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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SW 전문기업 '클로봇' 코스닥 신규 상장
  • 서비스 로봇 SW 전문기업 '클로봇' 코스닥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클로봇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김창구 클로봇 대표가 북을 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클로봇)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국내 최초로 실내 자율주행로봇(AMR)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해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클로봇은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57% 성장한 수준인 381억원을 매출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클로봇은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유일한 국내 파트너사다클로봇은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400원~1만900원)를 20% 가량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5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I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 로봇 서비스 '브링' 실외배송 나선다
  • 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 로봇 서비스 '브링' 실외배송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AMR) 기업 로보티즈(108490)와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을 통한 실외배송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티즈의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 업무 협약식’에서 장성욱(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활용한 배송로봇 연동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로보티즈는 실내 및 실외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등의 역할을 맡음으로써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실외 배송용 로봇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와의 협업을 통해 브링 서비스를 실외에서 제공하는 첫 사례를 만든다. 서비스 제공 환경을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하는 만큼, 기존에 제공했던 음식 및 우편물 배달 외에도 근거리 상가 배달 등 새로운 시나리오를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로보티즈는 AMR ‘개미’의 개발·제조·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 및 고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에 로봇을 설치하고 장소와 쓰임에 알맞은 형태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티즈는 실증을 통해 여러 수요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현실적인 서비스를 위한 배송 시나리오를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브링온을 여러 기종의 배송 로봇과 결합해 제공하는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 등 공간으로 브링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로봇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브링온을 통해 브링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범용성을 갖춘 로봇 플랫폼 브링온에 실외 배송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의 로봇들을 추가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며 “적재적소에 맞는 로봇과 서비스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내외를 아울러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브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는 만큼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하루 빨리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8 I 김범준 기자
로보티즈·카카오모빌리티, 배송로봇 개발 ‘맞손’
  • 로보티즈·카카오모빌리티, 배송로봇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장성욱(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의 로보티즈 사옥에서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보티즈)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이 배송을 도맡아 해주는 새로운 배송 플랫폼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배송로봇을,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송 플랫폼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개발·제조·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에 로봇을 설치하고 각 장소와 쓰임에 맞게 기능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플랫폼 솔루션 ‘브링온’(BRING-ON)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의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브링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출시를 앞둔 로봇 플랫폼 ‘브링’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다. 택시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며 축적된 배차, 수요예측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분석된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는 만큼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서비스가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8 I 김세연 기자
‘상장 첫날’ 클로봇, 공모가 대비 10%대 하락
  • [특징주]‘상장 첫날’ 클로봇, 공모가 대비 10%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상장 첫날 10%대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클로봇(466100)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1950원(15.00%) 내린 1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로봇 CI (사진=클로봇)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로봇은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클로봇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내년을 전망하고 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당선돼도 K배터리 타격 없을 듯…긍정 전망 유지"
  • "트럼프 당선돼도 K배터리 타격 없을 듯…긍정 전망 유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돼도 전기차를 비롯한 국내 배터리 사업이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를 푼다면 국내 배터리도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유진투자증권)28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테슬라는 실적 콘퍼런스를 통해 2025년 판매 가이던스를 20~30% 늘렸다. 생산은 5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모델 Y의 리프레시 쥬니퍼와 사이버트럭 판매 증가 외에 저기 모델을 상반기에 판매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 미국 전기차 업황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1위 업체인 테슬라 판매가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재성장세로 전환한다면 미국 전기차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상하원을 장악해도 전기차 업황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무산시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화당 하원 의원 18명과 의장은 IRA 폐지에 대해 이미 반대 의사를 공식화했다. 현재 민주당과 박빙인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의석수 차이가 몇 석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된다. IRA 보조금만 살아 있다면 미국 시장의 업황 개선은 진행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기차·배터리 등 그린산업 관련주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평가다. 오바마 전 대통령 당선 전에는 그린산업 관련주들이 상승했지만, 첫 임기 4년 동안에는 주가가 부진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그린산업 전체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었다. 바이든 정부 때도 IRA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금리상승 여파로 그린산업 관련주들의 주가는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그린산업 관련주 향방에 대한 예상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대통령이 모든 걸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업황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이는 K 배터리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8 I 이용성 기자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클로봇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클로봇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오늘(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역대 단일 종목 기업공개(IPO) 종목 중 수요예측에 최다 기관이 참여하고,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한 만큼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로봇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사진=클로봇)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로봇은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클로봇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내년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역대 단일 종목 IPO 중 최다인 2414개 기관이 참여해 93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5.3%, 참여주식 수 기준으론 94.5%가 확정 공모가 1만 3000원 이상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AI 콘텐츠 범람하는 시대…"스토리 분별력 갖춰야"
  • AI 콘텐츠 범람하는 시대…"스토리 분별력 갖춰야"[GAIF2024]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모든 사람이 기술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이 개인의 강점을 어떻게 증강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 랩(Future Proof Lab)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미래 지향적이고 가치 중심적이며 뛰어난 스토리 분별력을 갖춘, 협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이 업무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범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AI와 달리 인간의 독창적인 능력을 키우고, AI 도구에 대한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했다.다이애나 우 데이비드(Diana Wu-David)퓨처 프루프 랩(Future Proof Lab) 설립자 겸 대표이사(CEO). 사진=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CEO우 데이비드 CEO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보좌관을 시작으로 구글, 오라클,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의 이사회와 CEO 자문을 맡아온 인물이다. 그는 오는 11월 19일 열리는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주요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그가 AI 시대의 인재상으로 스토리 분별력과 적응 능력을 강조한 이유는 생성형 AI 덕분에 AI가 만든 콘텐츠가 ‘뉴 노멀’이 되고 있어서다. 그는 “6월 발표된 연구에서 웹 기반 텍스트의 약 57%가 AI에 의해 생성되거나 AI를 통해 번역된 것”이라며, 창의성 없는 평범함이 넘쳐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딥페이크 기술이 뉴스와 정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사람들을 양극화된 현실에 가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미디어 산업이 생성형 AI와 맞붙게 되면서 변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매체는 고품질 저널리즘을 지키는 게이트키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생성형 AI로 인한 새로운 작업 방식과 소비자 변화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 기자들은 뛰어난 글쓰기보다 그들의 아이디어나 접근 방식으로 고용될 수 있다”고 미디어 산업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우 데이비드 CEO가 퓨처 프루프 랩을 설립한 이유 역시 새로운 기술과 인구 통계적 변화라는 혼란 속에서 인간이 게임의 판도를 바꾸고 AI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최신 AI 트렌드는 ‘멀티모달 시스템·AI 에이전트’우 데이비드 CEO는 최신 AI 트렌드로 멀티모달식 AI 개발과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통합해 포괄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람들이 더 쉽게 상호작용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언어 처리를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는 복잡하고 미묘한 상호작용을 관리하며, 고객서비스, 의료, 금융 등에 적용 가능할 수 있다. 물류나 자율주행차처럼 고도의 조정이 필요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여럿 활용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도 중요한 트렌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우 데이비드 CEO는 많은 기업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AI 기술 솔루션에 투자하지만 인간과 기술의 협업을 최적화하는 데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54%가 회사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몰랐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그러면서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도전 과제는 인간과의 협업 뿐 아니라 AI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국가마다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오픈AI 독주에도 “AI 투자 미래 밝아”오픈AI의 독주로 AI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는 생각이 달랐다. 우 데이비드 CEO는 “수십 년 동안 신경망과 AI 기술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이 최근 노벨상을 수상한 것처럼 AI 산업은 지속적으로 번창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봤다. 이미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AI를 도입해 혁신에 나서고 있는 점이 그 증거다.그는 “이케아는 콜센터 직원을 AI 챗봇으로 대체했고, 듀오링고는 계약 번역가의 10%를 AI로 대체한다고 발표했으며, IBM은 백오피스 업무담당 인원의 30%를 AI로 대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주주 가치의 관점에서 볼 때 비용 절감은 수익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의 한 보험회사는 개인이 보험을 분리해 서비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는데, 생성형 AI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 방식”이라면서 “이는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개인 1명과 AI 직원으로 구성된 회사 나올 것우 데이비드 CEO는 내년도 AI 산업과 관련해 일상업무 통합, 데이터 시스템 구성의 재구축, AI 전용 프로세스 확장 등이 주류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기업에서는 회의, 이메일 작성, 일정 관리 등 일상 활동에 AI 지원을 통합할 것이며, 데이터 시스템 구조를 지속적으로 감사하고 개선하는 한편 데이터 품질 관리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더 많은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신문 헤드라인에서 극소수의 정규직 직원으로 이뤄진 기업, 즉 CEO 1명과 AI 직원으로 구성된 기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AI의 기회와 함께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뉴스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AI 수준과 관련해서는 “공공과 민간 파트너십, 산학 협력 역사가 잘 갖춰져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국민 1인당 공학 전공자 배출도 더 많은 편”이라면서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R&D),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전세계에 스토리를 잘 전달한다면 최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11월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 개요.
2024.10.28 I 김현아 기자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자 700명 제주에 모인다
  •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자 700명 제주에 모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29일 제주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통합 기술교류회를 연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정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대학, 연구소 연구자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2020~2029년 10년간 총 1조96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을 위한 소자와 설계, 제조공정 등 부문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1472건의 특허 출원과 1155편의 SCIE 논문 게재, 1284명의 연구인력 양성 등 성과를 거뒀다.구체적으로 카이스트는 이 사업을 통해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소자를 구현하고, 퓨리오사 AI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가속기를 개발했다. 넥스트칩은 센서 융합 인공지능 SoC 및 자율주행 ECU 플랫폼을 개발하고, 케이씨텍은 10㎚급 STI용 고신뢰성 CMP 장비를 개발했다.이번 기술교류회에선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등 현재 진행 중인 114개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353개 기관이 참여해 연구 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또 Sub 나노미터 시대 반도체 소자 미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옹스트롬급 반도체 기술개발 추진 등을 논의한다.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10년 중 절반의 반환점을 돈 이 사업은 그동안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연구 성과를 더 고도화하고 정부 반도체 사업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국가적인 반도체 연구개발 연량 결집으로 이어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AI가 전 산업으로 확산하며 시스템반도체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미래를 내다보고 기획한 대표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사업 성과물이 기업에게 도움을 주고 시장에서 잘 활용되도록 정부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28 I 김형욱 기자
LG전자, 獨서 'V2X' 자체 개발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 LG전자, 獨서 'V2X' 자체 개발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등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소프트 V2X는 V2X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이다. 보행자·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익명화해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보행자와 차량간 상호 공유를 통해 위험이 예측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노변기지국, 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 상황, 교통 신호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량,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 탑재할 수 있다.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서 선보인 소프트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5GAA는 2016년 설립된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를 말한다. LG전자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 완성차업체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 △콤시그니아 등 V2X 기업 △보쉬와 콘티넨탈, 덴소 등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5GAA의 창립 멤버다.LG전자(066570)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시연했다. 베를린 내 5.6㎞ 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셔틀버스에 탄 탑승객들은 LG전자의 다양한 V2X 기술을 체험했다. 주행 중인 차량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 보행자,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나 소프트 V2X 앱 단말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소프트 V2X 솔루션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빠르게 알려 감속 등 사고 회피를 유도하는 식이다. 아울러 도로 내에 작업자가 있는 상황, 응급 차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이번에 선보인 LG전자의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은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V2X 표준에 호환되는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의 김학성 연구위원은 ‘V2X의 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단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V2X 기술의 궁극적인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소프트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7 I 김정남 기자
더본코리아 공모·성우 상장 등
  • [증시캘린더]더본코리아 공모·성우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더본코리아와 토모큐브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동방메디컬과 쓰리에이로직스, 에스켐, 미트박스글로벌, 사이냅소프트, 엠오티, 위츠,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성우와 탑런토탈솔루션, 클로봇, 에이럭스,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는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다. ◇10월 28일(월)△클로봇 상장-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로봇 솔루션 사업과 로봇 서비스 사업, 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타상품공급사업으로 구분.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로 공급하거나 로봇 서비스 공급 시 솔루션이 포함돼 공급하는 형태.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3000원, 공모금액 39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영업손실 58억원.◇10월 28일(월)~10월 29일(화)△더본코리아 공모-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영위.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 통계청이 분류하고 있는 외식업 8개 업종 중 중 7개 업종에 해당하는 다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외식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가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4000원, 공모금액 102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10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토모큐브 공모-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 지난 2015년 설립돼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영위하고 있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32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7억원, 영업손실 67억원.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8억원. ◇10월 28일(월)~11월 1일(금)△위츠 수요예측-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를 공급하는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2019년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였으며, 인수 시 전력 전송 관련 특허 약 700여개도 같이 인수해 전력 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 모바일·웨어러블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바일 무선충전기를 공급.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300~6400원, 공모금액 최대 19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에스켐 수요예측-정밀화학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2차전지(Battery) 소재, 헬스케어(Health Care) 소재의 합성제품을 연구·생산·판매하는 유기소재 합성 전문기업. 국내 대기업들과 구축된 신뢰와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소재의 합성·정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앞으로 연구개발 및 첨단 공정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합성, 자원순환재생 사업 분야를 확대해 첨단소재 합성·정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3000~1만 4600원, 공모금액 최대 285억원. -2023년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10월 29일(화)~11월 4일(월)△엠오티 수요예측-2019년 3월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를 사업목적으로 설립. 2차전지 조립 공정 중 스태킹 된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로 된 탭을 레이저로 접합(Tab Welding)하는 공정, 완성된 배터리를 알루미늄 Can에 삽입(Jelly Roll Insert)하는 공정, 배터리가 삽입된 알루미늄 Can과 Cap을 레이저로 접합하여 밀봉(Can Cap Welding)하는 공정의 자동화 설비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24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쓰리에이로직스 수요예측-국내 유일의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설계업체로, 2004년 창업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술력을 축적.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국산화 성공하고 이후 NFC 리더 칩을 양산. 최근엔 NFC 다이나믹 태그 칩을 상용화하는 등 NFC 칩 제품 범위를 확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200원, 공모금액 최대 338억원. -2023년 매출액 142억원, 영업손실 80억원. △사이냅소프트 수요예측-기업시장(B2B)과 공공 및 교육시장(B2G)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한 업무시스템의 혁신에 필요한 디지털 문서 생성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문서 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 공급하는 제품엔 문서 이해, 자동 문서 생성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형태로도 공급.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1000~2만 4500원, 공모금액 최대 247억원. -2023년 매출액 127억원, 영업이익 64억원. ◇10월 30일(수)~10월 31일(목)△하나34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을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0월 30일(수)~11월 5일(화)△동방메디컬 수요예측-한방의료기기 및 미용의료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 첨단 생산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한방 의료기기(일회용 한방침, 일회용 부항컵 등)와 미용 의료기기(필러, 캐뉼러, 각종 니들류 등) 등을 당사 고유 브랜드(동방침, 동방 부항컵, 엘라스티 필러, 엘라스티 스레드, DBC, Acuprime 등)로 국내 판매 및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 500원, 공모금액 최대 35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0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10월 31일(목)△성우 상장-1992년 9월 설립.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오랜 업력과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이상 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2000원, 공모금액 9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11월 1일(금)△탑런토탈솔루션 상장-전장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 주 고객사가 생산 기지를 해외 현지에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해외 다수 국가(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 전장 부품 솔루션 및 IT 부품 솔루션과 그 외 기타 사업을 운영.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45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13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에이럭스 상장-2015년 설립된 로봇·드론 제조회사로 주로 교육용 로봇·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 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진행. 또 해당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 다른 로봇·드론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교육용 이외에 로봇·드론을 이용한 기타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24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 ◇11월 1일(금)~11월 7일(목)△미트박스글로벌 수요예측-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운영. 미트박스 서비스는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에 출시. 이 서비스는 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으로, 유통 단계를 단순화하고 가격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 미트박스는 축산물이라는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상품과 중개 거래를 통해 주요 수익을 창출.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3000~2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6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2024.10.27 I 박순엽 기자
테슬라, ‘깜짝 실적’에 주가 급등…13개월 만의 최고치
  • 테슬라, ‘깜짝 실적’에 주가 급등…13개월 만의 최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1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탄탄한 실적과 저가형 차량 출시, 로보택시 등으로 이어지는 모멘텀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8.71달러(3.34%) 상승한 26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21.9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이어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15일(274.39달러)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올 3분기 실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 규모를 발표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2억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1% 밑돌았으나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21% 웃돌았다. 특히, 올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0억달러로 증가했고,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높은 20.1%를 기록했다. 3분기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6만 3000대로 집계됐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당 매출 원가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가 예상보다 높게 반영되면서 이익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용 절감은 원자재 비용 하락과 운송 비용 효율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완전자율주행(FSD)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난 3억 2600만달러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만한 요인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FSD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자 가격을 낮추고 수량을 늘리는 전략을 시행해 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FSD 주행 누적 마일은 20억마일을 돌파했고, 내년 2~3분기엔 FSD 주행이 인간이 주행하는 것보다 안전하리라고 전망했다”며 “2025년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최소 2개 주에서 라이드 헤일링(Ride Hailing)을 시작하리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도 이어졌다. 에너지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1%포인트 높은 30.5%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BESS 판매량이 3GWh 증가한 6.9GWh를 기록했으며, 테슬라는 BESS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리라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테슬라가 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하면서 내년 모멘텀을 기대할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로보택시 이벤트 종료 후 수익성 회복 여부에 관한 관심이 컸는데, 3분기 전체 매출총이익률이 19%를 웃돌면서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고 봤다. 머스크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신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2025년 저가형 모델이 나온다면 사이버트럭 양산 시너지와 함께 2026년 로보택시까지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역성장 우려를 불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신모델 출시로 기존 모델 판매가 잠식될 수 있지만, 신차 효과가 온전히 반영된다면, 연간 판매량은 최소 전년 대비 10만대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6 I 박순엽 기자
올해 주가 49% 뛴 ‘GM’…더 오를까
  • 올해 주가 49% 뛴 ‘GM’…더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판매 흐름과 업계 평균 이상의 가격 정책으로 이익이 증가한 덕이다. 증권가에선 중국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두각을 나타낼 경우 주가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너럴모터스 본사. (사진=로이터)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GM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88억달러,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41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로 시장 기대치(2.43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믹스(Mix) 하락과 중국 지분법 부진 및 워런티 비용 등의 악재 속에서도 북미 내 견조한 판매와 강한 가격 정책이 만회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EPS 증가에 추가적인 기여를 했다고 짚었다.3분기 글로벌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147만6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소매판매 규모는 3% 줄어든 105만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으로 반영되는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03만3000대를 기록했다. GM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추가 상향했다.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은 기존 ‘130억~150억달러’에서 ‘140억~150억달러’로 수정했다. EPS는 기존 ‘9.5~10.5달러’에서 ‘10.0~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GM은 가이던스를 상향한 이유로 내연기관차(ICE) 부문의 성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픽업 내 점유율 확대,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계절성, ICE 도매 물량 감소, 픽업 생산일정 등을 고려 시 수익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간 실적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가에선 미국 시장 내 GM의 전기차(EV) 성장이 두각을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GM의 올해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소매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3만21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9.8%를 기록해 전년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송 연구원은 “GM은 전기차 판매가 매분기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전기차 생산 및 도매판매가 20만대에 도달하고, 4분기에는 변동 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량 증가와 배터리팩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과 EV 확대 기대감으로 GM의 주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9.8% 상승했고, 연초 이후로는 가이던스 지속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49% 올랐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배 초반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는 여전히 낮다. 소매 둔화 및 중국 내 경쟁 심화를 수익성 방어 및 EV 부문 진전으로 상쇄한다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26 I 김응태 기자
'AI 자율비서' 시장 뛰어든 MS…세일즈포스와 본격 경쟁 예고
  • 'AI 자율비서' 시장 뛰어든 MS…세일즈포스와 본격 경쟁 예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자율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기업과 개인 모두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으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일즈포스(Salesforce)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5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약 41억 달러(약 5조 6900억원)로 추정되는 전 세계 자율 AI 에이전트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7.3%를 기록하며 2030년에는 618억 달러(약 85조 7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기술적 배경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 이용 화면 모습.(사진=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로소프트 ‘자율 에이전트’ 구축해 다양한 업무 처리MS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MS AI 투어’를 통해 ‘코파일럿(Copilot) 스튜디오’ 연계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 생성 기능을 공개했다.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미리보기 형태로 경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이용자가 코딩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업무 상황에 맞춰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하면, 다양한 업무를 알아서 처리한다.MS는 클라우드 기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에 신규 10가지 자율 에이전트도 발표했다. 다이내믹스 365는 전사적자원관리(ERP)소프트웨어다. 신규 도입 에이전트는 영업, 서비스, 재무, 공급망 관련 팀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다이내믹스 365에 추가된 에이전트 중 △영업 관리 에이전트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 △고객 의도 및 지식관리 에이전트 등이 주목된다. AI를 활용하기 위해 프롬프트(다음 명령)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율 에이전트가 분석과 의사 결정에 적극 개입해 반복 작업은 줄이고 이용자가 보다 중요한 분석과 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MS 관계자는 “포춘(Fortune) 글로볼 500대 기업 60%가 MS의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며 “코파일럿과 에이전트 활용 시 모든 부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업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기조연설에서 패트릭 스토크 세일즈포스 제품·인더스트리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자율형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활용한 고객 상담 처리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필요 정보 적시에 자율적 제공글로벌 최대 고객 관계 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4’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달 8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에이전트포스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빠른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주는 ‘능동적인 AI 전문 비서’라고 할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전트포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개별 고객 여정 등의 데이터를 기억해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필요한 시점에 맞춰 정보를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점이다. 마치 먼저 말을 걸듯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차처럼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적응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한다.이를 두고 세일즈포스는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질문이나 지시를 해야만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의 챗봇이나 코파일럿과는 달리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의 핵심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 △은행 △상품 △영업 △지원 △마케팅 △고객 경험 △분석 △재무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는 드림포스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전트포스의 두뇌인 ‘아틀라스(ATLAS)’의 높은 정확도와 낮은 환각률(hallucination rates) 측면에서 현재 구글과 오픈AI의 벤치마킹 능력을 앞선다”며 “내년까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전 세계 10억개 고객사와 소통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밝혔다.
2024.10.25 I 김범준 기자
수륙양용기부터 보행 로봇까지…주목 받는 '치안 모빌리티'
  • 수륙양용기부터 보행 로봇까지…주목 받는 '치안 모빌리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치안 모빌리티(이동수단)’는 치안 업무를 효율화하며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이 접목된 치안 모빌리티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주목된다. 올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경찰 헬기와 스마트 순찰차부터 미래 활용이 가능한 수륙양용기, 실외이동로봇 등이 선을 보였다.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내 KAI 부스. (사진=손의연 기자)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모빌리티·로보틱스 전문 전시관을 마련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경찰의 최첨단 장비와 솔루션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장에선 전기 순찰차와 수륙양용기, 로보틱스 등 규모가 있는 전시작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번 전시회에 경찰청에 납품 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소형 화물을 들어 옮기는 장치)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WVTS)를 장착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즉시 전송하며,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경찰청은 현재 총 10대의 참수리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 2대가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로 늘어난다.현대자동차도 아이오닉 5 순찰차와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와 투싼, 쏘나타, 넥쏘 등과 수소전기버스 등 현대차의 차량이 경찰 업무에 이용되고 있다. 로봇개 스팟의 동작 시연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스팟은 다양한 지형을 통과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순찰 및 안전관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스팟을 도입했으며 미국 뉴욕경찰은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 정찰과 조사를 위해 스팟을 투입하기도 했다.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현대자동차는 순찰차와 로봇개 스팟을 선보였다. (사진=손의연 기자)아이콘 사는 국내에 흔치 않은 ‘수륙양용기’를 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륙양용기는 땅과 물 위에서 이륙과 착륙을 할 수 있는 항공기다. 아이콘 사의 수륙양용기는 최대 800km까지 갈 수 있으며 450m 상공까지 떠오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선 안전성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업체 관계자는 “헬기 같은 경우 가격도 비싸고 유지비도 많이 드는데, 수륙양용기는 비교적 비용이 적다”며 “날개를 접으면 트레일러로 육상 수송도 할 수 있어 보관과 이동이 용이해 치안 등에도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경찰 제복&장비 홍보관’은 관람객을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스마트 순찰차’를 전시하기도 했다. 스마트 순찰차는 차량 지붕에 설치된 스마트 멀티캠을 통해 자동으로 주변 차량 번호를 인식, 긴급수배·체납차량 조회가 가능하다.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로 복귀해야 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 순찰차 내부에 설치된 기기를 이용해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로봇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와 같은 권리를 지니게 되는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순찰로봇의 활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봇 ‘두루아이’는 자율주행에 기반한 실외이동로봇으로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생하며 시설물 보안과 안전 이상 징후 탐지 등 사고 방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전시된 아이콘의 수륙양용기. 육상과 수상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모빌리티다. (사진=손의연 기자)
2024.10.25 I 손의연 기자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실망스러웠던 `로보택시 이벤트`를 완전히 뒤집었다”,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일고 있다” VS “이렇게 급등할 만한 실적이야?”, “머스크의 장밋빛 전망 믿을 수 있어?”.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 주가가 실적 공개 후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월가마저 흥분 상태에 빠졌다. 마진 반전·장밋빛 미래 전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1.9% 급등한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전날 3분기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이날의 상승은 예고됐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매출 성장률 개선과 에너지 부문의 강력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 대부분 수익으로 잡히는 환경 규제 크레딧 매출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확대되면서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예상치 0.60달러)를 기록한 게 강력한 호재로 인식됐다. 자동차 생산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총마진 증가율도 20%에 달했다.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어닝 콜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 생산은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제공한 셈이다. 다만 월가에선 “2020~2023년 분기별로 40%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전기차 매출 성장률은 고작 2% 였다”며 “아직 정상화 단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로보택시에 대한 장밋빛 비전도 규제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저가차 생산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에 비해 공개된 세부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 아담 조나스(모건스탠리 소속) 마저 “내년 자동차 매출 성장률 전망 20~30%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14%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치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에 달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가치평가의 2배 이상이라는 것. 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얘기다. 다만 호평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는 “자동차 총마진 개선은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내년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차량 및 사이버트럭이 급진적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의 덴 아이브스는 “중요한 건 마진”이라며 “생산 비용 감축을 통한 마진 개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성장 르네상스가 될 2025년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24명(41.4%)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0.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H오토웨어(025440)는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DH정공’이 2대주주인 스틱PE펀드의 주식 1320만주(8.58%)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50.82%로 늘어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 전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최대주주 측이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며 “이번에 최대주주 측이 1320만주를 취득함에 따라 물량 출회로 인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미 공장과 광주 제2공장 신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기존 전장사업부의 꾸준한 실적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동화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실적 성장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오토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부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전자제어 시스템 및 통신장치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DH오토웨어 측은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북미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며 “광주광역시에도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응태 기자
 와이제이링크, 테슬라 급등에 '강세'…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
  • [특징주] 와이제이링크, 테슬라 급등에 '강세'…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
  • [이데일리TV IR팀]지난주 코스닥에 입성한 와이제이링크(209640)의 주가가 급등세다.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 2월 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2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와이제이링크는 전일보다 14.19% 오른 1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테슬라 주가는 24일(현지시간) 20% 넘게 폭등했다. 이날 하루 불어난 시가총액만 1100억달러가 넘는다.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됐고, 일론 머스트 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테슬라와 집접 공급 계약을 체결한 와이제이링크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와이제이링크는 지난 2월 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추가 발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슬라의 관계기업인 스페이스X가 회사에 직접 방문해 납품 예정에 있는 보트 로더와 언로더를 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 테슬라, 스페이스X, ASE 등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평균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했고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약 8.2%, 영업이익성장률 약 29.5%를 기록 중이다.
2024.10.25 I 김다운 기자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역량으로 日 병원 수요 공략
  •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역량으로 日 병원 수요 공략
  • 로보티즈의 실외 서비스 로봇(왼쪽 2개) 및 실내 서비스 로봇. 사진=남지완 기자실내&middot;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술이 있는 로보티즈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석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력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25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ldquo;국내 고객사 확대는 물론이고 일본, 괌 등 해외 시장 공략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특히 일본 병원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 수요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dquo;며 &ldquo;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병원 근로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자율적으로 여러 의료기기를 운송할 수 있는 당사의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로보티즈는 실내 서비스 로봇과 실외 서비스 로봇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이날 부스 관계자는 &ldquo;두 제품 모두 물품 운송에 특화돼 있다고 볼 수 있다&rdquo;며 &ldquo;이를 활용해 호텔 어메니티 운송 등에 활용하면 호텔 서비스 로봇이 되는 것이고, 식음료 및 택배배송에 활용하면 아파트 단지 내 음식 배달 및 택배 운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로봇이 되는 것이다&rdquo;고 말했다.또한 충전에 대한 문제가 없는 만큼 24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ldquo;당사가 배송로봇을 판매할 때는 배송로봇과 함께 수시로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까지 함께 제공된다&rdquo;며 &ldquo;24시간 자동으로 물품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rdquo;고 강조했다.한편 로보티즈는 지난 8월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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