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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메트로·서울로타워 부지 개발' 대출 600억, 내년 6월 만기
  • 서울역 인근 '메트로·서울로타워 부지 개발' 대출 600억, 내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 600억원이 내년 6월 만기를 맞는다. 해당 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신한투자증권이 600억원 이내에서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근처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세 건물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와이디816PFV, 총 7170억 차입…600억, 중후순위 해당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 600억원이 내년 6월 15일 만기 도래한다.(자료=토지이음,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구청, 업계 등)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26, 530, 531, 537 일원에 신규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와이디816피에프브이는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힐튼호텔과 연계해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세 건물 모두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에 해당한다. 앞서 와이디816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특수목적회사(SPC) 816공간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717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총 7170억원은 △트랜치A 4800억원 △트랜치B 1400억원 △트랜치C 970억원이다. 트랜치B는 대출금의 변제 및 상환순위 상 ‘중순위’에 해당하며, 트랜치C는 ‘후순위’에 해당한다. 816공간제일차가 와이디816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 600억원은 ‘트랜치B 중순위 대출채권 일부(원금 310억원)’ 및 ‘트랜치C 후순위 대출채권 일부(원금 290억원)’로 구성돼 있다. 대출이 처음 실행된 날짜는 지난 3월 15일이며, 대출 만기는 내년 6월 15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의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계산된 금액이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내년 6월 15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이번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 유동화증권 상환 어려우면…신한투증 ‘600억 이내’ 지원816공간제일차는 와이디816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60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를 제5-2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내년 6월 16일 만기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다.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와이디816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해당 사업의 성과에 따른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데 따른 위험도 있다. 예컨대 유동화증권이 미매각돼서 차환 발행이 어려워지는 경우다. 816공간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대상자산 매입확약 또는 자금보충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이 약정에 따라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신한투자증권은 600억원 이내에서 816공간제일차에 자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대출채권 매입’ 또는 ‘자금보충 방식’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출약정 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기존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자금보충 약정 의무를 부담한다.
2024.05.28 I 김성수 기자
오승록 "재건축 추진·일자리 창출없인 노원구 미래없다"
  • 오승록 "재건축 추진·일자리 창출없인 노원구 미래없다"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아파트가 오래되니 주거 환경이 열악해 인구가 주변 신도시로 많이 빠져나갔다. 재건축·재개발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노원구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오승록 노원구청장. (사진=이영훈 기자)◇재건축·재개발로 주거 환경 개선…사업성 확보 관건오승록(54) 서울 노원구청장은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지난 2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취임 이후 약 2년간 재건축·재개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노원구는 최근 10년간 인구가 약 10만명 줄며 50만명 밑으로 내려갔고 4·10총선에선 선거구가 갑·을·병 3곳에서 갑·을 2곳으로 조정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 탓에 젊은 층이 경기 남양주시 등 주변 신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노원구의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5월 현재 기준)는 61개 단지, 총 7만 7236가구로 전체 아파트 중 60%에 달하고 있다.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서울 25개구 중 재건축 이슈가 가장 크고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일 정도로 단지도 많다”며 “아파트가 오래되니 주거 환경이 열악해 인구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안전진단 통과가 어려웠지만 초선(민선 7기)때부터 그 기준을 낮추는 일을 했다”며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16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큰 걸림돌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재건축·재개발 추진의 향후 과제로는 사업성 확보를 꼽았다.오 구청장은 “재건축으로 주민들이 새 아파트로 가는데 1억~2억원이면 감당을 하겠지만 3억~5억원까지 가면 못한다는 상황”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분담금이 5억원이 아니라 1억~2억원을 낼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기 위해 용적률 상향이나 분양 물량 확대 등 원주민 부담을 덜어야한다”고 강조했다.◇3대 개발 사업 ‘일자리 창출’…다양한 축제 ‘삶의 질’ 높여노원의 미래를 결정할 3대 사업으론 △광운대 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및 개발 등을 꼽았다. 이 중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간사업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를 용산에서 광운대 역세권으로 이전 추진을 결정한 상황이다.오 구청장은 “강남 등과 달리 베드타운인 노원구엔 대기업이 처음 들어온다”며 “현대산업개발 직원 2000명이 들어오고 다양한 상점 등 쇼핑거리와 호텔, 영화관 등이 입점하면 2028년 완공시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등 약 25만㎡ 부지엔 연구중심병원과 바이오기업 및 연구소 등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창동차량기지는 2026년 2월 남양주시 진접으로 이전되고, 2027년 6월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봉면허시험장은 장암역 이전을 반대해온 의정부시와 이전지 변경을 통해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다.오 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으로 새로 생기는 부지엔 서울시가 노원구의 제안대로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바이오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큰 병원도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은 서울이란 매력이 있고 GTX-C 노선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과 제약회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화이자나 얀센 등 해외 빅파마(대형제약사)의 지사 등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다양한 축제 개최도 오 구청장이 공을 들인 부분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달 25~26일 열렸던 ‘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는 이틀간 약 8만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또 역시 올해 두번째로 이달 12일 개최됐던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도 4만 3000명이 몰리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오 구청장은 “노원에 1세대 브루어리(맥주 양조장)인 ‘바네하임’ 대표와 얘기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수제맥주축제를 열게 됐다”며 “지방 맥주까지 한자리에서 마실 수 있고 안주 등은 지역 내 재래시장 2곳에서 공급해 지역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남은 임기 2년 간 오 구청장은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이나 청소년 실내 레포츠시설 ‘점프’, ‘수락산 자연휴양림’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을 구민들에게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오 구청장은 “당장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세금 내는 것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하겠다”며 “초선 때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가져가야 할 원칙이고 철학”이라고 말했다.◇오승록 노원구청장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수료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제8·9대 서울시의원 △민선 7·8기 노원구청장
2024.05.28 I 양희동 기자
내년 기업 맞춤형 학과 신설…교육후 100% 정규직
  • 내년 기업 맞춤형 학과 신설…교육후 100% 정규직
  • [포항(경북)=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장세인(사진) 폴리텍 포항캠퍼스 학장은 “내년엔 기업 맞춤형 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에 특화한 교육 과정을 개발해 해당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목표다. 장 학장이 추진 중인 기업은 세계 1위 ‘반도체 쿼츠웨어’ 제작사인 원익QnC다. 쿼츠웨어는 반도체 웨이퍼를 보호하고 이송하는데 사용하는 각종 소모성 핵심 소재다.(사진=폴리텍)폴리텍 포항캠퍼스는 2020년 6월 원익QnC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융합산업설비과 내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정식 학과는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원익QnC와 채용연계 맞춤교육 약정을 맺고 이 회사 생산공정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기술교육을 진행 중이다.특히 기업 만족도가 높은 건 반도체 쿼츠웨어 생산 때 필요한 수소 용접 전문 인력이 양성되기 때문이다. 특수분야 용접 기술이라 배울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폴리텍 포항캠퍼스는 쿼츠 용접에 적합한 전용 실습실을 따로 구축했다. 산소·수소 역화방지기, 방폭등, 방폭팬 등을 갖춰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이 회사가 사용하는 재료와 장비를 구하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열처리 작업 등을 학생들에게 그대로 교육한다. 전공 교수뿐 아니라 품질 엔지니어 등 현장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지도한다.반도체 쿼츠웨어반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대학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원익QnC 채용 연계율은 80%에 달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75명이 교육을 받았는데 60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다.융합산업설비과는 ‘하이테크’가 아닌 ‘전문기술’ 과정이다.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으로 만 15세 이상이면 들어올 수 있다. 용접 기술이라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을 법하지만 2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항캠퍼스의 이 학과엔 올해 94명이 입학했는데 20~24세가 44명(47%), 25~29세가 36명(38%)이다. 학력별로 보면 4년제 대학 졸업생과 전문대 졸업생이 각각 26명씩 52명(54%)이고 대학을 휴학하거나 중퇴한 후 들어온 학생이 12명(13%)이다. 석사 학위자도 1명 있다.폴리텍 포항캠퍼스는 내년 워닉QnC 특화 학과를 신설하면 교육 이수 후 평가를 거쳐 100% 정규직으로 취업시킨다는 목표다.
2024.05.28 I 서대웅 기자
"복합개발 유도"…4성급 호텔·미술관 포함하면 용적률 200%p 혜택
  • "복합개발 유도"…4성급 호텔·미술관 포함하면 용적률 200%p 혜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같은 대규모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심에 4성급 호텔, 미술관 등을 넣어 개발을 진행하면 최대 200%포인트까지 용적률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 부문) 변경안을 공람공고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호텔·도서관·공연장·미술관·전망대 등이 합쳐진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도심부의 대규모 복합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번 변경안의 골자다. 구역 통합을 통해 대지 면적 1만㎡ 이상 개발 때 허용용적률 인센티브가 최대 50% 부여된다. 4성급 이상 호텔을 전체 연면적의 40% 이상 채우면 10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10% 이상만 돼도 25%가 제공된다. 또 도서관·보육시설 등 생활SOC 시설과 공연장·미술관 등 문화 시설이 들어섰을 때 최대 인센티브를 50%에서 100%로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 개발에 따른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녹색건축·제로에너지빌딩·지능형건축물 인증 때 최대 용적률의 15%를 추가로 부여하고, 일반상업지역(상한용적률 800%)에서 세 가지 기준을 초과 달성하면 920%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번 규제 완화 적용 대상은 ‘지하철역 반경 500m 이내 상업지역’에 있는 특별계획구역, 53개 지구 중심지에 속한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안의 골자는 실효성 있고 다양한 개방형 녹지 확보 및 지역 필요시설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7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시장 "창동차량기지, 디지털 바이오시티 조성"
  • 오세훈 시장 "창동차량기지, 디지털 바이오시티 조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디지털 바이오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첨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토지원가 공급, 장기임대단지, 공공기여량 50%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등 4대 지원책을 앞세워 동북권 첨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27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방향과 비전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미래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개발 방식과 핵심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날 설명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등 총 81개사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지원 설명 발표,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의 기업유치 세부사항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시는 창동차량기지를 비롯한 광운대 역세권, 한전 연수원 부지, 이문차량기지 등 동북부 일대 유휴부지 개발과 함께 홍릉~상계~의정부 등으로 이어지는 ‘S-DBC 중심형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오 시장은 “비강남 지역을 경제 거점지로 만드는 게 서울의 균형발전의 요체”라며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기존과 다른 개발방식의 방법론으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 및 방식 결정 △개발이익 공유와 적극적 공공투자로 기업활동 지원 등을 소개했다.오 시장은 “기존에는 서울시가 정해놓고 용도를 분양하는 탑다운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설명회를 기점으로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어떤 구체적인 니즈가 있는지를 논의하는 등 기업 하나하나의 니즈에 맞춤형으로 준비를 해 공급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오 시장은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해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하면 높이 지을 수 있어 토지의 효율성이 최대화돼 (통상) 공공기여를 많이 받지만 이곳(창동차량기지 일대)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절반으로 절감한 공공기여량 혜택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입주기업에 △기업용지 원가 조성 △화이트사이트 적용과 공공기여량의 2분의 1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50년 장기임대단지 마련 등을 지원한다. 먼저 ‘기업 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해 부지 매입비 부담을 줄이고 취·등록세(75%), 재산세(35%)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등에는 50년 장기임대부지를 마련해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 3% 이내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복합용지는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해 용도, 높이, 밀도 등을 자유롭게 허용한다. 용적률은 1.2배 상향(상업지역 800%에서 960%), 공공기여금은 최소로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은 기업 및 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에 투자한다. ‘서울형 랩센트럴’은 기업지원센터, 공동연구센터, 커뮤니티 및 비즈니스 공간, 행정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돼 기술·행정이 원스톱으로 지원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춘다.오 시장은 “기업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울시가 이익을 안 남기겠다는 뜻”이라며 “이 부분에서 기업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이윤화 기자
“이참에 금연” 동참 기업 찾습니다
  • “이참에 금연” 동참 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사업장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재해 예방 및 기업의 자율 보건관리 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2024년 사업장 금연환경 조성 사업’ 참여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사업장 금연환경 조성 사업’은 사업장 내 금연과 근로자 건강증진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금연지원센터-사업장-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을 확산하고 사업장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원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건강한 사업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 체계, 절차 등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금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도 함께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모집기한은 6월 3일까지다. 같은달 7일에 대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근로자 건강위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보건, 안전 조치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많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과 지역사회의 거버넌스를 통해 근로자가 담배 없는 일터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7 I 이지현 기자
근로복지공단 이사회,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 펼쳐
  • 근로복지공단 이사회,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산재·고용보험, 취약근로자 복지사업 등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시장 박종길)은 비상임이사도 노· 사· 복지관련 등 다양한 전문가로 포진돼 있는데, 최근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해 9월 울산산재병원 건립현장, 올해 4월에는 산재환자를 위한 태백요양병원을 방문한데 이어,27일에는 국내 유일의 재활공학 연구기관인 공단산하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이사회를 개최하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박세훈 연구소장은 산재환자들의 원활한 재활을 돕기위해 1994년 설립된 재활공학연구소는 의지, 의족 등 재활보조기구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의 만족도 또한 크게 제고하였으며, 지금은 선진국 못지않은 첨단 재활장비를 개발하여 개발도상국에 기술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인아 이사(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음에 놀랐다’고 밝히고, ‘더 편리하고 기능적인 재활보조기구를 개발,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류기섭 이사(한국노총 사무총장)는 ‘산재환자를 위해 이런 전문시설이 있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밝혔으며, 이동근 이사(경총 부회장)는 ‘노사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보았다’라며 격려하였다.사회복지전문가인 송인규 이사(법무법인 정원 대표변호사)는 이런 좋은 장비를 ‘산재환자 뿐만아니라 일반국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제안하였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 비상임이사들은 노, 사 등 각계를 대표하고 우리나라 근로복지의 최고 전문가’라 밝히고, 공단의 업무발전을 위해 이사회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제안하는 찾아가는 이사회로 운영하겠다’고 하며, ‘6월에는 서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8월에는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등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 중앙)과 이사들이 27일 공단산하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최된 제308차 현장이사회에 참여후 바이오닉 기술이 적용된 재활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있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국제척추심포지엄 단독 개최…신제품 소개
  • 엘앤케이바이오, 국제척추심포지엄 단독 개최…신제품 소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중앙대학교 R&D 센터에서 ‘2024 국제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로고 (사진=엘앤케이바이오)해당 심포지엄에서 회사는 자사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수술 기법을 접목해 수술 시 장점과 수술 후 환자의 개선에 관해 발표하고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심포지언에는 미국, 베트남, 인도, 태국, 중국, 방글라데시 등 해외 각지의 척추 전문 의료진이 30명 내외로 참석 예정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사업 철학인 ‘Life Beyond Boundaries’를 모토로 ‘삶의 질 개선, 혁신기술, 경계를 넘어’ 이 3가지 섹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각 섹션에서는 실제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사용한 각 수술 요법의 피드백이 포함된다. 엘앤케이바이오 강국남 총괄본부장은 의료진들에게 자사 익스팬더블 케이지의 제품력과 차세대신형 익스펜더블 케이지, 초간편 네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소개할 방침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이름을 걸고 첫 단독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2024년을 시작으로 당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연례행사로 심포지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김새미 기자
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실험' 올라탄 게임업계
  • 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실험' 올라탄 게임업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게임업계의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임 제작 단계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범주를 넘어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한 콘텐츠적 요소로 AI를 활용 중인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용자가 직접 AI를 활용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도 나타나고 있다.(사진=크래프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즈큥도큥)’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사전출시(얼리 액세스)로 선보였다.마법소녀 즈큥도큥은 고전 명작 ‘세일러 문’처럼 찾을 수 있는 ‘마법소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여느 작품과의 차이점은 누구나 마법소녀가 된다는 점이다. ‘출산율 악화로 마법소녀의 수가 부족해지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마법소녀로 선정하게 됐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AI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간단하다. 제작부터 플레이까지 모든 단계에 AI가 자리잡고 있어서다. 이 게임은 단 3명의 개발진이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내부 데모 버전 제작까지 불과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그래픽 요소는 1명의 개발자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마법소녀 즈큥도큥 플레이 화면(사진=스팀 갈무리)플레이 방식에도 AI가 접목됐다.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를 사용해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와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AI가 감정과 의도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선서’에서 이용자는 ‘나는 마법소녀로서 정의를 수호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를 감정 없이 읽어야 한다. 만약 창피함과 같은 감정이 섞였을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스팀에 올라온 평가 96개 중 긍정적인 글이 91개다. 한 이용자는 “재미있는 콘셉트와는 별개로 괜찮은 음성 판정에 훌륭하다고 감탄했다”며 “보통 음성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성량이나 피치만으로 판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게임에서는 대사의 톤과 매너 역시 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게임이 목소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신뢰감이 들자 더 몰입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살인사건 용의자인 AI를 이용자가 심문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일본 게임 개발사 야마다(YAMADA)는 지난 25일 ‘두근두근 AI 심문 게임’을 스팀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챗GP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용의자인 AI와 대화하며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 AI의 반응은 챗GPT로 실시간 생성돼 심문 내용에 따라 매번 과정과 결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협박 등으로 AI를 몰아붙일 경우 심박수와 감정 수치가 올라가면서 대화가 격해지는 것이다.일본 야마다 사가 출시한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사진=스팀 갈무리)다만 두 게임 모두 실험적 출시이다보니 아쉬운 점도 나온다. 공통된 것이 바로 대화가 매끄럽지 않다는 것. 마법소녀 즈큥도큥은 음성인식이 다소 매끄럽지 않다는 평이 일부 눈에 띄었고,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은 벽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향후 AI로 새로운 게임성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 음성이라는 새로운 입력 체계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AI를 접목한 NPC 등에 대한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 또한 마법소녀 즈큥도큥에 이어 애저(Azure)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제작 중이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AI는 게임 제작 측면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AI를 활용한 게임이 지속 확대되면서 이전에 없던 재미가 등장해 국내외 게임산업과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가은 기자
엔비디아 성공 비결은…GPU 장악·초격차 유지
  • 엔비디아 성공 비결은…GPU 장악·초격차 유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요즘 인공지능(AI)을 다루는 기업들 사이에서 나오는 ‘엔비디아’에 대한 평가를 이같이 전했다. SF영화 ‘듄’은 ‘스파이스를 가진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는 문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파이스는 세계를 지탱하는 필수적 존재인데 성큼 다가온 AI 시대에서 엔비디아의 GPU가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게임을 위한 GPU만 만들던 엔비디아의 확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엔비디아 사명은 부러움을 뜻하는 라틴어 ‘인비디아(invidia)’에서 왔는데 현재 모두가 질투할만한 기업이 됐다. 올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2월 반도체 기업 최초로 2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3조 달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00%가 넘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의 비결과 행보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GPU 90% 장악…쿠다로 ‘엔비디아 생태계’ 구축‘생성형 AI’ 열풍을 불고 온 오픈AI의 ‘챗GPT’처럼 AI로 승부를 볼 기업이라면 엔비디아가 설계한 AI용 GPU가 필수다. 엔비디아의 AI 칩 점유율은 90% 이상이다.아이러니하게도 GPU의 애초 설계 목적은 게임을 더 잘 구현하기 위한 용도였다. 2000년대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시리즈’로 게임업계를 휩쓸었던 엔비디아는 GPU의 다양한 활용성을 예측해 성능 개발에 몰두했다. 2000년대 중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GPU가 데이터를 순서대로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고 능력을 키워가는 AI를 구동하는 데 적합한 것을 발견한 후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가 시작됐다.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게 바로 2007년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에 있다. 개발자들은 쿠다를 통해 GPU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복잡한 AI 모델을 더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 전 세계 약 400만명의 개발자가 쿠다를 사용하며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쿠다로 만든 AI 프로그램은 엔비디아 GPU에서만 구동되는데 결국 사용소비자를 생태계 안에 가둬둔다는 ‘록인(자물쇠) 효과’로 쿠다를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체 운영체제(iOS)와 플랫폼(앱스토어 등)을 갖춘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 전략과 유사하다. 크리스토스 코지라키스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교수는 “소프트웨어가 왕”이라며 “엔비디아는 수년에 걸쳐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해온 터라 AI 시장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성공에는 전략적 인수합병도 큰 역할을 했다. 2019년 이스라엘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업인 멜라녹스(Mellanox)를 인수했다. 멜라녹스의 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은 엔비디아의 GPU와 결합해 AI 시대 필수재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260억440만달러)의 90%에 달하는 핵심 수익원이다.◇ 경쟁자 추격 허락 않는 초격차 유지최근 들어 인텔, 메타, 아마존, 애플 등 굴지의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해 자체 AI 칩을 내놓고 있지만, 성능 면에서 ‘퍼스트무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엔비디아는 기술 중심 회사로 신제품을 1~2년마다 꾸준히 내놓는다. 챗GPT를 훈련 시킨 것으로 알려진 A100(2020년 출시)이 시장에서 잘나가던 중에 최대 30배까지 성능이 뛰어난 H100을 2022년 선뵀다. 최근엔 전작보다 추론 시간이 5배 빠른 블랙웰 기반 B100을 공개해 연내 양산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을 공개하며 “생성형 AI 산업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사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초격차를 유지하는 게 엔비디아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이다.이에 누가 엔비디아 칩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가 경쟁력 평가의 요소가 됐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 엔비디아 칩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GPU 부자’ 혹은 ‘GPU 빈자’로 분류된다”며 “기술 기업 CEO들에게 막대한 GPU 비축량이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2024.05.27 I 이소현 기자
한미-GC녹십자 공동연구 ‘파브리병 신약’, 美FDA 희귀약 지정
  • 한미-GC녹십자 공동연구 ‘파브리병 신약’, 美FDA 희귀약 지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GC녹십자(006280)는 양사가 공동 연구 중인 파브리병 신약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LSD’(리소좀 축적질환)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며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 여러 한계점이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 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GC녹십자와 LA-GLA의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한미약품과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분야 신약개발은 인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의 사명과 같은 일”이라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나은경 기자
오너클랜, 상품 등록 프로그램 ‘다팔자’ 업데이트
  • 오너클랜, 상품 등록 프로그램 ‘다팔자’ 업데이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소매 위탁판매 전문 오너클랜은 위탁판매 초보자들을 위해 자사 기존 상품 등록 프로그램 ‘다팔자’에 스마트 스토어 연동 시스템인 ‘스마트 순환’을 도입하여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오너클랜이 개발한 ‘다팔자’는 대량 상품 등록과 자동 품단종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스마트 순환’ 업그레이드를 통해 판매자들은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해당 기능은 사업자가 없는 사람들도 사용이 가능한 동시에 카테고리 설정과 출고일 설정 등 세부적인 세팅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위탁판매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더불어 자동 순환 기능도 함께 추가되어 잦은 순환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스토어 마켓 특성상 판매자들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위탁판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오너클랜 연구소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위탁판매를 할 수 있도록 ‘다팔자’와 같은 상품 등록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팔자의 자동 품단종 관리와 같은 자동화 기능은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대동, AI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설립
  • 대동, AI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설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000490)은 AI 로봇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그룹의 AI기술 내재화 및 자율주행과 로봇 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대동은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에 입각해 그간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성과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 AI 로봇 제품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관련 기술의 선행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동그룹의 모든 제품 라인의 AI 로봇 대전환을 본격화기 위해 AI 전문 연구 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했다.대동에이아이랩은 로봇에 탑재되는AI 범용 로봇 S/W R&D 기업을 목표로 운영된다. 대동, 대동모빌리티, 대동애그테크 등과 협업해 머신러닝 운영체계를 포함해 농기계 및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통합 제어 시스템 ADCU(Autonomous Driving Control Unit)와 농용과 산업 로봇을 위한 자율로봇 제어 시스템 ARCU(Autonomous Robot Control Unit) 등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동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로봇에 적용하기 시작해 25년부터는 AI 시스템 기반의 지능화, 자동화, 무인화 기능을 탑재한 농용과 옥외 작업용 산업 로봇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대동에이아이랩은 AI Foundation Model, 로봇용 NPU 기반의 AI 경량화, 클라우드 ML-Ops (머신러닝 운영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다. 이를 통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28년까지 농업, 건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개발과 로봇 구독 서비스(Robot as a Service, RaaS) 시스템 구축하겠다는 목표다.대동에이아이랩의 대표이사는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맡는다. 나 전무는 국내 최초 영상기반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경영하고 이후 글로벌 B2B 플랫폼을 개발 운영한 플랫폼 사업 전문가로 지난 22년 대동에 합류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에는 서울대 물리학 학사와 석사를 전공하고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담당한 이범우씨를 영입했다. 이 소장은 LG화학을 거쳐 AI 영상 분석 플랫폼 기업 휴먼아이씨티에서 기술연구소장을 맡았고 AI영상분석 스타트업을 운영하기도 했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22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AI 기술은 전 산업군에 많은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대동에이아이랩은 대동과 그룹을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도약시키는 AX(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운반 로봇(9월), 방제 로봇(12월), 로봇모어부터 대동의 AI기술을 탑재하고, 향후 수확 로봇, 청소 로봇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7 I 김영환 기자
“생산성 높여라” 장인화의 특명…‘AI·로봇·자동화’ 인재 확보 나선 포스코
  • [단독]“생산성 높여라” 장인화의 특명…‘AI·로봇·자동화’ 인재 확보 나선 포스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철강부문 연간 1조원 원가절감 목표를 내건 포스코그룹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장자동화에 적용해 수주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영업활동 과정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ICT 계열사 포스코DX는 최근 포항자동화, 로봇자동화, AI, 로봇사업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에 뽑힌 인력들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과 디지털 혁신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스마트 팩토리(생산과정에 IC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보다 한 단계 진화한 수준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용 로봇, AI, 디지털트윈 등의 최첨단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우선 포항 자동화 사업은 포항제철소의 크레인 무인화와 전기·계장·제어 등을 자동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다시 발전에 사용하는 발전시스템도 설계한다. 모두 생산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원낭비를 막아 전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생산 현장에 로봇 투입도 적극 추진한다. 산업용 협동 로봇을 활용한 로봇 자동화를 구축할 부분이 있는지 살피고 이를 설계할 경력사원을 이번에 채용했다. 산업용 로봇은 공장의 라인과 같은 산업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로봇을 뜻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광양제철소 내 로봇 도입을 시작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아연 도금 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제철소 내 고위험 수작업인 연주공정의 래들 노즐 교체작업에도 로봇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영상인식 알고리즘, 이상탐지 등의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했다. 제철소 및 건설 현장 내 영상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해 결함을 검출하고, 설비의 고장이나 잔여수명을 미리 예측해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의 이 같은 무인화·자동화 전략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4월 발표한 경영체제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장 회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불황을 맞은 철강 사업 여건을 개선을 하기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취임 직후 현안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100일간의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현장경영은 오는 6월 28일 종료된다.
2024.05.27 I 김성진 기자
한미-GC녹십자 파브리병 신약, FDA 희귀약 지정
  • 한미-GC녹십자 파브리병 신약, FDA 희귀약 지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GC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 ‘LA-GLA’(코드명 : HM15421/GC1134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한미약품)ODD는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LA-GLA는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의 파브리병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이다.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며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도 한계점으로 꼽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의약품 분야 신약개발은 인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의 사명과 같은 일”이라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유진희 기자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늘린다…환경부, 일회용컵 절감 협약
  •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늘린다…환경부, 일회용컵 절감 협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27일 오전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에스씨케이컴퍼니(이하 스타벅스), 엘지(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서울시 종로구 소재 스타벅스 종로알(R)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열린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 업계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이용한 세척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이현욱 엘지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실천을 통한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등을 목표로 관계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특히 그간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자발적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날 협약은 매장 외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환경부 측 설명이다. 환경부는 무엇보다 업계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량 실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그간 환경부는 음식점, 면세점, 야구단 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왔다. 특히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지난 1월 25일 협약을 확대·갱신해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이끌어 왔다.협약에 참여한 엘지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컵 세척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을 할인해 주거나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개인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일(1)회용품 없는(0) 날’(매월 10일)에는 점수(에코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고 있다.이번 협약 이후 스타벅스와 엘지전자는 일회용품 자율 감량 체계(패러다임)에 동참해 매장 내 뿐만 아니라 매장 밖에서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세척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율 감량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를 설치하는 등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엘지전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경부의 자원순환 홍보 영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이번 협약 이행 사항의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힘쓸 예정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회용컵 사용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면서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환경부도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이연호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참가
  • 더블유에스아이,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참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제32차 정기학술대회 및 학회’에 참석해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는 매년 인터벤션영상의학 분야 의료 관계자들과 50여 개의 국내외 의료기기 및 제약사들이 모여 인터벤션영상의학의 현황과 역할·최신 의료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왼쪽부터)Karim Sabet KIMAL PLC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 영업 관리자, 이현두 더블유에스아이 부사장. (사진=더블유에스아이)이번 행사에서 더블유에스아이는 영국 의료기기 전문기업 키말(KIMAL PLC)의 혈관접근(VASCULAR ACCESS) 제품들을 전시 및 홍보했다. 특히 키말의 독보적인 복합튜브기술을 적용한 알티우스(ALTIUS) 중심정맥카테터와 말초삽입형 중심정맥카테터를 선보였다.키말은 진단용 및 심혈관 중재시술, 맞춤형 시술 팩, 신장질환 및 종양학의 치료 및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개발·생산·유통하는 회사다.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시술팩과 심혈관 중재시술 제품을 공급 중이다. 심혈관 분야 글로벌 기업 앤지오다이내믹스(Angio Dynamics)와 영업마케팅 협력을 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제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 8월 키말과의 총판계약을 시작으로 심혈관 질환 중재시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양사는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전개해 국내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수의 국내 대리점들과 제품교육 및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협력사를 통해 지역병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중심정맥카테터 제품들은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핵심 의료기기”라며 “심혈관 질환 중재시술 신사업을 통해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병원 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관련 대학병원·종합병원으로 매출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6월부터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영업에 본격 나서 올해 높은 외형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김소연 기자
포르쉐 모터스포츠 “포뮬러 E 지속 출전할 것”
  • 포르쉐 모터스포츠 “포뮬러 E 지속 출전할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 AG는 차세대 전기 레이싱 모델 젠4 (Gen4)와 함께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규정은 내년 시작되는 ‘시즌 11’부터 양산 차량 개발을 위한 또 다른 기술적 도전을 시험한다. 2026/2027년 시즌 13부터 도입 예정인 젠4 모델을 통해 각 참가사는 개발 범위를 확장하고 공도 주행 차량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프 도즈 (Jeff Dodds) 포뮬러 E CEO는 “포르쉐는 변함없는 헌신과 혁신으로 향후 최소 4년 동안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라며 ”큰 기대를 받는 젠4 시대의 출사표를 통해 기술 및 성능의 경계를 넓히고 전 세계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2023/2024 포뮬러 E 대회의 5번째 시즌에 참가한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운영하는 팀 외에도, 미국의 커스토머 팀 안드레티 포뮬러 E가 탄소중립 시설의 바이작 공장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전기 레이싱카 포르쉐 99X 일렉트릭 (Porsche 99X Electric)으로 출전한다. 포르쉐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 계획을 통해 전동화, 지속가능성, 기술 영역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토마스 로덴바흐 (Thomas Laudenbach)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사장은 “포르쉐는 포뮬러 E에서도 마찬가지로 모터스포츠의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신 기술 개발의 첨단에 서고자 한다”며 “최고 수준의 레이싱, 세계적인 관심, 높은 기술적 중요성을 가진 챔피언십은 이를 위한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고, 모터스포츠 기술은 모터스포츠 엔지니어와 공도 프로젝트 동료들의 협력을 통해 모든 포르쉐 차량에 이전된다”고 말했다.
2024.05.27 I 박민 기자
머크, 키트루다DC 임상3상 실패...알테오젠 기술 활용 임상에 촉각
  • 머크, 키트루다DC 임상3상 실패...알테오젠 기술 활용 임상에 촉각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빅파마 머크(MSD)가 자체 개발하던 키트루다SC 제형 임상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이에 알테오젠(196170)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테오젠은 혈관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하이브로자임(ALT-B4)’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하주사 제형 제품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기가 집에서 직접 놓는 것이 가능하므로 상당한 환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알테오젠은 앞서 총 4건의 ALT-B4 기술수출 성과를 거뒀다.25일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크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머크는 알테오젠의 기술없이 개발하던 키트루다SC 저용량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키트루다IV 투여군 사망환자는 총 172명 중 47명, 머크 자체 개발 키트루다SC 투여군 사망환자는 356명 중 115명이었다. 각각 사망률이 27%, 32%로 머크 자체 개발 키트루다SC 투여군의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키트루다DC 저용량 임상 3상에서 사망위험이 18.4% 증가했다. 이에 머크가 알테오젠 기술을 가지고 진행하는 또 다른 임상 3상(NCT05722015)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임상 2상에서 알테오젠 기술 적용 시 유효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일부 입증했다. 해당 임상3상은 올해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망위험 18% 증가...알테오젠 로열티 5% 수준 가능할까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이 기술수출 파트너에게 매출의 5% 수준을 로열티로 요구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임상 실패로 알테오젠의 기술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키트루다의 매출 규모가 세계 최고의 블록버스터인 만큼 1% 상승에도 수익은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머크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는 지난해 약 33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1위 매출 의약품에 등극했다. 회사 매출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자산이다. 2028년 키트루다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SC제형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키트루다 피하(SC)제형 임상 현황 (자료=알테오젠, 신한투자증권)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V대비 사망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낮은 흡수율과 속도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알테오젠의 기술 없이는 유효성이 부족해 사망환자가 증가한 것이며 이에 로열티 수치를 높게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반면 지난 ‘44th TD COWEN’ 컨퍼런스에서 머크는 알테오젠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는 전체생존율(OS) 증가와 그 외 장점들이 있음을 최초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알테오젠 또한 이런 사안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난 3월 5일 머크가 제44차 연례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알테오젠 기술을 활용한 임상 결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에 대해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은 머크와 당사의 공동임상이라기 보다는 머크에서 저희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컨퍼런스에서 머크는 제형변경을 통한 키트루다 매출 확대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머크, 알테오젠과 독점 계약으로 득 볼 것머크는 이미 임상 실패를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테오젠은 지난 2월 머크와 ALT-B4 기술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변경했다. ALT-B4 독점 계약을 통해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 플랫폼을 통해 키트루다 SC제형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실제로 알테오젠은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통해 키트루다와 같은 단백질 PD-1을 타깃하는 항암제 BMS 옵디보의 SC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알테오젠 계약 현황 (자료=알테오젠, 유진투자증권)알테오젠의 1분기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 당기순이익 209억원으로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머크와의 계약으로 계약금 2000만달러(약 273억원)와 파트너사와 체결한 생산 관련 기술영역에서 330만달러(약 45억원)를 받은 것 등이 실적 상승의 주된 이유다. 올해 알테오젠은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망도 밝다. 2028년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이 있으나 키트루다가 보유한 다수 적응증 및 관련 특허 등을 고려할 때 바이오시밀러는 제한적인 적응증 보유 또는 높은 로열티로 머크와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더라도 시장 침투 및 가격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추가적인 기술 이전에 따라 기업 가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최근 알테오젠이 ADC의 SC 제형화도 목표하고 있다고 발표해 기술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5.27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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