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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저격한 尹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종합)
  • 북한 해킹 저격한 尹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북한의 불법 해킹을 지적하며 “사이버안보는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 및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화이트해커란, 악의적인 해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해커를 뜻한다.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해킹방어대회 수상자를 비롯해 화이트해커 양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교·대학교 재학생, 군·검·경 등 주요기관 및 기업 재직자 등이 참석했다.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인 ‘데프콘(DEFCON)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의 2년 연속 우승 등 국내·외 해킹방어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격려하고, 화이트해커 등 사이버 인재 양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스마트시티를 모사한 모의환경에 대한 해킹 방어 시연을 참관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화이트해커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서 핵 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또 우리 경제와 행정의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사이버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며 “정부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수한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또한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것이다.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청년 화이트해커 여러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이버안보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다. 사이버 경찰관이다”고 추켜세웠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도 진행됐다며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희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보안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이 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관련한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 사업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우수한 화이트해커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동의하며 국제 사이버훈련센터 설치와 함께 차세대 훈련시스템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해군본부 사이버작전센터의 천준상 대위는 사이버 전문사관으로 복무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여러 선배들과 국가의 도움으로 국제 해킹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박규백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청년 화이트해커들이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사이버보안 업체인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7번 우승했는데 직접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다연 중앙대 산업보안과 정다연 학생은 화이트해커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창업 포부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또 사이버보안 업체인 ‘테이텀 시큐리티’의 양혁재 대표는 자신의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이야기하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이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의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 ‘사이버보안 펀드’ 등 정부 정책을 소개하며 2027년까지 30조원 규모에 세계 5위권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군 통수권자이고 또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최종적인 책임자”라며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국가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양질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민간이고 시장이라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 시장이 넓어지고 또 많은 인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서 아주 넓게 운동장을 쓰고 뛸 수 있는 그런 시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2 I 권오석 기자
'취임 1년' 고학수 위원장…"국제 AI 규제 주도, 한국형 모델 선보인다"
  • '취임 1년' 고학수 위원장…"국제 AI 규제 주도, 한국형 모델 선보인다"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법 체계 모델을 참조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나갔다. 한국의 모델을 개발해 오히려 타 국가의 궁금한 점을 풀어줘야 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AI 규제에 대한 국제 논의의 장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개인정보위는 글로벌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오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AI 세이프티 서밋’ 참석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과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의에는 여러 국가수반과 장관급 인물들이 참석해 AI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산하조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AI 자문단’과 협력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조직은 향후 1년간 UN의 AI 제도 방향성을 모색하고, 확립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영역의 ‘UN’으로 불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어셈블리(GPA)’의 2025년 총회 또한 서울 개최가 확실시된 상황이다.고 위원장은 “해외의 여러 공식, 비공식 기구와의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타 국가에서 매주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AI와 데이터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자고 초대받을 만큼, 우리나라가 AI 규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국내 AI 규제 방향성에 대해 다른 국가가 관심을 갖는 이유로 그는 ‘국가적 특수성’을 꼽았다. 높은 수준의 정보기술(IT) 산업과 AI 생태계가 존재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법 체계 틀이 공고히 잡혀 있어 균형을 잡아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는 의미다.그는 “미국과 EU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IT산업과 AI 생태계가 존재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법 체계가 상당히 틀이 잡혀 있어 균형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가 최대 과제”라며 “산업 생태계를 잘 굴러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어떻게 없앨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AI 규제 측면에서 한국의 독자적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미국과 EU 등 주요 국가들이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는지 참조해야 하지만, 시장 현실이 다른 우리나라는 제3의 길을 훨씬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외교적 논의와 함께 한국만의 방향성을 잡아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2023.10.12 I 김가은 기자
포스코이앤씨, ‘ISO50001’ 획득으로 에너지경영 박차
  • 포스코이앤씨, ‘ISO50001’ 획득으로 에너지경영 박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12일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 부터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포스코이앤씨가 ISO50001 인증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특정 조직이 에너지 효율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기술 측면과 경영 측면이 조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 표준이다. 국가적 환경에 따라 기업들이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에너지 성과를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규격에 대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ISO50001을 획득하면 생산부문 에너지관리 지표 개발이 가능하고 녹색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에너지 저감 및 효율 개선 기술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목표관리제 및 규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회사의 신뢰도 제고에도 용이한 점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년 국내 건설사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해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또한, 에너지경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내 내부 심사원 등 전문인력을 육성함과 동시에 건설업 에너지 기획 및 검토 방법론 등 표준 문서 재개정과 에너지, 온실가스 관리 효율 및 편의 향상을 위해 온실가스 관리 전산시스템인 PGMS(POSCO E&C GHG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 했으며,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저감 사례를 토대로 건설현장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특히 로이드인증원은 포스코이앤씨가 친환경 중심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제로에너지빌딩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건축 전략기술 확보와 협력사 탄소감축활동 지원 및 친환경인증제품 구매 확대, 탄소저감형 제품공급사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 환경과 에너지를 고려한 경영체계 정착과 활성화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태양광을 활용한 살수 등 환경시설 운영과 Zero 에너지 근로자 휴게시설 도입, 차량용 리프트에 인버터 도입 등 포스코이앤씨 각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례들이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기업(Eco)으로 業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Challenge)을 지속 함과 동시에 에너지 소비절감과 효율 향상 계획 등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만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건설사업의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오희나 기자
MDS인텔리전스, 소프트뱅크와 AIoT·원격검침 사업 협력
  • MDS인텔리전스, 소프트뱅크와 AIoT·원격검침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의 연결회사 MDS인텔리전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및 원격검침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MDS인텔리전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AIoT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원격 검침 솔루션, 실내외 디지털 트윈(RapidTWIN) 솔루션 등을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 서비스인 1NCE를 MDS인텔리전스가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1NCE는 IoT 애플리케이션 연결을 위한 통신 서비스다. 10년간 총 500MB(메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국내 최저가로 통신할 수 있다. 1NCE는 이미 유럽, 미주 및 아시아 등 165개 이상의 국가에서 복수의 통신사 망을 이용해 2G, 3G, 4G, LTE-M 및 NB-IoT 등 대부분의 무선 통신 및 로밍을 지원한다. 우경일 MDS인텔리전스 디지털트윈사업부 부장은 “AIoT 관련 노하우를 토대로 소프트뱅크의 통신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IoT 시장 확장을 기대한다”며 “자체 원격 솔루션의 가격과 기술 경쟁력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국내외 DX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김응태 기자
풀무원,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진대회 성료...제품 개선 및 사업화 추진
  • 풀무원,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진대회 성료...제품 개선 및 사업화 추진
  • 지난 11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진대회 풀무원 디딤(D-DIM) 챌린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사진 첫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 등 풀무원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성공 사례와 사내 디지털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풀무원 디딤 챌린지(D-DIM, Data-Driven Innovation Marketing)’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2일 밝혔다.디딤챌린지는 풀무원 임직원들이 풀무원 내부 혹은 외부의 DX(디지털 전환) 분석 도구를 활용해 마케팅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발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DX의 효용성을 현업에서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풀무원은 지난 11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종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7개 팀을 선발하고 수상 팀에게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했다.디딤챌린지 참가팀은 마케팅 경진대회에서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규 제품 콘셉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보고했다. 디지털 분석은 풀무원 AI 고객리뷰 분석 시스템(이하 Airs) 등 내부 시스템과 ChatGPT 등 외부 데이터 분석 도구를 1개 이상 활용해야 한다는 기준을 적용했다.풀무원은 지난 7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별도 예선 없이 13개 참여팀 모두에게 발표 기회를 부여했다. 참가팀은 신제품 및 리뉴얼 담당 마케터와 연구원으로 구성됐다.대회 결과 다양한 분석 툴을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로 실제 ‘순쌀 통가래떡’ 제품을 출시한 풀무원식품 떡&간식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Airs, 연관검색어 분석 등 풀무원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도구 및 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특히 간식 및 떡 연관어 분석, 가래떡 버즈량 및 연관어 비교 분석, 소비자 리뷰 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로 ‘순쌀 통가래떡’을 시장에 처음 출시하여 약 292% 매출 성장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외 풀무원샘물 브리지톡, 풀무원푸드머스 풀스쿡 대파크림크로켓 사례를 발표한 2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풀무원식품 아티장 파스타, 밥에 비벼먹는 순두부 KIT, 듀럼밀 투움바 파스타, 풀무원녹즙 키즈프리 음료 사례를 발표한 4개 팀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풀무원 김성훈 디지털혁신실장은 “경진대회를 계기로 DX의 실제 적용 효과를 풀무원 임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사내 디지털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다양화로 더 향상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풀무원은 이번에 입상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까지 진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풀무원은 2021년 DX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 차원의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AI 기술 기반의 ‘VOC·Review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수 예측 시스템’을 급식 현장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3.10.12 I 문다애 기자
기아, ‘EV3·4·5’ 풀라인업 공개..“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
  • 기아, ‘EV3·4·5’ 풀라인업 공개..“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12일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신규 콘셉트카 EV3·EV4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여기에 2025년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기 3500기 구축을 비롯한 유럽·북미 충전 인프라 계획을 포함한 전동화 전략을 공개하고 전기차(EV) 시대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전략을 통해 앞서 올해 초 밝힌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 16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12일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EV5부터 EV4·EV3까지…가격 낮춰 대중화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동화 전략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다.송 사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기아가 그리는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V9과 EV6에 적용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출시할 대중화 EV 모델로 확대 전개함으로써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기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12일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신규 EV 라인업. 왼쪽부터 EV3 콘셉트, EV5, EV4 콘셉트. (사진=기아)그는 이어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 EV 100만대·비중 25%, 2030년 160만대·37%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2026년 100만대, 2030년에는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기아는 기존에 출시한 EV6, EV9에 이어 세 번째 전기차인 준중형 SUV EV5를 비롯해 중소형 세단 EV4와 중소형 SUV EV3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모두 전기차 대중화·보편화에 방점을 둔 모델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5000~5만달러(약 4700만~67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구축해 많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사진=기아)우선 EV5는 통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차다. E-GMP가 전·후륜을 아우르는 플랫폼인 점에 착안해 가격 장벽을 낮추고자 전륜으로 운영키로 했다. 스탠다드(2WD)·롱레인지(2WD, AWD) 등 세 가지로 생산 지역에 따라 모델과 개발 시점에 차이가 있다.송 사장은 “EV5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라며 “중국이 전기차로 빨리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기아가 늦게 참전한 만큼 현지 특화한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특화 모델인만큼 출시 시점도 중국이 더 빠르며 국내에서는 2025년 상반기께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생산 EV5는 88킬로와트시(㎾h)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합산 출력은 230킬로와트(㎾),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현지 기준 650킬로미터(㎞)다. 반면 한국 생산 모델은 NCM 배터리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스탠다드는 58㎾h 배터리·150㎾ 모터를, 롱레인지는 81㎾h 배터리·150㎾ 모터를 각각 탑재한다. 롱레인지 AWD 모델은 합산 출력 195~225㎾ 수준을 갖출 전망이다.기아 중소형 세단 전기차 EV4 콘셉트카. (사진=기아)다만 국내에서는 EV5보다 콘셉트로 선보인 EV4와 EV3 양산형 모델을 먼저 만나게 될 전망이다. EV3는 내년 상반기께, EV4는 내년 하반기께 각각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EV4 콘셉트는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낮은 후드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전면부부터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 수직형 테일램프를 갖춘 후면부까지 매끄러운 실루엣을 연출했다.기아 중소형 전기 SUV EV3. (사진=기아)EV3 콘셉트는 중소형 SUV라는 정체성에 맞게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췄다.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하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수직형 헤드램프로 전·후면부에 통일감을 줬다. 또한 강건한 인상의 휠 아치와 역동적인 루프라인이 특징적이다.◇ 가격대 낮추고 충전 인프라 확대…LFP 배터리 도입 검토EV9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기아는 중소형·중저가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공개한 EV5와 EV3, EV4에 엔트리(입문)급 EV와 신흥시장 전략 모델, 픽업트럭 등 다양한 차종을 더해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 가격 폭 역시 3만~8만달러(약 4000만~1억1000만원)대로 다양화한다.유럽·북미·국내 등 글로벌 시장의 충전 인프라도 개선한다. 우선 북미에서는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 전기차에 테슬라식 충전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 고객은 약 1만2000기의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유럽에서는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IONITY)를 통해 2025년까지 총 70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핏(E-Pit)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3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기아가 자체 개발한 가정용 충전기도 제공한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안정적인 전기차 생산·배터리 공급체계도 마련한다. 전기차 생산 거점을 오는 2025년까지 8개로 늘리고 지역 맞춤형 생산 전략을 짰다. 유럽에서는 중·소형 EV를, 중국에서는 중·대형 EV를 현지 생산하며 북미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EV 모델을 만든다. 인도는 신흥시장 전략 EV를 생산키로 계획 중이다. 배터리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생산 체계에 맞춰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있다.전기차 가격 폭이 넓어지는 만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 송 사장은 “전기차 가격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의 경우 중국산만이 아니라 국내산까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다원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10월 공급
  • DL건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10월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투시도 (사진=DL건설)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위치하는 천안아산역세권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의 광역 쾌속교통망이 조성돼 있으며 산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특히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은 KTX·SRT 천안아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SRT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30분대면 닿을 수 있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과 대전역을 30분대로,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사업지와 구름다리로 연결이 예정된 펜타포트 내 이마트, 아울렛, CGV 등이 위치해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장재천 산책로, 장재천 호수공원, 용곡공원, 지산체육공원, 하늘맞이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도 기대된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인근으로 일자리도 풍부하다. 아산탕정지구, 아산탕정2지구,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2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많아 배후주거지로서 생활의 여유와 워라밸 생활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자동차연구원(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천안 불당·아산 탕정)와 천안풍세지구(풍세일반산업단지)가 지정돼 개발 중이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2022 연차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천안아산역 KTX 역세권 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23.10.12 I 신수정 기자
클로잇·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 개최
  • 클로잇·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잇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8월 방대해지고 있는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다양한 B2B(Business-to-Business)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만 하이퍼클로바 및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업무협약을 20개의 기업과 체결하며 금융, SW, 게임, 모빌리티,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클로잇은 대규모 IT 서비스 수행 역량 및 업종 전문지식을 결합한 고객사 맞춤형 AI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AI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자사의 전문 클라우드 기술과 하이퍼클로바X 기술 융합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점차 확대되는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은 각 기업의 C레벨(최고경영진)들에게 초거대 AI시대 대응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LG 유플러스, 두산, 메가커피 등 업종별 다양한 C레벨이 참석해 초거대 AI 적용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시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 X를 융합한 글로벌 전략과 다양한 적용 방법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위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생성형 AI 시장의 본격적인 전쟁터는 B2B 시장”이라며 “기업의 업무 생산성 및 혁신을 강화하여 제조,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수 클로잇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증가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수요의 맞춤 대응을 소개했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로우코드 플랫폼 등 관련 첨단 기술을 활용해 클로잇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나선다
  •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프로젝트 TS’의 공식 명칭을 ‘더 스타라이트’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더 스타라이트’는 MMORPG 장르로,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 등이 강조된 게임이다. 각 차원에서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컴투스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동명 원작 소설을 집필하고 유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온 정성환 대표가 스토리 및 제작을 총괄하고,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AD)가 아트 전반을 이끈다.더불어 최근 넷이즈,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IT기업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TAD)로 활동한 이정표 디렉터도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며 국내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정지홍 사운드 디렉터와 남구민 프로듀서 등도 OST와 BGM 등 음악 작업 전반에 참여한다.앞서 컴투스는 지난 5월 개발사 게임테일즈에 시리즈A 단계 투자를 실시, 신작 개발 지원 및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더 스타라이트’는 국내 유명 디렉터들의 참여로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며 “컴투스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 스타라이트’가 세계적 타이틀로 개발 및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10.12 I 김정유 기자
MEMETOON, 글로벌 웹툰 기업 투믹스와 업무협약 체결
  • MEMETOON, 글로벌 웹툰 기업 투믹스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웹툰 프로젝트 MEMETOON은 한국의 글로벌 웹툰 기업 투믹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MEMETOON)MEMETOON은 투믹스와 상호 간 전략적 제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간 2차 가공 콘텐츠 개발 및 제품 콘텐츠 제공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활동 지원 협력을 포함한다. 한국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투믹스는 트래픽 기반, 네이버 및 카카오를 제외한 웹툰 전문 플랫폼에서 이용자 수 1위로, 웹툰의 중국어(간, 정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9개국의 언어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약 4000만 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MEMETOON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웹툰 및 가공 콘텐츠 플랫폼은 물론 데이터 비즈니스까지 MEMETOON과 MEME Token, NFT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 웹툰 등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영미권과 한국, 중국을 우선 진출 대상으로 하며, 추후 추가되는 프로젝트 콘텐츠는 NFT를 활용해 지원하고 싶은 작품을 후원할 수 있다. 가공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일정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11월 MEMETOON을 개발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MEME는 MEMETOON 플랫폼에서 MEME 토큰과 NFT 등을 활용하여, 웹툰 및 가공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MEMETOON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들과 수익을 함께하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투믹스 관계자는 “투믹스는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시도로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두의 삶 속에 웹툰이라는 재미의 선사를 넘어, 건강한 산업을 이루고자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축제가 열린다.
  •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축제가 열린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축제가 열린다.12일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부물찾기 축제 ‘리얼트레저페스티벌’국내 대표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의 운영사인 유니크굿컴퍼니는 12일 경기도와 함께 무려 3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프로그램 ‘리얼트레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장소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번지에 위치한 경기도청 구청사 단지와 인근 팔달산 둘레길 일대다.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각종 실물 보물과 AR(증강현실), QR(정보무늬) 코드,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가상 보물을 획득하고 업적을 달성한 후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이번 축제는 새로운 여가활동 플랫폼 공간으로 변화한 경기도청 구청사의 모습을 경기도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기획했다. 동시에 경기도청 구청사 일대 지역 상권 활성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페스티벌은 12일 하룻 동안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별도로 보물을 숨기고, 구청사의 특별한 장소 또한 이 기간에만 개방한다. 일정 개수의 보물을 찾을때마다 뽑기권도 제공한다. 이 뽑기를 통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여기에 인근 지역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지역 상가 할인권과 경기 소재 사회혁신기업이 개발한 선물 또한 받아갈 수 있다. 참가신청은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축제가 끝나도 상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약 세달간 경기도청 구청사와 팔달산 둘레길 일대에 숨겨진 100개 가량의 다양한 보물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포인트와 업적 시스템을 통해 포인트를 쌓아 다른 참가자와 대결하거나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보물찾기는 별다른 설명 없이도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까지 전 세대가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라면서 “여기에 리얼월드의 기술력을 더해진다면 경기도청 전체가 보물찾기 테마파크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도청 구청사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의 ‘리얼 트레저 헌터’ 를 통해서 참가할 수 있고 검색을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다.
2023.10.12 I 강경록 기자
미니쉬테크놀로지와 로봇앤드디자인, 미니쉬 전용 밀링머신 공동 개발 계약 체결
  • 미니쉬테크놀로지와 로봇앤드디자인, 미니쉬 전용 밀링머신 공동 개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니쉬테크놀로지와 로봇앤드디자인은 ‘덴탈 밀링 머신’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미니쉬테크놀로지㈜)이 계약에 따라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의 임상 데이터를 공급하고, 로봇앤드디자인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사의 밀링머신 ‘체어맨’을 업그레이드하여 판매한다. ‘체어맨’은 인레이, 크라운 등의 보철물을 15분 만에 완성하는 원데이 치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장비이다.미니쉬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장비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며, 15만 건 이상의 미니쉬 임상 데이터 및 스캔 자료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밀링 머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로봇앤드디자인은 국내 반도체 로봇 판매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로봇을 공급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덴탈 분야로 진출하여 맥스 시리즈(MAXX Series)를 대표로 하는 밀링장비 라인업을 제공한다.로봇앤드디자인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덴탈 밀링머신 개발 경험이 있지만, ‘미니쉬’ 디자인은 가공 난이도가 최상급”이라며 “전용장비 개발을 통해 양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세븐브로이맥주, 익산 브루어리에 삼성 '성공DNA' 심는다
  • 세븐브로이맥주, 익산 브루어리에 삼성 '성공DNA' 심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익산 브루어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팩토리사업’의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세븐브로이맥주 익산 브루어리.(사진=세븐브로이맥주)삼성전자의 스마트팩토리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8년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를 전수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한다.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는 최초로 세븐브로이맥주의 익산 브루어리가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제맥주 생산관리 공정에 삼성전자의 세계적 제조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익산 브루어리는 수제맥주 기업 최초로 공장형 대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한 브루어리다. 국내 수제맥주 제조 공장 중 최대 규모의 담금 설비를 갖추고 월 450만캔(500㎖ 기준)을 생산할 수 있으며 HACCP 인증도 완료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 공정을 유지해야 하는 수제맥주 사업은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 핵심인만큼 세븐브로이맥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품 품질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공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세븐브로이맥주는 지원사업이 착수되는 이달부터 수제맥주 공장 운영에 적합한 구매·재고·불량 관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익산 브루어리의 기존 운영 체제인 ‘하이엔드 생산 시스템’과 연동해 철저한 원자재 관리,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 불량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현장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생산 및 물류관리 역량도 개발해 개인의 성장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진보된 스마트 브루어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세븐브로이맥주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한국 수제맥주의 품질을 높이고, 한국 주류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다 더 번다”는 엑손모빌…덩치 키워 셰일 개발 왜?
  • “신보다 더 번다”는 엑손모빌…덩치 키워 셰일 개발 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메이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이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약 600억달러(약 80조40000억원)에 인수한다. 1999년 엑손이 모빌을 합병(810억달러)한 이후 최대 규모 ‘빅딜’로, 거래가 완료되면 엑손모빌은 미국 석유생산업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미국 메이저 에너지기업인 엑손 (사진=AFP)◇셰일가스 핵심 퍼미안 분지서 독보적 입지 구축11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은 파이어니어 주식을 주당 253달러, 총 59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어니어 주주들에게 주당 약 2.3주의 엑손모빌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주총회 및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두 회사를 결합하면 각각의 회사가 단독으로 셰일가스를 개발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이어니어는 퇴적암층에 섞여 있는 원유·가스를 채굴하는 셰일오일 시추업체다.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서 전체 시추량의 약 9%를 담당하는 3위 업체다. 이 지역에서 엑손의 생산량은 6%로 5위다. 두 기업 결합으로 엑손모빌은 퍼미안 분지 일대에 독보적인 계일오일 시추업체로 올라선다.엑손모빌은 파이어니어를 인수하면서 퍼미안 분지의 하루 생산량을 130만배럴까지 끌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생산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하루당 약 1300만배럴인데, 최근 셰일업체들이 새로운 시추 지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엑손모빌이 ‘규모의 경제’를 만든 후 셰일오일 시추 비용을 더욱 낮춰 셰일오일 시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위기 문제로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서고 있는데도 불구 엑손모빌이 셰일오일 업체를 인수에 나선 것은 화석연료가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고유가를 위한 감산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보다는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엑손의 전 세계 원유 시추량 중 절반 정도는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엑손모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치솟으면서 횡재를 누린 에너지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557억달러(약 74조6937억원)의 이익을 남겨 종전 최대였던 2008년의 452억2000만달러(약 60조64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 엑손모빌은 이를 ‘실탄’으로 활용해 파이어니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반독점 심사 허들 넘어야…정치적 부담도관건은 반독점 심사를 넘을 수 있을지 여부다. 미국 석유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서는 만큼 경쟁제한 여부를 따져야 한다. 로이터 통신은 반독점변호사와 전문가를 인용해 경쟁당국이 이번 딜을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퍼미안 분지에서 결합사의 셰일오일 생산량은 15%에 불과하고,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의 1%에 그친다. 여기에 에너지업계의 반독점 문제는 하류부문인 정제 및 판매 부문에 국한돼 있어 상류부문인 탐사 및 생산 분야에서는 크게 경쟁제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적 부담도 있다. 셸던 화이트하우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딜 소식이 전해지자 “엑손모빌이 부패한 국제 카르텔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지구 오염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6월 “엑손모빌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며 엑손모빌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횡재한 이익을 대규모 배당에 활용하는 것을 비난한 바 있다. 우즈 CEO는 “이번 딜은 미국의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셰일오일 개발을 촉진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한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2 I 김상윤 기자
메타-서울대,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이정표 제시한다"
  • 메타-서울대,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이정표 제시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메타와 서울대가 XR(확장현실) 허브 코리아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XR연구 네트워크(APAC XR Academic Network)’를 출범시켰다.12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에서 메타와 서울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식을 진행했다.XR허브 코리아는 지난해 메타와 서울대 AI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연구 협력체다.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XR 기술과 메타버스 관련 각종 정책적 과제를 연구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 내 안전, 프라이버시, 경제적 기회와 형평성 및 포용 등의 문제를 집중 탐구하며 이를 위한 일련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는 서울대 AI연구원이 설립하고 메타가 후원하는 XR허브 코리아의 하위 이니셔티브다. 서울대와 메타는 한국을 넘어 아태지역 전역의 정책 연구를 한데 모으고 정책 제안 및 개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서울대 AI연구원과 메타가 XR허브 코리아의 일환으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의 멤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타)XR허브 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인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에선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혁신 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학계,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메타버스의 시대에서 AI와 XR 기술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발전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바른 사회규범 프레임워크가 조성되어야 관련 생태계 구성원 모두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메타와의 XR허브 파트너십을 설명했다.행사에서는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 뿐만 아니라 ‘AI+XR이 가져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자로 나선 데비 로젠바움 메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메타는 최근 ‘커넥트 2023’ 행사를 통해 플랫폼상의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최신 AI와 XR 기술을 공개했다”며 “이러한 기술 개발에는 모범적인 정책 도입이라는 책임이 따르기에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나 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장치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진행된 ‘이노베이터 쇼케이스: 신기술과 경제적 기회의 가치 입증’ 세션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안희창 위에이알 리더, 장지훈 메타랩 부대표 등이 참석해 AR, VR, AI 기술의 획기적인 혁신을 조명하고 그간의 과정을 공유했다. 더불어 신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와 이를 통해 창출된 사회경제적 가치를 상세히 소개했다.‘XR 정책연구 쇼케이스’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은주 교수(언론정보학과)를 비롯한 메타버스 분야 연구자들이 AI와 XR 기술이 가져온 사회 변화와 정책 이슈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베스앤 림 메타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디렉터가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타)◇신기술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 조명…해커톤 수상작 공개‘메타버스 내 커뮤니티 구축과 웰빙’을 주제로 한 XR 정책 해커톤 수상작도 발표됐다. 지난 6월 시작된 해커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5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이러한 메타버스의 발전 방향을 직접 고민해보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설계·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두 개의 예선 라운드를 거친 다섯 팀이 결승전에서 겨뤄 한국의 ‘에포크(Epoch)’팀과 호주의 ‘메타마이트(Metamite)’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은 NFT로 진행됐다.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디렉터인 임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와 XR기술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경제적 기회 창출과 혁신 촉진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난제의 해결에 이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술로 인한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 미치도록 형평과 포용, 안전, 웰빙, 프라이버시 보호 등 기술로 만들어질 미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찰하고 연구해야 한다”며 “새롭게 설립된 XR연구 네트워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시각에서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고찰하고 올바른 틀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메타의 베스앤 림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디렉터는 “메타버스, AI, XR기술이 우리 삶에 더욱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기술 개발과 동일한 궤를 그려야 하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하고 투명한 협력 관계 구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년 간 XR허브 코리아가 일군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를 경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 시장이 주도해나갈 아태지역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서울거래,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 위한 업무협약
  • 한국투자증권-서울거래,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2020년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서울거래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및 투자전략, 거래 플랫폼 제공 등 비상장주식 거래를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서울거래는 각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이 개시된 후에는 상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및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또한 펀더풀, 밸류맵, 바이셀스탠다드 등 유수의 조각투자 전문 기업들에 이어 이번 서울거래까지 합류하면서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서룡 플랫폼본부장은 “각각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손을 맞잡은 만큼, 매력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토큰증권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투자자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10.12 I 김보겸 기자
최근 7년간 반도체 등 국가핵심기술 39건 해외유출
  • 최근 7년간 반도체 등 국가핵심기술 39건 해외유출[2023국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및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사진)이 특허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 유출된 우리나라 산업기술은 모두 128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핵심기술은 △2017년 3건 △2018년 5건 △2019년 5건 △2020년 9건 △2021년 10건 △지난해 4건 △올해 3건 등 모두 39건으로 전체 유출된 산업기술의 30%에 달했다. 국가핵심기술은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12개 분야 73개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지정·고시한 기술을 말한다. 해외로 유출된 국가핵심기술은 반도체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 8건, 조선 7건, 자동차 5건, 전기·전자 4건, 정보·통신 3건 등이다. 국가핵심기술 유출의 74%가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집중돼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진다는 지적이다.이에 특허청은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우리 기업이 개발한 특허·디자인·영업비밀에 대한 침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2021년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을 세계 최초로 출범했다. 그러나 인원이 20명에 불과해 적체사건이 증가하고 사건 처리기간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기술경찰 인력 부족으로 지난해 118건이던 적체사건은 171건으로 53건 증가했고, 사건 처리기간 역시 늘어났다”며 “적체사건과 사건 처리기간이 늘어나면 증거 인멸, 진술 짜맞춤 등으로 사건혐의 입증이 곤란해지고 유출된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와 국가와 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산업기술 및 핵심기술을 지키는 것을 특허청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술경찰 조직과 인력, 예산을 대폭 확대해 우리나라 기술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2 I 박진환 기자
아주대 이황 교수팀, AI로 제어하는 3차원 건물 차양 기술 개발
  • 아주대 이황 교수팀, AI로 제어하는 3차원 건물 차양 기술 개발
  • 교신저자 이황 아주대 교수와 제1저자 Takhmasib Mollaeiubli. (사진=한국연구재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으로 건물의 외양이 변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구현됐다.한국연구재단은 이황 아주대 교수 연구팀이 AI를 통해 재실자의 쾌적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자동으로 형태를 변경하는 3차원 건축 외피(차양)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건물에는 실내 환경의 쾌적성을 위해 외부의 빛, 바람, 온도 등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하지만 외부 창호 등을 통한 일조·일사 부하가 에너지 절감·재실 쾌적성 조절에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생명체가 형태 변화를 통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듯 외부 환경과 직접 맞닿는 외벽 및 창호의 형태 변화만으로도 복잡한 기계설비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관련된 건축 설계 기법 및 건설기술 개발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이황 교수 연구팀은 기후변화·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건축을 디자인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키네틱(kinetic) 건축’ 기법을 도입했다. 키네틱 건축은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여러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구조, 행태, 재원이 스스로 조정해 바꿔나가는 것을 기반으로 한 건축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우선 3차원적으로 개폐하는 외장 차양을 다양한 건물 유형에 널리 보급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모터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구동 방식을 효율화한 메커니즘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Machine-Learned Facade’로 명명된 개발된 인공지능 건축 가변형 파사드 완성 모습. (자료=한국연구재단)특히 삼각형 입체 모듈의 일체화를 통해 제작 및 시공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 조도와 시각 쾌적성을 예측해 최적 각도를 찾아 건물 차양 외피가 변형하는 방식으로 운영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었다.키네틱 건축으로 불리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입체 건물 외피는 일부 해외 사례에서 시도된 바 있지만 AI를 활용한 키네틱 차양 외피를 제어하는 방법을 실제 구현 및 검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황 교수는 “실용적인 개발을 통해 현장검증을 마친 만큼 스마트팜, 태양광 모듈을 비롯한 기타 사회 인프라 건설에도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우수 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건축·건설·토목 분야 최상위 국제(SCIE) 학술지인 ‘오토메이션 인 컨스트럭션(Automation In Construction)’ 온라인판에 지난달 16일 게재됐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국감 이슈로 떠오른 공공SW…"정책구조 개선에 초점 맞춰야"
  • 국감 이슈로 떠오른 공공SW…"정책구조 개선에 초점 맞춰야"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대형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류·먹통’으로 개통 초기 국민 불편을 야기했던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근본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담당할 예정이어서다. 전문가들은 질의의 초점이 공공 SW 오류에 대한 책임 묻기가 아닌 정책구조 개선에 맞춰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공공 SW 사업 정책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분석과 이후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12일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공개한 증인 명단에 따르면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과 현신균 LG CNS 대표가 각 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류와 먹통으로 논란을 빚었던 교육부 4세대 나이스 시스템과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대해 증언할 전망이다.4세대 나이스 시스템은 지난 6월 말 정부가 2800억원을 들여 개통한 교육부 행정정보 시스템이다. 국내 주요 교육행정기관과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이르는 시스템을 통합·개편하는 점이 골자다. 아이티센 자회사 중 하나인 쌍용정보통신이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러나 개통 초기 접속 오류가 잇따랐고, 기말고사 문항정보표가 유출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총 3496억원을 투입해 각 부처에 사회 복지를 담당하는 대형 정보기술(IT) 시스템 5개를 통합·개편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정보시스템을 개편해 편리한 사회보장급여 서비스 이용을 도모하고, 기초 생활보장, 기초 연금, 보육 등 120여개 복지사업을 지원·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LG CNS와 한국정보기술, VTW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개발을 담당한 이 시스템 또한 개통 초기 오류가 발생해 국민들이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 개발 또한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12월까지 4차 개통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이 지연돼 현재 3차 개통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LG CNS 컨소시엄은 지난 5월 복지부에 구두로 계약해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공공 SW 사업의 부족한 예산과 짧은 사업 기간, 잦은 과업 변경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된 제도 자체를 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감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대형 공공 시스템에서 오류가 난 원인을 먼저 분석한 상태에서 질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예산 낭비에 대한 책임 소재 가리기 등 결과에만 몰두하면 근본적 해결방안 도출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예산이 부족한 이유와 과도하게 짧은 납기 기한 등에 대한 구체적 원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사업자들이 공공 SW 사업 수행 시 겪는 애로사항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가 전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2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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