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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환영"…적극 동참
  • 주택업계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환영"…적극 동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에 대해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고 원활한 주택수급을 제약하는 규제를 일정부분 해소하는 대책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14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먼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사업 공사비 조정 기준을 개선한 것과 관련해 “고금리, 고물가,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 상황에서 공사비용 증가는 필연적”이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건설업체가 적정 공사비를 보장받아 고품질의 건축물을 시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비사업 추진시 국공유지 재산관리청의 명시적 반대가 없으면 사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업지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시 가로구역 요건과 사업시행구역 요건을 일치시켜 사업시행구역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소규모재개발사업의 접도요건 완화로 대상 사업지가 늘어나 다소 지지부진했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다시 활기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장 유형에 따라 민영·공공주택 하나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 저축통장을 모든 주택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전환을 허용해 통장 가입자의 청약 기회 확대는 물론, 신규 주택수요층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양 협회는 “이번 대책이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원활한 주택공급과 국민 불편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시장의 한 축을 이루는 주택수요 회복 측면의 세제, 금융지원 등 유인책이 담기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정부 들어 규제 정상화 조치들이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택업계도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I 오희나 기자
GS건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6월 분양 예정
  • GS건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선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아울러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마포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등 쇼핑시설과 CGV 신촌아트레온, 메가박스 신촌 등 문화 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과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등 의료 및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있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고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동에 처음 들어서는 1천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교육, 문화,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현재 마포구 마포대로 18길 12 일원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06.14 I 이배운 기자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맞벌이 무자녀 가정을 뜻하는 딩크족이 증가하는 등 소규모 가구가 늘며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5~2024) 전국 주택평형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아파트(전용 60㎡이하)의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 중소형(60~85㎡이하), 대형(85㎡초과)의 경쟁률을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소형 아파트가 7.35대 1의 경쟁률로 중소형(6.68대 1)을 처음으로 제쳤다. 2023년에는 소형 평형이 12.92대 1을 기록하며, 중소형(9.02대 1)과의 격차를 벌렸다. 올해 5월까지의 성적은 소형 11.21대 1, 중소형 4.45대 1, 대형 5.29대 1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소형 주택이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21.0%) 대비 약 1.73배 증가한 36.3%로 나타났다. 젊은 맞벌이 부부 3쌍 중 1쌍 이상이 딩크족인 것이다. 나홀로족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20년 30.4%로 조사된 1인 가구는 2023년 33.6%로 증가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같은 기간 22.8%에서 25.1%로 늘었다. 반면, 부부와 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2020년 43.2%에서 2023년 39.6%로 감소했다.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전용면적 46~99㎡, 총 348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4.06.14 I 오희나 기자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갈수록 높아지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를 나타내 5년 전인 2019년 3월(116.05)과 비교하면 33.4%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특히 내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공사비 상승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 자재를 통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 갖춰야 한다. 대한건축학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충족을 기준으로 공사비가 기존 대비 26~3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건설공사비 폭등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39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98만5200원보다 17.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2205만7200원에서 2603만7000원으로 18%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년 사이 분양가가 1억3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에는 수천명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성남 복정1지구에 공급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1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53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43.7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앞서 3월 성남 분당구 소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7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98명이 청약에 나서 39.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 ‘메이플자이’ 등 올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단지였다.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는 반도건설이 이달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선보이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투시도)’,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대방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검단아테라자이’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는 연이어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청약 수요가 몰렸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서울시교육청 "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아냐…공공공지 변경 안돼"
  • 서울시교육청 "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아냐…공공공지 변경 안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중학교 설립이 무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지역 학교용지에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는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내부 방침을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3월3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 건축 현장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시교육청은 입장문을 내 “학교 설립을 위해 조합과 교육지원청 간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해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학교용지에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도시형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와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한 도시형 분교 모델이다. 기존 학교를 개편하거나 새 학교를 지어 제2캠퍼스로 활용하는 등의 유형이 있다앞서 2014년8월 둔촌주공재건축조합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학교용지 16,124.9㎡에 대한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해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학교용지로 지정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초·중학교 신설을 위해 2020년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지만 정규학교 규모의 설립 수요가 없어 부적정 결정을 받은 바 있다.최근 서울시는 이 지역의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가 필요한 지역에 학교를 지을 경우 ‘학교용지’가 아닌 ‘공공공지’로 먼저 결정한 후 교육청의 학교시설 설치 확정(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공공공지를 학교용지로 변경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공공공지를 학교용지로 변경할 때에는 교육청 소유의 동일가액 재산과 교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시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둔촌초병설유치원(가칭) 신설을 추진 중이며,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하면 (학교)설립이 불가능해지므로, 그 피해를 온전히 학생들이 받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공공공지 우선 지정 후 교육청 소유의 동일가액의 학교용지와 교환할 경우 학교용지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학생들의 교육환경·교육받을 권리의 침해가 야기될 수 있다”고 했다.또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위배된다고 봤다. 시교육청은 “동법 제3조와 시행령 2조에 따르면 개발사업시행자는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해 교육감과 협의해야 하며 개발사업 승인권자는 교육감과 협의된 의견을 개발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한다”며 “교육감과 재건축 조합 간 협의된 학교용지를 공공공지 지정 후 학교용지로 바꾸는 서울시 내부방침은 학교용지 확보 특례법에 위반돼 당연히 수용할 수 없고 관련 부처들의 유권해석도 교육청 의견과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학교용지에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재차 밝힌다”며 “학교설립에 혼선이 없도록 서울시에서는 내부방침을 철회하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2024.06.12 I 김윤정 기자
장상훈 관장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세계로 열린 창' 될 것"
  • 장상훈 관장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세계로 열린 창' 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앞으로 ‘세계로 열린 창’이길 바랍니다. 세종에 새로 만들어질 박물관은 세계 보편의 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장상훈(56) 국립민속박물관 신임 관장이 ‘세계문화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신관을 지어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장 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볕들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찾아와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제부터는 세계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세계문화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1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물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 목표 수행을 위한 것이다. 민속박물관이 이전하게 될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는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집적화한 국내 최초·최대의 문화시설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이미 개관했고, 국립건축박물관과 디자인박물관도 차례대로 건립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은 2구역 내에 연면적 2만4088㎡, 부지 5만815㎡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981억원이다. 장 관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이 과감하게 지역 속으로 들어가야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세종시는 박물관 이전으로 인해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장 관장은 ‘세계문화박물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생활문화 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속박물관에는 ‘전통혼례 자료(중국, 네팔, 베트남)’를 비롯해 전통공연(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 샤머니즘(네팔) 등 5762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 생활문화자료를 포함해 일제강점기 한국 거주 외국인 가족 사용 자료, 말레이시아 바구니 구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박물관은 공동체 민속문화를 충실하게 다루는 바탕 위에서 세계의 보편적인 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일생의례’나 ‘세시풍속’ 등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대륙별 문화를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종시 이전을 대비해 보편적인 인간사에 기반한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기증 특별전 ‘꼭두’, 특별전 ‘커피 도래, 140년’ 등 국내 전시와 호주 시드니문화원, 필리핀 메트로폴리탄마닐라박물관에서 ‘매듭, Korean Knots’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올해 초등교육 현장에서 민속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초등교과 맞춤형 민속콘텐츠 개발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마쳤다.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시범 운영을 위해 명절(설, 정월대보름 등)을 주제로 시범 콘텐츠도 준비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할아버지의 기억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며 “민속박물관이 준비한 획기적이고 야심찬 기획”이라고 강조했다.국립민속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이래로 전통 및 근현대 민속문화를 연구, 보존해 전시해 온 생활문화박물관이다. 장 관장은 “민속박물관은 그간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와 축적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1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물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이윤정 기자
GTX·호수공원 한꺼번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주목
  • GTX·호수공원 한꺼번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주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부동산 호재가 겹친 경기도 고양시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분양한다.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투시도. (자료=반도건설)반도건설은 이달 중 고양시 일산동구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는 반도건설이 2006년 유보라(UBORA) 브랜드 공개 이후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장항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아파트와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고양 장항지구가 위치한 고양시는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우선 개통되고, 전체 구간 개통(2028년 예정) 시 서울역, 삼성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하며 일산신도시 6000세대의 선정도 발표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특히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고양 장항지구에서 유일하게 일산 호수공원과 맞붙어 있어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최근 고양시는 일산 호수공원 내 시설을 개선해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고, 북카페 조성으로 문화시설을 제공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반도건설이 매뉴얼 작업부터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 ‘아넥스 클럽(ANNEX CLUB)’도 선보인다. 삶의 질을 높여줄 쿠킹 스튜디오 및 파티룸, 비즈니스룸 등 소셜 특화시설과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고양 장항지구 최초 다목적 체육관을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 등은 물론 고품격 라운지, 작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인근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다.아파트 일대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의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13만 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예상된다.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時間)’도 함께 선보인다. 연면적 약 4만 131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시각적 개방감과 접근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브랜드몰로 조성되며, 현재 견본주택을 개관해 관람이 가능하다.일산 호수공원 관문 입지에 들어서며, 유아 콘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SSM, 자동차 디테일링샵 등 손님 유인력을 높이는 반도건설 직영 몰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마스터리스(5년 확정 수익보장 계획) 및 안심 임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2024.06.11 I 박경훈 기자
올해 청약 경쟁률 높은 곳 공통점은? ‘직주근접’
  • 올해 청약 경쟁률 높은 곳 공통점은? ‘직주근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열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조감도2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월~5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직주근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인근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 4.94대 1의 10배가 넘는 수치다.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2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1순위 평균 442.3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경우 단지에서 강남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의 경우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십 더샵 비발디’는 인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차량을 이용해 15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4월 대구 수성구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수성구청과 대구지방법원 등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들은 1순위 평균 각각 55.59대 1,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직장과의 거리는 수요자들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에 의하면 주택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선택됐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20~34세(6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직주근접 중요도가 부동산 호황기보다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단지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역까지 환승 없이 2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며,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여의도 및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현대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에 나노·반도체 산업과 우주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일대를 서남부권 첨단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GBD, YBD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2024.06.11 I 박지애 기자
서울시 "소규모 재건축 사업성 분석해 드려요"
  • 서울시 "소규모 재건축 사업성 분석해 드려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직주(職住) 근접성 높은 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관련 특례법 개정으로 노후건축물 비율이 완화돼 그간 사업성이 나오지 않을까 망설였던 단지도 사업 손익을 점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7월 3일까지 ‘소규모 재건축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신청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지가 위치한 구청을 통해 신청하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대상지 15개소를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현황조사와 주민면담 등을 거쳐 개략적인 건축계획과 추정 분담금 등을 산출해 제공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작은 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이다. 사업 구역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구역 내 전체 건축물 수의 100분의 60 이상이면서 기존 주택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인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한다.올해 3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개정으로 노후·불량건축물 비율 요건이 당초 ‘3분의 2 이상’에서 ‘100분의 60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에 노후도 요건이 맞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단지도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사업성 분석 대상지에 선정되면 임대주택 계획을 통한 법적 상한용적률 계획, 용도지역 상향 가능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업 전·후 자산가치를 평가, 소유자와 주민이 신속하게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산출해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7월 중으로 사업성 분석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현장조사, 주민의견 수렴, 건축계획(안) 작성 및 감정평가를 진행해 사업 손익을 예측하고 추정 분담금까지 산출해 제공한다. 시는 2021년 15개소, 2022년 12개소, 2023년 10개소 주택단지의 소규모 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통해 주민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 바 있다.사업성 분석을 원하는 주택 단지는 토지등소유자 1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 양식을 작성, 사업지가 위치한 자치구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신?구축 건축물이 혼재해 있거나 사업지 규모?세대 수가 적어 재건축 사업을 주저했던 여러 단지가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받고 분석 결과를 마중물 삼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성 분석뿐 아니라 소규모재건축 사업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윤화 기자
1기 신도시 '이주단지' 계획 철회…주민 설문 반영해 재설계
  • 1기 신도시 '이주단지' 계획 철회…주민 설문 반영해 재설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순차 재건축에 돌입하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이를 반영해 이주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전에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 최소 1곳씩 ‘이주단지’를 조성해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 시장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는 분당을 중심으로 임대주택형 이주단지 조성에 대한 거센 반발로 사실상 철회됐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성남시)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원하는 이주계획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에는 이주 희망 지역, 희망 주택 유형·평형,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향 여부 등이 포함된다.국토부와 지자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주 계획을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기본계획 초안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정부 계획대로 1기 신도시 정비가 진행되면 올 연말 선정되는 재건축 선도지구 최대 3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10년간 해마다 2만∼3만가구의 이주 수요가 생긴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1월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1기 신도시별로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해 이주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분당을 중심으로 임대주택형 이주단지 조성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이주단지’라는 용어도 쓰지 않기로 했다.국토부는 3기 신도시 조성, 택지 개발 등으로 인근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일산, 중동은 이주단지 조성이 불필요한 반면 분당과 평촌, 산본의 경우 주택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보고 선도지구 지정 물량과 이주단지 공급 물량을 함께 발표하려 했다. 하지만 이를 철회하고 주민 선호부터 파악하기로 한 것이다.국토부는 주택 인허가 시기를 조정해 민간 아파트 공급을 유도하고, 필요하다면 공공에서 신규로 소규모 주택개발을 진행해 1기 신도시 이주계획을 짠다는 방침이다.
2024.06.09 I 이배운 기자
압구정현대 '신고가' 하루 한번꼴…행진 계속되나
  • 압구정현대 '신고가' 하루 한번꼴…행진 계속되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공사비 급등 등 여파로 먹구름이 낀 재건축시장에서 사업성이 보장되는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9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간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만 7번 나타났다. 하루에 거의 한번꼴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한 셈이다.지난 5일 압구정신현대12차 107㎡(이하 전용면적)는 2000만원 오른 4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에는 현대6차 196㎡가 3억1000만원 오른 71억원에 손바뀜했고, 1일에는 현대6차 157㎡가 8500만원 오른 58억8500만원에 거래됐다.아울러 지난달 30일엔 현대4차 118㎡가 3억2000만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고, 29일엔 현대 1차 131㎡가 2억6500만원 올라 50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엔 신현대12차 107㎡가 8억3000만원 오른 40억8000만원에 팔렸고, 같은 날 신현대9차 152㎡는 8억2000만원 오른 58억원에 손바뀜했다.이처럼 침체장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건 현금 여력이 있는 매수자들이 사업성이 좋은 재건축 단지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 내 신규 공급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신축에 대한 희소성이 커졌고 재건축 후 예상되는 확실한 시세 상승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은 2년의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지만 그럼에도 신고가가 속출하는 건 그만큼 재건축 시장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단 평가다. 현행법상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매수하면 조합원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없다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적용됐다.압구정 3구역, 4구역, 5구역은 조합을 설립한 지 이미 3년이 지났고 압구정 2구역도 지난 4월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는 매물들이 나오면서 앞으로 매수세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신고가 흐름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최고 입지라는 상징성과 재건축 속도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일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 3구역은 정비계획안 입안 동의율이 얼마 남지 않았고, 다른 구역들도 정비 절차가 순조롭게 풀리는 분위기”라며 “재건축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직전 거래가보다 약간만 비싸면 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이배운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대출 막혔다…'이전고시 취소' 까닭은
  •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대출 막혔다…'이전고시 취소'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중단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서초구청이 공공개방시설 협약서 파기를 이유로 이전고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반 분양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초구청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전고시 구보게재 취소를 알렸다. 서초구는 공문을 통해 “이전고시가 되려면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조건을 이행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전고시란 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대지와 건축물의 소유권을 공사가 완료된 이후 관리처분 계획에 따라 분양받을 자에게 이전하는 절차다. 보통 입주 6개월~1년 안에 이뤄진다. 이번 이전고시 취소로 인해 소유권이전등기와 보존등기가 무기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는 2017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 커뮤니티시설을 외부에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건축 인센티브를 받았다. 시민 개방시설은 단지 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아이돌봄센터, 독서실 등이다. 이달 초 스카이 커뮤니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조합은 약속했던 공공개방 시설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서초구에 통보했다. 서초구는 이번 사안이 도시정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입주민들이 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게 이전고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전고시 취소로 등기가 무기한 지연되면 일반 분양자들은 보존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매매가 어렵고 은행 담보대출도 받을 수 없다. 전세담보대출이 안 되기 때문에 임차인을 구하기도 어렵다.
2024.06.07 I 이배운 기자
"서울은 프리미엄 지방은 마피"…치솟는 분양가에 입주·분양권 거래 늘어
  • "서울은 프리미엄 지방은 마피"…치솟는 분양가에 입주·분양권 거래 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가 늘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서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총 22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입주권이 152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사진=강동구)단지별로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입주권만 거래할 수 있어 매물이 제한적이지만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렸지만 실거주 의무 2년 규정이 있어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28건 거래됐으며,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가 17건, 마포구 아현동 더 클래시가 13건 등으로 거래가 많았다.거래가 늘면서 일부 단지의 입주·분양권 거래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실제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99㎡ 입주권은 지난달 21억 589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8억 6413만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불과 넉 달 만에 2억 9484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강동헤리티지자이’ 전용 59.98㎡는 지난 4월 11억 8000만원에 팔렸다. 앞서 지난 1월 9억 9000만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여 만에 1억 9000만원이 올랐다.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은 늘어나는데 분양가는 갈수록 치솟는데다 신규 단지 공급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민간 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4월 약 568만원(3.3㎡당 1875만원)으로 지난해 4월 약 484만원 대비 17.3% 올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입주권과 분양권 거래가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입주권 거래가 많은데 분양권의 경우 단기 거래는 양도소득세율이 높아 차익의 77%를 세금으로 내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 선호가 늘고 분양가가 올라가면서 실거주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프리미엄을 주고 입주·분양권을 매입하지만, 미분양이 많은 대구 등은 마이너스피도 많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으로 이를 싸게 매입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4.06.07 I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지속..경기, 반년 만에 상승 전환
  • 서울 아파트값 상승 지속..경기, 반년 만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서울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경기는 반년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사진=뉴시스)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이달 첫째 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이다.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 지역은 87개로 직전주(76개)보다 11개 늘었고, 보합 지역은 24개에서 18개로, 하락지역은 78개에서 73개로 각각 줄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선호 단지의 중소형 규모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나타나며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형국이다.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19%), 종로구(0.14%), 송파구(0.14%), 용산구(0.13%) 등의 상승 폭이 컸다.경기에선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 재건축 시범타가 될 선도지구 선정을 앞둔 기대감에 가격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 폭을 0.01%포인트 키웠고, 세종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0.08% 내렸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나 지난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0.10%)과 수도권(0.11%)은 지난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14년 6월 셋 째주부터 2017년 1월 둘 째주까지 135주다. 이어 2019년 7월 첫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134주 순이다.서울의 전셋값 상승세 원인으로는 수급 불일치가 손꼽힌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신축, 역세권, 대단지의 물량 부족으로 호가와 거래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물량 부족 현상에 그간 상승세가 크지 않던 구축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인천(0.15%)과 경기(0.1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중구(0.34%)와 부평구(0.24%) 등지에서, 경기는 광명시(0.30%)와 부천 원미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다만 지방은 0.02% 내렸다. 5대 광역시는 0.02%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고, 세종도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0.15% 떨어졌다. 8개 도는 보합(0.00%)이 계속됐다.
2024.06.06 I 전재욱 기자
고양시 행신동 1743세대 재개발 추진, 경기도 도시재생위 통과
  • 고양시 행신동 1743세대 재개발 추진, 경기도 도시재생위 통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고양시 행신동 일원에서 1743세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6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이 최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도심 내 오래된 소규모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거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 또는 가로구역에서 시행되며,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소규모재개발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 행신동은 2022년 7월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2023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조합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관리계획(안)을 마련했고, 이번 2024년 제3회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행신동 204-5번지 일원의 가람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하며 규모는 7만9216㎡다. 대상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노후 저층주거지가 대부분으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의 계획적 추진을 위해 중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7개 블록단위로 계획해 점진적으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시행 후 유입될 다양한 인구수요를 고려해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이 설치되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한다. 가람초등학교 남측에는 현재 위치한 공원의 규모를 확장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복합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계획적 추진을 위해 2021년 도입된 제도로 최대 10만㎡ 이내로 지정한다. 여기에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뿐만 아니라 기반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담아 계획적인 시행이 가능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면적확대,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 인센티브,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의 특례가 부여된다. 국토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정을 유도하기 위한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를 2021부터 진행해 경기도 내 12곳을 선정한 바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정비사업보다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등 절차가 생략되는 등 신속하게 추진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도내 원도심 노후 주거지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으로 신속히 정비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황영민 기자
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위기에…강동구 "학습권 보장, 서울시 재검토 해야"
  • 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위기에…강동구 "학습권 보장, 서울시 재검토 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단지 내 중학교 신설 무산 가능성에 재건축 조합과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동구가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령인구가 파악될 때까지 공공공지 전환을 재검토 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5일 입장문을 내고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학령인구가 정확하게 파악돼 주변 학교로 분산 배치 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때까지 학교 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추진 재검토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는 단지 내 중학교 설립계획을 조속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서울시는 준공 승인을 위해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예정된 학교 용지를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현재 위례초·둔촌초와 동북 중고교가 있는데 이에 더해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2014년 8월 교육청과 조합이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내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교육부가 2020년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시 교육청은 분교 형태의 도시형 캠퍼스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시는 해당 부지를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공공 공지’로 전환한 뒤 추후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강동구는 “기존에 검토된 학령아동 수는 조합원, 수분양자를 기초로 조사된 자료로 최근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되면서 전세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조합원, 수분양자, 세입자들의 입주 완료 시점인 2025년 3월이 돼야 그나마 구체적인 학령아동수를 가늠할 수 있다”며 “입주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로 현시점에서 서울시가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할 경우, 학교 설립 수요가 있음에도 학교 설립이 불가능하게 될까 봐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가구로 약 1096명의 중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입주예정자들은 3000여명의 학령인구를 추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또한 단지내 2개의 초등학교는 각 학교별 48학급으로 2025년 3월 개교시 2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학교 설립 수요가 있음에도 학교 설립이 불가하게 될 경우 열악한 학습환경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안게 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서울시교육청뿐만 아니라 서울시에도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2024.06.05 I 오희나 기자
6월 서울 분양시장 ‘단비’ 내린다…일반분양 1000가구 어디?
  • 6월 서울 분양시장 ‘단비’ 내린다…일반분양 1000가구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달 서울 분양 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내에서도 주거선호 지역에 위치한 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조감도(사진=대우건설)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서울에서는 5개 단지 34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1637가구 △마포구 1101가구 △강동구 407가구 △광진구 215가구 △동작구 124가구이며 이는 전년 동기 1160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예비 청약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1월~5월) 서울에 공급된 단지는 총 7곳이었던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797가구(임대 제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올해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 분양시장은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분양 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돼 조합 사업비 증가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는 데다 한동안 서울 공급이 뜸했던 만큼 청약 불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6월 4일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3.83대 1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 2020년(89.82대 1) 2021년(163.84대 1)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기간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94대 1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분양가 산정 기초가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한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전에 분양하는 서울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에서 3번째로 큰 68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 사이에 위치하여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난 5월 3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여 6월 10일(월)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30㎡ 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반경 500m 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우수한 도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일원에는 ‘보라매역 프리센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으로 공동주택 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신림선 보라매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인근에 신안산선(2025년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2024.06.05 I 박지애 기자
"학생 1000명 넘는데 학교가 없다뇨?"…둔촌주공 난리난 이유
  • "학생 1000명 넘는데 학교가 없다뇨?"…둔촌주공 난리난 이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사업에서 추진했던 중학교 신설이 사실상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축조합과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시위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사진=강동구)4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즉각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학교 용지의 공공 공지 변경 계획을 철회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둔촌 재건축단지 내 학교 부지에 대해 조합과 교육청에서 도시형 캠퍼스(한산중 분교)의 설치를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시장 직권으로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 강행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만2000여가구 둔촌 재건축 조합원뿐 아니라 입주예정자들까지 이구동성으로 서울시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며 서울시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 및 시위를 조합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시는 단지 내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었던 학교 용지를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 공지는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땅을 의미한다. 당초 서울시교육청과 재건축조합 측은 2014년 8월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내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올 11월 준공 승인 후 입주가 시작되면 중학생이 1096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서울시는 이 심사 결과를 정비계획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중학교 신설이 어려워졌다.이와 관련해 조합은 “1만2000여 가구의 중학생 숫자는 현재 추산 1096명가량”이라며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같은 대단지는 전입학생으로 인해 학생 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 만큼 일부 예비입주자들은 3000명까지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신설 무산의 근거가 된 학령기 인구 추계가 잘못됐으며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하기에는 학생 수가 너무 많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동안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부지에 도시형 캠퍼스 건립을 조합에 제안했고 조합은 지난 4월 전체 조합원 투표 결과 81% 찬성으로 그 결과를 교육청 및 서울시에 통고하면서 도시형 캠퍼스의 설립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은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 대단지다. 1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거주자는 3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04 I 이배운 기자
롯데건설, 2597억원 규모 신반포12차 재건축 수주
  • 롯데건설, 2597억원 규모 신반포12차 재건축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신반포1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앞서 조합이 두 차례에 걸쳐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단독 입찰했으며, 지난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시공사로 최종 결정됐다.이로써 롯데건설은 경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천597억원 규모다.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고, 중소형 단지 최초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의 협업을 진행한다.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저디의 수석 디자이너 존 폴린 부사장이 직접 단지를 찾아 최적의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아울러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롯데건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의 하이엔드 조경을 적용하고, 프랑스 현대 미술가 ‘장 미셀 오토니엘’의 작품을 단지 중앙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진심을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한 만큼 품격 있는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잠원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2 I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가락삼익 재건축 수주…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 현대건설, 가락삼익 재건축 수주…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송파 가락삼익맨숀 조감도(사진=현대건설)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가구 규모의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6341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으며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단 계획이다.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 8322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0년 4조 7383억 원 △2021년 5조 5499억 원 △2022년 9조 3395억 원 △2023년 4조 6122억 원의 수주고로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 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 306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4.06.02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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