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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가리고 먼지·소음 불가피…여의도 재건축 '민원전쟁' 시작되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지 중에서도 막힘없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던 대교아파트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일조 침해 민원으로 두 달여 사업지연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인근 11개 단지가 동시다발적으로 고층 또는 초고층 재건축 사업을 전개하고 나서 일조 침해를 비롯, 먼지·소음 발생 등 갈등이 예고돼 조합원들 간 원활한 협의가 사업 진행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모양새다.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이데일리DB)3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아파트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50플러스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열고 인근 장미·삼부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안건은 단연 일조권 침해가 꼽혔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며 인근 주민들에 의견을 접수한 결과 지상 최고 49층 높이 설계안에 따른 주변 지역 일조 침해를 우려하는 민원이 다수 나오면서다. 이와 관련 조합은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 일조 침해가 예상되는 149개 지점 중 영구 음영이 발생하는 지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시간대 일조 침해가 예상되는 인근 아파트 가구에 대해서는 주민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보상방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건축물 골조공사 완료 시점에 정밀한 피해 감정평가 등을 통해 보상을 시행하겠다”며 “현재 진행 사항은 설계 초안단계로 향후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과정에서 최적의 배치계획 수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공청회가 각 아파트 단지 주민들간 충돌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관할인 영등포구는 향후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접수 과정에서 관련 민원에 대한 검토를 상세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조합은 이번 공청회 개최로 인해 2개월여의 사업 지연을 겪은만큼 연내 통합심의를 접수, 내년 1분기중 심의를 마무리 짓는 등 서둘러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정,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및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진행할 계획이다.향후 여의도 일대 11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같은 민원 접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교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서측으로 장미와 삼부아파트, 동측으로 화랑과 시범아파트, 남측으론 한양과 삼익아파트 등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 최고 65층 초고층인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한양(56층), 화랑(46층)아파트 등 인근 단지 대부분 고층 또는 초고층으로 재건축 할 예정인 만큼 일조 침해 논란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공사기간도 시간차를 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만큼 먼지와 소음 발생에 대한 민원 제기도 예상된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금융특화지구로 설정된 여의도는 일대 초고층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전문가 진단과 법적 판단 하에 이뤄지더라도 단지 간 민원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령 먼저 시공하는 단지에 대한 일조 침해 민원이 제기되면 이후 시공하는 단지에 대해선 먼지와 소음 발생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서로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단지 간 원만한 소통과 협의, 중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고무줄 반간첩법…한중관계 회복에 찬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고무줄 반간첩법…한중관계 회복에 찬물-내년 HBM4로 승기 잡는다…올 R&D 30조 역대급 투자-“고려아연 공개매수·유증, 부정행위 조사”-“김 여사 사업 막겠다” “이재명표 선심 안돼”-“김영선 해줘라 했다” 윤·명 통화녹취 공개-여야 예산 공방 돌입…건전 재정 기조 흔들려선 안 돼-시동 건 원전르네상스, 국가 에너지대계 차질없어야△尹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뒷거래 정권, 특검해야” “정쟁용 부풀리기”…與野 강대강 대치-임기 반환점 앞두고 대형 악재…고민 깊어진 대통령실△반간첩법, 한중 관계에 찬물-美·中 첨단기술 패권경쟁에 韓 ‘불똥’…중국 진출 기업 리스크 커져-“식사 중 兆 얘기 했더니…위법한 정보수집 6년형”-외교부 “영사 조력 제공”…한중 관계 경색 우려에 언급 자제△677조 예산 전쟁 돌입-“지역화폐 살리고 김건희표 예산 깎자”…野 공세에 곳곳이 지뢰밭-野와 극한대립한 尹, 시정연설 패싱하나-“건전재정은 선택 아닌 필수” vs “국가가 할 일 제대로 못해”△70년 만에 부활한 역성국극-판소리·춤·연기 ‘다 되는 언니들’…‘정년이’가 띄운 ‘K소리극’-“빚 내며 구십 평생 지킨 여성국극…국가유산 지정해 명맥 잇게 해야”△종합-삼성 “HBM3E, 엔비디아 납품 임박”…AI칩 공격투자 속도낸다-체코 원전발주처 이달 방한…美·佛 흠집내기에도 협상 지속 -고려아연 2.5조 기습 유증 ‘후폭풍’…MBK 법적조치, 금융당국 현장조사-9월 생산·소비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경기회복 지지부진△정치 -“참단해서 고개 들고 다닐 수 없어”…尹·明 녹취록에 어수선한 與-강화 간 이재명 “힘 절제한 평화유지 필요”-2년째 소상공인대회 찾은 尹 “내년 예산 역대 최대 5.9조”-‘비핵화’ 빼고 ‘핵 개발 지연’…한미, 대북 시나리오 수정△경제 -“물가 상승률 1.4%…44개월 만에 최저치 전망”-신차수요 하락·전기차 부진…車수출 2년 반 만에 꺾였다-플랫폼법 입법 본격화…업계 “유례없는 악법”-수출 1위 한국 김…‘GIM’으로 세계시장 공략△금융-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위험 피하는 은행-‘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고신용자 저리대출만 늘려-한명이 물리치료 342회 받고 8500만원 ‘펑펑’-금감원, 내주 토스뱅크 첫 정기검사 나선다△글로벌-日은행, 美 대선 앞두고 금리 또 동결…“2% 물가 목표 달성하면 인상”-해리스·트럼프 ‘초박빙’…당선 확률 50:50-기세 오른 트럼프…美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 믿지마”-실적 급락 스타벅스 “대체 우유 무료”△산업-현대차 27년 수소차 기술 집약 ‘이니시움’ 첫 공개-조선3사 ‘13년 만에 동반흑자’ 순항-수출 호조·해상운임 상승…현대글로비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LGD 개발 화질 평가법, 국제 표준으로 채택-OCI홀딩스·한화솔루션 “美 진출로 줄국발 공급과잉 돌파”-포스코인터, BI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 발표△산업-어떤 변이에도 작동…독보적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상용화-‘로슈 진단키트’ 출시로 바이오다인, 대박 예고-가격 낮추고 두번 접고…삼성,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中게임 ‘오공’ 등급분류 안나왔는데 출시…韓법규 무시 여전△산업-정교선 현대홈 회장 승진, 미래먹거리 발굴 속도-첫 여성 CEO, 외부인재 발탁…동원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시성비 쫓는 MZ세대…쑥쑥 크는 홈케어 시장-“고객 건강 지킨다”…삼성웰스토리 맞춤형 영양 코칭△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악녀가 사랑한 맛△증권-돈이 안 돈다…답답한 코스피-밸류업 펀드·ETF·ENT…증시 반등 마중물 되나-김병환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제 3년 유예”△증권-中 부양책 기대 못 미쳐…힘 빠진 철강·화학株-백광산업 “새만금서 K반도체·배터리 첨병 역할”-“멕시코 회사채로 고수익 현혹”…해외투자 사기 주의보-“우리쌀로 아침밥 먹어요”…NH투자증권 캠페인 진행△부동산-‘단군 이래 최대’ 둔촌주공도 전셋값 못 잡았다-새집인데 텅…악성 미분양 4년 만에 최다-여의도 초고층 재건축 그늘…민원전쟁 시작되나-인천 영종도 사전청약 취소 부지에 민간임대주택 짓는다△MICE·관광-KME·전시산업대전, 한날 한곳에서 만나요-한중일 마이스업계 대표 한자리-마이스 인재 다 모여라-작심삼일 운동은 그만…함께하면 오래 가요△스포츠-WS 우승 반지 낀 오타니…다저스와 함께 꿈 다 이뤘다-안세영 손 들어준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해임해야”-KLPGA 최다 출전 신기록 안송이 “400경기 대기록도 못할 거 없죠”-김홍택·함정우도 아시안투어로…시즌 막판 맥 빠진 KPGA△오피니언-개편 시급한 카드·캐피털사 자본 규제-원전 르네상스 파트너 한국·체코-‘자영업자 지원’·배달앱 압박만이 답인가△피플-이해하려는 부담 버리고 현대음악 자체를 즐겨주세요-김원호 한국외대 명예교수 스페인 시민공로 십자훈장-결핵·호흡기학회 이사장에 유광하 건국대병원장 선출-“다섯 쌍둥이와 어디든 편하게”…기아, 카니발 9인승 선물-KB손보 “난소건상 바로알기, 저출생 극복 첫발”-이석용 농협은행장, 수확철 농가 일손돕기-서울시, 우크라 키이우 교통시설 복원 팔 걷는다△사회-모기장 치고 살충제 뿌려도 앵앵…가을모기에 잠 설치는 시민들-투약에 판매까지…마약으로 손님 끈 강남 유흥업소-“36주 낙태, 출산 후 태아 살아있었다”-내시경 전문인력 기준 놓고…의료계 내분 확산-“노인연령, 기능 저하 오는 70세로 높여야”
- 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833억…전년比 3.7%↑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래픽=DL이앤씨)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 8796억원, 영업이익은 1768억원이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 9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조 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이 포함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증가한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고 이어 8월말에는 공사비 4385억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이후 10월에도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향후에도 한남 5구역 등 서울지역의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단 계획이다.토목사업본부도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10월 들어 2546억원 규모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고,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또 소형모듈원전(SMR)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DL이앤씨의 3분기 원가율은 직전 분기 대비 2.4% 포인트 개선된 87.8%를 기록했고, 100% 자회사인 DL건설도 직전분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92.2%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DL이앤씨의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2366억원, 순현금 1조 308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가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출규제에 ‘숨고르기’ 들어간 부동산…“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줄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상승했으나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4주(10월 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9%)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여의도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전국 평균으로 보면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또 5대광역시(-0.03%→-0.04%)와 세종(-0.01%→-0.08%) 그리고 8개도(-0.01%→-0.02%) 모두 하락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05%), 울산(0.02%), 인천(0.01%), 충남(0.01%), 경남(0.01%) 등은 상승, 대구(-0.06%), 강원(-0.05%), 부산(-0.05%), 경북(-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영향과 가격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전셋값도 7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0%→0.09%) 및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0%), 세종(0.02%→0.10%)은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8개도(0.01%→0.01%)는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6%), 경기(0.08%), 울산(0.04%), 전북(0.03%) 등은 상승, 충남(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05%), 경북(-0.03%), 제주(-0.02%),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여전한 가운데 수요대기 등으로 거래 및 매물가격 상승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하며 상승폭 소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 한달 만에 감소세 돌아선 생산·소비…지지부진 경기 흐름(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 9월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증가 전환했으나 건설에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부문별로 반등이 나타나긴 하지만 지속되지는 않으면서 경기 회복세 지지부진한 모습이다.정부는 올해 3분기(7~9월) 산업활동은 전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흐름에 부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국내외 불확실성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 아래 부문별 온도 차를 완화할 쟁책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줄며 생산 0.3% 감소…소매판매 0.4%↓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6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 8월 1.3% 증가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이듬달 다시 감소 전환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동시에 전월보다 감소하며 전체 생산지표를 끌어내렸다. 광공업 생산은 0.2% 감소해 지난달(4.4%)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계장비(6.4%)가 늘어났으나 반도체(-2.6%) 등에서 줄어들며 제조업이 0.1% 감소한 영향이다.다만 정부는 제조업 생산은 기존의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통계청은 예년보다 하루 늘어난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제조업 생산은 ‘플러스’(+) 수준이라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출하지수(1.3)와 재고지수(-2.0%)를 토대로 이달은 분기 말 출하량이 늘어나며 재고를 더 소진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판단했다.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0.9%) 등에서 늘었으나, 보건·사회복지(-1.9%)와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줄어 0.7% 감소했다. 지난 5월(-0.8%)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감기 등 감염병 유행이 줄어들면서 건강보험 청구금액이 감소했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도 감소세가 관측됐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8월 1.7% 늘어 18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한 뒤 한 달 만에 0.4% 감소로 돌아섰다. 승용차 등 내구재(6.3%)의 판매는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에서 줄었다. 8월 추석으로 인한 효과가 9월 조정된 데다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화장품 중심 면세점 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늘어 전월보다 8.4% 증가했다. 지난달(-5.1%)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건설기성은 지난 5월(-4.6%)부터 5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이다. 이달은 토목(9.9%)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3.7%)에서 줄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았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7개월, 3개월 연속 보합·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9월 생산부문은 지수 수준을 보면 견조한 성장 흐름이 달라진 부분은 없어 보이고, 재화판매 흐름도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건설은 ‘마이너스’가 지속됐지만 수주가 좋아지는 모습이고 설비투자는 큰 폭 개선돼 운송장비, 기계류 등에서 탄탄히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분기 GDP 부합”…경기 불확실성에 성장률 낮출 듯지난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2% 줄어 지난 2분기(4~6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도 0.5% 줄어 3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건설기성 역시 4.2% 줄어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10.1% 증가해 2021년 2분기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정부는 3분기 산업활동은 전산업과 광공업 증가 흐름 속에 설비투자와 서비스업은 반등했으나, 건설업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서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와 부합한다고 봤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0.1%에 그쳤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목표했던 연간 성장률 2.6%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관측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GDP 숫자상으로도 하방위험이 있는 거고 미국 대선, 중동 사태 등 대내외적인 여러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성장률을 다시 짚어보고 있는데 당초 전망했던 숫자보다 좀 낮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기재부는 오는 4분기(9~12월) 더 높아지는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부문별 동향을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수출과 제조업에 대해서는 반도체 산업 송전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방안과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주력품목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연내 확정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대책을 추진한다.
- 법무법인 바른 새 대표 3인에 이동훈·이영희·김도형 변호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의 대표변호사 3인이 확정됐다. 이동훈(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신임 경영총괄대표로, 이영희(53·29기)·김도형(48·34기) 변호사가 경영대표로 선임됐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법인 경영을 맡는다. 임기는 3년이다.이사회에 해당하는 운영위원 7인에는 이들 3명의 대표와 함께 이응세·최문기·김병일·최재웅 변호사가 선출됐다.법무법인 바른의 신임 대표 3인에 선임된 이동훈·이영희·김도형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제공.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이동훈 신임 경영총괄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부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14년 바른에 합류한 뒤 2019년부터 경영대표로 활동했다.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운용 설계, 상속, 기업승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바른EP(Estate Planning)센터’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이 신임 경영총괄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법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송무를 포함한 다양한 법률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법무법인으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이영희 경영대표는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 후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이용호 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이 경영대표는 인사·노무, 건설(재개발, 재건축 및 집합건물법), 가사 사건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두산중공업, 대교(019680), 지엠대우 등 기업에 노동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소송업무를 수행했다. 수색7, 왕십리뉴타운 제3구역, 가재울뉴타운 제3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관련 법률자문과 소송을 맡아왔다.김도형 경영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8년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한 뒤 금융, 자본시장, 보험 관련 송무 및 자문업무를 주로 수행하면서 금융분야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김 변호사는 신한은행 사태, 키코(KIKO) 소송, 중국고섬 상장폐지 관련 손해배상 소송,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 분식회계 소송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왔다. 김 변호사는 금융그룹장을 거쳐 2022년부터 법무법인 바른 운영위원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다.
-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명동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25일 캡스톤명동PFV와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업무시설 신축공사 시공사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의 도급금액은 1400억원으로 4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8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명동 1지구 오피스빌딩 재건축공사 조감도. (사진=CJ대한통운 건설부문)명동1지구 오피스 재건축공사 현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연면적 4만5230㎡,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로 시공될 예정이다. 본 개발사업의 운영은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현재 운용자산(AUM) 7조원인 독립계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이 맡고 있다.이번 공사 수주에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축적한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이 유효했다. 발주처의 원 설계안을 대체한 탐다운(TOP -DOWN) 공법 제안을 통해 상당한 공기를 단축하였으며, 이로써 발주처는 단축된 공기만큼의 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도심지 공사에서의 TOP -DOWN 공법은 많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경우 2018년 남대문 인근에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이 입점해 있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해성산업 복합시설을, 2022년 을지로입구역 애플 명동이 입점해 있는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센터포인트 명동 등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서울도심권역) 지역에서만 10여 곳 이상의 시공 실적을 가지고 있다.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최근 몇 년 간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경색된 PF 시장 하에서 당사는 발주처로부터 AA-의 높은 신용도,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본 공사를 수주하게 되었다” 면서 “4대문 안과 강남역권 중심에서만 20여 건이 넘는 다양한 업무 및 복합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당 현장도 완벽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올해 도급순위 44위를 기록했고 업무시설, 물류시설, 산업시설, 연구시설, 호텔, 리모델링 등의 일반건축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명동1지구 오피스 재건축공사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구미공장, 한국일보 용산사옥 등 단일 규모로 1000억원 이상 현장을 7곳 운영 중이다.
-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안양 평촌신도시 일원에 2737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평촌자이 퍼스니티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곳은 입주한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천여 가구)의 약 75%(약 2만4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9년(계획)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 운행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여기에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3km 내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아울러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실외기실에 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루버를 적용했다.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이 밖에도 임대형 스튜디오,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교육, 문화,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20-3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 벽산, 금리인하 기조에 업황 회복…실적 개선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벽산(007210)에 대해 화재 안전 관련법규 강화와 더불어 비우호적 업황에서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열재, 내장재, 천장재 등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건자재 전문 기업인 벽산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21년 12월 화재 예방을 위한 건축법 개정안 시행 이후 그라스울수요 급증과 증설 효과가 맞물리면서 최대 실적이 나타났으나 이후 이어지는 고금리 환경으로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황 부진 영향은 올해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전망이라는 것이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벽산의 무기단열재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공장·창고로, 금리 인하 기조와 더불어 공사비 안정화로 기업 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또한 다시금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차전지 등 고밀도 에너지 산업 발전으로 화재 위험 및 피해 금액 또한 증가 추세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경각심 확대와 더불어 자재 품질 검증 수요 증가로 그라스울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 회복 국면 진입 시 벽산의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 하츠 또한 주방 가전 사업 확대 및 경쟁 완화로 전사 실적 기여 확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심 연구원은 “벽산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 고성장과 더불어 크게 상승하였으나, 업황 및 실적 부진영향으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재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라 판단되며, 업황 회복 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여지 또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 목동 14개단지 재건축 계획 연내 뚜껑…40층대 키 맞추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비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정비계획이 연내 모두 구체화될 전망이다. 주민들의 연령대와 추가 분담금 부담 등으로 50층 이상 초고층보단 40층대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모양새로, 현재 2만 6500여가구에서 총 5만 3000여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양천구는 지난 28일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29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는 올해 초 목동11단지를 끝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이후 목동6단지를 필두로 4단지, 14단지, 8단지, 13단지가 주민 공람을 연달아 실시했으며 이번 12단지가 여섯 번째다. 양천구는 나머지 8개 단지에 대해서도 연내 주민 공람 실시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 일대 정비계획 윤곽을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주민 의견 청취 및 반영 절차를 가장 빨리 마무리 지은 목동6단지는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을 확정·고시한 상황이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 24일 조합설립계획 공고를 내고 내년 7월께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를 내놓았다.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내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50층 이상 초고층으로 계획을 잡는 추세와 달리 목동은 40층대 스카이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지상 최고 49층, 15개동, 2173가구로 탈바꿈할 목동6단지를 비롯해 대체로 49층에 최고층을 맞추고 나서면서다. 실제로 당초 최고 60층으로 재건축을 예고했던 목동14단지 역시 서울시 신통기획 자문을 거쳐 최근 49층으로 낮추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4·8·13단지도 최고 46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며, 이날 정비계획을 공개한 목동12단지는 고도제한으로 43층으로 최고층을 잡았다. 초고층 재건축시 공사비 증가에 따라 주민들의 추가 분담금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와 함께 서울 내에서 전통적인 학군 1번지이자 대표적 주거지역인 목동의 특성상 주민들의 연령대 또한 높아 공사기간이 크게 늘어나는 초고층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통상 초고층 재건축 시 공사비는 1.3배, 공사기간은 1.6배 이상 늘어난다.양천구 관계자는 “앞서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을 개정하면서 층수 제한은 대부분 해제됐지만 전통적인 주거지 특성상 주민들이 초고층보단 최고 49층을 적정 높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매매 거래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목동1단지의 경우 지난달 29일 전용면적 154㎡가 32억원에, 이달 14일엔 125㎡가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6단지 115㎡는 지난달 30일 26억5000만원, 2단지 152㎡는 이달 15일 30억원, 목동12단지 71㎡는 지난달 13일 16억원에 거래되는 등 연일 몸값을 높이는 분위기다.
- 2025 뱀의 해에 펼쳐질 카멜레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모습은?[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매일 출근하는 오피스 빌딩이 저녁에 문화 공연장으로 변신한다면 어떨까. 혹은 회사가 자리한 건물 옥상에서 동료들과 함께 도시농업을 즐긴다면. 이런 상상이 가까운 미래의 현실이 될 수 있다. 2025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기술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여의도 전경의 모습(사진=연합뉴스)▲‘옴니보어’, 소비자를 위한 유연한 공간트렌드 ‘옴니보어’는 상업 공간의 다목적화를 가속화한다. 이에 따르면 오피스 빌딩은 일반 업무 공간을 넘어, 여가와 문화, 쇼핑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다. 예로, 주간에는 사무실로, 야간에는 문화 시설로 활용되는 ‘타임쉐어’ 개념의 건물이 늘어난다는 논리다. 공실률 감소와 수익성 증대로 이어진다. ▲‘아보하’를 실현하는 업무 환경‘아주 보통의 하루’를 추구하는 트렌드 ‘아보하’는 근무 환경의 변화를 이끈다. 스트레스 감소와 웰빙 증진을 위한 시설이 오피스 빌딩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것. 이를 테면 명상실과 휴식 공간, 옥상 정원이 보편화되고, 이는 임대료 프리미엄으로 이어진다.▲‘무해력’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건축친환경 소재와 ‘바이오필릭 디자인(자연을 실내로 들여오는 디자인)’의 수요가 늘고 있다. 실내 정원과 자연 채광, 무독성 건축 자재 등이 상업용 건물의 표준이 된다. 이는 건축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임차인 만족도 증가로 보상 받는다.▲‘물성매력’을 살린 체험형 리테일 공간온라인 쇼핑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물성매력’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이 재조명된다. 단순한 제품 진열을 넘어, 브랜드 체험을 제공하는 쇼룸형 매장이 주류를 이룬다. 이는 대형 매장보다, 소형 플래그십 스토어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기후 감수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건축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넷제로’ 빌딩이나 LEED 인증 등 친환경 건축물의 가치가 상승한다.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시스템, 고효율 단열재 등 도입이 일반화되고, 이는 건물의 장기적 가치 상승으로 반영된다.▲물류센터의 진화이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즉시 배송’ 수요 증가로, 도심 내 소형 물류센터인 ‘다크 스토어’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형 물류센터는 자동화와 로봇화가 가속화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물류센터’로 진화한다.▲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설비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2025 상업용 부동산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된다. 접촉 없는 출입 시스템과 첨단 공기정화 설비, 항균 소재 등이 상업용 건물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데이터 중심의 부동산 관리인공지능과 IoT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빌딩’이 보편화된다.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예측 정비, 공간 활용도 분석 등 데이터 기반의 건물 관리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결론적으로, 2025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기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자와 개발사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다. 초기 투자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운영 효율성 향상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의 보상이 기대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참여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할 때다. 필자는 문화 및 트랜드 전문가는 아니다.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들이 발표한 논문과 저서, 그리고 각종 보고서를 종합해 이 글을 작성했다. 특히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팀의 ‘트렌드 코리아 2025’,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2025 상업용 부동산 전망’, 그리고 다양한 해외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했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