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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에 조성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이곳은 단지 바로 앞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이 위치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두실역을 통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두실역에서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노포역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2030년 완공 예정) 조성 계획에 이어, 노포~북정 양산선 도시철도(2026년 완공 예정)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이마트 금정점을 비롯해 이미 잘 형성된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남산중이 위치하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남산초가 인근에 자리한다. 또 지역 내 명문학교로 꼽히는 부산과학고,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부산외대 등도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뒤쪽으로는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이 있고, 단지 앞으로는 온천천자전거길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아울러 부산 금정구 구도심은 현재 총 15개 구역에서 각종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54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인근 구서 3·4·5구역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는 브랜드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전용 84·99㎡에는 입구에 가구 내부 수납이 어려웠던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 계절용품, 레저용품까지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제공된다. 전 가구 다용도실에는 세탁,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층간 소음 최소화를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완충재(60T)가 적용되며, 소음과 냉기까지 차단하는 이중 창호 시스템도 적용된다.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 카페 등이 마련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동 앞마다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금정구에 첫 등장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로 지역 및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초역세권 단지에 다양한 인프라는 물론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이곳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주택전시관은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3-10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2024.03.19 I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4월 '대구 범어 아이파크' 분양 예정
  • HDC현대산업개발, 4월 '대구 범어 아이파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620번지 일원에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구에서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범어우방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대구 범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 총 418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37·59㎡ 총 30실 규모며, 아파트는 84㎡ 143세대, 오피스텔 37·59㎡ 30실을 일반분양한다.‘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인근에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해 있어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도보로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이용할 수 있어 ‘더블 역세권’ 입지다.이를 통해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KTX동대구역도 이용 가능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더해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은 지난달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가 발표 됐으며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출발역으로 확정된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아울러 대구 수성구는 명문 학군지로 손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동산초, 황금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의 명문 학군들이 있으며 대구의 대치동 학원가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도 인접해 자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수성시장, 황금시장 등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범어먹거리타운, 범어로데오타운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또 황금2동행정복지센터, 수성구청 등 관공서 이용이 편리하며 수성구민운동장, 수성국민체육센터, 대구그랜드면세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중형,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세대별 맞춤형 평면설계와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도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녹음과 잔디가 어우러진 그린플라자,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포켓가든, 어린이놀이터 등 자연과 조화된 조경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여기에 실내골프연습장, 주민운동시설, 스카이라운지, 작은도서관, 포레스트가든, 시니어가든 등 취미생활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커뮤니티 시설과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좋은 입지와 브랜드를 갖춘 신규 단지들은 여전히 경쟁력이 높다”면서 “명문학군, 우수한 교통 및 생활시설에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향후 미래가치까지 높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후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며 현장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420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상동 402-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
2024.03.19 I 이배운 기자
"1억원으로 8억대 아파트 샀다"…고개드는 '갭투자'
  • "1억원으로 8억대 아파트 샀다"…고개드는 '갭투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갭투자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오르면서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서울에서 갭투자 매매가 증가한 지역은 △노원구(81건) △강동구(68건)△송파구(65건) △성동구(63건) △강서구(53건) △성북구(49건) △구로구(48건) △서초구(48건) △강남구(48건) △동작구(4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 전용 113㎡는 지난 1월 8억55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는데 곧이어 7억5500만원에 전세거래가 체결됐다. 1억원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셈이다. 강동구 둔촌동 프라자 전용 109㎡ 또한 지난해 12월 7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 1월 6억5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갭투자는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적은 투자금으로 아파트를 매수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다.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줄어들수록 갭투자 수요는 증가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지난해 5월 넷째주 이후 9개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성동구와 노원구가 각각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평(0.15%) △서대문(0.14%) △구로(0.12%) △금천(0.1%) △강서(0.09%)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내리며 하락세를 유지됐다.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도 지난해 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달 66.5%로 지난해 9월 이후 상승 중이다. 서울은 52.4%로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맷값과 전셋값의 디커플링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갭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의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R114는 올해 서울의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인 1만1107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신축이나 재건축은 갭이 크지만, 서울 외곽지로 갈수록 갭이 줄어들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내집 마련을 하지 못하는 투자자나 일부 투기 수요가 전세를 레버리지 삼아 매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전세가율이 5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전세사기 여파도 있던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3.19 I 오희나 기자
김은혜 "모든 재건축 단지에 컨설팅 비용 정부가 책임져야"
  • 김은혜 "모든 재건축 단지에 컨설팅 비용 정부가 책임져야"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가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 “컨설팅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단지별로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사진=김은혜 예비후보)김 후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0년 전 분당은 정부 주도하에 세워진 계획도시였다”며 “지금의 분당 역시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로 전면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책임이 막중하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컨설팅 비용, 국가와 지자체가 ‘단지별’로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선도지구와 특별 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정비계획서 작성 등에 쓰일 컨설팅 비용을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등 단지 유형에 차별을 두지 않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김 후보 주장의 골자다.김 후보는 “지금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특별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주민들은 수백 페이지에 달할지 모르는 정비 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적어도 컨설팅 비용만큼은 즉각 지급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이 올바른 재건축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이라도 국토부 장관과 성남시장을 만나 설득하고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8 I 황영민 기자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교통·민원·도시계획 등 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시민생활 편의성을 높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올해 시는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먼저 시는 교통과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환경 구축에 활용, 수요응답형버스와 자율주행 버스 등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디지털 트윈)로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기신도시 재건축과 3기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안전분야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늘어나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관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통학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2000대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또 기업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천하는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를 기업에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민간부문과 공유,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시티의 최종 지향점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가상세계(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정재훈 기자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공무원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 사러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그 배경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 아파트,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가치 상승이 보장돼 합리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아파트 등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약 3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비트코인을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넘어서자 75.65%에 달하는 수익률과 함께 약 1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준공 48년차로 매우 오래된 아파트지만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8일 압구정 현대 2차 전용면적 196.84㎡는 80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같은 주택형이 55억원에 팔렸는데 3년 만에 25억원이 오른 것이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압구정 현대12차 155㎡가 51억원에 거래됐다가 2달 뒤에 6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이 올랐다. 같은 단지 110.82㎡ 아파트도 6월 36억원에 팔렸다가 3달 만에 44억원으로 손바뀜했다.지난달 24일 압구정 신현대9차 164㎡는 2020년 말 최고가에서 13억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다. 신현대11차 183㎡는 지난해 7월 6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3달 뒤 69억5000만원에 또다시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시세가 들썩이는 것은 서울시의 규제 완화 기조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최고 신축 단지로 변신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아파트 매입자는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지만 내달 중 기간 만료와 함께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비트코인 수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뛰어난 입지, 희소성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모든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압구정 현대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초우량주’라고 칭할 수 있다”며 “반포보다 입지도 한 수 위고 재건축 전임에도 어지간한 반포 주택보다도 비싸다”고 짚었다.김 소장은 이어 “재건축 등이 완료되면 향후 30평대도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처를 압구정 현대로 돌리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입지, 대단지, 한강 조망, 부촌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춘 아파트는 굉장히 한정적”이라며 “지금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단지인데 재건축이 되면 신축 프리미엄까지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하는 상위 주거지는 불황 등 악재에도 가격 방어가 견고하게 이뤄진다”며 “이런 단지는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 역시 일반적인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8 I 이배운 기자
 야옹이를 웃게 만든 그 기술…귀뚜라미였네
  • [르포] 야옹이를 웃게 만든 그 기술…귀뚜라미였네
  • [하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양이 표정도 좋아졌어요. 기존에는 고양이가 추우니까 항상 따뜻한 곳에만 모여 있고 서로 뭉쳐 있었어요. 카본보드를 설치한 지금은 모든 곳이 따뜻해 80마리 고양이가 자기들 있고 싶은 데 다 있어요. 엄청 올라오는 고양이 카페 특유의 퀴퀴한 냄새도 사라졌습니다. 걸레로만 닦아내면 끝입니다.”(고양이 카페 캣플 박병규 대표)캣플 내부 (사진=귀뚜라미)지난 14일 방문한 경기도 하남시에 561㎡(170평) 규모의 고양이카페 ‘캣플’. 박대표는 사업 초기 난방이 고민거리였다. 몇 번의 테마파크형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고양이 건강을 위해서는 난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문제는 공사였다. 임차인상황에서 온수난방을 위한 배관공사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건물을 임차하는 시점은 이미 건물 배관공사가 끝난 뒤였고 대부분의 상가 사무실처럼 바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바닥을 다 까뒤집어서 배관 파이프를 묻는 공사를 하는 것도 수지타산이 안 맞았다.박대표는 “온수난방을 위한 공사비용 견적을 내보니 ‘배보다 배꼽이 큰’ 모양새가 됐다”며 “카본보드에서는 원적외선까지 나온다고 해서 써보니 정말 내부 공간이 빠르게 가열되고 쾌적하다”고 말했다. 이어 “잔디 같았으면 고양이 오줌 냄새, 찌든 냄새 등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걸레로 오염물을 닦아만 내면 냄새도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난 겨울에 두 달간 24시간 가동했지만 전기료도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캣플 내부 (사진=귀뚜라미)카본보드는 귀뚜라미의 3세대 카본매트의 장점을 바닥재에 이식한 신개념 건축자재다. 가스보일러 설치가 어려운 사무실이나 상가, 어린이집, 교실, 요양원 등에 빠르고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 보일러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 깔았던 전기난방패널과 전기난방필름의 약한 내구성과 유해 전자파 걱정 등을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된다.캣플은 전체 매장 중 340㎡(약 103평)에 164장의 카본보드를 설치했다. 공사에는 단 3일이 걸렸다. 통상 온수 배관 방식은 기초 슬래브 바닥 위에 흡음 및 단열작업을 하고 콘크리트를 채운 후 모르타르(콘크리트용 접착재)를 타설해 마감한다. 콘크리트 양생(굳는)기간을 포함해 5일에서 10일의 시공 기간이 걸린다. 김병관 귀뚜라미 국내영업무분장 이사 (사진=귀뚜라미)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귀뚜라미 냉난방 기술연구소에서 만난 김병관 귀뚜라미 국내영업무분장(이사)은 “자사의 카본보드는 기초 슬래브 바닥에 단열재를 설치한 뒤 곧바로 카본보드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99㎡(30평) 기준으로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며 “단열재와 카본보드판을 합쳐 최소 15㎜ 두께만을 차지해 건물 경량화에 도움이 되고 난방시에도 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귀뚜라미보일러 자체 시험으로 난방 60℃ 공급 시 바닥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카본보드 난방은 일반 습식 난방에 견줘 열손실이 최대 64% 줄었다.실제 캣플에 카본보드를 시공한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보드 자체에 항균탈취 기능이 있다”며 “카본보드로 만든 찜찔방도 있는데 환풍기 자체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카본보드는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에 간편하게 붙일 수 있어 공간난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장판을 잘라 붙이는 것처럼 크기에 관계없이 설치가 편하다. 내구성도 강해 이사를 하더라도 이전 설치가 가능하다. 가격이 기존 난방필름보다 2배 가량 비싸지만 내구성과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비싼 것만은 아니다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김 이사는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에 따른 교육청 수요증가에 대비해 조달등록 운영을 추진 중”이라며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해외에 제품 제안과 견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양이카페 캣플도 두 곳의 체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인데 다른 지역 신규 오픈 시 카본보드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캣플 시공 과정 사진 (사진=귀뚜라미)
2024.03.18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AI 탑재한 메타버스, 연평균 36% 고속성장 시작-“교수마저 환자 볼모 삼아선 안돼…전공의들 돌아와달라”-석유 공급부족 경고 치솟는 국제 유가-[사설]판 커진 반도체 보조금 전쟁, 특혜 시비로 허송할 땐가-[사설]세계 첫 AI법 유럽의회 통과, 팔짱만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내국인에도 문 연다는 도시민박 집주인과 같이 묵어야 한다고?-띵동~“복지·여가부 차관입니다” 네쌍둥이 돌잔치 참석한 사연은△AI 만난 메타버스의 진화-게임 넘어 제조·의료 무한 확장…정부 ‘메타버스법’으로 융합 촉진-“車·항공·방산…모두 XR 고객이죠”-메타버스 키우려는 과기부, 규제하려는 문체부△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세금 줄이려 주가 낮게 유지…저평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상속세-“상속세 정쟁화…헐값 매각 안타까운 사례 많아”△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獨 30%, 英 20%, 세율 높다는 美도 39.9%인데…한국은 무려 58.2%-“30년간 물가 상승 반영해 과세표준 현실화해야”-쏟아지는 상속세 개편 건의…정부, 세법 개정 나설지 ‘촉각’△종합-“2000명 증원 철회해야 대화”vs“의료계 집단행동 고리 끊을 것”-‘초단타로 시세조종 의혹’ 증권사 전수조사-오늘 서울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블링컨 방한-SK하이닉스, 中 상하이 판매법인 17년 만에 청산△제3지대 역습-‘제3지대 정당’ 고춧가루 효과…민주당에 더 맵다-‘정권심판론’ 조국신당 돌풍…개혁신당·새미래 고전△정치-공천 9부 능선서 터진 ‘막말 악재’…여야 ‘탈당’ ‘무소속 출마’ 비상-바짝 쫓는 원희룡, 갈 길 바쁜 이재명…흔들리는 계양을 표심-1번 서미화, 2번 위성락 민주엽합 비례순번 확정-“서울시장과 원팀으로 노원 재건축 속도”-“재건축 완화·세 혜택…신나는 분당 추진”△경제·금융-밥상 부담에 기름값까지…‘유류세 인하’ 연장되나-중국직구 70% 늘었다했더니 짝퉁 96% ‘메이드인차이나’-청년층 고용 최고 맞아?…열에 한명은 ‘배달 라이더’-하나은행, 중장년 문화공간 ‘하나 50+ 컬처뱅크’ 개점△글로벌-“물가·임금 충족”…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FOMC 바라보는 美증시-종신집권의 길…‘더 강한 푸틴’ 온다-TSMC “연말 대만 가오슝 2나노 공장 완공”△산업-“기술은 충분”…삼성전기 ‘전장용 렌즈’ 자신감-LG전자 올해부터 ‘열린 주총’-에코프로, 가족사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신설-SK E&S, 메이저리그 구장에 EV 충전설비 공급-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이노뷔’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속도△ICT-“검증된 K 시큐리티 모델, 해외수출 나서야”-“크리에이터 생태계 키운다” 101억 투입하는 과기정통부-카카오 윤리위, 김정호 전 경영지원총괄 ‘해고’-유큐브 ‘범정부 초거대AI 구축’ 세부과제 짠다△산업‘K소스 맵부심’ 세계인 입맛 홀렸네-가볍고·편하고·키는 더 크게…봄나들이 운동화 ‘스케쳐스’로-“우유팩이 고급인쇄지 재탄생…분리수거 필수입니다”-생산능력 4배 키운 죽염공장…“복합문화공간 만들 것”△증권-엔진 달구는 로봇주-미·중 갈등 어부지리 뱃고동 울리는 조선주-엔비디아 AI콘퍼런스, 반도체 상승 촉매 기대-“韓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 세제 개편이 필수”-조선주 태운 펀드, 두자릿수 수익률 순항△부동산-압구정·목동·여의도…‘토허제’ 이번엔 풀리나-실거래가지수 반등…집값 회복 조짐-‘분양가 계속 오른다’…강남 분양권 구매수요 쑥-SH공사 “후분양제 활성화 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 서둘러야” △문화-인생은 막장이다-20대 여성들이 사랑한 문가영의 ‘파타’-고려 유신과 화전민의 동거 갈등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스포츠-‘만찢남’ 오타니 앓이-KLPGA 3관왕 저력 보여준 이예원, 막판 대역전승-카드놀이·뒷돈 의혹…어수선한 황선홍호-“꿈의 무대 하나 더 생긴 셈”…위상 달라진 LIV 골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족쇄 찬 K플랫폼, 中 공습에 속수무책…규제 풀고 역직구 길 터줘야”-“고물가 속 소비자 후생 키우려면…농축수산물 직거래·PB제품 확대해야”△오피니언-[이학용의 세계시민]‘고려인의 애환’ 160년-[법조 프리즘]비관과 낙관 사이…AI시대, 법의 역할-[생생확대경]붕괴한 지역의료…회생의 기회조차 뺏지 말라△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시장 D의 공포-[전문기자 칼럼]설익은 번호이동 지원금 정책-[e갤러리]황예랑 ‘실내에서 나무와 새를 기르는 방법’-[기자수첩]공천도 재공천도 흔드는 이心·윤心△피플-“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고진 “국가간 디지털격차 심화 안돼”-LG유플 ‘로지텍’과 게이밍 팝업 열었다-육종암 이겨낸 야구소년, 시민 지키는 경찰관으로△사회-金사과 무서워 시장 세바퀴…못난이면 어때“-증원 논란 매듭이냐, 불씨 확대냐 ‘의료계 줄소송’ 사법부 판단은…-의대정원 대비 수학 1등급 학생 수도권은 6.3배…지방은 1.7배-경찰, 오늘부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서울 사는 모든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2024.03.17 I 김현식 기자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
  •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성남분당갑은 제22대 총선에서 ‘빅매치’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2016년)에서 단 한 번 국회의원을 낸 험지 중 험지요, 현역이자 대선주자급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요새(要塞)로 통한다.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결정한 후보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민주당이 이광재 후보를 ‘안철수 대항마’로 세운 이유가 있다.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 후보는 원조 친노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보수 텃밭이었던 강원도지사에 당선돼 지방자치행정을 이끌어봤다. 강원도 국회의원으로 3선에 성공한 뼈 굵은 정치인이다.이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민심을 공략할 핵심 공약으로 ‘신속한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분당 재건축의 핵심은 선도지구 지정을 더 많이, 더 빨리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다. 김동연-이광재-김병욱 삼각편대가 힘을 모으면 속도감 있는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더 치솟기 전에 지자체와 국회가 협력해 재건축 숙원을 이루겠다는 얘기다.이 후보는 옆 지역구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과 함께 ‘신속성, 경제성, 쾌적성’을 핵심으로 재건축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재건축을 하려면 일정 비용을 공공주택 등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사회 환원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낮춰 공사비를 줄이고 사회 환원은 지자체 출연금으로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그는 “공공기여율을 대폭 낮춰 사업성을 높이고 지자체 출연 6000억원 규모 특별회계 조성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더 나아가 재건축 이후의 우리 삶은 어떠할 것인지 주민들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저는 선도지구를 ‘시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며 “집에서 내려가면 아파트 안에 어린이집, 업무공간, 스마트복지관, 스마트건강관리센터, 그리고 품격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까지 복합화된 ‘All in Vill’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이 후보는 분당 재건축 문제를 두고 안철수 의원에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그냥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재건축 조합원을 모시고 동별, 단지별 ‘재건축 토론회’를 하자”며 “10분 발표, 50분 질의응답의 철저한 검증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안 후보께서 답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2기 신도시 판교 공약으로는 IT기업을 겨냥해 성과조건부주식(RSU)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도 따라오는 시대를 열겠다”며 “판교에서 다시 신나는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판교 직장인, 개발자의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RSU제도는 회사가 근속, 성과 등 조건을 달성한 직원에 자사 주식을 주는 제도다.그는 이어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의 법적 기틀은 이미 마련되었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조세특례제한법’상 비과세특례, 납부특례, 과세이연특례 등 3대 세제혜택을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SU를 도입한 기업에 스톡옵션에 준하는 수준의 과감한 세제 혜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신을 ‘별을 쫓는’ 정치인으로 설명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게 이 후보의 철학이다. 그는 자신의 ‘험지 출마’ 결심에 대해서도 “험지라는 말을 정치권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진짜 정치개혁”이라며 “정치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다는 일에 연연하고 싶지 않고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 주민은 현명하고 신중하신 분들이다. 인물을 두고 비교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당에서 신속하고 경제성 높은 재건축 통한 행복도시 건설, 판교에서 향후 100년 책임질 AI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겠다”며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달 탐사에 도전하며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 이광재가 정치력으로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3.17 I 김혜선 기자
SH공사 “후분양제 확산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해야”
  • SH공사 “후분양제 확산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후분양, 분양원가 공개 등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품질 높은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분양 원가공개 주택의 장점 설명도 (사진=SH공사)SH공사는 “후분양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커 보다 활성화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부가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SH공사에 따르면 선분양의 경우 분양가를 산정할 때 단위면적을 기준으로 ‘추정공사비’를 산출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실제 투입한 비용이 아닌 ‘추정공사비’로 분양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최근 잦아지고 있는 재건축(재개발)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꼽힌다.SH공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분양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률 90% 시점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는 후분양제를 시행해 왔다. 후분양·원가공개를 적용한 주택은 이미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하기때문에 원가 분석이 가능하며 ‘추정공사비’가 아닌 실제 투입한 공사비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을 산정할 수 있다. 아울러 부실시공이나 자재비용 급등에 따른 시공사의 공사 중단 등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SH공사는 이러한 장점을 감안해 2022년부터 후분양제를 대폭 확대하고 분양원가 공개를 도입했다. 나아가 보다 많은 국민이 후분양·분양원가 공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 등을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해 왔다.이와 관련 SH공사는 투명하게 검증된 내역서를 바탕으로 분양원가를 공개한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분양가를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후분양·분양원가 공개는 서울시민에게 고품질 및 고성능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당연한 정책 방향”이라며 “백년 이상 사용가능한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 등을 지속 요청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7 I 이배운 기자
“분양권도 양극화”…개포동 ‘로또 아파트’ 웃돈 "25억까지 붙어"
  • “분양권도 양극화”…개포동 ‘로또 아파트’ 웃돈 "25억까지 붙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지속 늘고 있는 가운데 강남과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매 제한 규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입지가 좋은 곳은 하루라도 빨리 분양권을 구매하는 게 돈을 버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 분양권·입주권은 총 48건이 거래됐는데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 내에서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기간 강남구와 강동구 내에서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21건으로 절반 가까이 몰렸다. 특히 이 중에서도 최근 100만명이 몰리며 ‘로또 청약’으로 유명해진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는 4건의 입주권과 3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7건의 거래 중 전용면적 132㎡는 입주권이 49억원에 팔렸는데, 분양가가 21억 9238만원에 타입에 따른 발코니 확장비 1540~7220만원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25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들어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도 총 6건 입주권이 매매 거래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입주권이 18억8934만원에 팔렸는데 일반분양가를 고려하면 최소 5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손바뀜된 것이다. 이 밖에도 ‘강동 헤리티지 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등에서 입주권 거래가 이뤄졌다.입주권과 분양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 원자잿값 등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1574만2000원) 대비 11%가량 상승했다. 서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713만7000원으로 작년 1월(3068만4000원)보다 21% 올랐다.이 중에서도 입주권과 분양권도 학군지이거나 교통 호재 등으로 실수요가 높은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되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는 양상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시세 동향만 봐도 강남 등 주요 입지 외에는 가격이 하락하는데 분양권, 입주권의 지역별 양극화는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둔촌 주공을 중심으로 입주권 시세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7 I 박지애 기자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토허제 만료 임박…이번엔 풀릴까 ‘촉각’
  •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토허제 만료 임박…이번엔 풀릴까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부터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속속 만료되면서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비아파트 규제가 풀린 데다 서울시가 토지거래 허가구역 제도에 대한 실효성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에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저비구역 일대가 내달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한이 만료된다.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 있는 이들 지역은 2021년 4월27일 지정된 후 1년씩 연장돼 내달 26일까지가 지정 기한이다. 오는 6월22일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지역인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잠실동의 지정기한이 끝난다. 서울시는 4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아파트지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1~4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 내 투기를 막고자 시행됐다. 해당 지역은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할 수 있어 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데다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서울시가 ‘2024년 부동산 시장 관리 효율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거래허가제를 포함한 여러 제도의 실효성 검토에 들어갔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14.4㎢)내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지정 해제한데다, 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 후보지였다가 최종 선정되지 않은 40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기도 했다. 다만 총선 전이라는 시점도 민감하지만 이들 지역이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자칫 투기수요가 몰릴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송파구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어 영등포가 상승 전환하는 등 일부 지역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총선도 앞두고 있고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급감해 공급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섣불리 해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특히 삼성동 일대는 개발재료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파트값에 영향을 줄수 있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토허제는 사실상 국민정서법에 가깝고 강남3구는 상징적인 측면도 있어 섣불리 해제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주택이 아닌 토지를 기반으로 한 법이기 때문에 결국은 해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전세는 상승세
  •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전세는 상승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 값이 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매매와 달리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오르며 0.01~0.02%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은 상승지역과 하락지역 간의 변동률 격차가 더 벌어짐에 따라 지역별로 누적 전세 매물량과 선호단지에 따른 가격 혼조세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0.01% 하향 조정됐고 신도시도 0.01% 내렸는데 경기·인천은 8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개별지역은 ▽도봉(-0.05%) ▽송파(-0.04%) ▽양천(-0.04%) ▽관악(-0.02%) ▽중랑(-0.02%) ▽노원(-0.01%) 순으로 떨어졌고 △금천(0.05%) △용산(0.04%) △중구(0.03%)는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이 입주 10년이내의 준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0.05% 내렸고, 평촌은 대형면적대 위주로 0.03% 하락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3%) ▽고양(-0.02%) ▽수원(-0.02%) ▽과천(-0.01%) ▽이천(-0.01%) ▽양주(-0.01%) 등이 떨어진 반면 △평택(0.02%) △안산(0.02%) △화성(0.01%) 등 경기 서남부지역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은 직전 주에 이어 0.01% 올라 3월 들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작년 12월 첫째 주(23/12/9, 0.02%) 이후 15주 만에 0.01% 올랐고, 경기·인천도 한 달(2/16, 0.01%)만에 0.01%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10%) △양천(0.09%) △관악(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은 오른 반면 ▽은평(-0.05%) ▽송파(-0.03%) ▽도봉(-0.01%) ▽중랑(-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8%) ▽고양(-0.02%) ▽양주(-0.02%)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안산(0.06%)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인천(0.02%) 등은 올라 전주 대비 상승지역이 5곳에서 10곳으로 크게 늘었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2월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보름가량 남은 시점이지만, 서울아파트 매매건수는 2100건(3월 14일 기준, 취소건 제외)을 넘어서며 1월 월간 거래량(2528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 종로, 은평구는 이미 1월 거래건수 이상이 신고됐고 강북, 성북, 영등포, 관악 등 9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 늘며 2개월 연속 거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일부 정책금융 영향과 국지적으로 가격조정을 받은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거래량이 여전히 평년 수준에 못 미치고, 강화된 대출규제를 비롯해 매수세를 이끌 만한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거래 회복 시그널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16 I 박지애 기자
한은 노조, 김은혜 비판…"총선용 선전도구로 한은 사용하지 말라"
  • 한은 노조, 김은혜 비판…"총선용 선전도구로 한은 사용하지 말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이창용 한은 총재와 찍은 사진을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는 김은혜(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선거운동에 한은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사진=연합뉴스한은 노조는 15일 성명문을 내고 “특정 후보가 총선을 맞이해 본인의 선거운동에 한은을 선전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은혜 후보는 지난 11일 이 총재를 만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총재와 악수하고 있는 사진에 ‘기준금리는 DOWN! 분당 재건축은 UP!’이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올리기도 했다.이에 노조는 한은의 금리 결정은 특정 지역이나 그룹의 사사로운 사정과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한은은 정부 기관과 달리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으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그 설립목적이 있다”며 “한은 금리 결정은 국가 경제에 중장기적이며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 사항으로 국내외 경제여건과 판단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총선 후보자격으로 본인이 출마하려는 지역구의 재건축 여건 개선을 위해 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총재를 면담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한 사실을 페이스북 등 선거캠프용 매체를 통해 알리는 행위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안정화 의지를 꺾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노조는 이 총재가 김 후보와 면담을 한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는 “한은은 취업규칙에 ‘직원은 관련 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선거운동 및 여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지역구 이익을 추구하며 당선을 위해 금리 인하 요구를 하는 총선 후보에게는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만한 면담 등 일말의 여지도 허락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사진=김은혜 후보 페이스북)
2024.03.15 I 하상렬 기자
"지방도 입지 따라 양극화"…도심지 분양에 청약 통장 몰려
  • "지방도 입지 따라 양극화"…도심지 분양에 청약 통장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입지가 좋은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입지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상품성이 높은 단지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분양한 ‘서신더샵비발디’ 1순위 청약 결과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79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55.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주시 대표 인기 주거지인 서신동에 위치해 백화점, 학군, 대형병원 등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도 인프라가 우수한 도심 분양으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순위 평균 52.58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시장에서는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입지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통, 교육,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정주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방 도심지역 아파트는 시장에서 안정성 및 성장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이 있다. 운암동은 광주 북구의 대표 생활권으로 편리한 교통환경, 대형병원, 공원, 문화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주거 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운암동에 위치한 ‘남양휴튼’ 전용 187㎡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166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지가 위치한 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인 921만원(3.3㎡당)보다 약 745만원 높은 수준이다.또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은 다양한 교통시설, 대형 쇼핑시설 및 공원 등이 자리 잡아 대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거지로 꼽힌다. 지난 2월 둔산동에 위치한 ‘크로바’ 아파트 전용면적 11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약 3446만원을 기록했다.올해도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중심지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3월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해 국도1호선(북문대로), 하서로, 서강로 등과 인접해 광주 시내는 물론 광역 이동이 쉽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고,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이 가까이 있고, 운암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단지 앞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상권이 조성돼 있고, 이마트 광주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운암한국병원, 광주현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롯데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시 구산동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의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30분대로 부산 사상구, 북구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구산초가 위치해 있고 도보 거리로 구산중·고가 있고, 김해 상계동 일대 학원가로 접근성이 좋다. 홈플러스 김해점, 이마트 김해점,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의 쇼핑시설과 김해시청, 창원지방법원, 김해시법원, 김해문화의전당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가깝다.업계 관계자는 “지방 도시 내 도심지역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부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단지의 가치도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2024.03.15 I 오희나 기자
'봄꽃 만발' 낙선대 후원 열린다…'봄을 품은 낙선재' 운영
  • '봄꽃 만발' 낙선대 후원 열린다…'봄을 품은 낙선재'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덕궁관리소는 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봄꽃이 핀 낙선재 후원(사진=문화재청).낙선재 일원은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통칭해 낙선재라 부른다. 낙선재는 조선의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다. 석복헌과 수강재는 그 이듬해에 각각 후궁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순조비)의 처소로 조성됐다. 소박하고 단아하면서 기품 있는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다.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이번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 건축적 특징 등에 대한 문화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계단식 화단)와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을 비롯해 낙선재 권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회 50분 내외로 진행된다.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의 ‘통합예약’ 메뉴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회차별 관람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다.
2024.03.15 I 이윤정 기자
"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
  • "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단지에 커튼월룩(Curtainwall look)을 입히는 설계를 포기했다. 커튼월룩은 강철로 골조를 세우고 유리로 외벽을 세우는 공법이다. 주로 고층 빌딩과 고급 아파트 외관에 적용되는 기법이라서 고급화의 상징으로 꼽히지만 비용이 문제다. 조합은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하다가 커튼월룩을 포기한 것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홍제3구역은 시공사는 조합에 3.3㎡당 공사비를 898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2020년 계약 당시 공사비(3.3㎡당 512만원)로 더는 사업 추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합은 공사비를 올리는 대신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선택하고 커튼월룩과 더불어 단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취소했다.홍제3구역 사례는 공사비 갈등을 풀어갈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서울 시내 복수의 재건축조합에서 고급화 설계를 변경하고, 조경·조형물 설치를 포기하는 식으로 공사비를 낮추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과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은 최근 고급 마감재를 포기하는 선에서 공사비 증액에 따른 부담을 덜어냈다.이를 두고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공사비를 절대적으로 늘리기 어렵다면, 상대적인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해법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며 “정비사업 조합으로서는 단지 고급화에 필요한 비용에서, 시공사로서는 특화 설계에 필요한 비용에서 각각 어느 부분을 줄일지 검토해 ‘공사비 슬림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아가서는 현재 늘어나는 부담과 미래에 기대되는 가치를 비교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사업 주체인 조합원으로서는 정비사업이 마무리하고서 시장에서 받게 될 주택의 프리미엄이 당장 늘어나 보이는 분담금을 넘어선다는 점을 변수로 의사결정을 할 여지가 있다”며 “제도적으로는 용적률 상향이나 기부채납 감소 등과 같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시장 상황은 변수다. 급등한 공사비를 무릅쓰고서라도 정비사업을 진행하려면, 당장 손해를 입더라도 앞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해서 이를 만회하리라는 기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준 서울특별시건축사회장은 “주택가격이 상승하리라는 기대를 뒷받침할 시장의 움직임이나 정책이 뒤따르지 않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공사비 갈등에 대한 마땅한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근본적으로는 공사비 변수를 사전에 통제하고 관리해 사후 변동 여지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창식 대한건축학회장(한양대 교수)은 “시공사로서는 자재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변동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공사비 오차 가능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조합으로서는 공사비 지침과 내역을 구체화해 데이터베이스로 쌓아서 후발 주자가 참고해 공사비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도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현창용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는 “공급 면적과 세대를 기준으로 해서 이른바 ‘엑셀 설계’로 추출하는 지금의 공사비 책정 구조는 ‘공사비 예측’에 가깝고, 예측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계속 수정될 수밖에 없어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지형 구조나 위치, 공사 기간 등 공사 현장마다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예측치를 정교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3.15 I 전재욱 기자
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
  • 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건설 공사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건설사와 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조합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타워크레인이 멈춰선 현장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다.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4.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월 118.30과 비교하면 30.7%나 상승한 수치다. 건설공사비지수란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 직접 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통계다.이처럼 공사비가 급등한 것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원자재값이 크게 오르고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시멘트 가격은 54.6%나 올랐고 이 밖에 철근(64.6%), 형강(50.4%), 아연도금강판(54.1%), 건축용금속공작물(99.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공사비 갈등은 결국 분양 지연으로 이어진다. 서울 은평구 대조 1구역은 조합과 현대건설 간 공사비 갈등이 격화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설상가상으로 조합 내홍까지 격화되고 1800억원 상당의 공사비 지급이 밀리면서 현대건설은 유치권 행사에 나섰고 재개 시점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공사비 증액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1월 공사비를 기존 7947억원에서 1조4492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했고 조합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해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갈등이 격화되며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노원구 최대 정비 사업지로 꼽히던 상계주공5단지는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으로 시공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분담금을 추산한 결과 25평형 재건축 아파트를 받으려면 분담금이 현 실거래가와 동일한 5억원에 달한다며 계약 해지를 추진했다.연이은 공사비 갈등 사태로 건설사들이 수주를 꺼리는 지경에 이르자 기존보다 공사비를 높여 부르는 조합도 등장했다. 송파구 잠실 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평당 공사비로 81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공고한 평당 760만원보다 6.6% 가량 증액한 것이다. 재입찰에 나선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조합도 평당 공사비를 907만원에서 957만원으로 증액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시공사는 일감을 잘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성이 있는지, 사업이 무사히 완료될 수 있는지를 따져볼 수밖에 없다”며 “여전히 공사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치솟은 공사비로 곳곳에서 갈등이 발생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접수된 공사비 검증 의뢰도 급증하고 있다. 2019년 3건, 2020년 13건에 불과했던 검증 신청 건수는 2021년 22건, 2022년 32건, 2023년 30건으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분쟁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민간 건설공사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 공사비 갈등 원인으로 지목된 물가 변동 기준을 ‘품목조정률’또는 ‘지수조정률’ 방식으로 명시하고 조정금액 산출 방법을 구체화했다. 건설분쟁 해결 방식도 계약 때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도급계약 체결 시점에 계약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조정’(국토부 건설분쟁조정위) 또는 ‘중재’(중재법에 따른 중재기관) 중 하나로 건설분쟁 조정 방식을 택하도록 했다. 다만 표준도급계약서는 권고 사항이라 강제성이 없는데다 이미 갈등을 겪는 단지는 방법이 없어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또한 조합과 시공사가 의뢰한 공사비 증액분 중 양측이 합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만 진행하고,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선 ‘고급화’경쟁이 아닌 ‘품질’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공사이기 때문에 계약 내용에 분쟁이 발생해도 정부가 개입 여지가 거의 없고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공사비 증액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표준공사계약서를 내놨지만 강제성이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 급증 및 갈등의 근본 원인인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당장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민간 계약에 따른 건설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를 강제로 억제할 방안이 없는 만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건설사와 조합간 갈등은 앞으로도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원자재 가격뿐만 아니라 최근 노무비도 급격하게 상승했고, 건설현장 노동패턴의 변화로 건설장비 조달도 어려워졌다”며 “공사비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주택의 품질과 가격 사이의 적정선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3.15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복지전문가 野유동철 “부산 수영구를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겠다”
  • 복지전문가 野유동철 “부산 수영구를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기가 없으면 미꾸라지가 힘이 없고, 보수당이 지속해서 집권하면 경쟁이 실종됩니다. 부산 수영구가 발전하려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후보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진=유동철 예비후보 선거캠프)더불어민주당 18호 영입인재이자 부산 수영구 후보인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동철 교수는 사회복지 전문가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마치고, 현재는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부산에서 복지 운동에 앞장섰다. 2000년대 초 부산참여연대에서 ‘이동·보행권 확보를 위한 모임’을 통해 육교 없애기 운동을 벌여 당시 수영로터리 팔도시장 앞에 있는 육교를 없애는 데 공헌했다. 부산 수영구 지하철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데에도 힘을 썼다. 유 교수는 “부산에서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될 때 수영역에는 휠체어 리프트를, 민락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편의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부산의 복지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운동도 주도했다. ‘복지예산 20% 운동’을 펼치면서 부산의 복지예산 비중이 40%를 넘어서도록 기반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유 교수가 복지 정책에 큰 관심을 둔 건 우리나라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사회적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유 교수는 “2009년 이후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이고, 우리나라 금융자산은 상위 1%가 60%를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불평등이 확대됐고, 이를 막기 위해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입장이다. 유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인 약자복지는 19세기에나 어울릴 만한 옛날 정책”이라며 “사회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하고선 예산을 삭감하고 시장에 맡기며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수영구에서 새로운 복지 정책 모델인 ‘통합돌봄도시’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부산 수영구에서 건강과 복지과 결합한 통합돌봄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지역사회 모든 행정적인 자원을 연결해주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최초로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도시 개발을 통한 발전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 정당이 오래 집권하면서 부산 수영구 도시 발전이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는 “재개발과 재건축 진행이 더딘 데다, 광안리를 제외하면 매력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며 “수영구 전체 도시개발 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재개발·재건축 통합 심의를 통해 속도를 내고 도시 매력 포인트를 곳곳에 심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른 후보와 비교해 정책 주도의 성장을 도모할 역량을 가진 후보는 자신이라고 피력했다. 유 교수는 “2002년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각종 선거에서 부산 정책을 총괄했다”며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연구자이자 정책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2024.03.1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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