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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시의원 "요란했던 여의테라스사업, 용두사미"
  • 남창진 시의원 "요란했던 여의테라스사업, 용두사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작년 8월 서울시와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한강협력계획 4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여의테라스 사업이 1년이 넘게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창진 서울시의회 의원(사진, 송파2 새누리당)은 14일 열린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작년 시와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여의테라스 사업이 1년 넘게 기본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지방행정연구원에서 조사 착수를 위한 기본계획 보완 요청에도 응하지 못해 용역을 연기하는 등 예산 확보에만 치중한 ‘용두사미’격 사업”이라고 비판했다.실제로 서울시는 최근까지 타당성 조사 업무수행을 잠정 중지하는 등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 의원은 “정부가 한강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벌이면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하니 우선 발표부터 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서울시는 조속히 기본계획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애초부터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는 동일 목표로 추진하기에 모순이 있다”며 “앞으로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부정적 견해가 제시되면 사업 전면 재검토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기본계획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나 한강의 특수성이 있는만큼 면밀하고 다양한 접근을 진행하다보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11월까지는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관련기사 ◀☞ "북한강이 한눈에" 경기도시공사 남이섬 인근 전원주택 분양☞ 한강건축상상展 수상작, 뚝섬 전시..'한강 캡슐호텔'☞ '남한강을 건너라'☞ 육군 150여대 기갑전력, 남한강 도하작전 실시☞ 한빛부대, 남수단 주요인사 초청 방한연수…'한강의 기적' 전수☞ 보훈처, 한강방어선전투 전사자 1000여명 명비 건립☞ [포토] 가을정취 만끽할 걷기 좋은 한강길 BEST 5 - 고덕 자갈길
2016.11.15 I 정태선 기자
서울시,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첫 유치
  • 서울시,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첫 유치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9년간 싱가포르에서 매년 열리던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가 내년부터 서울에서 열린다.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복합소재 관련 전시회 ‘2016 JEC 아시아’ 개막식에서 차기 개최지를 서울로 변경하기로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JEC 아시아’는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및 국제회의인 ‘JEC 월드’의 아시아 버전 행사다. 싱가포르에서 9년간 개최하다가 이번에 서울로 개최지를 변경하게 됐다. ‘JEC 아시아’는 40개국 3,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내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프레데릭 뮈텔 JEC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복합소재 발전의 토대인 정부·업계·연구라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선순환 모델이 잘 구축돼 있고 국제적인 전시회가 개최될 수 있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복합소재는 항공·우주, 자동차, 철도차량, 선박, 방위산업, 스포츠용품 및 건설 자재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신소재다.▶ 관련기사 ◀☞ KT, 국제게임전시회서 e스포츠 대회 ‘GiGA 레전드 매치’ 개최☞ 덕신하우징, 필리핀 건축전시회 참가☞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베트남 최대 기술전시회 ‘테크데모(Techdemo) 2016’ 참석☞ 무협·코엑스, 中청두서 소비재 전시회 개최..서부내륙 진출 지원☞ 서울대총동창회 '나눔과 통일' 특별 전시회☞ 7~11일 '서울 서점 120년' 전시회☞ [포토]베트남 베이비&키즈페어 개막..코엑스의 전시회수출 성과☞ 인천시, 4일 시청서 장애인 생산품 전시회 개최☞ [포토]상명대, 국제한국입양인 봉사회와 문화예술대학과 교류전시회 개최
2016.11.15 I 정태선 기자
‘가을 이사철’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10만 9000건..전년대비 2.2%↑
  • ‘가을 이사철’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10만 9000건..전년대비 2.2%↑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를 비껴가기 위한 매도·매수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데다 가을 이사철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 많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0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전월 대비로는 18.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올 들어 10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6만 1580건으로 주택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만 728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 7873건 매매돼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125.1%)와 대전시(24.3%), 전남(21.3%), 서울시(10.3%)였다. 서울은 특히 강남3구(22.8%)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울산·대구·경북이다. 울산은 지난달 1745건 거래돼 전년 동월(2601건) 대비 32.9% 줄었다. 대구도 3298건 거래돼 작년 10월(4226건)보다 22.0%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 4208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2만 202건)과 단독·다가구주택(1만 4191건)은 작년 10월보다 거래량이 각각 1.6%, 9.1%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추석 연휴가 낀 영향으로 주택매매 수요가 지난달로 몰렸고 가을 이사철의 영향도 겹쳐 거래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매거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42.55㎡형은 지난 9월 10억 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10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89㎡는 실거래가가 11억 7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송파 신천 파크리오 전용 84.90㎡는 9억 3000만원에서 9억 44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에스케이뷰 전용 59.91㎡는 지난 9월 2억 6700만원에서, 지난달 2억7600만원에 거래됐고, 세종 한솔 첫마을4 푸르지오 전용 84.62㎡는 같은 기간 3억 500만원에서 3억 900만원에 팔렸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1.15 I 박태진 기자
규제 비켜난 부산, 청약 광풍에 분양권 웃돈 '억'
  • 규제 비켜난 부산, 청약 광풍에 분양권 웃돈 '억'
  • △분양권 전매 제한 및 청약 자격 강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산 주택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은 강화된 분양권 전매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서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달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코오롱글로벌][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곳에선 아파트 분양권을 하나라도 갖고 있지 않으면 바보 소리 듣습니다. ‘자이’고 ‘더샵’이고 억대 ‘피’(웃돈)는 기본으로 보장하고 있죠. 돈맛을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요즘에는 (분양권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D부동산 관계자)부산지역 주택시장이 펄펄 끓고 있다. 분양만 하면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웃돈이 붙기 일쑤다. 얼마 전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부산이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대상지역에서 아예 빠진 게 달아오르는 분양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는 지적이 많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실장은 “이번 11·3 대책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투자 수요가 부산으로 몰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11·3 대책 발표에도 청약자 대거 몰려… 분양권 웃돈도 ‘쑥’지난 3일 아파트 청약을 받은 ‘해운대 센텀 트루엘’. 일성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분양한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 접수 당일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내놨는데도 청약경쟁률(기타 지역 거주자 포함)이 205.8대 1에 달했다. 전체 386가구 모집에 7만 9475명이 몰린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이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계약 시작 나흘만인 지난 7일 일반분양분(446가구)을 완판(100% 계약)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도 쏟아진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부산에서 일반분양될 아파트만 7개 단지, 6018가구에 이른다. 분양권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이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2000만원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인터넷 카페를 통한 분양권 전매 거래도 활발하다. 직장인 김모(38)씨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파트 분양권에 눈을 뜨게 됐다”며 “현재 분양권 2개를 확보했는데 웃돈이 적잖게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 카페에 소속된 회원들은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기 바쁘다. 11·3 대책에서 부산이 분양권 전매 제한 대상지역에서 빠지자 쾌재를 지르기도 했다고 한 회원은 귀띔했다. 분양권 거래는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올 1월 1324건에서 6월 3136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비수기인 7월 1457건으로 줄었다가 9월 2061건으로 다시 늘었다. 기존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1일 현재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918만원으로 올해 초(837만원)보다 9.04% 올랐다. 1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해운대구와 연제·수영·동래구 등 입지가 좋은 기존 아파트값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자이’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1일 6억 3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대책 발표 일주일 후인 10일 기준 3000만원 올라 6억 6000만원을 호가한다. 연제구 연산동 ‘더샵파크시티’ 전용 84㎡형과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131㎡도 대책 발표 이후 일주일 새 호가가 3000만원 뛰었다. ◇투기 수요에 실수요자 피해 우려…“전매 제한 등 추가 대책 시급”제2공항 건설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설립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인한 유입인구의 증가로 수요가 뒷받침되는 제주지역과 달리 부산 주택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도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해운대구 우동 W부동산 관계자는 “전매 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부산에서는 분양권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막차 타려는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공급이 한꺼번에 이뤄지면 가격이 빠져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규제 대상에서 비켜간 부산이 ‘투기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시장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청약 1순위 조건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추가 대책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 집중됐던 투자 수요가 부산으로 쏠릴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방은 시장 부양을 위해 주택법 제정 당시 전매 제한 기간 강화 지역에 포함하지 않았던 탓에 이번 11·3 대책이 부산에 특혜를 주는 꼴이 됐다”며 “부산시장은 투자 수요의 접근이 쉬운 만큼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부동산시장의 혼란을 야기하는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11.15 I 박태진 기자
석촌역세권 용도지역 상향 '재시동'…잠실역 못지 않은 상업지구 '기대감'
  • 석촌역세권 용도지역 상향 '재시동'…잠실역 못지 않은 상업지구 '기대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석촌역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이 6년 만에 재추진된다. 2018년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 개통될 경우 석촌역이 8·9호선 환승역이 되는데다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관으로 이 일대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 준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석촌역 일대를 통합개발 시 개발 규제가 완화되는 상업지구로 종 상향을 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석촌역 사거리 일대에 대한 토지 용도 상향 방침을 담은 ‘송파대로1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변경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미 지난달 한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접수했으며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거쳐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앞서 송파구는 2008년과 2010년에도 석촌역 송파대로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려고 시도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지자체 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송파구는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만큼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상향 조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석촌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석촌동 174번지 일원(3979㎡) △송파동 19번지 일원(5668㎡) △석촌동 286번지 일원(4554㎡) △송파동 85번지 일원(5322㎡)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설정된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이란 고시일로부터 3년 이내에 특별계획구역지정 신청이 없는 경우 일반지구단위계획 지역에 자동으로 포함되도록 해 빠른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된 4곳은 토지주들이 협력해 일정 규모 이상으로 개발할 경우 준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최고 400%에서 800%까지 올라가며 건물 최고 높이 역시 80m 이하에서 100m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용도지역 변경은 세부계획을 세울 때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현재 석촌역 송파대로 일대에는 주상복합 건물과 쇼핑센터, 금융기관·가구점·병원 등이 입점한 중소형 빌딩 등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특별계획가능구역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업지구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파구에서 변경안을 제출하면 도시건축위원회에서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4 I 정다슬 기자
  • 미래부, 2016 미래융합포럼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5과 16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나눔관(3F)에서‘2016 미래융합포럼(융합 : 새로운 가능성 플러스)’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개인과 사회의 문제 해결,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째 날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의 만남’을 주제로 당면 문제의 해결과 미래사회 준비,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을 제공한다. 둘째 날은 ‘과학기술을 통한 전통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선포, 현장 애로기술 지원 및 협업 사례 소개·전시 등 전통문화산업의 힘찬 ‘도약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융합 트렌드를 소개하는 각계 전문가의 특별 강연과 벤처기업의 성공사례를 통해 융합의 미래상과 발전방향 등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우선, 국내 최고 소비트렌드 분석 전문가인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일상생활에 첨단기술을 내장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CALM TECH’ 등 2017년 융합트렌드를 전하고, 하버드대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자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경희대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산업계 지형을 바꾼 과학기술 빅뱅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 기반 콘텐츠 융합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벤처기업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는 ‘보편적 과학기술과 보편적 인간중심적 가치를 접목한 미아방지밴드 리니어블 창업 사례’를 발표하여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 성공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또한, 최근 미래부에서 ‘과학기술·인문사회융합연구사업’으로 신규 선정한 연구과제 25개 중 4대 분야의 대표 연구주제에 대해 발표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 내재 가치의 산업화·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인 ‘전통문화과학기술협의회’의 발대식과 함께, 과학기술 융합 성과사례 소개 등 전통문화·과학기술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 날 발대식을 가진 전통문화과학기술협의회는 분야별 전문지원기관, 교육기관, 협회·조합, 연구기관, 과학관 등 16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신기술의 개발·활용·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의 자생적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산업 현장의 애로기술 발굴부터 기술인력 양성,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협력을 추진할 예정으로, 발대식에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이행헌장을 선언할 예정이다.이번 협의회의 운영은 전통문화 장인, 대학·출연연 연구자 등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르네상스지원단’이 맡기로 했다.지원단은 산·학·연 기술협력 촉진과 현장 기술자문 및 애로기술 발굴·지원, 전문기술교육 등 산업계 R&D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사업에 착수한 7월 이후 현장의 기술수요에 즉각 대응 가능한 약 5백여명의 분야별 전문가 풀을 구축한데 이어, 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한 자문과 헙업 등을 통해 ‘옻칠 건축내장재’(스프레이 옻칠), ‘압연판재 유기’, ‘명유 발수코팅제’ 등을 개발 중이다.행사장에는 지원단의 애로기술 지원협업 사례와 함께, 제철과정 부산물을 코팅해 전통기와를 모사한 가볍고 저렴한 ‘강철기와’(포스코), 전통간장을 개선하여 감칠맛 나는 순식물성 콩발효 양념간장 ‘연두’(샘표식품) 등 민간기업의 창의적 시도와 과학기술 융합 제품도 전시될 예정이다.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인가 NGO인 함한희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장이 전통문화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금동화 석좌연구원이 전통기술의 현대화 성공스토리를, 도정만 책임연구원이 애로기술 지원 및 협업 성과사례를 각각 소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016.11.14 I 오희나 기자
"변동성 장세 지속, 실적株 담아야"
  • [주간추천주]"변동성 장세 지속, 실적株 담아야"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깜짝 승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권시장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들은 외부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8월을 저점으로 정제마진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폴리에스터 원료인 파라자일렌(PX) 업황 회복이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은 전통적인 고배당주”라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4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증권은 포스코(00549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중국 철강산업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는데다 철강재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을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고려아연(010130)과 현대건설(000720)은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4분기 가동률이 오르고 있고 아연 광산업체들의 감산 효과로 연말까지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의 경우 국내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부문과 건축·토목부문의 실적이 동반 개선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반등하고 내년부터 신흥국 경기회복으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오는 18일 두산밥캣 상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SK증권은 관계사인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주 바구니에 담았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애플, LG전자, 화웨이 등의 대체 수요 증가로 모바일 D램 가격이 상승 중이며 애플에 대한 3D 낸드플래시 공급도 임박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반도체는 원래 무관세 품목이었던 만큼 영향이 미미하다. 미래에셋대우는 내수주인 이마트(139480)에 한 표를 던졌다. 기존 할인점은 경쟁사 대비 매출 성장률이 높고 트레이더스 등 신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또 연결 자회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서 트럼프 쇼크가 잦아들고 있지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력 사업의 실적이 꾸준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 둔화..다음주엔 하락 전환☞[주간추천주]미래에셋대우
2016.11.13 I 이재호 기자
분양권과 입주권…차이가 뭔가요?
  • [좋아요 부동산]분양권과 입주권…차이가 뭔가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서울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아파트는 평균 15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올해 강북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늘면서 규제를 비켜간 마지막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린 영향이다.정부는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 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크게 늘렸다.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과천시는 소유권이전등기 시점(입주)까지 분양권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났다. 그 외 서울지역도 1년 6개월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게 됐다.그러나 부동산시장 과열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란 의견도 적지 않다. 투자자들이 분양권 대신 입주권으로 몰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권 거래는 기존 주택을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분양권과 입주권은 모두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세부적으로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반면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차이점은 청약에 당첨됐을 때 발생하는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은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은 날에 발생한다.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은 ‘주택’으로 분류되기 되기 때문에 매입 즉시 취득세를 내야한다. 관리처분인가 후 기존 주택이 멸실되고 토지만 남기 때문에 입주권에는 4.6%의 토지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분양권은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때까지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아 취득세를 내지 않는다. 차이점은 또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으로 뛰어들 수 있는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 거래는 목돈이 한꺼번에 든다는 점이다. 입주권은 조합원의 권리가액에 추가분담금에 웃돈을 더한 금액으로 거래된다. 예컨대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의 전용면적 59㎡형 입주권을 구매하기 위해선 권리가액 4억 8200만원(기존 주택형 전용 10㎡)에 추가분담금 2억 6100만원, 프리미엄 1억 8600여만원을 더해 9억 2900만원을 한번에 부담해야 한다. 반면 분양권은 분양가 전체를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나눠내고, 거래도 매도자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웃돈을 더한 금액으로 이뤄진다. 앞서 지난 3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의 전용 59㎡형 일반분양가는 9억 2900만~10억 4900만원이었다. 그러나 분양권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된 계약금만 있으면 우선 계약이 가능하고, 거래를 위해서도 전매제한기간이 풀릴 때까지 1차 중도금(분양가의 10%)을 더해 1억 8580만~2억 98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강남구 개포동 O공인 관계자는 “분양권과 입주권의 투자금 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재건축 입주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한편으론 이번 대책으로 서민들이 강남으로 입성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재개발 지역에 있는 한 공인중개업소 건물 전면에 입주권과 분양권 매물을 구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2016.11.12 I 원다연 기자
"공사장서 다쳐" 가짜목격자 동원해 보험금 탄 일용직노동자
  • "공사장서 다쳐" 가짜목격자 동원해 보험금 탄 일용직노동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가짜 목격자를 동원해 사고가 났다고 속여 산업재해보험금을 타낸 공사현장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일용직노동자 김모(40)씨를 구속하고 가짜 목격자 역할을 한 오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재개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난 것처럼 근로복지공단과 보험사에 각각 접수해 총 21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사고로 원청회사에 합의금과 보험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청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김씨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공사현장에서 13.9kg 무게의 건축자재 쇠파이프를 어깨에 메고 옮기다 어깨뼈가 골절됐다’고 허위 산재보험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동료 오씨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면 나눠줄테니 목격자 행세를 해달라”고 꼬드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재해 경위를 조작해 산재보험금을 부당수령한 사람이 있다”는 보험사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덜미가 잡혔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계속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불안감을 느끼고 오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사고 봤지? 봤잖아”라며 허위진술을 강요하기도 했다.김씨는 또 오씨와의 통화내용 녹취록 중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제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죄책감을 느낀 오씨가 경찰에 혐의를 시인하면서 범행은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가로챈 보험금 2140만원을 나눠 가지기로 한 오씨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보험금의 대부분을 개인 생활비 명목으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처럼 가짜 사고로 산재보험금을 가로챈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16.11.11 I 김보영 기자
11·3 대책 약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 11·3 대책 약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가 추가 규제 가능성도 있는 만큼 매수자들은 조정 가격에도 쉽게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7~11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0.12%)에 이어 이번주에도 0.08% 하락했다. 일반아파트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서울에서는 강동구(-0.1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1·2·3·4단지와 상일동 고덕주공 3·5·7단지가 일주일 새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다만 급매물이 늘어나기보다는 기존에 높은 가격에 출시돼 거래되지 못한 매물이 일부 가격 조정을 보이는 수준이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시영·주공1단지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반면 중(0.22%)·마포(0.21%)·광진(0.21%)·영등포(0.18%)·동작(0.16%)·중랑구(0.1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실수요자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면서 전주 대비 각각 0.04%, 0.03%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0%)·산본(0.10%)·광교(0.07%)·동탄(0.03%)·파주 운정(0.03%)·일산(0.02%)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0.06%)·군포(0.06%)·화성(0.06%)·파주(0.05%)·오산(0.05%)·남양주(0.04%)·수원(0.04%)·하남(0.04%)·인천(0.03%) 순으로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마포구가 0.4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영등포(0.36%)·중구(0.28%)·강북(0.16%)·중랑(0.15%)·성북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32%)·관악(0.13%)·도봉구(0.06%) 등은 전세수요가 줄어들며 전셋값이 하락했다.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3% 올랐다. 신도시에는 광교(0.11%)가, 경기·인천에서는 김포(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2016.11.11 I 정다슬 기자
하나금융투자, 美 애플 임차 빌딩 600억원에 사들인다
  • 하나금융투자, 美 애플 임차 빌딩 600억원에 사들인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애플이 전체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약 600억원에 사들였다. 올들어 하나금융투자가 해외 우량 임차임이 사용 중인 빌딩을 매수한 것은 아마존 폴란드 물류창고,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 이후 3번째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8월 총액인수 방식으로 매입한 애플 임차 빌딩의 인수가 이달 중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미국 애플 본사 인근인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시(市)에 위치한 디안자플라자(De Anza Plaza) 빌딩은 애플이 건물 전체를 지난해부터 10년간 임차해왔다. 연면적은 8만4000㎡(약 2400평)에 이른다.기본 임차 계약은 10년이지만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이보다 짧은 5년이다. 시세 차익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평균수익률(IRR)은 연7%다. 인수 가격은 약 600억원으로 이중 350억원을 현지 은행에서 대출로 조달했다. 나머지 250억원을 복수의 기관투자가들에게 유치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NH투자증권과 약 900억원에 공동 매입했던 ‘폴란드 포즌안 물류센터’의 펀딩도 지난달 최종 마무리 됐다. 폴란드 포즌안 지역에 위치한 이 물류창고는 아마존이 20년 장기 임차를 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인수자금 약 900억원 중 450억원은 현지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450억원을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각각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연면적 1만 2210㎡(3700평)에 대지면적 29만3700㎡(8만 9000평)인 이 물류센터의 IRR은 연8~9%다.앞서 하나금융지주는 다국적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미주 본사 사옥을 인수하기도 했다.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 재건축된 연면적 6민7921㎡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매입가는 3억500만달러(원화 약 3400억원)이며 그 중 3개 증권사가 50% 수준인 약 1700억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대금은 현지 담보대출로 조달했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7~9%대인 것으로 밝혔다. 이 펀드를 실제 운용하게 되는 하나자산운용은 노보노디스크가 미주 본사 용도로 최소 15년 이상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 계약을 맺은 빌딩들에 대한 수요는 많다”며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결정 전에 미리 총액 인수를 해올 수 있다는 점이 증권사의 실력”이라고 말했다.
2016.11.11 I 성선화 기자
하나금융투자, 美 애플 임차 빌딩 600억원에 사들인다
  • [마켓in]하나금융투자, 美 애플 임차 빌딩 600억원에 사들인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애플이 전체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약 600억원에 사들였다. 올들어 하나금융투자가 해외 우량 임차임이 사용 중인 빌딩을 매수한 것은 아마존 폴란드 물류창고,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 이후 3번째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8월 총액인수 방식으로 매입한 애플 임차 빌딩의 인수가 이달 중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미국 애플 본사 인근인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시(市)에 위치한 디안자플라자(De Anza Plaza) 빌딩은 애플이 건물 전체를 지난해부터 10년간 임차해왔다. 연면적은 8만4000㎡(약 2400평)에 이른다.기본 임차 계약은 10년이지만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이보다 짧은 5년이다. 시세 차익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평균수익률(IRR)은 연7%다. 인수 가격은 약 600억원으로 이중 350억원을 현지 은행에서 대출로 조달했다. 나머지 250억원을 복수의 기관투자가들에게 유치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NH투자증권과 약 900억원에 공동 매입했던 ‘폴란드 포즌안 물류센터’의 펀딩도 지난달 최종 마무리 됐다. 폴란드 포즌안 지역에 위치한 이 물류창고는 아마존이 20년 장기 임차를 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인수자금 약 900억원 중 450억원은 현지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450억원을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각각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연면적 1만 2210㎡(3700평)에 대지면적 29만3700㎡(8만 9000평)인 이 물류센터의 IRR은 연8~9%다.앞서 하나금융지주는 다국적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미주 본사 사옥을 인수하기도 했다.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 재건축된 연면적 6민7921㎡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매입가는 3억500만달러(원화 약 3400억원)이며 그 중 3개 증권사가 50% 수준인 약 1700억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대금은 현지 담보대출로 조달했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7~9%대인 것으로 밝혔다. 이 펀드를 실제 운용하게 되는 하나자산운용은 노보노디스크가 미주 본사 용도로 최소 15년 이상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 계약을 맺은 빌딩들에 대한 수요는 많다”며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결정 전에 미리 총액 인수를 해올 수 있다는 점이 증권사의 실력”이라고 말했다.
2016.11.11 I 성선화 기자
스테인리스업계 "4차 산업혁명 맞아 실행력 높여야"
  • 스테인리스업계 "4차 산업혁명 맞아 실행력 높여야"
  •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스테인리스스틸클럽 창립 20주년 기념 산업발전세미나’ 모습. 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10일 ‘창립 20주년 기념 산업발전세미나’를 열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포스코 상무)은 이날 개회사에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스테인리스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스테인리스업계는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하고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스테인리스 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노하우를 고객과 공유하고 설비와 제품을 서로 나누며 제품의 기능과 용도를 다른 시장과 산업에 적용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요를 합심해서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찬욱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사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은 지난 15년 동안 연 5.3%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향후 소비 증가세와 구조조정의 변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스테인리스업계는 설비과잉 산업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방식인 통합화를 계속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통해 블루오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품개발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미래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게 대응해 나가고 다양한 유통채널 및 전략적 파트너 발굴 등이 결합된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위스턴 첸(Wystan Chen) 에라메트(ERAMET)코리아 대표는 ‘니켈 원자재 시장동향 및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 주요 부자재인 니켈 가격은 t당 1만달러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300계 스테인리스강의 소비 증가로 니켈 수요가 올해 5%이상 성장했고 2017년에도 세계 니켈 수요는 4~5%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점용 포스코(005490) 박사는 ‘PossSD(329FLD)의 개발 및 적용 사례’를, 남준석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박사는 ‘소화시설의 내진설계 도입현황’, 신상린 희림(037440)종합건축사무소 부사장은 ‘스테인리스 건축 내외장재 적용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 스테인리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종재 하이스텐 사장, 남준석 박사, 김영호 포스코 수석연구원 등 3명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신수요 창출 및 보급확산 등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생산, 유통 및 가공회사 5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스테인리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종재 하이스텐 사장 등이 특별 공로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사장, 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남준석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박사, 김영호 포스코 수석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제공.▶ 관련기사 ◀☞포스코, '공급과잉' 후판 생산 줄이고 타이타늄 투자 확대☞주형환 장관, 포스코 회장 만나 "사업재편 불가피"☞강관업계 "위기 극복 위해 자율적 구조개혁 추진"
2016.11.10 I 성문재 기자
11·3 대책 효과…수도권 분양예정물량 6000가구 줄었다
  • 11·3 대책 효과…수도권 분양예정물량 6000가구 줄었다
  • △목동파크자이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월 분양예정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6000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 지구 등을 중심으로 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이 담긴 11·3대책이 나오면서 건설사들이 ‘눈치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초 조사 당시 수도권에서는 35곳, 2만 46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11·3 대책 발표 이후 분양예정물량은 23곳, 1만 8453가구로 줄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 6189가구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곳, 4491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서울은 이번 11·3대책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며 그 외 지역은 기존 6개월이었던 전매제한 기한이 1년 6개월으로 늘어나는 등 전 자치구가 규제 영향권에 들어선다. ‘e편한세상 염창’(499가구),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028가구), ‘공덕 SK리더스뷰’(472가구),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 ‘연희파크 푸르지오’(396가구)가 12월이나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졌다. 이달 서울에서는 5곳에서 1387가구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가 일반분양 된다. 강서 3학군에 포함돼 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일중학교, 봉영여자중학교 등이 가깝다.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삼성물산은 신반포18·24차 통합재건축으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철거가 완료됐고 착공계 승인도 마친 상태다.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46가구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신동초등학교와 신동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2곳, 1698가구가 분양을 연기해 이달에는 14개 단지에서 1만 40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흥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야동 일원에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총 200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9㎡ 250실이다. 주변 지역에서 가장 높은 49층 높이로 조망이 뛰어나고 단지규모도 가장 크다. 부천 소사역~안산 원시역 복선전철 구간(2018년 예정)에 들어서는 신천역까지 걸어서 2분 안팎 거리의 초(超)역세권이다.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목감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68가구로 전용면적 84㎡로만 지어진다.대우건설은 의왕시 포일동 옛 농어촌공사 부지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9㎡ 총 1774가구를 공급한다. 과천과 평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의왕시 내에서도 생활환경이 편리한 중심지다.11·3 대책에 따라 앞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전용면적 83㎡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예정)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다.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유일한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다.11·3대책으로 분양시장이 관망세에 돌아선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11월 3일 이후 분양하는 아파트는 최장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투기수요가 빠져나갈 수 있고 그만큼 청약경쟁률 자체도 낮아질 수도 있다”며 “실수요자는 원하는 아파트에 좀 더 수월히 당첨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정다슬 기자
동국제강, 국내 최초 내진철근 KS 인증 취득
  • 동국제강, 국내 최초 내진철근 KS 인증 취득
  • 동국제강 내진철근의 사진. 동국제강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지난 9일 표준협회의 최종 심의를 마치고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에 대한 KS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진철근은 철근이 충격에 의해 변형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최종 부러지기까지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 철근이다. 지진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하고, 건물 전체의 급작스런 붕괴를 막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동국제강 포항봉강공장은 지난 9월부터 인증 절차를 거쳐 구경 32mm이하(10mm~32mm)의 내진철근에 대한 최종 KS 인증 취득을 마쳤다. 동국제강은 KS개정시기에 맞춰 지난 1월부터 고장력 SD600S 연구개발을 통해 KS개정시행과 동시에 양산체제를 구축했다.지난 9월부터 시행된 철근 KS표준 개정으로 고장력 SD600S 특수내진용 철근이 KS표준에 추가됨에 따라 철강업계는 내진철근 생산을 위한 KS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독으로 국내 최초 KS인증을 취득한 동국제강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내진 철근 시장에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내진 철강재 수요는 최근 국내의 잦은 지진 발생으로 고층빌딩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도 적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내진철근의 품질 향상 및 표준화를 주도하고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국내에 내진 설계 개념이 정착되지 않았던 2007년부터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개발을 시작했다. 2010년 SD400S, SD500S 개발에 성공한 후 2011년 고성능철근콘크리트용 봉강이라는 이름으로 내진용 철근의 국가규격화 시행을 이끄는 등 국내 내진철근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 관련기사 ◀☞『가능종목최다』<연2.5%><최대3배><최고6억><100%집중> 온라인/대환 전문☞동국제강 “DK유아이엘 지분매각 관련 검토·협의중”☞[재송]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2016.11.10 I 최선 기자
'11·3 부동산 대책'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 '11·3 부동산 대책'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특히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강남·서초·강동구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규제가 덜한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은 소폭 올랐다. 지방은 부산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22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오름폭은 한 주 전(0.06%)보다 둔화됐다. 서울은 0.11% 오르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름폭은 지난주(0.15%)보다 줄었다.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노원구가 한 주 새 0.23%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강서·동작구(0.20%), 관악구(0.19%), 구로·도봉구(0.17%), 성동구(0.16%)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는 지난 주 0.10% 상승에서 이번 주에는 0.02% 내렸다. 올해 3월 첫째 주(-0.01%) 이후 34주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이다. 서초구(0·15%→-0.03%)와 송파구(0.07%→-0.01%), 강동구(0.18→-0.01%)도 일제히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0.03%)은 8주 연속 올랐다. 8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7주 만이다. 부산은 0.22% 뛰며 16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제주지역(0.16%)도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경남(-0.07%)과 경북(-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며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도 0.09%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중랑구(0.29%), 마포구(0.18%), 금천·은평·관악·서대문구(0.17%), 영등포구(0.16%) 등이 올랐다. 지방(0.05%)은 부산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15%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1.10 I 김성훈 기자
옥죄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로 눈 돌려볼까..연내 서울 3440가구 분양
  • 옥죄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로 눈 돌려볼까..연내 서울 344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권 중심의 재건축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반면 재개발 시장은 위축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서울의 비강남권 재개발 분양 물량들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정부는 11·3 대책에서 서울 강남4구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고, 청약 1순위 자격도 강화했다. 결국 예비 청약자들은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4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계획된 분양물량은 848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3440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772가구)보다 1.9배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서울에서 연내 분양을 앞둔 주요 재개발 아파트는 △‘신촌그랑자이’ △‘신당동 KCC스위첸’(가칭)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경희궁 롯데캐슬’ 등이 있다.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 규모로 이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의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59~114㎡ 총 1531가구(일반분양 65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 나들목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추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하는 ‘KCC 스위첸’ 아파트(17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05가구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고 비강남권에 집중된 만큼 수요층은 가격대에 맞춰 청약 전략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박태진 기자
  • 추진위 없이 바로 조합 구성…서울시 '패스트트랙' 도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절차를 생략하는 ‘재개발·재건축 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추진위 설립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10일 시보를 통해 공공지원을 통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조합을 설립하는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 고시’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지만 아직 추진위원회가 들어서지 않은 재건축·재개발 구역은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할 경우, 추진위원회 대신 ‘조합설립주민협의회’(이하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주민협의체가 들어서면 해당 구청장이 공공지원자가 돼 참여하게 된다. 해당 구청장은 주민협의체 위원장을 위촉하거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며 조합설립계획을 수립한다. 주민협의체는 대략적인 건축계획을 마련하고 주민이 부담할 추정분담금을 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선거를 통해 조합을 이끌어갈 조합장과 임원진을 뽑은 뒤 구청에서 조합 설립 인가를 받는다.서울시는 이 제도를 통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2016.11.10 I 정다슬 기자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 등 37개 지자체에서는 이달 들어 신규 분양이 끊긴 반면 이를 피한 지역에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며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서 분양한 ‘동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SK건설은 올해 아파트 분양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다. 연말까지 재개발 사업장 세 곳이 남아 있지만, 기존 건물 철거를 아직 못 끝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의 경우 건축물을 100% 철거해야만 분양보증서를 발급하기로 11·3 규제대책을 통해 강화한 탓이다. 이전에는 철거와 상관없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해줬다.이 회사 뿐이 아니다. 11·3 대책 이후 자의반 타의반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속을 태우기는 분양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규제 적용 시점과 맞물려 분양보증서 발급을 미루고 있어서다. ◇서울 분양 물량 ‘제로’…분양보증서 21일까지 발급 중단당장 이달 들어 정부가 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서울과 과천 등 37개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빠르면 15일, 늦으면 21일 이후에나 확정 시행된다. 특히 HUG는 분양보증서를 21일 이후부터 발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 물량부터 바뀌는 규제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 분양을 ‘스톱’ 시켜 놓은 상태다.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야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바뀌는 제도를 담을 수 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이달 15~16일께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건설사들은 보증서 발급 기관인 HUG가 분양보증 심의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정 대상지역은 규제가 강화됐어도 사업성이 좋은 곳들이어서 서둘러 분양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마냥 잡고 있으니 모든 협력사들까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상태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사업장은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대표적이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강남권 규제 적용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는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보증서 발급만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첫 규제 단지가 될 경기도 ‘화성동탄2 S클래스에코밸리’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HUG가 발급을 미루면서 모델하우스 개관일까지 늦추고 있다. ◇재개발 사업장 무기한 분양 연기…“100% 철거 안하면 분양 못해”그나마 분양보증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도 건축물을 100% 철거해 올해 분양이 가능한 곳들이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타격이 크다. 재건축 사업장은 대부분 아파트 단지여서 한 번에 철거를 하지만, 낡은 단독주택가나 공장지대를 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은 동시 철거가 쉽지 않다. 일반분양도 철거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건축물 철거 작업 완료 때까지 분양을 할 수 없게 됐다. SK건설은 재개발사업인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일반분양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대림산업도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부동산114가 지난달 말 조사한 11~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에 걸쳐 8만 가구다. 하지만 규제 강화로 올해 남은 두달간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계획한 분양 물량을 대부분 시장에 내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하지만 남은 두달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0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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