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적자 메꾸려 무리한 생산 감행,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재판행
  • 적자 메꾸려 무리한 생산 감행,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재판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그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6월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대 인명피해를 낸 사고다.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중언 총괄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안병수 2차장검사)은 박 대표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함께 구속 기소된 박 본부장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또 아리셀 임직원 등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아리셀 등 4개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각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위험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박 본부장 등은 전지 보관 및 관리(발열감지 모니터링 미흡)와 화재 발생 대비 안전관리(안전교육·소방훈련 미실시) 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대형 인명 사고를 일으킨 혐의다. 박 대표와 박 본부장 등은 2021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무허가 파견업체 소속 근로자 320명을 아리셀 직접생산 공정에 허가 없이 불법 파견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아리셀은 2020년 5월 사업 시작 후 매년 적자가 발생하자 매출 증대를 위해 기술력 없이 노동력만을 투입해 무리한 생산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은 안전·보건 예산은 최소한으로 편성·집행하고, 담당 부서 인력을 감축했으며, 안전보건 관리자 퇴사 후에도 4개월간 비워뒀다. 이후 전지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는 직원을 형식적으로 안전보건 관리자로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불법 파견업체로부터 숙련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다수 제공받아 고위험 전지 생산 공정에 안전교육 없이 즉시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숨진 23명 중 20명이 파견근로자였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입사 3∼8개월 만에 사고를 당했다. 검찰은 박 총괄본부장 등이 생산 편의를 위해 방화구획 벽체를 임의로 철거하고 대피 경로에 가벽을 설치해 구조를 변경했으며, 가벽 뒤 출입구에는 정규직 근로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잠금장치를 설치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박 대표 등은 파견 근로자의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법 파견 적발을 우려해 산업재해 조사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은폐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번 화재 원인은 전지 단락으로 인한 연쇄 폭발로 파악됐으나, 최초 폭발한 전지가 불에 타버려서 단락이 발생한 원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은 아리셀 측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다수의 전지들을 소분하지 않고 적재하거나 전지 발열 검사를 생략하는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은 것이 연쇄 폭발과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야기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중언 본부장은 화재와 별개로 방위사업청과 전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전지 성능이 미달하자 시료 전지 바꿔치기, 데이터 조작 등 위계로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검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국방기술품질원에 조작행위가 발각돼 시정조치를 받은 후에도 박 총괄본부장 등은 불량원인 파악이나 품질 개선 노력 없이 납품 지연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인력을 늘려 생산을 강행하고, 생산을 반대한 담당 연구원을 대상으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에 대한 사기 혐의를 추가로 수사 중이다. 원지검은 사고 발생 당일 안병수 2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려 경찰과 노동청의 수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사팀에 배터리 및 산업안전 분야 전문검사를 투입해 화재 원인 분석과 법리 검토를 통한 혐의 소명에 주력했다. 수원지검 공보관 황우진 부장검사는 “수사팀 검사들이 공판팀을 구성해 재판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면밀하게 공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I 황영민 기자
서울창조타운 조성 본격화…"미래산업·서북권 경제 거점"
  • 서울창조타운 조성 본격화…"미래산업·서북권 경제 거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투자 위축, 고용 악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극복을 위해 차세대 대표 산업인 ‘창조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창조타운 개발 과정에 발생한 공공기여 수익을 재투자해 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등 신성장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확장현실(XR), 웹툰, 미디어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인 창조산업 분야의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서울시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하고 “강북과 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서북권에 창조산업 기반의 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기업설명회에는 XR, 미디어, 웹툰 등 창조산업 분야 관련 기업과 건설사, 금융기관, 건축사무소(엔지니어링) 등 약 100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 창조타운 예정지에 대한 서울시의 개발 전략과 개발 이점, 기업 지원 혜택 등을 설명한다.서울창조타운은 기존의 사업방식과는 달리 공공기여를 창조기업 활동 필요 시설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3대 기업지원책을 내세워 기업 유치에 주력한다. 먼저 민간 개발 부지는 현재의 용도지역(제2종일반주거)으로 매각한다.이를 통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창조산업 관련 일자리 및 기업 유치, 매매 후 3년 내 세부 개발계획 수립 등 가시적 사업추진 등을 조건으로 매각할 계획이다.또 서울시 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적용한다. 용적률은 1.2배 상향하고, 공공기여량을 최대 2분의 1까지 완화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사전협상제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해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용도지역 종상향과 허용용도 자율 제안 등을 허용해 민간 주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민간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은 창조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설에 재투자한다. 공공용지 내 대규모 XR스튜디오 등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과 고가의 범용성 장비 구입 등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창조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한편, 시는 서울혁신파크가 교통 인프라 개선과 상암DMC 시너지로 서북권 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3·6호선인 불광역 환승 역세권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GTX-A(2028년 준공 예정)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5분대, 강남까지 10여 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통일로 우회도로(2029년 준공 예정) 등 사업도 완료되면 은평구에서 도심권까지 접근 소요 시간은 기존 약 36분에서 17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5년 상반기 매각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 2033년 창조타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북권이 균형발전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일자리 경제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서울창조타운 조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서북권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서울 성장을 견인할 산업의 미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4 I 이윤화 기자
"용적률 300%" 일산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2.7만가구 추가공급
  • "용적률 300%" 일산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2.7만가구 추가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중 용적률이 가장 낮았던 일산 신도시의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사진=국토교통부)현재 일산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평균 용적률이 가장 낮은 169%로 이를 아파트 기준 300%까지 올려 추가 2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번 계획에는 기존 일산 신도시의 강점인 녹색공원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족도시와 정주환경 도시 등의 기능을 보다 살리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국토교통부는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이 공개되기는 중동, 산본, 평촌, 분당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이다.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다. 이를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까지 올려 총 2만7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1차로 24만명 수용 가능한 약 10만 4000가구를 공급하고 2차로 13만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란 비전하에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공간 구상계획도 제시했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쳐, 향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또한 예정대로 오는 27일까지 각 지자체가 공모 제안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되며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가구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I 박지애 기자
'선도지구 경쟁' 팔걷은 젊은 입주민…1기 신도시 집값 '꿈틀'
  • '선도지구 경쟁' 팔걷은 젊은 입주민…1기 신도시 집값 '꿈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요즘 하루가 멀다고 선도지구 공모 본 동의서 작성을 독려하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문자나 내걸린 현수막을 보면 눈길을 끌만큼 세련되고 재치있는 문구가 담겨 있는 것 보니 젊은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아요.”경기도 일산 주엽역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워킹맘 박혜원(가명)씨는 최근 아파트 단지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하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던 일산 아파트 가격이 요즘 오른다는 소식도 들리니 관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첫 아이를 출산하고 분당 정자역 인근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30대 직장인 김요셉(가명)씨 역시 단지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의 본 동의 안내문 문자를 내보이면서 “실거주 목적으로 매매했지만 재테크도 생각해야 하니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23일부터 나흘간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이 본격화되면서 ‘젊은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일대 단지들 사이 치열한 막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인근 입지 좋은 1기 신도시 내 ‘똘똘한’ 신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모으면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마저 꿈틀대고 있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돼 노후한 1기 신도시 분당(8000가구)과 일산(6000가구), 평촌·중동·산본(각 4000가구) 등 총 2만 6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재건축해 이른 시일 내 최대 3만 9000가구를 공급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부터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하는 만큼 그야말로 ‘속도전’에 돌입한 양상이다.선정 평가 기준 만점 100점 가운데 주민동의율이 60점에 이르는 만큼 젊은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동의서 끌어모으기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기 신도시가 처음 지어질 당시 입주한 어르신들 중 상당수는 긴 시간 집을 비우고 이주를 해야 하는 재건축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반면, 새로 전입한 젊은 입주민들은 이미 재건축을 염두한 이들”이라며 “이미 5년여 전부터 재건축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터라 이번 선도지구 공모를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선도지구 공모 경쟁이 열기를 띄자 수요자들 역시 1기 신도시로 눈을 돌리면서 분당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분당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7%로 서울 강남 3구(강남구 0.22%·서초구 0.32%·송파구 0.28%)를 웃돌았다. 지난 7월만 해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 지수를 보였던 일산동·서구 역시 지난달부터 플러스 반등했다. 일산동구의 경우 지난달 넷째주부터 4주 연속(0.12%·0.14%·0.11%·0.10%) 꾸준히 예년 대비 높은 회복세를 보인 상황이다.개별 단지별로 살피면 가격 급상승 체감도는 더욱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전용면적 174㎡는 21억원, 수내동 ‘양지마을금호’ 전용 198㎡는 27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대비 각각 5억 5000만원, 4억 5000만원 오른 수치다. 안양 평촌동 ‘꿈마을우성’ 전용 158㎡, 인근 ‘꿈마을건영3차’ 전용 133㎡도 각각 14억 7000만원, 13억 2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 했다.다만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세가 지속될진 미지수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분당은 입지 자체만으로 기존에도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았던 곳으로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더 큰 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라며 “반면 일산을 비롯한 다른 1기 신도시의 경우 일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몇천만원 정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공급은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더 큰 가격 오름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 파리서 2025 SS 글로벌 컬렉션 첫선
  • 타임, 파리서 2025 SS 글로벌 컬렉션 첫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020000)은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TIME)의 2025 봄·여름(SS) 글로벌 컬렉션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인 오는 27일 파리 건축문화재단지에서 타임의 글로벌 컬렉션을 선뵈는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앞서 한섬은 지난 2월 복합 예술 문화 공간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24 가을·겨울(FW) 프레젠테이션을 선뵀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한섬은 전 세계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를 상대로 2025 SS 타임 파리 컬렉션의 신제품 200여종을 내놓는다. 이번 컬렉션은 현대 무용의 혁명을 이끌었던 독일의 안무가 피나 바우시에게서 영감을 받아 실험적이면서도 여성의 활동성과 우아함을 강조했다. 시폰(Chiffon·얇게 비치는 가벼운 직물)과 실크 소재를 활용해 유연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지난 2월 프레젠테이션에서 호평을 받았던 재킷, 드레스, 데님 등의 품목 수를 20% 확대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2월 2024 FW 시즌 파리 현지 프레젠테이션 당시, 파리패션협회 임원진과 갤러리라파예트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관람하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프레젠테이션도 이미 두 달 전부터 해외 바이어로부터 참가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패션업계로부터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타임(TIME) 2025 SS 시즌 글로벌 컬렉션 대표 제품. (사진=한섬)
2024.09.23 I 경계영 기자
강달러 종료 임박...페인트·건자재 '방긋' vs 제지 '우울'
  • 강달러 종료 임박...페인트·건자재 '방긋' vs 제지 '우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강(强)달러 시대가 저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고 내수 비중이 큰 페인트를 비롯한 건축자재는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제지업계 등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2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329.1원으로 마감(오후 3시30분 기준)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전날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우선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추가 금리 인하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차단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2년 9월 28일 1439.9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과 견주면 110.8원이 낮아졌다.환율은 외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은 양국 금리 차 외에도 경상수지, 물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결정되지만, 미국 고금리 시대가 끝나가는 것은 달러 약세 촉발 요인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크지만 수출 비중이 적은 내수 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페인트 업종이 대표적이다. 페인트는 수지(도막 결정 물질)를 용제(녹이는 용매)로 묽게 하고 안료(색)로 색을 부여해 코팅할 수 있게 만든 물질로 유성 페인트는 안료를 제외한 3개 원료가 석유화학 기반이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자재 수입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KCC(002380) 페인트 사업부문, 노루페인트(090350), 삼화페인트(000390) 등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삼화페인트는 주요 원재료 중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평균 매출대비 원재료 비중도 60% 수준이다. 반면 고환율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완제품 수출 비중은 10% 안팎으로 크지 않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 비중은 노루페인트가 13%, 삼화페인트는 6% 수준이다.창호와 바닥재(장판) 등을 만드는 건자재 회사도 환율 하락을 반긴다. 건자재 주요 원재료가 폴리염화비닐(PVC)와 메틸메타아크릴(MMA)인데 이 역시 원유에서 추출해서 가공하는 자재라 수입되는 부분이 크다. LX하우시스(108670) 한 관계자는 “국내 건자재 업계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기는 분위기”라며 “달러를 베이스로 원재료를 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업 특성상 수출 물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환율 하락과 맞물려 최근 국제유가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여 페인트나 건자재 회사 실적에는 유리한 국면이다.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가격 기준으로 지난 10일 65.75달러까지 떨어져 1년 새 가장 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27일 93.68달러보다 27.93달러 하락했다.반면 수출 비중이 큰 회사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반길 일은 아니다. 일부 원자재 수입 부담이 줄어드는 측면이 없진 않지만 달러 표시 수출품 가격이 상승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다.한솔제지(213500)와 무림페이퍼(009200)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경동나비엔 역시 지난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68%에 이른다. 제지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이 하락해서 원화가치가 높아지면 수출 부문에서는 불리하다”며 “강달러 현상이 실적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09.23 I 노희준 기자
인생 2막, 위반서 열반까지
  • 인생 2막, 위반서 열반까지[유영만의 절반의 철학]
  • [유영만 지식생태학자·한양대 교수] 지금의 내 생각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으로 생긴 결론이다. 내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내 삶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본 삶의 정도나 수준만큼 내 생각의 차원도 다르게 잉태된다. 절반의 철학은 지금까지 내 삶의 버팀목이 돼준 기반도 위반하면서 아픔도 기쁨의 동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정상 등반 자체를 즐기며 깨달음의 즐거움을 나누는 열반이다.절반의 철학은 위반(違反)이다. 후반전은 이전의 삶을 배반하고 이전과 다른 패러다임에 기반해 삶의 철학과 방향을 재점검하고 재정립하는 시점이다. 지금까지는 채움의 삶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버림의 삶, 절반으로 줄이는 삶, 복잡한 관계를 단순한 관계로 정리하는 삶이다. 여기서 말하는 위반은 법적 위반으로 처벌을 부르는 범법 행위가 아니다. 절반의 철학이 지향하는 위반은 기존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 위에 다시 위대한 사유체계를 재건축하려는 위험한 행동이다. 통념에 젖어 사는 타성과 관습의 덫에 걸려 마지못해서 살아가는 삶, 남이 만든 도덕과 형이상학적 신념에 종속돼 식민지적 사유로 살아가는 삶에 반항하는 삶이 위반이다. 사회가 원하는 가치판단 기준과 성공법칙을 무조건 순종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삶의 중심을 잡고 구심력으로 살아가는 삶이 인생 후반전에 추구해야 할 삶의 철학이다.절반의 철학은 기반(基盤)이다. 절반의 철학은 지금까지의 삶을 위반하고 그 위에 새로운 삶의 정초를 구축하려는 절박한 움직임이다. 마치 니체가 기존 철학적 전통과 지향점을 깨부수고 그 위에 새로운 철학적 전통을 건축하려는 전복의 철학을 시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기반은 진통 속에서 전통으로 발전한다. 지금까지의 삶이 내 삶의 전반전을 차지했다면 이제 후반전의 삶은 이전과 다른 삶의 철학과 가치관으로 새로운 배움의 여정을 떠나는 출발점을 마련해야 한다. 절반은 언제나 새로운 기초를 다지는 어제와 다른 몸부림이자 또 다른 출발이지만 언제나 가능성을 품은 미완성이다. 지금까지 내 삶을 지지해주고 지원해주었던 근본적인 토대 자체에도 물음표를 던져 새로운 지지기반을 마련하는 삶이 후반전의 삶이다. 기반을 뒤흔들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할 때 지금까지의 삶과는 차원이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이다.절반의 철학은 동반(同伴)이다. “피아노 건반은 우리에게 반음의 의미를 가르칩니다. 반은 절반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동반을 의미합니다. 모든 관계의 비결은 바로 이 반(半)과 반(伴)의 여백에 있습니다. ‘절반의 비탄’은 ‘절반의 환희’와 같은 것이며, ‘절반의 패배’는 ‘절반의 승리’와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절반의 경계에서 스스로 절제할 수만 있다면 설령 그것이 환희와 비탄, 승리와 패배라는 대적(對敵)의 언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동반의 자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40쪽). 신영복의 ‘처음처럼’에 나오는 말이다. 절반의 철학은 절반과 절반의 경계에서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을 사유하는 철학이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패배의 끝에서 승리를, 비탄의 끝에서 환희를 꿈꾸는 철학이 바로 절반의 철학이다. 이런 점에서 절반은 언제나 배우는 과정을 영원한 친구로 사귀는 도반(道伴)이기도 하다.절반의 철학은 등반(登攀)이다. 등반에는 등정주의(登頂主義)와 등로주의(登路主義)가 있다. 남보다 빨리 오르는 데에만 전력투구하는 등정주의와 남다른 방법으로 올라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등로주의’다. 등정주의는 남들이 닦아놓은 익숙한 길, 보다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확실한 직선 루트를 따라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상 등정을 노린다. 이에 반해 등로주의는 빠른 길보다 분투와 노고 속에서 발견의 기쁨을 즐기고 모험과 도전 속에서 성취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길을 선택한다. 등정주의는 한 마디로 산을 정복대상으로 보는 등산전략이지만 등로주의는 산과 혼연일체가 되는 입산 전략이다. 절반의 철학은 시계보다 나침반을 들고 남은 인생을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면서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정상 도전을 즐기면서 살아가려고 한다.절반의 철학은 열반(涅槃)이다. 열반은 모든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깨달아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불교 수행의 궁극적 경지를 지칭한다. 보통 사람이 열반의 경지에 이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열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삶과 다르게 고정관념이나 통념에서 벗어나 참 자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려 안간힘을 쓰고 애간장을 녹여보는 것이다. 경지에 이르기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경계는 아니다. 내가 경지에 이르는 동안 깨닫는 법열(法悅)과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면서 느끼는 지적 단련 과정 자체가 기쁨의 원천이 된다. 이전과 다르게 살면서 낯선 미지의 세계나 사람과 우발적으로 만나서 생기는 마주침은 깨우침을 선물로 가져다준다. 우발적 마주침이 가져다준 깨우침은 후반전을 살아가는 든든한 밑받침이다.
2024.09.23 I 최은영 기자
"서울이면 산다"…그나마 덜 오른 '구축 아파트' 거래↑
  • "서울이면 산다"…그나마 덜 오른 '구축 아파트' 거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성동구에서 가격이 그나마 덜 올랐다는 응봉동도 아파트 가격이 최근 많이 올랐다. 작년엔 10억원 안팎이던 대림강변타운 30평대가 14억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들에 비해선 저렴하기 때문에 매수 문의는 꾸준히 있는 편이다. (한양대역 인근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매매가 상승 추세에 올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까지 점쳐지면서 구축 아파트 거래까지 늘고 있다. 신축에 비해 매매가가 낮은데다 재건축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구축 아파트 매매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2일 한국부동산원의 ‘건축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 지수는 94.6을 기록해 전체 건축연령별 아파트 분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 5년 초과∼10년 이하는 각각 98.1을 기록했고, 10년 초과~15년 이하와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99.5와 96.0을 나타냈다. 주간 단위로 봐도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폭은 신축에 비해 크지 않았다. 9월 3주(16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내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17%로, 5년 이하(24%)와 5년 초과~10년 이하(18%) 아파트보다 매매가격 변동률이 낮아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3분기 들어서는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량 중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신고된 건축연도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보면 3분기(9월18일 기준)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량 중 21.3%를 차지했다. 30년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8%대를 차지하다가 올 2분기엔 17.8%로 소폭 하락했지만, 3분기 들어선 한 분기 만에 거래 비중이 3.5%포인트나 늘었다.정부와 서울시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른 재건축, 재개발 사업 지원 역시 구축 아파트의 거래를 확대한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8·8 주택공급 대책에서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역시 구축 비율이 높은 강북 지역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공공기여 비율을 줄이는 등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구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증하면서 구축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 투자 수요 접근이 있던 것 같다”면서 “또 정부가 지난 8월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건축 사업 지원을 내놓은 것도 구축의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3 I 이윤화 기자
재건축 선도지구 23일부터 공모…"막판 동의율 올리기"
  • 재건축 선도지구 23일부터 공모…"막판 동의율 올리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당·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시범 단지가 될 ‘선도지구’ 공모 신청이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동안 진행된다. 선도지구 선정시 안전진단 완화·면제,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들은 공모 신청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중이다. 1시 신도시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사진=뉴스1)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선도지구 공모 신청을 앞두고 선정에 가장 배점이 높은 주민동의율 확보를 위해 재건축 단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10월 중 심사를 거쳐 11월에 선도지구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 6000가구의 선도지구를 선정 계획이나 지자체별 추가 지정 가구를 고려하면 최대 3만9000가구까지 지정될 수 있다. 앞서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 배점표(100점 만점)에 따르면 ‘주민동의율’은 60점(만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외에 △가구당 주차대수 등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 △통합 정비 참여 가구 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은 각 10점이다. 각 지자체는 국토부가 제시한 평가 기준을 토대로 세부 배점 책정한다.1기 신도시인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중 재건축 사업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시 분당에서는 주민동의율 95%를 넘겨야 6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아름마을 1~4단지, 한솔 1·2·3단지, 시범2단지와 샛별마을, 푸른마을은 동의율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마을과 양지마을, 서현효자촌도 동의율을 90%대를 확보했다. 분당의 한 통합재건축 추진 단지 위원장은 “마지막까지 동의율을 올리기 위해 추석에도 신청서 접수를 받았다”면서 “분당 내 주민동의율이 90%를 넘긴 단지들이 다수 나온 만큼 공공기여 등 추가 점수 확보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당을 제외한 다른 신도시들은 주민동의율 확보가 관건이다. 고양시 일산은 이번 주 중 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간다. 일산에선 후곡마을 3·4·10·15단지, 백송마을 1·2·3·5단지 등이 주민 동의율 90% 수준에 다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 평촌은 꿈마을 우성·동아·건영 3·5단지와 샛별한양4-1·2·3차 단지 등이 주민 동의율 8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용적률과 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군포시 산본은 아직 주민 동의율이 5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가 많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 新 아파트 외부공간 '에코스케이프' 선봬
  • 포스코이앤씨, 新 아파트 외부공간 '에코스케이프' 선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단지 외부환경의 고급화를 위해 자연과 빛환경을 접목한 아파트 단지 외부환경 디자인, ‘에코스케이프(EcoScape)’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리너리 파사드. (사진=포스코이앤씨)에코스케이프는 포스코이앤씨의 ‘에코(Eco)’와 경치, 풍경을 의미하는 ‘스케이프(Scape)’의 합성어다. 에코스케이프는 건축계획 초기단계부터 입주민의 동선구간과 단지 내부의 단차 발생부분, 건물과 조경의 경계부위 등에 건축물과 조경, 조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에코스케이프는 총 5개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 단지특성에 맞는 상징수를 식재한 단지 진입부를 시작으로 웰컴라운지, 어린이 승하차구역, 지하주차장 진입부까지 조경과 빛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웰컴 게이트(Welcome Gate)’ △ 자연채광의 주차장, 별빛 천장조명을 설치한 보행로 등 고급스러운 진입·보행로를 선보인 ‘라이트닝 그라운드(Lightening Ground)’ △ 커뮤니티 건물 외부에 벽천형태의 수공간과 은은한 조명을 더해 고급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클럽 인스퍼레이션(Club Inspiration)’은 주민들의 마음을 한층 밝고 따스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 경사지 단차부위에 녹음을 입힌 식물카페, 실내 작은 도서관을 외부로 확장하고 자연을 조화롭게 반영한 ‘그리너리 파사드(Greenery Facade)’ △ 단지 동출입구 외부 마감재를 실내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등 ‘내 집’의 공간이 외부까지 확장된 느낌을 갖게 하는 ‘그리너리 엣지(Greenery Edge)’도 품격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분양한 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부분적으로 ‘에코스케이프’디자인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 외부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설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과 빛을 단지 내 곳곳에 접목시켜 입주민이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거주자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플루토스, 카본헥사에 투자 확정 … 신소재 기술력과 성장성 주목
  • 플루토스, 카본헥사에 투자 확정 … 신소재 기술력과 성장성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019570)는 탄소섬유 제조 전문기업 카본헥사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루토스는 카본헥사의 혁신적인 TLP 공법과 탄소섬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카본헥사는 R&D 확장을 통한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카본헥사가 개발한 TLP(Thermo Liquid Pool) 공법은 기존 탄소섬유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 공법은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복합재를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해 자동차, 항공우주,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고 특히 방산 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카본헥사는 우수한 TLP 공법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방탄판 NIJ LV4급의 테스트를 통과하여 방위사업청과 LV4 방탄판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카본헥사는 방위사업청 주관 신형 방탄헬멧 사업에 국내 최초로 4세대 하이브리드 소재(UHMWPE, 아라미드, 탄소섬유) 방탄헬멧을 적용, 검토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카본헥사가 주로 사용하는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는 전부 국산 섬유로 외산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특히 방탄판은 철보다 5배 가볍고 10배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의 강도를 바탕으로 방탄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카본 방탄판은 탁월한 충격 흡수력과 적은 후 변형을 자랑하며 내식성까지 갖춰 장기적인 내구성도 뛰어나다. 하이브리드 방탄 헬멧 역시 방호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군인들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가벼운 무게로 군사 장비로서 활용성이 높다. 플루토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본헥사가 글로벌 방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플루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본헥사가 R&D 역량을 확장하고 방산 산업체로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탄소섬유 기반의 방탄 제품이 국내외 방산 계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는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소섬유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돼 카본헥사가 보유한 신소재 공법과 방탄 기술력이 해당 분야에서 주요하게 작용할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플루토스 관계자는 “카본헥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방탄 제품의 우수성을 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카본헥사가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뿐만 아니라 방위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코스닥 상장사 플루토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카본헥사에 대한 투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10억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평균 청약 경쟁률 221.42대 1
  • '10억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평균 청약 경쟁률 221.42대 1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권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포에드원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일반공급 980가구 모집에 총 21만6987명 몰려 1순위 평균 22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7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평균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2억~3억원, 많게는 수 십 억원 차이 나는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강남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세차익 목적의 수요자들까지 대거 청약통장을 사용했다는 분석이다.실제 1순위 평균 527.44대 1로 올해 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일원의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의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40억~50억원대에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아울러 2월 서초구에서 분양해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메이플자이’ 전용 59㎡의 분양가는 17억원대로 인근 ‘신반포자이’ 전용 59㎡ 27억원와 비교해 10억원 가량 저렴했고, 8월 강남구에 공급된 ‘래미안 레벤투스’ 역시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21억원대로 인근 ‘도곡렉슬’ 전용 84㎡가 지난달 33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안전마진이 확보된 셈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분양가 모두 가릴 것 없이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입주 후 키 맞추기를 통해 큰 폭의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강남권 분상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건설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등 분양가 인상을 부추길 만한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의 수요 쏠림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0월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 · 84㎡ 4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선보이는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을 20일 진행한다.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용 59, 84㎡ 14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서 대치동구마을3지구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8개동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94㎡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024.09.20 I 이윤화 기자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획득
  •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획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북부기술교육원이 약 2여 년 간 진행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으로 재탄생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가 큰 건물의 탄소 저감을 위해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북부기술교육원의 그린리모델링은 패시브 성능 개선, 에너지효율개선, 재생에너지, 내진 및 구조 보강 등으로 진행했다.패시브 성능 개선을 위해 외벽과 지붕에는 기존 50mm 단열재에 두께 180~200㎜의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를 추가·강화하고, 알루미늄 이중 창호을 1등급 시스템 창호로 교체해 침기율이 20에서 1.5로 개선됐다. 침기율이란 의도되지 않은 건물 외피의 경로를 통해 실내공간에 유출입 되는 공기량을 말한다.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냉난방기를 지열 히트펌프로 교체하고, 급탕 열원기기도 기존 가스보일러에서 전기온수기로 교체했다.재생열을 적극 활용하는 그린리모델링을 위해 북부기술교육원 운동장 지하에 지하 200m 깊이로 14개의 보어홀을 천공해 수직밀폐형 지중열 교환기를 설치했다.이번 리모델링으로 1989년 준공된 노후 건축물이었던 북부기술교육원은 에너지를 소비하던 건물에서 생산하는 건물로 거듭났으며, 매년 76톤의 탄소를 배출하던 건물에서 10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제로에너지건물 1등급으로 전환됐다.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1++이상과 에너지자립률(20~100%)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지며 이 중에서 ZEB 1등급은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이어야 한다.또한 북부기술교육원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설치됐다. BEMS 활용한 에너지 모니터링 및 사용자의 자발적인 절감활동 유도를 통해서 건축물 에너지 실사용량에 있어서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앞으로 3년간 기존 아날로그 방식 건물 에너지 데이터 관리에서 벗어나 BEMS에 의한 에너지소비현황 모니터링 및 목표관리로 최적화된 건물 에너지관리를 하게 된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물(ZEB) 1등급 획득은 연면적 1000㎡ 이상 기축건물에 지열 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을 인증받은 의미있는 사례”라며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의 모범사례로 널리 전파돼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9 I 함지현 기자
공공건축 공모 韓건축가 역차별 지자체 랜드마크 외국인 싹쓸이
  • 공공건축 공모 韓건축가 역차별 지자체 랜드마크 외국인 싹쓸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부산시가 지난 7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예정지 7곳을 발표하자 국내 건축업계에서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공동주택)△남포동 하버타운(호텔·공동주택) △미포 오션사이드호텔 △영도 콜렉티브 힐스(관광숙박시설) △용두골 복합시설(호텔·오피스텔) △반여 오피스텔(오피스텔) △우동 복합개발(오피스·오피스텔) 등 7곳의 설계를 모두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건축가들이 싹쓸이했기 때문이다.특별건축구역은 건축물의 높이제한 적용 배제, 최대용적률 1.2배 이내 적용 등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통해 민간 사업자들이 창의적 건축물 설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글로벌 도시 부산’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를 앞세워 사실상 지자체가 해외 유명 건축가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지원을 몰아주는 형국이다 보니 국내 건축업계에 한숨이 터져 나온 셈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자체들이 최근 이른바 ‘디자인 도시’ 조성이라는 기치 아래 해외 유명 건축가들을 중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내 건축가들 사이 ‘사대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들이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이나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충남예술의전당’ 등 굵직한 공공건축 설계를 국제지명 공모 방식으로 해외 유명 건축가들에게 맡기는가 하면 부산시와 같이 지자체 지원하에 민간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가 가능토록 한 디자인 특화지역마저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다.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지난 6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해외 유명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위촉하고 있다.(사진=서울시)김태성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소위 공공건축, 정부나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조차 한국 건축가 대신 해외 건축가들만 쓴다면 우리 민간 사업자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 ‘한국 건축가들을 별 볼 일 없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당장 마케팅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와 건축산업에 악영향을 주는 정책적 방향”이라고 꼬집었다.이러한 건축 사대주의에 우려가 깊어지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다. 건축업계에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공정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예정된 전국 지자체 총괄건축가 심포지엄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공정성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권 참전…뜨거워진 고려아연 지분 전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치권 참전…뜨거워진 고려아연 지분 전쟁-공공건축 공모 韓건축가 역차별…지자체 랜드마크 외국인 싹쓸이-AI 과잉투자 논란 정면돌파…블랙록·MS 40조 펀드 맞손-‘차떼기’ 원죄 끊을까, 부활 시동건 지구당-추석 연휴 끝, 일상 속으로 -[사설]헌법재판관 3인 국회 선출, 정쟁이 발목 잡아선 안돼-[사설]햅쌀을 가축 사료로 쓰는 나라, 쌀 정책 전면 재고해야 △종합-고려아연 최씨일가, 대항 공개매수 채비…‘캐스팅보터’ 국민연금·우군 표심 촉각-美 정부, AI 인프라 확충 큰 그림…중동 손잡고 ‘中 견제’ 속도 낸다△공공건축 사대주의-유명세 노린 지자체, 해외 건축가 공들여 초빙…韓업체는 들러리 전락-“해외 건축가에게만 공모기준 느슨…이중잣대 고쳐야”-대통령 직속 국건위, 공공건축 불공정경쟁 손본다 △종합-추석 연휴 큰 혼란 없었지만…잇단 ‘응급실 뺑뺑이’에 환자 불안 여전-‘기술 국대’ 만난 JY “대학 안가도 기술인 존중받도록 지원”-고금리·인건비 부담·소비 부진 ‘3재’ 못 버틴 ‘나홀로 사장’-고농축우라늄 시설 공개 닷새만에…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부활 시동 건 지구당-“15배 불어난 당원 의견수렴 필요” vs “불법 정치자금 수수 우려 여전”-“국힘·민주 유불리 따지기 힘들어…제3당엔 불리”-英, 의회 선거구와 동일 구성…獨, 풀뿌리 조직 1.2만개 운영△정치-체코와 동맹→추가수주→글로벌 시장 진출…尹 ‘원전 세일즈’ 큰 그림-與 내부서도 “기소 가능성 커졌다”…힘 받는 김건희 특검-‘15억까지 공제·대주택 중과 폐지’…국힘, 종부세 완화 드라이브-연휴기간 의료계 설득 나선 韓…의사단체 “정부 태도 변화가 우선”-尹정부 국고 보조금 부정수급액, 文정부 14배△경제-진전 없는 공무원 타임오프…“중앙부처, 책임 떠넘기기 일관”-훈훈한 추석 명절…밀린 임금 479억 정부가 대신 지급-대기업 반등하는데…中企 생산 2년째 뒷걸음질-김범석 기재 1차관, 연휴기간 홍콩서 한국국채 세일즈△금융-“은행·증권맨 최정예 뭉쳐 1천억 자산 유치”-가계대출 주춤…2주간 2.1조 ‘8월의 절반’-KB금융 “지난해 5.7조 사회적 가치 창출” -우리금융, ‘경매 사업장 인수’ 포함…1000억 규모 부동산PF 펀드 조성-“PB고객, 동반자도 찾아드려요”△Global-헤즈볼라 삐삐 수백개 동시에 ‘펑’…“이스라엘이 폭발물 심어”-EU 관세투표 앞두고…스페인 이어 독일·이탈리아도 中 지지-“북핵 위협 고조가 최대 도전…한국에 美 핵우산 확신 줘야”-잘 팔리는데 돈은 안되네…中 전기차업체 한숨-“재택근무 NO”…아마존, 1월부터 ‘주5일 출근’△산업-잘 나가는 K반도체…SK하이닉스, 인텔 첫 추월-현대차 유럽 생산거점 ‘체코공장’…친환경차 판매 50만대 눈앞-벼랑 끝 인텔, 결국 파운드리 분사-사회문제 해결의 장 ‘울산포럼’ 25일 개최-한화오션, 선진 안전문화 구축에 1조9760억 투자-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시장 공략 강화△ICT-“진화된 AI비서가 업무 생산성 높여줄 것”-“AI 빠진 아이폰16…사전 예약 부진”-“개발 속도 향상…AI, 초급 프로그래머에게 큰 도움돼”-‘꺼진 IP 다시 보자’…‘리니지·던파’ 꺼내든 게임사들△제약·바이오-‘체중감량·근육성장’ 한번에 잡는 비만치료제 온다-오래 지속되는 당뇨비만치료 주사 착착-구글 넘는 신약 발굴 AI 플랫폼 상용화할 것-AI 딥러닝 더한 폐암 내성 치료제…10조 시장 정조준△과학카페-“전천후 물질 폴리페놀이 탈모 막아요”-‘지하 굴착’이 만든 도심 땅꺼짐…하수도·지반 관리체계 구축해야△증권-사그라드는 AI 고점론…“다시 보자, 반도체”-보호예수 줄줄이 해제…새내기주 물량 폭탄 주의보-김정각 한국증권금융 대표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할 것”△증권-3분기 끝나지도 않았는데…실적 눈높이 ‘뚝뚝’-골목식당으로 뜬 백종원…IPO는 ‘가맹사업 지우기’-삼바, 3년 만에 황제주 복귀 ‘눈앞’-해리스 등에 업은 신재생에너지ETF, 일주일 수익률 10%△부동산-5000만원 올려달라니…이사철 전세시장 ‘비상’-호암아트홀, 1100석 클래식 공연장으로 바뀐다 -재건축 기대감에…서울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쑥’-“미분양 심각한데 대출 규제라니…” 지방 아우성△엔터테인먼트-K팝 팬 몰려오는데…1만 관객 공연장 1곳뿐인 서울-허광한·사카구치 겐타로…K드라마 노크하는 아시아 스타들-“‘쇼군’ 에미상 18관왕, K콘텐츠 덕분”-‘사랑의 하츄핑’ 관객 100만 돌파-플레디스, ‘K팝 제주 콘텐츠’ 제작-인도, OTT 전 8주 극장 상영 보장 추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 개인정보 기준 애매모호…규제 혁신 없인 ‘AI G3’ 진입 어려워-“요금 인하 경쟁 부족한 통신시장…단말기 판매 분리가 해법”△피플-장애인 삶 바꾼 선한 기술…제2 토도웍스 나와야죠-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TOP5’-유상임 “韓 원자력 위상 높일 것”△오피니언-리얼 월드에 선 버추얼 아티스트-[생생확대경]티메프발 졸속 규제의 그늘-[e갤러리]이수진 ‘자르기(오이)’△전국-판교·북수원 잇는 ‘AI 지식산업벨트’ 만든다-통근인구 1만 5000명 정주 유도…교통·교육 인프라 확대 추진-호국보훈 정신 기르고 휴양까지…대전 현충원 대변신-경기북부 지자체 공공기관 이전 ‘환영’-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3년간 934억 투입-도봉산 자락서 역사의 숨결 느끼며 산책△사회-고심 끝 잡은 마지막 생명줄인데…셋에 한곳은 ‘대답 없는 수화기’-尹정부 ‘2대 검찰총장’ 심우정, 金여사·文일가 수사 과제 산적-“PEF 기업결합 신고 면제로 투자 활성화 기대”-의대 지역전형 1.9만명 몰렸다-“벤허 보며 첫 데이트 하던 곳” 66년 대한극장, 역사속으로 -여전한 폭염…추석인지 하석인지
2024.09.18 I 박정수 기자
가계대출 2주새 2.1조 '8월의 절반'…풍선효과 변수
  • 가계대출 2주새 2.1조 '8월의 절반'…풍선효과 변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달 들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되고 은행권이 대출 축소 규제를 쏟아내면서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영끌 막차’ 수요가 컸던 만큼 기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9영업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7조 4877억원으로 8월 말(725조 3642억원)보다 2조 1235억원 늘었다. 지난달 초 9영업일 증가액(3조 9382억원)과 비교하면 1조 8147억원이 적다. 주담대 잔액(570조8388억원)도 이달 12일까지 2조 1772억원 늘어 지난달 초반 9영업일 증가분(2조 7842억원)보다 607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증가액은 같은 기간 1조 247억원에서 1043억원으로 9204억원이나 감소했다.2단계 스트레스 DSR에 더해 은행들이 1주택자 주담대나 전세대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 따라 이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에는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일이 적은 데다 명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일부 대출금 상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세가 꺾였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출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다시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했다. 8월 셋째 주부터 3주간 줄었던 상승 폭도 다시 커졌다. 시장에선 은행권에서 줄어든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 등으로 옮겨가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당국도 이를 주시하며 보험·상호금융권 등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서 집단대출 취급 기관으로 이례적으로 2금융권인 단위 농협을 선정하면서 풍선 효과 우려가 나오자 금융감독원은 농협중앙회에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건전성 등을 고려해 한도를 책정하라는 내용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잔금 대출 금융기관으로 시중은행과 부산은행 외에 서울강동농협을 선정했다.미국의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고, 한국도 따라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변수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9월 이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대책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8월보다 축소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2024.09.18 I 김국배 기자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광스틸·칠갑농산 대표 선정
  •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광스틸·칠갑농산 대표 선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와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이사 (사진=중소기업중앙회)곽 대표가 이끄는 광스틸은 건축용 내·외장재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스피드블록 메탈 패널, 샌드위치패널, 일체형 창호 등의 기술개발과 특허발명을 통해 건물 화재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곽 대표는 지역 고용 창출을 위해 김제1공장, 김제2공장 신설·증설 투자를 통해 중장년과 청년인력의 고용 촉진과 실업률 개선에 기여했다. 면류 수출 순위 10위 기업 칠갑농산은 떡류, 쌀국수 등 다양한 식품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북·남미, 유럽 등 약 30여개 이상 국가에 약 300여개의 냉장·냉동·상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0년 취임 이후 187%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기존 판매 채널인 농협, 마트를 넘어 온라인 판매 채널과 해외 판로를 모색해 실적 향상과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4.09.18 I 한전진 기자
둔촌주공 집단대출 나선 상호금융…금감원 '풍선효과' 주시
  • 둔촌주공 집단대출 나선 상호금융…금감원 '풍선효과' 주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서 집단대출 취급 기관으로 2금융권인 단위 농협을 선정하면서 ‘풍선효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에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참조 2024년9월10일자 9면 아파트 집단대출, 은행 대신 ‘상호금융’ 택한 이유>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서울강동농협이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잔금 대출 기관을 선정된 것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건전성 관리 감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전성 등을 감안해 한도를 책정하라는 내용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잔금 대출 금융기관으로 시중은행과 부산은행 외에 서울강동농협을 선정했다.둔촌주공 현장과 견본주택 모습. (사진=연합뉴스)집단 대출은 신규 아파트 분양자를 대상으로 한 중도금 대출이나 잔금 대출 등을 뜻하는데 1금융권이 아닌 2금융권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대출 축소에 나선 은행권이 소극적인 대출 조건을 제시하자 재건축 조합이 2금융권에 눈을 돌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정확한 대출 금리 조건은 내달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호금융권이 처음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집단 대출에 참여한 만큼 1금융권에 뒤지지 않는 금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강동농협은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가 2조7820억원이다. 만기가 최장 30년이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금융권(40%)보다 느슨한 50%라는 점도 차주 입장에선 유리한 요소다.은행들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농협을 비롯한 신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호금융권은 은행들과 달리 아직 별다른 대출 축소 움직임이 없는 탓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금융권(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5000억원 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권별로는 보험 3000억원, 저축은행 4000억원, 여전사 7000억원 늘었다. 상호금융권에선 1조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금융당국은 ‘아직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진 않다’는 입장이지만, 강동농협 뿐 아니라 다른 농협 단위조합들도 아파트 집단대출에 가세하는 움직임이 있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풍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DSR 한도 조정 등 추가 조치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8 I 김국배 기자
“재건축 기대↑”…서울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늘어
  • “재건축 기대↑”…서울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늘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3분기 들어 서울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21.2%를 차지했다. 서울의 재건축 공사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올해 1분기에는 30년 초과 거래 비중이 18.8%, 2분기는 17.8%였던 것에 비해 3분기 들어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며 20%를 넘어섰다. 최근 아파트 시장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는 의미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이라는 신조어가 회자되고 있다.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재건축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이 많아지고 수익성이 떨어져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보다는 신축 아파트 매입을 선호한다는 것이다.3분기 들어 30년 초과 거래가 증가한 것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영향이 크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 지수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98.1(기준 100), 5년 초과∼10년 이하가 98.1을 기록한 반면, 20년 초과는 94.6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최근 들어 재건축 공사비 상승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정부가 도심 재건축 사업 지원에 나선 것도 일부 영향 준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앞서 ‘8·8 대책’에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을 만들어 정비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용적률을 상향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폐지하기로 하는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도 노원구 등 강북지역 재건축 지원을 위해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 비율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경기도의 5년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13.9%, 2분기 16.1%, 3분기 18.0%로 증가 추이를 보인다.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1분기 10.2%, 2분기 9.8%, 3분기 9.0%로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경기도 아파트 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1∼30년 이하로 1분기 33.6%에서 2분기는 32.3%, 3분기는 30.6%로 감소했다.수원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경기도는 30년 초과 아파트가 있는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분당 외에는 현실적으로 재건축이 쉽지 않다고 봐서인지 노후 아파트보다는 신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9.18 I 박지애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