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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화상 카메라 지원 좀"…둔촌주공 요청 계획에 서울시 '난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단지 내 주차대 수만 1만 8000여대에 이르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들이 서울시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비용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소관부처인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지원 요청의 근거가 되는 조례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강동구 둔촌추공 재건축 아파트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 현장.(이데일리DB)28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3일 강동구청과 시공단, 감리단, 설계업체 등 관계자들과 전기차 주차장 화재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지난 23일 조합원들에게 관련 회의 결과를 공지했다. 먼저 조합은 대의원회 논의를 거쳐 전기차 주차장에 질식소화 덮개, 상방향 직수장치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전기차 주차장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도 추진하며, 관련 비용은 ‘서울특별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에 근거해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이달 초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된 데 따른 행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입주가구 수만 1만 2032가구, 내부 주차대 수만 1만 8000여대에 이르는 대단지다. 화재 발생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11월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조합을 중심으로 전기차 주차장 화재 대책에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다만 서울시에 요청할 열화상 카메라 설치비용 지원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조합이 이번 지원 요청의 근거로 든 조례는 전기차 주차장의 화재발생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1일 본격 시행됐다. △물막이판 △질식소화 덮개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감시 전용 열화상 카메라 △충수용 급수설비 △상방향 직수장치 등 화재 진압에 적용성이 있는 장비 △그 밖에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대응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정하고, 이들 안전시설 설치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서울시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일단 ”아직 조합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까지 서울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무리 짓고 구체적인 안전시설 설치 기준, 예산 지원 대상 및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으로 이후 내년도 예산이 편성되는 수순”이라며 “이번 조례의 예산 지원은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적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게 기본 방향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해당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11월 입주 예정이자 일반 주거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예산 지원을 요청해도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얘기다. 서울시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전시설 설치에 따른 공사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지 내 지하 3층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지하주차장을 운영할 방침으로 스프링클러와 감시카메라, 소방급수관, 19개 선컨(소방관출입통로) 등 화재 발생시 진압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4성급 호텔 등 갖춘 복합건물 변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서평택고속선 수서역(SRT) 환승센터가 기존 2개동에서 7동 추가 증축으로 백화점과 오피스텔, 4성급 호텔 등을 갖춘 복합 건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비롯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고덕강일12BL 민영주택건설사업 △방배14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반포 엠브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다. 이번 통합 심의로 총 1274세대(공공주택 52세대, 분양주택 1222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운수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이 건립된다.수서평택고속선 수서역(SRT)에 위치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9개동(기존 2동, 증축 7동) 지하 8층, 지상 26층(옥탑) 규모로 백화점, 업무시설, 오피스텔 892실, 4성급 호텔 239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과 운수시설(환승통로, 통합 대합실, 환승주차장, 환승센터)이 들어선다.서울시 관계자는 “건축위원회는 역사 증축 및 환승센터 복합 개발사업으로 SRT, GTX-A, 지하철(3호선, 분당선), 수서광주선(역사 신설) 간의 통합 교통·보행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숙박, 의료, 업무, 판매시설을 배치해 역사 지원 복합기능 및 역세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체 시설은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서울의 새로운 교통 허브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면공지와 남북축에 공공 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하고, 환승센터와 인접한 대규모 역 광장 조성으로 가로경관의 개방감을 주고 가로 활성화를 계획했다.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3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용지인 ‘고덕강일12BL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통해서는 13개동,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공동주택 613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 동측과 서측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근린공원과 인근 공동주택단지를 연결하는 공간조성으로 지역 내 그린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했다.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하여 보행로를 무단차로 계획해 단절 없는 보행환경도 만들었다.또한 리드미컬한 입면을 통해 가로변 역동적인 경관을 창출하고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변화감 있는 층수계획과 통경축 확보를 통해 주변지역의 개방감 확보 및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에 위치한 ‘방배1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11개동 지하5층 지상15층 규모, 총 492세대(분양주택 440세대, 공공주택 5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을 통해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건축물의 배치, 형태·높이 계획 등이 개선되도록 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가 주변 공원 및 학교 등 지역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편리한 통로가 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생활가로 및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한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해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소통하는 단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반포동 엠브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1개동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로 공동주택 16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건축위원회는 전회차 심의안에서 별동증축을 삭제해 주변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 및 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안을 수립했다.또 주변 공원과 연계를 고려한 녹지 네트워크 조성, 개방형 부대복리시설 계획 등 공공성을 적극 확보하고, 커뮤니티 활성화와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공적 가치를 증대하는 건축물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주변 지역과 연계된 주택단지 계획으로 소통하는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로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강북 미아3구역 공사비 갈등 해결…서울시 "중재 노력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공사비 증액·입주 지연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미아3·안암2구역이 문제를 해결했다. 서울시의 조정·중재로 합의를 끌어내면서 갈등이 해결된 것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은 110억원 공사비 증액으로 중재안을 마련해 갈등을 해결했다. 미아3구역인 서울 강북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당초 미아3구역은 시공사인 GS건설이 물가상승 256억원과 레미콘 수급차질·화물연대 총파업, 설계변경 등 70억원으로 총 326억의 증액 요구·공사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GS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 통지·미납 전 ‘현관문 열쇠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 하면서 조합 측은 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다. 이후 코디네이터 및 시·구 ·조합·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4차 조정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했다.입주지연 예방을 위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조합·시공자로부터 제출된 근거자료 등을 상호 검토해 조정안을 제시하고, 110억 증액으로 양측의 합의안을 마련해 이달 13일 공사비 증액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조합은 구역 내 잔여 획지(종교 용지)를 활용해 청년형 공공기숙사를 건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매각하고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의 상당부분 경감할 계획이다. 8월 말 사업 준공·조합원·일반분양자 입주 등의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9월 초 총회에서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의 안암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시공자와 변경계약을 체결했지만, 공사대금 미지급 등의 사유로 이달부터 시공자가 조합원 분양분에 대한 유치권 행사로 입주 지연이 발생하고 조합원 중 일부가 임시거처 등을 마련하는 등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서울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이후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 이달 22일 조합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를 가결하고, 23일부터 조합원 입주가 재개되는 등 갈등은 일부 봉합된 상태다. 이외에도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공사중지 예고’ 등 시공사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일반분양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3차 중재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관리처분변경총회 가결을 완료했다. 7월 8일 공사비, 금융비용, 공사기간 등을 조정해 합의서를 도출하고, 이달 22일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에서 가결되어 일반분양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장에 도시행정, 도시정비, 법률, 세무,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을 조정·중재하고 있다. 현재 대조1구역, 방화6구역, 청담삼익아파트, 미아3구역, 안암2구역, 장위4구역, 역촌1구역 등 7곳의 정비사업 현장에 파견된 상태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도급계약에 따른 공사비는 정비사업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신규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공사비 증액으로 조합원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갈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의 내부적인 갈등, 공사비 갈등 등 여러 갈등 상황이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불법 집중 단속"…서울시, '둔촌주공' 시작으로 매달 점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8월부터 매월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지역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중점 점검해 부동산 불법중개행위 근절과 부동산 안정화에 앞장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자치구와의 합동점검으로 39개소를 점검한 바 있다. 39개소 중 33개소에 대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부적정, 표시광고 위반, 서명 누락, 고용인 미신고 등으로 업무정지 및 과태료 처분을 했다.첫 번째 점검 대상지는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주변 중개사무소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만 203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 1년간 대상 단지의 매매가가 20% 이상 상승했고, 입주에 맞춰 대규모 임대차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최근 6개월 동안 단지 주변 중개사무소 개설·이전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단지 인근(둔촌, 성내) 중개사무소 269곳 중 97곳(36%)이 최근 6개월 이내 개설·이전했다.이번 점검은 서울시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강동구가 합동 추진한다. 우선 강동구 전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주요 법위반사례 및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불법중개행위 자제 요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공인중개사의 자정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집값 담합행위, 허위 매물, 과장광고, 무자격자 중개행위 등도 점검한다. 위법행위는 적발 즉시 수사 전환해 엄중 처벌한다.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신규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쟁과열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팸 전화, 문자 발송 등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해 위반 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 분석을 통해 중점 점검 대상지를 선별하고, 분양권 불법 전매와 가격담합 등 투기 조장 행위에 대한 기획점검을 매월 추진해 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부동산 불법행위 지도·점검으로 위법행위 확산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부동산 불법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과 서울시 누리집 등에서 부동산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는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안 통과, 노인복지시설 공공기여 확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갖춘 재가노인복지시설을 공공기여 하고 최고 49층 규모의 한강뷰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여의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여의도 대교아파트 조감도 예시. (사진=서울시)여의도 대교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단지에서 용적률 469% 이하, 최고 49층 공동주택 91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정비계획(안)에서는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시설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만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재가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공공기여 시설로 확보함으로써 서울시와 영등포구, 조합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정비계획 결정의 선례를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정비계획 고시 후 올해 도입된 건축, 교통, 교육 등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했다.은평구 불광동 60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고 25층, 5개동, 약 321세대 건립될 예정이다.이번 정비계획 안은 진흥로15길변 및 불광역 특화거리와 연계한 공개공지, 불광로 2길변 및 진흥로 15길변 연도형상가 배치구간, 대상지 중앙부 공공보행통로 배치계획, 역세권 주차난을 완화하는 공영주차장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낙후된 불광역 주변의 도시·주거환경 개선, 북한산 경관자원의 보존 및 서울시 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의도 대교아파트, 정비계획 심의 통과…최고 49층 '한강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의 912가구 규모의 스카이브릿지를 갖춘 한강뷰 아파트로 재탄생한다.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 (사진=대교아파트조합 제공)25일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23일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1월 26일 조합 설립 이후 약 210일 만이다. 대교아파트 조합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Fast-Track) 첫 번째 사업장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교아파트는 약 47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49층 높이의 총 4개 동, 912가구 규모로 계획안을 수립 중이며, 조합원 전 세대의 한강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특화시설은 17층 높이에 조성돼 아파트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로, 이 공간에는 한강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플로팅 가든, 티하우스, 다이닝 라운지 (입주민 전용식당)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특화 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총 1970면으로 가구당 2대 수준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및 화재대비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예정이다.주요 기부채납 시설로는 대교아파트의 학군 특성을 고려해 주변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결정됐다. 이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로, 25m 6레인의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가실, 클라이밍 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실내 수영장의 조성으로 그간 지역 내 초중고에서 생존 수영 등의 수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조합은 이번 심의 통과를 발판으로 연내 시공사 선정과 2025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의도의 금융 허브 특성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100년 주거시설’을 모토로 설계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중시하는 5세대 주거시설을 구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정상급 설계회사들과의 협력도 모색 중이다.정희선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첫 번째 사업장으로서 이와 같이 최단시간내 정비계획 심의통과 및 환경영향평가 공람개시라는 우수한 선례를 남길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5세대 주거시설의 선도 단지로서 서울 및 여의도의 위상이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거시설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반포 주공 63동 71.1억…하남 파크센트레빌 51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 63동 1층이 71억 111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51명이 몰린 경기 하남시 감이동 448 파크센트레빌 401동 13층이었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1-6의 근린시설로 231억 4000만원에 팔렸다.8월 4주차(8월 19일~8월 23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670건으로 이중 1344건(낙찰률 23.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65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5.4%,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76건이 진행돼 346건(낙찰률 32.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14억원, 낙찰가율은 83.8%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71건이 진행돼 35건(낙찰률 49.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10억원, 낙찰가율은 100.1%로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 63동 1층(전용 118㎡)이 감정가 52억원, 낙찰가 71억 1110만원(낙찰가율 136.8%)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3동 8층(전용 106㎡)은 감정가 35억 6600만원, 낙찰가 39억 19만 9999원(낙찰가율 109.4%)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104동 15층(전용 110㎡)은 감정가 24억 4000만원, 낙찰가 24억 7770만 7원(낙찰가율 101.5%)을 보였다.경기 하남시 감이동 파크센트레빌 401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51명이 몰린 경기 하남시 감이동 파크센트레빌 401동 13층(전용 85㎡)으로 감정가 10억 620만원, 낙찰가 11억 4399만 9999원(낙찰가율 113.7%)를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담샘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595세대 7개동 아파트로 총 28층 중 13층,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남측과 서측에는 근린공원이 잡리잡고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근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학군지를 형성하고 있다. 3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어 향후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있지만 보증금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어 명도에 어려움을 없겠다. 준공 후 3년이 경과한 신축 아파트로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교통망이 개선되고 신축 아파트라는 이점 때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접한 경기권 아파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 인기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851-6의 근린시설.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1-6의 근린시설(건물면적 1886.6㎡, 토지면적 997.7㎡)로 감정가 385억 5205만 1620원, 낙찰가 231만 4000만원(낙찰가율 60.0%)을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6명, 낙찰자는 법인이다.7호선 내방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로변에 접해 있어 가시성이 좋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해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한다. 많은 임차인이 등재돼 있지만, 대부분 후순위 임차인이고, 보증금도 회수할 수 있어 권리상에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1층 상가 임차인의 경우 대부분 기존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지급하고 소유자와 임대차 계약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명도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입지적으로 좋기 때문에 향후 재건축. 리모델링 등을 통해 수익률과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