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799건
- 저출생 극복, 주 4일제 시범 도입 경기도 ‘4·6·1' 프로젝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4·6·1 육아응원근무제’를 이달 2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4·6·1은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 실시를 뜻하는 말로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육아응원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경기도는 앞서 지난 4월 25일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인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지원 방안인 4·6·1 육아응원근무제는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후속조치다.이번 근무제는 임신기 직원부터 0~10세 육아·돌봄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기 직원은 1일 2시간 모성보호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주 4일은 6시간 근무를 , 주 1일은 재택근무 실시할 수 있다. 0~5세 육아를 둔 직원은 주 2회 이상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해 6시간 근무, 1일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현행 제도는 5세 이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의 경우 24개월 동안 1일 2시간씩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6~10세인 초등학교 1~4학년 자녀 돌봄 직원에 대해서도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해 자녀 보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6~8세까지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복무규정을 개정할 예정인데 경기도는 이를 10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복무조례 개정을 통해 주 2회 이상 1일 2시간 단축근무 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경기도는 그간 저출생 대책마련을 위해 관련부서 브레인스토밍, 임신·육아기 직원 의견청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회의에 참석했던 A 주무관은 “단축근무를 위한 특별휴가를 눈치보지 않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업무대행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육아기 직원을 응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경기도는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4·6·1 육아응원근무제’ 활성화 유도 및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제도 실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도는 올해 7월까지 시범기간을 운영한 후 8월부터 연말까지는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범기간과 확산기에는 팀장급 이상 간무공무원이 임신기 공무원들이 유연근무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업무대행자에게 육아응원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업무대행 누적시간 160시간 기준으로 임신기 직원의 대행을 하는 경우 15만원 상당의 휴양 포인트, 육아돌봄직원(0~10세)의 경우 특별휴가 1일 부여를 하며 30일 이상 연속 대행하는 경우 기존 업무대행 수당 이외 인사 가점을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육아응원이행률 우수부서에는 부서장 성과평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주력한 후 내년부터는 육아응원근무제 미이행 사유서 제출 등 의무적인 제도이행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4·6·1 육아응원근무제가 눈치보지 않고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해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제도 시행 이후에도 직원 의견수렴을 통한 다양한 제도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며, 소속 공공기관 및 시군, 민간으로 저출생 정책이 확산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4·6·1 육아응원근무제’ 시행으로 도 소속 직원 112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 [뉴스새벽배송]밈 주식 호조 속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혼조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밈(Meme) 주식의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속에서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지난 10일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공개했다. 텍스트와 청각, 시각으로 추론하고 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다우지수 ‘하락’-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3포인트(0.21%) 내린 3만9431.51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로,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감. -온라인 입소문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는 밈(Meme) 주식 열풍을 주도한 대장 개미 ‘키스 길’의 복귀에 일부 종목 주가가 급등했으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약적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에 조정받음. ◇‘키스 길’ 복귀 소식에 밈 주식 ‘들썩’-팬데믹 시기에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림. 그는 과거 게임스탑에 대한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던 만큼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70% 이상 급등.-과거 키스 길은 공매도 세력을 압박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투자자들을 모았고,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음. 밈 주식으로 꼽히는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70% 이상 오름. 레딧과 로빈후드도 각각 8%대, 4%대 상승. ◇“바이든, 中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직접 발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밝힘.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때에, 머지않아(in short order) 발표되도록 두겠다”고 답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우리는 이 행정부에서 그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사람처럼 대화한다…오픈AI ‘GPT-4o’ 공개-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3일(현지시간)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라이브 행사를 통해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을 공개하고, 시연을 선보임.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요청할 수 있는 AI 모델. 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도 추론하고 이를 말할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성 어시스턴트.◇美 정부, 폴라 반도체에 16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미국 정부가 자동차, 방위 시스템, 전기 그리드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폴라 반도체에 1억2000만달러(약 164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 폴라 반도체는 이에 따라 2년 내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있는 시설의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됨. -바이든 정부는 2022년 시행된 반도체법을 토대로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 내외의 반도체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 폴라 반도체는 외국 소유의 주요 미국 내 제조업체에서 미국 소유의 주요 상업용 파운드리로 전환될 예정. ◇美 빅테크 기업 직원, 재택근무 종료하자 회사 떠나-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시행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자 고위직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미시간대 연구팀이 인력 정보 회사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스페이스X에서 2022년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이후 전체 직원 대비 고위직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4%에서 최대 15%까지 감소.
- 김현숙 전 장관 “저출생대응기획부, 고령화·지방균형 아울러야”[ESF2024]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저출산 문제뿐 아니라 고령화와 지방인구 소멸·지방균형까지 다루는, 그래서 명실공히 사회부총리가 있을 수 있는 부처로 재편되는 게 바람직하다.”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설 방침을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 공약했던 여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그리고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의 일부 업무를 통합한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장관은 지난 9일 숭실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윤 대통령이 인구 문제를 다룰 부처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겠단 말씀을 국무회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갑자기 나온 구상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여가부 장관을 지낸 그는 지난 2월 말 퇴임 후 현재 숭실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내고 있다.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김 전 장관은 “한국은 인구문제의 전환기로,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졌는데도 처방은 부족했다.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와 우리 사회, 기업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짚었다.현재 저출산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저고위를 두고는 “위원회 특성상 예산 편성, 법률 제정의 권한이 없는 등 한계가 있다”며 “여러 부처 기능을 가져와 종합해야 하는 곳인데 거버넌스 문제를 많이 지적당해왔다”고 했다. 이에 새 부처 신설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부처 명칭을 두고는 “조금 더 크게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름만 보면 윤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에 초점을 맞추려는 걸로 보인다”며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균형 등을 아우르는 인구부, 인구가족부 정도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새 부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엔 다소 진통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인구부’, ‘인구위기 대응부’ 신설을 공약했고 민주당이 전날 윤 대통령의 구상에 “전향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도 냈지만 각론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이 인구 부서 신설에 동의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폐지 공약한 여가부는 존치해야 한단 입장을 고수할 수 있다”고 했다.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을 두고는 “너무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있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부영그룹을 계기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출산·양육 지원금 1억원 지급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데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김 전 장관은 “2010년대 후반부터 현금지원이 출산 장려에 거의 효과가 없는 걸로 나타났다”며 “심리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현금지원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선 일·가정 양립의 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부모의 육아휴직기 대체인력 지원금과 대체인력 풀을 제공하고, 기업은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정착해가는 등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지방 중소기업을 다녀보니 육아휴직제도가 있는지 모르는 직원들도 있더라”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눈치 안보고 아이와의 시간을 갖기 위해 휴가를 낼 수 있는 회사가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때 그랬듯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여가부 장관 시절의 성과로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제도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대기업은 15년, 중소기업은 12년 이상 인증 받은 곳들을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들 사례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증 기업을 6000여곳에서 10만곳까지 늘릴 수 있게 문턱을 다소 낮춘 예비기업 인증을 추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며 “법인세 감면 혜택과 같은 세액공제를 통해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더 빠르게 확산하고 싶었는데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 사회수석실 등에 제안하고 나온 만큼 저고위나 새로운 부처에서 신경써서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전 장관은 다음달 18~20일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도 참여한다. ‘한국의 출산율 제고정책의 효과와 대안’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 “팬데믹땐 잘나갔는데”…2020년 상위 50개사 시총 2000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 줌, 펠로톤 등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주가가 폭등했던 상위 50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20년 말 이후 20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기술그룹에 속한 ‘2020년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시장가치 100억달러 이상의 상위 50개 기업’을 블룸버그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분석한 결과, 2020년 말 이후 50개 기업의 시총이 3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약 1조 5000억달러(약 2047조 5000억원)에 달하는 시총이 사라졌다는 얘기다.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화상회의와 온라인쇼핑 등이 급성장했으나, 이후 사무실 복귀가 진행되면서 이들 부문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상거래는 금리인상, 인플레이션이 맞물리며 생활비를 줄이는 소비자가 늘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FT는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수요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원격근무 전환으로 큰 수혜를 입었던 화상회의 업체 줌은 2020년 주가가 765% 폭등했으나, 2020년 말 이후 주가가 약 80% 하락하며 시총이 77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클라우드 기반 통신업체인 링센트럴도 원격근무 붐으로 팬데믹 초기 주가가 급등했으나 2020년 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들과 경쟁하게 되면서 시총이 90% 급감했다. 스포츠용품 업체 펠로톤은 팬데믹 기간 봉쇄조치로 홈트레이닝이 유행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20년 말 이후엔 주가가 97% 폭락했고, 430억달러어치의 시총이 사라졌다. 이 회사는 팬데믹 기간 자체 웹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고객과의 직접 거래(direct-to-consumer) 판매 방식을 고수해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둔화했고, 이에 펠로톤은 독점 판매 방식을 접고 2022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그만큼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펠로톤은 이날 배리 맥카시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5%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데믹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역시 주가상승률 기준으론 2020년 최대 승자로 꼽힌다. 풍부한 유동성과 전기차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787% 폭등하며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2020년 말 시총이 6990억달러까지 불어났지만 현재는 589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주가상승률 2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 인터넷 업체 시(SEA)는 2020년 게임, 전자상거래, 온라인 결제 등 3개의 핵심사업이 모두 급성장하면서 시총이 190억달러에서 1020억달러로 불었다. 하지만 2020년 말 이후 3개 핵심사업의 성장세가 정체되며 시총 60% 이상을 잃었다.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업체인 쇼피파이, 징둥닷컴, 츄위 등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FT는 전했다. 백신으로 큰 수익을 올렸던 제약회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가장 널리 쓰이는 백신을 공동개발해 2020~2021년 막대한 이익을 거뒀으나, 현재는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화이자의 경쟁사인 모더나와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 충칭 지페이 바이올로지컬 프로덕츠, 알리바바 헬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등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상위 50개 기업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곳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 사이버 보안 그룹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회사인 더 트레이드 데스크, 데이터도그, 티-모바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남미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메르카도 리브레 등 7곳에 불과하다. 2020년 주가상승률 기준 54위를 차지했던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시총이 1조 9000억달러 이상 폭증했다.
- 한미글로벌,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차세대 인재 확보 및 글로벌사업과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등 전략적 사업 확대를 위해 이달 21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채용부문은 △건축 △기계 △전기 분야의 PM 직무다. 자격요건은 학사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2024년 8월)이면서 2024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하고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도 지원 가능하다. 건축 및 기계/설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지원 희망자는 21일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해야 하며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합격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한미글로벌의 신입사원에게는 6개월간 해외 건설현장 연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헝가리, 폴란드, 사우디 등 해외 법인 및 현장 프로젝트 파견을 통한 실습과 함께 글로벌 PM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의 결혼, 출산, 육아 지원 등 가족 친화적 사내복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한미글로벌은 △결혼 시 1억원 주택자금대출 △난임치료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육아기 재택근무 △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 지원 △셋째 출산 시 특진 등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은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행복경영’을 기업문화의 근간으로 삼고 리프레쉬 휴가와 안식휴가제도,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제공 등을 운영하며 지난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및 ‘한국 최고의 직장 TOP10’에 연속 선정되었고, 작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지난 1996년 국내에 최초로 선진적 건설사업관리를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29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헝가리, 폴란드, 캐나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 법인과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리비아, 필리핀, 페루 등 4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