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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99건

  • 팰런 외환행장, 추석때 한국서 `가족상봉`
  • [edaily 박기수기자]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004940)장은 이번 추석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서 추석 연휴에 부인과 아들이 방문, 모처럼 가족과 함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단란한 한때를 보낼 예정이다. 팰런 행장은 일부 밀린 일을 처리하는 것 이외에는 고궁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서의 단란한 첫 추석을 맞이한다.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일은행 이사회를 마친 뒤 가족이 머물고 있는 뉴욕에서 연휴를 보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추석기간중 가장 중요한 행사를 치루는 황영기 우리금융(053000)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 행장은 회사에 출근할 예정이다. 황 행장은 추석연휴기간중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교체작업 현황 점검을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은행에 출근, 시스템 정상가동 여부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도 바쁘다.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4일 출근한 신 행장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예정된 UBS워버그와 JP 모건 등 해외 유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IR)와 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한 준비 때문에 사실상 `재택근무`에 돌입해야 한다. 10월말 퇴임이 확정된 김정태 국민은행(060000)장은 화성 농장에 들르거나 독서하면서 국민은행장으로서는 마지막 추석을 보낼 계획이다. 그는 추석때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 대통령의 리더십을 다룬 `두려움은 없다(불굴의 CEO 루즈벨트)`라는 책을 읽기로 해 최근 금융당국의 중징계 파문과 관련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밖에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고향인 전북 군산에 내려갈 예정이고,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가족과 함께 자택에 머물고, 심훈 부산은행장도 고향인 부산에서 추석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2004.09.24 I 박기수 기자
  • 아르바이트 소득, 과외가 "최고"..편의점은 꼴찌
  • [edaily 지영한기자] 벌이가 가장 좋은 아르바이트는 과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는 소득이 가장 적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몬(http://albamon.jobkorea.co.kr)은 1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5169건의 시급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르바이트의 평균시급아 4224원이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개인지도·과외(7686원)로 나타났으며, 시급이 가장 낮은 아르바이트는 2919원에 그친 편의점·패스트푸드점이었다.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은 직종은 개인지도·과외에 이어 ▲외국어강사 7558원, ▲학습지교사 6808원, ▲스포츠·예능강사 6587원 순이었다. 비교적 교육 및 강사 관련 직종의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여행가이드 5192원, ▲PR·홍보요원 5087원, ▲번역·통역 4928원, ▲프로그래머 4765원, ▲이벤트도우미 4664원, ▲간호·간병 4583원, ▲유치원교사 4470원, ▲전화주문(아웃바운드) 4459원, ▲텔레마케팅(인바운드) 4448원, ▲베이비시터 4375원, ▲건설노무(4367원) 등도 전체 직종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보다 많이 받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서류정리·문서작성·비서 등 일반사무직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3403원대였으며, ▲커피숍·음식점 서빙(3,376원), ▲백화점(3,348원), ▲놀이동산·여가서비스직(2,935원), ▲편의점·패스트푸드점(2,919원) 등은 평균 시급수준을 하회했다. 한편, 알바몬이 전국의 구직자 및 대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검색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선 `급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지역 25.3%, ▲근무시간 13.3%, ▲업무내용 9.5%, ▲근무방식(재택/출근) 5.3%, ▲근무기간(장/단기) 2.9% 등의 순이었다.
2004.06.01 I 지영한 기자
  • IT벤처업계 설연휴 `마음은 고향인데…`
  • [edaily 김기성 김세형 전설리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로 곳곳마다 정체다. 하루 이상 걸리는 고생스런 고향길일지는 모르지만 마음만은 벌써 고향집 앞 마당이다. IT벤처업계도 설 연휴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특히 지난해 `1.25 인터넷대란`을 뼈아프게 경험했던 보안업계는 컴퓨터 바이러스나 웜의 활개에 대비한 비상대기체제에 돌입했다. 온라인 게임업계와 포털업계도 24시간 교대 근무나 재택 근무에 나선다. ○…게임업계와 인터넷 포털업계의 운영팀 직원들은 설 연휴 기간동안에도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연휴기간동안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고객들이 많아 동시접속자수가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연휴기간이라고 해서 고객들이 게임이나 사이트 접속을 중단하지는 않기 때문. 엔씨소프트(036570) 박승민 대리는 "설 연휴때 동시접속자수가 평소보다 낮은 편이지만 게임 마스터들은 24시간 근무 체제를 늦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웹젠(069080)의 조세라 과장도 "연휴기간중 동시접속자수가 떨어지지만 고객센터와 PC방을 위주로 하는 국내 영업팀은 24시간 교대로 근무로 비상대기한다"고 밝혔다. 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도 24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팀 직원들은 회사에 나오거나 집에 서버를 놓고 재택 근무하며 대기한다. 한편 비교적 경기에 둔감한 게임 및 포털업계는 불경기에도 설을 맞이해 직원들에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보너스나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한빛소프트(047080)의 김영만 사장은 직원의 부모님댁에 직접 선물과 카드를 보내는 감동작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NHN은 직원들에게 안마기, 공기청정기, 인라인스케이트 등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온라인상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주기도 했다. ○…연말연시때 가장 긴장하는 업종은 바로 전자보안업계. 어수선한 틈을 타 컴퓨터 바이러스나 웜 등이 활동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 특히 이번 설 연휴는 닷새나 돼 지난해 발생했던 1.25 인터넷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이미 `베이글 웜`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업체들은 비상대기체제에 돌입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우리 관계자는 "베이글웜의 국내 확산이 어느정도 진정돼 한숨 돌렸지만 설 연휴에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우리(049130)는 베이글 웜이 진정됨에 따라 당초 연휴를 쓰기로 한 직원들은 쉬되 비상대기체제와 연락망을 재차 점검하고 위급 상황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번 연휴를 이용해 사옥을 여의도로 이전한다. 회삿짐도 싸고 연휴때 발생할 전자보안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사옥 이전으로 현재 이삿짐을 싸느라 다소 회사안이 어수선하지만 백업시스템 등 전산을 모두 정상 가동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통합(SI)업계는 설 연휴를 앞두고 포스데이타-삼성SDS간 법정다툼에다 현대정보기술 매각작업 등으로 다소 뒤숭숭하다. 특히 고속도로요금자동징수시스템(ETCS)사업을 둘러싼 포스데이타와 삼성SDS간 다툼은 SI업계의 무분별한 수주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이 싸움은 포스데이타가 ETCS 시범사업 성능시험 과정에서 신원미상의 차량이 고의적으로 방해전파를 쏴 시험장비에 오류를 일으키는 등 성능시험을 방해했다며 이 차량을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에 산업스파이 혐의로 고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이 차량의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삼성SDS 소속 렌터카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포스데이타(022100) 측은 이 차량이 방해전파를 쐈다는 증거를 갖고 있고 이미 시범사업권을 획득한 삼성SDS가 자사의 성능시험을 고의적으로 방해한 것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SDS 측은 "우리 차량이 성능시험 현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방해전파를 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두회사가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싸움을 벌이고 있어 이번 논란은 설 연휴를 넘겨서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투자전문그룹인 푸르덴셜로 넘어가는 현대투신증권의 클로징(주식매각대금납부)을 앞두고 현투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026180) 지분 31.63%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막판 가격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는 지연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매각 당사자인 현대정보기술의 임직원들은 회사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설연휴를 보낼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번 입찰에는 IT아웃소싱·컨설팅 전문업체인 메타넷, BPM솔루션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인 시그마컴 등 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2004.01.20 I 김기성 기자
  • 주거형 오피스텔 건축규제 강화(상보)
  • [edaily 양효석기자] 오피스텔내 온돌 설치가 금지되고, 사무구획별 전용면적중 업무부분 비율이 종전 50%에서 70%로 늘어나는 등 건축기준 강화방안이 추진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8일 오피스텔의 경우 업무시설로서 주거기능을 겸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완전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많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이 개선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규개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행 50%로 되어 있는 각 사무구획별 전용면적중 업무부분 비율은 70%로 강화되고, 화장실·욕실은 3㎡이하로 1개소만 설치하되 욕조가 있는 욕실은 설치가 금지된다. 또 온돌이나 온수온돌에 의한 난방설치가 금지되고, 싱크대는 간이 탕비용으로만 설치가 가능해진다. 구조 기준과 관련해선, `벽식`을 금지하는 대신 `기둥식(라멘조)` 구조로만 짓도록 강화된다. 규개위측은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주로 상업지역에 입지하나 주거전용화 됨에 따라 도시계획 근간인 지역지구의 용도제한 등 토지이용계획상 혼선을 초래했다"며 "현재 업무시설·위락시설 등의 상업용 건축물의 입지를 위해 지정된 상업지역에 용적률 800% 이상이 주거화된 오피스텔 입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현재 획일화된 공동주택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며 "재택근무주택·도심지주택·노인주택·전원주택 등 이용과 사용형태에 따라 분류를 다양하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규개위의 이 같은 추진방안에 대해 해당부처인 건설교통부는 규개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규개위에서 개선방안 작업을 마치고 통보해오면 시행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2.08 I 양효석 기자
  • 상의, "비정규직 증가는 세계적 추세"
  • [edaily 지영한기자] 재계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 시간제취업과 계약직근로제, 파견근로제, 재택근무제 등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비정규직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이를 문제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회장 박용성)는 5일 `고용형태 다양화에 따른 기업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한번 채용하면 해고를 하지 못하는 경영환경에서는 기업이 쉽게 채용을 할 수도 없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보고서에서 현재 기업의 연공서열형 임금체계, 엄격한 해고요건 등 임금제도가 매우 경직적이기 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과 신규채용을 어렵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가로막는 이러한 요인들이 시급해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노동수요변화에 따라 노동투입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도인 시간제취업, 계약직 근로제, 파견근로제, 재택근무제 등의 다양한 고용형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상의는 강조했다. 상의는 한편 최근 노동사회계 일각에서 최근 비정규직의 증가추세 등 노동시장 유연성 현상을 단순히 `비용절감 차원의 기업인사 전략`에 기인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논리`라고 반박했다. 상의는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형태 다양화는 전세계적인 공통현상으로서 향후 더욱 다양한 형태의 고용관계가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유럽에서는 규제완화 및 유연화 측면에서 또는 실업문제 해결차원에서 고용형태의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각에서 비정규직의 증가원인을 `노조조직률 저하`나 `정부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으로 돌리면서, `노조조직력 강화` 등을 외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을 도외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의는 "노동계는 비정규직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과도히 조장할게 아니라 `먼저 쉽게 해고해야, 쉽게 채용도 가능하다`는 기업 현실여건을 십분 이해해야한다"며 "지난 2000~2003년 경기침체 기간동안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소유한 미국의 근로자들이 5명 가운데 1명꼴(18%)로 해고를 당한 사례를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또한 비정규직 확산이 사회·경제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초래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환경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상의는 따라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시간제취업과 계약직근로제, 파견근로제, 재택근무제 등 고용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3.11.05 I 지영한 기자
  • (추석이후 산업이슈①) 보안업계
  • [edaily 이진우기자] 보안업계는 시장 변화에 맞춘 신규 사업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할 지 모르는 악성 바이러스에 대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9·11테러 관련 웜바이러스인 네로마웜(Win32.Ne roma.worm.5632)이 발견된 상태여서 관련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제품으로는 최근 시큐어소프트(37060)와 윈스테크넷 등 일부 업체들이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침입방지시스템(IPS)이 관심대상. 침입탐지에 그치지 않고 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솔루션인 IPS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윈스테크넷은 이미 스나이퍼IPS를 출시했고 시큐어소프트도 연말 출시를 목표로 대형 용량의 IPS를 개발중이다. 이밖에도 하우리(49130)가 백신과 IPS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중이며 어울림정보(38320)도 11월쯤 서버 보안용 제품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사업 추진은 보안 수요가 매년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그나마 수요가 적은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보안업계는 일부 업종별 선두업체들이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후발업체들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어 신제품이나 신규사업 진출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안업체중 PC백신 업체들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24시간 감시체제를 운영하며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월11일을 전후해 악성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안철수연구소(53800)는 연휴기간 시큐리티대응센터 직원 2명이 상근 체계를 구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만약 중요한 인터넷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30명으로 구성된 초기대응팀이 바로 출근하고 보다 심각한 사고일 경우는 50명으로 이뤄진 대응팀이 추가로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하우리도 지난해까지는 연휴에 업무를 중단했으나 이번 추석에는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제작에 관련된 직원들이 재택근무 형태로 1일3교대의 감시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중요한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전용백신을 유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웜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넷시큐어도 관제센터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역시 해킹바이러스지원센터 비상근무팀을 통해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네트워크 상황을 24시간 감시한다.
2003.09.10 I 이진우 기자
  • 제일은행 "대기발령자 집에서 근무"
  • [edaily 오상용기자] 제일은행이 금융사고에 관련됐거나 형사기소를 당해 대기발령된 직원에 대해선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지침을 마련, 지난 10일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14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실시된 `후선발령 직원 운용지침`은 기존 유휴인력 및 별정석 근무, 대기인사 관리지침을 폐지·통폐합하고 구체화한 것이다. 본인책임으로 과다하게 민원이 발생했거나 부실여신을 과다하게 취급한 경우, 무능력, 업적부진등 기타의 사유로 현직보임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직원은 업무추진역 및 관리역, 별정석근무로 분류된다. 대기발령자는 금융사고와 직접관련됐거나 형사소송이 기소된 경우로 제한했다. 특히 대기발령 또는 별정석 근무 발령이 난 직원 가운데 4급 부점장급 이상은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했다. 재택근무자는 소속기관장의 승낙없이는 주소지를 벗어날 수 없고, 상여금 및 특별승급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별정석 근무는 발령일로 부터 6개월이 지나면 회사가 다시 6개월 명령휴직을 내릴 수 있다. 부실여신 과다 책임자는 발령일로 부터 1년 6개월까지 현직 재기용이 제한된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존 `유휴인력에 대한 관리 감독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은행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3.07.14 I 오상용 기자
  • (증시조망대)미리 본 어닝시즌..POSCO·삼성전자
  • [edaily 안근모기자] 이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다. 부담과 기대감이 혼재한 가운데 핵심 기업들이 내놓을 실적발표에 온 관심이 쏠려 있다. 시장의 평가와 반응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주 시장을 좌우할 실적발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오늘 장이 마친 뒤 실적발표겸 IR을 예정해 놓은 POSCO(05490)는 증권사들로부터 미리 호평을 받아놨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주말 "상반기 실적호전에 이어 최근 국제가 상승 반전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POSCO를 주간 추천목록에 넣었다. 앞서 삼성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는 "성과급 파티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적게 나올지라도 연간 이익전망은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수출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아 영업이익이 다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보다 줄었다고는 하지만, POSCO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인 78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순이익은 오히려 예상보다 더 많을 것이란 추정도 공감을 이루고 있다. 이런 긍정적 평가로 POSCO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뒤 조정을 받았는데, LG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당초 예상치를 밑돈다는 이유로 조정을 받을 경우 매수 기회로 이용하라"고 권했다. 지난 주말 전통주에 대한 뉴욕시장의 반응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되는 야후의 발표에도 노골적인 실망감을 보였던 투자자들은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GE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했다. "GE에게는 별로 기대도 안했다. 그동안 랠리에서도 배제되지 않았던가." 실적전망을 낮춘 할인점 쾰에 대해 BOA는 오히려 투자등급을 올렸다. "하반기엔 좋아 질 것이다." 그럼 이번 주의 하일라이트 삼성전자(05930)(16일 발표)는 시장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까. 반나절 앞서 성적표를 공개, 삼성전자에 대한 반응을 미리 규정할 인텔은 이미 지난 주말에 합격점을 받아뒀다. 토마스위젤파트너스는 "PC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인텔의 순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야후 때문에 기가 죽었던 투자자들은 다시 "랠리"를 외쳤다. 사실 삼성전자 스스로도 이미 지난 주말 노무라와 다이와증권으로부터 "목표가 상향"이란 채점표를 받아놨다. "전반적인 경기부진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하다. 최근의 D램 및 TFT-LCD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을 받을 것이다." [뉴욕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조정을 접고 랠리를 재개했다.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다시 9100선을 회복했다.나스닥도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주간기준으로도 모두 상승했다.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주간기준으로 0.5%와 1.3% 올랐으며 나스닥은 4.2% 급등했다.S&P500지수는 최근 7주중 6주 동안 상승했다. 지난 11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3.55포인트(0.92%) 오른 9119.59포인트를 기록하며 9100선을 되찾았다.나스닥은 18.07포인트(1.05%) 오른 1733.9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9.44포인트(0.95%) 오른 998.14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 오른 390.73포인트로 마감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지만 투자자들은 과거의 지표보다는 앞으로의 순익전망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 시장 분위기는 전날과는 딴판이었다. 인텔 IBM 델 등 대형기술주들의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된 것도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GE는 개장전 2분기 순익이 38억달러,주당 38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의 44억2000만달러,주당 44센트와 비교해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순익전망치의 범위도 종전의 1.55-1.70달러에서 1.55달러-1.61달러로 좁혔다.GE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0.3%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선 컴퓨터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특히 델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1% 상승했다.IBM도 1.02% 상승했다. 인텔 역시 토마스위젤파트너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1.86% 상승했다. 반도체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AMD가 2.1% 올랐지만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은 하락했다. [증권사 데일리] -신영: 기대보다 부담감 표출 가능성..강세마인드 유지하되 추격매수 자제 -LG: 나스닥 및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대한 시장 심리변화가 관건 -동양: 변동성 높은 조정 관점에서 대응 -대우: 미국 증시 움직임에 보다 더 주의를 집중 -동부: 주초 보수적 접근..주중반 반등국면 예상 -한양: 제한된 범위내 등락..주중반 방향 모색 -서울: 긍정적 추세 순응하되 적극적 판단은 주후반으로 미뤄야 -브릿지: 상승추세 유효..핵심우량주 보유하면서 개별종목 발굴 전략 -대투: 좁은 박스권 상정, 단기매매로 대응 -굿모닝신한: 숨고르기 연장 염두..선조정 거친 종목군 국한 -메리츠: 보수적 시황관 근거, 지수보다 종목에 초점 -우리: 공격적 매수보다 조정시 매수가담 보수적 전략 -교보: 시장 추세 변한 것 없다..단기흐름보다 큰 그림에 충실 -동원: 삼성전자 필두 IT 중소형주의 상승 잠재력 더 크다 -대신: 조정폭과 기간 짧을 것..경기민감 미디어 숙박레저 자동차에 관심 [조간신문] ◇헤드라인 -경향 : 경기침체의 그늘 아래쪽이 더 깊다 -동아 : 북, 핵 재처리 끝냈다 -조선 : 정대철대표 사퇴 거부 -한겨레 : 노대통령 지지도 40.4%로 급락 -한국 : 정대표 "검찰 소환 불응" -매경 : 청소년 금융 너무 모른다 -서경 : 유럽시장 `수출효자` 급부상 -한경 : IT업계`리니지 Ⅱ` 효과 기대 ◇주요기사 -"북 핵재처리 착수 물증확보"(전 조간) -LG화학, 직장폐쇄 검토(전 조간) -하반기 설비투자 9% 늘 듯(동아 등) -"10만원권 지폐 발행해야"..남대문시장 상인들 부총리에 건의(매경) -중기 "담보없어 대출 힘들다" 40%..신보 설문(한경 등) -쟁의행위 규제 `필수공익사업장` 철도·한국은행 제외 검토(경향 등) -출자총액규제 기준 변경 검토(서경 등) -4~5급 공무원 인사권 장관에 위임(조선 등) -공시 준수사항 위반했을 경우 대표이사·책임자 연대책임(경향) -올 세금 징수 5000억 줄 듯(서경 등) -기업 대주주 금전대여 규제 강화(서경) -제일銀 "대기발령자 재택근무"(한국 등) -시티은 `국고채 금리적용 예금` 판매(한경) -방카슈랑스 전용상품 나왔다..SH&C(한경) -카드사 이번주 2조원 조달(매경) -SKG `운명` 금주 판가름(한겨레 등) -"SKG 법정관리 가면 SK㈜ 출자전환案 무효"(한국 등) -삼성전자 증설 9월께 허용..쌍용차 평택공장도(조선 등) -LG전자-톰슨 PDP개발 제휴(한겨레 등) -승용차 판매 5배이상 급증(매경) -SK텔, 종합통신사 선언(매경 등) -KAL, 유럽항공기 정비 인증(한경) -연말 환율 1100원까지 갈수도..JP모건 등(매경 등) -유럽 환시장 개입 공방전(매경) -미 5월 무역적자 418억달러..수입증가 사상 세 번째(한겨레 등)
2003.07.14 I 안근모 기자
  • (가판분석)7월1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향 : 경기침체의 그늘 아래쪽이 더 깊다 -동아 : 북, 핵 재처리 끝냈다 -조선 : 정대철대표 사퇴 거부 -한겨레 : 노대통령 지지도 40.4%로 급락 -한국 : 정대표 "검찰 소환 불응" -매경 : 청소년 금융 너무 모른다 -서경 : 유럽시장 `수출효자` 급부상 -한경 : IT업계`리니지 Ⅱ` 효과 기대 ◇주요기사 -"북 핵재처리 착수 물증확보"(전 조간) -LG화학, 직장폐쇄 검토(전 조간) -하반기 설비투자 9% 늘 듯(동아 등) -"10만원권 지폐 발행해야"..남대문시장 상인들 부총리에 건의(매경) -중기 "담보없어 대출 힘들다" 40%..신보 설문(한경 등) -쟁의행위 규제 `필수공익사업장` 철도·한국은행 제외 검토(경향 등) -출자총액규제 기준 변경 검토(서경 등) -4~5급 공무원 인사권 장관에 위임(조선 등) -공시 준수사항 위반했을 경우 대표이사·책임자 연대책임(경향) -올 세금 징수 5000억 줄 듯(서경 등) -기업 대주주 금전대여 규제 강화(서경) -제일銀 "대기발령자 재택근무"(한국 등) -시티은 `국고채 금리적용 예금` 판매(한경) -방카슈랑스 전용상품 나왔다..SH&C(한경) -카드사 이번주 2조원 조달(매경) -SKG `운명` 금주 판가름(한겨레 등) -"SKG 법정관리 가면 SK㈜ 출자전환案 무효"(한국 등) -삼성전자 증설 9월께 허용..쌍용차 평택공장도(조선 등) -LG전자-톰슨 PDP개발 제휴(한겨레 등) -승용차 판매 5배이상 급증(매경) -SK텔, 종합통신사 선언(매경 등) -KAL, 유럽항공기 정비 인증(한경) -연말 환율 1100원까지 갈수도..JP모건 등(매경 등) -유럽 환시장 개입 공방전(매경) -미 5월 무역적자 418억달러..수입증가 사상 세 번째(한겨레 등)
2003.07.13 I 최현석 기자
  • 중국수출, 포스트 사스 `신성장산업` 공략을 - 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천안문 사태이후 중국경제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친 사건이지만 경제시스템 전반의 질적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내에선 사스이후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국내기업들이 이에 적극 편승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KOTRA는 1일 "사스사태가 중국경제에 재앙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스창궐 초기 쉬쉬했던 행정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향후 중국정부의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공개화 및 투명화 원칙이 강조돼 중국의 경제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보다 근접하게 되는 계기를 맞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사스사태로 대인기피 현상이 심화돼 통신사용량이 급증하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이른바 ‘비접촉(非接觸) 경제’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도 맞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신용카드 사용의 급증, 인터넷 뱅킹의 활성화가 촉진돼 신용거래가 급증한데다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촉진하는 부수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경제의 질적 변화에 주목, 중국내에서는 ‘포스트 사스(후비전/后非典)’ 시대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들은 이러한 조류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경우 대중국 수출시장 확대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KOTRA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KOTRA는 ▲가정용사무자동기기, ▲화상회의시스템, ▲전자상거래관련솔루션, ▲환경보호설비, ▲중약재(中藥材) 등 생약을 이용한 의약품, ▲바이오제품, ▲스포츠용품, ▲보험상품, ▲자동차, ▲가전제품 등 10대 품목을 사스 이후 대중국 수출 유망상품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KOTTRA가 제시한 사스이후 대중국 수출 10대 유망종목 ① 가정용 사무자동기기 = 사스 공포에 따른 재택근무 확대, 대인접촉 기피에 따른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인한 SOHO족의 증가로 가정용 사무자동기기의 수요 급증. 특히 프린터, 복사기, 팩스, 스캐너가 일체화된 복합기기가 히트상품으로 부상할 전망임. ② 화상회의 시스템 = 출장 자제 분위기에 힘입어 상해(上海)에서만 금년 4월중 화상회의 사용빈도수가 전월 대비 4배 증가함. 중국내 전문가들은 향후 화상회의 시스템이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③ 전자상거래 관련 솔루션 : 사스를 계기로 IT투자에 인색했던 주요 메이커들이 전자상거래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시킬 계획임. 또한 전자정부 구현의 본격화 및 인터넷 교육업체의 증가도 관련 솔루션 업계에 큰 시장을 제공할 전망임. ④ 환경보호설비 : 중국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이 사스의 한 원인이 되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음.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환경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수 처리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공기정화장치 등이 유망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임 ⑤ 중약재(中藥材) 등 생약을 이용한 의약품 : 금번 사스 사태중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약 등의 효과가 실증되었음. 실제 중약재를 원재료로 한 약품으로 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해진 판람근(板藍根)의 경우 올해 제약업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부상하였음. 우리 귀에 익은 북경(北京) 동인당(同仁堂)의 경우 금년 1/4분기 板藍根의 매출액이 전년 2년간의 매출액을 앞설 정도였음. 이에 따라 향후 양약의 보완재로서 뿐만 아니라 대체재로 생약성분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 ⑥ 바이오제품 : 사스기간중 소독약, 마스크 등 제품이 불티나듯 판매됨. 사스 이후에도 중국인들의 위생의식은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에어컨, 냉장고 등도 이른바 항균, 바이오기능 등의 신기술이 채용되어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음. 실제 중국 최대의 백색가전 업체인 하이얼(海爾)이 최근 출시한 강력한 멸균기능의 양파(&27687;&21543;/산소 Bar라는 의미) 에어컨은 중국 대륙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최고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음 ⑦ 스포츠용품 : 사스는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더욱 크게 한 반면, 옥내활동 증가에 따른 운동부족에 따라 가정용 헬스기구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장기적으로 사스 사태가 진정되어도 운동에 관한 관심은 지속되어 스포츠용품 시장의 쾌속성장이 예상됨. ⑧ 보험상품 : 사스의 공포는 중국인들의 안전의식을 자극 보험가입자수가 급증하는 결과를 낳음. 금년초 이른바 사스보험(비전험/非典險)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것이 이를 반증함. 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외국기업에 대한 보험시장이 점차 개방되고 있어 중국인들의 건강, 안전의식을 고려한 보험상품 개발시 유리한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⑨ 자동차 : 사스 확산에 따라 버스, 지하철 등 공공교통기관 이용율이 급감하며 중하층 이하에서는 자전거 애용바람이, 중상층에서는 마이카 물결이임. 실제 북경(北京)의 경우 4월중 개인용 차량 구매댓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1%의 가파픈 증가세를 보임. 현대, 기아 등 우리 자동차 회사의 중국내 생산능력 확충과 맞물려 향후 중국에서 더욱 많은 한국 브랜드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⑩ 가전제품 : 마이크로오븐레인지의 멸균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스가 기승을 부린 4월하순에만 상순 대비 5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보임. 특히 기업의 직원식당용 등 이른바 업소용 제품의 판매비중이 높은 것과 직원선물용으로 각 기관, 기업의 단체구매가 많은 특징을 보임. 한편 공기정화기, 디쉬워셔 등 보급률이 미미했던 살균 관련 가전제품의 1/4분기중 판매량이 전년대비 3배까지 증가함. 한편 항균기능이 없는 구형 에어컨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사양품목으로 취급받던 선풍기의 매출이 급증하는 이상현상이 빚어지기도 함.
2003.06.01 I 지영한 기자
  • 북경현대기차, 사스예방 모범기업 부각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현대기차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 모범기업으로 떠올랐다. 9일 현대차(05380)에 따르면 유기(Liu qi) 북경시 당서기는 북경현대기차 공장을 방문, 단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대책을 실천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기 당서기는 "북경현대기차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생산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격려해 주러 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또 "북경의 외자 투자공장중 재택근무하는 외국인 직원도 있고 또 철수하는 기업도 많이 발생했는데, 현대차는 장기거주 한국인 직원 60여명 이외에 기술지도를 위해 오히려 출장직원 30명을 추가로 파견했다"며 고마워했다. 북경현대기차는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하자 전 임직원들에게 청결을 강조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출근시 특수 체온계를 이용해 고열여부를 점검하고, 전화기 및 팩스 등 사무기기도 일일이 소독한 뒤 업무를 시작하는 등 사스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달 25일 북경시 사스퇴치 대책본부에 쏘나타 10대를 기증하는 등 중국 정부 차원의 사스 예방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한편 북경현대기차는 사스 발생에도 지난달에 오히려 4812대의 쏘나타를 생산, 당초 월 목표인 4000대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판매대수는 지난해 12월 쏘나타 출시 이후 1월 1135대, 2월 2504대, 3월 3601대에 이어 4월에는 4250대를 기록하는 등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3.05.09 I 김기성 기자
  • 산업계, 중국 사스 장기화 조짐에 "초비상"
  • [edaily 산업부] 중국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국내 기업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세계경제성장의 최대 동력으로 등장한 중국이 사스 공포의 장기화로 마비될 위기에 놓여있어 현지 공장의 생산차질은 물론 향후 수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생산법인인 북경현대기차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조업이 단축된 국내기업의 현지공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사스가 장기화될 경우 현지 공장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사스 공포가 엄습한 북경 외곽에 위치한 북경현대기차는 이번주부터 하루 조업시간을 20시간에서 17시간으로 조정했다. 업무과다로 종업원들의 사스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특근을 없앴다. 현대차(05380) 고위관계자는 "만약 사스환자가 한명이라도 나오면 공장을 폐쇄해야 하기 때문에 고열증세 직원은 즉시 귀국시키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경시가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제한조치를 내릴 경우 부품공급의 차질로 정상적인 생산은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했다. 북경 근처에 자동차부품 모듈공장(북경모비스)을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12330)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방역활동 강화 등으로 생산차질은 없지만 도로가 통제될 경우 조업단축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스 감염자가 나올 경우 조업을 중단하거나 공장을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현지 법인장에 위임한 상태다. 항공업계는 사스 확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스 창궐지역의 운항을 중단했지만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기타 노선의 탑승률이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어 대한한공은 월 400억원, 아시아나는 월 200억원의 매출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정부에 세금감면 또는 재정지원을 건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사스 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세제감면 등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05490)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05930) LG전자 등 대부분의 업체는 중국과 홍콩지역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이들 지역의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는 기존 조치보다 한단계 강화됐다. 또 중국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은 최소 2주간 병원 검진 및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했고 거래 상담도 반드시 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경우 중국 거래처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상담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재원에게 대규모 회의, 전시회 참가 등을 자제시키고 있고 포스코는 홍콩 베트남 중국 광동지역에 이어 최근 북경과 싱가포르를 출장 제한 구역으로 확대했다. 사스 확산에 따라 중국지역 수출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전자업계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중국의 노동절 특수를 잡지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들어 중국 정부의 사스 피해 공식발표와 초중고교의 휴교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체 IT제품 판매 감소로 대리점 재고가 소진될 경우 내달 이후 추가 주문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그동안 세계철강가격 인상을 주도해온 중국의 경제가 크게 위축될 경우 수출 감소는 물론 가격하락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휴대폰업계도 사스공포가 장기화될 경우 가격하락 등 수출부진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3.04.25 I 산업부 기자
  • 데이콤, 원격 PC접속 서비스 5월 개시
  • [edaily 지영한기자] 데이콤(15940)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PC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 PC 접속 서비스`를 내달 선보인다.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2일 원격 PC 접속 서비스 "데이콤-네트로(http://neturo.dacom.net)"를 오는 5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한달동안은 무료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KAIST내 벤처기업인 와이즈현(대표 이준표 www.wisehyun.com)과 공동 개발한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회사나 학교, 가정에 있는 자신의 PC에 접속, 그 화면을 그대로 보고 이용할 수 있는 P2P 개념의 서비스. 특히 개인 PC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는 물론 프로그램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 접속만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의 PC는 물론 PDA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 PC에 접속, 자료는 물론 프로그램까지 불러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서비스 홈페이지(http://neturo.dacom.net)에 접속해 아이디(ID)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자신의 PC에 연결시켜 이용할 수 있어 재택근무자나 외근이 잦은 영업사원, 밤샘 작업이 많은 학생이나 연구소 직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금까지 원격지에서 개인 P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나 서버의 IP 주소를 알아야만 했기 때문에 유동IP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는 이용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데이콤 e-Biz사업부 이창우 상무는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영업사원 등 이동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가정에서도 회사에 앉아 있는 것처럼 회사 PC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재택근무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3.04.02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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