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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지분 요구' 전광훈, 설교서는 "간호사 치마 짧게 입혀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도권 정치 진입 시도로 연일 주목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말 설교에서 성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전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너알아TV’에는 전 목사의 주일 설교 영상이 등록됐다. 전 목사는 병실 5000석 규모의 복지병원을 지으려 한다며 농담조로 간호사를 설교에 등장시킨다.전 목사는 “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예쁜 간호사들 말야, 치마도 짧게 입혀가지고, 가슴도 볼록 튀어 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전 목사가 제스처까지 해가며 한 자극적 발언에 설교를 듣던 교인들 사이에서는 불편해하는 반응은 커녕 웃음이 나왔다.전 목사는 설교 중 종종 꺼내는 ‘돈’ 얘기도 이어간다. 전 목사는 “그럴려면(병원 지으려면) 돈이 있어야 돼요 돈이, 정부가 돈을 안 준다”며 “우리가 자체적으로 돈을 만들어서, 아멘”이라고 말한다. 이어 “통신사 이동 할래 안할래, 이건 이번주 명령이야, 10명씩 데리고 오라”며 자신과 관련된 통신사에 번호이동을 할 것을 독려한다. 전 목사는 과거에도 공개 집회 도중 성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그러나 여성 교인들이 자신의 발언에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다며 교인들과의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전 목사는 설교 대부분을 반말로 하는 등 기독교 목회자들한테서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고, 이 때문에 설화에도 자주 휘말리고 있다.뉴스1전씨는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힘에 구체적인 요구를 내기도 했다. 전 목사는 전날 “결별”을 말하며 국민의힘과의 절연을 암시하는 듯 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놓고 공천권을 언급하며 오히려 당이 자신의 요구를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 목사는 공천권 폐지를 주장하며 차기 총선에서 당원 중심의 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전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른바 ‘국민의힘 장악 운동’을 벌여 교인 상당수를 국힘 당원으로 가입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이들이 유의미한 수준의 표 결집력을 발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바탕으로 전 목사의 지분 요구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 목사는 전대를 전후해서는 ‘차기 총선 국힘 200석론’을 주장하며 당내 기성 세력의 일소를 주장하는가 하면, 여당이 200석을 못얻으면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극단적 경고를 한 적도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정감사제 6+2년 가닥, 기업 회계부담 줄어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지정감사제 6+2년 가닥, 기업 회계부담 줄어든다-‘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뒤엔…치열한 수주 신경전-尹 “외교의 중심은 경제…원전·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2030년 기아차 절반은 친환경차”-[사설]꼬리 무는 코인 범죄, 사각지대 메울 입법 시급하다-[사설]폭증하는 나라빚, 국회는 왜 재정준칙 도입 미적대나△종합-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파장 수년간 지속될 수도-“위니아 R&D센터 1년…‘스마트홈·헬스케어’로 차별화”△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파장-대형 군함 수주전 빨간불…‘한국판 록히드마틴’ 꿈 좌초 위기-기밀보호법 위반 ‘유죄’ 판결문 조회 막은 현대重-한화·대우조선 결합, ‘에이사’가 발목잡나△수술대 오른 신외감법-3高에 허덕이는데 회계부담까지…기업 “한국에만 있는 규제, 없애야”-학폭 가해 기록, 대입·취업까지 ‘꼬리표’-‘응급실 뺑뺑이’ 없게…중증응급의료센터 40→60곳△안전자산 선호에 각광받는 금-주식·채권도 불안하다…‘금 통장’에 올 들어 170억원 몰려-금 펀드 월 평균 수익률 8.67%, 금 연동 토큰들도 시총 ‘눈덩이’△종합-“복합 위기·북핵 위협 맞서기 위해…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 협력 중요”-탄소감축 ‘최후의 보루’, 지원 줄이고 목표만 늘렸다-조강생산 전년수준 회복∼힌남노 악몽 털었다-대기업 10곳 중 8곳 “공시의무 부담 늘어”△정치-“여소야대 속 협치 자신있어”-“원팀으로 巨野 입법독주 견제”-MZ에 손짓하는 이재명…연일 ‘기본금융’ 행보-‘50억 클럽’ 특검 직진하는 민주당-조수빈 ‘밥 한 공기’ 발언에…김기현 “그런 뜻 아닐 것” 진화△경제-한국형 원전 수출 제동건 美…‘원전동맹’ 시험대-새 금통위원에 장용성·박춘섭 내정-양파 60%, 밀가루 20%↑…채소·가공식품값 껑충-정부가 쓴 ‘한은 마이너스 통장’ 48조…석달 만에 작년 총액 넘어△금융-저축은행 ‘부실채권; 1년새 40% 급증…“테일 리스크 우려”-당국, 외은 예대율 규제 완화…기업대출 여력 12조원 확대-’정부 급전‘ 중단 되나…소액생계비 대출 7월께 소진-주담대 금리차 1%p 이내시 고정금리 이동 크게 증가△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디지털 금융환경의 부작용, 패닉 무차별 확산…결국 신뢰관리가 생명”△Global-亞통화기금 설립 추진·에너지 결제…달러 패권 도전하는 中 위안화-“트럼프, 추가 기소 가능성…불명예 행진 안 끝나”-전기차 핵심 ’희토류 자석‘ 카드로…中, ’美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짱△산업-“2030년 430만대” 판매 목표치 확 올린 기아-소비자가 뽑고 시상한 ’LG 어워드‘…구광모 회장 ’고객 가치 실천‘ 뚝심-“2030 직원이 돌아왔어요”…찬밥이던 원전 중기에 봄바람-세아제강, LNG 강관 시장 우위 선점△ICT-챗GTP 시대…’디지털 막노동‘式 정책 전환 시급-’통신 장비 제조사 달라도 문제없어요‘ SKT,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국가자격증 NFT로 제출…’디지털 배지 플랫폼‘ 구축키로-외산 vs 국산…국내 노트북 시장 ’프리미엄 전쟁‘△제약·바이오-씨젠 울고, 엑세스 웃고…진단키트 기업 희비, 왜-아일리아 복제약 임상 3상 ’착착‘…셀트리온, 연내 주요국 허가 ’청신호‘-마이크로바이옴 신약시장 열린다…지놈·고바이오·CJ바사 ’잰걸음‘-차별화 진단기술 자신감…프로테옴텍 공모가 높아지나△과학카페-2조원 투입 ’한국형 스페이스X‘…KAI·한화 체계종합기업 경쟁 예고-왜 비행기선 토마토 주스가 맛있을까△증권-車·2차전지株, 실적 앞세워 ’마이웨이‘-가벼워진 장바구니에 배고픈 음식료품株-시총 1~3위 등에 업고…올들어 30% 뛴 코스닥-OLED 볕드는 디스플레이 소·부·장-국민연금, 2차전지 줄이고 리오프닝주 담았다△부동산-종부세 다시 오르나…매물 내놓는 집주인들-규제 완화에 꽃 피는 청약시장, 취경자이 최고 경쟁률 154대 1-압구정·여의도·목동, 토지거래허가 1년 연장-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속도전, 국토부·충북도·청주시 손잡아△문화-“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 만들 것”-문화유산 ’대동여지도‘ 보물 3점뿐, 국모 없다△피플-사랑·우정 안에서…사람들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렸죠-과학상에 임지순·최경신 교수…예술상에 피아니스트 조성진-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전 고려대 교수 별세-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과학상 박제근 교수 등 4명 수상-강문진 교수 4월 과학기술인상…“100년 묵은 난제 첫 증명 제시”-대신파이낸셜그룹, 난치성 질환 의료연구비 지원△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은 봉이 아니다-[기고]‘방송법 개정’ 대립, 국민 없고 정쟁만-[e갤러리]안성하 ‘무제’△전국-운용사 vs 지자체…경기지역화폐 이자수익 놓고 소송전-서울·인천시 사업비 갈등…‘9호선-공항철도 직결’ 좌포 위기-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거세지는 ‘단선→복선’ 요구-김동연 경기지사 첫 해외출장, 4.3조원 투자 유치 끌어낼까△사회-강남 납치·살해 배후 체포…코인 비극 실체 드러나나-기상 가뭄 전망 3→6개월로 확대, 물부족 저수지 1900만t 용수 확보-작년 안전진단 때 ‘양호’ 받았는데…성남 정자교 인도 붕괴, 2명 사상-송파구 출마설에…한동훈 “최근 그쪽 가본 적 없어”-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1심서 벌금 2000만원-무료 매칭 만남에 ‘혹’ 했다가…‘훅’ 갑니다
- 난민신청 목적으로 허위사증으로 불법입국…대법 “난민협약 따라 형 면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난민 신청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에 불법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난민협약에 따라 형사재판의 형을 면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난민협약 제31조 제1호에 따라 피고인 형을 면제하는 판결을 선고한 원심이 타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란 국적인 피고인 A씨는 대한민국에 입국해 취업 및 난민 신청을 할 계획이었음에도 마치 사업 목적으로 초청된 것처럼 가장해 사증을 발급받아 대한민국에 입국하기로 마음먹었다.A씨는 2016년 1월 브로커인 B에게 미화 4700달러를 교부하면서 대한민국에 갈 수 있도록 사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B는 서울에서 원단도매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C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입할 원단을 보러 가고 싶은데, 사증을 받을 수 있도록 초청장 등을 보내달라”고 거짓말해 C로부터 초청장을 교부받아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2016년 1월 이란 테헤란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단기상용사증(C-3)을 신청하면서, 사증 발급 담당 공무원에게 허위 작성된 초청장 등 사증 발급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사증을 부정하게 발급받았다. 이로써 A씨는 B와 공모해 위계로써 주 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소속 사증 발급 담당 공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함과 동시에 거짓으로 사증을 신청했다. 검사는 형법 제137조(위계공무집행방해죄) 및 출입국관리법 제94조 제3호, 제7조의2(허위사증 신청으로 인한 출입국관리법위반죄)를 적용해 공소를 제기했다.1심에서는 피고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는 피고인은 난민으로 인정받았으므로 피고인에 대한 형을 면제한다고 판단했다. 1심 판결 선고 당시에는 피고인의 난민신청이 불인정 된 후 행정소송 중이었던 상황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전이었다. 2심 중에는 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라 피고인은 난민으로 인정됐다. 즉 2016년 3월 피고인은 단기 방문(C-3) 체류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에 난민인정 신청을 했으나 2017년 8월 난민불인정 결정했다. 피고인은 불복해 2017년 9월 11일 법무부 장관에게 이의신청했으나 2018년 6월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피고인은 2018년 9월 서울행정법원에 난민 불인정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2019년 8월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피고인이 이란으로 돌아갈 경우 기독교 개종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를 가진 외국인으로서 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에 정한 난민에 해당한다고 판단, 피고인의 청구를 인용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이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의 항소와 상고가 기각됨으로써 2020년 11월 피고인에 대한 난민 인정의 판결이 확정됐다. 2심도 출입국관리법 제99조의2 규정에 비추어 난민협약 제31조 제1호의 “형벌을 과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은 형을 면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피고인의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 제31조 제1호 단서에 따른 형 면제의 요건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처음부터 난민인정 신청을 목적으로 이란에서 사증 발급을 신청하는 경우 자칫 피고인이 종교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는 등 신변상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며 “한국 입국 당시 단기 상용 체류자격 사증으로 입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판단되는바, 실제 입국목적과 다른 목적의 사증을 발급받은 이유도 납득할 만한다”고 봤다. 하지만 검사 측은 피고인의 행위는 출입국관리법 제99조의2 형 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다고 봤고, 난민협약 제31조 제1호가 직접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허위 사증 신청죄는 협약 상의 형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상고했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난민협약에 가입하고 이를 비준한 우리나라 형사재판에서 형 면제의 근거 조항이 된다”며 “이때 형 면제 대상이 되는 ‘불법으로 입국하는 것’이란 출입국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위반한 입국 행위 및 이와 직접적·불가분적으로 관련된 행위로서 국가의 출입국관리업무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절차 관련 출입국관리법위반죄를 구성하는 행위는 물론 이를 구성요건으로 하는 형법상 범죄행위도 이에 포함된다”며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난민협약 제31조 제1호, 형의 면제 사유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기시다, 日기업 적극적 기금 참여 이끌어야”-尹 “주 최대 69시간 근로 보완하라”-한일 셔틀외고 12년 만에 재개… 수출규제·지소미아 갈등 푼다△2면 종합-모든 연진이 ‘인과응보’ 위해 ‘학폰근절’ 정부도 움직였다-런던서 리버버스 탄 오세훈 시장 “잠실~상암 30분, 한강버스 검토”△3면 SBV 파산 후폭풍-예금 찾아 나온 고객들 “내 돈은 찾았지만 스타트업 피해는 걱정”-“다음 파산은 어디냐” 공포 커지는 월가, “은행 규제 강화” 칼 빼든 백악관·연준△4면-‘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질라… ‘안전자산’ 美 국채·금으로 우르르-코스피 -2.56%, 코스닥 -3.91%, 하루 늦게 무너진 아시아 증시-추경호 “국내 영향 제한적…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5면 한일 정상회담 D-1-시동 건 한일관계 정상화… 강제징용 제3자 배상 후속조치 논의 급물살-한덕수 “한일 기후변화·첨단산업 협력 활발해질 것”-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재계 총수들 일본 총출동△6면 한일 정상회담 D-1, 특별인터뷰-한일 모두 지정학적으로 너무 위험… 무역·공급망·북핵 협력해야△8면 종합-회계서류 안 낸 노조 86곳 과태료·현장조사… 노동계 “법적 대응”-“연장근로 회사 취업 안 해”… 노동개혁 추진동력 MZ 등 돌려-이원모 446억원, 김은혜 265억원… 대통령실 참모 재산, 국민의 10.5배-양회 끝나자 관광 빗장 푼 시진핑… 오늘부터 중국여행 OK△9면 정치-공천TF에 비명계 대거 배치 했지만… 식지 않는 ‘李 책임론’-민주, 오늘 ‘한국판 IRA법’ 발의… “정부안 수용해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김기현·황교안 회동 ‘원팀’ 공감은 했지만-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상시화-여야 ‘정쟁의 장’ 된 법사위… 법안 500건 표류 △10면 경제-반년 미뤄진 재정준칙 법제화, 국회 통과 재시동 -지역별로 다른 전기요금, 가능할까-SVB 사태 불안 커지는데… ‘금융현안대응반’ 없앤 기재부-환율·국제유가 오름세… 수입물가 넉달 만에 반등△12면 금융-4대은행, 지난해 장부상 투자손실만 2.7조… 1년새 50배 급증-시중銀 평균 유동성비율 농협 122%로 가장 높아-금융당국,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담대 추진-파리 날리는 MG손보 매각… 대주주 소송·IFRS17 걸림돌△13면-호주도 핵잠수함 띄운다… 오커스, 中견제 본격화-크레디트스위스 “재무제표서 중대한 결함 확인”-“習,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 러·우크라 중재 나서나-러, 흑해 곡물협정 60일 연장 ‘개도국 식량 위기’ 한숨 돌려△14면 산업-동박 강자까지 품었다…롯데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완성-LG, 글로벌 전장 영토 확장… 멕시코 공장에 400억 추가 투자-다시 날개 펴는 이스타항공 “3년 간 실패가 가장 큰 경쟁력”-한국 온 볼보 CEO “전기 SUV 출격… 5년 연속 1만대 판매 자신”△15면 ICT-글로벌 빅2 자문사 “문제없다” 의견에도...KT, 외풍에 주가 3만원 붕괴-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국내법인 내달부로 청산한다-다시 뛰는 국내 메타버스...‘본디’ 이탈자 잡을까-D램을 AI반도체로...데이터 시대 이끌 ‘키’ 찾았다△16면 소비자생활-고객 취향 저격 멘트...‘초개인화 서비스’ 유통계 강타-단백질을 마신다...프로틴 전쟁 불끈-‘여름 별미’ 매콤한 비빔면, 모델 경쟁도 벌써 후끈-이제훈 사장 “12년 역성장 고리 끊고 전채널 가시적 성과”△18면 증권-중국·중동의 힘 믿는다, 반등 꿈꾸는 철강·화학-그녀 얼굴에 꽃이 핀다...봄바람 부는 화장품부-LG화학 18% 뛰었는데...3% 주저앉은 롯데케미칼, 왜?△19면-사모운용 전수검사, 해외부동산 많은 곳 ‘벌벌’-“투자전략 차별화로 유니콘 키울 것”-불안한 증시에 또 무증 릴레이...폭탄돌리기 주의보-‘자본시장 발전’ 종합대책 상반기 나온다△20면 부동산-가덕신공항, 매립식 육·해상 걸쳐 배치...2030 부산엑스포 전 개항한다-‘토종vs외산’ 고속철 빅매치...누가 웃을까-영등포자이·둔촌주공 흥행 ‘동·서’가 잇는다△22면 건강-어깨 회전근개파열 수술에 PRP 접목...재파열률 낮추고 통증 줄여줘-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땐 담낭염 의심을-책상·의자...혼자서도 가능한 허리 견인치료△24면-日 몰락서 韓이 얻어야 할 교훈은... ’반도체 고민‘ 담긴 尹대통령의 책-“여자치고 잘하네” 게임판 속 편견-주식은 사도, 주식회사는 모르는 당신을 위해△25면 오피니언-[오피니언] 부동산 시장 바닥은 어디일까-[기고] 무너지는 소아응급의료, 지자체가 나설 때-[기자수첩] SVB사태의 교훈, 메기보다 금융안정△26면 피플-세계시민 정신 갖고 탄소중립 실천해야 미래 있다-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소방관 돕자” 최태원·정의선·조현준 ‘신기업가정신’ 실천-한화솔루션, 글로벌 CTO에 GE리뉴어볼에너지 부사장-NHN클라우드, 자회사 공동대표로 허희도 영입△27면 사회-檢, 리스크 무릅쓰고 강압수사 못해...극단 선택 막을 안전장치 필요-‘尹 강제동원 해법’에...서울대 민교협 “외교 없는 참사, 철회하라”-‘반성없는 반성문’ 이젠 안통합니다-가짜뉴스 1위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도심 제한속도 시속 50→60km로 상향
- "'나는 신이다'로 JMS 탈퇴"…PD가 신변 위협 속 시즌2 결심한 이유 [종합]
- 조성현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신이다’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2년 간 취재하고 제작한 조성현 PD가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부터 현재 상황, 이후의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털어놨다.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아가동산 김기순 등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지난 3일 공개된 후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노동을 착취하고 금전적인 착취까지 하는 사이비 종교의 충격적인 실태가 담기며 파장이 일고 있다. 조성현 PD는 “원했던 건 이 사건, 종교들을 알고 인지해서 사회적인 화두를 던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미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이 변화는 사이비 종교 안에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조 PD는 “내부에 있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두 분이라도 봐줬으면 생각을 했는데 ‘가나안’ 카페에 들어가보면 이 다큐를 보고 탈퇴했다는 얘기가 많다”며 “내부자들에서도 동요를 하고 있고, 탈퇴를 하니까, 그것이 기획의 핵심적인 목표였는데 실제 벌어지니까 보람이 있다”고 털어놨다.조 PD는 작품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조 PD는 “같은 내용을 MBC 제작물로 만들 계획을 했다. 기획이 내부적인 이유로 엎어졌다. 제 입장에선 아까워서 넷플릭스에 제작 제안을 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서 2년 시간을 들여 제작을 했다”며 “가족 중에 피해자가 있고, 가까운 친구들 중에도 피해자가 있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숙제 같은 주제였다”고 말했다.‘나는 신이다’에는 사이비 종교를 통해 피해를 입은 수많은 증언자들이 등장하며 차별화가 됐다. 조 PD는 “미행, 협박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며 “그것보다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분들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사이비 종교가 위험하고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 PD는 ‘나는 신이다’를 촬영하면서 미행과 협박, 도청의 피해까지 입었다고 말하며 또 한번 화제가 된 바 있다. ‘나는 신이다’가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담은 만큼 방송이 된 후에도의 상황도 우려가 되는 상황. 실제 기자간담회도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이 됐다. 조 PD는 “콘텐츠가 공개되고 나서는 오히려 우려스러운 일들이 있다. 가족들이 우려하는 것이 가장 크다”며 “그 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가족들에게 얘기하지 않았다. 공론화가 되기 시작하고, 어떤 위협을 당했는지 얘기를 하는 바람에 가족들이 우려를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아이들이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걱정이 된다. 가급적이면 같이 다니려고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김도형 교수님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 건 20년 전이다. 그 사이에 대한민국은 달라졌을 거라고 본다”고 생각했다.조성현 PD(사진=넷플릭스)그러면서도 사이비 종교를 대하는 대한민국의 사회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PD는 “사이비는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이라며 “정명석을 예로 들면, 그 많은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고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반대로 미국의 JMS라 불리는 워렌 제프스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심지어 강도는 정명석이 더 셀 거라고 생각을 한다. 정명석이 출소하고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였는데 보호관찰을 하시는 분은 관리 감독을 하는 의무가 있을 텐데, 피해자들이 발생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나는 신이다’가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의 1위를 기록하고 관련된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선정성도 문제됐다.조 PD는 “사실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신도에게 몹쓸짓을 했습니다’가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얼마나 끔찍했고 왜 그럼에도 메시아라고 믿고 있는지 왜 반복되고 있는지를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50번 XX’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사안에 대해서 JMS 종교 안에서 여러 변명을 했다”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지 않으면 내부적인 사람들에게 방어논리를 구축하면서 또다른 방어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 어떤 식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 그중 한명이라도, 두명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나는 신이다’에는 다수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지만, JMS 정명석이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PD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아이 아빠로서, 아가동산 이야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허들이 높다는 생각은 한다. 끔찍하구나. 그분들도 마음을 가다듬고 다른 회차를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아가동산, 5화 6화 경우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다시 들어올 것 같다. 움직임이 있다. 2000년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금지가처분이 된 적이 있다. 방송이 내려갈 수도 있으니, 힘들어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나는 신이다’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사회 곳곳에 JMS 신도가 포진해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JMS 신도를 색출하는 것에 대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DMZ(이전 팀명 동키즈) 멤버 경윤도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JMS 관련 업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난을 받았다. 경윤은 “경윤은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 특정 단체를 부모님이 다니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고 알고 있었다”며 “금일 사실을 알게 된 경윤 군은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가족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하고,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고 해명했다.또한 김도형 교수가 ‘더 라이브’에서 KBS PD와 통역사 중에도 JMS 신도가 있다고 폭로를 해 논란이 일었다. 조 PD는 “사회 곳곳에 고위층이라고 부르는 사람 중에도 사이비 신자가 포진해 있다. 하지만 제가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입장에서 종교를 믿고 있다고 해서 잘못이라고 할 순 없다”며 “MBC 안에도 JMS 신도가 있다고 들었다. 왜 이런 정보들이 마구마구 유출이 될까? 팀에 있는 사람들도 의심을 했다. 넷플릭스 쪽도 의심을 했다. 색출해야할 것인가는 다른 문제다. 종교를 선택했을 뿐인 거다. 사회적으로 패악을 끼친 게 아니면, 마녀사냥이 벌어지면 안된다고 본다”고 털어놨다.조성현 PD(사진=넷플릭스)‘나는 신이다’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MBC PD가 협업한 작품으로도 차별화를 띈다. 제작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는 “만약에 같은 주제를 ‘PD수첩’으로 제작을 했다면 8주~10주 시간을 들여 만들고 만나는 사람도 적었을 거다. 200분 넘는 분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했더라. 제작 기간은 생각했던 것 보다 길어졌다. 그랬기 때문에 어떤 방송보다 심층적으로 다가서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피해자로 등장하고 있는 메이플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기까지 40일 시간을 기다렸다. 마음을 먹고 인터뷰를 응하고 한국에 오기까지. 이게 ‘PD수첩’으로 만들었다면 피해자는 만나지 않는 걸로 결정했을 거다. 편성, 제작 방식에 구해받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지상파에서 많이 내보냈는데 왜 이번에 반응을 보낼까. 표현의 수위와 다르게 ‘젊은 층들이 반응을 보일까’ 궁금함을 가지고 있다”며 “보통 일반적인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다룰 법한 이야기가 OTT를 통해 공개될 때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OTT를 통해 다큐를 많이 보는 구나 싶었다. OTT를 보는 시청층에게 이번 이야기가 새로운 이야기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시즌2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는 종교가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나가겠다고 한다”며 “가족들이 힘들어하지만 한번 시작한 이야기이고,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상황이라 공부를 더 하고 있다. 틀게 될 매체가 어디가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역대 최대’ 사교육비…교육단체 “대책마련 시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26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교육단체들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진=연합뉴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7일 대변인 구두논평을 통해 “돌봄확대, 방과후학교 등 정부의 기존 사교육비 절감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사교육비 절감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교총은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사교육비 경감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교실·수업 개선에 역행하는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해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신 있게 수업, 생활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땜질식 사교육비 대책이 아닌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교원정원 확보, 입시·경쟁교육을 강화하는 대입제도 개편, 특권학교 폐지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교조는 입시 경쟁교육이 사교육비 증가의 근본 원인이라며 근시안적 대책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1 1인당 사교육비가 49만1000원으로 모든 학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절대평가를 받는 중학교때와 달리 고1부터 대입에 반영되는 상대평가가 진행되는 데 이러한 경쟁이 사교육비 증가의 원인이라는 게 전교조의 주장이다.이들은 “지난해와 같이 근시안적 대책으로는 사교육비 증가의 근본 원인을 해소할 수 없다”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협력 교사 배치 등과 입시경쟁교육 해소와 대학 체제 개편 방안 등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속되는 사교육비 폭증세는 반드시 제어되어야 한다”며 “이는 초저출산, 지역소멸위기, 불평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가속화시키고 가계 경제 부담이라는 민생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과도한 대입경쟁 체제 등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걱세는 “경쟁이 아닌 성장 중심의 초중등교육, 고교서열화 해소, 공교육 만족도 제고, 경쟁을 요구하는 현행 대입제도 개선, 대학서열화와 임금격차 등 다양한 문제를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역대급 사교육비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교육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사교육비가 왜 증가했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분석 하나 없다”며 “사교육비 최고치임에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 하나 없다”고 꼬집었다.이들은 △입시경쟁 완화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 △사교육물가 정책 등을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교육비 폭증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교육비는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 입시경쟁으로 사교육비가 높아지고 이것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JMS 정명석의 1만명 강간 계획”…전기충격기 들고 다닌다는 PD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정명석 JMS 총재를 비롯해 자신을 신이라 칭한 이들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내용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한 조성현 PD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취재하던 중 미행과 협박, 해킹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사진=넷플릭스)7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 PD는 JMS 측이 ‘나는 신이다’ 시리즈의 제작을 방해하기 위해 출연자의 입국을 막거나 인터뷰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조 PD는 “저희 출연자 중 한 명인 홍콩인 친구가 입국을 준비하고 있는데 비행기 표나 시간을 세 번을 바꿨는데도 출국을 하려고 할 때마다 번번이 신도들이 나와서 비행기를 못 타게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출연자와 저희가 촬영하고 있는데 마침 창밖에 비가 와서 저희 출연자가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때 ‘너도 지금 창밖 보고 있니. 비 오네’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정보가 상대편에 넘어갔을까 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PD는 “한번은 호주인 출연자와 화상 인터뷰를 준비하는 중에 5분 전쯤 갑자기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인터뷰 응하지 말라’는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이어 “저희 팀 내부에 다른 신도들이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역정보도 흘려보고 촬영에 거의 모든 일정을 공유하지 않는 등 온갖 방법을 다 써봤다”며 “결국에는 모두를 의심하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조 PD는 “내 차에 보면 삼단봉과 전기충격기가 구비돼 있다. 피디 생활 15년 만에 처음이었다”며 “집에 차를 몰고갈 때 30분 정도 어떤 차가 따라온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따라왔다. 처남네 집 아파트 주차장까지 일부러 들어가서, 차가 오지 않는 걸 보고 우리집으로 다시 되돌아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일부 시청자는 JMS 편에서 성범죄가 다소 선정적으로 묘사됐다고 지적했다. 1화 ‘JMS, 신의 신부들’에서는 여러 신도의 알몸이 흐림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조 PD는 “다큐에는 여성, 남성 양성에 대한 성적 착취가 나오고 아동 학대, 노동력 착취 같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 상황이 많이 나온다”며 “선정성 논란에 앞서 누군가에게 벌어진 피해 사실이다. 저흰 실제 수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다루지 못 했다. 방송이 나간 뒤 피해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 ‘왜 그 이야기는 담지 않았냐’며 아쉬움을 표하더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성적 착취, 학대가 방송에 다룬 것과는 비교 안 될 정도로 심각한 내용이 많았다”며 “매우매우 변태적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8부작 시리즈다. 특히 첫 회, 정명석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은 메이플 씨의 폭로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메이플 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성폭력 피해 당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이슈의 중심에 섰고,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나서 지금도 성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정명석에 대한 엄중 대응을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 따르면 정명석은 “1만 명의 여성을 성적 관계를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들은 “정명석이 거의 1만명 강간 계획을 달성했다” “피해자 중에 초등학생도 있다”는 진술도 밝히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정명석은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2018년 2월 감옥에서 출소했지만, 이후에도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외국 국적 여성신도 2명을 추행하고 성폭행하는 등 22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또다시 구속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