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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2건

귀뚜라미, 전국 대리점 AS기술교육 온라인으로 진행
  • 귀뚜라미, 전국 대리점 AS기술교육 온라인으로 진행
  • 귀뚜라미, ‘2020년 전국대리점 AS기술교육’ 온라인 동영상 강의 화면. (사진=귀뚜라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귀뚜라미는 오는 9월 11일까지 진행하는 ‘2020년 전국 대리점 AS기술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귀뚜라미는 그동안 오프라인 집합교육 방식으로 AS기술교육을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수해복구 지원 시급성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귀뚜라미 대리점 기사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귀뚜라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엔지니어 AS시스템’에 로그인하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동영상 강의는 △친환경보일러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의무화법 시행 안내 △환경부 인증 신제품 및 특장점 소개 △계측기 사용방법 △고장 증상별 조치요령 등 총 12강으로 구성했다. 각 주차별 교육이 끝날 때마다 평가시험을 치르게 된다.귀뚜라미 관계자는 “고객의 민원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국 서비스점 AS기사들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강원도 철원군과 전남 구례군 등 침수피해 지역에 본사 및 전국 서비스점 AS기사들을 파견해 긴급 서비스 캠프를 차리고 보일러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복구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
2020.08.18 I 김호준 기자
정경두 국방 "장병 1명, 4~5명 몫…수해복구 장병들 대견"
  • 정경두 국방 "장병 1명, 4~5명 몫…수해복구 장병들 대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전남 구례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휴일에도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구례는 지난 제8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다. 국방부는 지난 8월 8일부터 이날까지 구례지역에 31사단 및 특전사, 해병대 장병 총 4900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해 침수가옥 수해복구와 토사 제거 작업, 방역·소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 장관은 “구례지역은 전체 가구 중 10%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극심하고, 연로하신 주민들이 많이 계셔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구례 지역주민들이 조기에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에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장병들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반드시 확보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구례군청 관계자로부터 장병 한 명이 일반인 4~5명 몫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현행 작전과 코로나 19 대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해를 복구하는데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군 장병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정 장관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순호 구례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나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지자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전남 구례군을 찾아 군 장병들의 수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0.08.17 I 김관용 기자
軍 장병들, 휴일에도 대민지원…육군 "조기 복구 최선"
  • 軍 장병들, 휴일에도 대민지원…육군 "조기 복구 최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17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에 땀흘리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육군의 지원사항을 현장에서 논의했다. 서욱 총장은 지난 9일과 11일에도 전남 구례군 및 전북 남원시와 강원 철원군 일대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금산군 제원면 일대는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경작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육군 32사단은 지난 7월 30일부터 장병들과 중장비를 투입해 수해 복구와 농작물 수습 작업 등 피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서욱 총장은 32사단장으로부터 피해 복구 지원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장병들과 만나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대민지원에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여러분의 헌신적인 지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관들에게는 “복구 활동 중 단 한명의 장병도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들이 융통성 있는 지휘조치로 장병들의 휴식 등 제반 여건을 보장하고 현장 안전관리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육군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각종 전투장비까지 투입하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일 고립된 주민들을 위해 육군 작전용 교량인 간편조립교를 구축하는가 하면, 유실지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무인지뢰제거장비, 지뢰탐지기 등을 투입해 지뢰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17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대민지원 중인 장병을 격려하며 이마에 땀을 닦아주고 있다. [사진=육군]
2020.08.17 I 김관용 기자
남탓 하던 충청·전라 물난리 진상조사…"형사처벌 요구"(종합)
  • 남탓 하던 충청·전라 물난리 진상조사…"형사처벌 요구"(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500년에 한 번 가량 발생할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우리나라 댐 운영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기간 섬진감댐과 용천댐 등이 수천t 가량을 물을 긴급방류하면서 발생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도 진행된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댐 운영관리 전반 조사 중, 근본적 대책 마련 착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진상조사로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 내 책임공방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 강우가 다시 발생할 위험도 있어 이에 대비한 홍수관리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정부 내 책임공방 불렀던 홍수 피해…“조사해 형사처벌 요구도 할 것”17일 환경부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42명의 사망·실종자와 5100여 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섬진강댐 수계와 용담댐, 합천댐 수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큰 피해를 업었다. 이 지자체 단체장은 이번 피해의 원인이 수자원공사의 댐 수위조절 실패라고 주장하며 수공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책임공방도 벌어졌다. 단체장들은 수공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방류하지 않다가 폭우 상황에 2000t에 가까운 물을 긴급 방류하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반면 수공은 댐의 운영 기준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상청 예보가 불확실했고 댐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관리해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상청과 한수원은 수공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정부 기관끼리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에 환경부가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먼저 최근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 관리 전반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과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정부,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된다. 사전조사팀의 조사결과를 참고해 △방류량 △방류시기·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공이) 규정을 지켰음에도 하류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인과관계, 특히 방류량의 적정성 여부를 정확하게 규명해 원인과 책임규명, 항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사위원회에서 위반의 정도와 영향 정도를 판단해 관계법에 따라서 징계 요구나 형사처벌 조치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이어 “현재 사전조사위원회에 몇 분이 활동을 하고 있고 본 조사위원회는 10명에서 15명 정도로 구성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위원회 활동은 10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 활동은 아마 이달 마지막 주부터 착수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이 전날 내린 폭우에 무너져 있다.(사진=연합뉴스)◇기후위기가 불러온 기록적 폭우…“日과 유사한 국내 댐 역량 상향”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도관로 유실, 하·폐수 처리시설 침수 등 피해에 대해 피해실태 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계획이다. 댐용수 및 수돗물 공급규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60억원 수준의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물값 감면도 준비한다. 댐 하류 피해지역 주민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섬진강댐 하류 지역에서는 섬진강댐의 홍수통제 기능 강화와 함께 건천화 방지 및 농업용수 부족을 고려한 수자원 운영, 댐 방류 시 지역참여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아울러 이번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8일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기획단’도 출범된다. 홍수대책기획단은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관리계획 등 분야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이번 대규모 홍수를 포함해 앞으로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 규모가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현재의 댐, 하천 등 홍수방어체계가 대응이 가능한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의 홍수방어계획을 증가한 홍수 규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의 전면 개편과 함께 댐 건설법, 하천법 등 법령개정도 추진한다.조 장관은 “우리나라 댐은 대개 200년의 홍수빈도를 대상으로 해서 설계가 돼 있고, 국가하천은 100~200년, 지방하천은 30~80년 빈도 수준”이라며 “대개 우리나라에 지금 하천 시설들의 설계빈도가 일본과 유사한 수준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500년의 홍수 내지는 강우빈도가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지금 하천시설에 댐을 포함해서 이 설계기준이 적정한지를 전면 검토해서 가능하다면 기후변화 시대에 걸맞은 것으로 상향을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0.08.17 I 최정훈 기자
정부 내 책임공방까지 불러온 홍수, 누구 잘못?…“진상조사 착수”
  • 정부 내 책임공방까지 불러온 홍수, 누구 잘못?…“진상조사 착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섬진감댕과 용천댐 등의 기록적인 양의 방류로 발생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진상조사로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벌어진 책임공방을 집중적으로 살필 전망이다.지난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이 전날 내린 폭우에 무너져 있다.(사진=연합뉴스)또 이번 기록적인 강우로 인한 피해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이에 대비한 홍수관리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17일 환경부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조명래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3일간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하류 피해지역을 찾아 수렴한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앞서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섬진강댐 수계와 용담댐 수계의 지자체들이 큰 피해를 업었다. 특히 이 지자체 단체장은 이번 피해의 원인이 수자원공사의 댐 수위조절 실패라고 주장하면서 수공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책임공방도 벌어졌다. 단체장들은 수공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방류하지 않다가 폭우 상황에 2000t에 가까운 물을 긴급 방류하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반면 수공은 댐의 운영 기준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상청의 예보가 불확실했고 댐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관리해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상청과 한수원은 수공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정부 기관끼리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에 환경부가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먼저 최근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 관리 전반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과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정부,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된다. 사전조사팀의 조사결과를 참고해 방류량, 방류시기 및 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도관로 유실, 하폐수 처리시설 침수 등 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했으며, 행정안전부와 함께 조사한 피해실태 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계획이다. 현재 219건의 환경시설 피해가 발생해 160건은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국고지원을 통해 복구할 계획이다. 댐용수 및 수돗물 공급규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60억원 수준의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물값 감면도 추진한다.댐 하류 피해지역 주민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섬진강댐 하류 지역에서는 섬진강댐의 홍수통제 기능 강화와 함께 건천화 방지 및 농업용수 부족을 고려한 수자원 운영, 댐 방류 시 지역참여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아울러 이번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환경부는 오는 18일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기획단’을 출범시킨다. 홍수대책기획단은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관리계획 등 분야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대규모 홍수를 포함, 장래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 규모가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현재의 댐, 하천 등 홍수방어체계가 대응이 가능한지를 검토한다. 현재의 홍수방어계획을 증가한 홍수 규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의 전면 개편과 함께 댐건설법, 하천법 등 법령개정도 추진한다.조 장관은 “집중호우와 관련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큰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홍수를 계기로 앞으로 기후변화, 이상기후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17 I 최정훈 기자
G마켓 기증 '심리상담차량', 전남 수해 주민 상담용 활약
  • G마켓 기증 '심리상담차량', 전남 수해 주민 상담용 활약
  • (사진=G마켓)[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소방관 심리상담용으로 전남소방본부에 기증한 이동심리상담차량이 구례를 비롯한 전남 수해 주민 상담용으로 활약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3월 사회에 만연한 트라우마를 치유하자는 취지의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을 런칭하고,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8000만원 상당의 심리상담차량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5월 전남소방본부에서 협약식 진행 후 7월 말 차량을 전달했다. 이 이동심리상담차량은 지난 13일부터 구례를 비롯한 수해 지역에 투입됐다. 전문 심리상담인력이 집중호우로 대형 피해를 입은 구례를 비롯한 수해지역에서 4일 만에 100여명의 주민을 상담했다. G마켓이 전남소방본부에 전달한 이동상담차량은 내부를 개조해 5인용 상담 공간과 야외 상담을 위한 장비를 갖췄다. 심신이 지친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난현장에서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도민을 위한 심리상담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었는데 이번 수해지역에 바로 투입된 것이다. 전남소방본부 119이동상담센터 심리상담사 박성오 소방교는 “워낙 재난 지역이 광범위하여 난감했는데 이 차량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직접 찾아와 상담해준다는 점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으며 앞으로도 소방관과 주민 정신건강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영웅, 여기에(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누적금액 총 24억원에 달하는 소방관 지원을 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회에 걸쳐 민간기업 최초로 ‘안전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열어 소방관들의 국민안전 아이디어에 시상하기도 했다. 올 1월에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은퇴소방관을 초청해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법안 통과를 기념하여 공무 중 부상을 당한 공상(公傷) 소방관에게 ‘힐링호캉스‘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기도 했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에서도 2019년 12월 ‘스마일클럽 더블 기부 챌린지’를 통해 1천만원 기부금을 투병 소방관에게 전달했다. 또한 옥션은 넥슨, 백종원과 함께 진행한 모바일 게임 V4(브이포) 100원 기부딜 프로모션 수익금으로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유가족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0.08.17 I 함지현 기자
수마도 꺾지 못한 수해지역으로 모인 `온정`
  • 수마도 꺾지 못한 수해지역으로 모인 `온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칠말팔초` 전국을 강타한 장마는 수해 지역으로 몰린 온정까지 꺾지 못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지난 14일 전남 구례군 5일 장터에에 이동형 편의점을 설치하고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생수, 컵라면, 아이스커피 등 지원품을 전달했다. 이건준 사장도 현장에 내려가 주민을 위로하고 지역에 있는 침수 피해 점포들을 둘러봤다. 가맹점주 피해를 최소하도록 빠른 복구를 약속했다. BGF리테일은 이재민이 발생한 대전, 영덕, 이천, 증평, 음성, 진천 등 10여곳에 5000만원 규모 긴급구호물품을 지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구례에 1000인분 분량의 치킨을 전달했다.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자원봉사자와 군장병, 그리고 해당 지역주민에게 돌아갔다. 해당 지역 가맹점주가 수재민 봉사활동을 펴는 소식을 확인하고서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현장에 파견된 특전여단 소속 이재용 소령은 “현재 장병들이 수해현장의 쓰레기 정리와 세탁 및 복구를 돕고 있다”며 “BBQ 치킨으로 장병들이 더욱 힘내 구례지역의 원상회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종합식품기업 팔도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왕뚜껑 2만3000여개를 지우너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남부지사를 통해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내 수해 지역 이재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팔도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돕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3일 섬진강 유역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지역에 자사 간편식품 ‘하루스프’ 2만5000개를 전단했다. 이 제품은 식사 대용식으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이원준 고객중심팀장은 “역대 최장기로 기록될 이번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남양유업은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와 충북지사에 생수 총 4만5000개를 전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도우려는 차원”이라며 “조속히 피해가 복구돼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KGC인삼공사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구매’를 시작했다. 피해가 집중된 충북과 강원, 경기 등을 중심으로 ‘긴급구매’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긴급구매’하면 농가 피해를 줄이고, 양질의 인삼도 확보할 수 있다.KGC인삼공사는 이달 7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한데 이어 최종 안전성 검사가 통과된 인삼밭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구매를 시작했다.아울러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은 각지 복숭아 판매 기획전을 마련하고,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동충주산 복숭아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판매 수익이 최대한 이 지역 농민들에게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마련한 것이다.
2020.08.16 I 전재욱 기자
구원투수 김종인 승부수 통했다…통합당 지지율도 ‘쑥’
  • [의사당대로1]구원투수 김종인 승부수 통했다…통합당 지지율도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구원투수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략이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그가 지난 4·15 총선 참패 이후 우여곡절 끝에 5월 2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을 때에만 해도 통합당의 지지율 반등을 점치는 여론은 많지 않았다. 비정상적인 체제로 당을 안정시킬지도 의문이었다.하지만 통합당은 지난 2016년 10월 3주차(24일) 여론조사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여당 지지율을 앞섰고, 올해 2월 당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석달 새 기본소득 논쟁을 주도하는 등 진보이슈를 선점하고, 호남 민심을 잡기위해 적극 나서는 등 당 쇄신작업에 속도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당 쇄신작업이 정부·여당의 정책 불신 여파와 맞물리며 3년 10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이데일리DB)◇ 부동산 반사이익에 합리적 보수정당 변신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8월 2주(10~12일) 차 주간 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9% 포인트 오른 36.5%,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3.4%로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3.1%포인트로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지지율 역전 현상을 보였다. 지난주는 오차 범위 내 최소 격차(0.8%포인트)를 보인바 있다. 물론 반사이익 효과도 존재한다. 부동산 정책 여파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인한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 영향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새 지도부의 크고 작은 성과에 대한 호평도 당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당의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경제혁신특별위원회를 비롯,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등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전문성을 갖춘 당내 중진 의원뿐 아니라 초선·재선 의원, 비상대책위원들에게도 위원장을 맡겨 정부·여당의 정책을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토록 했다. 또 기본소득 논쟁을 주도하는 등 진보이슈를 선점하고, 당의 새 정강정책에 ‘5·18민주화운동’을 담고 최근 전남 구례군 수해지역을 찾는 등 그간 소홀했던 호남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특히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는 새 정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10대 정책도 지난 13일 발표했다. 10대 정책으로는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경제혁신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 △일하는 모두가 존중 받는 사회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 개혁 △모두를 위한 사법 개혁 △깨끗한 지구,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내 삶이 자유로운 나라 △남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 △우리의 내일을 열어가는 외교안보 등으로 구성됐다. 진보정당보다 더 진보적인 내용도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구속 및 탄핵과 관련해 진솔한 사죄가 없었다는 점도 최근 들어 비공식석상에서 언급하는 등 중도층을 겨냥한 다소 파격적인 ‘합리적 보수정당’의 변신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 통합당 리모델링 순항 중 김 위원장 체제 석 달은 일단 표면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합당 리모델링도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걸핏하면 장외투쟁으로 맞섰던 보수야당의 이미지를 벗는데도 성공했다.또 대외 창구 단일화도 당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복수의 통합당 의원들은 원내는 주호영 원내대표로, 대외 창구를 김 위원장으로 단일화해 당의 결속된 모습을 갖추게 된 점도 최근 지지율 상승의 한 원동력으로 봤다. 원내에서 초선의원이 절반을 차지하는 지금 계파 싸움도 자취를 감춰 당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그는 통합당 비대위원장로서의 포부도 남다르다. 지난달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의 뼈대까지 바꿔 백년은 이어나갈 수권정당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때 여당의 정책자문을 맡기도 했지만 현재 집권 여당의 독주를 막고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정반대 진영인 통합당 행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호남 민심을 얻고, 전직 대통령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 등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실천으로 옮기는 지가 중요하단 얘기다. 전문가는 당분간 정부·여당으로부터 얻는 반사이익 효과와 향후 과제를 당 지도부가 생각한대로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 체제에서 장외투쟁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한 선택”이라며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지층인 보수층도 중요하지만 비중이 큰 중도층을 더 챙기는 것이 당연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 정신을 새 정강정책에 담았는데, 앞으로는 전직 대통령 사태에 대한 사죄가 제일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정부·여당 정책 불신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지지층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8.15 I 박태진 기자
"호남 챙기겠다"…통합당 노력에 응답한 호남/
  • [說의 정치학]"호남 챙기겠다"…통합당 노력에 응답한 호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미래통합당이 창당 이래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지난 13일 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3주차(24일) 이후 처음이다. 무려 199주만. 일수로는 1390여일만이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지율 역전뿐만이 아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 상승도 나타났다. 그야말로 겹경사를 맞은 통합당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남 지역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18.7%였다. 총선 직후인 4월 20일 발표된 조사에서 9.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했다. 통합당의 노력이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이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호남 지역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당을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선 호남 민심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초선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수도권에 있는 호남 사람들이 자기 고향에서 후보도 안 낸 정당을 찍을 수 있겠느냐”라며 “호남을 버리고선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통합당은 집중호우를 계기로 호남 끌어안기에 본격 나섰다. 말 그대로 서진(西進)이다. 지난 1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오전에 전남 구례를 방문한 뒤 정 총리가 오후에 같은 현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본 경남 하동을 찾았다. 민주당에서는 수해 현장 방문이 통합당보다 늦자 뒤늦게 전당대회 일정을 취소하며 충북과 전남 등으로 의원들이 흩어져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1일 전남 구례에 이어 13일 전북 남원으로 300여명 규모의 수해 복구 봉사단을 보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 박진·김도읍·조수진·조태용·이용 의원 등 보좌진·당원으로 구성된 300여명이 전북 남원시 금지면에 수해를 겪은 마을을 찾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구 동구을을 지역구로 둔 강대식 의원은 대구에서 당원 40여명과 함께 수해 현장을 찾았다. 통합당은 새 정강정책에 ‘5·18 민주화운동’을 명시하며 호남 끌어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개정특위)는 지난달 20일 정강의 초안을 공개하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등 민주화의 역사를 명시했다. 또한 비상대책위원장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전북 전주 출신 정운천 의원을 위촉했다. 오는 19일에는 김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해 5·18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대통합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의 호남 끌어안기에 호남 지역 유권자들이 일단 호응을 했다. 관건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통합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민주당에 실망감과 그에 대한 반사이익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호남 지역에서의 통합당 지지율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2020.08.15 I 송주오 기자
 "물량폭탄 와도 일단 설레"... 28년만 첫 '택배 없는 날'
  • [밑줄 쫙!] "물량폭탄 와도 일단 설레"... 28년만 첫 '택배 없는 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택배 없는 날'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앞에서 쿠팡 관계자가 택배 배송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28년만에 첫 '택배 없는 날'14일 '택배 없는 날'이 시행되면서 전국의 택배기사들은 28년만에 첫 평일 휴일을 누리게 되었어요. 17일부터 시작될 '물량 폭탄'에 마음은 무겁지만 오랜만에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설렌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어요.◆ 배송기사들 "휴가 뒤 택배 폭탄 맞아도.. 첫 휴가 설레“국내 택배계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택배 없는 날’을 맞았어요. 택배 노동자들 사이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어요.택배 없는 날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택배 업무의 강도가 과중되면서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이뤄진 휴일이에요.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업재해로 사망한 9명의 택배노동자 중 7명이 과로사로 숨졌다고 해요.택배기사들 사이에선 서로 휴가 계획을 논의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택배기사 A씨는 “7살 된 딸과 그동안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며 “이번 기회에 가족과 1박2일 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어요.일부에선 택배 기사들이 14~16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물량 폭탄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이에 온라인상에선 택배 물량이 과하게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13~16일 택배 주문 안하기 운동’이 펼쳐지기도 했어요.◆ ‘택배 없는 날’에도 일하는 배송기사들한편 택배 없는 날이 처음 시행되어도 모든 기사들이 다 쉴 수 있는 것은 아니예요. 대형 택배 업체 5곳만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해 참여하지 않는 중소 택배업체의 배송 기사들은 14일에도 배송에 나서야 하기 때문인데요.우체국·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로젠택배 등 5개 대형 택배사의 시장 점유율은 95% 정도인데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중소 택배사들은 14일에도 정상 배송을 진행했어요.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가 택배 없는 날을 정하면서 회사별 사정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이죠.또한 쿠팡·마켓컬리 등 자체 배송망을 갖춘 전자상거래 업체 역시 14일에도 정상 배송 업무를 진행했어요. 이들은 특수고용노동자인 일반 택배 기사와 달리 도급사와 근로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14일날 쉬지 않아도 주5일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택배 없는 날에도 쉬지 못하는 한 중소 택배업체의 배송기사는 “쉬려면 다 같이 쉬어야지 누구를 위한 날인가 싶다”며 “쉬는 날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차별받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어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의 행적을 기록한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통합>민주.. 지지율 '탄핵' 이후 첫 역전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약 4년만에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어요. 이를 두고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지지율로 나타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에요. 통합당은 '좌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견제심리', '부동산 정책' 불만 복합 작용탄핵 정국 이후 약 4년 만에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어요.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낮아진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어요.이러한 결과는 당정의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에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이 많아요. 리얼미터는 지지율이 역전된 요인으로 △문 대통령의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주문 (10일)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전남 구례 수해 현장 방문 및 봉사활동 (11일) △ 다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사퇴한 김조원 전 민정수석 (12일)을 꼽았어요.◆ 중도로의 확장 꾀하는 통합당 ‘좌클릭’통합당은 지지율 역전을 기회로 삼아 ‘중도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미래통합당은 13일 ‘기본소득’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 정강·정책을 공개했어요.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했던 그동안의 태도와 ‘180도’ 달라져 눈길을 끌었죠. 해당 초안에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라고 명시했어요.이외에도 정강정책 전반에서 통합당의 ‘좌클릭’ 행보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노동존중 사회’·‘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청년고용 증대를 위한 노동시장 개혁’ 등의 내용을 담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며 ‘호남 껴안기’에 나서기도 했어요.한편 당 안팎에서는 "정통 보수의 가치는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어요. 사유재산과 자유에 기반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가 당의 뿌리인만큼, 그간 유지해오던 정책 기조를 지켜야한다는 것이죠. 통합당의 한 의원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마저 폐기해야 하는지에 대해 원로들의 고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여권이 바라본 지지율 역전 주요 원인은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들은 지지율 역전의 주된 원인을 어떤 것으로 꼽았을까요.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국회 토론회에서 “국민이 부동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정책으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겠나”라며 “정치는 언제나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좀 더 노력을 많이 해달라는 채찍”이라고 말했어요.이낙연 의원은 “경기침체·고용불안·집값 상승과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원할치 못한 국회, 긴 장마와 집중호우의 피해 등으로 국민의 답답함과 실망이 누적된 결과”라며 “29일 예정된 전당대회가 당내 기풍을 쇄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14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부울경 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의료계 14일 총파업 강행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예고했던 의료계 총파업을 14일 진행했어요. 동네 의원의 3곳 중 1곳이 휴원을 해 환자들은 헛걸음을 해야 했고, 각 대학병원은 '진료 지연' 표시가 사라지지 않았죠. 한편 일부 의료 종사자들은 "보건 의료 인력을 늘려야 한다"며 의협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어요.◆ 의원급 의료기관 31% 휴진... 응급실 제외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협은 14일 의료계 총파업을 진행했어요.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14일 12시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개소 중 31.3%에 해당하는 1만584개소가 휴진신고를 했어요.이번 집단 휴진은 개원의를 비롯한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중심으로 진행됐어요. 응급실이나 분만실 등 필수인력은 참여하지 않았죠.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4일 병원의 인턴 중 67%, 레지던트 중 68%가 연차를 신청했어요.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전공의의 약 90%, 전임의의 60%가 집단행동에 참여했어요. 서울성모병원에서는 298명의 전공의 가운데 127명이 총궐기대회 참여시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어요.이때문에 일부 대학병원은 평소보다 붐비는 모습이었어요. 강북삼성병원의 각 진료실 앞에는 수십명의 환자가 대기했고, 진료실 안내화면에는 '진료지연', '상담지연' 표시가 지워지지 않았어요.◆ 보건의료노조 "지방에선 5억 줘도 의사 못 구해"한편 의협은 14일 오전 '의대입학 정원 증원 무엇을 위한 것인가' 토론회를 연 것에 이어 '전국 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했어요.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로는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외에도 '한방첩약 급여화'·'비대면 진료 육성' 등을 4대 악 의료정책으로 꼽았어요.반면 일부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보건의료 인력을 늘려야 한다"며 의협과 반대의 목소리를 냈어요.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의 의사 인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의사 업무가 간호사에게 떠넘겨져 무면허 의료, 불법 의료 행위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의사를 포함한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의협의 집단 휴진에 대해서는 "지방에선 4억~5억원의 임금을 주고도 의사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과연 (의료 불균형이 의사들에 대한) 처우나 조건 개선으로 해결될 문제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8.15 I 박지연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中企 '온정의 손길'
  •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中企 '온정의 손길'
  • 코웨이 직원이 집중호우 피해 가정을 찾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김호준 기자] 코웨이(021240)가 폭우 피해 지역을 찾아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교환까지 해주는 등 수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우선 코웨이는 경남 하동 지역을 찾아 긴급 지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관련 지원에 착수했다. 또 폭우 피해로 마실 물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생수도 긴급 지원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코웨이는 모회사인 넷마블(251270)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중견·중소기업들이 사상 최장기 장마와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기업은 가전과 보일러 등 침수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진 자사 제품에 대한 무상 수리와 함께 교환 등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수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에 안마의자 무상 교체를 진행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충북 음성 △충남 천안 △충남 아산 등의 특별재난지역을 포함한 수해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교체한다.바디프랜드는 피해 접수가 들어온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안마의자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침수 피해 입은 안마의자를 별도 비용 없이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등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또한 ‘보일러 명가’ 귀뚜라미는 강원도 철원군과 전남 구례군 주민들의 보일러 수리를 돕기 위한 ‘긴급 서비스 캠프’ 운영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철원군 갈말읍과 구례군 구례읍에 긴급 서비스 캠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침수 피해 지역 가구에 설치된 보일러를 무상으로 수리하는 한편, 안전 점검을 하는 등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 밖에 대동공업은 오는 9월 말까지 수해 지역 침수 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상 기종은 대동공업이 생산 판매한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이다. 침수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경우 대동공업 8개 지역본부를 비롯해 150곳 대리점으로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전국 서비스팀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침수 농기계에 대해서는 엔진 오일과 필터류, 배터리를 무상 교환한다.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장기 장마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보고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역시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이 이어진다. 통상 대기업이 금전적인 지원을 한다면 중견·중소기업은 자사 제품 무상 수리와 교환 등을 실시한다”고 말했다.대동공업 직원이 농기계(콤바인)를 점검하고 있다.
2020.08.14 I 강경래 기자
제너시스BBQ, 폭우 피해 전남 구례에 치킨 1000인분 전달
  • 제너시스BBQ, 폭우 피해 전남 구례에 치킨 1000인분 전달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제너시스BBQ는 최근 지속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에 13일과 14일 양일 간 총 1000인분의 치킨을 전달한다고 14이 밝혔다.(사진=제너시스BBQ)전남 구례 지역에는 최근 500㎜가 넘는 폭우로 인근 하천의 제방이 무너지고, 읍내 시가지가 침수되는 등 주민들이 큰 피해를 겪었다.지난 9일 전남 구례지역 패밀리가 수재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경영진은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파악해 본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치킨 지원은 광주봉선점, 치평본점 두 곳의 직영점에서 임직원들이 조리 및 포장하고, 운반 및 전달에는 현지의 구례중앙점, 전남구례화엄사점, 지리산온천점 패밀리와 더불어 BBQ 동행위원회의 패밀리 대표인 강북스타점과 곤지암리조트점, 광장점이 함께했다.1000인분의 치킨은 구례군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수해 피해가 컸던 양정마을, 냉천마을 주민 및 복구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 및 군장병들에게 전달됐다.구례읍 5일장 복구지원을 하고 있는 7공수 특전여단 35대대 지역대장 이재용 소령은 “현재 장병들이 수해현장의 쓰레기 정리와 세탁 및 복구를 돕고 있다”며, “BBQ 치킨으로 장병들이 더욱 힘내 구례지역의 원상회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너시스BBQ는 올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대구 경북지역의 의료 봉사자에게 치킨 5000인분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강원도 고성 산불 및 포항 지진 발생 시 제품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예상치 못한 침수 피해로 상심이 크실 수재민분들께 이번 활동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08.14 I 이성웅 기자
靑 구례·하동 등 11곳 2차 특별재난지역…추가지정 가능성도
  • 靑 구례·하동 등 11곳 2차 특별재난지역…추가지정 가능성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 지자체 11곳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13일 재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5일시장을 방문,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과 나주시, 경남 하동군, 합천군 등 11개 지자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등 7개 지자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고, 이날 2차로 추가 재가한 것이다.윤 부대변인은 “1차 7곳, 2차 11곳 등 총 18개 지자체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면서 “2차 선포는 지자체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직후 행안부가 긴급 사전조사를 실시해 선포기준 충족 여부를 우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가 가능해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충족 여부를 결정했을 때는 선포 기준에 도달하지 못 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그런 지역은 읍·면·동을 기준으로 선포 여부를 결정해서 추가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20.08.13 I 김정현 기자
곡성·구례·나주 등 11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곡성·구례·나주 등 11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는 올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전남 곡성군,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 합천군 등 11개 지자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호우피해가 심각한 중부지방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이달 7~ 8일 이틀 동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크게 발생한 남부지방 11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행안부는 긴급 사전 피해 조사를 실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소요되는 조사 기간을 대폭 단축(통상 2주→3일) 했다. 앞으로 지자체의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 안정 지원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안부는 대규모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파견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2차 우선 선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읍면동 지역을 포함하여 피해 규모가 선포금액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 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심각한 수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과 지역을 빨리 돕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했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개선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집중호우로 파손된 곡성 지역 도로.(행안부 제공)
2020.08.13 I 김기덕 기자
노웅래 "통합당 4대강 예찬? 곰탕도 아니고…MB가 그립나"
  • 노웅래 "통합당 4대강 예찬? 곰탕도 아니고…MB가 그립나"
  • 400mm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범람해 지난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도심이 침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 일각에서 4대강 보가 홍수 피해를 막았다며 ‘4대강 재평가론’을 제기하는 대해 거듭 반발하고 나섰다.노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4대강은 곰탕이 아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날이 가물면 가문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통합당의 4대강 예찬은 끊일 날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심지어 재난 재해 지역을 두고도 4대강 사업을 했으면 괜찮았다는 망상을 퍼트리고 있다”며 “4대강이 사골곰탕도 아니고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을 건가. 그렇게도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그립나”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지난 2차례의 감사원 감사에 이어 환경부에서도 4대강 보의 홍수예방 효과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아무리 우겨도 ‘실패한 운하사업’이 ‘성공한 치수사업’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쓸데없는 말 잔치 할 시간에 현장에 한번이라도 더 가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노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MB가 한 사업은 이미 치수가 거의 완벽히 이루어져 있던 4대강 본류에 대한 사업”이라며 “홍수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산간 지방과 지류는 내버려 둔 채 큰 배가 지나다니도록 강 바닥만 깊게 파헤쳐 놓아 생태계를 교란시켜 놓은 사실상 ‘운하사업’이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재난을 핑계 삼아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려는 통합당의 치졸한 꼼수. 그러나 이번엔 번지수를 잘 못 짚었다”고 일침을 날렸다.한편 야권에서는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됐던 4대강 사업을 재평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4대강 사업을 지류와 지천으로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밝혔다.같은당 하태경 의원도 “4대강 홍수예방 효과는 수학도 아닌 산수의 문제다. 강바닥을 수 미터(펑균 4미터) 더 깊이 파서 강물 그릇이 더 커졌다면 당연히 빗물 저장량도 많아진다. 그 전에 비해 범람 가능성이 줄어든 것”라고 주장했다.홍준표 무소속 의원 역시 “MB시절 4대강 정비에 이은 지류,지천 정비를 하지 못하게 그렇게도 막더니 이번 폭우 사태 피해가 4대강 유역이 아닌 지류,지천에 집중돼 있다”며 “이미지 정치가 이렇게 나라를 망치는데도 아직도 이미지 정치에만 집착하는가”라고 말했다.
2020.08.13 I 이재길 기자
소병훈 "통합당이 호남을 챙겨? 5·18 모욕 징계도 안 하면서"
  • 소병훈 "통합당이 호남을 챙겨? 5·18 모욕 징계도 안 하면서"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호남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국민통합특위를 만들고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는 데 대해 “호남 사람으로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전북 군산 출신인 소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통합당은 호남 민심을 호도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통합당이 그간 호남을 어떻게 여겨왔는데 이제 와서 달라지겠다는 립서비스인가”라고 쓴소리를 했다.그는 통합당이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전 의원과 주동식 전 광주 서구갑 후보를 징계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지적을 이어갔다.소 의원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는 통합당 사람들인가, 아닌가. 극우 세력과 손잡고 5.18 폄훼를 넘어 갖은 망언으로 광주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그 사람들을 어떻게 했는가”라며 “주호영 원내대표 취임 때 슬쩍 입으로만 사과했지, 실질적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시는 당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겠다는 등의 조치도 없었다”고 일갈했다.이어 “‘광주는 5.18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던 주동식 전 후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더니, 이후 어떤 처분을 내렸는가. 끝내 당당하게 벽보를 붙이고 선거를 치르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심지어 현재까지 제명되었거나 탈당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겠다? 호남 비례대표를 주겠다? 호남 시민들을 이토록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성토했다.소 의원은 “통합당은 전두환, 노태우가 저지른 광주시민 학살 범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낼 수 있는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주동식 등 5.18민주화운동과 호남 시민을 모욕한 인사들을 즉각 제명하고, 다시는 정치권에 발을 들이지 못할 정도의 징계를 취할 수 있는가?”라며 “입만 열면 ‘전라도는 빨갱이’를 달고 사는 극우 세력들과의 영원한 결별을 선언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여야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의지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통합당은 최근 호남민심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12일 비상대책위원장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전북 전주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내정했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홍수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를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고 오는 13일에는 전북 남원을 찾을 예정이다.
2020.08.13 I 이재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 최원순 ○충북도교육청 ◇유초등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승진 △구본학 기획국장 △민경찬 교육연구정보원장 △최용희 국제교육원장 △최종홍 기획국 정책기획과장 △백우정 교육국 미래인재과장 △이광우 청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김성완 기획국 정책기획과 장학관 △김명섭 교육국 교원인사과 장학관 △이영민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운영과장 △이영미 음성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중등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 △박창호 충북도교육청교육국장 △조의행 단재교육연수원장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열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구영 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우성 교육국 학교자치과 장학관 △김태선 자연과학교육원 전시체험부장 △신정안 국제교육원 기획운영부장 △노재민 보은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 정재철 △교육국장 위경종 △혁신교육과장 범미경 △중등교육과장 박경희 △전남교육연수원장 나영숙 △전남유아교육진흥원장 김진 △목포교육장 김갑수 △순천교육장 이용덕 △담양교육장 김철주 △구례교육장 김영훈 △고흥교육장 김정희 △보성교육장 김한관 △무안교육장 김란 △진도교육장 이문포 ○서울신문 △체육부장 이제훈 ○아리랑TV △디지털콘텐츠팀장 이택수 ○BBS 불교방송 △라디오제작국장 박주원 △제주지방사 총괄국장 문태준
2020.08.12 I 박경훈 기자
김정숙 여사, 머리 넘기고 고무장갑 '착'...비공개 봉사활동
  • 김정숙 여사, 머리 넘기고 고무장갑 '착'...비공개 봉사활동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군을 ‘비공개 일정’으로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탠 사실이 알려졌다.김 여사는 이날 아침 윤재관 부대변인 등 최소 인원만 꾸려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큰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찾았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현장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무장갑을 낀 김 여사는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고정하거나 모자를 쓰고 흙탕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씻고 배식 봉사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가 수해를 당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지난 2017년 7월에도 물난리가 난 충북 청주 상당구의 한 마을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여느 봉사자와 다름없이 고무장갑에 장화를 신고 쓰레기를 담은 마대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봉사활동 전 부상을 입어 손가락 중 중지와 약지를 묶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와 별도로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등을 찾아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문 대통령 역시 8년 전 18대 대선 후보였을 당시,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경북 성주를 찾아 직접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2020.08.12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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