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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5월 셋째주(5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1% 오르며 지난해 11월 4째 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4월 둘째주(0.01%)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하면 2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서울은 0.05%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여전히 감지되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일어나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모두 보합 또는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19%)의 상승 폭이 큰 편이었다. 행당동과 옥수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전북(0.06%) 등은 상승,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0.0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로 상승폭이 확대,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0.08%→0.12%)과 지방(-0.02%→0.02%)도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2%), 충남(0.13%), 경기(0.11%), 전북(0.10%), 강원(0.09%), 울산(0.05%)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신축·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계약 이루어지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전했다.
2024.05.23 I 김아름 기자
배아현 父, 정화조 일하며 억대 지원에도 "딸 깰까 뒤꿈치 들고 다녀"
  • 배아현 父, 정화조 일하며 억대 지원에도 "딸 깰까 뒤꿈치 들고 다녀"
  • ‘아빠하고 나하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화조에서 일을 하며 딸의 8년 무명 생활을 뒷바라지한 ‘미스트롯3’ 배아현의 아빠가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낸다.2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아현과 아빠가 떠나는 생애 첫 둘만의 여행이 다뤄진다. 배아현 부녀가 찾아간 곳은 전북 완주의 친가. 여기서 배아현은 할머니가 다니는 경로당을 찾아 ‘흥 폭발’ 미니 콘서트를 열어 ‘효도 끝판왕’을 보여준다.이런 가운데, 딸과의 여행에 전날부터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는 배아현의 아빠는 “무슨 얘기를 해야 되나, 어떻게 재미있게 해서 웃겨줄까 고민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로 인해 배아현은 곧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배아현의 아빠는 그런 딸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그런 뒤, 그는 “잠든 딸의 편안한 얼굴을 보니 부모로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심경을 밝힌다.또 배아현의 아빠는 “아침 출근시 혹시라도 딸이 깰까 봐 뒤꿈치를 들고 계단을 내려간다”라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처음 듣는 아빠의 이야기에 배아현은 “그런 티를 한 번도 내신 적이 없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배아현의 아빠는 딸과의 첫 여행을 마무리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의외의 대답을 건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눈물 겨운 사연과 가슴 찡한 진심으로 큰 응원을 받은 배아현 부녀의 두 번째 이야기,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세방이의순재단, 전북 완주군과 사회공헌 협약 맺어
  • 세방이의순재단, 전북 완주군과 사회공헌 협약 맺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방그룹의 사회복지재단 ‘세방이의순재단’은 전북 완주군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세방 완주군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전북 완주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세방㈜ 최종일 대표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정회정 완주군청 행정복지국장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세방이의순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완주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전동휠체어 배터리 지원 사업, 세방그룹 임직원 벼룩시장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세방이의순재단의 환경 개선 사업 ‘희망스위치ON’은 지역사회 저소득 아동의 교육과 급식 등 목적을 가진 지역아동센터를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지원 사업이다. 매년 전국적으로 10여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23년 까지 총 151개소, 약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총 3007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수혜를 받았다.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이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재단은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과 차량지원사업 외에도 세방전지 로케트배터리를 이용한 장애인 전동휠체어 배터리지원사업, 세방그룹 벼룩시장(임직원들의 물품기부를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으로 복지 단체 물품 기부), 긴급지원, 개발도상국 저소득 지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A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혐의가 살인방조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됐다. 22일 경남경찰청은 20대 피의자 A씨를 강도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의 진술을 뒤집고 혐의를 변경한 것은 입증할 만한 물증 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될 당시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게 살인방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다음날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그를 구속했다. 그러나 최근 태국 현지 매체는 A씨 등 일당 3명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운 후 B씨를 폭행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7일 B씨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 등 두 차례 돈이 빠져나간 점 등을 토대로 태국 경찰이 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파타야 살인사건은 태국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태국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이들 일당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탄 것, 파타야 인근 한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알아냈다. 또 해당 픽업트럭이 다음 날 오후 9시쯤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간 것, 저수지 근처에 약 1시간 주차됐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을 파악했다. 이에 태국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에 담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C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C씨 국내 송환을 두고 태국 경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도주 중인 D씨는 계속 추적 중이다. .
2024.05.22 I 김형일 기자
혁신융합캠퍼스 3년 성과와 과제, 산·학·연 함께 논의
  • 혁신융합캠퍼스 3년 성과와 과제, 산·학·연 함께 논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부산(피아크)에서 ‘혁신융합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내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 및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부산·전남·대구·전북 등 총 4개 캠퍼스에서 시행 중이다.‘혁신융합캠퍼스’는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와 지역대학 간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 내 기업과 공공기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공급하고 혁신도시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기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4년간 31억6000만원(국비·지방비 각각 15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1년차는 캠퍼스 구축·운영비 16억4000만원, 2~4년차는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등 15억1800만원(5억600만원×3개년)을 지원한다.이번 성과공유회에는 혁신융합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립한국해양대, 나주 동신대, 대구 한의대, 전주 기전대 등 4개 대학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다.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현황,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기술인재 양성 및 지역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혁신융합캠퍼스 추진 성과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대학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복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지자체에서, 산·학·연 협력생태계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상생모델로 ‘혁신융합캠퍼스’를 활용해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5.22 I 김아름 기자
"하루 車 3대씩 더 팔았다"…'왕 중의 왕'이 된 이 남자
  • "하루 車 3대씩 더 팔았다"…'왕 중의 왕'이 된 이 남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에서 누적 기준 6000대 판매왕이 또 다시 탄생했다.기아는 전북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가 누계 판매 6000대를 돌파한 그레이트 마스터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레이트 마스터는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 컨설턴트에 주어지는 영예다. 정태삼 영업이사는 2022년 이를 달성한 뒤 2년만에 1000대 판매를 더해 4번째 누계 판매 6000대 판매왕이 됐다.정태삼 기아 영업이사.(사진=기아)정 영업이사는 1992년에 입사해 이달까지 33년 동안 총 600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까지 연평균 190여 대의 우수한 판매 실적을 유지해온 결과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2번째 6000대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정 영업이사는 최근 10년 동안 기아 판매 상위 10명 명단에 9번 이름을 올렸으며, 2023년에는 처음으로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정 영업이사는 “6000대 판매 달성까지 변함없는 관심과 직접적인 도움을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항상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영업직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기아 스타 어워즈(KIA Star Awards)’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통해 누적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Star)’ △3000대 달성 시 ‘마스터(Master)’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5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Great Master)’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정태삼 기아 영업이사.(사진=기아)
2024.05.22 I 박민 기자
“사고 후 소주 벌컥”…음주단속 현장엔 ‘제2의 김호중’ 늘상
  • “사고 후 소주 벌컥”…음주단속 현장엔 ‘제2의 김호중’ 늘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호중씨 사건은 특별하지도 않아요. 교통과 경찰들은 그런 거 자주 보죠.”15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A씨는 최근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는 “보통 음주에 걸리면 시간 끌기는 기본이고, 도망치면 쫓으러 가야 하고 행정력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최근 김씨의 사건을 두고 A씨를 포함한 현장 경찰들은 ‘제2의 김호중은 어디에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처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술이 깰 때까지 숙박업소에서 버티거나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사고 후 추가 음주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과 함께 ‘음주운전은 빠져나갈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고 후 ‘추가 음주’에 술 깰 때까지 ‘무한 잠수’ 타기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사고를 낸 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는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허위 자수를 했고, 소속사에서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김씨와 같이 음주운전 혐의를 피하기 위한 ‘제2의 김호중’ 사례는 상당히 많다. 음주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사례도 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2019년 7월 전북 정읍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이후 B씨는 편의점에 찾아가 소주를 복숭아 음료와 섞어 마셨다. 운전 당시 음주 측정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 경찰이 측정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였고,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운전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54%로 추정했다. 하지만 B씨 측은 자신에게 유리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혈중알코올농도가 0.028%로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음주 뺑소니 사고 후 술이 다 깰 때까지 잠적하는 경우도 있다.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C씨는 지난해 6월 사고 후 음주 사실이 들킬 것을 우려해 명함만을 전달하고 얼른 그 자리를 피했다. C씨는 경찰에서 오는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지인의 집에서 숙면을 취한 뒤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 결국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만 송치된 C씨는 약식기소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만약 음주 뺑소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외에도 블랙박스 파손,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한 각종 꼼수가 난립하는 상황이다.21일 서울 강남경찰서 현관에 가수 김호중씨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출석 소식을 듣고 철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수사 어려움 겪는 경찰, 편법 부추기는 변호사이러한 운전자들의 꼼수에 경찰들의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김모 경감은 “음주운전을 하고 다른 곳에 가면 사실상 찾기 힘들어도 경찰들은 수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달아나는 경우에도 음주 측정 하나 때문에 추격전을 벌이고 순찰차 몇 대가 달라붙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는 D씨는 “요즘은 음주사고가 나는 경우 무조건 변호사에게 조언을 받는다”며 “변호사가 어떻게 조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통화 후에 상당히 비협조적이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실제로 일부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들은 피의자들의 공포심 등을 이용해 편법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들은 “변호사를 끼고 조사를 받으면 기소돼 재판받을 사건이 경찰조사 단계에서 마무리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홍보했다. 다른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는 “음주운전 후 달아난 경우는 자택으로 가지 말고 숙박업소 등으로 간 뒤 술을 충분히 깨고 경찰에 출석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김호중 사건 수사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빠져나갈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제도 개선을 통해 사고 후 추가 음주 등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주운전은 안된다’는 사회적 학습이 중요하다”며 “과거 이창명 사건 이후 ‘음주 후 잠수’라는 것을 학습하는 일이 있었다. 이번 김호중 사건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입증을 성공해 음주운전은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22 I 김형환 기자
"가정 파탄 낸 종교 생각나서"…세월호 분향소 방화 60대 구속 영장
  • "가정 파탄 낸 종교 생각나서"…세월호 분향소 방화 60대 구속 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북 전주의 세월호 분향소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특정 종교 건물인 줄 알았다”며 방화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불에 탄 분향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서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종교 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났는데, 세월호 천막이 그 종교가 활동하는 장소인 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월호 분향소가 특정종교가 활동하는 시설인 줄 알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경찰은 세월호 분향소가 10년째 같은 자리에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범행 동기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전주 세월호 분향소는 참사 4개월 뒤인 2014년 8월께 설치됐다. 이후 세월호 관련 활동가들에 의해 한 차례 자진 철거됐다가 세월호 4주기에 다시 설치됐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께 세월호 분향소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20여시간만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께 풍남문 광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그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풍남문 광장 근처에서 노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의 거부…"진실성 없다"
  • 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의 거부…"진실성 없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대화를 제안한 교육부를 향해 “대화 의지를 진실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원광대학교 의대가 개강한 29일, 빈 강의실에 의대생들의 과 점퍼만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의대 증원(백지화)은 대정부 요구안의 1개 항목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교육부는 (증원 백지화가) 학생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가 보이는 대화 의지를 진실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했다.이어 “학생들은 이미 지난 3월24일 대정부 요구안으로써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요구안에 대한 최소한의 수용도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의대협이 당시 발표한 8대 대정부 요구안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 △정부의 대국민 사과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중대 의료정책 논의를 위한 의정 합의체 구성 △합리적인 수가 체계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교육부는 의대협에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의대협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한다”며 전화번호와 메일주소를 함께 공유했다. 대화 시기·주제·공개 여부 등 방식·참여 규모 등을 함께 조율하자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에도 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한 바 있지만, 의대협이 회신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기준으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중 37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했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유급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다.수업 재개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은 학교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까지 의대생 1만626명이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8793명 중 55.6%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동참한 의대생이 전체 97.26%(1만8837명)에 달한다고 주장 중이다.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1학년1학기의 경우에는 수업을 거부해 휴학에 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5.21 I 김윤정 기자
‘세리에A 최고→비주전’ 김민재, “반성 통해 더 강한 선수 되겠다”
  • ‘세리에A 최고→비주전’ 김민재, “반성 통해 더 강한 선수 되겠다”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기대와 달리 주춤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더 나은 내일을 약속했다.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뮌헨에서의 첫 시즌 겪었던 어려움과 다음 시즌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위풍당당하게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에 입성했다. 직전 시즌 세리에A 나폴리(이탈리아)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까지 거머쥔 그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뒤 22위를 기록했다.사진=AFPBB NEWS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며 치열했던 김민재 영입전의 승자가 됐다. 김민재는 초반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혹사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김민재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이 투헬 감독이 추구하는 바와 달랐다. 또 뮌헨 전체가 흔들리면서 김민재의 플레이 단점도 드러났다.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는 전진했던 김민재의 뒷공간으로 실점이 나왔다. 이날 김민재는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경기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두 번이나 지나친 욕심을 부렸다”라며 “예측 후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며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렸다. 김민재의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25경기 출전. 소속 리그는 다르나 나폴리에서 리그 35경기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쉽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김민재 역시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여기에선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난 항상 수비수로서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라면서도 “(투헬 감독의 지적 후엔) 확신이 없었기에 경기 중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2017년 K리그1 전북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를 거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엔 각각 한 시즌 만에 소속 리그에서 최고 반열에 오르며 다음 도전을 이어갔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거나 감독의 공개 지적 등이 익숙하지 않다.김민재는 “전술적인 면에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이행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만족스러운 시즌이 아니었다”라고 말한 그는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김민재는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 등을 많이 생각한다”라며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라고 더 발전한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다음 시즌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건재한 괴물의 모습을 예고했다.
2024.05.21 I 허윤수 기자
전국 4개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소방준감→소방감 상향
  • 전국 4개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소방준감→소방감 상향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전국 4개 시도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됐다.소방청은 전북, 충북, 대구, 울산 4개 시도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이 됐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10월 27일 개최된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안건이 상정돼 의결됐다. 정부는 소방 수요 증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현장 조정·지휘를 위해 소방본부장 직급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출범 이후 재난 현장에서 소방 조직의 지휘권 확립과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 및 처우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특히 지난해 11월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선 “이제는 지역의 소방 지휘관 직급을 경찰관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권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소방청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관련 법령과 시도 조례를 함께 개정했고, 우선 전북, 충북, 대구, 울산 4개 시도 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상향했다.지역별 시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지역 군·경찰 등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지역 소방본부장의 직급은 군과 경찰 등 다른 유관 기관에 비해 낮아 하위 직급이 상위 직급을 지휘·통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준감(3급)에서 소방감(2급)으로 상향 조정해 대형·복합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소방 조직의 지휘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본부장 직급 상향을 추진했다. 먼저 소방 수요가 높은 전북, 충북, 대구, 울산 4개 시도의 소방본부장 직급을 상향했다. 이후 소방청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전과 광주의 소방본부장 직급도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으로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형 재난 발생 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이뤄지고,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연호 기자
‘제주전 결승 골’ 김천 김태현, K리그1 13R MVP... K2는 김포 플라나
  • ‘제주전 결승 골’ 김천 김태현, K리그1 13R MVP... K2는 김포 플라나
  • 김태현(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와 K리그2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김태현(김천상무)과 플라나(김포FC)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김태현은 지난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김태현은 후반 1분 역동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 외에도 김태현은 경기 내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현대의 경기다.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전북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31분과 후반 1분에 전병관이 2골을 추가하며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로 선정됐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박용희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플라나(김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3라운드 MVP는 김포 플라나가 차지했다.플라나는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플라나는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 골을 기록했다.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후반 17분 이랜드 이코바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7분 김종민의 동점 골과 후반 추가시간 몬타노의 역전 골로 전남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전남은 3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태현(김천)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광주(0) vs (3)전북베스트11FW: 전병관(전북), 야고(강원), 양민혁(강원)MF: 문지환(인천), 벨톨라(대구), 원두재(김천)DF: 최우진(인천), 김봉수(김천), 박진섭(전북), 김태현(김천)GK: 정민기(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4 1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플라나(김포)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서울E(1) vs (2)전남베스트11FW: 김종민(전남), 몬타노(전남), 라마스(부산)MF: 김동진(안양), 최한솔(안산), 카즈(부천), 플라나(김포)DF: 이상혁(부천), 김현훈(김포), 정한철(김포)GK: 구상민(부산)
2024.05.21 I 허윤수 기자
전북, PSV에인트호번 유스 코치 초청...육성 노하우 배운다
  • 전북, PSV에인트호번 유스 코치 초청...육성 노하우 배운다
  • PSV에인트호번 코치들이 전북현대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전북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유스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의 유스 팀 코치를 초빙한다.전북은 “PSV 코치진이 U-18을 비롯해 U-15, U-12팀 선수 스페셜 코칭뿐만 아니라 지도자들과 미팅을 통해 전북현대 유스 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방문하는 코치진은 지난해 함께 했던 잭 브라질 필드 코치를 비롯해 유리 룰로 골키퍼 코치, 톰 패트리콜라 퍼포먼스 코치 등이다. 이들은 약 2주간 전북현대 유스 팀 성장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PSV는 네덜란드 2023~24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특히 유스 선수 육성 부분에서도 유럽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팀이다.전북현대와 PSV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상호협약을 맺고 유스 팀 육성을 위한 교류를 시작했다. 전북현대는 단발적인 이벤트성의 초빙 훈련 세션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우선 오는 8월 PSV가 개최하고 AT마드리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벤피카 등이 참가할 예정인 ‘오텐 엘리트컵(Otten Elite Cup) 2024’에 전북 U-18팀이 출전한다.하반기에는 유스 팀 선수와 코치를 2회에 걸쳐 PSV 유스 팀에 파견해 훈련, 지도 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해외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유스 선수들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구단의 소중한 자산이며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다른 유스 팀과 차별화 되고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와 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통일부, 선유도·홍도에 납북자 송환기원비 세운다
  • 통일부, 선유도·홍도에 납북자 송환기원비 세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1970년대 후반 고교생 5명이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던 전북 군산 선유도와 전남 신안 홍도에 송환을 기원하는 비석을 세운다.최성룡(가운데) 전후납북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을 비롯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가족들이 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통일부)통일부는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오는 24일, 정부 부처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40여 년 전 어린 고등학생들의 납북사건이 발생했던 현장을 방문해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를 세우고 그 가족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송환을 재촉구할 계획이다.통일부는 이들이 납북된 장소인 선유도 해수욕장과 홍도 해수욕장에 송환기원비를 세워서,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고교생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24일 선유도 제막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줄리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그리고 피해자 가족 등이 참석한다. 27일 홍도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참석하며, 최성룡 이사장과 홍도 해수욕장에서 납북되었던 학생들의 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통일부에 따르면 1977년 8월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김영남 학생이, 같은 달 이민교·최승민 학생이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다. 이듬해 8월에는 홍도에서 이명우·홍건표 학생이 북으로 피랍됐다.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윤정훈 기자
통일장관, 文회고록에 “北비핵화 ‘의도’ 믿으면 부정적 안보 결과 가져와”
  • 통일장관, 文회고록에 “北비핵화 ‘의도’ 믿으면 부정적 안보 결과 가져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능력을 무시한 채 (비핵화)의도에 초점을 맞춘다면 정세오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정권의 의도와 능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북한의 의도를 전적으로 믿으면 부정적인 안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나름대로 절실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책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되돌아보며 “김 위원장이 그런 표현을 누누이 썼어요. 핵은 철저하게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 우리가 핵 없이도 살 수 있다면 뭣 때문에 많은 제재를 받으면서 힘들게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겠는가, 자기에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김 장관은 1938년 독일 영토를 확장하지 않겠다는 아돌프 히틀러의 말을 듣고 ‘뮌헨협정’을 체결했던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수상의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체임벌린 수상은 히틀러의 의도를 전적으로 신뢰했는데, 이는 대표적인 유화정책이라 볼 수 있다”며 “뮌헨회담 다음해 1939년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북한의 의도를 믿어서는 안된다고 했다.이어 김 장관은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해 억제정책을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작년 해상을 통해 탈북한 북한이탈주민의 말을 소개하며 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김 장관은 “지난해 동·서해 해상으로 탈북한 가족 중 한 분의 증언을 들어보면 ‘만약 지금도 한국도 문재인 정부가 있다고 하면 자신들은 탈북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탈북민 전원수용 원칙과 탈북민에 대해 그들을 포용하고 그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 정부 대북정책과 차이를 설명했다.한편, 김 장관은 오는 24일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와 함께 1978년 우리 고교생 5명이 북한 공작원에 납북됐던 전북 군산 선유도를 방문한다. 통일부 장관이 납북 현장을 찾아가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도 1977~1978년 우리 국민이 납북된 전남 홍도 해수욕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4.05.20 I 윤정훈 기자
전국 1만8000명 집배원이 고립 가구 고독사 막는다
  • 전국 1만8000명 집배원이 고립 가구 고독사 막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전국 약 1만8000명의 집배원이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한다.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15개 지자체와 함께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사회적 고립 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전 위험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으는 것이다.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전국 인프라망을 가진 우체국 인적 네트워크(집배원)를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관계망 약화 등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을 통한 신속한 대응과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집배원은 전국 우체국 3363개소에서 약 1만8000명이 활동 중이다.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 지자체는 협업해 위기 가구의 선제적 발굴에 힘을 모으고, 신속한 대응과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먼저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15개 지자체를 시범 지자체로 선정했다. 해당 지자체는 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구·사상구·서구·해운대구, 대구 동구, 울산 울주군,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경북 고령군·성주군, 경남 거창군·고성군·창녕군이다.15개 지자체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립 청년, 조손 가구 등 주기적 안부 확인이 필요한 집중 관리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해 1~4주 단위로 물품을 배송한다. 우체국 집배원은 이를 배달하면서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해 배달 결과를 지자체에 회신함으로써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지자체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정된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물품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주기적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은 국민 곁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위기 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0 I 이연호 기자
전시·공연·체험으로 만나는 백제 문화의 정수
  • 전시·공연·체험으로 만나는 백제 문화의 정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립박물관, 지자체(공주, 부여, 익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백제문화유산주간’은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지,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백제문화권의 다양한 문화유산 8개소가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7회를 맞는 올해에는 교육·전시, 공연, 체험 등 26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홍보부스 룰렛 이벤트(사진=국가유산청).먼저,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 등이 마련된 대표 프로그램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5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5월 31일 공주와 6월 1일 부여에서 각각 개최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출토유물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문제 맞추기(퀴즈 이벤트), 한여름 밤 클래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은 5월 22일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에서 지역별로 선착순 60명씩 신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시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해설, 백제왕궁 놀이터 등 교육 △익산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백제를 거닐다(사비왕궁 함께 걷기) 등 방문 인증 △백제유산 관련 기념품(무령왕릉 무드등, 백제산수무늬벽돌 우드액자 등) 만들기 △가수 김뜻돌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백제문화유산 녹턴(사진=국가유산청).
2024.05.2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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