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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최신형 다목적 무인차량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14일과 17일 제주도와 대전광역시에서 각각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와 ‘2024 첨단국방산업전’에서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는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4세대 HR-셰르파는 무인화 차량으로서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력과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기본에 충실한 차량 제조 기술이 HR-셰르파에 그대로 이식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고대 그리스 중장보병 전투대형이자 당대 최고의 수비 전술로 불리던 ‘팔랑크스’에서 착안했다. 팔랑크스는 밀집대형으로 배치된 보병들이 방패로 견고한 벽을 치고 장창으로 적군을 내리찍어 공격하는 전술이다.차량 상부에 탑재된 원격사격통제체제(RCWS) 총구는 정면을 향하고, 차체는 견고하고 강인한 인상과 매끄러운 유선형 마감을 적용했다. 임무 시 엄폐에 유리하도록 전고(전체 차량 높이)를 낮춰 험한 야지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지상고(지면부터 차량 바닥면 높이)는 높여 장애물 극복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럭비선수 헬멧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텍션 가드’, 6륜으로 구성된 독립 구동 바퀴 등도 기본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토록 디자인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총 4세대에 걸쳐 성능을 개선해 왔다. 1세대 최소개발 시제, 2세대 신속시범획득 시제, 3세대 강건화 시제, 4세대 구매시험평가시제 순으로 6년 넘게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현대로템은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방위사업청(방사청)에 최초로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군 운용을 위한 필수 대안으로 무인화 장비를 내세운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2월 방사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했다.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에서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무기체계를 군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대로템은 1~4세대에 걸쳐 HR-셰르파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이후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2세대인 시제 차량 2대가 군에 납품된 이래 6개월 간 진행된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의 긴급 소요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지난해 6월과 9월에는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목적 무인차량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으로부터 실전 피드백을 받으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4세대 HR-셰르파는 대한민국 육군이 바라는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완전히 거듭나기 위해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수많은 담금질을 거듭한 모델”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대성된 HR-셰르파가 향후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2024.06.18 I 이다원 기자
‘음바페 부상’ 프랑스, 오스트리아 제압...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덜미
  • ‘음바페 부상’ 프랑스, 오스트리아 제압...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덜미
  •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정상을 노리는 프랑스가 승리에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25위)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챙긴 프랑스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프랑스가 전반 중반 0의 흐름을 깼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음바페가 개인 기량으로 돌파했다. 이어 문전으로 올려준 공이 오스트리아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자책골로 연결됐다.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선제골에도 프랑스는 더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9분 음바페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허무하게 골대를 벗어났다.여기에 부상이 속출했다. 후반 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뵈버와의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며 광고판에 머리를 부딪쳤다. 출혈이 생긴 그리즈만은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왔다.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음바페가 상대 선수 어깨와 강하게 부딪쳤다. 음바페의 코에서 많은 양이 출혈이 났다. 응급처치 후에도 출혈은 계속됐고 결국 후반 45분 교체됐다.경기 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코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병원 진단 결과 음바페의 코뼈 골절이 확인됐다”라면서도 “바로 수술을 받지 않고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AFPBB NEWS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48위)에 0-1로 무릎을 꿇었다.벨기에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자기 진영에서 슬로바키아의 전방 압박에 패스 실수를 범했다. 슬로바키아의 한 차례 슈팅이 막혔으나 이반 슈란츠가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벨기에는 슬로바키아 골문에 공세를 가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20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는 로멜루 루카쿠(AS로마) 연거푸 득점 기회를 놓쳤다.벨기에는 후반 10분 루카쿠가 동점 골을 넣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된 기회에서도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루카쿠의 동점 골마저 이전 상황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된 벨기에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우크라이나는 루마니아에 완패했다. 사진=AFPBB NEWS우크라이나(22위)도 일격을 당했다.우크라이나는 17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루마니아(46위)에 0-3으로 완패했다.우크라이나는 전반 29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루마니아에 공을 빼앗겼다. 이어 니콜라에 스탄치우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실점했다.우크라이나는 후반전에 완전히 무릎을 꿇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라즈반 마린의 중거리 슈팅에 추가 실점했다. 4분 뒤에는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지며 데니스 드라구시에게 쐐기포를 얻어맞았다.
2024.06.18 I 허윤수 기자
'동상이몽2' 조우종, 복근 바디프로필 성공…"전현무보다 낫다"
  • '동상이몽2' 조우종, 복근 바디프로필 성공…"전현무보다 낫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조우종 아나운서가 깜짝 바디프로필 공개로 이목을 모았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스페셜 MC로 장항준 감독과 가수 션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라이벌’ 전현무를 따라잡기 위한 바디 프로필에 도전해 흥미를 끌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했다는 조우종은 2주 동안 집중 관리에 들어갔고, 아내 정다은은 바디 메이커가 되어주며 살뜰히 챙겼다.(사진=SBS)결국 조우종은 4.5kg 감량에 성공하며 첫 복근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박재범 느낌이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장 감독은 “전현무보다 낫다”고 칭찬했다.정다은은 “오빠 몸 만든 김에 ‘선재 업고 튀어’ 포즈 해보고 싶다”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속 주인공 도전에 나섰고 조우종은 정다은의 소원을 들어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다만 김구라는 조우종에게 “다음엔 얼굴을 찍지 말고 몸만 찍어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재준은 “깡총이가 태어나기 전에 멋진 아빠로서 뭔가 해보고 싶었다”며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했다. 강재준은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나가는가 싶더니 두 번째 수영 구간에서 다리에 쥐가 나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마라톤 완주까지 성공하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2024.06.18 I 최희재 기자
신세계사이먼, 여주 아울렛서 ‘제주상생마켓’ 연다
  • 신세계사이먼, 여주 아울렛서 ‘제주상생마켓’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30일까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제주 지역 업체의 판로 확대를 돕는 ‘제주상생마켓’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에서 제주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몬딱마켓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앞서 지난 4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4 제주식품대전’ 행사에 참여했다. 3사의 식음(F&B) 담당 바이어들이 직접 참석해 제주 지역에서 식료품, 가공식품 등 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만나 판로 확대를 돕는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이번 제주상생마켓은 지난 구매상담회의 후속으로 신세계 계열사들이 전국 고객들에게 제주의 우수한 식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선 행사에서 MD 상담을 진행했던 업체 중 11개사의 신규 판로 개척에 앞장선다.우선 신세계사이먼의 제주상생마켓은 오는 21~23일과 28~30일 총 6일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에서 열린다. 총 24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 먹거리와 제주 관광 콘셉트의 잡화 및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이 중 4개사는 제주에서 진행한 구매상담회를 통해 유치한 판매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제주산 다이어트 가공품, 흑보리로 만든 대체커피, 저탄수 전통음료 등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플리마켓 앞에는 무지개 해안도로와 감귤밭 등 제주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된다.SSG닷컴도 오는 30일까지 제주상생마켓 기획전을 열고 흑돼지, 천혜향, 옥돔, 제주 귤 착즙주스, 유기농 채소커리 등 제주에서 제조 및 생산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총 6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구매상담회 연계로 참여한 4곳의 신규 업체를 포함한 총 24개 지역 업체가 참여한다.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제주 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더불어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의 하루 in 여주’ 행사를 열고 지역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가수 이정의 사회와 공연과 더불어 마술 및 밴드 공연도 펼치며 아울렛을 찾는 방문객 대상으로 배구선수 한선수, 정지석 등 스포스 스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제주도의 우수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수도권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라며 “유통사의 경쟁력과 지역 우수 업체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2024.06.18 I 김정유 기자
US오픈 참사 매킬로이 “17년 동안 가장 힘든 날…잠시 쉬겠다”
  • US오픈 참사 매킬로이 “17년 동안 가장 힘든 날…잠시 쉬겠다”
  • 로리 매킬로이가 17일 US오픈 최종 4라운드를 마친 뒤 진하게 아쉬워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다 잡은 우승을 놓친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이를 자신의 프로 생활 중 가장 힘든 날로 묘사하며 잠시 골프를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매킬로이는 전날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4개 홀 중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 잡은 우승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내줬다.2타 차 선두를 달렸던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각각 80cm, 70cm 파 퍼트를 놓쳐 우승자 디섐보에 1타 뒤진 준우승에 머물렀다.당시 매킬로이는 디섐보의 우승이 확정되자 현지 언론의 질문도 거부하고 빠르게 골프장 빠져나갔다.매킬로이는 10년 만에 자신의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지만, 가장 실망스러운 패배라는 결과를 떠안았다. 매킬로이는 2014년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7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4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21번 톱10에 들었지만, 10년 동안 우승은 없었다.매킬로이는 원래 이번주 열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US오픈 참사의 충격이 컸던 나머지 출전 신청서를 철회했다.다음 출전할 대회는 7월 11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이다. 그 다음주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는 다시 한 번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매킬로이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는 프로 골퍼로서 17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며 “내 한 주를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의 몇 가지를 후회할 것 같다. 대부분의 후회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두 번의 퍼트를 놓친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그러나 부정적인 것을 훨씬 능가하는 긍정적인 면을 볼 것”이라면서 “대회 초반에 말했듯, 제 다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것 같다. 저의 직업을 표현하는 한 단어는 ‘회복력’이다. 저는 지난 17년 동안 계속해 회복력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매킬로이는 “골프에서 몇 주 벗어나 휴식을 취한 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타이틀 방어와 디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저를 다시 만들 것”이라며 “스코틀랜드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또 매킬로이는 디섐보의 US오픈을 축하했다. 그는 “디섐보는 가치 있는 챔피언이다. 지금 당장 프로 골프가 필요로 하는 걸 정확히 수행하는 선수”라고 생각을 밝혔다.한편 6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닉 팔도(잉글랜드)는 “매킬로이가 놓친 짧은 두 개의 퍼트는 그를 평생 괴롭힐 것”이라고 밝히며, 매킬로이가 US오픈 우승을 놓친 게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사진=AFPBBNews)
2024.06.18 I 주미희 기자
“소주 한 잔 할래?” 전세계인 80%가 아는 ‘소주’되기까지
  • “소주 한 잔 할래?” 전세계인 80%가 아는 ‘소주’되기까지
  • [하노이(베트남)=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미래 100년을 위한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비전 2030’은 소주의 대중화입니다. 이젠 세계화를 넘어 한국처럼 ‘소주 한잔 하자’라는 일상적인 말을 세계 각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2030년까지 소주만으로 해외 매출 5000억원 달성이 목표입니다.”황정호 하이트진로(000080)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단기 해외 사업 전략 ‘글로벌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하이트진로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앞으로 세계적인 종합 주류기업 도약을 가속화해 저출산·고령화 등 국내 주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에서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가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세계인 80%가 아는 소주…“세계화 전략 궤도 올랐다”베트남은 그 첫 번째 목표가 시작하는 지점이다. 베트남은 하이트진로가 지난 1968년 처음으로 소주를 수출한 곳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하노이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하고 ‘소주를 세계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세계화 전략을 발표했다.하이트진로는 당시 목표인 소주의 세계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황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과일소주와 일반소주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세계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며 “2017년 8개국에 불과했던 우선 공략 국가를 17개국으로 늘리는 등 해외수출을 강화한 결과 총 80여 개국에 소주를 공식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계 각국의 소주 인지도도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2022년 전 세계 소주 시장 규모와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소주에 대한 소비자 인지 수준은 평균 약 88.6%로 나타났다. 세계 소주 시장 규모도 2017년 대비 2.5배 확대했다. 2022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상품 카테고리에는 ‘소주’(SOJU)가 등록됐다.성과도 따랐다. ‘소주가 곧 진로’라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 소주의 해외 매출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12.6%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황 전무는 “진로의 품질 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경쟁사와 유사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노이 현지 마트에 진열 중인 진로(JINRO) 제품 진열 사진 (사진=한전진 기자)◇가정 유흥시장까지 영업 강화…베트남에 첫 해외 공장 설립 소주의 세계화 성과를 거둔 하이트진로는 이제 진로의 대중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포에서 하이트진로는 구체적인 해외시장 전략 세부내용도 제시했다.핵심은 과일 소주와 유흥시장이다. 과일향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려 전 세계 소비자를 진로에 유입시킨 후 일반 소주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수출국도 다변화한다. 국가별로 가정시장뿐 아니라 유흥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한다. 황 전무는 “로컬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내 핵심 상권을 공략하고 거점 업소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진로의 국제적 이미지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더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규모감 있는 스포츠 이벤트 후원 활동과 국가별 페스티벌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과의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진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다.이를 위해 ‘EASY TO DRINK, DRINK TO LINK’ (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 새로운 슬로건도 제시했다. 한국에서 인식되는 소주의 대중성을 강조한 문구다. 황 전무는 “한국에서 소주는 친구, 가족, 연인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맺어주는 파트너로 통한다”며 “세계에서도 ‘소주 한잔 하자’는 말처럼 사람과 사이를 이어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첫 해외 소주 공장도 건립한다.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 단지 내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 내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면적만 8만 2645㎡(2만 5000여평)으로 축구장 11개 규모다. 황 전무는 “공장이 가동되면 1개 라인에서 연간 100만 상자의 소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전진기지”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소주 공장은 앞으로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조감도 (사진=하이트진로)
2024.06.18 I 한전진 기자
오늘 방북 푸틴 “서방 통제 없는 상호 결제체계 발전”
  • 오늘 방북 푸틴 “서방 통제 없는 상호 결제체계 발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8일 북한을 찾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 체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란 제목의 글에서 “러시아는 서방에 맞서 독자적인 길을 선택한 북한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푸틴, 방북 앞서 양국 긴밀 교류 강조그는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 건설 △인도주의적인 협조 발전 △고등교육기관 간 과학적인 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 문화 및 교육, 청년, 체육교류 발전 등을 약속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지지하는 등 북한이 주요 국제 문제들에 대해 러시아와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전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북한을 방문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문서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에도 해당된다”면서 “이 문서가 체결된다면 현재의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러시아와 북한의 양자 관계 수준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현재 국제 정치, 경제 분야, 안보 문제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18일 저녁 북한에 도착하는 푸틴 대통령은 다음날 주요 행사를 소화하고 연이어 19~20일 베트남을 찾을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시간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을 수 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확대 형식 회담과 비공식 대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협상에 나선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에는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 올레크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 등이 함께 한다. ◇ 美 정부 “푸틴 이번 방문 주시”미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행보에 대해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러 군사협력 심화는 누구나 중대하게 우려할 흐름”이라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용 수십발의 탄도미사일과 1만1000개 이상의 탄약 컨테이너를 공급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절망적인 푸틴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로 인해 무기를 찾아 이란과 북한을 찾았다”고 말했다.레이프 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는 “푸틴 대통령을 환영할 만한 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적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이번 방문은 승리”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 주도하는 국제 질서에 반대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의 국내적 정당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러시아의 북한 지원은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한 대안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서 “서방과의 전쟁에서 군사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있어 러시아와의 관계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갖지 못했던 경제, 군사, 농업 협력 및 무역 측면에서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결과 뿐만 아니라 유엔에서의 지지를 가져온다”고 진단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북한 방문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
2024.06.18 I 김윤지 기자
'탈주' 처절히 우아한 추격 질주극…이제훈·구교환 연주에 94분 순삭
  • '탈주' 처절히 우아한 추격 질주극…이제훈·구교환 연주에 94분 순삭[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종필 감독의 美친 쾌감 액션에 오감 만족도 200%. 피아노 건반의 희고 검은 부분이 어우러져 완벽한 협주곡을 완성한 이제훈·구교환의 추격 앙상블까지. 오늘의 현실, 내일의 선택. 당신은 무엇을 향한 삶을 살 것인가.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는 눈앞의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방황하며 삶과 씨름 중인 모든 이를 뜨겁게 할 전력 질주 추격극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북한을 배경이나 소재로 한 작품들은 많았지만, 주로 남북 관계를 통해 이데올로기 갈등과 휴머니즘을 조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탈주’는 북한을 배경으로 내세운 기존 영화들의 공식을 완벽히 비껴간다. 극을 구성하는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북한 군인이며, 남한의 인물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는다. 군 생활 10년 후 전역을 앞뒀지만, 사회가 암묵적으로 정한 계급 때문에 전역 후의 삶에서조차 희망이 없는 북한 군사 ‘규남’과 그를 집요히 쫓고 옥죄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관계성과 줄타기가 골자다. ‘탈주’는 지켜야 할 오늘, 다가서고 싶은 내일 두 선택의 대척점에 선 주인공 규남과 현상의 쫓고 쫓기는 레이스와 갈등을 통해 삶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북한’이 배경에, 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하나같이 극단적이지만, 그들이 처한 딜레마와 고민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그 끝이 막다른 길일지라도 정해진 운명을 벗어나 미래에 선택을 걸고 싶은 규남의 소망을 우리 모두 크고 작게 갈망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꿈을 뒤로 한 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현실에 타협한 현상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삶을 살며 한 번쯤은 모두가 겪었을 이상과 현실 사이의 위태로운 줄다리기와 갈등을 ‘탈주’는 지독하고 집요한 추격 액션 장르로 녹여냈다. 시대의 아픔과 북한의 사회정치적 분위기, 신파적 요소 등 군더더기는 과감히 제했다. 대신 규남과 현상 두 캐릭터의 서사와 관계성, 그들의 서로 다른 가치관 갈등을 조명했다. 덕분에 정해진 가혹한 운명을 마주한 두 인물의 다른 선택과 충돌에 더욱 집중하고 이입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치열한 질주, 추격을 지켜보다 보면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는 난 오늘과 내일 중 무엇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가’. 이종필 감독은 ‘탈주’란 제목이 주는 기대감을 화끈한 전개, 간결한 편집, 사운드와 색감, 미쟝센 등을 총동원한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맛깔나게 구현했다. 시각 및 청각적 쾌감을 모두 충족하며 러닝타임 94분을 매섭게 질주한다. 규남과 현상의 강력한 캐릭터성, 질긴 악연의 서사가 단조롭고 밋밋할 수 있는 추격극의 한계를 덮고 입체성을 더했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열연, 두 사람의 팽팽한 앙상블이 완성도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나는 내 갈 길을 가겠소”,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 “마음껏 선택하고 실패하는 삶을 살겠다” 등 명대사들은 능동적인 삶의 숭고함을 다시금 되새긴다. ‘탈주’는 이제훈이 청룡영화상에서 구교환에게 보낸 러브콜이 성사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예상대로 기다린 이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이제훈과 구교환 모두 ‘탈주’가 각자의 필모그래피의 인상적인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규남’ 역의 이제훈은 마음껏 실패하더라도 내 손으로 운명을 정하는 삶을 살기 위해 눈에 독기를 가득 품고 달리고 또 달린다. 총을 맞고 늪에 빠지고, 흙바닥에 몸을 구르고 절벽에 몸을 날려도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생명력과 의지를 온몸으로 뿜어낸다. 구교환은 ‘탈주’의 품격과 개성을 높인 결정적 공신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력적인 추격자 캐릭터 ‘현상’을 완성해냈다. 날 때부터 흙수저로 군 전역 후에도 희망없는 삶이 예정된 규남과 달리 현상은 태생이 금수저, 성골인 자다. 규남과는 운전기사였던 규남의 아버지가 모셨던 군 장성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질긴 인연을 보유하고 있다. 규남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듯하다가도, 아버지의 대를 이어 규남의 주인이 된 듯 그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며 놔주지 않으려는 현상의 복잡한 내면을 구교환은 섬세하고 긴장감있게 그렸다. 모두가 벌벌 떠는 보위부 장교를 떠올리면 대개 큰 체구와 우락부락한 근육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구교환은 그와 정반대인 외형으로 피지컬의 선입견을 보란 듯이 깨며 여유로우면서도 예민하고 치밀한 ‘현상’의 독보적 카리스마를 구축했다. 단순하고 기능적인 추격자의 기능을 넘어서 규남을 집요히 쫓으며 자신도 모르게 내면의 탈주, 혼란을 겪는 현상의 캐릭터 서사도 매력적이다.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체제와 운명에 완벽히 순종하듯 살아가나, 립밤부터 보습크림, 전자담배 등 외국 문물을 가까이하는 모습들로 현상의 숨은 자유와 갈망을 표현해낸다. 특별출연으로 깜짝 등장한 송강의 등장에 포기했던 꿈을 다시 소환하며 혼란스러워하는 현상의 복잡한 심리를 피아노 연주로 그려낸 점도 인상적이다. 규남과 동혁(홍사빈 분)을 눈 앞에서 놓친 후배병사를 흠씬 두드려 팬 후 “현재 네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라”고 다그치는 현상의 모습은 꿈을 좇는 규남보다 현실을 사는 우리가 취하는 삶의 방식과 더욱 맞닿아 연민을 유발하기도 한다. 꿈을 묻어두고 현실과 적당히 타협해 살아가는,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나무라면서도 부러워하며, 매일 가슴 속 사표를 매만지는 현대의 우리와 다를 바 없다. 액션극으로 즐겨도 좋고, 메시지와 캐릭터에 과몰입하고 보면 여운이 더욱 길다. 7월 3일 개봉. 러닝타임 94분. 12세 이상 관람가.
2024.06.18 I 김보영 기자
“공기 더 맑게”…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 지원
  • “공기 더 맑게”…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지난 17일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과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동광초등학교 김귀숙 교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 캠페인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매년 지원 학교 수를 늘려 지난 3년간 전국 15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설비를 지원했다. 이번 해에 선정된 학교는 △보은 동광초 △거제 상동초 △부천 일신초 △용인 나곡초 △정읍 정읍남초 △창원 반송초 등 총 6개 학교다.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과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약 1억원 상당의 학교별 상황에 맞는 설비를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는 환경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이나 급식실과 같이 학생들이 공용으로 사용해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공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지난 4월 16일 창원 반송초등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가동 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외부와 비교해 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은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맑은학교 지원 대상을 매년 확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아이에게 깨끗한 교육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화그룹 관계자들이 동광초 학생들과 함께 벽면에 조성된 모스월 앞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들고 있다.(사진=한화그룹)
2024.06.18 I 김은경 기자
'당대표 불출마' 안철수 "전당대회서 중립…어대한? 뚜껑 열어봐야"
  • '당대표 불출마' 안철수 "전당대회서 중립…어대한? 뚜껑 열어봐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자당 윤상현 의원과의 ‘비한’(非한동훈)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의원과의 연대설을 묻는 진행자에게 “(윤 의원과는) 친하고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함께 나눈 사람이 맞다”면서도 “그런 연대는 후보로 나온 다음에 사퇴하면서 함께하는 것인데 후보로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있어 저 나름대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입장 아니겠는가”라며 “건설적으로 경쟁이 일어나지 않고 외려 당파 싸움처럼 된다면 제가 그것을 제지하고 각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의료대란 해결할 수 있는 입장을 밝히라 이렇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 유력하게 떠오르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주장을 두고 안 의원은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약 출마한다면 세 가지를 말씀해야 한다. 지난 총선 참패를 했고 전체를 지휘했으니 그에 대한 성찰 결과를 말씀해줘야 한다”며 “앞으로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말씀하는 것이 필요하고, 여당이다보니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말씀해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어대한은 당원 모독’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안 의원은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니고 당원마다 각자 생각이 다 있다”며 “결국은 당원의 총의 내지는 집단 지성이 모여 대표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18 I 경계영 기자
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급 수주 전망
  • 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급 수주 전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총 수주금액 1300억원에 달하는 3건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미국 누적 수주규모는 33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냈던 2022년 연간 누적수주(약 4000억원)의 80%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프로젝트 1건,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이다. 약 4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뉴욕주에 신규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kV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업체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건의 중저압 프로젝트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LA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총 850억 원 규모다. 이 중 한 건은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전선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신뢰가 수주의 배경이 됐다.대한전선은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동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신규 전력망 구축 및 신재생 연계 프로젝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하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2024.06.18 I 김성진 기자
NDF, 1377.8원/1378.0원…0.75원 하락
  • NDF, 1377.8원/1378.0원…0.7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8원, 1378.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비큐AI, 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로 성장 기대-IBK
  • 비큐AI, 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로 성장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비큐AI(148780)에 대해 정부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384원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큐AI는 AI 신사업 ‘RDP-라인’을 출시했으며 사명도 변경해 AI 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며 “AI 관련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0억원, 올해 1분기 4억원을 인식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RDP-라인의 수익은 일회성인 데이터 판매와 구독성인 최근 데이터 업데이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사업을 처음 시작한 만큼, 4분기 매출 10억원은 모두 일회성 수익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분기 4억원은 일부 구독성 매출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구독성 매출 비중은 안정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올해 1분기 비큐AI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4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억2000만원 개선됐다.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아이서퍼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것과 지난 4분기부터 출시한 RDP-라인의 매출 발생에 기인한다”며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아이서퍼가 90.2%, RDP-라인이 9.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비큐AI가 보유한 뉴스 데이터는 가장 신뢰성 높은 데이터로 생각되며, 현재 정부가 진행중인 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 이용 대가 산정 방안이 마련될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6.18 I 김응태 기자
핀다, 자동차담보대출 365일·24시간 확대 운영
  • 핀다, 자동차담보대출 365일·24시간 확대 운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365일·24시간 자동대출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핀다는 고객들이 야간에도 긴급 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상인 저축은행의 ‘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 상품을 취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오는 9월 말까지 핀다에서 해당 상품을 계약할 경우에 금리 0.5%포인트를 추가 인하하는 프로모션까지 실시한다.‘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은 기존 자동차담보대출과 다르게 야간에도 신청할 수 있고 저녁 11시 전에는 당일 입금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24시간 올데이(All-day) 신청 가능하게끔 영업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서류 제출 및 인적 심사, 담보 확인 등 복잡한 대출 과정을 과감히 없애고 모바일 본인인증 한 번이면 대출 심사 및 실행까지 30분 이내에 끝난다.특히 대출 실행 시 저당 설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만큼 사용자가 번거롭게 담보 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완납 이후에도 저당해지 시 간편하게 해지 처리되고 타행 대비 수수료도 낮을 뿐만 아니라, 비대면 프로세스를 갖춘 만큼 일반 자동차담보대출보다 금리가 1%p가량 낮은 것도 장점이다.이 상품은 본인 명의의 차량을 6개월 이상 소유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핀다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차량가액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소 12개월부터 최대 72개월이다.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편리한 대출 프로세스를 갖춘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이 야간에도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열려 있는 핀다의 대출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조건의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 우수 착한가격업소 응원 캠페인
  • 신한카드, 우수 착한가격업소 응원 캠페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우수 착한가격업소 사연 공모전과 SNS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신한카드)착한가격업소는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업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가격·위생·친절·청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먼저 오는 6월 말일까지 신한 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서 착한가격업소 추천 및 사연 공모전을 실시한다.우수 사연 응모자 5명에게 5만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업사이클링 캠핑의자 세트, 100명에 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 대상자로 선정된 업주 1명에게는 혼다 슈퍼커브 바이크를 증정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한 고객과 업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이벤트로 준비했다.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사장님 응원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오는 7월 15일까지 신한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착한가격업소 상호명과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한편 신한카드는 작년 6월 카드사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협약을 맺고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지원했으며,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되며 올해부터는 전 카드사로 확산된 바 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KB자산운용, ‘1년 만기 만기매칭형 ETF’ 출시
  • KB자산운용, ‘1년 만기 만기매칭형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네 번째 만기매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이 이번에 선보인 만기매칭 채권형 ETF는 ‘KBSTAR 25-06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다. 이는 2025년 6월 만기인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은행채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출시일 기준 연 3.57% 수준의 만기 보유 수익률(보수 차감 전)이 예상된다.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만기 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상품별로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시점에 예상한 성과(만기 보유 수익률)를 낼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KB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만기 매칭형 ETF의 만기 상환을 진행한 바 있다. 5만146원으로 상장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월 분배금(총 825원)과 만기 해지 상환금(총 5만2126원)을 합해 5.6% 수준의 수익을 달성했다. KB자산운용은 현재 KBSTAR ETF 홈페이지에서는 만기 채권형 ETF를 만기 보유할 시 예상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만기 채권형 ETF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투자 중간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KB자산운용)
2024.06.18 I 이용성 기자
포스코인터, 인천시 교육청과 '찾아가는 ESG실천교실' 후원협약
  • 포스코인터, 인천시 교육청과 '찾아가는 ESG실천교실' 후원협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박홍식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 조강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문제 인식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지원 및 협력을 위한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광역시 서구 및 연수구에 위치한 중학교 7개교, 총 1856명의 중학생들에게 친환경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은 인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청소년(중학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경소양을 함양하고, 관련분야 진로교육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후원하고 초록우산과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은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해 환경문제에 책임감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2차 교육이 종료되면 하반기에도 3차 교육을 청소년(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인천 전 지역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포인터스 봉사단’은 지금까지 총543명의 대학생 봉사단원이 239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1 학습 멘토링을 통해 재능기부를 이어왔다. 올해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무역,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박홍식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은 “청소년에게 환경문제와 더불어 진로교육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셔널이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찾아가는 ESG실천교실’ 후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박홍식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 조강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장).(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4.06.18 I 김성진 기자
“쿠팡 반공정 행위? 명백치 않아…공정위 권한 남용”
  • “쿠팡 반공정 행위? 명백치 않아…공정위 권한 남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병태(사진) 카이스트 교수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쿠팡 제재와 관련해 “쿠팡이 반공정 행위를 했다는 건 명백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회사나 자사 제품을 잘 팔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며 “여를 들어 대형마트가 매장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자사 PB 상품을 두고 판다고 이를 반공정 행위라고 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카이스트 경영대 학장을 지낸 이 교수는 그간 공정위의 기업 규제 문제에 대해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왔던 학자다. 최근 공정위는 쿠팡이 PB상품을 부당하게 우대하고 임직원 댓글을 고지 없이 노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통업계 최대 규모인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법인 고발도 진행 중이다. 이 교수는 이번 쿠팡 사례를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사례와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과거 여행사들은 여력이 안돼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예약시스템에 수수료를 주고 자사 항공권도 예매하도록 부탁했다”며 “아메리칸 에어라인는 해당 시스템 제일 상단에 자사 비행기를 먼저 안내하고 없을 땐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탐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결국 당시 타 경쟁사들은 이를 반공정 행위라고 불평했고 결국 의회가 조사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이 교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사례와 쿠팡은 다르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독점 시스템이었지만 쿠팡은 수 많은 유통채널 중 하나”라며 “만약 쿠팡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는 사업자가 PB상품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자사 제품 판매가 쿠팡 임직원 댓글에 의해 피해를 봤고 이것이 쿠팡과 자신간의 계약 위반이라면 해당 사업자의 제소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교수는 이번 쿠팡 제제건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공정위의 권한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미국 등 외국의 경우 공정위가 할 수 있는 건 혐의가 있으면 법원에 제소를 하는 일”이라며 “불공정 입증 책임을 원고인 공정위가 진다”고 했다. 이어 “반면 우리는 공정위가 유죄를 가정하고 처벌부터 하고 천문학적 벌금을 때리고 기업이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한다”며 “기업은 법원 확정 판결도 전에 벌금부터 부여받는데 이 벌금의 60~70%는 법원에서 인정되지도 않아 왔다. 공정위의 권한 남용이 일상적이라는 분명한 증거”라고 비판했다.더불어 “기업에게도 법원 확정 전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며 “우리가 주목하고 개혁해야 하는 건 무소불위의 행정권력 비대화의 권한이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 판단이 우선이고 규제기관은 법원의 판단을 받고 처벌할 수 있게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쿠팡의 공정위 제재와 관련해 학계는 물론 법조계 일각에서도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태언 변호사(리걸테크산업협의회장)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 제재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어떻게 이런 사실착오적인 결론을 내리는지, 어느 나라의 공정위인가”라며 비판해 눈길을 모았다. 구 변호사는 해당 글에서 “PB상품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데 난 속은 적 없다”며 “수많은 구매경험상 PB상품의 가격에 비해 질이 좋아 믿고 산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정위는 온라인 커머스를 해 보기는 한 걸까. 뭘 속였다는 건지”라며 “구한말 국권상실때 데자뷰를 보는 듯 한심하고 암담하다”고 언급했다.
2024.06.18 I 김정유 기자
강달러와 위험선호…환율 1380원 중심 공방
  • 강달러와 위험선호…환율 1380원 중심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안팎으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하커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5.3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달러 강세가 지지력을 보이는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를 대기하며 장중 환율 변동성은 제한될 수도 있다.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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