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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수원 입단 위해 입국..."첫 시즌 15골 넣겠다"
  • 정대세, 수원 입단 위해 입국..."첫 시즌 15골 넣겠다"
  • ‘인민 루니’ 정대세가 수원삼성 입단 절차를 밟기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29)가 K리그 수원 삼성에 입단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대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몰린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대세는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있어 놀랍고 긴장된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에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에서 활약 중인 정대세는 소속팀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다른 팀을 찾아보던 도중 K리그 수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결국 정대세 본인이 수원행을 희망하면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은 이적료로 30만 유로(약 4억2000만원)를 쾰른에 지급하고 정대세와 연봉 4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대세는 “수원이 K리그에서 전통이 있는 구단으로 알고 있다. 과거 안영학 선수가 뛰던 팀이기도 하다”며 “열광적인 팬들도 있고 축구하기 정말 좋은 환경을 가진 구단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야심찬 목표도 숨기지 않았다. 첫 시즌에 15골을 넣겠다고 큰 소리친 것. 정대세는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첫 시즌은 15골이 목표다”며 “공격수가 15골을 못넣으면 팀이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라돈치치에 대해선 “한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그와의 경쟁에서 이겨 선발로 뛰는 것은 쉽지 않다”라면서도 “그게 도전이다. 남자로 태어난 만큼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북한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한국 K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듯 했다. 오히려 자신을 통해 남북이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정대세는 “어차피 축구선수로 뛰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며 “내가 한국 클럽에서 뛰는 것이 남북 체육교류에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한 대사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정대세는 곧바로 수원 동수원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9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하면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곧장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합류한다.
2013.01.0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블랙 프라이데이 삼성 빅토리데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박근혜 차기정부에 바란다 ①신정승 전 중국대사·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 朴 당선인 비서실장·대변인 이르면 오늘 발표- 블랙 프라이데이 삼성 빅토리데이- 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 빛난 해외채권 빛잃은 金펀드▲종합- 내달출시 월 1만원대 단독 실손보험 활성화- 법고쳐 ‘일감 몰아주기’ 관행 끊는다- [사설]인수위, ‘386’‘고소영’처럼 돼선 안된다- [사설]금융계 또 정치판으로 만들 것인가▲채권 ‘활황시대’- ‘불황전선’ 계속 확장…37조원 ‘안전우산’ 속으로 피신- 外風 끄덕없는 해외펀드…두자릿수 ‘가뿐’ 삼성전자 효과…코스피 겨우 체면치레- 불황 직격탄 맞은 수익형 부동산, 내년 전망은▲박근혜 시대- 與 “공약 실현 총력 지원”- 비우기 나선 與 친박공신 아름다운 퇴장- 메우기 나선 野 비대위 구성 오늘 의총- 실무형 ‘작은 인수위’ 꾸릴 듯…권력기관 빅5인선도 관심- ‘출세 보증수표’ 인수위 파견 공무원들 너도나도 ‘줄대기’- 역대 인수위 어땠나 盧코드 인사·MB 고소영 인사 비판 받아▲박근혜 시대/대북 외교·안보정책- 經協 통한 대화채널 복원…‘불통’ 접고 ‘소통’ 나선다- 대북협상·제재 병행 여부 朴 당선인 ‘의지’에 달려- 美는 ‘동맹’ 中은 ‘동반’ 러는 ‘교류’…日과는 당분간 ‘대립’▲글로벌 마켓- 美 재정절벽 협상 성탄 앞두고 ‘스톱’- 日 아베號 윤곽…아소 부총리·재무장관 내정- 中 시진핑, 성난 農心 달래기- WSJ, 亞 민간부채 급증 ‘경고’- 구글, 삼성·애플 겨냥 ‘X폰’ 내논다▲Market 증권- 2012년 마무리, 다시한번 2000오를까- 연말, 분위기에 취하지 말라- 절벽 앞 ‘산타’가 안보여- 채권시장 ‘숨고르기’- 요동친 정치주 개미들 무덤- 미리보는 2013년…‘키워드100’ 출간- 조직개편 우리證, 영업에 힘 쏟는다- 수주기대 ‘현대미포조선’ 러브콜- 최영일 대표 “세계적 캐릭터 콘테츠社 만든다”- 잘나가던 수익률 5주만에 ‘뚝’- 수익성 나빠지고 빚 늘어…멀어져간 A등급▲산업종합- 한국GM-산업은행 ‘머니게임’ 수싸움- 카톡 잡는다며 ‘조인’을 돈 내소 쓰라고?- 내년에 신차 공세▲산업- 연말에 웃었다…현대重 1조원 LNG선 수주- 현대차 신형 싼타페 中 고급시장 공량- 인기차종, 소비세 인하 혜택 조기 마감▲유통- 제약사 ‘창업2·3세 체제’ 본격 스타트- 하이트진로, 최소 100여명 구조조정- 식품업계 “내년 환율기준, 보수적으로”▲창업- 메뉴·인테리어 내맘대로 ‘프리 프랜차이즈’- “시장파악 끝났으면 투자 망설이지 말라”- 현장에서 파리바게뜨 잡는다고 동네빵집 살아날까?▲Golf&Sports- 이봐 호랑이, 내 몸값 들었어?- 정대세, K리그서도 통할까- “군대갔다올 동안 유니폼 바꿔입으면 안돼”▲피플- “반기문 총장 만나는 꿈 이뤘어요”- 김종운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선임▲Entertainment- 가수 길 걷는 아들·땅 말려도 봤지만 소용 없었죠- K팝 미국 진출법 ‘셋’▲Culture- 히치콕의 ‘레베카’ 뮤지컬로 돌아온다- 움직이는 나무인형, 동화 속 상상 그대로…▲오피니언 - FRAND 특허의 미래- [기자수첩]싸이의 성공과 아이돌 위기론- [기자수첩]가시밭길 위에 선 김중수- [데스크칼럼]어디 보자, 다시 보자▲사회·부동산- 버블세븐 가라앉고, 동탄2·세종은 뜨고- 오늘 ‘솔로대첩’ 일촉즉발- 국토부가 물가인상 주도하는 이유는
2012.12.23 I 정다슬 기자
''수원 입단 눈앞'' 정대세, K리그에서 과연 통할까
  • ''수원 입단 눈앞'' 정대세, K리그에서 과연 통할까
  • K리그 수원 삼성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북한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정대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28.FC쾰른)의 K리그를 밟는다. 북한 국적을 갖고 있는 재일동포인 정대세는 최근 K리그 수원 삼성과 이적 협상을 벌여왔고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하던 정대세는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쿰에 진출한 뒤 올해 쾰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진데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전반기에 겨우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선발출전은 단 2경기였다. 결국 고민 끝에 K리그 진출을 결심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도 “정대세와 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뒤늦게 대전이 정대세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정대세는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마음에 두고 협상한 팀은 수원 뿐이다. 대전에 갈 마음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대세의 수원행은 쾰른 구단의 최종 결정이 떨어지면 공식 확정된다.정대세가 K리그에 진출하면 북한 출신으로는 네 번째 선수가 된다. 량규사(울산), 김영휘(성남), 안영학(부산)이 북한 국적을 갖고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안영학에 이어 두 번째다.정대세는 북한 대표팀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이끈 주역이다. 180cm 79kg의 다부진 체격에 폭발적인 파워와 투지, 골 결정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웨인 루니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서 ‘인민루니’라는 별명도 얻었다.지금까지 보여준 기량만 놓고 보면 K리그에 오자마자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구축한 친근한 이미지와 북한 국적 선수라는 특수한 환경까지 더해져 흥행몰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정대세는 일본 J리그 가와사키에서 활약했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무려 50골을 터뜨렸다. 독일에 진출한 뒤에도 보쿰에서 두 시즌 동안 39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은 의심할 이유가 없다.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정대세는 수원에 입단하게 되면 국내 선수가 아닌 스테보, 라돈치치 등 외국인 공격수들과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대세가 아시아권에서 탁월한 실력을 갖춘 공격수지만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유럽 출신 선수들을 넘어설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다.일부에선 정대세의 기량에 대해 의문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정대세는 몸싸움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지만 움직임이 단순하고 기복이 심하다. K리그 수비수들이 정대세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적응하면 충분히 막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기술을 강조하는 J리그에서 빛을 발했던 상당수 선수들이 K리그에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만큼 K리그 스타일이 거칠고 강인함을 요구한다는 뜻이다. 정대세 역시 K리그의 벽을 깨지 못한다면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할 수도 있다.
2012.12.23 I 이석무 기자
'꿈엔들 잊을건가'..제67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 풍성
  • '꿈엔들 잊을건가'..제67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 풍성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기념 공연과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광복 67주년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지난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 제공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정상급 연주자들이 협연한다. 명창 안숙선,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강요셉,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과 교향곡 6번 ‘비창’ 2,3악장을 연주한다. 안중근 열사가와 흥보가도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에서 1인당 2매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서대문형무소 1박2일 체험우리 민족의 수난과 극복의 현장인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15일 광복절 오전 9시까지 1박2일 옥사체험이 이뤄진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옥중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광복절 당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무대에서 프럼코리아(FROMKOREA)예술단이 출연하는 특별기획공연이 펼쳐진다.타악단과 무용단, 실내악단 등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그밖에도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대상 관람감상문 대회,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이벤트가 예정돼있다.독방과 벽관 등에 들어가는 고문체험, ‘독립가’ 개사곡 만들기, 태극기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박2일간 독립투사의 옥중 생활을 느껴보도록 했다. 사진은 서대문형무소 옥사 모습. 서대문구청 제공◇재일동포 유물·무궁화 등 전시회 개최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열도 속의 아리랑’ 특별기획전이 열린다.재일동포가 일본에서 생활하게 된 역사적 배경, 열악한 환경과 차별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등 재일동포 100년의 역사를 조명한다.세계적인 바이올린 장인 진창현의 제작도구, 야구선수 장훈의 유니폼과 사인볼, 축구선수 정대세·이충성의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갖게 된 원인 중 하나인 니시키에(다색판화)도 공개된다.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이 지난 40년간 수집한 자료가 첫 선을 보인다.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오는 11~19일 ‘2012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개최된다. 무궁화 분화 470점, 분재 15점, 토피어리 15점 등 총 500여점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무궁화 묘목 1000그루를 시민들에게 나눠준다.일본의 역사왜곡을 증명하는 니시키에(다색판화). 사진은 진구황후가 신라를 정벌하고 신라왕으로부터 진상품을 받았다는 설화를 역사적 사실처럼 조작한 그림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2012.08.08 I 성문재 기자
`힐링캠프` 안철수 편, 2부 아닌 1부인 까닭은?
  • `힐링캠프` 안철수 편, 2부 아닌 1부인 까닭은?
  • 안철수(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이 2부가 아닌 1부로 마무리된 것은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였다.안 원장이 출연한 ‘힐링캠프’는 23일 1회분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라 2부 편성도 염두에 뒀을 만한 상황. ‘힐링캠프’는 차인표, 이효리, 고소영, 정대세, 양현석 등 화제가 된 출연자 편을 2부로 방송해왔다.최영인 ‘힐링캠프’ CP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안 원장 편을 1부로 마무리한 까닭을 밝혔다. 최 CP는 “2부 편성은 고려하지도 않았다”며 “우선 올림픽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오는 28일(한국시간) 런던에서 2012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탓에 ‘힐링캠프’는 결방된다. 안 원장 편이 2부로 나갈 수 없던 물리적 이유다.또 다른 이유는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이다. 안 원장의 경우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각종 설문조사에서 유력한 대선후보로 급부상하는 상황. ‘힐링캠프’ 제작진 역시 안 원장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당시 출마자)과 함께 유력 대선후보로 섭외해왔다.최 CP는 “박근혜-문재인 편도 1회로 나갔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해 정확하게 같은 시간 편성돼 방송했다”고 말했다.
2012.07.24 I 김영환 기자
박지성·이덕화·최민수..`런닝맨`서 빵~
  • [`런닝맨` 100회②]박지성·이덕화·최민수..`런닝맨`서 빵~
  •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다수의 게스트가 참여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1회부터 100회까지 참석한 게스트만 129명. 회당 평균 1명 이상의 게스트가 `런닝맨`을 밝힌 셈이다. 이들 중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인물이 `런닝맨`을 통해 숨겨뒀던 예능감을 터뜨린 사례도 있었다. `런닝맨`에 `깨알 재미`를 줬던 스타 게스트 베스트3. ◇ 박지성 박지성 특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박지성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박지성은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그라운드 위에서의 날카로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맞이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쉽게 친해지다 보니 멤버나 다름없는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박지성 자선 축구에 참가한 정대세와 리오 퍼디낸드의 깜짝 출연도 그래서 자연스러웠다. MC까지 도맡은 박지성의 맹활약은 왜 박지성이 최고가 됐는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됐다. 임형택 PD: `런닝맨`에 최단시간 내 적응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거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예능감까지. 김주형 PD: 인성, 성품, 체력, 겸손, 진행능력, 스타성 모든 것을 두루 갖춘 게스트. 흠 잡을 것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 이덕화 `런닝맨` 최고령 게스트. 몸을 쓰는 예능 프로그램인 탓에 활약상에 물음표가 찍혔던 것도 사실. 그러나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체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시했다. 거기에 연륜으로 다져진 예능감까지, `런닝맨` 최고의 게스트에 오르기 모자람이 없었다. "털모자 썼으면 됐지 모자를 2개 쓰냐" 같은 살신성인의 멘트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우리 애가 서른넷이다", "가만히 안 있어? 이 자식들이" 같은 이덕화만이 소화 가능한 멘트로 촬영장을 초토화했다. 박현숙 작가: 환갑이심에도 불구하고 몸을 던지는 게임 참여가 무척 멋졌다. 김주형 PD: 누구보다 긍정적이시고 멤버들을 다독이시면서 재미있게 촬영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웃음을 위해 스스럼없이 치부를 드러내시는 열정까지도. ◇ 최민수 2차례 `런닝맨`에 출연했다.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유재석과 전적 1승1패를 이뤘다. `런닝맨`이 시청자와 쌓아올린 하나의 역사 같은 게스트다. 첫 등장은 지난해 7월이었다. 최민수는 `런닝맨` 멤버 구성상 힘에서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김종국과 맞서기 충분했다. `런닝맨` 멤버들 사이에 일대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유재석이 동맹을 깨고 최민수를 탈락시킨 것. 배신의 아픔에 최민수는 4개월 만에 다시 `런닝맨`을 찾아 복수에 성공했다. 최민수와 유재석의 종합 전적은 무승부다. 유재석은 최민수에게 패배한 뒤 "1승1패"라고 도발, 끝나지 않은 대결을 기대케 했다. 조효진 PD: `런닝맨`에 긴장감이라는 효과를 배가시켜준 게스트다. `런닝맨` 제작진은 함께 하고 싶은 게스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런닝맨`에 나와서 열심히 달려주실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고 답했다. "기무라 타쿠야"나 "조니 뎁" 등 해외 스타와 "원빈과 김태희" 등 선남선녀를 원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2012.06.22 I 김영환 기자
`1박2일`도 원했던 `런닝맨`의 박지성 섭외기
  • `1박2일`도 원했던 `런닝맨`의 박지성 섭외기
  • ▲ 박지성(가운데)과 `런닝맨` 멤버들[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박지성이 개리의 `스트레~스`를 알더라."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조효진 PD의 박지성 촬영 후일담이다. 조 PD는 박지성의 첫 예능 출연에 대해 "박지성이 `런닝맨`을 무척 즐겨보고 있었다"고 섭외 후일담을 밝혔다. 조효진 PD는 24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패밀리가 떴다` 때부터 박지성을 섭외하고 싶었다"며 "정말 `꿈은 이루어진다.` 잊지 못할 녹화가 될 것 같다"고 설렜던 녹화 순간을 전했다. `런닝맨`과 박지성의 만남은 올해 1~2월 무렵으로 돌아간다. 조 PD는 "박지성 측에서 태국 자선 축구 대회와 관련 문의가 있었다"며 "그 때까지만 해도 박지성이 전혀 예능 프로그램과 무관해 부담감이 컸었다"고 회상했다. 박지성은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자선 축구 행사를 치렀다. 초대 베트남 대회에 이어 올해는 태국에서 제2회 아시안 드림컵 행사를 치러냈다. 태국 유소년 축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대회로 이번에는 퍼디난드, 정대세 등 박지성의 관련 인사와 태국 올스타 팀이 친선 맞대결을 벌였다. 현장에는 `런닝맨` 팀도 있었다. 사상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런닝맨`에 출연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런닝맨` 멤버들도 태국에서 대회의 흥행을 도왔다. 서로 논의 중이던 촬영 계획이 급물살을 탄 것은 조 PD가 영국으로 출국하면서부터. 조효진 PD는 박지성을 섭외하기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직접 건너가 조율하기에 이르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도 실패한 박지성 섭외에 다다랐던 순간이다. 조 PD는 "박지성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며 "정말 대본 없이 촬영이 진행되느냐고 묻더라. 박지성의 여러 차례 날카로운 질문에서 지난 1년 여간 `런닝맨`을 빠짐없이 보고 있었단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 PD에 따르면 박지성은 하하의 장난에도 "야~"라고 대응하는가 하면 개리에게도 "스트레~스"를 외치는 등 스스럼 없이 `런닝맨`에 적응했다. "태국 녹화 이틀째가 되자 멤버들과 박지성 모두 호형호제하며 말을 놓았다." 조효진 PD는 박지성의 친화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조 PD는 "박지성 측과 출연 수위를 놓고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며 "한번 출연이 결정되자 박지성은 별다른 요청 사항이 전혀 없이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이어 "톱스타로서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 아직도 `런닝맨` 팀이 감동에 빠져있다"며 "예능에 맞게 김종국을 거칠게 지적하다가도 나중에는 다독여주더라. `런닝맨` 멤버들도 다들 감동 받아서 고정해주면 안돼냐고 백 번쯤 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시청자 사이에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박지성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인 지난 20일 `런닝맨`은 19.5%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 리서치)을 기록하며 본편을 기대케 했다. 조 PD는 "늘 시청률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앞선 편보다 2% 올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박지성과 `런닝맨` 팀의 인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지성과 `런닝맨`은 서울에서 `뒤풀이`를 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조효진 PD는 "그 때 꼭 연락처를 따내고 다음 출연에 대한 기약도 받아내겠다"고 웃었다. 한편 `런닝맨`에서의 박지성의 활약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제2회 아시아 드림컵` 박지성 사진 더보기☞`런닝맨` 현장사진 공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적도`·`더킹`·`옥탑방` 최종 성적표 보니…☞달샤벳 새 멤버 `우희` 공개…청순·신비 매력 발산☞`런닝맨`, 유느님과 지성느님의 만남은?☞`빅` 공유, 꽃고딩 코믹변신 "귀엽네!"☞"`적도` 결말 왜 이래?"vs"잔잔한 감동"☞칸 입성 김강우, "비서의 마음으로"..매너손2 예고☞김새롬, 하얀 허벅지 노출에 장동민·유상무 `실망`
2012.05.25 I 김영환 기자
`런닝맨`, 유느님과 지성느님의 만남은?
  • `런닝맨`, 유느님과 지성느님의 만남은?
  • ▲ 박지성(왼쪽)과 유재석[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사상 첫 예능 출연에 나선 박지성이 `국민MC` 유재석을 제치고 내친 김에 MC에까지 도전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조효진 PD는 24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성이 프로그램 막판에 친선 경기에 나설 멤버를 뽑으면서 MC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최근 `런닝맨` 촬영에 나섰다. 앞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출연에 그치지 않고 MC 데뷔까지 나서 남다른 예능 감을 드러냈다. `런닝맨`은 박지성과의 미션을 통해 박지성 자선 경기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박지성이 선정한 출연자는 리오 퍼디난드와 정대세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영예를 누렸다. 박지성은 선수 선발과정에서 직접 MC로 나서며 숨겨왔던 끼를 발산했다. 조효진 PD는 박지성의 MC 데뷔에 대해 "생각보다 정말 잘했다"며 "보통 갑자기 MC로 나서면 그렇게 상황을 풀어내기 쉽지 않은데 상황을 잘 정리하고 이끌어가는 게 정말 남다르더라.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박지성의 갑작스러운 MC 데뷔는 유재석이 촬영 스케줄 때문에 다른 `런닝맨` 멤버보다 앞서 귀국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21일 태국으로 출국, 24일 귀국한 `런닝맨` 멤버들과 달리 유재석은 22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 PD는 "유재석이 가면서 MC대본을 박지성에게 넘기고 가더라"라며 "박지성이 선수를 선발하는 장면이라 직접 MC를 맡았는데 생각보다 무척 잘하더라"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앞서 귀국하면서 박지성과 하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호형호제`다. 박지성은 빠른 친화력으로 유재석을 제외한 `런닝맨`들과 형-동생으로 친해졌다. 그러나 앞서 귀국한 유재석은 끝내 박지성에게 말을 놓지 못하고 어색한 사이로 남았다. 조 PD는 "두 사람 모두 쉽게 말을 놓지 못하는 성격이다"라며 "박지성이 한 번 유재석을 `유느님`(유재석과 하느님의 합성어)로 불렀는데 유재석을 끝까지 말을 놓지 않고 귀국했다"고 전했다. 한편 `런닝맨`에서의 박지성의 활약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2.05.25 I 김영환 기자
'이청용 2골' 박지성 프렌즈, 태국 올스타에 2-4 패배
  • '이청용 2골' 박지성 프렌즈, 태국 올스타에 2-4 패배
  • ▲ 박지성 자선경기 TV 중계 화면. 사진=SBS ESPN▲ 박지성(오른쪽 끝)과 런닝맨 멤버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태국에서 자선경기를 열어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지성 프렌즈는 23일 태국 논타부리주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 드림컵 경기에서 태국 올스타에 2-4로 패했다. 이날 이청용이 혼자 2골을 넣었지만 은퇴선수들과 연예인들이 혼합된 박지성 프렌즈가 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심이 된 태국 올스타의 조직력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좋은 뜻을 가진 자선경기인 만큼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박지성 프렌즈 팀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 정대세 등이 함께 했다. 또한 맨유 팀 동료인 리오 퍼드낸드와 크로아티아 축구 영웅인 다리오 시미치, 일본 축구의 간판스타였던 미우라 카즈요시 등의 선수들도 이날 박지성과 함께 했다. 특히 SBS 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출연진들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태국 올스타는 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현지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돼 팀을 이뤘다. 친선경기지만 태국 올스타는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두면서 승패에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지성 프렌즈는 전반전에 박지성을 중심으로 이청용, 정대세, 미우라 등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퍼디낸드도 평소 자신의 위치보다 올라온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박지성은 전반 12분 과감한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박지성 프렌즈는 전반 17분 태국 올스타에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태국 국가대표 티라실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후 이청용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31분 정대세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청용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이청용이 전반 45분에도 미우라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한 박자 빠른 오른발 강슛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이청용의 화끈한 득점 장면이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박지성 프렌즈는 후반전 들어 여러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감독을 맡은 안정환을 비롯해 송종국, 이을용 등이 선수로 나섰다. 런닝맨 촬영을 위해 태국에 함께 한 탤런트 송중기와 가수 김종국도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박지성 프렌즈는 주전들이 대거 빠지다보니 후반 중반 이후 태국 올스타에 잇따라 3골을 내줬다. 팀이 뒤지자 박지성 프렌즈는 골을 넣기 위해 과감한 공격에 나섰다. 박지성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적극 수비에 막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박지성은 가수 김종국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후반 막판에는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개리까지 그라운드에 들어서 태국 현지팬들을 즐겁게 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오히려 김종국, 개리 등 런닝맨 멤버들이 플레이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박지성과 동료들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012.05.23 I 이석무 기자
퍼디난드, 박지성과 `런닝맨` 뛰었다
  • [단독]퍼디난드, 박지성과 `런닝맨` 뛰었다
  • ▲ 리오 퍼디난드(왼쪽)와 정대세[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도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나섰다. 독일 프로축구 FC 쾰른의 정대세 역시 퍼디난드-박지성과 함께 일일 `런닝맨` 멤버로 참여했다. 퍼디난드와 정대세는 23일 태국 논타부리주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박지성의 친구로 참가했다. `제2회 아시안 드림컵`은 국내외 유명 축구선수들과 태국 올스타가 맞붙는 이벤트 경기. 박지성이 설립한 제이에스파운데이션이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런닝맨` 팀도 함께 했다. 박지성이 `런닝맨`에 출연한 인연으로 `런닝맨` 멤버들도 현지를 찾아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런닝맨`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 박지성 편을 촬영했으며 지난 21일 박지성과 함께 태국으로 출국, 보충 촬영에 나섰다. 퍼디난드와 정대세가 출연한 것은 이 보충 촬영분. 프로그램 관계자는 "퍼디난드와 정대세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런닝맨` 촬영을 마쳤다"고 귀뜸했다. 해외 유명 축구스타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티에리 앙리 이후 6년만이다. 앙리는 지난 200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런닝맨` 제작진은 `제2회 아시아 드림컵`과 함께 하는 촬영을 마치고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런닝맨과 함께한 `제2회 아시아 드림컵` 박지성 사진 보기☞`런닝맨` 현장사진 공개 사진 보기☞`박지성 `은퇴 기자회견 사진 보기 ▶ 관련기사 ◀☞퍼디난드, 박지성 자선경기 뛴다☞박지성 "맨유서 은퇴하고 싶다. 이적 생각 안해"☞`런닝맨`, 박지성 출정식 참석 "저희 덕에 만원"☞박지성 "`런닝맨` 출연, 세상에 쉬운 일은 없었다"☞SBS ESPN, 박지성 자선 축구경기 생중계
2012.05.23 I 김영환 기자
  • SBS ESPN, 박지성 자선 축구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가 올해 2002 한일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스포츠채널 SBS ESPN은 이 경기를 한국 축구팬들에게 생중계할 계획이며, SBS에서는 24일 오후 1시 30분 녹화중계 된다.SBS ESPN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부터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안드림컵’을 생중계 한다. ‘아시안드림컵’은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이 청소년 축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개최하는 경기로 수익금은 태국 홍수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아시안 드림컵''은, 2회째를 맞는 올해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린 지 10년만에 열리게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들은 이미 태국행을 결정지은 상태며 10년 만에 다시 모인다.안정환, 이을용, 송종국, 이천수 등 한일월드컵 감동의 얼굴들은 축구 발전의 의미에 공감해 참여를 확정했다. 여기에 이청용, 정대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이 가세했고, 마코토 다나카, 미우라, 미야모토 등 일본 선수들 역시 참가한다. 또한 박지성이 출연하기로 해 화제가 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미션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멤버도 초청돼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SBS ESPN은 박지성의 자선경기가 열리는 날 오전부터 박지성의 활약들을 다시 볼수 있는 경기들을 대거 편성했다. 경기가 생중계 되는 23일 ''박지성 최고의 경기 국가대표편'', ''박지성 최고의 경기 EPL편'' 등이 연속으로 방송된다.
2012.05.18 I 이석무 기자
구자철, 3호골로 팀승리 견인...정대세와 남북대결(종합)
  • 구자철, 3호골로 팀승리 견인...정대세와 남북대결(종합)
  • ▲ 쾰른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구자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중인 구자철(23)이 시즌 3호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구자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쾰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9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악셀 벨링하우젠이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뒤로 연결해준 볼을 정확히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구자철의 발끝을 떠난 볼은 쾰른 골키퍼 미하엘 렌징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오른쪽 골문 구석을 그대로 뚫었다. 시즌 3호골인 동시에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마인츠전 시즌 2호골을 터뜨린데 이어 24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도움을 올린 바 있다. 1월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 이적한 이후 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뽑아낼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구자철은 이날 득점 외에도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과감한 돌파와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가운데는 물론 측면과 후방까지 오가면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자철의 맹활약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쾰른을 2-1로 눌렀다. 최근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쾰른을 제치고 15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강등권 탈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자철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불과 3분뒤 다니엘 바이어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유도한 페널티킥을 난도 하파엘이 성공시켜 승리를 가져왔다. 이 페널티킥 역시 구자철이 절묘하게 안으로 밀어준 패스가 결정적이었다. 사실상 아우크스부르크의 2골을 모두 구자철이 일궈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남북대결이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되기도 했다. 쾰른 소속의 정대세가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되면서 구자철과 함께 약 15분여간 함께 뛰었다. 하지만 정대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뒤 정대세에게 찾아가 직접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대세는 이미 구자철의 팀동료 호소가이와 유니폼을 교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자철은 정대세에게 유니폼을 선물한 뒤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2012.04.01 I 이석무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 FC쾰른으로 이적
  • '인민 루니' 정대세, FC쾰른으로 이적
  • ▲ 정대세[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27)가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FC쾰른으로 이적했다. FC쾰른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쾰른 구단은 메인 화면에 정대세가 쾰른의 새로운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정대세는 등번호 9번을 부여받았으며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폴커 핑케 쾰른 매니징 디렉터는 "정대세는 우리의 필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조건을 갖췄다. 제공권이 뛰어나고 골 냄새를 맡을 줄 안다. 정대세의 전 소속 구단인 VfL 보쿰이 이적에 동의해 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또한 "정대세를 오랜 기간에 걸쳐 관찰해왔다. 센터 포워드로서 그가 가진 능력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대세는 최근까지 독일 2부리그 VfL 보쿰에서 뛰어 왔다. 재일 한국인 3세로 북한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하다. 지난 2006년 일본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10-2011시즌에 분데스리가의 VfL 보쿰으로 이적했다. 지금껏 보쿰에서 41경기에 출장해 15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최근 왼쪽 발목 부상으로 한달 간 결장이 예상되는 루카스 포돌스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2012.01.31 I 윤석민 기자
`만사소통` 조국과 원희룡이 만나면? "소통의 시작 제시"
  • `만사소통` 조국과 원희룡이 만나면? "소통의 시작 제시"
  • ▲ 원희룡 의원(왼쪽)과 조국 교수[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이자 친한 친구다. 그러나 이념적으로는 극단에 서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난다. 어떤 화학적 반응이 일어날까. 차두리와 정대세도 그렇다.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 민머리의 외양도 비슷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분단이라는 장벽이 소통을 방해한다. 사장님이 분장을 하고 말단 직원으로 `언더커버보스` 하기도 하고 어버이 연합과 자식 연합이 마주 앉는다. `대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양 쪽은 어떻게 소통할까. SBS 신년특집 `나는 한국인이다-만사소통`이 불통의 시대를 다룬다. 소통의 부재가 심한 곳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담당 정철원 PD는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만사소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의적으로 소통이란 어떤 의미일까, 보여드리려고자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며 "일단 말을 건네려고 시도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 PD는 "짧은 시간에 조직적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고 담을 수도 없었다"며 "상대를 적으로 규정할 것이 아니라 갈등의 시작이 아주 가까운 주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작은 변화의 조짐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홍 CP는 "섭외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소통의 기본은 눈을 맞추는 것인데 한 번도 서로의 눈을 맞춰본 적이 없는 집단이다. 소통의 시작을 이뤄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박 CP의 말처럼 섭외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특히 `언더커버보스`에 난색을 표하는 `사장님`들이 많아 6개월 이상 섭외 작업에 몰두했다. 이진주 작가는 "4월부터 섭외를 시작했는데 섭외가 쉽지 않았다"며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나 생각했던 9월쯤에야 섭외가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 CP는 "프로그램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이른바 `강화이론`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며 "양 쪽 모두 이해되는 지점이 있다. 상대의 진실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사소통`은 내년 1월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과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11.12.27 I 김영환 기자
  • ''5만 평양 관중의 힘?'' 북한, 일본전서 짜릿한 승리
  • [노컷뉴스 제공] 경기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15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맞붙은 북한과 일본은 이날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 터였다. 일본은 최종예선 티켓을 잡았고 북한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일찌감치 좌절된 상황.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어 있는 양국 관계를 입증하듯 경기 시작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양팀이었다.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일본의 경기 역시 월드컵 본선을 방불케 했다. 거친 몸싸움은 물론 그라운드 싸움으로 번질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됐다.일본이 북한 경기에 1.5군을 출격시켰다지만, 객관적인 전력만 보면 북한의 열세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일본은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반면, 북한(124위)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0승7무14패로 뒤져있었다.하지만 일본 원정경기 패배를 비롯해 3차 예선에서 1승3패에 그치며 최종예선행에 실패한 북한으로서는 명예회복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더욱이 상대는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일본이었다.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치른 1989년 이후 22년만에 일본을 평앙으로 불러들여 경기한 북한은 김일성 경기장을 가득 채운 5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앞세워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유럽에서 활약중인 정대세(보쿰)와 박광룡(바젤)이 투톱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반 6분만에 정대세의 아크 앞 터닝슛으로 일본을 위협한 북한은 예상과는 달리 경기의 주도권을 쥔 채 일본을 압박했다.특히 북한은 전반 33분 정대세가 부상으로 박성철과 교체된 이후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전반에 북한이 올린 슈팅수는 무려 9개(유효슈팅 2). 일본은 2개(유효슈팅 1)에 불과했다. 수 차례 슈팅을 무위로 돌린 북한이 골망을 출렁인 것은 후반 5분이었다. 스위스 바젤에서 주전으로 활약중인 북한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박광룡이 만들어냈다. 박광룡은 중원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크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올렸고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한 박남철이 머리를 갖다 대며 골문을 열었다.그러나 북한은 후반 33분 정일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동점골 찬스를 만들지 못한 일본은 후반 39분, 일본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위해 귀화한 재일교포 4세 이충성(히로시마)을 마지막 카드로 꺼내 들었다. 일본 J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이충성은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하듯 후반 42분 북한의 골망을 출렁였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 아쉬움을 낳았다.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1-0 리드를 지켜낸 북한은 5만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제대로 면을 세웠다. 이로써 북한은 2승3패(승점 6)를 기록했고, 일본은 3차 예선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승1무1패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 북한축구, 절실함과 투지로 日실력차 극복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의 승리는 절실함의 승리였다. 북한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5분 박남철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이날 경기전까지 1승3패에 그쳤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다. 반면 일본은 3승1무로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홈에서 일본에게 절대로 질 수 없었다. 정대세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홈에서 죽어도 일본에게 질 수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같은 마음가짐은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평소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즐겨쓰는 북한이지만 이날 경기에선 정대세와 박광룡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다분히 골을 노려 승리를 이끌겠다는 의도가 역력했다.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거친 플레이로 일본 선수들의 플레이를 위축시켰다. 경고를 6개나 받고 퇴장도 한 명 당했다. 무리한 반칙이 여러차례 나왔지만 홈어드벤티지도 북한에 도움을 줬다. 북한 선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는 결국 일본의 기세를 꺾기에 충분했다. 반면 일본은 실력에서 북한 보다 한 수 위지만 절실함이 부족했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때문에 혼다 게이스케, 카가와 신지 등 핵심멤버를 빼고 후보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임했다. 전날 평양 입국때부터 녹초가 된 일본은 5만명의 평양시민이 펼치는 살벌한(?) 카드섹션 응원에 낯선 인조잔디까지 경험해야 했다. 여러가지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선수들의 얼굴 표정에는 빨리 경기를 끝내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듯 했다.
2011.11.15 I 이석무 기자
'박남철 결승골' 북한, 5만 홈관중 앞 일본 격파
  • '박남철 결승골' 북한, 5만 홈관중 앞 일본 격파
  • ▲ 북한 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만여 홈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북한이 승승장구하던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북한은 15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후반 5분 박남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일본,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 북한이지만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지켰다. 3차예선 성적은 2승3패가 됐다. 반면 3차예선에서 3승1무로 1위를 지키던 일본은 다섯번째 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 경기 내용은 북한이 우세했다. 6대4 정도로 볼 점유율도 앞섰고 결정적인 득점찬스도 더 많았다. 홈에서는 절대 일본에서 질 수 없다는 의지가 역력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명의 북한 관중들도 '조선 이겨라' 등의 카득섹션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광룡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스위스 바젤에서 박주호와 한솥밥을 먹는 박광룡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북한의 공격을 이끌었다. 간판스타 정대세가 부상으로 전반 35분만에 교체돼 나왔지만 교체돼 들어온 박성철이 공백을 메웠다. 반면 일본은 공격적으로 나오는 북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거의 접해보지 못한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치른 탓에 특유의 패스 게임을 펼치기 힘들었다. 간간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체적으로 북한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혼다 게이스케, 카가와 신지 등 핵심 멤버들이 빠진 상태라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원정경기인데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부족해보였다. 후반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북한은 기어이 일본의 골문을 뚫었다. 후반 5분 일본 진영에서 가운데서 얻은 프리킥을 박광룡이 머리로 연결하자 박남철이 헤딩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박남철의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장은 엄청난 환호성이 몰아쳤다. 일본 선수들의 표정에는 당혹감이 역력했다. 북한은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거친 플레이로 일본을 계속 압박했다. 일본도 선수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북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북한은 후반 32분 공격수 정일관이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일본은 후반 40분 재일동포 이충성까지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 42분 이충성에게 골을 허용해 승리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그전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이날 북한은 무려 6개의 옐로카드와 1개의 레드카드를 받는 등 거친 플레이로 일본을 압박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북한 선수들은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 처럼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압도적인 경기장 분위기에 눌린 탓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웠다.
2011.11.1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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