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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품은 명품 관광열차, 22일부터 달린다
  • ‘정선’품은 명품 관광열차, 22일부터 달린다
  • 정선아리랑열차 캐릭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선아리랑 열차가 을미년 새해 첫 선을 보인다.코레일은 강원 청정 철도관광벨트 구축 사업 일환으로 명품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A-train)을 1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정선아리랑 열차는 시승행사 등을 거쳐 22일부터 매일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편도 2회) 운행한다.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은 1회 더 왕복(편도 2회)한다. 단, 정선 장날을 제외한 화, 수요일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 코레일 측은 정선아리랑 열차는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했고, 열차에 정선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히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회사인 영국의 텐저린이 열차를 디자인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의 정서, 문화를 모티브했다. 열차 외관은 아라리 선율로 율동감 있게 표현됐다. 기관차와 발전차에는 동강 할미꽃 빛깔을 녹여냈다. 객차 4량은 백의민족의 희노애락을 빨강, 노랑, 파랑의 색채선으로 승화했다. 열차 객실은 아리랑의 고장 ‘정선’ 사람들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배경으로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는 태극의 삼원색을 토대로했다. 정선을 대표하는 자연물인 능선, 동강, 아우라지 등 천지자연을 형상화했다.관광 매력도 한층 더했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장거리 열차에는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했다. 모든 좌석에서 정선을 비롯한 환상의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다. 1호차, 4호차 전망칸에서는 그 동안 볼 수 없던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또 열차 내에서는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 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퀴즈게임, 노래자랑, 기다림 엽서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코스(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사공, 아리랑전수관 등) 등 당일이나 1박2일 여행을 연계했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선아리랑열차 개통으로 전 세계에 아리랑을 더 많이 알리고, 강원도 청정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상품 개발과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레일은 15일 오전 9시 청량리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선아리랑 열차를 가장 먼저 타볼 수 있는 대국민 시승단도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9일까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싶은 사연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승일은 19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1.05 I 강경록 기자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 한탄강 최고의 비경으로 꼽는 ‘송대소’의 적벽. 송대소는 이무기가 살았을 정도로 깊은 소(所)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추운 겨울 언 강 위로 길이 열리면 깍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 사이로 난 얼음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한겨울에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고도가 높은 철원은 겨울 아침해가 1시간 늦게 떠오른다. 붉은 기운을 한껏 품은 해가 솟아 오르면 말 그대로 적벽(赤壁)이 된다.[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철원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쓴다. 우리말로 ‘큰 여울’이란 뜻이다. 이 강은 보통 강과 다르다. 우선 그 발원이 북한(평강)이다. 모태는 화산이다. 그게 27만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강물이 흐르지만 그전에는 용암이 흘렀던 자리인 게다. 그래서 지형도 특이하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처럼 협곡이다. 생겨난 이력만큼이나 지형 또한 독특하다. 학술용어로는 추가령 구조곡이라 불린다. 구조곡은 길게 파인 침식지형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마른 논이 갈라지듯 ‘쩍’하고 벌어진 독특한 구조다. 그래서 평지에선 강이 보이지 않는다. 강을 눈앞에서 보려면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협곡은 위에서 보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수직으로 뻗은 적벽이 양옆으로 길게 뻗어 있다. 본래는 한탄강의 깊고 험한 골짜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배를 타야 한다. 겨울은 다르다. 두 발로 걸어서도 즐길 수 있다. 언 강 위로 길이 만들어진다. 이름하여 ‘한탄강 얼음트레킹’. 주상절리 협곡의 절벽을 머리에 이고 강을 따라 걷는다. 사계절 중 이때만 만들어지는 길이다. 이 겨울, 강원도 철원으로 가야 할 이유다. ▲용암이 빚은 협곡 위로 길을 내다강 위를 걷는다. 물론 얼어붙은 강 위다.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시작해 순담계곡까지 가거나 혹은 그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완전히 꽁꽁 얼기에는 조금 이른 12월 중순. 안전을 위해 강 위와 한탄강 둘레길인 ‘한여울길’을 오며 가며 걸었다. 트레킹의 안내는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한탄강 모닝캄빌리지 펜션에서 바라본 한탄강 최고의 비경으로 꼽는 ‘송대소’ 전경. 송대소는 이무기가 살았을 정도로 깊은 소(所)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추운 겨울 언 강 위로 길이 열리면 깍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 사이로 난 얼음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한겨울에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여행가이드를 하는 김기수 모닝캄빌리지 이사. 그는 “1월 중순이면 한탄강이 충분히 얼어 정말 강 위를 걸을 수 있다”며 “트레킹 시작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등산용 신발과 스틱 등의 장비는 필히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레킹 시작점인 직탕폭포는 철원 8경 중 하나. 수년 전 드라마 ‘덕이’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폭이 80m지만 높이는 2~3m 남짓. 밑으로 높지 않고 옆으로 긴 폭포다. 다른 계절에 보았다면 높이에 살짝 실망하기 십상. 하지만 겨울철 풍경은 사뭇 다르다. 힘찬 물살이 쏟아지면서 거대한 고드름 기둥을 만들었다. 그 사이로 찬물이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린다.일반 폭포의 형태와도 조금 다르다. 댐도 아니고 수중보도 아닌데 강물이 좁혀지거나 넓혀지지 않고 폭 그대로 뚝 끊겨 떨어진다. 이런 폭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다. 가까이서 보면 더 장관이다. 얼음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 소리 또한 장쾌하고 우렁차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 불리는 이유다. 직탕폭포에서 약 300여m를 내려가면 송대소다. 한탄강 얼음트레킹에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직탕폭포에서 이어지던 낭만적인 풍경이 송대소로 접어들면서부터 갑자기 묵직해진다.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의 병풍에 주눅이 드는 탓이다. 거대한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초라함이랄까. 송대소는 이무기를 잡겠다고 찾아온 개성 송도 사람 삼형제 중 둘이 물려 죽고 나머지 하나가 이무기를 잡았다는 전설이 깃든 한탄강의 깊은 소.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현무암 기암절벽에는 결대로 떨어져 나간 주상절리들이 촘촘하다. 겨울에 보여주는 적벽의 뼈대는 가히 장관이다. 반대편 적벽에는 바위틈으로 흘러내린 물이 샹들리에처럼 얼어붙어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송대소의 가장 깊은 수심은 약 30m 가량. 김 이사는 여름철에는 물살이 깊어 익사사고가 자주 난다고 귀띔했다. 강 가운데에 강가의 절벽 크기와 견줄 만한 수중 절벽이 있다고 한다. 그 깊이가 절벽을 기준으로 2단 구조란다. 송대소를 지나 승일교까지는 너덜지대다. 제법 강폭이 넓다. 여인네의 허리가 연상될 만큼 부드러운 곡선의 마당바위를 지나면 한탄강 제1경인 고석정이 나온다. 고석바위가 한 폭의 수묵화처럼 우뚝하다. 무려 20m 높이의 장대한 화강암이다. 정상부의 소나무 군란에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수묵화를 완성시키는 ‘화룡점정’. 맞은 편으로 조선 왕들이 사냥하러 왔다가 들러 연회를 베풀었다는 2층 누각도 멋들어진다. 이런 곳에 숨은 이야기하나 없으랴. 조선시대 의적인 임꺽정이 이곳에 등장한다. 그는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건너편 산등성이를 따라 석성을 쌓고 자연 동굴에 은신했다. 관군이 몰려오면 꺽지로 변해 물속에 숨었다고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꺽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시원스레 쏟아붇던 물줄기가 동장군의 위세에 눌러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린 ‘삼부연폭포’.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도 금강산을 그리러 가다 이곳의 모습에 반해 화폭에 담았다고 할 만큼 이름 높은 폭포다.▲거대한 빙폭 속 색다른 장관한여름 시원스레 쏟아붓던 물줄기가 동장군의 위세에 눌러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렸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 철원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 바로 이 거대한 얼음덩어리, 빙폭(氷瀑)을 보기 위해서다. 삼부연폭포는 정말 편하게 만나는 폭포다. 폭포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의 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읍내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바로 폭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보통 산 중턱에 있는 폭포와 달리 길가에 있어 산을 오르는 수고를 덜어준다. 편하다고 해서 폭포의 감동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거대한 빙폭을 가까이 가서 만져볼 수는 없지만 얼기 전의 장쾌함은 그대로 전해져온다. 20m 암벽을 타고 거대한 물줄기가 수직 낙하하다가 그대로 굳어버린 듯한 모습이다. 코끝 시린 추위에도 찾아갈 볼 만한 장대함이다. 삼부연은 물이 층암으로 된 바위벽을 세 번 걸쳐 내려오며 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해서 붙은 이름.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는 도를 닦던 네 마리의 이무기가 있었는데 세 마리가 폭포의 기암을 각각 하나씩 뚫고 용으로 승천했다고 한다. 그때 생긴 세 곳의 구멍에 물이 고인 것이 삼부연. 상단의 못을 노귀탕, 중간 못을 솥탕, 하단의 가장 큰 못을 가마탕이라 부르고 있다. 바위를 투박하게 뚫어 만든 오룡굴 앞이 바로 폭포가 있는 자리다. 1970년대 군인들이 뚫은 것이라고 한다. 터널은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않아 동굴의 날것 분위기가 물씬하다. 지금은 확장공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차 한 대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다. 굴 밖으로 나서면 개울가를 따라 2㎞ 상류에 용화저수지가 있다.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도 금강산을 그리러 가다 이곳에서 삼부연폭포를 화폭에 담았다고 할 만큼 예부터 이름 높은 폭포였다고 한다. 매월대폭포의 얼음빙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근남면 잠곡리 복계산 자락에서 떨어지는 폭포다. 매월대란 이름은 복계산 정상 40m 높이의 층암절벽을 일컫는다. 조선 세조의 왕위찬탈에 비통해하며 전국을 떠돌았던 매월당 김시습이 조씨 성을 가진 여섯 형제 및 두 조카와 함께 은거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김시습이 은거하면서 바둑을 뒀던 암봉을 마을 사람들이 매월대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매월대폭포는 등산로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500m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오름길에 들어선 지 10분쯤이면 당도하는 매월대폭포는 자체만으로는 빼어나다 할 수는 없지만 제법 높이도 있고 빙벽의 규모도 큰 편이다. 물줄기마다 고드름으로 변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마치 울끈불끈 근육질을 닮았다. 한탄강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송대소의 겨울. 양 옆으로 30여미터의 적벽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위압감이 대단하다. 1월 중순 충분히 얼음이 얼고나면 강 위로 길이 열려 직접 적벽의 주상절리를 만져볼 수 있다.매월대폭포의 빙폭(氷瀑). 제법 높이도 있고 빙벽의 규모도 큰편이다. 물줄기마다 고드름으로 변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마치 울끈불끈 근육질을 닮았다.▲여행메모제3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내년 1월 17~18일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코스를 지난해보다 연장했다. 이전 태봉대교~송대소~승일교 구간에서 2㎞ 늘어난 태봉대교~송대소~승일교~고석정 구간인 총 6㎞. 철원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섶다리와 징검다리를 설치했다.△가는길=서울외곽순환도로로 구리 IC에서 내려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일동 방면으로 달린다. 포천·운천 방면 43번 국도로 갈아타고 신철원까지 간다. 구리 IC에서 직탕폭포까지 약 85㎞.△머물곳▷모닝캄빌리지= 동송읍 장흥리에 송대소를 끼고 있다.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연예기획사에서 운영해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종종 쓰인다. 모든 객실에 한탄강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딸려 있고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A동부터 E동까지 총 22개의 객실 중 A동은 6인 이상 최대 10명까지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복층구조, B동부터 E동까지는 2인실과 4인실로 구성돼 있다. 한탄강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B동을 추천한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최소 22만원(2인실)에서 최대 140만원(6인실). 객실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1인당 5만원씩 추가비용이 든다.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한탄강 자전거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010-2477-2005▷한탄리보스파호텔= 동송읍 장흥리에 있다. 한탄강의 물길을 내려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68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 요금은 13만원에서 50만원까지. 사우나는 성인(7000원), 어린이(5000원)이다. 033-455-8275. ▷금비펜션=동송읍 장흥리 직탕폭포 입구에 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 MT 장소로 유명하다. 총 18개의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요금은 13만원에서 32만원까지다. 033-455-0035. △볼거리=철원은 안보관광지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철원에는 제2땅굴을 비롯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백마고지, 승리전망대 등이 있다. 안보관광지를 둘러보려면 신분증을 휴대하고 고석정 관광지의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에서 출발 10분 전까지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차량을 이용한 개인 관광객은 오전 9시 30분, 10시 30분, 오후 1시, 2시에 단체로 출발한다. 매주 화요일과 설날 등 명절은 휴무. 토·일에는 개인차량을 이용할 수 없고, 유료 셔틀버스만 운행한다. 033-455-8276. △먹거리▷갈말읍 내대리에 가면 내대막국수가 유명하다. 막국수와 편육이 맛있다. 손님이 주문하면 국수를 삶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긴 편. 식당 뒤편에서 직접 메밀을 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막국수(6000~7000원), 편육은 1만 8000원이다. 갈말읍 내디리 675-7. 033-452-3932. ▷동송읍 이평리 한국농어촌공사 옆에 있는 옛고을 순두부는 지역민에게 더 유명한 곳이다. 100% 국산콩만을 사용해 직접 만든 순두부(7000원)와 두부구이(7000원)가 대표 메뉴. 하지만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쌀국수(5000원)도 냉면 못지않게 맛있다. 동송읍 이평10리. 033-455-9497. 얼음 트레킹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직탕폭포’. 철원 8경 중의 하나로 길이 80m, 높이 2~3m 남짓하다. 거대한 물살이 혹한기 한파에 얼어붙은 모습이 시원하다.내대막국수. 물국수와 비빔국수가 유명하다. 직접 메밀을 쒀 내어 놓는 것이 인상적이다. 곁들여 보쌈을 함께 주문하면 부족함 없이 맛 볼 수 있다.옛고을순두부. 100% 국산콩만을 사용해 주인장이 직접 만든 순두부와 두부구이가 이 집의 대표메뉴다. 주인장이 직접 개발했다는 쌀국수도 냉면 못지 않은 맛을 낸다.
2014.12.23 I 강경록 기자
아우디코리아, 스키 여행 위한 '윈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
  • 아우디코리아, 스키 여행 위한 '윈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달 동안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하이원 리조트에서 아우디 고객 대상 겨울철 스키 여행을 위한 ‘아우디 윈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아우디 윈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 기간 중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한 아우디 고객은 아우디 전용 주차장 및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컨시어지 서비스와 냉각수, 타이어, 제동장치, 배터리 점검 등 겨울철 필수 점검사항 상태를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아우디 고객이 스노우보딩 등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동안 차량의 무상점검이 이루어져 추가 소요 시간 없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아우디 윈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고객을 우선으로 제공되며 서비스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02-3497-4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차장 및 고객 라운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차량 무상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오후 6시까지 접수가능). 아우디는 독일스키협회 공식 후원사로 30년 가까이 활동하는 등 겨울 스포츠 후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눈길, 빙판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우디의 콰트로 기술을 표현하는 데 최적의 소재이기 때문이다. 콰트로 기술이 적용된 아우디 차량은 1년 365일 중 평균 110일 이상 비와 눈이 내리고, 지형의 70% 이상이 산인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아우디 콰트로 장착 모델은 지난해 국내 아우디 전체 판매량(2만44대)의 76%(1만5140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4.12.19 I 김자영 기자
제주 최고의 입지조건,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 “화제”
  • 제주 최고의 입지조건,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 “화제”
  • [e-비즈니스팀] 노후의 가장 큰 걱정은 안정적으로 월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후에는 매월 최소비용 150만 원 정도는 통장으로 들어와야 의, 식, 주 의료 등 노후에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다.  노후를 위해서는 종자돈으로 매월 안정적으로 월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투자처에 자금을 굴려야 한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허가해 주는 호텔이 수익성과 환금성이 좋은데 그 중 제주도에 위치한 입지조건이 좋은 탑동지역은 객실 가동률이 86%이다. 그곳에 제주호텔 리젠트마린2차 더테라스가 계약금 2,000만 원만 있으면 준공시까지 중도금 무이자로 개별 등기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매년 1,200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몰려오지만, 제주도의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최근 제주도를 시작으로 수익형부동산 중 수익형 호텔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2년간 호텔분양을 마감했거나, 현재 분양 진행인 호텔이 있다. 수익형 분양 호텔은 2015년까지만 한시적 허가이기 때문에 현재 분양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분양되었거나 진행 중인 숙박시설이 새롭게 지어진다 하더라도 해외관광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제주도에는 해외, 국내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호텔의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그동안 분양했거나 진행 중인 수익형 호텔과 숙박시설로는 JK라마다, 함덕라마다, 서귀포라마다, 브라이튼호텔, 호텔위드제주, 제주데이즈호텔, 센트럴시티, 함덕코업시티호텔, 디아일랜드호텔, 속초라마다, 정선라마다, 제주비스타케이· 호텔위드제주· 하워드존슨· 성산라마다· 스위트리젠시· 밸류호텔· 디아일랜드호텔· 제주파우제· 드림팰리스, 제주호텔, 강정라마다, 하워드존슨호텔, 밸류호텔, 스위트리젠시, 평택라마다, 제주위드호텔, 마곡라마다, 윈스카이, 속초라마다, 명동르와지르 등 있지만 그중 입지조건이 좋으며, 제주공항, 제주항과 인접하여 객실 가동률이 높은 수익형 호텔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 중 제주도호텔 중에서 최근 1차 분양을 마감하고, 2차 분양을 시작한 제주리젠트마린 더테라스가 이슈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개개인에게 개별등기(토지+건물)되는 제주리젠트마린 2차는 2016년 9월 준공예정이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제주리젠트마린은 대지 2,200평으로 최대 규모의 객실676실로 제주시 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 제주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호텔 리젠트마린은 시행사가 직접운영하기에 브랜드를 사용하는 호텔과는 차별화를 두었다. 즉 윈덤그룹의 라마다,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브랜드 사용 비용은 총 매출에서 최소 5%~20%까지 지급하기에 브랜드 사용하는 호텔들은 투자자들의 수익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하지만, 입지조건이 좋고, 최고의 공시지가이며, 676실의 최고의 객실로 구성된 제주리젠트마린은 브랜드 사용비용이 없으므로 수익금의 대부분이 투자자에게 돌아가며, 호텔은 브랜드가 아니라 입지조건이 그만큼 중요하다.   제주리젠트마린은 약 100미터 앞이 시원한 바다전망이며,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크루즈여행객을 볼 수 있다. 총 676객실로 구성되어 단체관광객을 받을 수 있으며, 중국 최고의 여행사 화청여행사와 MOU계약을 체결하여 객실 가동률을 높인다.제주리젠트마린은 호텔의 규모가 웅장하고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계약금 2천만 원 있으면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이고, 2016년 9월 준공, 계약자들은 등기 이전 시 잔금 30% 납부하면 된다.  KB부동산신탁, 도원회계법인, (주)의종, 미래자산개발(주), 중국화청여행사, 닥터아파트, 서한건설, 등 안전장치가 있어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 모두를 골고루 갖춘 투자처로 인정받고 있다.제주리젠트마린 계약진행은 상담자와 상담 후 신청 접수하여 객실 층/호수를 선점하는 게 좋으며, 모델하우스에 방문하면 자세한 상담 후 계약진행을 하면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서울 모델 하우스는 강남역 7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담자와 예약하여 방문하면 된다. 상담문의 1600-5162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어머니의 손맛' 프로모션
  •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어머니의 손맛' 프로모션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어머니의 손맛’을 특별 메뉴로 내놓는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에서 지역에서 잘 알려진 맛집을 초청하는 ‘어머니의 손맛’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 맛집 주방장인 ‘어머니’를 초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관계자는 “값비싼 레스토랑에서 요리하는 스타급 셰프가 아니더라도 투박하지만 우리네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가 진정한 셰프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프로모션”이라면서 “이번 행사에는 정선 5일장의 대표 맛집으로 꼽히는 회동집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구성된 메뉴는 탄력이 있는 쫄깃쫄깃한 면을 후루룩 마실 때 면발이 콧등을 세게 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콧등치기국수’, 정선군 지역 대표 참살이 나물인 곤드레와 들기름을 살짝 둘러 지어 내 쌉싸래한 기운이 입맛을 돋우는 ‘곤드레 돌솥밥’, 시큼한 김치가 들어가 막걸리와도 잘 어울리는 ‘메밀전병’, 찹쌀가루와 찰수수가루를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여 팥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만드는 ‘수수부꾸미’ 등이 준비됐다. 가격은 1만 3000원부터 2만 8000원이다(VAT 포함가). 한편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은 ‘팔도 음식 프로모션’을 통해 팔도 강산의 다양한 식자재를 테마로 한 모던하고 정갈한 한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전라도, 강원도, 경상도 요리 프로모션에 이어 현재는 제주 대표 음식을 선보이는 ‘제주미행(味行)’이 진행되고 있다. 운영 시간 12시~15시까지. 18시부터 21시까지다. (02)2250-8157▶ 관련기사 ◀☞ 동국대 여행작가 아카데미, 여행인문학 강좌 개설☞ 하나투어. 한국관광高와 '지구별 여행학교'진행☞ 한국-대만 교류 관광객, 사상최초로 100만명 돌파☞ "20~30대 中 여성 한국관광 관심 가장 높아"☞ "내년 창조관광펀드 200억원 조성할 것"
2014.12.01 I 강경록 기자
두산, 청소년 시선 담긴 '공간사유' 사진展
  • 두산, 청소년 시선 담긴 '공간사유' 사진展
  • [문턱]“마흔 살에는 인생의 문턱이 있다고 한다. 아부지가 넘었어야 할, 이젠 지나간 문턱들...베이비붐 세대, 명문대생, 대기업 직원. 내 눈에는 마냥 대단한 사람이었는데IMF 때문에 아빠가 스카우트 된 부서가 공중분해 됐다고 한다.눈물이 날 뻔 했고, 엄마 표정도 좋지 못했다. 그 후로 아빠가 술을 드시거나 담배 피시는 걸 핀잔 줄 수가 없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촬영한 작품 ‘문턱’. 학생은 “40대에 실직한 아버지의 음주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었다”며“카메라를 들고 나만의 공간을 찾다가 숫자 40이 쓰여진 표지판을 마주하니 아버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공간사유’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두산이 사진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에 참여한 3기 학생들의 작품을 모은 것이다. 전시회에는 중고생 94명이 ‘공간’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300점을 전시한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서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지난 5~11월 집, 학교와 같은 개인적 공간에서부터 창경궁, 경복궁 등 역사적 장소, 홍대 거리, 장안동 공업사 골목 등 사회적 의미가 있는 장소까지 70여 곳의 공간을 사진과 에세이로 표현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주)두산 최광주 사장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공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낸 것 같은 작품이 많다”면서 “학생들이 지난 7개월 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내적 성장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정서를 가꿔나가는 데 제약을 겪는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를 매개로 우리 주변을 좀더 관심 있게 바라보고,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2012년부터 3년 간 250여 명의 청소년이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배병우, 김중만 사진작가,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사진, 역사, 인문학, 환경 분야 등 학생들의 정서함양교육을 지원해왔다.[숨쉬는 작품]“벽 하나를 두고 어디에서 봐도언제 봐도살아있는 또 하루를 살아가는 작품”고교 1학년 학생이 촬영한 ‘숨쉬는 작품’. 인왕산 수성동 계곡 주변에서 촬영한 것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백 겸재 정선이 그렸던 그림을 따라 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찍은 작품이다. 사진을 촬영한 학생은 평소 내성적이었는데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거치면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성격으로 변했다. 두산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두산중공업, 약세..RCPS 발행☞ [건설산업大賞]주상복합 대표 브랜드 두산건설 '두산 위브더제니스'☞ [포토]두산, 中 국제건설기계展 참가..지역 특화 기종 전시☞ 두산, 中 최대 건설기계展 참가..지역 특화 기종 선봬☞ 두산, 자회사 재무 불확실성 해소-하이☞ [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G2' 엔진으로 실적 개선 기대..'강세'☞ 두산중공업, 베트남서 발전설비부문 성장 기대-유진☞ [르포]국내 유일 원전기술 갖춘 두산重 창원공장 가보니☞ 두산重, 기술직 최고 영예 ‘마이스터' 6명 선정☞ 두산, 30일 '곰들의 모임' 환담회 개최☞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개선+재무구조 완화..'매수'-미래☞ 김동주-두산 결별, 보류 명단 제외 결정☞ 두산베어스 김명성, 웨딩화보 공개..단아한 예비신부 `눈길`☞ 두산인프라코어, 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두산 김현수 등,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여
2014.11.26 I 정태선 기자
'안전이 최우선' 하이원리조트, 안전점검 강화
  • '안전이 최우선' 하이원리조트, 안전점검 강화
  • 하이원리조트 안전점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대표 함승희)가 내년 3월까지 동계 안전관리 특별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순찰 및 점검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원리조트는 최근 6년간 발생된 안전사고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동계 성수기인 11월에서 3월 사이 안전사고가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집중 계도활동과 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근무지이탈, 안전호보구 미착용 및 수칙 미준수, 영업장 정리정돈, 근무시 이어폰 착용 및 스마트폰 조작 등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해 순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단속 적발시 현장에서 사업장의 해당 직원에게 시정조치서를 발부하며 5회 발부시 해당 부서장에고 경고장을 발송하게 된다. 특히 10회 이상 발부 시 해당 부서의 관리감독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계절직 아르바이트 채용 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리조트 곳곳에 안전관리 특별 강조기간 현수막을 게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로 했다.한편, 하이원스키장은 14-15시즌을 ‘안전한 스키장’ 테마로 19일 개장하게 된다.▶ 관련기사 ◀☞ 2014 만추, 서울의 '밤빛'에 취하다☞ 100년전 골목길로 시간여행…낭만에 추억은 덤☞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고추장보다 붉은 유혹' 어서오라 손짓…전북 순창☞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⑭]외국인관광용 앱 개발한 '트래볼루션'
2014.11.18 I 강경록 기자
예능의 新速, '삼시세끼'..느린 밥상에 열광하는 심리학
  • 예능의 新速, '삼시세끼'..느린 밥상에 열광하는 심리학
  • ‘삼시세끼’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속(新速).’ 그야말로 새로운 속도다.‘슬로우 예능’을 지향하는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조용히, 무섭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느린 템포로 빠르게 시청자를 섭렵하는 새로운 속도의 개념으로 또 하나의 예능 트렌드를 이끄는 분위기다. ‘삼시세끼’는 지난 7일 전국 평균시청률 6.8%, 최고시청률 8.3%를 기록했다. 40대 여성층에서는 평균 9.4%, 최고 10.1%까지 시청률이 올랐다.강원도 정선의 시골 마을에 상추와 가지를 심은 텃밭, 조금 넓은 수수밭이 풍경의 전부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매력은 없다. 스위스의 대자연, 페루의 역사는 없다. ‘할배’도, 뮤지션도, 청춘의 조합도 없다. 배우 이서진과 그룹 2PM의 옥택연, 강아지 밍키에 염소 잭슨이 출연진의 전부다. 제작진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짜릿한 구도, 낯선 곳에서 만나는 우연한 사람과의 에피소드도 없다. 자급자족으로 구한 재료로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하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좌충우돌이 전부다. 정선에서의 밥상이 안기는 느림의 미학에 열광하는 심리, 그 마음을 들여다봤다.이서진은 맷돌에 원두를 갈아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다.(사진=tvN 제공)△3040 주부, 요리 프로그램의 연장선‘삼시세끼’는 요리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다. 아침엔 염소 젖을 짜 만든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만들고 맷돌에 원두를 갈아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점심은 쪽파전으로 해결하고 저녁은 가지무침에 삽겹살 구이로 배를 채운다. 모든 음식은 직접 만든다. 솥뚜껑에 고기를 굽고 깍두기도 손수 담근다.‘삼시세끼’는 ‘2049 여성’을 타깃으로 한 푸드 채널 올리브TV의 속성과 닮았다. 집중해서 시청하기보단 일단 틀어놓는 식으로 즐긴다. 맛집을 소개하는 ‘테이스티 로드’를 보며 군침을 삼키다 라면을 끓여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보는 시청 패턴과 비슷한 흐름이다.‘삼시세끼’의 한 관계자는 “오후 10시 예능은 저녁 식사 후 입이 심심할 시간대 즐기는 콘텐츠다. 음식이 소재라 요리 프로를 즐기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 주부에게 어필되고 있다. 과하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과 야식을 먹거나 다과를 곁들며 대화할 수 있는 여백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기를 먹기 위해 수수를 베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노예 12개월’은 ‘불금’에 칼퇴근한 외로운 직장인의 연장선상에 있다.(사진=tvN 제공)△2735 칼퇴族, 라이프스타일의 평행선‘삼시세끼’는 소위 ‘불금’에 방송되는 예능이다. 10%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배경엔 ‘칼퇴족(族)’의 충성도가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삼시세끼’를 즐겨보는 20~30대 시청층은 구체적으로 27세와 35세 사이로 분석된다. 직장인에 해당하는 연령층이다. 적어도 오후 9시엔 집에 도착해 TV를 켤 여유가 있는 직장인에게 ‘삼시세끼’는 소소한 위안인 셈이다.‘삼시세끼’ 속 이서진과 옥택연의 모습도 애처롭게 그려진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고기를 먹기 위해 수십 kg의 수수를 베어야한다. ‘노예 12개월’을 산다는 푸념은 한 주 간 업무에 지친 직장인의 마음에 와 닿는 농담이다. 집에서도 저녁을 함께 할 사람이 마땅히 없는 이들에게 ‘삼시세끼’는 나 홀로 식사도 외롭지 않을 동지이기도 하다. ‘삼시세끼’는 이들의 외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연장선 상에서 감정을 이입시킨다.△2040 초식男, 킬링타임의 최적선이다‘삼시세끼’는 남자 시청자에게도 인기다. 케이블TV 유가구 기준으로 남자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시청률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 중계, 자동차 프로 등을 편성하는 XTM 채널보다도 이 시간만큼은 ‘삼시세끼’가 우세하다.‘삼시세끼’를 보는 남자들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을까. 주부 시청자와 함께 보는 집안의 가장이나 ‘칼퇴족’에 속하는 20~30대 남자 직장인을 제외한 20~40대 남자 시청자에게서 ‘초식남(男)’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초식남’은 연애보다 자기 관리가 중요한 남자, 남자다움 보다 부드럽고 예민한 여성성을 띄는 남자를 일컫는다. 이들은 요리에 흥미가 있고,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성향이다. 발 빠르게 트렌드에 맞추기보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 안정을 찾는다. 밥 한 끼 만드는 데 2시간이 걸리고 대화도 거의 없이 보내는 옥택연, 이서진의 투박한 24시간은 ‘초식남’이 그들의 취향을 소비하는 시간과 유사하다.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고른 연령대의 시청자에게 사랑 받을 거라 예상하진 못했다. 기본적으로 요리 ,여행, 여가, 여유 등 현대인이 누리고 싶은 보편적인 소재가 녹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집단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14.11.14 I 강민정 기자
하이원CC 소속 캐디,  지역 불우이웃 봉사활동 가져
  • 하이원CC 소속 캐디, 지역 불우이웃 봉사활동 가져
  •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호진씨(사진 왼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CC 소속 캐디 70강원 정선군 하이원CC 소속 경기진행요원(캐디)들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하이원CC 소속 캐디 70여명은 27일 사북에 홀로 살고 있는 어르신을 찾아 겨울을 날 연탄을 전달하고 청소 및 주변정리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캐디들은 5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으며 이 연탄은 전반기 캐디 사랑의 바자회에서 모은 110만원과 지난 6월부터 실시한 하이하우존 고객감사 이벤트를 통해 모은 80만원으로 구매했다. 또 연탄을 사고 남은 금액 160만원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장호진(24)씨는 “그동안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성금이 소중한곳에 활용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불우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⑭]외국인관광용 앱 개발한 '트래볼루션'☞ 횡성에 한우만 있는게 아니더라…호수·숲·바람 여행☞ 남도의 가을은 푸르다...단풍 대신 녹음 품은 가을산행☞ 외국관광객 1300만 넘어설듯…中관광객도 600만 육박☞ 2016 올해의 관광도시...관광을 품앗이 하다
2014.10.27 I 강경록 기자
오늘 첫방 `삼시세끼`, 제작진이 말하는 관전포인트 3가지는?
  • 오늘 첫방 `삼시세끼`, 제작진이 말하는 관전포인트 3가지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꽃보다’ 시리즈로 방송가 여행 버라이어티의 새 장을 열었던 나영석 PD가 새 요리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로 돌아온다. 오늘(17일, 금)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꼽은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1. 두 도시남 서투른 요리 속 진심 엿본다요리 예능을 표방한 ‘삼시세끼’는 ‘요리 프로그램’ 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칼질 솜씨나 특별한 요리 비법, 먹기 좋게 차려져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화려한 밥상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유학파에 도회적인 이미지를 갖춘 두 남자가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삼시 세 끼를 만드는 좌충우돌 ‘과정’과 ‘마음’에 집중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요리 실력보다는 정성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다. 큰 갈등이 있거나 스펙타클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찾아온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서투르지만 열심히 요리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는 전언이다.2. 이서진-나영석 PD, 티격태격 ‘톰과 제리’ 사이 신뢰감‘꽃보다 할배’에서부터 이어져 온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앙숙 케미’는 ‘삼시세끼’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나에게 나영석 PD란 무의미한 존재”라며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이내 “‘꽃할배’에도 참여했지만 처음에는 잘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잘 되는 것을 보고 나 PD가 능력은 있는 사람이고 믿고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깊은 신뢰를 보여줬다. 나영석 PD 역시 “예능에서의 이서진은 카메라 앞에서나 뒤에서나 똑 같은 사람이다. 내가 보는 이서진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높이 평가해,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 열정과 성실함으로 이서진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옥택연이 함께 만들어 낼 세 남자의 케미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3. 윤여정-최화정, 또 어떤 게스트 나올까앞서 공개된 첫회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윤여정과 최화정의 게스트 출연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각각 이서진과 옥택연의 친어머니로 출연해 남다른 호흡으로 열연을 펼친 인연이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여정과 최화정은 등장하자마자 촬영장의 분위기를 확 바꾼 것은 물론, 그동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자신들이 먹을 밥을 차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이서진과 옥택연이 손님들을 위해 차릴 밥상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나영석 PD는 “게스트는 매번 촬영할 때마다 온다. 이후 게스트를 예측하며 맞춰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두 남자의 밥을 맛볼 또 다른 게스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늘(17일, 금) 밤 9시 50분 ‘삼시세끼’ 첫 방송에서는 강원도 자연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정선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 두 남자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관련기사 ◀☞ `마녀사냥` 신동엽,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여탕 출입했다"☞ 日외무상, `산케이 전 지국장 출금` 유엔서 거론할 뜻 비쳐
2014.10.17 I 우원애 기자
밥 한끼의 반란을 기대해..'삼시세끼', 먹방의 진정성을 위하여
  • 밥 한끼의 반란을 기대해..'삼시세끼', 먹방의 진정성을 위하여
  • ‘삼시세끼’ 17일 첫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툴툴거리면서도 결국엔 하고, 온갖 짜증을 부리면서도 결국엔 해낸다.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디인가’를 머리로 고민하면서 마음이 시키는 몸의 움직임은 현실에 순응하고 있는 모습이란 묘한 감동을 준다. “정말 힘들고 하기 싫은 상황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 이서진과 소소한 일상에서의 ‘다름’을 찾길 좋아하는 나영석 PD의 만남이 다시 기대가 되는 건 바로 이 지점에서 두 사람이 교집합을 이루기 때문이다.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해왔다면 10년전을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긴 여행을 마치고, 조용한 산골에 수수밭을 마주한 집 한채에서 밥을 짓는다. “난 농약을 사랑해”라고 외치고 “MSG가 왜 나쁜건데”라고 반문하며 “한끼 정도 안 먹어도 돼”라고 부정해도 가마솥을 들고 곡괭이를 손에 쥐는 이들의 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이서진 옥택연할배들과의 여행에서 실력은 서툴지만 제법 괜찮은 맛을 우려낸 이서진이 이젠 진짜 ‘요리왕 서지니’가 된다. “냄비 세트라도 주면 진짜 행복하게 음식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룹 2PM의 옥택연도 불쌍하게 이 현실에 합류했다. ‘노예 12년’ 못지 않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됐다는 이들의 푸념엔 나영석 PD가 보여주고자 하는 밥 한끼의 진정성이 담겨있다.나영석 PD는 이 지점에서 ‘삼시세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있다. 해외에서 공부한 시절이 있고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시절이 전부인 이서진과 옥택연이 강원도 정선에서 보여줄 요리 고군분투는 예능프로그램의 표면적 의미에서 드러나는 관전포인트다. 나영석 PD가 ‘삼시세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맛보다 오히려 멋이다. 큰 갈등이나 스펙타클한 뭔가는 없지만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밥상 자체의 멋에 있다.나영석PD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나 PD는 “‘꽃보다 할배’에서도 이서진이 그렇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던 것이 할아버지들에게 온전히 된 한끼를 대접하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한편으론 요리프로그램이지만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 건 아니다. 정성을 다해 뭔가를 만들어서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그 마음만큼은 진정성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삼시세끼’를 두고 시종일관 “망한 프로그램이다”, “정체성을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재미없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라는 이서진의 독설도 사실 믿음이 안 간다. 여행을 세번 같이 다니며 친해지고 재미없을 줄 알았던 ‘꽃보다 할배’를 성공시킨 나영석 PD의 능력을 알게 됐다는 이서진은 ‘삼시세끼’ 또한 나름의 의미를 안고 임했을 터다. 아무리 그가 스스로 “내가 순진한 면이 있나보다”라고 자책했어도 나영석 PD만의 따뜻함,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가장 잘 아는 이는 이서진일 터다.이서진과 옥택연.‘꽃보다’ 시리즈는 평균연령 77세의 할배로 시작해 20대 청춘의 여행으로 많은 이들의 삶에 한 챕터가 된 인생서적으로 남았다. 예상하지 못한 감동, 예상을 뛰어넘은 파급력이었다. 전작의 흥행 성공에 연장선에서 ‘삼시세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일이 누군가에겐 가혹한 잣대겠지만 부담 또한 즐길 수 밖에 없다. ‘삼시세끼’가 수 많은 야외 버라이어티가 판치는 예능프로그램 속에서 ‘먹방(먹는 방송)’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먹방의 진정성’을 위한 나영석 PD표 밥 한끼의 반란은 일어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은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고 지켜보고 있다.
2014.10.17 I 강민정 기자
여행을 끝내고, 밥상을 차린다..나영석의 '삼시세끼', 궁금했던 4가지
  • 여행을 끝내고, 밥상을 차린다..나영석의 '삼시세끼', 궁금했던 4가지
  • 배우 이서진(왼쪽)과 옥택연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여행을 마치고 밥을 차린다. 나영석 PD가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로 돌아온다. 15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나영석 PD와 이서진, 옥택연이 말한 ‘삼시세끼’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믿고보는’ 나영석, 왜 요리에 관심이 갔나삼시세끼’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표방한 예능이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나영석 PD는 왜 요리 예능프로그램을 하게 됐을까. 나 PD는 “나도 이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잘 몰랐다. 예전부터 이서진과 요리를 키워드로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큰 갈등이 있거나 스펙타클한 것은 아니지만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꽃보다 할배’에서도 이서진이 그렇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던 것이 할아버지들에게 온전히 된 한끼를 대접하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한편으론 요리프로그램이지만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 건 아니다. 정성을 다해 뭔가를 만들어서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그 마음만큼은 진정성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나영석PD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요리왕 서지니’, 왜 또 나영석에게 속았나나영석 PD와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만나 당하고 반격하기를 반복하며 앙숙 관계를 보여줬던 이서진은 ‘삼시세끼’로 또 생고생 버라이어티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 프로그램은 망했다”던가, “그게 될 거라 생각하는거야?”라는 식의 의심과 불신으로 나영석 PD를 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이서진은 왜 또 ‘삼시세끼’로 나영석 PD를 만나게 됐을까. 이서진은 “무슨 프로그램인지 궁금해서 나영석 PD와 통화를 했는데 진심 어리게 얘기했다. 내가 고생을 많이 했으니 ‘힐링 프로’를 만들었다고 하더라. 내가 순진한 면이 있는지 이번엔 거짓말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다. 농촌의 한가로운 생활, 사색 이런걸 생각했었는데 녹화 며칠 전에 만나자고 하더니 구체적인 얘기도 없이 농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프로라고만 하더라”고 설명했다.밭에서 풀을 따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일 줄은 몰랐다는 설명이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와 같은 세트와 재료가 준비된 그런 종류의 요리 프로그램으로 예상했다는 전언이다.옥택연과 이서진.△왜 이서진과 옥택연일까나영석 PD는 ‘삼시세끼’를 ‘남남케미’로만 꾸렸다. 음식을 만들고 재료를 다듬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서툰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다. 여성 출연진이 한명 있었다면 훨씬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 나영석 PD는 왜 여자 출연자 없이 남자들로만 완성했을까.나영석 PD는 “아마 여성 출연진이 나와서 같이 했다면 이서진과 옥택연은 아무것도 안했을 것이다. 다 맡겨 놓을 사람들이기 때문에 조금 서툴더라도 고생해서 노력해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도시에서 자라고 유학도 다녀온 두 분이라 본인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시골 좌충우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서진 옥택연.△정말 아무것도 없을까‘삼시세끼’는 말 그대로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동거동락하며 산골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줄 생각이다. 모든 것이 친숙하고 편안한 도시를 뒤로 하고, 자연 속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밥 한 끼’를 때우려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다면 이서진과 옥택연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요리를 하게 되는 것일까. 제작진은 어디까지 이들의 편의를 봐줄까.나영석 PD는 “쌀 같은 원재료는 있지만 이왕이면 밭에서 키운 채소로 한다. 불가능한 부분은 강원도 정선 읍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정도다. 실제로 이들은 막걸리도 사다 마시고 그렇게 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옥택연은 “모든 것을 가마솥으로 만들고 있다. 냄비 세트 하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삼시세끼’는 1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14.10.15 I 강민정 기자
 추석연휴에 떠나는 기차여행
  • [날씨경영 스토리] 추석연휴에 떠나는 기차여행
  •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9월 8일)입니다. 일찍 찾아온 추석연휴로 지난달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아껴뒀던 여름휴가와 한데 묶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추석 연휴(6~10일)동안 날씨도 대체로 무난할 전망인데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로 추석 당일인 8일(월)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일부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모여 차례나 성묘로 명절을 보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핵가족과, 1인 가구 등 가족의 규모가 많이 바뀌면서 가족과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점점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특히 올해 추석부터는 대체 휴무제의 도입으로 연휴기간을 최장 5일까지 쉴 수 있죠. 길어진 연휴라도 차례와 성묘 등의 명절에는 1~2일 정도만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여행, 휴식 등의 시간으로 할애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처럼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또 길어진 추석연휴를 이용해 여행가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행업체들이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국내 한 여행업체는 평상 시 운영되는 상품 외에 ▶강원도권 ▶한려수도권 ▶전라도권 등 3군데로 나눈 ‘추석 황금연휴용’ 여행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우선 강원도로 가고 싶다면 ‘5감만족 맛집따라 구석구석 1박 2일’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 상품은 서울역에서 O-train(순환열차)를 탑승해 제천에서 하차한 후 단양의 도담삼봉과 영주의 부석사를 관람합니다. 이어 분천역에서 V-train을 타고 낙동강 상류를 달려 철암역에 도착하면 정선으로 이동해 정선의 옥산장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은 후 근처 숙소에서 숙박을 하면 됩니다. 이튿날 아침에는 구절리~아우라지 7.2km구간의 정선레일바이크 탄 후, 추암으로 이동해 촛대바위를 관람하고 강릉까지 바다열차를 탑승하게 됩니다. 강릉에 도착 후에는 오대산 월정사로 이동해 전나무 숲길을 걷고 남춘천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용산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본 일정. 다양한 탈거리와 각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어 가장 핫(hot)한 상품입니다.두 번째로 ‘KTX 한려수도(장사도)·덕유산 1박2일’ 상품은 9월 7일(일) 단 1회 운영되는 상품으로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이동 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영으로 이동합니다.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다시금 각광받는 장사도해상공원(까멜리아)을 둘러본 후 통영 바닷가에 위치한 카리브콘도텔에서 숙박을 합니다. 이튿날 무주로 이동해 머루와인동굴 관람 후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 설천봉까지 운영하는 곤돌라를 탑승해 향적봉까지 간단한 트레킹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 조선의 반 고흐라 불리는 최북의 작품들을 전시해 둔 ‘최북미술관’을 관람한 후 대전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바다와 산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죠. 한편 여행의 맛을 중시한다면 ‘전라도 뱀사골(지리산)·해인사·함양상림 1박2일’을 추천합니다. 주요일정은 서울역을 출발해 KTX를 타고 김천구미미역에 내려 합천 해인사로 이동합니다. 해인사에서 홍류동 계곡과 팔만대장경 등을 관람한 후,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이 위치한 함양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요. 함양 8경 중 제 1경인 상림을 관람한 후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일정입니다. 이튿날 지리산의 뱀사골을 가볍게 트래킹하고, 남원의 광한루, 전주 한옥마을을 관람한 후에 대전에서 KTX를 탑승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최근 SNS에 맛집투어로 떠오르는 전주의 한옥마을과 오랜 세월 가꿔온 함양의 상림을 통해 옛 것과 현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최근 한 매체가 문화공연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1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을을 맞아 하고 싶은 일’이라는 설문 조사를 했더니 ‘가을여행 떠나기’가 50.9%(603명)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청명한 가을하늘,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단풍 구경까지 가능하기 때문이겠죠.38년 만에 가장 이른 올해 추석. 명절과 함께 휴가 못지않은 활용도가 가능한 만큼 가을여행도 한 템포 빠르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9.06 I e뉴스팀 기자
하이원리조트,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개최
  • 하이원리조트,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개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고의 골프여제를 가리는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 6003m)에서 열린다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총상금 8억원이 걸린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정선의 하이원CC(파72, 6003m)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하이원은 2008년부터 2010년 3회 대회까지 KLPGA를 통해 채리티 여자 오픈대회를 개최해 오다 2011년과 2012년 남자 대회인 원아시아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으로 변경, 올해 다시 KLPGA 투어로 복귀하게 됐다.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대회 창설 당시 국내 최고인 총 8억원의 상금이 걸려있어 꿈의 대회로 불려왔다.채리티 대회의 원조격인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전체 상금의 10%인 8000만 원을 KLPGA 선수들의 이름으로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한편 선수들이 진폐환자들을 위문하는 등 골프를 통한 기부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산이 깊어 아픔도 깊어라…전북 장수 여행☞ 계곡물에 발 담그니 여기가 무릉도원이어라☞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⑫]물 위에 길을 열다 '퓨레코이즘'
2014.08.23 I 강경록 기자
계곡물에 발 담그니 여기가 무릉도원이어라
  • 계곡물에 발 담그니 여기가 무릉도원이어라
  • 막동계곡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와 막동리에 걸쳐 있다. 3km 남짓 이어지는 이 계곡은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명당자리는 삼단폭포 아래. 폭포가 뿜어내는 바람과 물안개로 폭포 아래는 서늘하다.평창의 대표적인 여름 계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전계곡, 뇌운계곡, 원당계곡, 흥정계곡, 막동계곡[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습기를 잔뜩 머금은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이럴 때 풍광만으로도 무더위를 멀리 날려 보낼 그런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름스럽지’ 않은 바로 그런 곳. 강원 평창군이다. 평창은 ‘대한민국 피서 1번지’로 불린다. 평균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한 평창은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쾌적함이 보장되기 때문. 그중에서도 여름날 평창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계곡이다. 백두대간의 허리를 이루는 평창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다. 아직 휴가를 계획하지 않았다면 시원한 계곡이 차고넘치는 평창을 찾아보자.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계곡은 얼음처럼 차갑다.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수박 한 입 베어 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혹여 장마 끝난 뒤 태풍까지 겹쳐 불어난 물살과 약해진 지반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뇌운계곡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래프팅이다. 래프팅은 합창소에서 출발해 형제바위, 우릉이소, 용소를 지나 뇌운보까지 7㎞의 구간에서 즐길 수 있다.△오지 중의 오지, 뇌운계곡 평창에는 이름난 계곡이 여럿있다. 그중 첫손에 꼽히는 계곡이 바로 평창강 상류의 뇌운계곡이다. 장평나들목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평창읍에 이른 뒤 평창강 방향으로 가면 된다. 방림면 방림1리와 평창읍 뇌운리에 길게 늘어져 있다. 평창에서도 오지에 속한다. 평창강과 계촌천이 합쳐지는 합천소에서 평창읍 뇌운리까지 4㎞에 걸친 이 계곡은 평창강을 따라 굽이굽이 경치가 빼어나다. 계류는 깊고 넓고 수량도 풍부하다. 곳곳에 모래밭과 조약돌밭이 있어 야영과 물놀이에 제격이지만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다. 계곡은 폭이 넓어 천렵이나 낚시를 하기에도 좋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계곡을 파고들면 강과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수시로 소(沼)와 바위가 나타난다. 청정담수 밑에 쏘가리, 꺽지, 메기가 노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최근에 계곡 인근에 민박집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숙박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 교통은 불편한 편이다. 민박농가에서는 고추따기, 감자캐기, 민물고기잡기 등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주변에 운교관광농원, 천제당, 도끼소, 때때수, 백덕 등의 관광지가 있다. 계곡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단연 래프팅이다. 래프팅은 합창소에서 출발해 형제바위, 우릉이소, 용소를 지나 뇌운보까지 7㎞의 구간에서 즐길 수 있다.원당계곡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원시계곡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한여름의 무더위는 거짓말처럼 싹 사라진다.△때 묻지 않은 고요함, 원당계곡사람 때가 묻지 않은 자연계곡을 원한다면 원당계곡이 그만이다. 평창군 평창읍 원당리에 있는 6㎞ 구간의 차갑고 맑은 계곡이다. 평창읍에 있는 백덕산(1350m)에서 발원한다. 평창강 유원지와 뇌운계곡에 가려 일반인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길지 않는 길이에 그나마 일부는 지난해 5월까지 통행이 제한됐다. 덕분에 쉬리, 모래무지, 어름치, 갈겨니, 버들치 등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의 보금자리로 남아 있다. 이 일대는 예전부터 느릅나무가 많이 자생해 느릅골이라고도 불렸다. 인적이 드문 만큼 원시계곡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가족끼리 조용한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곳이다. 투명하게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그대로 탁족도(濯足圖)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모름지기 피서가 더위뿐 아니라 세상의 번잡함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라면 이 계곡이 제격이다. 계곡은 길지도 넓지도 않지만 고요함이 길어 올린 깊이를 맛볼 수 있다. 계곡을 감싼 원당마을은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 마을이다. 뇌운계곡 상류인 평창강 방향으로 가면 닿는다. 흥정계곡은 흥정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다. 한여름에도 섭씨 1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해 여름 나기에 그만인 곳이다.△시리도록 푸른 물, 흥정계곡흥정계곡은 면온나들목에서 북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6번 국도를 따라 봉평면 쪽으로 가면 이효석문학관을 지나게 되고, 얼마 안 가 흥정산(1276m)에서 내려오는 시린 계곡물을 만나게 된다. 찾아가기 쉬운 만큼 사람 손을 많이 탔다. 10여년 전까진 귀틀집도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계곡변 도로에 펜션들이 빈틈없이 늘어서 있다. 한여름에도 섭씨 1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해 여름나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 호젓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된다. 폐교된 무이초등학교 흥정분교를 지나면 펜션이 띄엄띄엄해지다가 도로를 차단하는 시설물이 나타난다. 시끌벅적한 행락 인파로부터 완전한 격리다. 봄·가을에는 통행이 제한되는 길로, 흥정산을 끼고 홍천으로 넘어가는 산길이다. 폭이 좁아진 계곡은 이 길을 따라 한참을 더 이어진다. 인적 드문 산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인데, 비안개에 싸인 채 혼자 걸으면 으스스한 느낌마저 든다. 열목어, 산천어 등의 냉수성 물고기가 지천으로 사는 곳이기도 하다.막동계곡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와 막동리에 걸쳐 있다. 3km 남짓 이어지는 이 계곡은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명당자리는 삼단폭포 아래. 폭포가 뿜어내는 바람과 물안개로 폭포 아래는 서늘하다.△삼단폭포가 만드는 바람과 물안개, 막동계곡뛰어난 풍광으로 유명한 막동계곡은 진부면 장전리와 막동리에 걸쳐 있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의 물굽이를 따라 59번 국도를 타고 수항계곡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1급 청정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계곡은 3㎞ 남짓 이어진다. 막동계곡에서 가장 명당이라면 삼단폭포 아래다. 폭포가 뿜어내는 바람과 물안개로 늘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물이 맑아 ‘가리왕산의 산삼 썩은 물’이라 불릴 만큼 깨끗해 그냥 마셔도 될 정도. 계곡 초입부터 크고 작은 자연석이 뒤덮인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계곡 전체에 천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계곡 안에 산방과 펜션 등이 들어서 행락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장전계곡은 이끼계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사진작가의 대표적인 출사지. 찾는 이가 많으니 훼손도 심하다. 그래도 발 아래가 무척 미끄러워 이동할 때 조심해야 한다. 더불어 이끼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수다.△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이끼계곡, 장전계곡작은 폭포와 바위 틈새로 나 있는 초록 이끼가 장관인 장전계곡. 일명 이끼계곡이다. 막동계곡에서 정선방향으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돌이끼가 풍기는 신비한 기운은 강원도에서도 가장 깊숙한 오지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이를 사진에 담으려면 삼각대가 필수다. 발아래가 무척 미끄럽기 때문에 이동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끼가 다치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필수다. 독특한 풍경 때문에 사진작가들의 대표적인 출사지로 유명하다. 안타까운 건 찾는 이가 많아 훼손도 심하다는 것. 바위 위를 초록빛으로 물들였던 이끼가 많이 떨어져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신비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무엇보다 이곳에 들어서면 눈이 먼저 호사한다. 계곡과 어우러진 이끼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바위 사이사이를 돌아 굽이치는 계곡물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하고 그 위에 얹힌 푸르디푸른 이끼는 생명의 또 다른 징표다. 온통 초록 세상이어서 물이 뿜어내는 서늘한 냉기가 아니더라도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는 10일까지 ‘2014 평창더위사냥축제’가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 공원에서 열린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이나 수도권 방면에서 출발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강릉방면으로 향한다. △볼거리=지금 평창을 방문한다면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열리는 ‘2014 평창더위사냥축제’를 방문하길 권한다. 10일까지 열린다. 맨손 송어잡기, 대화천 다슬기잡기, 대화천반두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또 이열치열 대화초체험, 땀띠물 냉천수체험, 감자캐기, 치즈만들기, 사륜오토바이타기, 트랙터 관광, 대화5일장체험, 삼굿체험, 대화천 횃불생태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033-334-2277(평창더위사냥축제위원회).△먹거리=평창한우마을 대화점(033-332-8300), 평창송어(033-332-0505)가 이름이 나 있다. 메밀요리는 메밀이야기(033-334-3456), 황태국은 황태회관(033-335-5795)을 꼽는다. 곤드레나물밥과 묵은지목살전골, 닭도리탕은 가벼슬(033-336-0609)이 유명하다. 평창의 대표적인 먹거리. 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산촌의 ‘산채정식’, 평창한우마을의 ‘한우구이’, 김삿갓감자탕의 ‘장터국밥’, 들메가든의 ‘상계탕’▶ 관련기사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재미는 기본 안전은 필수'…테마파크서 신나는 여름휴가☞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⑫]물 위에 길을 열다 '퓨레코이즘'☞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2014.08.05 I 강경록 기자
연꽃으로 둘러싸인 가평 연꽃호수캠핑장 개장
  • 연꽃으로 둘러싸인 가평 연꽃호수캠핑장 개장
  • 경기도 가평 연꽃호수캠핑장의 글램핑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혜초여행사가 운영하는 캠핑홀리데이는 경기도 가평 송산리 연꽃마을 협동조합과 가평 연꽃호수캠핑장을 지난 25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유광선 혜초여행사 캠핑홀리데이 사업본부장은 “가평 연꽃호수캠핑장은 기업과 농촌마을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캠핑홀리데이의 운영노하우와 마케팅, 협동조합의 공동체 의식과 서비스 등 각자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연꽃호수캠핑장은 농촌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 양사는 캠핑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원화했다. 캠핑홀리데이는 캠핑장 시설지원 및 영업·마케팅 컨설팅을, 협동조합은 캠핑장을 운영한다. 캠핑홀리데이는 혜초여행사에서 출시한 캠핑 브랜드. 차별화된 고품격 캠핑 문화를 보급하고 캠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정선자연학교캠핑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송오토캠핑장과 새만금오토캠핑장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제주에도 캠핑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꽃호수캠핑장이 위치한 마을은 물미마을.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강과 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과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연꽃 호수가 펼쳐져 있어 연꽃 내음과 함께 한여름의 연꽃 축제를 구경할 수 있고, 마을 안쪽에는 굼치가 있어 마을 전체가 자연적인 낚시터로 유명하다. 캠핑장은 27개의 캠프 사이트와 5개의 글램핑 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샤워시설, 수세식 화장실, 전기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쾌적한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여성과 어린이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매점과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피크닉 존도 마련됐다. 봄에는 영농체험,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전통생활 체험, 겨울에는 겨울놀이 등 사계절별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캠핑장에 면한 수상 레져스포츠점에서는 북한강을 따라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이용객은 특별할인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캠핑홀리데이 홈페이지(www,campingholiday.kr)를 통해 할 수 있다. 경기도 가평 송산리 물미마을의 연꽃호수.연꽃호수캠핑장의 캠프 사이트▶ 관련기사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재미는 기본 안전은 필수'…테마파크서 신나는 여름휴가☞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2014.07.29 I 강경록 기자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 함백산 정상에 선 등산객의 모습. 만항재 정상 주변 함백산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여름에 태백을 찾아야 할 이유는 네 가지다. 첫째는 산책하기 좋은 숲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수한 들판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한기가 들 정도로 시원하다. 그리고 네 번째는 한창 꽃망울을 터뜨린 여름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강원 백두대간 자락에 자리한 태백은 평균 해발고도만 600m가 넘는 고원도시다. 도시 주변으로 백두대간의 1000m 이상 고봉이 곳곳에 솟아 바람이 잦고 서늘하다. 삼복더위 중이라도 아침저녁엔 긴팔 옷이 필요할 정도다. 게다가 고원도시를 벗어나 산 위로 오르면 두말할 필요가 없는 더욱 서늘한 풍경이 기다린다. 굳이 더위를 피하러 해변으로 갈 까닭이 없다. 산중으로 들어가는, 태백으로 가는 이유다. 그게 진짜 피서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자꽃, 하늘나리, 범꼬리, 꿀풀, 산제비난, 산짚신나물, 기린초.△두문동재~대덕산~검룡소로 이어지는 ‘천상의 화원’ 구름이 발아래로 지나갈 정도로 높은 국도 38호선 옛길, 두문동재서 시작되는 들꽃 탐방로는 불바래기능선, 금대봉, 고목나무샘,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 중의 하나다. 특히 대덕산은 시기를 달리하며 능선을 뒤덮는 들꽃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하지만 무릇 귀하고 빼어난 것들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법. 대덕산 트레킹은 인원을 제한한다. 허락된 인원수는 300명뿐. 그것도 최소 4일 전에는 출입 예약을 해야 한다. 출입이 허락됐다고 하더라도 지켜야할 게 있다. 먼저 탐방로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입산은 오전 9시 이후, 하산은 오후 6시 이전이다. 단 카메라는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삼각대는 가져갈 수 없으니 꼭 명심할 것. 그나마 위안거리는 이제껏 300명의 인원이 늘 채워지지는 않았다는 거다. 야생화와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 들꽃 감상만을 위해서라면 금대봉 아래 1·2헬기장까지만 다녀오는 것이 좋다. 이 구간에 야생화 군락지가 밀집해 있는 데다 금대봉 인근은 생태계 보전지역 등 출입제한 지역으로 묶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의 출입을 제한한 게 1993년부터라고 하니 21년 동안 인간의 간섭없이 수십년 우거진 숲이다. 두문동재 정상의 높이는 1268m. 여기서 금대봉을 넘고 분주령의 능선을 지나 대덕산에 올랐다가 검룡소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까진 9.4㎞. 빠른 도보로 4시간 30분, 넉넉히 잡는다면 6시간쯤이다. 산 정상에서 시작하는 내리막길이라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대덕산으로 오르는 잠깐의 구간을 빼고는 숨 한번 차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분주령에서 대덕산으로 오르지 말고 검룡소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이렇게 길을 잡으면 4㎞ 정도 줄어들고 전 구간이 내리막길이다. 산행시간도 서너 시간이면 넉넉하니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 해도 별 부담이 없다.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들이 교대로 피고 지는 곳이다. 들머리의 길섶에서부터 야생화들이 마중을 나온다. 산꿩의다리, 초롱꽃, 기린초, 함박꽃, 광릉갈퀴…. 여기에다 터리풀과 범꼬리가 군락을 이뤄 피었다가 지고 있다. 선홍색 요염한 빛깔의 하늘말나리와 털중나리가 이제 막 피기 시작했으니 하늘나리와 말나리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짚신나물, 강활, 요강나물씨방, 쐐기풀, 솔나물, 새며느리밥풀꽃, 산꿩의다리, 범꼬리, 물양지꽃, 물레나물, 동근이질풀, 동자꽃. 가운데 사진은 돌마타아리.△여름꽃 수놓은 ‘산상의 화원’ 만항재만항재는 태백과 정선, 영월이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고개다. 해발 1330m에 이른다. 지리산 정령치(1172m)나 평창 운두령(1089m)보다 높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항재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기 때문. 우리나라 고갯길에 놓은 도로 가운데 가장 높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만항재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로, 겨울엔 눈꽃·서리꽃으로 사철 꽃잔치를 벌이는 곳이다. 고개 정상의 낙엽송 숲에서부터 함백산 들머리 산자락까지 이어지는 만항재는 지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정원’이다. 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가야 하는 이유다. 태백시는 이곳에다 ‘하늘숲정원’ ‘산상화원’ ‘바람길정원’ 등의 이름을 붙이고 탐방로를 조성, 관광객에게 편히 야생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여름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지금부터 약 한 달간. 만항재는 이제 막 봄꽃들이 지나간 자리에 꽃대를 세운 여름꽃들이 크고 작은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힘에 겨운 자동차가 거친 엔진소리를 낼 때쯤 만항재에 도착했다. 때는 한낮. 햇살은 따갑지만 고원지대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공기가 폐부를 씻어냈다. 건물이라고는 달랑 작은 매점 하나가 전부. 이곳에 차를 대고 몇 발짝만 걸으면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쪽 저쪽 산비탈마다 둥근이질풀을 비롯해 산솜방망이, 노루오줌, 어수리, 도라지, 모시대, 말나리, 오이풀꽃 등이 만개해 있다. 눈을 의심케 하는 광경이다. 횡재를 만난 벌과 나비는 이꽃 저꽃 넘나들며 만찬을 즐기고 있다. 게릴라성 폭우를 몰고 다니는 구름이 머리 위를 지나는 가운데 간간이 비추는 햇살에 보석 같은 몸을 드러낸 꽃들은 천상의 정원 그 자체다. 꽃이라고 모두 화려하지는 않을 터. 우리네 들꽃이 그렇다. 맑은 물에 잉크 한두 방울 떨어뜨려 놓은 듯 은은하고 소박하다. 애써 분단장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청초한 아름다움이 스며 나오는 시골처녀의 모습 그대로다.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남방계와 북방계 꽃들의 경계가 이곳에서 그어진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눈길 닿는 산비탈마다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둥근이질풀과 노루오줌, 범꼬리, 산솜방망이 등이 흐드러졌고, 동자꽃과 술패랭이꽃, 잔대, 기린초 등도 화사한 몸빛을 자랑하고 있다. 마타리는 새끼손톱만 한 꽃술을 열었고, 일월비비추는 곧 터질 폭죽처럼 꽃술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지금쯤엔 산자락이 온통 일월비비추꽃으로 가득찰 게다. 함백산 등산길에도 들꽃들은 활짝 피었다. 만항재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장 옆으로 나 있는 길이다. 경사가 완만해 별 어려움은 없다. 등산로 왼쪽은 정선, 오른쪽은 태백 땅이다. 내달 3일까지 이 일대에선 이 풍경들을 고스란히 담은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열린다. ‘산신령의 비아그라’ 산짚신나물, 산제비난 등도 이곳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식생은 만항재와 비숫한데 보기 드문 꽃들이 좀더 많이 분포돼 있는 야생화의 보고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활, 나도씨눈난초, 기린초,개망초, 노루오줌, 꿀풀.◇여행메모△가는길=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쪽으로 향한다. 원주 만종 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제천 나들목으로 나간다. 38번국도를 따라 영월·정선을 거쳐 두문동재 터널을 지나 태백시로 간다. △먹거리=강산막국수(033-552-6680)의 막국수, 초막고갈두(033-553-7388)의 생선찜과 두부찜, 태백닭갈비(033-553-8119)의 국물 닭갈비, 태성실비식당(033-552-5287)의 한우구이 등이다. △잠잘곳= 태백에는 대형 숙박시설은 없다. 다만 황지연못 주변으로 모텔촌과 펜션 등이 있다. 최근 리모델링한 꿈모텔(033-552-2111)과 패스텔(033-553-1881)이 그나마 깔끔한 편이다. △볼거리= 최근 태백에서 가장 ‘핫’한 곳은 365세이프타운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이곳을 2년 연속 선정했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이름 그대로 안전을 주제로 한 종합 체험교육시설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쉽게 말하자면 안전 테마파크다. 체험시설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대략 95만 376㎡(24만 7000평)이다. 전국에 있는 5개의 안전 관련 교육시설 중 최대규모다. 가족 단위로 참가해 가상의 각종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즐기면서 위급 상황 발생 때 대처 능력을 학습할 수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세 지구로 나뉘어 있다. 산불체험관·설해체험관·풍수해체험관·지진체험관·대테러체험관 등으로 이뤄진 장성지구(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곤돌라·지프라인·트릭트랙 등을 갖춘 중앙지구(챌린지월드), 소방공무원 전문 교육시설이자 일반인 대상 화재 대처요령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철암지구(강원도소방학교) 등이다. 입장료는 어른 2만 2000원, 중고생 2만원, 어린이는 1만 8000원이다. 033-550-3101. 금대봉 야생화 트레킹 길. 이즈음 태백의 대덕산 금대봉을 오르면 형형색색의 야생화 군락을 볼 수 있다.만항재 정상 주변 함백산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만항재 정상 주변 함백산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태백닭갈비의 국물 닭갈비태백의 인기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 방문객이 레펠체험을 하고 있다.→태백의 인기 체험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 방문객이 화제 시 소화기 사용방법에 대해 체험하고 있다.
2014.07.29 I 강경록 기자
삼성전기, 20년째 이어진 농촌사랑
  • 삼성전기, 20년째 이어진 농촌사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27일 농촌봉사활동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하계 농촌봉사활동‘은 지난 1995년부터 20년간 꾸준하게 이어 온 회사의 대표 공헌활동으로 삼성그룹 내에서도 최장수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기가 지난 20년간 방문한 농촌마을만 해도 전북 진안을 시작으로 강원도 정선, 경북 봉화, 충남 논산, 전북 순창 등 전국 12곳에 달하고, 1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4000여건이 넘는 봉사활동들을 펼쳤으며 누적된 봉사시간도 3만 시간이 넘는다.올해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삼성전기 임직원 및 가족 140여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날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농작물 수확, 독거 어르신 빨래, 밑반찬 배달과 같은 일손 돕기에서부터, 옥내 노후배선 교체, 도배·도색, 효도사진 촬영, 벽화그리기 등 전문성을 살려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봉사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삼성전기 수지침 동호회 회원들은 마을 어르신들께 수지침과 부항 요법 봉사를 펼쳤고, 사진동호회에서는 효도사진 촬영을 하고 액자를 어르신들께 전달했다.또, 형광등 설치 및 노후배선 점검 교체는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문 봉사팀이 실시해 마을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들이 끼와 열정을 모아 경로잔치를 열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18년째 농촌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박경훈 책임은 “여름휴가시즌 휴식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봉사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훨씬 보람되게 느껴진다”며, “함께 온 아이들에게도 봉사의 참된 의미를 체험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종상 삼성전기 인사팀장 상무는 “삼성전기의 농촌봉사활동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려울수록 나누는 미덕을 몸소 실천한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사내 200여개 봉사팀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전국 각지 농어촌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가 일손돕기,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자립형 농촌 기반 구축을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여름 농촌봉사활동은 그룹 최장수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가족동반 참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기 임직원이 옥내 배선공사를 통해 봉사황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기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휴대폰 부품株, 빠질만큼 빠졌나..삼성전기 3%↑
2014.07.27 I 오희나 기자
황금의 땅 영종도 카지노벨리 호텔투자로 승리 잭팟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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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실투자 4천만원대 부터 10% 계약금으로 로열층 스위트룸 객실분양 상담가능.  영종도63.81㎢에 국제 카지노 벨리육성 도박 ·음악 ·쇼 ·댄스의 오락도시건설불황은 없는 관광코리아의 기획 실현으로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와 한판 승 노려. [e-비즈니스팀] 이제는 정부도 카지노와 호텔사업문화에 개입하여 관광문화선진국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작년 씨엑스씨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434실)을, 제이알 제12호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신도림 디큐브씨티 호텔(269실)을 매입하여 운용 중으로 호텔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리츠의 호텔 공급 현황은 1,888실이고 306실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 힐튼호텔이나 워커힐호텔카지노가 금지된 오락 공간 이였다면 현재는 대중의 오락의 상징 강원랜드는 국회의결을 통과한 특수목적의 관광지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소재에 연면적 4만 평 단일규모 국내 10위 카지노타운 연계 테마파크로 연 매출이 4,800억원이 넘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전국 지방자치에서는 수년째 카지노 개발관광 사업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보다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른 외국인포함 민자 참여 정부주도형 국제카지노개발 사업지의 윤곽이 서서히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영종도 미단지구에 외국 합작사 리포&시저스 컨소시움(LOCZ코리아)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적합 판정을 통보했다. 우리나라가 외국 자본에 카지노를 허가한 것은 1967년 인천 올림포스 호텔에 첫 카지노가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또 파라다이스 그룹이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설립한 합작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5분 거리인 국제업무단지(IBC-1)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건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조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201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기업 마루한이 참여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조4000억원 규모로, 오카다홀딩스코리아도 4조9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도 외에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전남 영암, 경기도 화성, 충북 오송 등도 현재 복합리조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황금거위의 땅 영종도카지노벨리에 지난 3월18일 사전심사를 통과한 시저스, 리포사의 부사장 윌리엄 센은 “제1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지난 7일 토지대금 관련 미화 1천만 달러를 예치했으며, 연내 토지계약을 약속대로 추진하고 2015년 착공 2018년 차질 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카지노사업의 정켓(Junket)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마카오 선시티의 중룬민 사장이 인천시 중구 영종도를 투자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종도 웨스턴호텔은 영종하늘도시 구읍뱃터 씨사이드 파크 초입 위치하고 13층총 252실 규모 전 객실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예약자 방문고객 브리핑 최종민이사최초객실분양 영종도 웨스턴 인터내셔널호텔 투자 인기에 날개 달아 열기가 뜨겁다.생보부동산신탁에서 개발시행에서 자금관리 까지 총괄함으로 투자자들에게는 간접 기관투자와 같은 개념이 된다.국내외 여행사들은 관광 황금기를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객실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제적 스포츠관광행사인 2016 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따라 최상의 숙식상품의 제공이 수익의 성공여부를 가르기 때문이다. 이에 무료숙박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운 서울 부산 제주도의 호텔분양이 조명을 받고 있으며, 세계여행을 즐기는 톱스타 연예인을 비롯하여 30~40대 골프, 축구 ,야구의 스포츠 스타의 부모들이 즐겨 찾고 퇴직을 앞둔 교직원이나 공직자 분들의 노후대책 등의 임대업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영종도 최초 호텔 객실분양인 웨스턴 인터내셔널 호텔 현장은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상업지역C12BL-7-2LT 블록 대지면적 1,376.5㎡(416평), 건축면적 735.75㎡(223평),연면적 9,283㎡ (2,808평), 건축규모 지하1층-지상13층, 용도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객실 수 252실 호텔등급 일반 비즈니스 시행 및 자금관리 생보부동산신탁 시공사(주)SC제일건설로 영종 하늘도시 구읍뱃터 앞으로 들어서며 국내최고의 운영사인 (주)세안텍스(대표 염규연)의 직영운영 수익보장으로 관심을 가진다.고객투자상담 최종민이사는 “웨스턴호텔은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사전심의 통과로 분양상담 문의가 잇 따르고 호텔개발업계에서 잭팟으로 인식이 되었고 7일 리포&시저스는 사업부지 매입을 위한 우선절차로 총 토지비의 10%인 이행보증금 1,000만불(한화 약 100억원)을 납부하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영종도 부동산투자의 날개를 달게 되어 발 빠른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곡지구에는 상암DMC의 6.5배에 이르는 대규모 미래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LG, 롯데,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월드 웹케시, 에어비타, 제닉, 이대병원등 유수의 기업과 연구소의 입주의 기업도시가 진행 되고 있는 것처럼. 영종도는 한국의 라스베거스, 마카오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과 SKY72 골프클럽, 미단시티 카지노관광 도시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한다.2007년 이후  우리 곁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부동산 상품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정부의 창의개발의 정신도 한몫을 한다. 제주도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거점 세계유산의 국제 관광도시로 영종도와 송도를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지역으로 조성해 '관광의 메카'로 만드는 '한국판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청사진으로 영종도는 외국인 카지노호텔 등을 설립해 레저 엔터테인먼트의 거점으로, 송도는 연세대, 고려대 캠퍼스와 해외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교육 의료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강남권 판교의 사업면적 66만1915m²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SK케미칼, 삼성테크원, 안철수연구소 등 대기업 및 유명 정보기술(IT) 기업도시와 판교역세권 알파리움과 알파돔시티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롯데건설·두산건설·GS건설·SK건설·산업은행·외환은행 등 총 15개 출자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 판교신도시의 심장부인 중심상업용지를 개발하는 민관합동 PF사업 등이다.웨스턴호텔 분양사업부 최종민이사는 20년 넘게 국내 분양관계 업무를 보면서 과거 분양하면 떠오르는 강남의 8학군과 목동의7학군처럼 명문대학교에 관악 서울대, 신촌 연대, 이대, 안암 고대와 카이스트 진학를 연계하여 분양을 진행하는 아파트와 병의원과 명문학원가 일 때 상가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영업을 할 때 와 달리 최근 3년 동안 호텔관련 속초라마다, 하워즈존슨 제주, 제주 서귀포라마다, 오엔시티와 같은 생소한 브랜드의 3자운영의 수익구조방식의 개념 노하우를 접할 때면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도 이해는 잘 안되지만 무엇인가 부동산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며 과거 배고프고 고달 푼 임시주거 고시원과 독서실의 1인 주거 개념이 현재는 마곡현대힐스테이트, 대방디엠씨티,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현대엠코 같은 대그룹의 건설부문이 진출 할 정도로 변화고 있어 부동산하면 통상적으로 말하는 땅이나 전원주택은 고전이 된 기분이라고 말한다.         웨스턴 인터내셔널 호텔(http://jongmin2101.blog.me)현장은 미래의 관광산업의 초병이 될 미단시티 카지노가 10분 거리인 영종도의 랜드마크가 될 수변도시 앞 구읍뱃터에 위치하며 남,북,동 3면으로 바다조망과 영종대교의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실투자금대비 年13%의 확정수익을 보장해주고, 특전으로 매년 유가증권처럼 양도가 가능하여 비용이 없이 사용이 가능한 숙박쿠폰 10매 가 지급된다는 것이 핵심이며, 모델하우스는 9호선 염창역에서 5호선 발산역으로 이어지는 김포공항과 88체육관 방향 강서구청 사거리 이전 대로변에 오픈되어 있다. 문의 02) 6049  -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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