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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프로그램`, 실시간 주식투자 보조 수단으로 인기
  • `실전투자 프로그램`, 실시간 주식투자 보조 수단으로 인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챗GPT(CHAT GPT)가 쏘아 올린 인공지능(AI) 대중화에 발 맞춰 주식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투자자와 주식전문 투자자들에게 전문적인 시장 수급과 분석을 제공해주는 실전투자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분석하는 `실전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실전투자연구원은 올해도 상반기부터 개인용 컴퓨터(PC)용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에 새로운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그램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정우영 실전투자연구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프로그램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실전투자 프로그램은 시장주도 테마는 물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포착해 주는 주식투자 보조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기관투자가나 외국인 등이 주가 상승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과거 여의도에 있는 전문투자가들이 사용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재설계했다.이 실전투자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외국계, 외국인, 기관 수급이 들어오는 종목을 알고리즘을 통해 ‘수급골드종목’과 정배열 초입으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차트골드종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투자자는 수급골드와 차트골드가 점수화된 ‘종목별 종합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장분석 리스트 테마 및 업종 상승률 상위종목 등 주도섹터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공시자료, 증권사 리포트 등 종목에 관한 모든 기본적 분석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상승률 상위 100종목에 편입되는 종목, TOP공략주, 신고가 및 신고가 임박리스트를 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증시전광판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실시간으로 종합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실전투자연구원은 3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이 프로그램을 완성했고, 알고리즘을 활용해 세부 로직을 직접 개발하고 이에 맞는 유저 인터페이스(UI)를 하나하나 기획했다. 현재 PC와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정우영 원장은 “실전투자 프로그램은 주식투자자들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뿐만 아니라 정보의 의존 없이 가장 빠르게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 실전투자 프로그램을 기초로 해외주식, 가상화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프로그램의 활용가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기획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실전투자연구원 김병호 이사는 “실전투자 프로그램은 그동안 주식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여의도 슈퍼개미들의 전유물이었던 주식투자 실전프로그램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해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전문화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주식투자 보조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2023.03.08 I 이정훈 기자
하루 만에 달라진 이강철호, 日한신과 WBC 최종 모의고사 승리
  • 하루 만에 달라진 이강철호, 日한신과 WBC 최종 모의고사 승리
  • 7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한국의 7대4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8회초 무사 상황에서 한국 김혜성이 솔로홈런을 친 뒤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이강철호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2023 WBC 공식 평가전 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오릭스 버팔로즈와 공식 평가전 1차전에서 2-4로 패했던 한국은 하루만에 한층 나아진 경기 감각을 뽐내며 우려를 지웠다.대표팀은 이날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중견수 이정후(키움)-좌익수 김현수(LG)-1루수 박병호(KT)-우익수 나성범(KIA)-3루수 최정(SSG)-포수 양의지(두산)-지명타자 강백호(KT) 순서로 라인업을 꾸렸다.컨디션 난조로 최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최정이 스타팅으로 복귀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6, 7번을 쳤던 강백호가 9번에 배치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었다.선발 투수로는 박세웅(롯데)이 등판했다. 박세웅은 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어 구창모(NC·⅔이닝 2실점)-원태인(삼성·2이닝 무실점)-김윤식(LG·1⅓이닝 무실점)-이의리(KIA·⅓이닝 무실점)-정우영(LG·⅔이닝 2실점)-김원중(롯데·1이닝 무실점)-정철원(두산·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초반 분위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대표팀 타선은 일본프로야구에서 110승이나 거둔 한신 선발투수 니시 유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1안타 빈공에 그쳤다.오히려 선취점을 뽑은 쪽은 일본이었다. 선발 박세웅에 이어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좌완 구창모가 제구 난조를 드러냈다.구창모는 첫 타자 시마다 가이리와 다음타자 사카모토 세이시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2사 2, 3루에서 오바타 류헤이에게 2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모리시타 쇼타에 마저도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행히 구원등판한 원태인이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한국의 방망이는 4회부터 살아났다. 4회초 김하성, 이정후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땅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3루 땅볼로 3루 주자 김하성을 홈에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이어 5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로 출루하자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때렸다. 양의지는 번트 자세를 취하다 강공으로 전환해 상대 허를 찔렀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2-2 동점을 만들었다.에드먼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를 김하성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한 한국은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났다.3회말 2실점 이후 투수진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막은 한국은 8회초 다시 한 번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혜성(키움)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김하성의 볼넷과 박건우(NC)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해민(LG)이 기습 번트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7-2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7회말 위기를 잘 넘겼던 정우영이 8회말 선두타자 사토 데루아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구원등판한 김원중이 대타 이토하라 겐토를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이어 2사 3루에선 와타나베 료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에는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끝냈다.한편, 오사카에서 두 차례 공식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한다. 8일 도쿄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9일 오후 12시 호주와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2023.03.07 I 이석무 기자
WBC 대표팀, 12시간 늦은 1일 오후 귀국...훈련 정상 소화 가능
  • WBC 대표팀, 12시간 늦은 1일 오후 귀국...훈련 정상 소화 가능
  •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오른쪽)과 김기태 타격코치가 대표팀 미국 합동 훈련을 마치며 소속팀 KT위즈 선수단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국내선 기체결함으로 귀국에 차질을 빚었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이강철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다행히 대체 항공편을 빠르게 구했다.KBO는 28일 오후 “WBC 대표팀이 대체항공편을 구했다”며 “3월 1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편으로 각각 오후 5시 30분, 5시 40분에 귀국한다”고 밝혔다.당초 대표팀 선수들은 1일 오전 5시 30분 경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귀국이 12시간 정도 늦어지게 됐다. 그나마 일정이 더 미뤄지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대표팀이 3월 1일에 모두 귀국하는 만큼 대표 선수 30명이 처음으로 모두 모이는 2일 고척스카이돔 회복 훈련과 3일 SSG랜더스와 연습경기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며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3개 조로 나눠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한 뒤 LA에서 2개 비행편으로 나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김민재·심재학 코치,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상 SSG), 이정후,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상 KT),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김원중(롯데), KBO 관계자 등 26명이 탄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기체결함이 발견됐다.시간이 늦어질 것으로 판단한 대표팀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급하게 버스를 수소문해 7시간에 걸쳐 LA로 이동했다. KBO는 급히 대체 항공편을 찾았고 항공권을 구했다. 국내선 항공편에 이상이 없었던 나머지 대표팀 멤버는 예정대로 3월 1일 오전 5시 30분에 귀국한다.
2023.02.28 I 이석무 기자
WBC 야구대표팀 초비상...현지 항공편 취소로 귀국 일정 차질
  • WBC 야구대표팀 초비상...현지 항공편 취소로 귀국 일정 차질
  •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 관계자들이 훈련 장비, 라커룸 짐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물품을 화물차에 싣기 위해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3개 조로 나눠 항공편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한 뒤 LA에서 3월 1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었다.그런데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하 KT), 김민호 코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하 LG), 이지영, 김혜성, 이정후(이하 키움), 김민재 코치,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하 SSG), 김원중(롯데), 곽빈, 정철원(이하 두산), 심재학 코치 및 KBO 스텝을 포함해 총 26명이 타고 갈 예정이었던 미국 국내선 비행기에서 기체결함이 발생했다.이들은 현지시간 오후 5시44분 LA로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치고 좌석에 자리했지만 다시 내려야 했다. 대신 LA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다행히 버스는 LG트윈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약 7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예정됐던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KBO는 급히 새 항공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귀국 일정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3월 3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된 SSG랜더스와 연습경기도 취소될 수 있다.야구 대표팀은 투손 전지훈련 기간에 예상치 못한 낮은 기온과 잦은 비 때문에 고생했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평가전도 두 차례나 취소됐다. 그런 가운데 귀국 비행편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WBC 대회 준비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대표팀은 4일 일본으로 출국해 대회를 준비한다. 첫 경기인 호주전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02.28 I 이석무 기자
긴 이동에 시차적응까지...WBC 대표팀 최대 적은 컨디션 조절
  • 긴 이동에 시차적응까지...WBC 대표팀 최대 적은 컨디션 조절
  •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의 평가전. 3회말 WBC 대표팀 투수 정우영이 마운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인 로진백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지금 가장 큰 적은 상대 팀이 아니다. 바로 컨디션 조절이다.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를 ‘변형 청백전’으로 치렀다.대표팀과 상대 팀 선수들을 한데 섞은 뒤 임의적으로 두 팀을 나눠 경기를 벌인 것이다. WBC 대회를 앞두고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야 하는 대표팀 투수 소형준(KT),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등이 KT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했다.대표팀에선 선발 박세웅(롯데)을 시작으로 정우영(LG), 이용찬(NC), 이의리(KIA), 김윤식(LG), 원태인(삼성)이 이어 던졌다.청백전으로 평가전 방식을 바꾼 덕분에 대표팀 투수 15명 가운데 9명이 마운드를 밟고 실전투구를 가졌다. 코치진들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다 세심하게 체크 할 수 있었다.대표팀이 청백전을 치른 이유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서다. 당장 WBC 첫 경기인 호주전이 다음 달 9일 열린다. 불과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이 순조롭지 않다. 훈련 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투손 지역에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일이 반복돼 투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일단 이강철 감독은 투수들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데 만족한 모습이다. 27일 LG와 투손 마지막 평가전과 3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를 SSG랜더스와 연습 경기도 이같은 청백전으로 열기로 했다.사실 대표팀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험난한 이동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은 LG와 다섯 번째 평가전을 마치면 다음날인 28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직항이 아니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 대기시간을 포함해 이동에만 20시간이 넘게 걸린다.대표팀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 다음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 및 회복 훈련을 한 뒤 3일 SSG랜더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6일과 7일 오사카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공식 평가전을 갖는다. 한신전을 마치자마자 신칸센을 타고 격전지인 도쿄에 입성한다. 8일 결전의 땅 도쿄돔에서 마지막 공식훈련을 한다. 장거리 이동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고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일정이다. 긴 이동 시간은 물론 시차 적응까지 컨디션 유지에 방해될 요소가 한둘이 아니다.한국과 WBC 본선에서 맞붙게 될 일본, 호주가 대회가 열리는 일본에서 여유 있게 훈련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들 팀은 이동과 시차 문제없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이강철 감독도 표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 그는 “투수들이 투구 이닝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투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3월 3일 SSG와 경기까지 보고 보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이 컨디션을 올리는 방법을 확실히 아는 것 같다”며 “대회 본선에서는 그날 상대 선발투수를 보고 타선을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2.27 I 이석무 기자
김동연, 노량진 컵밥 거리의 추억 "초심 기억하겠다"
  • 김동연, 노량진 컵밥 거리의 추억 "초심 기억하겠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1년 전 대선 후보 때 상황을 회고했다. 19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량진 컵밥 거리 사장님과 이야기하는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다시 찾은 노량진 컵밥 거리’라는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해당 글을 통해 “대선 후보 시절, 유세차 한 대 없이 전국을 누볐습니다. 운동화를 유세차 삼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났다”며 “당시 노량진에서 ‘줍깅’이라고도 불리는 ‘플로깅’을 했습니다. 조깅이나 산보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플로깅 후에는 노량진 컵밥 거리에서 수험생들과 식사도 했다”고 추억했다.그러면서 “지난 금요일 노들섬에서 수도권 단체장 회동을 마친 후, 노량진 컵밥 거리 그 가게를 다시 찾았다. 컵밥집 사장님께서 반갑게 다시 맞아주셨다”면사 “일년 전 일인데 사장님께서는 저와 아내가 먹었던 메뉴까지 기억하고 계셨다.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21일 자신이 창당한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로 활동하며 아내 정우영 여사와 함께 노량진 일대에서 걸어서 유세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 때로부터 1년이 지나가는 시점인 지난 17일 서울 노들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등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을 협의한 뒤 노량진 유세 현장을 다시 찾은 것.김 지사는 두 장의 사진을 설명하며 본인이 주창하는 ‘기득권 타파’ 등 정치개혁의 의지를 다시금 되새겼다.김동연 지사는 “길거리에서 컵밥을 먹으며 ‘운동화가 제 유세차입니다’라고 외쳤던 때를 다시 떠올렸다. 그때 만난 저를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잊지 않겠다.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2023.02.19 I 황영민 기자
‘최정-강백호 홈런포’ 한국, NC에 8-2 승
  • ‘최정-강백호 홈런포’ 한국, NC에 8-2 승
  •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NC 다이노스와의 첫 실전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정(SSG 랜더스)과 강백호(kt 위즈)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첫 실전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합의로 7이닝 제로 진행됐다.이강철 감독은 마운드에 김광현(SSG)-고영표(kt)-정철원(두산 베어스)-원태인(삼성 라이온즈)-정우영(LG 트윈스)-이의리(KIA 타이거즈)-고우석(LG)을 차례로 내보내며 구위를 점검했다.타순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중견수)-오지환(LG·유격수)-최정(3루수)-박병호(kt·지명 타자)-김현수(LG·좌익수)-나성범(KIA·우익수)-강백호(1루수)-이지영(키움·포수)-김혜성(키움·2루수)으로 구성했다.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속팀 일정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한국은 2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백호가 송명기를 상대로 2점 대포를 쏘아 올렸다.3회에는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달아났다.한국의 득점은 계속됐다. 4회 김혜성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실책, 박건우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7-0을 만들었다.한국은 5회 정우영이 NC 타선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7회 박해민이 1타점 2루타를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첫 실전 경기를 마무리한 한국은 KIA, kt, LG와 차례로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2023.02.17 I 허윤수 기자
'벤투 후임' 대표팀 사령탑, 두 번째 상대는 '강호' 우루과이
  • '벤투 후임' 대표팀 사령탑, 두 번째 상대는 '강호' 우루과이
  •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은지 넉달 만에 다시 대결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8일 우루과이와 친선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며,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로써 새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맞이하는 A매치 기간에 한국대표팀은 3월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울산에서, 28일에는 우루과이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됐다.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바 있다. 조별리그 결과 두 팀은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골득실까지 같았다. 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 앞서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고 우루과이는 탈락했다.기대에 못미친 월드컵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우루과이는 노장 3인방인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 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벨레스 사스필드)이 10년 넘게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하지만 최근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7·토트넘), 다르윈 누네스(24·리버풀) 등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대표팀 역시 월드컵 이후 세대교체가 된 멤버들로 구성될 전망이다.현재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6위로, 25위인 우리보다 높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3월 24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입국할 예정이다.한국과 우루과이의 역대 전적은 9전 1승 2무 6패로 우리가 뒤진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2023.02.13 I 이석무 기자
'득점 감 잡았다' 이재성, 마인츠 입단 후 첫 멀티골...승리 견인
  • '득점 감 잡았다' 이재성, 마인츠 입단 후 첫 멀티골...승리 견인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이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이재성(31·마인츠)이 유럽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골을 기록했다.이재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전반 21분과 후반 7분 각각 골망을 흔들었다.이재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한 후 처음이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하면 홀슈타인 킬에서 뛰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 원정경기(3-2 승)에서 2골을 터트린 적이 있다.스리톱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21분 팀의 선제골을 직접 책임졌다. 상대 공을 빼앗은 이재성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뤼도비크 아조르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조르케가 상대 태클에 걸려 슈팅을 하지 못하자 이재성은 흘러나온 공을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4분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 골에 힘입어 2골 차로 달아난 마인츠는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줘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도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7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중 상대 수비수 어깨에 맞고 공이 뒤로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골로 연결했다.이날 멀티 골로 이재성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14선발)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후반 35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7승5무8패 승점 26을 기록한 마인츠는 18개 팀 중 11위에 위치했다.한편,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프라이부크르는 전반 30분 크리스 퓌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빈센초 그리포가 후반 15분과 39분 페널티킥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11승4무5패 승점 37을 기록했다.
2023.02.12 I 이석무 기자
'구원왕'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 수직상승...LG 비FA 최고액
  • '구원왕'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 수직상승...LG 비FA 최고액
  •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팀에서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LG 구단은 고우석이 지난해 2억7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오른 연봉 4억3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2억7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59.3%↑)이나 올랐다.고우석은 지난해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올리고 세이브왕에 등극횄다.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프로 첫 해 연봉 2700만원에서 시작한 뒤 4000만원(2018·2019년)->2억2000만원(2020·2021년)->2억7000만원(2022년)->4억3000만원(2023년)으로 연봉이 수직상승했다. 작년 홀드왕(35개)에 등극한 사이드암 정우영은 고우석 다음으로 많은 연봉 4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2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상승했다. 인상율은 42.9%다.내야수 문보경은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인상률(150%)을 기록했다. 6800만원에서 1억200만원이나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문보경은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315 9홈런 56타점 7도루 OPS .833을 기록했다.좌완 김윤식(7000만원->1억5000만원), 우완 이민호(9800만원->1억4000만원), 좌완 이우찬(6200만원->1억2000만원)도 문보경과 더불어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LG는 우완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2023.02.03 I 이석무 기자
‘이재성 2경기 연속골’…마인츠, 보훔 제압하고 7경기 만에 승리
  • ‘이재성 2경기 연속골’…마인츠, 보훔 제압하고 7경기 만에 승리
  • 29일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보훔과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재성(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재성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40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지난 25일 도르트문트와의 17라운드(마인츠 1-2 패)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 4호골 행진을 펼쳤다. 아울러 그는 리그에서 도움 하나를 포함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개로 늘렸다.특히 지난 라운드 이재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마인츠는 이날 5-2 대승과 함께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시즌 6승 5무 7패(승점 23)가 된 마인츠는 리그 11위로 올라섰다.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벼락같이 상대팀 골망을 갈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앙토니 카시가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받은 이재성은 골대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이른 시간 터져 나온 이재성의 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마인츠는 전반 17분 질반 비트머, 전반 28분 카림 오니시워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섰다.후반 12분 오니시워가 한 골을 더 보태 네 골 차까지 달아난 마인츠는 후반 17분 이재성을 빼고 아이멘 바르코크를 교체 출전시키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이후 마인츠는 후반 25분과 27분에 에르한 마쇼비치에 연속 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반 42분 오니시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뜨려 5-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보훔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리그 16위(승점 16)에 머물렀다.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4)은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14분 동안 누볐다. 정우영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4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들어온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 기회를 맞이했으나, 정우영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프라이부르크는 3-1로 승리했고, 승점 34(10승 4무 4패)로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승점 18)에 자리했다.
2023.01.29 I 주미희 기자
이재성, 시즌 3호골 작렬...소속팀 마인츠는 뼈아픈 역전패
  • 이재성, 시즌 3호골 작렬...소속팀 마인츠는 뼈아픈 역전패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소속팀의 역전패로 환하게 웃지 못했다.마인츠는 26일 오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이재성은 이날 3-5-2 포메이션의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처음이자 휴식기 이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이재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디밀손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세 번째 득점이었다.하지만 마인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이후 1-1 동점으로 승부를 이어가던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결승골을 얻어맞고 승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바스티안 할러의 헤더 패스를 조반니 레이나가 문전에서 발을 갖다대 밀어넣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6경기 무승(2무 4패)에 그친 마인츠는 12위(5승 5무 7패 승점 20)에 머물렀다. 리그 재개 후 2연승을 거둔 도르트문트는 10승 1무 6패 승점 31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한편, 정우영(24)이 결장한 프라이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정우영은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정우영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6경기만이다.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2분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5분 마티아스 긴터의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을 챙겼다.이날 무승부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6위(승점 31·9승 4무 4패)에 자리했다.
2023.01.26 I 이석무 기자
'롯데맨' 유강남 "FA 계약 후 LG 투수들 전력분석 해가더라" 너스레
  • '롯데맨' 유강남 "FA 계약 후 LG 투수들 전력분석 해가더라" 너스레
  • FA 계약으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한 유강남이 19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데뷔 후 10년 넘게 활약한 LG트윈스를 떠난 롯데자이언츠의 새 안방마님이 된 유강남(31)이 전 동료들과 승부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유강남은 19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입단식을 통해 롯데 선수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유강남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34억원, 옵션 6억원) 계약서에 도장찍었다.2017년 시즌 뒤 강민호(37)가 삼성라이온즈로 떠난 줄곧 포수난에 시달렸던 롯데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FA 유강남에 공을 들였고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에 성공했다.유강남은 8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 최근 3년 연속 포수 수비 이닝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체력과 피지컬, 꾸준함을 자랑한다. 가장 넒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2018년 19홈런, 2019년과 2020년 16홈런을 때릴 정도로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LG때 사용한 등번호 27번을 그대로 롯데에서도 쓰게 된 유강남은 FA 계약 후 LG 전 동료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유강남은 “계약 후 투수들과 다 얘기했는데 (김)윤식이는 직구만 던지겠다고 하고 (이)정용이는 개인연습하는데 옆에 와서 전력 분석을 다 하고 갔다”며 “(정)우영이 공은 그냥 치기 힘들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승부는 승부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LG와 만나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유강남은 롯데라는 팀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롯데는 팀으로 볼때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멈추지 않고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면서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나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 전에 (구)승민이 형 공을 잘 못쳤다. 유독 포크볼을 많이 던져서 힘들었다”면서 “승민이 형과 더이상 붙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최근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는 유강남은 “아직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이 AI 스피커하고 대화를 나눌 때도 있다”면서 “그래도 바닷가가 있어 커피를 한 잔 마시더라도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3.01.19 I 이석무 기자
설 앞두고 민생·안전행보 나선 김동연
  • 설 앞두고 민생·안전행보 나선 김동연
  • 18일 오후 용인소방서 수지119안전센터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선 현장대원 노고 격려 및 안전대책에 대해 당부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과 119안전센터를 찾아 민생과 안전 상황을 살폈다. 18일 김 지사는 용인중앙시장에서 부인 정우영 여사,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여러 가지 가중되는 경제 어려움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다가올 텐데, 경기도는 지난 16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서민 경제와 민생을 돌보기 위한 민생분야 대책을 논의했다”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고용 문제, 교통안전, 민생과 관련된 각종 대책을 다른 어떤 시·도나 중앙정부보다 더 촘촘히 세워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김 지사는 시장에서 수해 이재민 12세대와 수지119 안전센터 직원 69명을 격려하기 위한 한과, 떡, 과일 등을 구매했다. 수해 이재민은 지난해 8월 집중 폭우로 거처를 떠난 4천300여 명 중 현재까지 군포 수리산상상마을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는 12세대다. 김 지사는 19일 이재민 가운데 2세대를 직접 만나 격려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그간 재해구호기금 등을 활용해 미귀가 이재민들의 난방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해 왔다.장보기에 이어 김 지사의 행선지는 수지119안전센터로 향했다. 용인수지119안전센터가 담당하는 인구수는 38만580명으로 소방관 1인당 5514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경기도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 1227명의 4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전국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 807명에 비하면 7배가량 많다. 김 지사는 이처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업무에 고생하는 센터 근무자들에게 직접 장을 본 물품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폭우와 10.29 참사, 수원 세모녀 사건, 빵공장 끼임 사고, 방음터널 화재 등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예상할 수 없는 형태로 벌어졌다”며 “그때마다 우리 소방재난본부와 여러 대원분들의 현장 대처 모습을 봤고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고맙다는 치하와 격려말씀을 드린다.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도민들의 생명·안전을 구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1.18 I 황영민 기자
김동연, 지역화폐 국비 차등지원에 "이상한 편법 쓰고 있다" 맹폭
  • 김동연, 지역화폐 국비 차등지원에 "이상한 편법 쓰고 있다" 맹폭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용인중앙시장에서 부인 정우영 여사, 권인숙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설 명절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율 차등 방침에 “이상한 편법을 쓰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18일 용인중앙시장을 찾은 김 지사는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과 지원율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배분 방식에 이상한 편법을 하나 쓰고 있다”며 “경제 어려움 속에 지역화폐를 제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든 올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분배 방식을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교부단체인 경기도와 경기 성남·화성시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지역을 빼놓고 다른 곳의 지원율을 낮추는 이런 조치에 걱정이 매우 크다”며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고 배분방법까지 바꾸다 보니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정부 대응방식을 보고서는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동연 지사의 용인중앙시장 방문은 지방선거 기간 중인 지난해 4월 25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용인중앙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세활동을 하던 김 지사는 “지역화폐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행정과 정치가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되는지 확인했다”며 “도지사가 되면 꼭 다시 시장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시장 방문 후 자신의 SNS에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었다.
2023.01.18 I 황영민 기자
  • [인사]하나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보>◇부장 △ICT리빌드부 강태욱 △채널전략부 권혁준 △전자서명인증사업부 김경태 △글로벌FI사업부 김두현 △IT금융개발부 김병석 △자금시장영업부 김영규 △회계부 김태석 △연금사업지원부 김형호 △IT기획부 김호경 △ODS영업지원부 박세희 △정책금융부 박용호 △외환사업지원부 서준원 △금융소비자보호부 성숙연 △프로젝트금융부 손국진 △투자상품부 손권석 △제휴투자부 송정호 △중소벤처금융부 엄중걸 △데이터전략부 엄태성 △글로벌개발부 오재철 △금융기관영업부 오현종 △외환마케팅부 윤경애 △브랜드전략부 이병호 △청라HQ추진부 이상훈 △전략기획부 이승석 △인재개발부 이정희 △영남영업추진지원부 장필식 △검사기획부 정준형 △홍보부 지영흔 △기업사업지원부 한상헌 △자산관리지원부 홍화진◇센터장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배도진◇지점장 △수원 감승권 △운정 강경준 △하안동 강경지 △흑석뉴타운 강석윤 △공덕역 강용식 △하남 강재광 △학동 강충현 △가락중앙 강흥원 △서초슈퍼빌 고금란 △풍암동 고양석 △포항 공병훈 △공덕동 곽익승 △부천도당금융센터 곽재근 △광산 구희열 △신목동 권명주 △본리동 권석현 △상공회의소 권인기 △울산금융센터 금호석 △부천 기신서 △석계역 김광식 △의정부 김귀호 △판교 김규헌 △테헤란로 김근용 △잠실역금융센터 김낙근 △성남공단 김남진 △굽은다리역 김명희 △태안 김명희 △왕십리 김미경 △사직동 김미란 △노량진 김상동 △대전법원 김선영 △목동 김성복 △신길동 김성운 △용인 김순철 △동천동 김연희 △봉덕 김영숙 △포항오거리 김영식 △덕천동 김용찬 △세종아름 김은숙 △포항양덕 김재익 △신반포 김정원 △영주 김진겸 △논산 겸 논산지원 김진영 △상인동 김치환 △인천금융센터 김태훈 △영업1부PB센터 김학년 △서현역 겸 서현역골드클럽 김현주 △여의도광장 김형기 △서면역 김형주 △방학동 김휘종 △남악 나정언 △서귀포 남기석 △거제 남상업 △방배동 남형식 △부천남 남형일 △서초동 노병주 △철산동 문정호 △황금동 민병철 △상도역 민성혜 △거여동 민오임 △안양 민홍기 △메트로시티 박동수 △봉선동 박명희 △대림역 박성배 △양주금융센터 박승민 △구성언남 박지애 △종로금융센터 박지훈 △대덕특구 박진구 △양정동 박현주 △주례동 방두성 △신방동 배기환 △성서공단 백인용 △오류동 서광석 △상계보람 서연아 △하남공단 서재현 △북울산 서정원 △영업2부 서형수 △진주 성기열 △남가좌동 성수한 △미사역 소정호 △익산공단 겸 익산중앙 소차섭 △법조타운 손두현 △도곡렉슬 손승희 △옥수역 손호진 △사상 신영욱 △안산 안상철 △광양 안세민 △대전영업부 안창혁 △동래 안희수 △광안동 양기동 △여의도 오민규 △문정동 오세양 △중계동 오지훈 △충남대 우미현 △시화금융센터 우승범 △둔촌역 원영준 △울산중앙 유성식 △유성금융센터 윤석정 △화곡역 윤인섭 △계동 이규탁 △문수로 이기열 △이태원 이기진 △서대문 이길용 △독산동 이남신 △천안 이동철 △순천신대 이미숙 △하나증권금융센터 이민철 △역삼중앙 이병용 △홍대역 이성제 △정릉 이영자 △역촌동 이원석 △구미역 이이섭 △광화문역 이재섭 △인천법조타운 이재현 △기흥 이정아 △삼산동 이정은 △약수역 이제도 △도곡동 이종국 △Club1PB센터 이종면 △구미 이창근 △온천장 이창우 △면목동 이철수 △나주빛가람 이철우 △광주 이충현 △청량리역 이현철 △신사역 이희곤 △대전 장기훈 △서산 겸 서산지원 장미 △수지동천 장미선 △무거동 장재권 △구로금융센터 전동희 △삼성센터 전명철 △동울산 전무석 △황실 전미숙 △동광동 전봉기 △백궁 전정숙 △강남구청역 전호영 △여수 정광택 △부천상동역 정상호 △판교역 정신조 △트윈타워 정영석 △압구정금융센터 정우영 △상암DMC 정응섭 △가락금융센터 정재우 △시흥동 정조영 △국제전자센터 정종원 △별내신도시 정태성 △화양동 정희상 △과천금융센터 조명상 △서초 조병현 △동탄역 조웅제 △강서금융센터 조원학 △평창동PB센터 조윤식 △원곡동외국인센터 조진훈 △LS용산타워 조홍재 △목동남 주진숙 △방이동 천지웅 △부평 천철기 △송도GCF 최권배 △천안공단 최규창 △마포 최용훈 △이매동 최일영 △대전역전 최정수 △해운대동백 최정식 △방배서래 최지윤 △부평역 최창운 △킨텍스금융센터 최형택 △광주금융센터 최홍길 △대전시청 하나진 △성남 하성옥 △경복궁역 하유진 △대전금융센터 함종덕 △수유역금융센터 허장무 △장산역 허장영 △화정역 황성훈 △은평뉴타운 황순양 △신마산 황영수 △물금신도시 황재현◇PB센터장 △대구중앙골드클럽 권은숙 △이촌동골드클럽 김선경 △서울InternationalPB센터 류금성 △부산InternationalPB센터 이원주 △목동골드클럽 최영권◇RM △서초금융센터 구인모 △광주금융센터 권기봉 △녹산공단 김강 △가산디지털 김경미 △사상 김경철 △대전금융센터 김근희 △익산공단 김대근 △무역센터 김도균 △반월기업센터 김민규 △천안공단 김영용 △무역센터 김재현 △기관사업부 김주열 △한남동금융센터 김진우 △대구중앙 김태우 △대전영업부 김현주 △천안두정금융센터 라종욱 △수지 민경록 △신사동 민병곤 △역삼역금융센터 박용성 △부천도당금융센터 박인숙 △수유역금융센터 박지애 △인천 박지연 △남동공단 박홍일 △성서공단 박희성 △남대문 방성진 △장안동 서배석 △마산금융센터 서태양 △평촌역금융센터 서호현 △삼성역기업센터 서희경 △울산 성현오 △목포금융센터 심승용 △영업2부 안성훈 △선릉역 유기현 △구로금융센터 유길선 △공덕동 이권구 △계동 이규호 △당산금융센터 이성욱 △오창금융센터 이원규 △부산 이재준 △삼성센터 이종훈 △포항 이채복 △부동산금융부 이택진 △구리금융센터 이현호 △상공회의소 이호진 △충청기관사업부 이희용 △평택금융센터 임기영 △영업부 임희재 △강서금융센터 장창규 △창원 정태훈 △기관사업부 조준상 △안산금융센터 차석호 △세종한누리 최문균 △현대모터금융센터 최민기 △기관사업부 최봉국 △글로벌IB금융부 최상현 △경주 홍석표 △성서 황성찬 △시화금융센터 황어지니◇Gold PB △Club1PB센터 강보연 △대치동골드클럽 박운정 △영업1부PB센터 박효성 △아시아선수촌PB센터 송정화 △둔산골드클럽 양진경 △Club1PB센터 이서윤 △Club1한남PB센터 이준순 △압구정PB센터 진성숙 △서현역골드클럽 하두진 △올림픽선수촌PB센터 한영숙 △부산InternationalPB센터 한예진◇해외법인장 △독일하나은행 김태한 △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박영민 △하나뉴욕파이낸셜 유상원 △브라질하나은행 이길용◇해외사무소장 △미얀마양곤 유병서
2023.01.16 I 정두리 기자
"일부 선수 부적절 발언도"...축협, 손흥민 트레이너 '2701호' 입장
  • "일부 선수 부적절 발언도"...축협, 손흥민 트레이너 '2701호' 입장 [전문]
  • 사진=안덕수 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제기한 이른바 ‘2701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축구협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일부 선수들이 안덕수 씨가 협회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씨가 모집 공고에 지원하지 않았고, 그가 갖고 있는 자격증이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했다.협회는 “중요한 대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또 선수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 씨가 월드컵 기간 중 별도의 공간에서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한다”면서도 “안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훈련과 경기 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를 현지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다. 촬영 결과에 대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안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 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 씨가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또 일부 선수들에게 아쉬움도 나타냈다.협회는 16강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합법적인 채용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다”며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다만 협회는 선수들의 요청에 좀 더 귀 기울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점, 선수들이 안 씨에게 어떤 케어를 받았는지 모니터링 하지 않은 점 등 대처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다”며 “늦어도 3월 초까지는 협회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 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표팀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앞서 안 씨는 지난달 6일 인스타그램에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숙소에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2701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그는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안 씨의 글에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김진수, 황의조 등 선수들은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나타냈다.안 씨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도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대표팀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타르 현지 숙소에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은 없었고,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 이후 안 씨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손흥민 등 선수들 또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다음은 대한축구협회 입장 전문이다.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리 축구대표팀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로, 카타르 현지에 와서 일부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료 활동을 했던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뚜렷한 사유와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은 채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경사스런 분위기에서,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이 문제를 섣불리 언급할 경우, 협회가 나서서 분위기를 깨뜨린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대표선수들, 그리고 의무진을 포함한 지원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아픈 기억을 되살려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아울러 안덕수 씨가 “기자들의 취재를 기다린다”고 SNS에 적었기에, 당사자가 직접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면, 적극 해명을 하자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도 아닌 ‘측근’이나 익명의 관계자를 빌려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오고,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되어 왔습니다.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으니 협회가 명확한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이 문제를 계속 수면 아래로 둔 상태에서 협회 내부적으로만 수습하고자 할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 때 비슷한 오해와 언론 보도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이제는 핵심 내용을 공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이에 아래와 같이 주요 과정과 협회 입장을 밝히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1. 각급 축구 대표팀의 의무 인력 보강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11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동시에 이 무렵 일부 대표선수들은 손흥민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을 했습니다.이에 대해 협회는 해당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안덕수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2. 2022년 6월쯤 일부 대표 선수들이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모집 공고 때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故 최숙현 선수(트라이애슬론) 사망 사건 이후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일할 수 있으므로, 자격증을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기본응급 처치사’와 ‘스포츠현장 트레이너’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은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운동처방사입니다. 이 4개 중 최소 하나만 있으면 협회의 정식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의 보유 여부가 더욱 엄격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2022년 3월 연령별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모집 때는 국가공인자격인 물리치료사와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3.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현지에 도착하면서 안덕수 씨를 개인 트레이너로 동행해 왔습니다. 안덕수 씨 외 다른 2명의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현지에 왔습니다. 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손흥민 선수 외에도 희망하는 선수들이 있을 경우, 안덕수 씨를 포함한 3명의 외부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선수 관리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원한다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4. 안덕수 씨는 치료와 숙박에 필요한 호텔룸을 직접 예약했습니다. 이 방은 선수단과 같은 호텔에 있었지만, 선수들이 묵는 층과 다르고 동선도 구분돼 있었습니다.숙식 비용도 대한축구협회가 따로 지원한 것은 없습니다.카타르 체류 기간에 전체 선수들 중 10여 명 정도가 안덕수 씨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중에는 협회 의무 트레이너의 치료도 함께 번갈아 가며 받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5.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11월 22일, 일부 선수들이 협회의 대표팀 책임자를 찾아왔습니다. 선수들의 요구는 현장에 와 있는 협회 의무팀장 A씨의 업무 배제와 귀국 조치였습니다. 안덕수 씨를 협회 의무 스태프에 포함해 주지 않는 것을 항의하면서,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선수들은 또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어서 의무 스태프로 채용할 수 없다면 장비 담당자라든가, 다른 직책으로 등록해 놓고 의무 활동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아울러 선수들은 “현지에 와 있는 5명의 협회 의무 스태프 중 1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협회가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거짓말을 한 것이고, 안덕수 씨를 고의로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6.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주장과 달리,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안덕수 씨가 애초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자격증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협회가 판단하여 고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선수들이 원한다 하더라도 모집 공고에 응시하지도 않은 무자격자를 협회가 고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대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선수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덕수 씨가 월드컵 기간중 별도의 공간에서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합니다.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협회가 의무 스태프를 장비 담당자로 직책을 조작하면서까지 불법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7. 자격증이 없다고 선수들이 지목한 협회 의무 스태프 B씨는 지난 2008년부터 14년째 협회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운동사’ 자격증만을 갖고 있으므로 의무 스태프에 필요한 자격증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B씨와 안덕수 씨는 경우가 다릅니다. 협회가 B씨와 2년 재계약을 맺은 것은 2020년이었습니다. 이때는 정부의 관련 법령이 시행되지 않았고(2021년 2월부터 시행), 협회가 해당 법령이 추진된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던 때였습니다.계약을 맺은 이후에 정부의 자격증 조건이 새로 시행되었으므로, 이를 이유로 소급해서 당사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까지 국가공인자격(물리치료사 또는 건강운동관리사)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재계약은 할 수 없다고 B씨에게 통지했습니다. B씨는 지난 12월 물리치료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8. 협회는 앞서 말한 일부 선수들의 요구에 대해 내부 논의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무 스태프를 포함해 현지에 파견된 협회 지원 인력 상당수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한다면 우리도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협회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A 의무팀장에게 치료 활동은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A의무팀장이 선수들을 계속 치료하는 것은 당사자나 선수들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들도 동의해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9. 일부 선수의 부상 상태에 따른 혼선도 발생했습니다. 훈련과 경기 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를 현지 FIFA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촬영 결과에 대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덕수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이 사건 이후 안덕수 씨는 자신의 SNS에 대표팀 닥터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10. 이상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발생한 사건의 핵심 내용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안덕수 씨가 선수들을 위해 수고했다는 사실은 협회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덕수 씨가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11. 대한축구협회도 미흡한 점이 일부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핵심 구성원인 선수들이 오랫동안 요청한 사항이라면 좀 더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으므로 공식 채용은 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선수들의 몸을 케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수들이 어떠한 케어를 받고 있는지 더 정확히 모니터링해야 했습니다.또 선수들이 현재의 협회 의무 트레이너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12. 선수들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앞서 말한 대로 현지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엄청난 각오와 의지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헌신과 노력은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채용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습니다. 또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월드컵에서 성과를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감정이 격앙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하고 대표선수의 품위를 지키는 자세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중요합니다.13. 이제 중요한 것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데 달려 있습니다. 선수가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수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됩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습니다.우리보다 이런 상황을 일찍 경험했을 다른 축구 선진국의 사례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협회 의무분과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도 듣고, 선수들의 의견도 청취할 것입니다. 새로 부임할 대표팀 감독의 생각도 중요한 만큼 상의해서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늦어도 3월 초까지는 협회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 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14. 대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협회가 굳이 들추어내서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서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어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희 협회는 판단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표팀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표팀 구성원들이 더 화합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층 단단하고 강력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되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노력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0 I 박지혜 기자
한국야구 부활 달린 WBC, '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이끈다
  • 한국야구 부활 달린 WBC, '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이끈다
  •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세이브왕에 등극한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 사진=연합뉴스2002년생으로 WBC 야구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4일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대표팀 평균 연령은 29.4세로 6년 전인 2017 WBC 당시 대표팀 평균 연령 31.3세보다 2살 가까이 어리다.전체 30명 엔트리 가운데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는 12명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도 김윤식(LG), 원태인(삼성. 이상 2000년생), 소형준(KT. 2001년생), 이의리(KIA. 2002년생) 등 4명이나 된다.이번 대표팀의 주축 멤버는 1999년생 라인이다. 한국 대표팀 마운드 뒷문을 책임질 정우영(LG),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이 1999년생이다. 타자 가운데는 김혜성(키움), 강백호(KT)가 1999년생이다. 이들 모두 공수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것이 틀림없다.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5관왕에 등극한 이정후(키움)와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LG)은 1998년생이다. 대표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좌완 구창모(NC)도 1997년생 젊은 투수다.이번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1986년생 최고참인 박병호(KT), 이지영(키움) 등 베테랑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KBO 기술위원회와 코칭스태프가 신구 조화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WBC는 야구 종목 가장 큰 국가대항전 대회다. 젊은 패기만큼이나 관록과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이들이 한국 야구의 부활을 이끌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WBC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피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이번 WBC는 물론 향후 계속 이어질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를 대표할 선수들이라 어깨가 더 무겁다.지금의 젊은 선수들은 꿈이 원대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 등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이정후가 2023시즌 뒤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고우석, 정우영 등도 해외 진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번 WBC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사다리로 삼겠다는 의욕도 뚜렷하다.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경계했던 정우영은 “톱클래스급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되고 특히 한일전이 기대된다”면서 “내 공만 던진다면 국외 스카우트나 상대 선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표팀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실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뒤 “하지만 성적을 내야 하므로 베테랑도 뽑은 것이다”고 말했다.한국 야구는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울고 웃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 신화를 썼던 2006년 1회 WBC, 9전 전승 신화를 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일본과 결승전 연장전 명승부를 펼쳤던 2009년 2회 WBC를 거치면서 한국 야구는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90년대 후반~2000년대생 선수들은 한국 야구가 가장 빛났던 시대를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베이징 키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제 그들의 어깨가 무겁다. 어려움에 빠진 한국 야구를 살리고 선배들이 이뤘던 영광을 재현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WBC를 준비한다.
2023.01.10 I 이석무 기자
김하성·최지만·토미 에드먼,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승선
  • 김하성·최지만·토미 에드먼,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승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KBO 사무국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3 WBC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투수는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박세웅, 김원중(이상 롯데),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김광현(SSG), 원태인(삼성) 등 총 15명이다. 우완 10명, 좌완 5명으로 이뤄졌다.포수는 양의지(NC), 이지영(키움) 등 2명이다. 내야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피츠버그),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김혜성(키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정(SSG), 오지환(LG) 등 8명이다. 외야는 박해민, 김현수(이상 LG),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박건우(NC) 등 5명이 뽑혔다.앞서 KBO는 지난해 11월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명이 뽑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자랑한다.WBC는 해당 국적이 아니더라도 부모 혹은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에드먼은 앞서 최근 KBO 사무국에 한국 대표로 WBC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반면 관심을 모았던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는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학교 폭력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안우진(키움)도 최종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소속팀으로 분류하면 LG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다. KT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키움, KIA, NC, 두산이 3명 선발됐다, SSG와 롯데 소속 선수는 2명이 뽑혔고 삼성 소속 선수는 1명이 합류한다. 해외파는 3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대회 직전까지 부상 관련 문제가 생길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대표팀 코칭스태프도 확정 발표됐다. 이강철(KT) 감독을 중심으로 김민호(LG) 3루-작전코치, 김민재(SSG) 1루-수비코치, 진갑용(KIA) 배터리코치, 정현욱(삼성) 투수코치, 배영수(롯데) 불펜코치, 심재학(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대표팀을 이끈다.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2023.01.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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