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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감 잡았다' 이재성, 마인츠 입단 후 첫 멀티골...승리 견인
  • '득점 감 잡았다' 이재성, 마인츠 입단 후 첫 멀티골...승리 견인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이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이재성(31·마인츠)이 유럽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골을 기록했다.이재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전반 21분과 후반 7분 각각 골망을 흔들었다.이재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한 후 처음이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하면 홀슈타인 킬에서 뛰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 원정경기(3-2 승)에서 2골을 터트린 적이 있다.스리톱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21분 팀의 선제골을 직접 책임졌다. 상대 공을 빼앗은 이재성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뤼도비크 아조르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조르케가 상대 태클에 걸려 슈팅을 하지 못하자 이재성은 흘러나온 공을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4분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 골에 힘입어 2골 차로 달아난 마인츠는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줘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도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7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중 상대 수비수 어깨에 맞고 공이 뒤로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골로 연결했다.이날 멀티 골로 이재성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14선발)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후반 35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7승5무8패 승점 26을 기록한 마인츠는 18개 팀 중 11위에 위치했다.한편,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프라이부크르는 전반 30분 크리스 퓌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빈센초 그리포가 후반 15분과 39분 페널티킥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11승4무5패 승점 37을 기록했다.
2023.02.12 I 이석무 기자
'구원왕'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 수직상승...LG 비FA 최고액
  • '구원왕'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 수직상승...LG 비FA 최고액
  •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팀에서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LG 구단은 고우석이 지난해 2억7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오른 연봉 4억3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2억7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59.3%↑)이나 올랐다.고우석은 지난해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올리고 세이브왕에 등극횄다.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프로 첫 해 연봉 2700만원에서 시작한 뒤 4000만원(2018·2019년)->2억2000만원(2020·2021년)->2억7000만원(2022년)->4억3000만원(2023년)으로 연봉이 수직상승했다. 작년 홀드왕(35개)에 등극한 사이드암 정우영은 고우석 다음으로 많은 연봉 4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2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상승했다. 인상율은 42.9%다.내야수 문보경은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인상률(150%)을 기록했다. 6800만원에서 1억200만원이나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문보경은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315 9홈런 56타점 7도루 OPS .833을 기록했다.좌완 김윤식(7000만원->1억5000만원), 우완 이민호(9800만원->1억4000만원), 좌완 이우찬(6200만원->1억2000만원)도 문보경과 더불어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LG는 우완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2023.02.03 I 이석무 기자
‘이재성 2경기 연속골’…마인츠, 보훔 제압하고 7경기 만에 승리
  • ‘이재성 2경기 연속골’…마인츠, 보훔 제압하고 7경기 만에 승리
  • 29일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보훔과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재성(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재성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40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지난 25일 도르트문트와의 17라운드(마인츠 1-2 패)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 4호골 행진을 펼쳤다. 아울러 그는 리그에서 도움 하나를 포함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개로 늘렸다.특히 지난 라운드 이재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마인츠는 이날 5-2 대승과 함께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시즌 6승 5무 7패(승점 23)가 된 마인츠는 리그 11위로 올라섰다.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벼락같이 상대팀 골망을 갈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앙토니 카시가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받은 이재성은 골대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이른 시간 터져 나온 이재성의 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마인츠는 전반 17분 질반 비트머, 전반 28분 카림 오니시워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섰다.후반 12분 오니시워가 한 골을 더 보태 네 골 차까지 달아난 마인츠는 후반 17분 이재성을 빼고 아이멘 바르코크를 교체 출전시키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이후 마인츠는 후반 25분과 27분에 에르한 마쇼비치에 연속 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반 42분 오니시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뜨려 5-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보훔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리그 16위(승점 16)에 머물렀다.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4)은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14분 동안 누볐다. 정우영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4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들어온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 기회를 맞이했으나, 정우영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프라이부르크는 3-1로 승리했고, 승점 34(10승 4무 4패)로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승점 18)에 자리했다.
2023.01.29 I 주미희 기자
이재성, 시즌 3호골 작렬...소속팀 마인츠는 뼈아픈 역전패
  • 이재성, 시즌 3호골 작렬...소속팀 마인츠는 뼈아픈 역전패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소속팀의 역전패로 환하게 웃지 못했다.마인츠는 26일 오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이재성은 이날 3-5-2 포메이션의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처음이자 휴식기 이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이재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디밀손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세 번째 득점이었다.하지만 마인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이후 1-1 동점으로 승부를 이어가던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결승골을 얻어맞고 승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바스티안 할러의 헤더 패스를 조반니 레이나가 문전에서 발을 갖다대 밀어넣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6경기 무승(2무 4패)에 그친 마인츠는 12위(5승 5무 7패 승점 20)에 머물렀다. 리그 재개 후 2연승을 거둔 도르트문트는 10승 1무 6패 승점 31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한편, 정우영(24)이 결장한 프라이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정우영은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정우영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6경기만이다.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2분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5분 마티아스 긴터의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을 챙겼다.이날 무승부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6위(승점 31·9승 4무 4패)에 자리했다.
2023.01.26 I 이석무 기자
'롯데맨' 유강남 "FA 계약 후 LG 투수들 전력분석 해가더라" 너스레
  • '롯데맨' 유강남 "FA 계약 후 LG 투수들 전력분석 해가더라" 너스레
  • FA 계약으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한 유강남이 19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데뷔 후 10년 넘게 활약한 LG트윈스를 떠난 롯데자이언츠의 새 안방마님이 된 유강남(31)이 전 동료들과 승부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유강남은 19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입단식을 통해 롯데 선수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유강남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34억원, 옵션 6억원) 계약서에 도장찍었다.2017년 시즌 뒤 강민호(37)가 삼성라이온즈로 떠난 줄곧 포수난에 시달렸던 롯데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FA 유강남에 공을 들였고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에 성공했다.유강남은 8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 최근 3년 연속 포수 수비 이닝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체력과 피지컬, 꾸준함을 자랑한다. 가장 넒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2018년 19홈런, 2019년과 2020년 16홈런을 때릴 정도로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LG때 사용한 등번호 27번을 그대로 롯데에서도 쓰게 된 유강남은 FA 계약 후 LG 전 동료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유강남은 “계약 후 투수들과 다 얘기했는데 (김)윤식이는 직구만 던지겠다고 하고 (이)정용이는 개인연습하는데 옆에 와서 전력 분석을 다 하고 갔다”며 “(정)우영이 공은 그냥 치기 힘들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승부는 승부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LG와 만나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유강남은 롯데라는 팀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롯데는 팀으로 볼때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멈추지 않고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면서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나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 전에 (구)승민이 형 공을 잘 못쳤다. 유독 포크볼을 많이 던져서 힘들었다”면서 “승민이 형과 더이상 붙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최근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는 유강남은 “아직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이 AI 스피커하고 대화를 나눌 때도 있다”면서 “그래도 바닷가가 있어 커피를 한 잔 마시더라도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3.01.19 I 이석무 기자
설 앞두고 민생·안전행보 나선 김동연
  • 설 앞두고 민생·안전행보 나선 김동연
  • 18일 오후 용인소방서 수지119안전센터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선 현장대원 노고 격려 및 안전대책에 대해 당부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과 119안전센터를 찾아 민생과 안전 상황을 살폈다. 18일 김 지사는 용인중앙시장에서 부인 정우영 여사,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여러 가지 가중되는 경제 어려움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다가올 텐데, 경기도는 지난 16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서민 경제와 민생을 돌보기 위한 민생분야 대책을 논의했다”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고용 문제, 교통안전, 민생과 관련된 각종 대책을 다른 어떤 시·도나 중앙정부보다 더 촘촘히 세워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김 지사는 시장에서 수해 이재민 12세대와 수지119 안전센터 직원 69명을 격려하기 위한 한과, 떡, 과일 등을 구매했다. 수해 이재민은 지난해 8월 집중 폭우로 거처를 떠난 4천300여 명 중 현재까지 군포 수리산상상마을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는 12세대다. 김 지사는 19일 이재민 가운데 2세대를 직접 만나 격려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그간 재해구호기금 등을 활용해 미귀가 이재민들의 난방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해 왔다.장보기에 이어 김 지사의 행선지는 수지119안전센터로 향했다. 용인수지119안전센터가 담당하는 인구수는 38만580명으로 소방관 1인당 5514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경기도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 1227명의 4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전국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 807명에 비하면 7배가량 많다. 김 지사는 이처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업무에 고생하는 센터 근무자들에게 직접 장을 본 물품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폭우와 10.29 참사, 수원 세모녀 사건, 빵공장 끼임 사고, 방음터널 화재 등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예상할 수 없는 형태로 벌어졌다”며 “그때마다 우리 소방재난본부와 여러 대원분들의 현장 대처 모습을 봤고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고맙다는 치하와 격려말씀을 드린다.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도민들의 생명·안전을 구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1.18 I 황영민 기자
김동연, 지역화폐 국비 차등지원에 "이상한 편법 쓰고 있다" 맹폭
  • 김동연, 지역화폐 국비 차등지원에 "이상한 편법 쓰고 있다" 맹폭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용인중앙시장에서 부인 정우영 여사, 권인숙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설 명절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율 차등 방침에 “이상한 편법을 쓰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18일 용인중앙시장을 찾은 김 지사는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과 지원율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배분 방식에 이상한 편법을 하나 쓰고 있다”며 “경제 어려움 속에 지역화폐를 제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든 올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분배 방식을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교부단체인 경기도와 경기 성남·화성시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지역을 빼놓고 다른 곳의 지원율을 낮추는 이런 조치에 걱정이 매우 크다”며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고 배분방법까지 바꾸다 보니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정부 대응방식을 보고서는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동연 지사의 용인중앙시장 방문은 지방선거 기간 중인 지난해 4월 25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용인중앙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세활동을 하던 김 지사는 “지역화폐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행정과 정치가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되는지 확인했다”며 “도지사가 되면 꼭 다시 시장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시장 방문 후 자신의 SNS에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었다.
2023.01.18 I 황영민 기자
  • [인사]하나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보>◇부장 △ICT리빌드부 강태욱 △채널전략부 권혁준 △전자서명인증사업부 김경태 △글로벌FI사업부 김두현 △IT금융개발부 김병석 △자금시장영업부 김영규 △회계부 김태석 △연금사업지원부 김형호 △IT기획부 김호경 △ODS영업지원부 박세희 △정책금융부 박용호 △외환사업지원부 서준원 △금융소비자보호부 성숙연 △프로젝트금융부 손국진 △투자상품부 손권석 △제휴투자부 송정호 △중소벤처금융부 엄중걸 △데이터전략부 엄태성 △글로벌개발부 오재철 △금융기관영업부 오현종 △외환마케팅부 윤경애 △브랜드전략부 이병호 △청라HQ추진부 이상훈 △전략기획부 이승석 △인재개발부 이정희 △영남영업추진지원부 장필식 △검사기획부 정준형 △홍보부 지영흔 △기업사업지원부 한상헌 △자산관리지원부 홍화진◇센터장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배도진◇지점장 △수원 감승권 △운정 강경준 △하안동 강경지 △흑석뉴타운 강석윤 △공덕역 강용식 △하남 강재광 △학동 강충현 △가락중앙 강흥원 △서초슈퍼빌 고금란 △풍암동 고양석 △포항 공병훈 △공덕동 곽익승 △부천도당금융센터 곽재근 △광산 구희열 △신목동 권명주 △본리동 권석현 △상공회의소 권인기 △울산금융센터 금호석 △부천 기신서 △석계역 김광식 △의정부 김귀호 △판교 김규헌 △테헤란로 김근용 △잠실역금융센터 김낙근 △성남공단 김남진 △굽은다리역 김명희 △태안 김명희 △왕십리 김미경 △사직동 김미란 △노량진 김상동 △대전법원 김선영 △목동 김성복 △신길동 김성운 △용인 김순철 △동천동 김연희 △봉덕 김영숙 △포항오거리 김영식 △덕천동 김용찬 △세종아름 김은숙 △포항양덕 김재익 △신반포 김정원 △영주 김진겸 △논산 겸 논산지원 김진영 △상인동 김치환 △인천금융센터 김태훈 △영업1부PB센터 김학년 △서현역 겸 서현역골드클럽 김현주 △여의도광장 김형기 △서면역 김형주 △방학동 김휘종 △남악 나정언 △서귀포 남기석 △거제 남상업 △방배동 남형식 △부천남 남형일 △서초동 노병주 △철산동 문정호 △황금동 민병철 △상도역 민성혜 △거여동 민오임 △안양 민홍기 △메트로시티 박동수 △봉선동 박명희 △대림역 박성배 △양주금융센터 박승민 △구성언남 박지애 △종로금융센터 박지훈 △대덕특구 박진구 △양정동 박현주 △주례동 방두성 △신방동 배기환 △성서공단 백인용 △오류동 서광석 △상계보람 서연아 △하남공단 서재현 △북울산 서정원 △영업2부 서형수 △진주 성기열 △남가좌동 성수한 △미사역 소정호 △익산공단 겸 익산중앙 소차섭 △법조타운 손두현 △도곡렉슬 손승희 △옥수역 손호진 △사상 신영욱 △안산 안상철 △광양 안세민 △대전영업부 안창혁 △동래 안희수 △광안동 양기동 △여의도 오민규 △문정동 오세양 △중계동 오지훈 △충남대 우미현 △시화금융센터 우승범 △둔촌역 원영준 △울산중앙 유성식 △유성금융센터 윤석정 △화곡역 윤인섭 △계동 이규탁 △문수로 이기열 △이태원 이기진 △서대문 이길용 △독산동 이남신 △천안 이동철 △순천신대 이미숙 △하나증권금융센터 이민철 △역삼중앙 이병용 △홍대역 이성제 △정릉 이영자 △역촌동 이원석 △구미역 이이섭 △광화문역 이재섭 △인천법조타운 이재현 △기흥 이정아 △삼산동 이정은 △약수역 이제도 △도곡동 이종국 △Club1PB센터 이종면 △구미 이창근 △온천장 이창우 △면목동 이철수 △나주빛가람 이철우 △광주 이충현 △청량리역 이현철 △신사역 이희곤 △대전 장기훈 △서산 겸 서산지원 장미 △수지동천 장미선 △무거동 장재권 △구로금융센터 전동희 △삼성센터 전명철 △동울산 전무석 △황실 전미숙 △동광동 전봉기 △백궁 전정숙 △강남구청역 전호영 △여수 정광택 △부천상동역 정상호 △판교역 정신조 △트윈타워 정영석 △압구정금융센터 정우영 △상암DMC 정응섭 △가락금융센터 정재우 △시흥동 정조영 △국제전자센터 정종원 △별내신도시 정태성 △화양동 정희상 △과천금융센터 조명상 △서초 조병현 △동탄역 조웅제 △강서금융센터 조원학 △평창동PB센터 조윤식 △원곡동외국인센터 조진훈 △LS용산타워 조홍재 △목동남 주진숙 △방이동 천지웅 △부평 천철기 △송도GCF 최권배 △천안공단 최규창 △마포 최용훈 △이매동 최일영 △대전역전 최정수 △해운대동백 최정식 △방배서래 최지윤 △부평역 최창운 △킨텍스금융센터 최형택 △광주금융센터 최홍길 △대전시청 하나진 △성남 하성옥 △경복궁역 하유진 △대전금융센터 함종덕 △수유역금융센터 허장무 △장산역 허장영 △화정역 황성훈 △은평뉴타운 황순양 △신마산 황영수 △물금신도시 황재현◇PB센터장 △대구중앙골드클럽 권은숙 △이촌동골드클럽 김선경 △서울InternationalPB센터 류금성 △부산InternationalPB센터 이원주 △목동골드클럽 최영권◇RM △서초금융센터 구인모 △광주금융센터 권기봉 △녹산공단 김강 △가산디지털 김경미 △사상 김경철 △대전금융센터 김근희 △익산공단 김대근 △무역센터 김도균 △반월기업센터 김민규 △천안공단 김영용 △무역센터 김재현 △기관사업부 김주열 △한남동금융센터 김진우 △대구중앙 김태우 △대전영업부 김현주 △천안두정금융센터 라종욱 △수지 민경록 △신사동 민병곤 △역삼역금융센터 박용성 △부천도당금융센터 박인숙 △수유역금융센터 박지애 △인천 박지연 △남동공단 박홍일 △성서공단 박희성 △남대문 방성진 △장안동 서배석 △마산금융센터 서태양 △평촌역금융센터 서호현 △삼성역기업센터 서희경 △울산 성현오 △목포금융센터 심승용 △영업2부 안성훈 △선릉역 유기현 △구로금융센터 유길선 △공덕동 이권구 △계동 이규호 △당산금융센터 이성욱 △오창금융센터 이원규 △부산 이재준 △삼성센터 이종훈 △포항 이채복 △부동산금융부 이택진 △구리금융센터 이현호 △상공회의소 이호진 △충청기관사업부 이희용 △평택금융센터 임기영 △영업부 임희재 △강서금융센터 장창규 △창원 정태훈 △기관사업부 조준상 △안산금융센터 차석호 △세종한누리 최문균 △현대모터금융센터 최민기 △기관사업부 최봉국 △글로벌IB금융부 최상현 △경주 홍석표 △성서 황성찬 △시화금융센터 황어지니◇Gold PB △Club1PB센터 강보연 △대치동골드클럽 박운정 △영업1부PB센터 박효성 △아시아선수촌PB센터 송정화 △둔산골드클럽 양진경 △Club1PB센터 이서윤 △Club1한남PB센터 이준순 △압구정PB센터 진성숙 △서현역골드클럽 하두진 △올림픽선수촌PB센터 한영숙 △부산InternationalPB센터 한예진◇해외법인장 △독일하나은행 김태한 △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박영민 △하나뉴욕파이낸셜 유상원 △브라질하나은행 이길용◇해외사무소장 △미얀마양곤 유병서
2023.01.16 I 정두리 기자
"일부 선수 부적절 발언도"...축협, 손흥민 트레이너 '2701호' 입장
  • "일부 선수 부적절 발언도"...축협, 손흥민 트레이너 '2701호' 입장 [전문]
  • 사진=안덕수 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제기한 이른바 ‘2701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축구협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일부 선수들이 안덕수 씨가 협회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씨가 모집 공고에 지원하지 않았고, 그가 갖고 있는 자격증이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했다.협회는 “중요한 대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또 선수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 씨가 월드컵 기간 중 별도의 공간에서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한다”면서도 “안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훈련과 경기 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를 현지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다. 촬영 결과에 대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안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 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 씨가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또 일부 선수들에게 아쉬움도 나타냈다.협회는 16강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합법적인 채용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다”며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다만 협회는 선수들의 요청에 좀 더 귀 기울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점, 선수들이 안 씨에게 어떤 케어를 받았는지 모니터링 하지 않은 점 등 대처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다”며 “늦어도 3월 초까지는 협회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 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표팀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앞서 안 씨는 지난달 6일 인스타그램에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숙소에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2701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그는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안 씨의 글에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김진수, 황의조 등 선수들은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나타냈다.안 씨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도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대표팀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타르 현지 숙소에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은 없었고,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 이후 안 씨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손흥민 등 선수들 또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다음은 대한축구협회 입장 전문이다.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리 축구대표팀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로, 카타르 현지에 와서 일부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료 활동을 했던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뚜렷한 사유와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은 채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경사스런 분위기에서,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이 문제를 섣불리 언급할 경우, 협회가 나서서 분위기를 깨뜨린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대표선수들, 그리고 의무진을 포함한 지원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아픈 기억을 되살려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아울러 안덕수 씨가 “기자들의 취재를 기다린다”고 SNS에 적었기에, 당사자가 직접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면, 적극 해명을 하자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도 아닌 ‘측근’이나 익명의 관계자를 빌려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오고,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되어 왔습니다.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으니 협회가 명확한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이 문제를 계속 수면 아래로 둔 상태에서 협회 내부적으로만 수습하고자 할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 때 비슷한 오해와 언론 보도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이제는 핵심 내용을 공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이에 아래와 같이 주요 과정과 협회 입장을 밝히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1. 각급 축구 대표팀의 의무 인력 보강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11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동시에 이 무렵 일부 대표선수들은 손흥민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을 했습니다.이에 대해 협회는 해당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안덕수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2. 2022년 6월쯤 일부 대표 선수들이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모집 공고 때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故 최숙현 선수(트라이애슬론) 사망 사건 이후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일할 수 있으므로, 자격증을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기본응급 처치사’와 ‘스포츠현장 트레이너’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은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운동처방사입니다. 이 4개 중 최소 하나만 있으면 협회의 정식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의 보유 여부가 더욱 엄격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2022년 3월 연령별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모집 때는 국가공인자격인 물리치료사와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3.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현지에 도착하면서 안덕수 씨를 개인 트레이너로 동행해 왔습니다. 안덕수 씨 외 다른 2명의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현지에 왔습니다. 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손흥민 선수 외에도 희망하는 선수들이 있을 경우, 안덕수 씨를 포함한 3명의 외부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선수 관리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원한다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4. 안덕수 씨는 치료와 숙박에 필요한 호텔룸을 직접 예약했습니다. 이 방은 선수단과 같은 호텔에 있었지만, 선수들이 묵는 층과 다르고 동선도 구분돼 있었습니다.숙식 비용도 대한축구협회가 따로 지원한 것은 없습니다.카타르 체류 기간에 전체 선수들 중 10여 명 정도가 안덕수 씨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중에는 협회 의무 트레이너의 치료도 함께 번갈아 가며 받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5.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11월 22일, 일부 선수들이 협회의 대표팀 책임자를 찾아왔습니다. 선수들의 요구는 현장에 와 있는 협회 의무팀장 A씨의 업무 배제와 귀국 조치였습니다. 안덕수 씨를 협회 의무 스태프에 포함해 주지 않는 것을 항의하면서,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선수들은 또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어서 의무 스태프로 채용할 수 없다면 장비 담당자라든가, 다른 직책으로 등록해 놓고 의무 활동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아울러 선수들은 “현지에 와 있는 5명의 협회 의무 스태프 중 1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협회가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거짓말을 한 것이고, 안덕수 씨를 고의로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6.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주장과 달리,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안덕수 씨가 애초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자격증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협회가 판단하여 고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선수들이 원한다 하더라도 모집 공고에 응시하지도 않은 무자격자를 협회가 고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대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선수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덕수 씨가 월드컵 기간중 별도의 공간에서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합니다.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협회가 의무 스태프를 장비 담당자로 직책을 조작하면서까지 불법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7. 자격증이 없다고 선수들이 지목한 협회 의무 스태프 B씨는 지난 2008년부터 14년째 협회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운동사’ 자격증만을 갖고 있으므로 의무 스태프에 필요한 자격증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B씨와 안덕수 씨는 경우가 다릅니다. 협회가 B씨와 2년 재계약을 맺은 것은 2020년이었습니다. 이때는 정부의 관련 법령이 시행되지 않았고(2021년 2월부터 시행), 협회가 해당 법령이 추진된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던 때였습니다.계약을 맺은 이후에 정부의 자격증 조건이 새로 시행되었으므로, 이를 이유로 소급해서 당사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까지 국가공인자격(물리치료사 또는 건강운동관리사)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재계약은 할 수 없다고 B씨에게 통지했습니다. B씨는 지난 12월 물리치료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8. 협회는 앞서 말한 일부 선수들의 요구에 대해 내부 논의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무 스태프를 포함해 현지에 파견된 협회 지원 인력 상당수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한다면 우리도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협회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A 의무팀장에게 치료 활동은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A의무팀장이 선수들을 계속 치료하는 것은 당사자나 선수들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들도 동의해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9. 일부 선수의 부상 상태에 따른 혼선도 발생했습니다. 훈련과 경기 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를 현지 FIFA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촬영 결과에 대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덕수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이 사건 이후 안덕수 씨는 자신의 SNS에 대표팀 닥터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10. 이상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발생한 사건의 핵심 내용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안덕수 씨가 선수들을 위해 수고했다는 사실은 협회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덕수 씨가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11. 대한축구협회도 미흡한 점이 일부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핵심 구성원인 선수들이 오랫동안 요청한 사항이라면 좀 더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으므로 공식 채용은 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선수들의 몸을 케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수들이 어떠한 케어를 받고 있는지 더 정확히 모니터링해야 했습니다.또 선수들이 현재의 협회 의무 트레이너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12. 선수들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앞서 말한 대로 현지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엄청난 각오와 의지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헌신과 노력은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채용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습니다. 또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월드컵에서 성과를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감정이 격앙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하고 대표선수의 품위를 지키는 자세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중요합니다.13. 이제 중요한 것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데 달려 있습니다. 선수가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수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됩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습니다.우리보다 이런 상황을 일찍 경험했을 다른 축구 선진국의 사례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협회 의무분과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도 듣고, 선수들의 의견도 청취할 것입니다. 새로 부임할 대표팀 감독의 생각도 중요한 만큼 상의해서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늦어도 3월 초까지는 협회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 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14. 대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협회가 굳이 들추어내서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서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어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희 협회는 판단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표팀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표팀 구성원들이 더 화합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층 단단하고 강력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되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노력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0 I 박지혜 기자
한국야구 부활 달린 WBC, '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이끈다
  • 한국야구 부활 달린 WBC, '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이끈다
  •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세이브왕에 등극한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 사진=연합뉴스2002년생으로 WBC 야구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4일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대표팀 평균 연령은 29.4세로 6년 전인 2017 WBC 당시 대표팀 평균 연령 31.3세보다 2살 가까이 어리다.전체 30명 엔트리 가운데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는 12명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도 김윤식(LG), 원태인(삼성. 이상 2000년생), 소형준(KT. 2001년생), 이의리(KIA. 2002년생) 등 4명이나 된다.이번 대표팀의 주축 멤버는 1999년생 라인이다. 한국 대표팀 마운드 뒷문을 책임질 정우영(LG),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이 1999년생이다. 타자 가운데는 김혜성(키움), 강백호(KT)가 1999년생이다. 이들 모두 공수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것이 틀림없다.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5관왕에 등극한 이정후(키움)와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LG)은 1998년생이다. 대표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좌완 구창모(NC)도 1997년생 젊은 투수다.이번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1986년생 최고참인 박병호(KT), 이지영(키움) 등 베테랑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KBO 기술위원회와 코칭스태프가 신구 조화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WBC는 야구 종목 가장 큰 국가대항전 대회다. 젊은 패기만큼이나 관록과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이들이 한국 야구의 부활을 이끌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WBC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피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이번 WBC는 물론 향후 계속 이어질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를 대표할 선수들이라 어깨가 더 무겁다.지금의 젊은 선수들은 꿈이 원대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 등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이정후가 2023시즌 뒤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고우석, 정우영 등도 해외 진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번 WBC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사다리로 삼겠다는 의욕도 뚜렷하다.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경계했던 정우영은 “톱클래스급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되고 특히 한일전이 기대된다”면서 “내 공만 던진다면 국외 스카우트나 상대 선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표팀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실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뒤 “하지만 성적을 내야 하므로 베테랑도 뽑은 것이다”고 말했다.한국 야구는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울고 웃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 신화를 썼던 2006년 1회 WBC, 9전 전승 신화를 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일본과 결승전 연장전 명승부를 펼쳤던 2009년 2회 WBC를 거치면서 한국 야구는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90년대 후반~2000년대생 선수들은 한국 야구가 가장 빛났던 시대를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베이징 키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제 그들의 어깨가 무겁다. 어려움에 빠진 한국 야구를 살리고 선배들이 이뤘던 영광을 재현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WBC를 준비한다.
2023.01.10 I 이석무 기자
김하성·최지만·토미 에드먼,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승선
  • 김하성·최지만·토미 에드먼,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승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KBO 사무국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3 WBC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투수는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박세웅, 김원중(이상 롯데),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김광현(SSG), 원태인(삼성) 등 총 15명이다. 우완 10명, 좌완 5명으로 이뤄졌다.포수는 양의지(NC), 이지영(키움) 등 2명이다. 내야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피츠버그),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김혜성(키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정(SSG), 오지환(LG) 등 8명이다. 외야는 박해민, 김현수(이상 LG),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박건우(NC) 등 5명이 뽑혔다.앞서 KBO는 지난해 11월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명이 뽑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자랑한다.WBC는 해당 국적이 아니더라도 부모 혹은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에드먼은 앞서 최근 KBO 사무국에 한국 대표로 WBC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반면 관심을 모았던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는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학교 폭력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안우진(키움)도 최종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소속팀으로 분류하면 LG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다. KT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키움, KIA, NC, 두산이 3명 선발됐다, SSG와 롯데 소속 선수는 2명이 뽑혔고 삼성 소속 선수는 1명이 합류한다. 해외파는 3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대회 직전까지 부상 관련 문제가 생길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대표팀 코칭스태프도 확정 발표됐다. 이강철(KT) 감독을 중심으로 김민호(LG) 3루-작전코치, 김민재(SSG) 1루-수비코치, 진갑용(KIA) 배터리코치, 정현욱(삼성) 투수코치, 배영수(롯데) 불펜코치, 심재학(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대표팀을 이끈다.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2023.01.04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KB라이프생명 ◇부서장 승진 △제도지원부 김동완 △GA6사업단 민영은 △영업지원부 배수봉 △GA5사업단 이재원 △디지털영업부 정연섭 △계리부 주혜리◇부서장 전보 △준법지원부 강건우 △자산운용관리부 구본경 △차세대추진1부 김대산 △상품개발2부 김수연 △데이터전략부 김승현 △자산심사부 김영환 △IT개발1부 김태헌 △전략기획부 김태현 △HR부 김형석 △리스크관리부 김형석 △GA1사업단 문석찬 △차세대추진2부 민웅기 △IT기획운영부 박상용 △글로벌사업부 박선영 △계약관리부 박소현 △영업기획부 박지혁 △자산운용기획부 서동호 △선임계리사지원부 선우영 △마케팅부 송윤주 △변액운용부 신승화 △상품전략부 심인석 △GA4사업단 유창용 △PFMS추진부 이성일 △BA영업부 이성훈 △정보보호부 이종호 △업무지원부 이지민 △계약심사부 이창숙 △GA2사업단 장찬영 △IT개발2부 정수연 △WM기획부 정은호 △DM영업부 정호선 △소비자보호부 조성은 △고객서비스부 조종성 △감사부 조지훈 △GA3사업단 최창성 △보험금부 최희강 △회계부 한승희 △가치평가부 홍현정 △재무기획부 황정현●한국투자금융지주 ◇승진 △상무 RM실장 김용권 △상무 준법지원실장 홍형성 △상무 경영관리담당 김근수 △상무 경영관리담당 유재권●HJ중공업 ◇승진(공통) △상무A 정철상◇임원 선임(공통)△상무보 나승균◇임원 선임(건설부문) △상무보 맹인영 △상무보 정회경◇임원 선임(조선부문) △상무보 김보언 △상무보 박종화●제주도교육청 ◇서기관 전보 △교육시설과장 김방수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 문성인◇사무관 승진 △정책기획과 진순보 △총무과 부현주 △국무조정실 파견 김도연 △서귀포여고 김영란 △총무과 박영석 △교육시설과 김명관 △제주학생문화원 강동은 △제주도서관 현관주◇사무관 전보 △감사관실 김효선 △교육예산과 김용대 △교육예산과 이영숙 △제주도서관 정우영 △서귀포고 김애경 △제주고 현경희 △제주여상 고정희 △제주제일고 김완근 △한림고 양인자 △제주시교육지원청 김희정 △총무과 김성아 △한림공고 김병근●포천시 △감염병관리과장 서정아 △이동면장 임연식 △일자리경제과장 송영범 △문화체육과장 강종형 △도로과장 김원현 △수도과장 최종화 △포천시의회 파견 신영철 △축산과장 직무대리 최명식 △보건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종규●울산시 ◇2급 승진 △시민안전실장 박병희 ◇2급 전출 △행정안전부 김노경 ◇3급 승진 △문화관광체육국장 서대성 △복지여성국장 김연옥 △상수도사업본부장 이영환◇3급 전보 △감사관 김영성 △정책기획관 이도희 △건설주택국장 이상찬 △행정국장 장태준◇3급 전출 △남구 전경술 △동구 심민령 △울주군 김석명◇3급 전입 △인재교육과 류재균 △인재교육과 강윤구◇3급 파견 △인재교육과 서영준◇4급 승진 △관광과장 이강 △전국체전기획단장 남병석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추진단장 박영란 △식의약안전과장 김미향 △인재교육과 김양희 △감염병관리과장 유점숙 △맑은물정책과장 손은주 △하수관리과장 남희봉 △광역교통과장 김현철 △스마트도시과장 최상민◇연구관 직위전보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이경화◇4급 전보 △예산담당관 김창현 △정보화담당관 간윤태 △민생사법경찰과장 이상도 △투자유치통상과장 신동기 △기업지원과장 최영희 △해양수산과장 송갑순 △체육지원과장 서남수 △환경정책과장 이병준 △건설도로과장 이재업 △주택허가과장 장경욱 △버스택시과장 육원철 △녹지공원과장 정연용 △총무과장 이채권 △자치행정과장 이인대 △민원봉사과장 신호철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문일수 △자치경찰위원회 홍병익 △자치경찰행정과장 △태화강국가정원과장 안창원 △회계과장 오경탁 △도시계획과장 김종화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부장 정갑균 △도시재생과장 박재만 △온산수질개선사업소장 박정환 △울산박물관장 조규성◇4급 전출 △북구 노상현 △울주군 조은진◇4급 전입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박장수◇4급 파견 △인재교육과 허정완 △〃 김성태 △〃 이동재 △〃 장영수 △〃 최은희 △〃 이은숙 △ 〃 장태훈◇농촌지도관 파견 △인재교육과 황명희◇5급 승진 △감사관 김정미 △권익인권담당관 강정옥 △산업안전과 박지헌 △주력산업과 황영석 △산단정책과 이원섭 △환경정책과 전기석 △건설도로과 김인구 △녹지공원과 박근철 △복지정책과 최석천 △감염병관리과 김준기 △환경대기과 최지숙 △도시균형개발과 김지훈 △하수관리과 정진찬 △광역교통과 이동현 △상수도사업본부 조병석 △보건환경연구원 최봉욱◇5급 전보 △감사관 이상철 △정책기획관 김재예 △〃 하길상 △예산담당관 박미정 △인구청년담당관 이광우 △정보화담당관 이재우 △세정담당관 이하우 △〃 조해진 △안전총괄과 양희선 △재난관리과 손종익 △산업안전과 고재식 △경제노동과 김경영 △〃 장혜영 △〃 노수영 △〃 이은구 △투자유치통상과 서현미 △〃 김소연 △〃 김가인 △기업지원과 김종철 △〃 이동구 △〃 이승태 △〃 김경철 △주력산업과 김현학 △신산업과 권은주 △〃 신남희 △〃 김종오 △〃 황보승 △문화예술과 김선희 △〃 이영희 △관광과 최인욱 △전국체전기획단 이판균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최현숙 △산단정책과 이은진 △노인복지과 김혜경 △장애인복지과 김경호 △하수관리과 고경수 △맑은물정책과 김용규 △감염병관리과 강선미 △건설도로과 김태경 △〃 심정은 △건축정책과 최선미 △도시재생과 신경필 △토지정보과 박병규 △스마트도시과 김창중 △교통기획과 문상돈 △〃 최호헌 △버스택시과 김영란 △〃 심재근 △〃 문인걸 △〃 조우제 △광역교통과 석동재 △〃 구은경 △태화강국가정원과 김정옥 △총무과 류기석 △〃 최광익 △〃 김선호 △자치행정과 장혜경 △〃 최명범 △인재교육과 손경옥 △민원봉사과 김미자 △〃 김동준 △보건환경연구원 김도화 △ 상수도사업본부 김진국 △〃 박철인 △〃 이은자 △종합건설본부 조은미 △〃 박주철 △문화예술회관 경영관리과장 김이석 △문화예술회관 예술사업과장 최미정 △울산박물관 유윤정 △울산시립미술관 박미영 △서울본부 중앙기관협력과장 김창기 △서울본부 세종사무소장 우지형 △자치경찰위원회 허미옥 △〃 조준호 △〃 정연희 △경제자유구역청 백승희 △〃 권근아 △〃 윤혜경 △주력산업과 윤종원 △에너지산업과 김중곤 △교통기획과 장석종 △상수도사업본부 유상호 △〃 조준식 △안전총괄과 김성욱 △에너지산업과 이운대 △〃 박종필 △환경정책과 임문선 △녹지공원과 안로주 △태화강국가정원과 김성권 △생태정원과 조지숙 △〃 전찬중 △수목원관리사무소장 안상두 △보건환경연구원 진병찬 △식의약안전과 김진숙 △감사관 최태진 △정책기획관 임대열 △도시균형개발과 최창호 △하수관리과 임순택 △총무과 강용관 △종합건설본부 고유식 △경제자유구역청 임무수 △체육지원과 박승용 △주택허가과 손재욱 △〃 박순돌 △회계과 김영범 △ 종합건설본부 정무룡◇ 5급 전출 △중구 권영삼 △남구 박정열 △중구 김덕수 △울주군 유문생 △중구 오세민 △남구 김기찬 △북구 박근철 △울주군 탁영식 △울주군 이창걸◇5급 전입 △여성가족청소년과 이동찬 △회계과 최진홍 △식의약안전과 김애남 △시민건강과 차명옥 △인재교육과 류춘기 △종합건설본부 이상식 △〃 차을수 △경제자유구역청 서흥덕 △건축정책과 김정임◇5급 파견 △기획재정부 강진아 △자치분권위원회 안수진 △지방공기업평가원 김미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미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용덕 △울산관광재단 이상의 △한국산업단지공단 문준강 △국민권익위원회 손원익 △국무조정실 구자몽 △진실화해위원회 조소현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김혜정 △산업통상자원부 이홍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석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인정석 △산림청 이근석 △국민권익위원회 최은정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병선 △국토교통부 박영민 △인재교육과 정해숙
2022.12.26 I 김은비 기자
손흥민, 토트넘서도 검은 마스크…한국축구 '유럽파' 다시 뛴다
  • 손흥민, 토트넘서도 검은 마스크…한국축구 '유럽파' 다시 뛴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합작한 태극전사들이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바로 실전에 투입돼 국제대회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스와의 친선전을 치른 뒤 심판들과 인사하는 토트넘 손흥민.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최근 발열 증세를 보여 이틀간 팀 훈련을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22일 OGC 니스(프랑스)와의 친선전에 나서 16분간 뛰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 등 월드컵에 참가했던 동료들은 휴식을 취했지만, 이들과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화이트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검은 마스크’를 여전히 착용한 상태였지만, 투입 직후 역습 상황에서 단숨에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질주해 수비 뒷공간을 헤집는 등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다만 이미 전·후반 팀당 1골씩 나와 경기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였고, 손흥민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반면 월드컵 내내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뛰었던 김민재(26·나폴리)는 같은날 열린 LOSC 릴(프랑스)과의 친선전에 나서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다. 백업 수비수들이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탓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인 나폴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7위팀인 릴을 상대로 1-4로 완패하며 김민재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26·울버햄튼)의 상승세는 지난 21일 복귀전이었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질링엄전에서도 계속됐다.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이 경기는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훌렌 로페테의 공식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황희찬은 팀의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승선해 가나전에서 결정적인 도움까지 기록했던 이강인(21·마요르카)도 같은날 스페인 이룬의 스타디움 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에서 뛰고 있는 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 (사진=AP Photo/뉴시스)토트넘은 오는 26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이후 내달 1일 애스턴 빌라,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어 7일 포츠머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까지 빡빡한 일정이 예고됐다. 손흥민의 회복에 토트넘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EPL 최하위인 20위(2승4무9패·승점 10)까진 처진 울버햄튼은 27일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갖는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황희찬이 탈꼴찌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민재가 뛰는 세리에A, 이재성(30·마인츠05)과 정우영(33·프라이부르크)이 뛰는 분데스리가는 겨울 휴식기를 가진 후 내년 1월부터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2022.12.22 I 이지은 기자
차두리 FIFA 기술연구그룹 멤버 "아시아팀 선전 이유는 유럽파 경험"
  • 차두리 FIFA 기술연구그룹 멤버 "아시아팀 선전 이유는 유럽파 경험"
  • 차두리 FIFA 기술연구그룹 멤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멤버로 세계 축구 흐름을 연구하고 분석 중인 차두리(42)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이 아시아 축구의 돌풍 이유로 유럽파 선수들의 경험을 꼽았다.차두리 실장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TSG 브리핑에서 “아시아 팀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차두리 실장은 “한국만 하더라도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2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선수는 K리그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특히 유럽에서 활약 중인 호주, 한국, 일본 선수들이 많이 있고 그들 중 일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소속팀 주장을 맡고 있다”며 “이제 유럽팀과 경기해도 겁먹지 않고, 더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차두리 실장의 밝힌 대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에서 유럽파는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과 설기현 경남FC 감독 등 2명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까지 8명이 활약했다.일본의 경우 그런 현상이 더 뚜렷했다. 최종 명단 26명 가운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19명이나 됐다. 특히 독일에서 뛰는 선수가 8명(1부 리그 7명, 2부 리그 1명)이었는데 이 선수들의 경험은 조별리그서 독일을 꺾는데 큰 도움이 됐다.일본의 경우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1998년 대회 당시 대표팀 선수 22명이 모두 국내파였다. 그러다 나카타 히데토시가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점점 유럽 진출 선수가 늘기 시작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유럽 진출 선수가 4명이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23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유럽파였다.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 15명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19명까지 늘었다.차두리 실장은 아시아 팀들의 전술이 발전한 것도 선전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선수들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났고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여전히 아시아 축구가 갈 길은 멀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호주, 일본, 한국이 16강에서 모두 탈락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차두리 실장은 “경기력 면에서 격차가 좁혀지고는 있지만 16강에서 만난 강팀들을 상대로는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고 말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리그에서 주로 뛰었던 차두리 실장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FIFA TSG로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다. TSG는 월드컵 경기를 분석하고 공식 보고서를 작성하는가 하면 대회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 등 개인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한다.
2022.12.13 I 이석무 기자
"어…답 안 할게요" 조규성, 2701호 질문에 '당황'
  • "어…답 안 할게요" 조규성, 2701호 질문에 '당황'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설 트레이너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를 겨냥한 폭로글을 게재한 가운데, 조규성(24·전북)이 관련 질문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지난 10일 오후 사전녹화로 진행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앵커는 조규성에게 “불편한 질문일 수 있는데, 축구대표팀 사설 트레이너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벤투 감독도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조규성은 당황한 듯 “어…”라며 5초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게 진짜 저도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저는 이 질문은 안 하는 걸로 할게요”라고 말을 아꼈다.(사진=KBS 유튜브 화면 캡처)거듭 답변을 고민한 조규성은 “이건 제가 감히 제 위치에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며 “전 그냥 열심히 훈련만 하는 선수로서, 제가 이런 사건에 대해 감히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앵커 또한 “알겠다.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조규성의 인터뷰는 KBS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지만, 같은 날 방송된 KBS 뉴스9 방송에선 해당 질문 내용은 편집됐다.앞서 지난 6일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701호(대표팀 숙소)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사진=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안씨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면서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니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뭐? 외부 치료? 안샘(선생님)이 누구냐고? 축구판에서 나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니들은 삼류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해당 게시물엔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의 선수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여기에 대표팀을 은퇴한 기성용과 이근호까지 가세해 ‘좋아요’를 표시했다.구체적인 상황이 적힌 것은 아니지만, 축구 팬들은 안씨가 KFA와 갈등을 빚으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씨는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KFA 의무팀과 별도로 움직였으며, 숙소에 대한 지원은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KFA 측은 “대표팀이 닥터 두 명과 트레이너 5명 등 총 7명으로 의무팀을 구성했지만, 적지 않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중 안씨를 비롯해 손흥민이 고용한 개인 자격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서 축구협회가 비용 지원을 제의했지만 안씨 측이 거절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안씨는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 우리가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국 축구 대표팀과 4년 4개월의 여정을 마친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 또한 지난 7일 귀국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협회 측에서 잘 된 것은 계속 이어가고 잘못된 것은 수정해야 한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2.12.11 I 권혜미 기자
“남조선 주장선수”…북한TV, 브라질전 녹화중계서 손흥민 첫 언급
  • “남조선 주장선수”…북한TV, 브라질전 녹화중계서 손흥민 첫 언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TV가 무편집 녹화중계를 하며 주장 손흥민을 처음으로 언급했다.(사진=뉴스1, 조선중앙TV 갈무리)중앙TV는 지난 7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날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펼친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중앙TV 아나운서는 “남조선팀을 보면 문지기(골키퍼) 1번 김승규, 방어선 3번 김진수 19번 김영권 4번 김민재 15번 김문환, 중간지대(미드필더) 11번 황희찬 6번 황인범 5번 정우영 10번 리재성, 공격선(공격수) 7번 손흥민 주장선수 9번 조규성 선수를 배치했다”고 말했다.중앙TV는 손흥민과 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구 실바 등이 악수하고 대화하는 장면도 그대로 내보냈다.북한이 한국 출전 경기를 중계하거나 한국 스포츠 선수들을 조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번 월드컵 기간 조별리그는 3경기씩 골라 녹화중계했지만 한국의 경기를 방영한 것은 16강 브라질전이 처음이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그가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9월 도르트문트를 상대할 때 경기를 방영하며 ‘손’이라고 부른 게 전부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중계할 때는 손흥민의 활약을 생략한 바 있다. 중앙TV는 이날 중계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의 경력과 움직임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전달했다.아나운서는 “(손흥민은) 팀의 주장인데 나이는 30살이고 키는 183㎝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107차례 국제 경기에 참가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2010년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월드컵 경기대회 경기들에는 9차례 참가했다. 그 경기들에서 3개의 득점을 했다”고 소개했다.전반 13분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을 때는 “남조선팀의 김승규 문지기가 방향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 선수의 높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했다.황희찬의 활약에 대해서는 “남조선팀에서 불의적인 차넣기를 시도해보았지만 문지기가 잘 막아냈다”며 “남조선팀의 중간방어수 11번 황희찬 선수의 차기였다”고 중계했다. 이어 “황희찬 선수는 나이가 26살이고 키는 177㎝다. 국제경기에 50차례 참가한 전적이 있는데 2016년에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월드컵경기대회 경기들에는 4차례 참가했다. 그중 1개 득점을 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건이나 실점 당한 남조선팀이 연속 공격을 들이대고 있지만 브라질팀 방어에 부딪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후반전에는 “공격수 7번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지금 이 경기에서는 브라질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만든 백승호(전북)의 중거리슛에 대해선 “76분경에 한 점을 회복했다”고 짧게 중계했다. 이후 다섯 개의 골이 나온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앞서 중앙TV는 한국팀을 ‘한개팀’이라고만 언급하고 한국팀 출전 경기는 중계하지 않았다. 다른 나라 경기 관중석의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까지 가릴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전은 100분에 달하는 경기를 거의 무편집으로 내보내고 현대차 광고도 편집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한국의 8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 한국이 패배한 경기를 중계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16강전은 모든 경기를 방영하고 있어 한 경기만 중계하지 않는 것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보인다.
2022.12.08 I 이재은 기자
'2701호'서 무슨 일이...축협 "손흥민 트레이너, 비공식에 불만?"
  • '2701호'서 무슨 일이...축협 "손흥민 트레이너, 비공식에 불만?"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 도중 눈가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축구협회 측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의 쓴소리에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서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협회 측은 7일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 부상도 있는 만큼 선수단과 같은 호텔의 별도 층에 예약 협조를 했고 비용은 저희가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작년에 관련 분야 채용 공고를 냈을 때 이분도 지원하지 않았고, 저희로서도 자격증 부분이 해결돼야 채용이 가능하다”며 “오늘 오후 선수단이 귀국하는 만큼 그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안 씨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숙소에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2701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그는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안 씨의 글에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김진수, 황의조 등 다른 선수들도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나타냈다.안 씨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월드컵 기간 부조리와 말도 안 되는 일들을 겪었다, 할 말이 많다”는 글을 올렸고, 지난 2일에는 월드컵이 끝나고 2701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겠다고 예고하며 “2701호는 대한축구협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쓰기도 했다.안 씨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도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표팀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줬다.다만 카타르 현지 숙소에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은 없었고,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손흥민은 안 씨의 글에 대한 언급을 따로 하지 않았다.
2022.12.07 I 박지혜 기자
축구 대표팀 금의환향..."국민들 성원 덕분에 16강 가능했다"
  • 축구 대표팀 금의환향..."국민들 성원 덕분에 16강 가능했다"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적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뜨거운 환영 속에 ‘금의환향’했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공기 두 편으로 나눠 귀국했다. 이날 귀국한 선수단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6명과 선수 24명이다.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벤투 감독,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및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선수 10명은 도하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으로 타고 도착했다. 코치 5명과 선수 14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했다.예비선수 오현규(수원삼성)를 포함해 선수 총 27명 가운데 카타르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정우영(카타르 알사드)은 현지에 잔류했다. 골키퍼 김승규(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바브), 미드필더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도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했다.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은 물론 대표팀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항 경비대 관계자들이 “밀지 마세요”를 연방 외치면서 질서 유지에 나설 정도였다. 대표팀은 오후 4시 51분께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단이 모습을 보이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이렇게 반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4년 동안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조별리그 포르투갈전 결승골 어시스트를 비롯해 눈물겨운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은 왼쪽 얼굴 부기가 빠지지 않았지만 활짝 웃었다.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공항에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축구는 끝이 아니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대표팀과 선수들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컵 기간 동안 국민들께서 너무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한국에서 늦은 시간에 경기가 열렸음에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국민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축구 강국을 맞아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겨우 이틀 휴식 후 나선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1-4로 패해 사상 첫 원정 8강의 꿈은 접었지만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공식 부임 후 한국 축구와 이어온 4년여 동행을 마무리한다.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계약은 종료됐지만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 며칠간 개인 신변 정리를 마친 뒤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갈 예정이다. 벌써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경기 중 안와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겨우 3주 만에 안면보호대를 쓴 채 월드컵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캡틴’ 손흥민과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국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월드컵 종료 일주일 후인오는 26일부터 재개하기 때문에 곧바로 영국으로 가야 한다.‘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등 살짝 여유가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리그는 1월 초에 재개되는 만큼 일정에 맞춰 소속팀에 복귀하게 된다.
2022.12.07 I 이석무 기자
벤투 "난 아직 한국 감독"...호날두 사우디行 묻자 '단호박'
  • 벤투 "난 아직 한국 감독"...호날두 사우디行 묻자 '단호박'
  •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벤버지’(벤투+아버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과거 사령탑을 맡았던 포르투갈 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설과 관련해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6일 피파 플러스(FIFA+)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외신 기자가 호날두의 사우디 진출설에 대한 견해를 묻자 “아직 나는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계약이 종료된 벤투 감독은 “당연히 꼭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며 “꼭 다시 한국으로 갈 것이다. 한국에는 나의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나의 직장은 이제 한국이 아닐 것이다. 월드컵에서 우리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며 나의 계약도 끝났다. 지난 9월 이미 결정했고, 선수들에게 이를 알렸다. 오늘 나의 결정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벤투 감독은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대표팀과 함께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중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미드필더 정우영(카타르 알사드)과 골키퍼 김승규(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바브), 미드필더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와는 현지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시절 자신의 등번호였던 17번이 새겨진 한국 대표팀 유니폼에 세 선수의 사인을 받았다. 김승규는 벤투 감독과의 인사 도중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벤투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둘로 나뉘어 귀국한다.벤투 감독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 10명은 도하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으로 이동하고 코치 5명과 선수 14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하게 된다.이들은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축구협회가 마련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이르면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벤투 감독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조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갈 계획이다.소속팀 경기 중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월드컵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도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뛴 손흥민을 비롯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들은 한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2022.12.06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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