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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윤식, PS 선발 데뷔전 5⅔이닝 1실점…첫 승 불발
  • LG 김윤식, PS 선발 데뷔전 5⅔이닝 1실점…첫 승 불발
  •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윤식(22·LG 트윈스)이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하고도 가을야구 선발 첫 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윤식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삼진을 세 개나 잡은 반면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앞서 김윤식은 2020년과 2021년 중간 계투진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이날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까지 올릴 수 있었으나 막판 불펜의 방화로 불발됐다.1회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중전 안타를 내줘 출루시킨 첫 타자 김준완이 이용규의 희생번트와 이정후의 땅볼로 3루까지 밟은 것이다. 하지만 4번타자 김혜성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실점을 막았다.이후엔 흠잡기 어려운 투구를 했다. 2회와 3회를 각각 10개 공을 던져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키움 중심타선을 만나는 4회도 큰 위기 없이 지나갔다. 1사를 잡은 뒤 ‘타격왕’ 이정후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인 김혜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먼저 잡았다. 이후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김태진-이지영-김휘집을 뜬공-직선타-삼진으로 잡아냈다.6회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준완과 이용규를 땅볼로 잡아내고 교체됐다. 투구수가 82개로 많지 않았으나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맞은 이정후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윤식은 승리요건을 갖춘 채 불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그러나 벤치의 결단은 자충수가 됐다. 진해수는 이정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1사 1,3루 위기에서 김혜성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김윤식의 실점을 올렸다. 이후 등판한 정우영이 푸이그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하며 김윤식의 승리는 날아갔고, 김태진에 적시타까지 허용해 2-3 역전을 당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2022.10.27 I 이지은 기자
'이정후·김혜성 나란히 3안타' 키움, PO 2차전 반격...1승1패 원점
  • '이정후·김혜성 나란히 3안타' 키움, PO 2차전 반격...1승1패 원점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단 16안타 불방망이를 앞세운 키움히어로즈가 반격에 성공했다.키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LG를 7-6으로 눌렀다.전날 1차전을 내줬던 키움은 이로써 PO 잠실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뒤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초반 흐름은 키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키움은 등 담 증세 탓에 한 달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LG 선발 애덤 플럿코를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플럿코의 패스트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2회초에는 이정후의 우측 2루타 등 안타 6개, 볼넷 1개를 몰아쳐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플럿코는 1⅔이닝 동안 무려 8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4자책점)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플럿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6실점이나 내준 뒤 교체를 결심했다.하지만 3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기 가동된 LG 구원진이 키움 타선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4회초 1점을 내준 것을 빼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LG 구원진이 버티는 동안 타선도 점차 살아났다. 3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좌측 2루타와 키움 좌익수 김준완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LG는 2-7로 끌려가던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좌측 2루타와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채은성의 빗맞은 투수 앞 땅볼에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결국 요키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LG는 구원투수 양현을 상대로 3점을 더했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3연속 볼넷 밀어내기,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6-7,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요키시의 실점도 5점으로 늘어났다.두 팀은 6회부터 필승조를 쏟아부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점 차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키움이었다. 6회말 등판한 최원태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8회말에는 김동혁이 1이닝을 책임졌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김재웅인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1사 1루에서 문보경을 병살로 잡고 경기를 매조지했다.LG는 플럿코의 6실점 이후 김진성-진해수-이우찬-김대유-정우영-이정용-고우석 등 구원투수 7명이 추가 실점을 1점으로 막고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 허무하게 내준 6점의 부담을 끝내 극복하진 못했다.키움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를 때렸다. 1번 김준완을 제외하고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3번 이정후와 4번 김혜성은 나란히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번 이용규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두 팀은 하루 휴식 후 27일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우완 안우진, LG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투수로 내정된 상태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오현규, 첫 발탁...벤투호, 10월 소집훈련 명단 확정 발표
  • 오현규, 첫 발탁...벤투호, 10월 소집훈련 명단 확정 발표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국가대표 10월 소집 훈련 명단에 처음 발탁된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의 10월 소집 훈련 명단 27명을 21일 발표했다.대표팀은 28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다음달 11일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된다.최근 벤투 감독 아래에서 선발됐던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발탁된 가운데, 오현규(21·수원삼성)가 최초로 A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제외됐던 이상민(24·FC서울)도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열린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2연전에 빠졌던 구성윤(무소속), 박지수,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박민규(수원FC), 김진규(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도 다시 선발됐다.다만 FA컵 결승전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의 선수들은 소집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 중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밥), 카타르 리그의 정우영(알사드)는 팀의 양해를 얻어 소집 날짜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일본 J리그 권경원(감바 오사카), 중국 수퍼리그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팀과 협의에 따라 소집 일정이 정해질 계획이다.벤투 감독은 “카타르로 출국하기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소집하게 됐다”면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전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또한 “11월 11일 평가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확인하고, 월드컵 첫 경기까지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국가대표팀 10월 소집 및 11월 11일 평가전 참가 명단(27명)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구성윤(무소속)DF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상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산),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현대), 양현준(강원FC)FW :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수원삼성)
2022.10.21 I 이석무 기자
우리는 손흥민·김민재 있다...원정 최고 성적 기대
  • [카타르WC D-30]우리는 손흥민·김민재 있다...원정 최고 성적 기대
  •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우리 축구팬들은 월드컵 때마다 유럽이나 남미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야만 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다르다.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적인 톱클래스 선수들이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을 누빈다.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골 사냥에 나서고 이탈리아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로 발돋움한 김민재(나폴리)가 골문을 든든히 지킨다.EPL에서 활약 중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강인(마요르카)까지 월드컵 활약이 기대된다. 소위 말하는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6명이나 된다.여기에 그리스 1부리그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인범, 황의조와 K리그에서 활약 중이지만 독일 무대를 누볐던 권창훈(김천) 등도 포함하면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상당수다.어느 때보다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다 보니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우리나라의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진출이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가나(61위)와 경쟁을 펼친다. 상대가 강팀들이다 보니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혀 넘지 못할 산은 아니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어느 때보다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충만하다.특히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무기이자 자랑이다. 현재 손흥민은 선수로서 기량이 최절정에 올라있다.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EPL과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5골을 기록 중이다.대표팀에서는 부진하다는 비판도 싹 날려버렸다.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 전체를 하나로 묶는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미국스포츠전문매체 CBS는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지켜봐야 할 선수”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전설적인 선수가 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손흥민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박지성, 안정환을 넘어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아울러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 박지성(2002·2006·2010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공격에 손흥민이 있다면 수비에는 김민재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터키리그(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유럽 명문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소속팀 나폴리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팀의 무패행진 및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한국 축구는 항상 수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홍명보 현 울산현대 감독이 주축을 이뤘던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제외하면 불안한 수비로 늘 팬들의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김민재라는 확실한 버팀목이 자리하고 있다. 본인도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날려버리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불안 요소는 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황희찬과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확실한 주전이 없는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고민도 여전하다.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훈련을 할 시간이 부족한 벤투 감독 입장에선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차상엽 JTBC 축구해설위원은 “황희찬, 황의조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벤투 감독도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하는 등 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꺼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아울러 “현재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 모두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다소 취약한 상황”이라며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난 만큼 다양한 특징을 가진 선수들을 선발해 상대에 따른 맞춤형 선수 기용을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21 I 이석무 기자
정우영 선발 45분…프라이부르크, 2부 팀 꺾고 포칼 16강 진출
  • 정우영 선발 45분…프라이부르크, 2부 팀 꺾고 포칼 16강 진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23)이 선발 출전한 프라이부르크가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에서 연장전 끝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진출권을 따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사진=AP Photo/뉴시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2부 리그의 장크트 파울리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었다.정우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하프타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다니엘 코피 체레와 교체됐다.프라이부르크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대진이었으나 전반 42분 루카스 다슈너에게 선제 실점했다. 그러자 벤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과 함께 4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며 대폭 변화를 줬다. 이후 총공세를 펼친 끝에 추가시간에 나온 마티아스 긴터의 동점골로 승부를 가까스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 후반 14분에 미카엘 그레고리슈가 결승골을 넣으며 마침내 웃었다.지난 시즌 DFP 포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라이부르크는 이로써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음 상대는 오는 23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한편 홍현석의 소속팀 KAA 헨트는 벨기에 정규리그에서 생질루아즈에 0-2로 졌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0-2로 뒤진 후반 38분 교체됐다. 헨트는 6승2무5패(승점 20)로 6위에 자리했다.
2022.10.20 I 이지은 기자
가장 믿었던 불펜 2명 무너진 KT, 1패 이상 뼈아픈 상처
  • 가장 믿었던 불펜 2명 무너진 KT, 1패 이상 뼈아픈 상처
  • KT위즈 김민수. 사진=연합뉴스KT위즈 마무리 김재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무엇보다 가장 믿는 두 명의 구원투수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1패 이상 상처를 남겼다.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키움히어로즈에 4-8로 패했다.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기에 더 아쉬움이 컸다. KT는 키움 선발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였다. 하지만 잘 던지던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7회 교체되면서 KT에 기회가 찾아왔다.KT는 키움 구원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7회초 대거 3점을 뽑았다. 박병호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고 심우준이 2타점 좌측 2루타를 때렸다. 이어 8회초에는 강백호가 키움 투수 양현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이강철 KT 감독은 가장 믿는 필승 구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7회말 실점 위기에서 등판한 셋업맨 김민수는 김혜성, 야시엘 푸이그를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동점이 된 8회말에는 갑자기 다른 투수가 됐다.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송성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내줬다.이강철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8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 상황만 잘 넘기면 9회초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봤다.하지만 김재윤은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타자 김준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한데 이어 임지열에게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4-8, 4점 차로 벌어졌고 그렇게 승부는 키움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김민수와 김재윤이 KT 불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김민수는 올 시즌 무려 76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세이브 30홀드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홀드 부문에서 LG 정우영(35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특히 시즌 막판에는 경기에 나오면 늘 1이닝 이상 책임졌다. 10일 NC다이노스전에서 1⅔이닝을 던진데 이어 11일 LG트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는 2⅔이닝이나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하루 쉰 뒤 13일 KIA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1⅔이닝을 책임졌다.후반기 강행군 속에서도 김민수는 항상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계속된 등판의 후유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마무리 김재윤도 61경기에 나와 9승 7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구원 부문 2위에 자리했다.하지만 그의 부진은 이날 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김재윤은 LG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9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4.40에 이를 정도로 내용이 좋지 못했다. 그런 흐름이 이날 준PO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가장 믿는 두 구원투수가 흔들린다면 경기를 풀기 쉽지 않다. 별다른 대안이 없다면 계속 김민수와 김재윤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불안감은 지울 수 없을 전망이다.
2022.10.16 I 이석무 기자
올해 KBO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MVP·신인왕 후보 발표
  • 올해 KBO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MVP·신인왕 후보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시즌 KBO리그 MVP와 신인상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키움 이정후. (사진=연합뉴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16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9명은 자동으로 등록됐고, 그 외에 7명이 추가됐다. 최종 후보는 엄상백, 박병호(이상 KT 위즈),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고우석, 정우영, 켈리, 플럿코, 김현수(이상 LG 트윈스), 안우진,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상 SSG 랜더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나성범, 박찬호(이상 KIA 타이거즈)다. 신인왕에는 박영현(KT), 정철원, 최승용(이상 두산), 김현준, 이재현(이상 삼성), 전의산(SSG), 김시훈, 오영수(이상 NC), 황성빈(롯데), 김도영(KIA), 윤산흠, 김인환(이상 한화) 등 총 12명이 도전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2022년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7년~2021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 30이닝·타자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 중에서 추려졌다. 두산 정철원. (사진=연합뉴스)올해 MVP·신인상 선정 방식에는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기자단 투표 합산을 통한 점수제로 선정해 왔지만, 올해부터 한국야구기자회와 후보를 사전 선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통한 다득표제로 변경했다. 2022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소속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이며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투표는 10월 16일(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장 투표 및 부재자는 이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투표함은 봉인돼 내달 17일 개최 예정인 2022 KBO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된다. 결과는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22.10.14 I 이지은 기자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유로파리그 1골 1도움...팀 4연승 견인
  •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유로파리그 1골 1도움...팀 4연승 견인
  •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이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연승을 견인했다.정우영은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루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낭트(프랑스)와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프라이부르크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로써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8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독일 DFB-포칼 1경기 등 12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아울러 시즌 공격포인트를 1골 2도움으로 늘렸다.올 시즌 주로 교체멤버로 나서고 있는 정우영은 지난달 3일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카 5라운드 원정경기(3-2 승)에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이날 정우영은 닐스 페테르센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 낭트의 파상공세에 고전한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귄터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루카스 퀴블러가 재차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6분 정우영의 도움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귄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정우영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것. 이를 문전에 있던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정우영에게 도움이 기록됐다.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 낭트 수비수 장-샤를 카스텔레토의 자책골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정우영의 골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팀동료 그레고리치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이 때린 것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정우영이 쇄도해 어 왼발로 재차 차넣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조 1위를 지켰다. 승점 3(1승 3패)에 머문 3위 낭트에 9점 차로 앞서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유로파리그는 각 조 1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2위 8개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3위 8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행을 다툰다. 한편, 황의조가 선발로 나선 같은 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경기장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는 아부바카르 카마라와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5분 마르셀루 비에이라와 교체됐다.같은 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벤치를 지키다 후반 41분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와 교체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다.올림피아코스는 3연패 뒤 간신히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무승부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7에 그쳐 조 2위 카라바흐(승점 7)와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2위에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2022.10.14 I 이석무 기자
역전우승 멀어지는 LG, 1위 SSG와 3.5경기 차…삼성 단독 7위
  • 역전우승 멀어지는 LG, 1위 SSG와 3.5경기 차…삼성 단독 7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일격으로 선두 SSG 랜더스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역전 우승의 희망도 희미해지는 상황이다.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수들이 KT에 3-5 패배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2위 자리에서 시즌 전적 84승1무51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인천에서 승리를 거둔 선두 SSG와의 격차는 한 경기 더 벌어졌다. 최근 LG는 외인 선발 아담 플럿코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은 배재준은 이날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명기와 노진혁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배제준은 후반기 이후에는 꾸준히 구원 등판에 나섰던 상태였다. 이닝 소화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오프너’의 역할을 수행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이후 무려 8명의 계투진이 투입됐다. 이우찬, 송은범, 진해수, 김대유, 백승현, 이정용, 정우영, 김진성이 차례로 등판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두 번째 투수 이우찬(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과 마지막 투수였던 김진성(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그중 비교적 긴 이닝을 소화했다. 7회 백승현이 3루타를 허용하며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정용과 정우영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며 반격의 힘을 잃었다. 이날 6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은 3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얻은 1점에 그쳤다. 8회 무사 1, 2루 기회를 날린 건 뼈아픈 지점이다. 오지환의 번트가 상대 포수 양의지의 바로 앞으로 떨어지면서 3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 김현수가 아웃됐고, 이어 문보경이 병살타를 쳤다.반면 NC는 1회 뽑은 2점을 지켜 1점 차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전적 63승3무72패로 이날 패한 KIA와의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 선발 더모디는 5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SSG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SSG는 1위 자리에서 시즌 88승(4무48패)째를 수확했다.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선발 숀 모리만도는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8회 동점을 허용해 승수 쌓기는 미뤄졌다. 9회 오태곤이 KIA 마무리 정해영에게 뽑아낸 좌전 적시타가 이날의 결승타였다.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힘겹게 꺾었다. 3-3으로 맞선 9회말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 경기를 끝냈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63승2무74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62승4무74패)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2022.10.01 I 이지은 기자
'한유섬 연장 끝내기 만루포' SSG, 정규시즌 1위 확정 '-4'
  • '한유섬 연장 끝내기 만루포' SSG, 정규시즌 1위 확정 '-4'
  • SSG랜더스 한유섬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한유섬의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1위 SSG는 이날 NC다이노스를 2-1로 이긴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정규시즌 1위를 위한 매직넘버는 ‘4’로 줄였다.남은 정규시즌 5경기 가운데 4승을 거두면 LG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짓게 된다.반면 SSG에 패한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위즈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잠재웠다. 폰트 역시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키움은 4회초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안우진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간 SSG는 7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후안 라가레스의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지훈의 볼넷을 더해 1사 1, 2루 상황에서 오태곤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키움은 8회초 2사 후 이정후가 좌전안타, 푸이그는 몸맞는공,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대타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2 동점을 만들었다.내친김에 키움은 연장 10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타구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을 등에 업고 3-2로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SSG는 10회말 박성한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마련한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준우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11회말에는 오태곤의 내야안타와 몸맞는공 2개로 찾아온 1사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잠실구장에서는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운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2-1로 꺾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LG 선발 켈리는 6⅔이닝을 6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4패)째를 거뒀다. 팀동료 애덤 플럿코(15승 5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정우영은 시즌 34번째 홀드를 기록, 홀드왕 등극을 확정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대전에서는 롯데자이언츠가 한화이글스를 6-5로 누르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는 1회초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대구에서는 홈팀 삼성라이온즈가 두산베어스를 11-3으로 크게 이겼다.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는 시즌 28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022.09.30 I 이석무 기자
'16승' 켈리, 다승 단독선두...LG, NC 꺾고 1위 싸움 가속화
  • '16승' 켈리, 다승 단독선두...LG, NC 꺾고 1위 싸움 가속화
  • LG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 경쟁을 이어갔다.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켈리와 불펜진의 완벽 계투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시즌 성적 84승2무50패를 기록한 LG는 최소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5위 희망을 이어가는 NC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선취점은 원정팀 NC가 뽑았다. NC는 1회초 박민우와 이명기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박민우의 3루 진루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4번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를 홈에 불러들여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끌려가던 LG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유강남의 볼넷과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의 기습번트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6회말에는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의 1루수 쪽 내야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LG 선발 켈리는 1회초 1점을 내준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⅔이닝을 6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4패)을 기록, 팀 동료 애덤 플럿코(15승 5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LG가 자랑하는 막강 불펜이 가동됐다.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우영은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이날 1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은 시즌 34번째 홀드를 기록, 홀드왕 등극을 확정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NC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 4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 기회를 놓쳤다.
2022.09.30 I 이석무 기자
손준호의 주전 가능성 발견, 벤투호 카메룬전 최대 수확
  • 손준호의 주전 가능성 발견, 벤투호 카메룬전 최대 수확
  •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 평가전. 손준호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빼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상의 가나’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한 벤투호. 이날 경기의 최대 수확은 단연 손준호(산둥 타이션)의 주전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손준호는 4-1-4-1 포메이션의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벤투 감독은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만 두는 ‘원 볼란치’를 선호하고 있다. 그 자리의 붙박이 주전은 ‘큰’ 정우영(알사드)이었다. 사실 정우영을 대신할만한 자원도 마땅치 않았다.동시에 정우영에 대한 아쉬움도 늘 뒤따랐다. 정우영은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홀딩’ 능력은 탁월하다. 하지만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에 패스를 연결하는 부분에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벤투 감독은 한동안 황인범을 밑으로 내려 ‘더블 볼린치’를 사용하곤 했다.이날 경기에선 손준호가 정우영의 자리에 섰다. 손준호는 마치 스리백처럼 센터백 김민재(나폴리)와 권경원(감바 오사카) 위치까지 내려와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특히 공을 잡으면 좌우 측면으로 날카롭게 찔러주는 원터치 패스가 돋보였다. 마치 전성기 시절 기성용(서울)의 패스가 연상될 정도였다. 손준호가 날카롭게 패스를 연결하면서 전방 공격도 더 활발하게 펼쳐졌다.손준호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선수였다. 2020시즌 전북 현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전팀의 K리그1 우승에 앞장서고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후 중국 무대로 건너간 뒤에도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하지만 유독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쉽지 않았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을 당해 소집이 무산됐다.이날 카메룬전은 벤투 감독이 왜 그토록 손준호를 원했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줬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손준호와 정우영의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다만 손준호는 수비 능력만 놓고 보면 정우영보다 낫다고 하기 어렵다. 홀로 포백 라인을 보호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는다면 다른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비 조직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2022.09.27 I 이석무 기자
'이강인! 이강인!' 팬들 간절한 외침 마저 외면한 벤투 감독
  • '이강인! 이강인!' 팬들 간절한 외침 마저 외면한 벤투 감독
  •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고 스페인에서 한국까지 긴 시간 이동한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하지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외면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5만9389명 축구팬들은 ‘이강인! 이강인!’을 외쳤다. 하지만 벤툰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카메룬전에서도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손흥민(토트넘)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관중들은 후반전이 되자 계속 교체 선수들이 몸을 푸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강인이 대형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낼때마다 큰 환호성으로 응원했다.벤투 감독의 첫 번째 교체는 후반 16분 나상호(서울)였다. 나상호는 황희찬의 자리인 왼쪽 윙어를 그대로 맡았다.이어 벤투 감독은 후반 27분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준호(산둥 타이션)를 빼고 ‘큰’ 정우영(알사드)과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투입했다. 이강인이 뛰는 모습을 기대했던 관중석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마지막 교체는 후반 36분이었다. 경기중 황의조가 부상을 당하자 벤투 감독은 백승호(전북)의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이 순간 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벤투 감독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이후에도 관중석에선 수차례에 걸쳐 이강인 이름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강인은 들어갈 수 없었다. 이미 세 번으로 정해진 교체 횟수가 끝났기 때문이었다.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 이강인!”을 연호하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카메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양현준(강원)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린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경기력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대표팀에 오려면 구단에서 먼저 기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동문서답을 했다..이강인과 양현준은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강인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보니 현실과 다른 엉뚱한 말이 나왔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벤투 감독의 이강인에 대한 생각은 더 뚜렷해졌다. 설령 월드컵 최종명단 26인 들어간다고 해도 실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2022.09.2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헤더 결승골' 벤투호, 카메룬과 최종 모의고사 1-0 승리
  • '손흥민 헤더 결승골' 벤투호, 카메룬과 최종 모의고사 1-0 승리
  •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손흥민이 헤딩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맛봤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손흥민(토트넘)의 헤더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로써 벤투호는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앞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유럽파를 포함해, 정예멤버로 국내에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그런 의미가 큰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했다. 손흥민을 뒷받침할 2선 자원으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나섰다.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손준호(산둥 타이샨)이 배치됐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문환(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선 선발 명단에서 5명이 바뀌었다.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펼쳐 카메룬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의 크로스와 황희찬의 헤딩 패스에 이어 정우영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카메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선 이재성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한국은 전반 35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하게 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카메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이를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지난 23일 코스타리카 프리킥 동점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105번째 경기에서 나온 35번째 골이었다.한국은 전반 막판 카메룬의 공세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60%대40%로 한국이 앞섰다. 반면 슈팅 숫자는 5대4로 카메룬이 1개 더 많았다.후반전에도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최전방 손흥민이 계속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면 황인범이나 손준호가 전방에 패스를 찔러줬다.벤투 감독은 나상호(서울),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선발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한국은 후반 36분 예상치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가 부상을 입고 쓰러진 것. 벤투 감독은 부랴부랴 백승호(전북)를 들여보냈고 황의조는 들어간지 10분도 안돼 다시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한국은 후반 40분 카메룬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카메룬의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축구팬들이 기대했던 이강인(마요르카)는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날 카메룬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년 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부름을 받았지만 아쉬움만 남긴 채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2022.09.2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헤더 선제골' 벤투호, 카메룬에 1-0 리드 전반 마감
  • '손흥민 헤더 선제골' 벤투호, 카메룬에 1-0 리드 전반 마감
  •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 벤투호가 카메룬을 상대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손흥민(토트넘)의 헤더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했다. 손흥민을 뒷받침할 2선 자원으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나섰다.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손준호(산둥 타이샨)이 배치됐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문환(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선 선발 명단에서 5명이 바뀌었다.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펼쳐 카메룬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의 크로스와 황희찬의 헤딩 패스에 이어 정우영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카메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선 이재성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계속해서 카메룬 골문을 공략한 한국은 전반 35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하게 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카메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이를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지난 23일 코스타리카 프리킥 동점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105번째 경기에서 나온 35번째 골이었다.한국은 전반 막판 카메룬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도 있었지만 끝내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60%대40%로 한국이 앞섰다. 반면 슈팅 숫자는 5대4로 카메룬이 1개 더 많았다.
2022.09.27 I 이석무 기자
'발등에 불' 벤투호, 마지막 모의고사서 수비 해법 찾을까
  • '발등에 불' 벤투호, 마지막 모의고사서 수비 해법 찾을까
  • 깊은 고민에 빠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멍 뚫린 수비 조직력을 해결하라’ 두 달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벤투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과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이번 카메룬전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물론 대표팀은 카타르로 떠나기 전에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국내에서 치른다. 하지만,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 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벤투호는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간신히 비겼다.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지면서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막판 상대 골키퍼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손흥민의 프리킥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하마터면 안방에서 난처한 상황을 맞이할 뻔했다.‘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음에도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특히 좌우 측면 풀백에서 불안감이 뚜렷했다. 코스타리카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로 나선 윤종규(서울)는 공격적인 움직임은 좋았지만 수비에선 위치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전북) 역시 컨디션이 100% 올라온 모습이 아니었다. 스피드와 피지컬이 좋은 상대 공격수 돌파를 막는데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사실 수비 불안은 풀백만의 문제는 아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손흥민-황의조를 투톱으로 배치하고 2선에 3명을 두는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이는 예전 대표팀 경기와 비교해도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이었다. 심지어 그전에는 3선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올림피아코스)조차 이날은 2선으로 위치를 올려 플레이했다그렇다보니 상대 역습을 저지해야할 미드필더는 정우영(알 사드) 한 명 뿐이었다. 측면 풀백까지 공격을 위해 높이 올라가다보니 정우영과 센터백 김민재, 김영권(울산)에게 쏠리는 부담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하자마자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가 개인능력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하긴 했지만 혼자 모든 수비를 다 할 수는 없었다.그런만큼 카메룬전에선 수비 형태의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해보인다. 1명이었던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으로 늘리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코스타리카전에서 교체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정우영과 짝을 이루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한국이 이번에 카메룬은 FIFA 랭킹 38위로 한국(28위)보다 10계단 아래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2승 2무로 앞서있다. 특히 이번에 온 카메룬은 공격수 에릭-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과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나폴리), 수비수인 미카엘 은가두은가쥐(헨트) 등 공수 핵심 자원이 대거 빠진 1.5군 전력이다.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77위)과 평가전에선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상대 전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마냥 아쉬워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오히려 그런 팀을 상대로 결과와 내용 모두 잡지 못한다면 후폭풍은 더 클 수 있다. 벤투 감독이 늘 말해왔던 것처럼 상대가 어떻든 ‘우리 스타일’을 더 잘하는 것이 먼저다.
2022.09.26 I 이석무 기자
'김민성 만루포-벌떼 마운드' LG, SSG 꺾고 다시 3.5게임차
  • '김민성 만루포-벌떼 마운드' LG, SSG 꺾고 다시 3.5게임차
  •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10회초 L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LG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테랑 김민성이 호쾌한 만루홈런으로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직행 불씨를 되살렸다.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김민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2 역전승을 거뒀다.LG는 이날 승리로 1위 SSG와 승차를 다시 3.5게임으로 줄이면서 1위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SSG는 여전히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사실 LG는 이날 시작부터 경기가 꼬이는 듯 했다. 선발 애덤 플럿코가 시작 전 담 증세를 호소한 것. 결국 1회 첫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곧바로 교체됐다.하지만 LG는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좌완 최성훈을 시작으로 김진성, 김대유, 최동환, 이우찬, 이정용,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 배재준 등 무려 투수 11명을 투입하는 ‘불펜데이’를 펼쳤다. LG 불펜진은 SSG 강타션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견인했다.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SSG는 6회말 최정의 투런포로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LG는 0-2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초 2사 후 SSG 구원 노경은이 2아웃 이후 볼넷 4개를 연발하면서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LG는 연장전에서 웃었다.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SSG 좌완 김택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7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지만 구원진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SSG랜더스필드는 입장권 2만3000장이 모두 팔려 올 시즌 세 번째로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2022.09.25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중원 새 희망' 손준호 "월드컵 가는 확률 높이고 싶다"
  • '벤투호 중원 새 희망' 손준호 "월드컵 가는 확률 높이고 싶다"
  •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컵으로 가는 확률을 높이고 싶습니다”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미드필더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손준호는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다시 돌아오기까지 정말 힘들었지만 돌아오고 싶었던 곳에 와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오랜만에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뛰면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손준호는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2-2 무승부)에서 후반 20분 정우영(알 사드)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출전 시간은 30분 안팎이었지만 안정된 수비와 패스로 합격점을 받았다.K리그1 MVP 출신인 손준호가 대표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한국 1-0 승) 이후 1년 만이었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대표팀 합류애 걸림돌이 됐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을 당해 대표팀 합류가 무산되기도 했다.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돌아온 손준호는 변함없는 클래스를 뽐냈다.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중앙 미드필드진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손준호는 “이번 소집에서 하루하루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했다”며 “긴 시간은 아니어도 1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열심히 해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벤투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 포함,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선발이든 교체든 손준호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 손준호도 카메룬전에 출전한다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손준호는 “내 장점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빌드업을 하면서 반대 전환에도 가담하겠다”며 “활동량과 수비에 도움이 돼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정우영과 ‘더블 볼란테’ 가능성에 대해선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만약 그런 역할을 맡게 된다면 피지컬을 더 끌어 올리고 수비적으로도 보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더불어 “조직력과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을 보완해야 한다”며 “월드컵에 월등하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팀으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작은’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도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정우영은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려고 많이 뛰었는데 비겨서 아쉽다”묘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이든 교체든 내 장점을 어필해 월드컵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공격 포지션은 다 자신이 있는 만큼 어디에서 뛰든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과 역할을 해내야 한다”며 “활동량과 수비에선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5 I 이석무 기자
'월드컵 겨우 두 달 남았는데...' 벤투호, 치명적 수비불안 노출
  • '월드컵 겨우 두 달 남았는데...' 벤투호, 치명적 수비불안 노출
  •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이 코스타리카 주이슨 베넷에게 두번째 골을 실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이 겨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호가 치명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동점골 덕에 2-2로 비겼다.비록 안방 패배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특히 수비에서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사실 이번 A매치는 수비 쪽에서 기대가 컸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가 3월 A매치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기 때문이었다. 김민재는 기대한 대로 수비 뒷공간을 훌륭히 커버링하면서 후방 빌드업에도 적극 개입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문제는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이었다. 측면 수비가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코스타리카 공격진에 번번이 뚫렸다. 이날 대표팀이 허용한 두 골 모두 측면에서 허점이 그대로 드러났다.이날 벤투 감독은 오른쪽 풀백으로 기존 멤버인 김태환(울산), 김문환(전북) 대신 윤종규(서울)를 선발 출전시켰다. 확실한 주전이 없는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고민이 그대로 드러났다.윤종규는 기대했던 대로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8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 역시 윤종규가 돌파 후 찔러준 어시스트가 빛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벤투 감독의 ‘윤종규 카드’는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이후 윤종규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드러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비에 허점을 노출했다. 특히 상대 역습 시 적절한 위치를 찾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번번이 오른쪽 측면이 뚫리자 코스타리카는 아예 오른쪽 공격에 집중했다.김진수가 맡았던 왼쪽 풀백 자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김진수 역시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올라오는 과정에서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안그래도 벤투 감독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를 정우영(알 사드) 한 명만 배치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포백을 보호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1명뿐이다 보니 수비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측면 풀백까지 흔들리면서 코스타리카의 역습에 계속 흔들렸다.벤투 감독으로선 당장 수비 불안의 이유로 떠오른 오른쪽 풀백 고민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벤투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9월 A매치 2차전을 치른다.
2022.09.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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