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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4G 연속 공격포인트' 이강인,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 합류
-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1년 6개월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26명을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이강인이다. 최근 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이강인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이강인은A매치에 총 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요코하마 참사’로 불리는 일본전 대패 이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맞지 못했다.코스타리카, 카메룬과 잇따라 맞붙는 9월 평가전 2경기는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 무대다. 이후에는 본선 대회에 참가할 정예멤버를 가려야 한다. 이강인으로선 이번 A매치 2연전이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이 대거 소집됐다. 여기에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바 있는 손준호(산둥 루넝)도 오랜만에 발탁됐다. 최근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건’ 양현준(강원)은 처음 A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벤투호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벤투호 9월 A매치 국가대표 소집명단(26인)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홍철(대구), 윤종규(서울)미드필더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손준호(산둥 루넝),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 '고우석, 두 번 위기 넘겼다' LG, 한화에 짜릿한 1점 차 승리
- LG트윈스 마무리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한화이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마무리 고우석의 특급 마무리에 힘입어 6-5,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2위 LG는 3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날 3위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에 패하면서 2위 LG와 3위 키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1회초 2사 3루에서 채은성의 3루 쪽 강습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초에도 1사 2, 3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한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2회말 LG 선발 이민호를 흔들었다. 2사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와 노수광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올 시즌 홈런 부대로 변신한 LG는 홈런 3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초 김현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초에는 로벨 가르시아가 KBO 리그 첫 홈런인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초에는 김현수가 또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 박해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6-3으로 달아났다.LG는 선발 이민호가 3⅓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뒤 진해수, 송은범, 정우영, 이우찬, 이정용 등 불펜진을 총투입했다. 한화는 6회말 노수광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말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1점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LG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있었다. 6-5로 쫓긴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한화 4번 타자 김인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9회말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2사 후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과 볼넷 허용으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면서 1점 차 리드를 힘겹게 지켰다.
- 제40회 신동엽문학상에 최지인·정성숙·김요섭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출판사 창비는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최지인 시인, 정성숙 소설가, 김요섭 평론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 최지인(왼쪽부터) 시인, 정성숙 소설가, 김요섭 평론가. (사진=창비)수상작은 최지인 시인의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창비), 정성숙 소설가의 소설집 ‘호미’(삶창), 김요섭 평론가의 평론 ‘피 흘리는 거울: 군사주의와 피해의 남성성’(문학동네 2021년 겨울호)이다.심사위원회는 “동시대 청년의 고단한 삶의 비애와 항의를 독특한 다변(多辯)의 시적 어법과 리듬으로 담아낸 시집, 한국문학에서 보기 드문 농촌의 삶을 실감 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인물들로 생생하게 그린 소설집, 분단체제 속의 남성성 왜곡과 군사주의의 폐해를 궁구한 평론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금희 소설가, 김수이 문학평론가, 정우영 시인, 한기욱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을 지닌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상금은 시와 소설 부문 각각 2000만원, 평론 700만원이다.한편 창비는 제22회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자로 시인 김상희(‘말하는 희망’ 외 4편), 제25회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자로 소설가 주영하(‘굴과 모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9회 창비신인평론상은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창작과비평’ 2022년 가을호에 실린다.
- '뭉쳐야 찬다2' 조원희 코치 "안정환, 꼭 한번 이겨보고 싶어"
- ‘뭉쳐야 찬다2’(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뭉쳐야 찬다2’의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1주년 소감을 밝혔다.JTBC ‘뭉쳐야 찬다 2’가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어쩌다벤져스’를 이끌어온 감코진(감독+코치진)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프로그램과 선수, 축구를 향한 애정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먼저 ‘뭉쳐야’ 시리즈의 원년 멤버이자 ‘어쩌다벤져스’의 수장 안정환 감독은 “오래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드문데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지속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금 레전드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서 1년 동안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1주년 소감을 밝혔다.이동국 수석 코치는 “은퇴하자마자 생활축구 팀을 맡게 됐다.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이라 의지와 이해도가 좋아서 지도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중요한 시기에 수비 코치로 합류한 조원희 코치 역시 선수들의 빠른 이해력을 언급하며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선수들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지 잘 이해하고 있어 기분이 좋고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초반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안정환 감독은 “처음에는 나이가 있으신 레전드, 은퇴하신 선배님들과 같이하니까 예능 쪽에 가까워졌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진짜 축구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다 자기 종목이 있는 레전드 선수들인데 축구선수로 생각하시는 분도 많다고 들었다”며 감독으로서의 부담감을 언급하기도 했다.이동국 수석 코치에게 1년 동안 안정환 감독과 감코진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묻자 “선수생활 했을 때는 안정환 감독, 조원희 코치와 축구를 주제로 그렇게 오랫동안 얘기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생활축구이긴 하지만 전술적인 논의를 하고 선수 기용 등에 대해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처음에는 낯설었다. 지금은 훈련 프로그램이나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뭉쳐야 찬다 2’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인 감코진 매치에서 늘 승리했던 안정환 감독은 다음 매치에서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같은 팀”이라면서도 “제가 져주지 않는 이상은 이기지 못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동국은 “결정적인 순간에 안정환 감독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조원희 코치는 강철FC와 피지컬FC 감독으로 ‘어쩌다벤져스’와 맞붙었지만 모두 패했던 바 있다. 조원희 코치는 “강철FC는 제가 선수들에 대해 정보를 잘 몰랐었고 상대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지만 피지컬FC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팀을 꾸렸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아는 팀이었다. 그래서 그 경기만큼은 안정환 감독을 꼭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는 속마음과 또 다시 붙는다면 이기고픈 바람을 드러냈다.더불어 조원희 코치는 “요즘 연예인 축구팀들이 ‘어쩌다벤져스’를 약간 무시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어쩌다벤져스’와 연예인 축구팀의 경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이동국 수석 코치가 생각하는 베스트 경기는 SC 프라이부르크 소속 정우영이 일일 플레잉 코치로 함께한 ‘어쩌다벤져스’와 스페셜 연합팀의 경기. “그 경기는 K7, K6 리그 버금가는 경기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율을 잘 해줬던 정우영을 언급,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할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전국 제패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안정환 감독은 “전국을 다니면서 강팀들과 맞붙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인데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해 앞으로의 경기 역시 기대케 했다.끝으로 ‘뭉쳐야 찬다 2’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덧붙였다. 안정환 감독은 “시즌 1, 2 계속해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재미 포인트지만 팀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을 때 계속해서 경기하는 모습도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진정성 있게 하고 있다. 그 진정성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동국 수석 코치와 조원희 코치 또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축구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선수들과 전국 제패를 향한 따스한 응원을 독려했다.JTBC ‘뭉쳐야 찬다 2’는 오는 7일 오후 7시 40분에 1주년 기념 셀프 돌잔치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