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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9), 양 팀의 무승부(5.00), 우즈베키스탄 승리예상(10.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3.9%,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우즈베키스탄 승리 예상은 가장 낮은 8.4%로 집계됐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중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4번(일반) △5번(핸디캡) △6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및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황선홍호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성공시킨 득점만 총 23골이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이강인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이 73.9%로 집계돼, 난적 우즈벡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즈벡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돌이켜보면,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두 골만을 허용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이 장점인 황선홍호의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이 힘과 스피드가 좋은 우즈벡의 수비에 부딪히며, 고전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프로토 기록식 84회차(E, F, G, H게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배당률 및 일정
-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LG는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 KT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이날 경기가 없는 LG는 현재 82승 51패 2무로 승률.617을 기록 중이다.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 .577이 된다. 반면 2위 KT(74승 60패 3무 승률 0.552)는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종 승률 .574에 그친다. 3위 NC(70승 61패 2무 승률 0.534) 역시 잔여 11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률 .570에 불과하다.정규시즌 종료가 열흘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LG는 그만큼 더 여유있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LG가 그전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1990시즌과 1994시즌 등 두 차례 있었다. 이 두 시즌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에 다시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한까지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양대 리그로 열린 1999∼2000년 제외)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84.4%에 이른다.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윽 구축해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LG는 시즌 초반 SSG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6월 27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LG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이끈 일등공신은 역시 막강한 마운드다. 3일 현재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67로 10개 구단 중 전체 2위다. 특히 구원투수진은 3.42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11승)와 케이시 켈리(10승)가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원투펀치로서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임찬규가 12승을 따내면서 토종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 팀에 큰 힘이 됐다.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정용도 7승으로 선발진에 한 축을 담당했다.불펜에서는 핵심투수 고우석과 정우영이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베테랑 김진성, 함덕주와 신예 박명근, 유영찬, 백승현 등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불펜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방망이도 강력했다. 팀타율 .281는 10개 구단 가운데 1위였다. 최다안타·출루율 1위 홍창기를 중심으로 김현수, 문보경, 박해민, 문성주, 오지환, 박동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대주자로 시작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도루 1위 신민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팀의 외국인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오스틴 딘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스틴 딘은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것은 물론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책임지는 등 팀에 절대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 우승 청부사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도 빛을 발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추구했다. 낮은 도루성공률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 결과 LG는 독보적인 팀 도루 1위(158)라는 결과를 냈다.여기에 대주자 전문 신민재의 주전 2루수 발탁, 필승조 구원 이정용의 선발 전환, 신인투수 박명근의 필승조 기용, 전문 3루수 김민성의 백업 유격수 활용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용병술로 팀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아울러 시즌 중 토종선발진 보강을 위해 기꺼이 유망주를 내놓고 최원태를 트레이드하는 등 구단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도 정규시즌 1위 확정을 견인한 원동력이었다.
- '이강인·김진수 복귀'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명단 발표
-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0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홈 2연전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4명 명단을 발표했다.2일 공개된 이번 명단에는 지난 9월 유럽 원정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설영우(울산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KAA 헨트)도 10월 A매치에 합류한다.그 밖에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현대)가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김태환(울산현대)도 6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게 되었다.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최초 발탁된 이순민(광주FC)과 신예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은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다.9월 영국 원정 A매치와 비교해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이 추가됐고 대신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김지수(브렌트퍼드), 안현범(전북),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제외됐다.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며 12일 튀니지(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17일 베트남(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친선경기를 치른다.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9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평가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축구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 AG 4연패 노리는 한국 야구, 산뜻한 출발...약체 홍콩에 10-0 콜드승
-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기분좋게 대회를 출발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첫 경기 홍콩전에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대승을 발판삼아 경기 감각과 사기를 끌어올린 채 2일 조별리그 최대 고비인 대만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대표팀은 주장 김혜성(키움)이 1번 타자 2루수, 최지훈(SSG)이 2번 중견수를 맡았다. 노시환(한화·3루수), 강백호(KT·지명타자), 문보경(LG·1루수)은 클린업 트리오를 맡는다. 윤동희(롯데·우익수), 박성한(SSG·유격수), 김형준(NC·포수), 김성윤(삼성·좌익수)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우완 원태인(삼성)이 맡았다.한국은 1회말 최지훈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윤동희의 내야안타,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하지만 한국은 7회까지 홍콩을 상대로 단 3점만 뽑을정도로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홍콩 투수들은 빠른공 구속이 130km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나름 제구가 뒷받침됐고 느린 변화구도 제법 효과적으로 구사했다.한국 타자들은 홍콩 투수들의 느린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불꽃이 한꺼번에 터졌다.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 윤동희의 2타점 좌측 2루타, 박성한의 희생플라이 등 8회말에 7점을 몰아쳤다. 점수차를 10점으로 벌어지면서 9회까지 가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끝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을 따라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Called Game)이 선언된다.선발 원태인은 4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뽐냈다. 이어 정우영(LG)-최지민(KIA)-장현석(마산용마고)-박영현(KT)이 올라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대표팀 내 유일한 고교생인 장현석이 몸에 맞는 공에 폭투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대회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0분 최대 경쟁팀으로 꼽히는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이어 3일 오후 1시에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태국전을 치른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는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중 한 명을 대만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홍콩전에선 심판이 제대로 룰을 알지 못하고 황당한 판정을 내려 약 2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한국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직선 타구를 날렸다. 홍콩 우익수는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공이 빠졌다고 판단한 2루 주자 최지훈과 1루 주자 노시환은 급하게 원래 베이스로 돌아왔다. 수비진은 2루와 1루를 차례로 태그하며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를 완성한 듯 보였다.이때 한국 대표팀 이종열 1루 코치는 최지훈이 홍콩의 송구 전에 2루를 밟았다고 항의했고 심판진도 이를 받아들여 2사 2루 상황이라고 정정했다. 그런데 이어 심판들이 의논을 나눈 뒤 2루 주자 최지훈에게 1루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지훈은 강백호가 타구를 치기 전에 이미 2루에 있었던 주자인데 1루로 돌아오라는 황당한 판정이었다.더 가관은 대표팀 항의가 이어진 가운데 심판진은 주자를 착각했다며 2루 주자 최지훈에게 아웃 판정을 내린 뒤 이미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노시환을 1루로 다시 불렀다.명백한 오심이었다. 이미 노시환은 강백호 타석 때 2루 주자 최지훈을 지나쳤기 때문에 세이프가 될 수 없었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베이스 러닝 중 앞 주자를 앞지르면 뒤 주자는 아웃된다. 따라서 노시환은 아웃되고, 2루 주자 최지훈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야 했다.심판진은 엉터리 판정을 내리고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한국과 홍콩은 황당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채 경기를 재개했다.
- ‘이강인-백승호 선발’ 황선홍호,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발표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키르기스스탄에 맞선다. 사진=연합뉴스조별리그를 완벽하게 통과한 한국은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최정예 멤버와 함께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백승호, 박진섭, 박재용(이상 전북현대),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정호연(광주FC), 황재원(대구FC), 이광연(강원FC)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막강함을 뽐냈다.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대승을 시작으로 태국전 4-0 승, 바레인전 3-0 승리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다 득점 팀이자 최다 골득실을 보였다.완벽하게 조별리그 일정을 통과했으나 이젠 잊어야 한다.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 무대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늘 토너먼트는 변수가 존재한다. 강팀의 저력이 꾸준함에서 나온다면 토너먼트는 단기전이기에 약팀도 이변을 노리기 충분하다.황선홍호에도 적용되는 점이다. 조별리그에서 막강함을 뽐냈기에 상대는 더욱더 견고한 밀집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수비를 먼저 두텁게 한 뒤 역습 한 방을 노리거나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그림을 그리고 나올 수 있다.결국 조별리그에서 해왔던 것처럼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여기에 세트 플레이도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정확도 높은 킥을 바탕으로 한 세트 플레이는 밀집 수비 공략법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 프리킥 득점이 있는 백승호를 비롯해 이강인의 왼발도 대기하고 있다. 반대로 약팀이 강팀을 무너뜨릴 방법도 세트 플레이기에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중요하다.황선홍호의 상대 키르기스스탄은 북한, 인도네시아, 대만이 속한 F조에서 1승 2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북한에 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3차전에서 대만을 4-1로 꺾고 순위 역전을 이뤄냈다.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비벽을 깨는 데 애먹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발리슛이 결승 골로 연결되며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도 밀집 수비에 대한 대응과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이 확인됐다.황 감독 압도적인 조별리그 내용을 뒤로 한 채 한 골 승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바레인전 뒤 “마음먹고 수비하는 팀을 깨부수기가 제일 어렵다”면서 “심리적으로 잘 조절하는 것에 이번 대회 성패가 달려 있다”라며 조급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한 골 승부도 나올 수 있다”며 “그것도 잘해야 강팀이다. 난관이 와도 선수들이 평정심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무결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과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범과 조영욱이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벗어났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이강인(PSG)은 3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한범(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홍현석의 과감한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안재준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재준이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한국의 계속된 두드림에 바레인 골문이 열렸다. 후반 16분 정우영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 뒤 한국은 송민규,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을 투입하며 고르게 선수단을 활용했다.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4분 최준의 크로스를 안재준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잡은 백승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에 만족은 없었다. 후반 31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재용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8분에는 홍현석이 찍어 차준 걸 고영준이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어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16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