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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일전 앞둔 이강인 “몇 분 뛰든지 승리에 최선”…정우영 “금메달 따겠다”
  • 마지막 한일전 앞둔 이강인 “몇 분 뛰든지 승리에 최선”…정우영 “금메달 따겠다”[아시안게임]
  • 4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대표팀 이강인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한 경기만 남겨둔 황선홍호가 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대표팀은 이날 준결승에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엄원상(울산)이 정우영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뮈했다.그러나 복병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얄로리디노프에게 프리킥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이다.분위기가 단숨에 역전될 위기에 놓였지만 정우영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8분 문전 상황에서 정우영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7번째 골로, 정우영은 엄청난 결정력을 뽐내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우즈베키스탄은 후반전 거친 플레이를 거듭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엄원상의 부상을 유발한 위험한 태클을 거듭한 끝에 퇴장까지 당했다. 대표팀은 한 명이 부족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끝까지 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3회 연속 금메달까지 단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황선홍호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9시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승만 더 거두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를 달성한다.준결승에 선발로 출격해 후반 14분 송민규(전북)와 교체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이겨서 매우 기쁘다. 결승에서도 꼭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 당장의 내 컨디션보다는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호호에서 아직 풀타임을 뛴 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풀타임을 뛰고 안 뛰고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감독님의 선택이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다”며 “다음 경기에도 몇 분을 뛰든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2골을 넣고 승리 일등 공신이 된 정우영은 “결승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모든 선수가 끝까지 뛰어줘서 고맙고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 꼭 우승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우영은 “(한일전이) 너무 기대된다. 모든 선수가 그 한 경기만 보고 여기에 왔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다들 의지도 강한 상태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2018년 황의조(9골)에 이어 4번째 득점왕을 노리는 정우영은 “더 넣을 수 있겠지만 누가 (골을) 넣든 그냥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황의조의 기록을 잡기 위해) 한번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정우영(왼쪽)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한범과 함께 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05 I 주미희 기자
‘결승 한일전’ 황선홍 감독 “이유 막론하고 이겨야 한다”
  • ‘결승 한일전’ 황선홍 감독 “이유 막론하고 이겨야 한다” [아시안게임]
  • 황선홍 감독은 일본과의 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결승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3연패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둔 황선홍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했다.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9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한일전이다.한국이 먼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짧게 내준 걸 홍현석(KAA헨트)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툭 찍어 찼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울산현대)이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한국은 전반 중반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백승호(전북현대)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승호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고 정우영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이후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플레이로 한국의 전진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후반 27분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경기 후 황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며 “축구에서 쉬운 승리는 없다. 선수들이 의지를 다지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상대 페이스에 끌려가는 양상이었다”라며 “우리가 잘하는 걸 많이 나타내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프리킥 실점 장면에 대해선 “프리킥 전담 선수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 위험 지역에서 반칙하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실점을 전혀 하지 않고 축구할 순 없다”라고 감쌌다.황 감독은 “상대에 따라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승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의지를 갖추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이제 한국은 금메달을 두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연장 승부 끝에 한국이 웃었다.황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며 “마지막 한 발 남았는데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따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2023.10.05 I 허윤수 기자
심판 몰래 송민규 때린 우즈벡 선수...경기도 매너도 ‘하수’
  • 심판 몰래 송민규 때린 우즈벡 선수...경기도 매너도 ‘하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한일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우즈벡 선수들의 비 매너 플레이가 논란이다.(사진=SNS 갈무리)4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한국-우즈베키스탄 4강전은 정우영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2대 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우즈벡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이강인에 팔꿈치를 쓰는 등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7분에는 부리예프가 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조영욱에 무모한 태클을 걸기도 했다. 조영욱은 정강이를 부딪쳐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넘어졌고, 태클을 건 부리예프도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우즈벡 선수인 다브로노프가 송민규를 심판 몰래 때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송민규는 누워 있는 부리예프 선수 옆에 공을 가져다놓으며 프리킥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자 다브로노프가 다가와 송민규의 오른쪽으로 바짝 붙더니, 심판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 왼손으로 재빨리 등을 가격했다. 등을 맞은 송민규가 다브로노프에 항의하며 다가가자 다브로노프는 송민규의 어깨를 강하게 밀치기도 했다. 이후 다브로노프는 사과를 하는 듯 송민규 선수의 얼굴에 한 손을 대다가 다시 손에 힘을 실어 얼굴을 밀치는 모습도 보였다.송민규 선수 얼굴을 툭 치는 우즈벡 선수. (사진=SNS 갈무리)한편, 거친 태클을 걸고 경기장에 누워 있던 부리예프는 결국 심판으로부터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2023.10.05 I 김혜선 기자
‘일본 나와’ 황선홍호, 거친 우즈베크 잠재우고 결승 진출... ‘2연속 결승 한일전’
  • ‘일본 나와’ 황선홍호, 거친 우즈베크 잠재우고 결승 진출... ‘2연속 결승 한일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3연패를 향해 한 걸음만 남겨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1 승리를 거뒀다.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9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한일전이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엔 홍현석(KAA헨트)과 백승호(전북현대)가 짝을 이뤘다.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이번 대회 이른 선제골로 재미를 보고 있는 한국이 먼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이 짧게 내준 걸 홍현석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툭 찍어 찼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8분 이강인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냈다. 이어 전진 패스가 향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조영욱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빗나갔다.한국은 전반 중반 우즈베키스탄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전반 중반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백승호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승호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고 정우영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양상은 계속됐다.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으나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했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중반 부리에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사진=연합뉴스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선수들에게 거친 반칙을 가했다. 주심이 엄격한 판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부상 위험도가 높아졌다. 결국 후반 20분 앞서 거친 반칙을 당했던 엄원상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27분에는 경고가 한 장 있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조영욱에게 태클을 가하며 퇴장당했다.수적 우위를 안은 한국이 쐐기 골을 노렸다. 후반 39분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재준(부천FC)이 골키퍼와 맞섰다.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한국은 박재용(전북),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을 투입해 확실한 마무리를 노렸다. 한국은 막판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3.10.04 I 허윤수 기자
‘해결사는 정우영’ 황선홍호, 우즈벡에 2-1 앞서 (전반 종료)
  • ‘해결사는 정우영’ 황선홍호, 우즈벡에 2-1 앞서 (전반 종료)
  •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득점 뒤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최대 고비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1 한 골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엔 홍현석(KAA헨트)과 백승호(전북현대)가 짝을 이뤘다.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이번 대회 이른 선제골로 재미를 보고 있는 한국이 먼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이 짧게 내준 걸 홍현석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툭 찍어 찼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8분 이강인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냈다. 이어 전진 패스가 향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조영욱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빗나갔다.우즈베키스탄의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전반 중반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백승호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승호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고 정우영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이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편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오는 7일 오후 9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2023.10.04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우즈베크전 준결승 선발 출격…3연패 도전
  • 이강인, 우즈베크전 준결승 선발 출격…3연패 도전[아시안게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진출을 둔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에 선발로 출격한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들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대회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이강인과 득점 선두(5골)를 달리는 정우영은 1일 중국과의 8강전 땐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조영욱(김천)이 중국전에 이어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울산)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중원은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 조합이다.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으로 구성되며,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킨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날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6회 연속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왔다.8강전까지 23골을 몰아친 태극전사의 막강한 창과 4경기에서 두 골만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의 탄탄한 수비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면 한국 축구는 7일 오후 9시에 결승전을 벌인다.지난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한국의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04 I 김은경 기자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9), 양 팀의 무승부(5.00), 우즈베키스탄 승리예상(10.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3.9%,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우즈베키스탄 승리 예상은 가장 낮은 8.4%로 집계됐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중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4번(일반) △5번(핸디캡) △6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및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황선홍호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성공시킨 득점만 총 23골이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이강인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이 73.9%로 집계돼, 난적 우즈벡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즈벡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돌이켜보면,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두 골만을 허용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이 장점인 황선홍호의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이 힘과 스피드가 좋은 우즈벡의 수비에 부딪히며, 고전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프로토 기록식 84회차(E, F, G, H게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배당률 및 일정
2023.10.04 I 이윤정 기자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LG는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 KT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이날 경기가 없는 LG는 현재 82승 51패 2무로 승률.617을 기록 중이다.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 .577이 된다. 반면 2위 KT(74승 60패 3무 승률 0.552)는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종 승률 .574에 그친다. 3위 NC(70승 61패 2무 승률 0.534) 역시 잔여 11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률 .570에 불과하다.정규시즌 종료가 열흘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LG는 그만큼 더 여유있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LG가 그전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1990시즌과 1994시즌 등 두 차례 있었다. 이 두 시즌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에 다시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한까지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양대 리그로 열린 1999∼2000년 제외)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84.4%에 이른다.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윽 구축해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LG는 시즌 초반 SSG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6월 27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LG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이끈 일등공신은 역시 막강한 마운드다. 3일 현재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67로 10개 구단 중 전체 2위다. 특히 구원투수진은 3.42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11승)와 케이시 켈리(10승)가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원투펀치로서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임찬규가 12승을 따내면서 토종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 팀에 큰 힘이 됐다.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정용도 7승으로 선발진에 한 축을 담당했다.불펜에서는 핵심투수 고우석과 정우영이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베테랑 김진성, 함덕주와 신예 박명근, 유영찬, 백승현 등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불펜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방망이도 강력했다. 팀타율 .281는 10개 구단 가운데 1위였다. 최다안타·출루율 1위 홍창기를 중심으로 김현수, 문보경, 박해민, 문성주, 오지환, 박동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대주자로 시작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도루 1위 신민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팀의 외국인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오스틴 딘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스틴 딘은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것은 물론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책임지는 등 팀에 절대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 우승 청부사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도 빛을 발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추구했다. 낮은 도루성공률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 결과 LG는 독보적인 팀 도루 1위(158)라는 결과를 냈다.여기에 대주자 전문 신민재의 주전 2루수 발탁, 필승조 구원 이정용의 선발 전환, 신인투수 박명근의 필승조 기용, 전문 3루수 김민성의 백업 유격수 활용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용병술로 팀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아울러 시즌 중 토종선발진 보강을 위해 기꺼이 유망주를 내놓고 최원태를 트레이드하는 등 구단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도 정규시즌 1위 확정을 견인한 원동력이었다.
2023.10.03 I 이석무 기자
'이강인·김진수 복귀'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명단 발표
  • '이강인·김진수 복귀'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명단 발표
  •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0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홈 2연전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4명 명단을 발표했다.2일 공개된 이번 명단에는 지난 9월 유럽 원정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설영우(울산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KAA 헨트)도 10월 A매치에 합류한다.그 밖에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현대)가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김태환(울산현대)도 6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게 되었다.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최초 발탁된 이순민(광주FC)과 신예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은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다.9월 영국 원정 A매치와 비교해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이 추가됐고 대신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김지수(브렌트퍼드), 안현범(전북),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제외됐다.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며 12일 튀니지(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17일 베트남(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친선경기를 치른다.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9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평가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축구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2023.10.02 I 이석무 기자
'홍현석-송민규 연속골' 황선홍호, 중국에 본때...6회 연속 4강행
  • '홍현석-송민규 연속골' 황선홍호, 중국에 본때...6회 연속 4강행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송민규가 세리머니 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한국 홍현석이 팀 첫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터뜨려 홈팀 중국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득점 1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벤치에 두고 조영욱(김천)과 안재준(부천)을 선발 공격수로 선택했다. 송민규(전북)와 고영준(포항)이 좌우에서 공격을 뒷받침했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이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이 나란히 섰고.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다분히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의식한 베스트11 변화였다. 5만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이 일방적 응원전을 펼쳤지만 우리 선수들은 전혀 동요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중국은 전방 압박을 사실상 포기한 채 자기 진영에서 밀집 수비를 펼쳤다.하지만 중국의 ‘버스 세우기’도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전반 18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때 키커 홍현석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직접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홍현석의 이번 대회 3호 골이었다.전반 35분에는 송민규의 추가골이 나왔다.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중국 골키퍼 한자치가 손을 뻗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쇄도하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슈팅해 추가골로 연결했다. 가벼운 근육부상으로 대회 초반 고생했던 송민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도 후반 19분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울산)을 동시에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비록 골을 더 넣지는 못했지만 2골 차 리드는 변함이 없었다.8강 고비를 넘긴 한국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3으로 이긴 바 있다.반대편 4강에는 일본과 홍콩이 맞붙는다. 우리가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객관적인 전력상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일본과 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2023.10.01 I 이석무 기자
AG 4연패 노리는 한국 야구, 산뜻한 출발...약체 홍콩에 10-0 콜드승
  • AG 4연패 노리는 한국 야구, 산뜻한 출발...약체 홍콩에 10-0 콜드승
  •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기분좋게 대회를 출발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첫 경기 홍콩전에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대승을 발판삼아 경기 감각과 사기를 끌어올린 채 2일 조별리그 최대 고비인 대만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대표팀은 주장 김혜성(키움)이 1번 타자 2루수, 최지훈(SSG)이 2번 중견수를 맡았다. 노시환(한화·3루수), 강백호(KT·지명타자), 문보경(LG·1루수)은 클린업 트리오를 맡는다. 윤동희(롯데·우익수), 박성한(SSG·유격수), 김형준(NC·포수), 김성윤(삼성·좌익수)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우완 원태인(삼성)이 맡았다.한국은 1회말 최지훈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윤동희의 내야안타,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하지만 한국은 7회까지 홍콩을 상대로 단 3점만 뽑을정도로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홍콩 투수들은 빠른공 구속이 130km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나름 제구가 뒷받침됐고 느린 변화구도 제법 효과적으로 구사했다.한국 타자들은 홍콩 투수들의 느린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불꽃이 한꺼번에 터졌다.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 윤동희의 2타점 좌측 2루타, 박성한의 희생플라이 등 8회말에 7점을 몰아쳤다. 점수차를 10점으로 벌어지면서 9회까지 가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끝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을 따라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Called Game)이 선언된다.선발 원태인은 4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뽐냈다. 이어 정우영(LG)-최지민(KIA)-장현석(마산용마고)-박영현(KT)이 올라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대표팀 내 유일한 고교생인 장현석이 몸에 맞는 공에 폭투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대회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0분 최대 경쟁팀으로 꼽히는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이어 3일 오후 1시에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태국전을 치른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는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중 한 명을 대만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홍콩전에선 심판이 제대로 룰을 알지 못하고 황당한 판정을 내려 약 2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한국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직선 타구를 날렸다. 홍콩 우익수는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공이 빠졌다고 판단한 2루 주자 최지훈과 1루 주자 노시환은 급하게 원래 베이스로 돌아왔다. 수비진은 2루와 1루를 차례로 태그하며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를 완성한 듯 보였다.이때 한국 대표팀 이종열 1루 코치는 최지훈이 홍콩의 송구 전에 2루를 밟았다고 항의했고 심판진도 이를 받아들여 2사 2루 상황이라고 정정했다. 그런데 이어 심판들이 의논을 나눈 뒤 2루 주자 최지훈에게 1루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지훈은 강백호가 타구를 치기 전에 이미 2루에 있었던 주자인데 1루로 돌아오라는 황당한 판정이었다.더 가관은 대표팀 항의가 이어진 가운데 심판진은 주자를 착각했다며 2루 주자 최지훈에게 아웃 판정을 내린 뒤 이미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노시환을 1루로 다시 불렀다.명백한 오심이었다. 이미 노시환은 강백호 타석 때 2루 주자 최지훈을 지나쳤기 때문에 세이프가 될 수 없었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베이스 러닝 중 앞 주자를 앞지르면 뒤 주자는 아웃된다. 따라서 노시환은 아웃되고, 2루 주자 최지훈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야 했다.심판진은 엉터리 판정을 내리고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한국과 홍콩은 황당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채 경기를 재개했다.
2023.10.01 I 이석무 기자
'비매너·홈텃세 극복 숙제' 황선홍호, 홈팀 중국과 8강 맞대결
  • '비매너·홈텃세 극복 숙제' 황선홍호, 홈팀 중국과 8강 맞대결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정우영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엄원상과 어깨동무를 한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는 ‘황선홍호’가 목표인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의 최대 장애물을 만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한국시간으로 10월 1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홈팀 중국과 대회 8강전을 치른다.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을 만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도 첫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5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상대팀들이 한국과 맞서기 위해 노골적으로 ‘두줄 수비’를 펼치고 있지만 물오른 한국 공격진의 골 감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하지만 중국은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는 다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훨씬 앞선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5-1승), 미얀마(4-0승)를 큰 점수차로 이겼지만 약체 방글라데시와 0-0으로 비기는 등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다.카타르와 16강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겼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아예 대놓고 드러눕는 ‘침대축구’를 펼치기도 했다. 중국 축구팬들조차 조롱할 정도로 경기내용이 별로였다.그렇다고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특히 중국은 거친 플레이로 악명이 높다. 황선홍호는 지난 6월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3-1로 손쉽게 이겼지만 2차전은 0-1로 패했다. 당시 1차전에서 엄원상(울산)과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이 중국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줄부상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이번에도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비매너플레이로 나올 것이 틀림없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어 더 우려스럽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중국의 의도에 말려 제 페이스를 잃는 것이다.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도 우리가 이겨내야 할 숙제다. 10월 1일은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다. 중국 팬들이 5만 관중석을 가득 메울 것이 틀림없다. 경기가 열리는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처음 경험한다는 점도 우리에겐 불리한 요소다. 대표팀은 앞서 4경기를 항저우 외곽 진화시의 진화 스타디움에서 치렀다.다행히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엄원상(울산)은 “아픈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면서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많겠지만 우리가 다 이겨내야 할 과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은 그런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역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쉽게 흥분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상대가 반응하면 퇴장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평가전에서 동생들이 다치는 걸 봤다”면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인 만큼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우리에게 우려스러운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중국이 주축 선수 2명을 가동할 수 없는 건 호재다. 중국은 와일드카드 미드필더 가오톈이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카타르와 16강전 막판 퇴장당한 핵심 수비수 장선룽도 한국전 출전 불가다.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부러 경고를 받아 ‘카드 세탁’을 한 와일드카드 센터백 박진섭(전북)이 돌아온다. 대회 중간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경기감각과 체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으로 대회 초반 출전하지 못했던 송민규(전북) 역시 몸상태가 많이 회복됐다.황선홍 감독은 16강전 뒤 “많은 관중과 거친 플레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는 없다”면서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야구대표팀 막내' 장현석 "고교 선배 나균안 형이 잘 챙겨줘"
  • '야구대표팀 막내' 장현석 "고교 선배 나균안 형이 잘 챙겨줘"
  •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장현석이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대표팀의 유일한 고교생인 ‘막내’ 장현석(마산용마고)은 첫 성인대표팀 무대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28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장현석은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서 가진 입국 인터뷰에서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내 역할에 관해 말씀해주신 것이 없고 언제올라갈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라며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투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첫 성인 대표팀 경험이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한 고교생이다. 하지만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장현석은 장현석은 “문동주 형과 정우영, 박영현 형이 잘 해주고, 특히 학교(마산용마고) 선배인 나균안 형이 매우 잘 챙겨주고 있다”며 “모든 형들이 말을 걸어주고 장난도 쳐줘서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팀 형들은 다들 웃으면서 재밌게 지내는 분위기”라며 “나도 그 분위기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달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2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장현석은 지난 26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시속 154㎞ 강속구를 뿌려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2023.09.28 I 이석무 기자
‘5득점보단 1실점’에 주목... 황선홍, “앞으로 이런 경기 안 했으면”
  • ‘5득점보단 1실점’에 주목... 황선홍, “앞으로 이런 경기 안 했으면” [아시안게임]
  • 8강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 다득점보다 실점에 주목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 감독이 경기 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8강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 대량 득점보다 하나의 실점에 주목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을 거뒀다. 8강에 오른 한국은 내달 1일 중국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백승호(전북현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분 뒤엔 엄원상(울산현대)의 크로스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한국은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실점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후반전에만 3골을 추가했다. 정우영,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9-0 승)를 시작으로 태국(4-0 승), 바레인(3-0)에 다득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4경기 만에 대회 21번째 골을 넣었다. 실점은 한 골이다. 다만 실점 과정은 아쉬웠다. 2-0으로 앞선 전반 28분 백승호가 공을 뺏겼고 실점으로 이어졌다.경기 후 황 감독은 “다음 라운드로 가게 돼 기쁘다”라며 “축구는 흐름의 경기다. 승기를 잡았을 때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기회를 내주게 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경기를 안 하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하프 타임을 돌아보며 “우리가 두 골을 넣은 뒤 느슨하게 경기했다는 점과 실점 장면 외에도 실수와 지루한 패스가 많았던 걸 지적했다”라고 말했다.황 감독은 “(전반전에) 심리적으로 쫓기는 처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8강에 올라가면 그런 상황이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며 “다음 경기까지 그런 부분을 조직화해서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한국의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 지난 6월 중국과의 원정 친선 경기 2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승 1패로 한 번의 승리와 패배를 주고받았다.황 감독은 “충분히 예상한 시나리오”라며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다”라며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 좋은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한국 8강 상대는 홈팀 중국, 카타르 꺾고 8강 합류
  • 한국 8강 상대는 홈팀 중국, 카타르 꺾고 8강 합류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개최국 중국과 8강에서 격돌한다. 사진=중국축구협회지난 6월 중국에서 열렸던 한국과 중국의 친선 경기 모습. 사진=중국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중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꺾었다.중국은 내달 1일 오후 9시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중국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넘어온 크로스를 타오 창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고 중국이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앞서 중국은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함께 조별리그 일정을 치렀다. 인도, 미얀마에 연승을 거둔 뒤 방글라데시와 득점 없이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중국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이날 카타르까지 제압했다.강력함으로 따지면 황선홍호가 한 수 위다. 한국은 같은 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을 거뒀다.전반 11분 백승호(전북현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분 뒤엔 엄원상(울산현대)의 크로스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한국은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실점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후반전에만 3골을 추가했다. 정우영,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 A헨트)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9-0 승)를 시작으로 태국(4-0 승), 바레인(3-0)에 다득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4경기 만에 대회 21번째 골을 넣었다. 실점은 한 골이다.한편 황선홍호는 지난 6월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친선 경기 2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승 1패로 한 번의 승리와 패배를 주고받았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다시 쾅쾅쾅쾅쾅+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대승... ‘대회 21골째’
  • ‘다시 쾅쾅쾅쾅쾅+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대승... ‘대회 21골째’ [아시안게임]
  • 정우영(왼쪽)이 2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대회 첫 실점에도 막강한 화력으로 8강에 올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을 거뒀다.한국은 내달 1일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8강전을 치른다. 8강 상대는 중국-카타르전 승자다. 1차전 쿠웨이트(9-0 승)를 시작으로 태국(4-0 승), 바레인(3-0)에 다득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4경기 만에 대회 21번째 골을 넣었다.한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박재용(전북현대)이 자리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전반 8분 정우영과 이강인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정우영이 반대편 구석으로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정호연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 0의 흐름을 깨자 추가 득점도 바로 터졌다. 1분 뒤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백승호(전북)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알리굴로프 막사트에게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여유로웠던 한국이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우리 진영에서 백승호가 공을 뺏겼다.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마무리하며 한 골 차가 됐다.한국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긴 패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한 정우영을 향했다. 정우영이 가슴으로 받아두고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막판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재용, 정호연을 대신해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을 투입했다. 한국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이 전진했다. 후반 8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6분 뒤엔 이강인을 대신해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들어갔다.이강인(PSG)이 슈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는 16강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9분 홍현석의 프리킥과 22분 황재원의 중거리 슈팅이 모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5분 백승호의 헤더는 빗맞았다. 결국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29분 설영우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한국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고영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정확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에는 안재준(부천FC)의 크로스가 굴절된 걸 홍현석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대량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8강으로 향했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백승호-정우영 골→대회 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2-1 앞선 채 전반 종료
  • ‘백승호-정우영 골→대회 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2-1 앞선 채 전반 종료
  •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골을 넣은 정우영(왼쪽)이 엄원상(오른쪽)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한 골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박재용(전북현대)이 자리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전반 8분 정우영과 이강인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정우영이 반대편 구석으로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아쉬움을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정호연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0의 흐름을 깨자 추가 득점도 바로 터졌다. 1분 뒤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한국이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여유로웠던 한국이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우리 진영에서 백승호가 공을 뺏겼다.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마무리하며 한 골 차가 됐다.한국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긴 패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한 정우영을 향했다. 정우영이 가슴으로 받아두고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막판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한국이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이강인-백승호 선발’ 황선홍호,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발표
  • ‘이강인-백승호 선발’ 황선홍호,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발표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키르기스스탄에 맞선다. 사진=연합뉴스조별리그를 완벽하게 통과한 한국은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최정예 멤버와 함께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백승호, 박진섭, 박재용(이상 전북현대),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정호연(광주FC), 황재원(대구FC), 이광연(강원FC)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막강함을 뽐냈다.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대승을 시작으로 태국전 4-0 승, 바레인전 3-0 승리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다 득점 팀이자 최다 골득실을 보였다.완벽하게 조별리그 일정을 통과했으나 이젠 잊어야 한다.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 무대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늘 토너먼트는 변수가 존재한다. 강팀의 저력이 꾸준함에서 나온다면 토너먼트는 단기전이기에 약팀도 이변을 노리기 충분하다.황선홍호에도 적용되는 점이다. 조별리그에서 막강함을 뽐냈기에 상대는 더욱더 견고한 밀집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수비를 먼저 두텁게 한 뒤 역습 한 방을 노리거나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그림을 그리고 나올 수 있다.결국 조별리그에서 해왔던 것처럼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여기에 세트 플레이도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정확도 높은 킥을 바탕으로 한 세트 플레이는 밀집 수비 공략법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 프리킥 득점이 있는 백승호를 비롯해 이강인의 왼발도 대기하고 있다. 반대로 약팀이 강팀을 무너뜨릴 방법도 세트 플레이기에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중요하다.황선홍호의 상대 키르기스스탄은 북한, 인도네시아, 대만이 속한 F조에서 1승 2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북한에 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3차전에서 대만을 4-1로 꺾고 순위 역전을 이뤄냈다.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비벽을 깨는 데 애먹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발리슛이 결승 골로 연결되며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도 밀집 수비에 대한 대응과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이 확인됐다.황 감독 압도적인 조별리그 내용을 뒤로 한 채 한 골 승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바레인전 뒤 “마음먹고 수비하는 팀을 깨부수기가 제일 어렵다”면서 “심리적으로 잘 조절하는 것에 이번 대회 성패가 달려 있다”라며 조급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한 골 승부도 나올 수 있다”며 “그것도 잘해야 강팀이다. 난관이 와도 선수들이 평정심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36분 출전’ 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됐지만 한 장면으로 점검 끝냈다
  • ‘36분 출전’ 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됐지만 한 장면으로 점검 끝냈다
  • 이강인(PSG)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이 바레인 수비진을 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가운데 모두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움직임을 보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비롯해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그렇다고 완전히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도 아니었다.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 정호연(광주FC) 등이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앞서 황 감독은 바레인전에 대해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라며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역시 이강인이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됐고 대회 중간 황선홍호에 합류했기에 얼마나 빨리 녹아들지가 관건이었다.이강인은 곧장 황선홍호의 플레이에 함께 했다. 동료 선수들 역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다. 바레인은 이강인을 집중적으로 견제했으나 여유 있게 압박을 벗겨냈다.특히 전반 중반 나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동료가 패스 줄 곳을 찾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두리번거리며 시야를 확보했다. 이어 빠르게 움직이며 공을 달라고 요청했다. 패스가 오자 이강인은 지체 없는 원터치 패스로 바레인 수비진을 무너뜨렸다.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이강인의 의도를 알고 바로 침투했다.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른 조영욱의 다이빙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그림 같은 전개였다.이강인(PSG)이 상대 집중 견제에 넘어졌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이 교체된 뒤 황선홍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전반 36분 이강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이강인을 3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라며 “컨디션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자 했다”라고 계획된 교체를 밝혔다. 그는 “본인은 더 뛰겠다고 했으나 우리가 계획한 대로 (시간을) 분배했다”라고 덧붙였다.이강인은 가장 빠르게 교체됐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레인의 다리오 베이시치 감독은 “한 선수를 꼽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강인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평가했다.이제 황선홍호는 뒤가 없는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밀집 수비 혹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발끝이 빛나줘야 한다.황 감독은 이강인 활용법에 대해 “모든 걸 말하긴 어렵지만 틀에 넣기보단 조금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이강인은 “제일 중요한 건 모두가 한 팀이 돼서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다 같이 가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팀이 목표까지 가는 데에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더라도 중요한 건 팀 성적이기에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9.25 I 허윤수 기자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무결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과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범과 조영욱이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벗어났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이강인(PSG)은 3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한범(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홍현석의 과감한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안재준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재준이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한국의 계속된 두드림에 바레인 골문이 열렸다. 후반 16분 정우영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 뒤 한국은 송민규,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을 투입하며 고르게 선수단을 활용했다.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4분 최준의 크로스를 안재준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잡은 백승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에 만족은 없었다. 후반 31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재용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8분에는 홍현석이 찍어 차준 걸 고영준이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어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16강으로 향했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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