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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박수한 교수팀, 외기온도 따른 전기차 배터리소모 특성분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건국대는 박수한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이광렬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에너지분야 국제저명학술지 ‘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 (IF=10.4)’ 4월호에 전기자동차의 주행 특성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건국대 박수한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이광렬 학생, 박수한 교수. (사진 제공=건국대)해당 학술지는 에너지 공학 분야에서 JCR 상위 1.8 %에 해당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박수한 교수와 이광렬 학생은 해당 논문에서 외기 온도에 따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시험 차량의 OBD를 이용, CAN 통신으로 차량 속도, 배터리 전류·전압, 모터 속도·토크 등 약 90여개의 데이터를 1초 단위로 수집했다. 이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지원을 받아 외기온도, 속도, 부하, 경사도 등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차대동력계에서 외기온도의 영향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를 실제 주행 환경에 적용, 2022년4월부터 2023년2월까지 약 10개월간 동일 경로를 주행하며 유사한 환경에서 -15~30℃ 범위 외기온도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에 기반해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겨울철 낮은 외기 온도에서 회생제동으로 회수되는 에너지가 감소되며 배터리 소모량은 증가하는 등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감소·에너지 소비효율 저감 특성을 밝혀냈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약 20~30℃에서 최적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나타내며 24℃ 대비 -15 ℃에서 약 35.4%의 에너지를 더 소모하는 점도 확인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실제 주행 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소모 특성을 측정·분석해 향후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과 주행거리 연장을 위한 부품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논문의 제1저자는 이광렬 석박사통합과정학생이며, 교신저자는 박수한 교수, 공동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임윤성 연구관, 경북대학교 송진근 교수다. 이광렬 학생은 최근 이슈인 전기동력차량(xEV)의 다양한 영향인자에 따른 1회 충전주행거리와 에너지소비효율 등의 주행 특성 분석과 차량 모델링을 통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진행 과정. 연구팀은 OBD를 통해 시험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step1),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험 방법(step2)과 시험결과(step3)에서 외기 온도에 따른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 (자료 제공=건국대)
- 금강벨트 여·야 대진표 완성…총선서 심판은 누가 받을까?[4·10 지역돋보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금강벨트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28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각 당의 공천 절차를 거쳐 지역구 현역 의원 16명의 본선행이 확정됐고, 나머지 12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이외의 여·야 주자간 대결이 성사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전 7개, 세종 2개, 충북 8개, 충남 11개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을 매듭지었다. 전체 28개 선거구 중 16곳(57%)에서는 공천을 확정 지은 여·야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상대당 후보에 맞서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양당 소속 충청권 지역구 현역 의원은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비례)이 대전 동구 총선 후보로 가세하면서 여당 소속 충청권 현역 주자는 모두 8명이다. 이에 따라 대전 동구는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소속 장철민 의원(초선)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등 현역간 맞대결이 성사됐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또 4대 4로 여·야가 균형을 맞추고 있던 충북은 공천 과정에서 경선 탈락, 공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며 전체 선거구의 절반인 4곳(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현역 의원들이 나선다. 충남에서 현역 의원들이 본선에 오르는 선거구는 천안갑과 천안병, 아산을, 당진,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등 모두 7곳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박영순(대전 대덕)·김종민(논산계룡금산) 의원 등은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뒤 각각 대덕과 세종갑에서 출마한다.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모두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각 정당의 시·도당에서도 공약 발표 및 상대 당·후보에 대한 비난 등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우선 민주당 대전시당은 박범계(서구을) 의원과 장철민 대전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허태정 전 대전시장으로 구성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제22대 총선 ‘정권 심판, 국민승리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식을 갖고 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3명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을 총괄 지휘하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송석찬·선병렬 전 의원이 상임고문단으로 참여한다.국민의힘도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인 정진석 의원이 중앙선대위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금강벨트 선거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또 각 후보자들도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는 지역 뷰티전문가와 봉사단체 대덕미래발전회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대전 서구을의 양홍규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결의를 한 데 이어 11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친일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는 광복회를 직접 찾아가 사죄하는 등 사태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과 관련 ‘정권 심판론’ 대 ‘야당 심판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의료·연금·노동 등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을 놓고,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각 정당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함께 제3지대의 선전 여부 등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총선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여당이 모두 장악한 충청권 지방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다”면서 “특히 충청권 곳곳에서 불거진 공천 잡음이 남은 기간 거대 양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부와 함께 의대 증원 이슈,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집권 5기' 맞은 푸틴…당선 후 '3차 대전' 언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압승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스탈린 옛 서기의 29년 집권을 뛰어넘어 30년 통치가 가능해지며 현대판 ‘차르’(황제)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강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푸틴 체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독재자를 뜻하는 ‘스트롱맨’이 주도하는 서방과의 신냉전 시대가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5선 연임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또다시 푸틴…‘강한 러시아’ 향수15~17일(현지시간)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은 “개표 98% 기준, 87.3% 득표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대선에서 첫 80%대 득표율이며,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경쟁 시늉조차 하지 않은 다른 후보 3명은 4% 안팎의 득표율에 그쳤다. 투표율도 74.2%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 대선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투표 기록은 더 높은데 440만명이 참여해 최종 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푸틴의 압도적 승리에는 러시아인들의 사회적 안정 속 점진적 개혁에 대한 수요, 지정학적 위기의 심화 속에 강한 지도자에 대한 희구, 적수 없는 1인 체제 구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사적으론 푸틴이 주도해온 러시아 국가주의 강화가 있다. 러시아엔 냉전 시대 미국과 대등하게 국력을 겨루던 영광에 대한 향수가 존재하고 소련 붕괴 트라우마가 없는 젊은층도 경제적 안정을 우선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소련 붕괴 이후 국가적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1999년에 권한대행을 맡아 2000년 처음 대통령에 오른 푸틴은 ‘강한 러시아’ 정책을 펼쳤다. 이에 러시아가 서방 전체에 맞서는 상황을 보며 강대국의 위상 회복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가 회생한 측면도 있지만, 소련 비밀정보기관 KGB 출신으로 여론 통제와 정적 배제를 추진한 푸틴 특유의 국정 장악력이 있다.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재선도 가능하게 하는 등 스탈린도 하지 못했던 철권통치 발판을 마련한 것도 대표적이다. 러시아는 시간대가 11개일 정도로 광활한 영토라 번영을 위해 중앙집권적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국가주의 성취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선을 앞두고선 푸틴은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서방을 떨게 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석유·가스·식량 등 풍부한 자원을 무기로 예상보다 잘 버티며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1.1%에서 지난 1월 2.6%로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이번 대선은 ‘푸틴 5기’를 이끌어 갈 강력한 동력을 제공했다.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임투표 성격도 있다는 점에서 푸틴은 역대 최고 득표율과 투표율을 명분으로 더욱 강력한 철권통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그는 이날 당선 직후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더 강한 러시아’를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 직후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나토 맞서 反서방 연대 강화… ‘신냉전’ 고착이번 선거는 러시아 안팎으로 상당한 저항을 받았다. 선거 첫날 곳곳에서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없는 투명한 투표함에 액체를 쏟는 항의 표시가 나왔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접경지 침투 시도도 이어졌다. 선거 마지막 날엔 감옥에서 의문사한 푸틴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지지자들이 주도한 ‘푸틴에 맞서는 정오’ 시위가 열렸다. 이에 푸틴은 나발니 사망 한한 달만에 처음으로 “슬픈 일”이라고 언급, 뒤늦게 추모 메시지를 통해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데 나서기도 했다.이에 미국·영국·독일 등 서방에서는 러시아 대선 자체가 ‘가짜 선거’라며 평가절하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자국 점령지에서 진행되는 선거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무효를 주장했고 유럽연합(EU)도 이들 지역 선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새 영토’로 부르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4곳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으며, 득표율은 평균 92%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런 비판 속에서도 ‘푸틴 5.0’ 시대에는 추가 징집 등 특별군사작전 정책이 강화되고 서방 분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푸틴은 당선 직후 ‘누구도 원치 않는 시나리오’라는 전제로 러시아와 미국 주도 나토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이 일어난다면 세계 3차대전에서 근접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을 향해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침공을 눈 앞에서 경험한 유럽은 신냉전 체제 속 군비 확대 경쟁이 불가피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비 기준은 각 회원국 GDP의 2%인데 이를 위해선 연간 560억유로(약 81조원)가 필요하다는 추산도 나왔다. 작년 4월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했던 핀란드가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고 ‘200년 중립국’ 스웨덴도 지난 8일 32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다. 러시아 주도의 반(反) 서방 연대 전략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러시아는 중국과의 교역 확대, 이란과의 군사협력, 아랍권 국가에 대한 외교적 지원,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적 확장을 도모하는 러시아는 오는 10월 의장국으로 브릭스 회의를 주재하며, 연대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이밖에 올해 11월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푸틴의 승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서방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정보전이 심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른 종전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 주목한 켄 오스굿 미 콜로라도 광업대학 교수는 “미국이 원조를 철회하고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압박한다면 푸틴의 승리”라고 전망했다.
- [단독]"엔비디아 공략하고 TSMC 추격"…삼성, AVP팀 키운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패키징 기술 개발뿐 아니라 매출 극대화를 위한 판매 전략 제고에 나선다. 전 세계 패키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설된 어드밴스드패키징(AVP) 사업팀 내 영업·마케팅 직무 인재를 처음 뽑는 것으로, 그 거점을 경기 화성으로 정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지근거리에서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공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사인 TSMC를 본격 추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 서초사촉 전경. (사진=이데일리DB)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파운드리사업부 내 AVP 사업팀 인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영업마케팅 직군을 처음 신설해 중장기 사업 전략 구상뿐만 아니라 고객사 관리, 판매 전략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고객, 시장, 공정에 대한 이해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응용처별, 거래선별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기존 주요 근무지인 충남 천안, 온양이 아닌 수도권 지역인 경기 화성이 근무지라는 것도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으로 꼽힌다. AVP 사업팀은 지난 2022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기존 테스트앤시스템패키지(TSP) 총괄에서 분리해 출범했다. 기존 패키징에서 나아가 2.5차원(D) 패키징,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 개발·양산·테스트·출하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AI 등 최첨단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AVP팀은 HBM의 패키징뿐 아니라 패키징 턴키 서비스 구현에 이르기까지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3D 패키징을 구현하고 이 패키징 서비스를 고객사에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팀 인력을 점차 보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력하는 메모리사업부에 비교할 채용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최근 시작한 패키징 턴키 서비스는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는 칩 제작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것이다.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여러 층으로 쌓은 D램 등을 함께 배치하는 2.5D 패키징, 다양한 CPU·D램 등을 수직으로 쌓아 연결하는 3D 패키징 등 첨단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팹리스들이 원하는 맞춤형 반도체를 제작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며 “TSMC와 인텔과의 파운드리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후공정 분야 기술 강화를 위해 TSMC 출신 엔지니어인 린준청 AVP사업팀 개발실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 당시 “HPC 시장의 차세대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DS부문 내에 AVP 사업팀을 신설했다”며 “첨단 패키징 개발, 양산, 테스트, 제품 출하까지 운영을 강화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외대 GTEP 사업단, 제18기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 지난 6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에서 2024학년도 한국외대 GTEP사업단 제18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외대 GTEP 사업단 제18기 발대식 개최. (사진 제공=한국외대)GTE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관리하는 대학생 대상의 무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의 무역실무, 산학협력 현장실습, 전자상거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실습 등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1월에 시작된 제18기 사업에는 대학생 800명이 참가해 내년 3월까지 15개월간 480시간 이상의 무역 실무·해외 지역특화 교육,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현장실습,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활동을 진행한다.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5~7일 진행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전시회 ‘두바이 더마 미용 전시회(Dubai Derma 2024)’에 협력업체 ‘아윤메디’와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주요 상품인 리프팅용 실(KSL LIFT), 보톡스, 필러 및 스킨부스터 등을 전시 판매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무역 이론 및 실무를 갖춘 무역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두바이 더마 미용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21~23일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 전시회 2024’와 27~29일 진행되는 ‘모나코 AMWC 2024‘에도 참가한다.백재승 한국외대 GTEP사업단 단장은 “글로벌 무역전문가의 꿈을 꾸며 국내·외 수출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무역 활동을 지원하고 무역의 전 과정을 실제 체험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외대 GTEP사업단 18기 학생들이 열정적인 자세와 실무지식을 겸비한 무역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무역협회 주관 GTEP사업단 제17기 수료식·제18기 발대식에 참석한다.
- 성신여대, 2024학년도 신편입 유학생·GKS 장학생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15일 서울 도봉구 소재 성신여대 수련원인 난향원에서 ‘2024 국제 학생 및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15일 성신여대가 2024학년도에 신·편입학한 국제 학생과 GKS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신여대 난향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성신여대)이번 워크숍은 올해 3월 성신여대 신·편입 학위과정에 입학한 국제 학생들과 학부·대학원 석박사 과정 GKS 장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외국인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나이지리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브라질, 이집트, 일본, 에콰도르,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프랑스 등 16개의 다양한 문화권의 학위과정 유학생 94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학교 소개·교내 관련 안내 △팀별 실내·실외 게임 등 레크레이션 △학생 간 문화교류 등 으로 구성됐다.워크숍에 참가한 브라질 국적의 GKS 정부초청 장학생 모르벡 에스테베스 라파엘(27) 학생은 “처음 방문한 한국의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던 중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앞으로 성신여대에서 배울 전공은 물론 새 친구들과 함께할 한국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성신여대는 지난해 ‘2023~2025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수학대학’의 학부과정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 사업에 모두 선정돼 2024년 3월 기준 34개국 830명의 국제 학생이 수학 중이다. 올해 2월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되며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등 성신여대만의 우수한 글로벌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