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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꿀팁…클룩, 웹예능 ‘전역자’ 통해 소개
  • 일본 여행 꿀팁…클룩, 웹예능 ‘전역자’ 통해 소개
  • 클룩이 웹예능 ‘전역자’를 통해 다양한 일본여행 혜택을 선보인다 (사진=클룩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클룩이 일본 여행객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기 웹예능 ‘전역자’를 통해 알찬 일본 기차여행 콘텐츠도 공개했다. ‘전역자: 전 세계 모든 역을 리뷰하는 남자’는 현지에서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파헤치는 예능이다. 내용에는 클룩을 통해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지하철 등 일본 열차를 예매·이용하는 방법 및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등 명소 입장권 구매법 등이 소개된다.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19일 두 차례에 걸쳐 도쿄 곳곳을 탐방하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할인 프로모션 대상 카드로 결제할 경우 교통, 호텔, 액티비티 등 일본 여행 전 상품을 30달러 한도 내에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달러(USD) 결제 시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봄철 일본 여행에 관심이 높은 만큼 웹예능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일본 여행을 즐기는 법을 소개하고, 합리적인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클룩은 공항 고속열차, 지하철 패스, 신칸센 등 다양한 일본 교통 상품을 제공 중이다. 한국어와 다양한 결제 옵션을 지원해 손쉽게 예약하고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고속열차 ‘신칸센’의 경우 신칸센 공식 예매 사이트(30일 이전)보다 더 빠른(90일 이전)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03.18 I 김명상 기자
피부 미용·의료 솔루션 '미메틱스'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피부 미용·의료 솔루션 '미메틱스'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자연 모사 기술을 활용해 피부 미용·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메틱스가 퓨처플레이와 메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미메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시작한 학생 창업 기업이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방창현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함께 5년여 간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며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4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고, 국내외 특허 30여 개를 출원하며 사업화를 실행해 오고 있다. 미메틱스는 문어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가 물리적인 음압을 형성해, 환경과 표면 특성에 관계없이 부착이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특히 3차원 돔 구조가 물, 실리콘 오일 내부, 습한 피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점착력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피부 관리에 뛰어난 효과를 가졌지만, 각질층을 투과할 수 없어 효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성분의 피부 침투 깊이를 최대 3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미메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제조사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함께할 디자이너와 전략 기획자를 모집하는 등 인재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는 “자연으로부터 찾은 안전한 피부 점착 구조 기술을 통해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분야 등 여러 산업군으로 해당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자체 브랜드 포어도어(ForAdore)를 통해 모공 과학에 집중해 약물 전달을 통해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집중 미용법과 모공 컨트롤 키(PDC·Pore Door Controller)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모상현 퓨처플레이 상무는 “미메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 모사 원천 기술은 우수한 약물 전달 효능이라는 기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지니고 있다”며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8 I 박소영 기자
건국대 박수한 교수팀, 외기온도 따른 전기차 배터리소모 특성분석
  • 건국대 박수한 교수팀, 외기온도 따른 전기차 배터리소모 특성분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건국대는 박수한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이광렬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에너지분야 국제저명학술지 ‘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 (IF=10.4)’ 4월호에 전기자동차의 주행 특성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건국대 박수한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이광렬 학생, 박수한 교수. (사진 제공=건국대)해당 학술지는 에너지 공학 분야에서 JCR 상위 1.8 %에 해당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박수한 교수와 이광렬 학생은 해당 논문에서 외기 온도에 따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시험 차량의 OBD를 이용, CAN 통신으로 차량 속도, 배터리 전류·전압, 모터 속도·토크 등 약 90여개의 데이터를 1초 단위로 수집했다. 이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지원을 받아 외기온도, 속도, 부하, 경사도 등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차대동력계에서 외기온도의 영향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를 실제 주행 환경에 적용, 2022년4월부터 2023년2월까지 약 10개월간 동일 경로를 주행하며 유사한 환경에서 -15~30℃ 범위 외기온도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에 기반해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겨울철 낮은 외기 온도에서 회생제동으로 회수되는 에너지가 감소되며 배터리 소모량은 증가하는 등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감소·에너지 소비효율 저감 특성을 밝혀냈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약 20~30℃에서 최적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나타내며 24℃ 대비 -15 ℃에서 약 35.4%의 에너지를 더 소모하는 점도 확인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실제 주행 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소모 특성을 측정·분석해 향후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과 주행거리 연장을 위한 부품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논문의 제1저자는 이광렬 석박사통합과정학생이며, 교신저자는 박수한 교수, 공동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임윤성 연구관, 경북대학교 송진근 교수다. 이광렬 학생은 최근 이슈인 전기동력차량(xEV)의 다양한 영향인자에 따른 1회 충전주행거리와 에너지소비효율 등의 주행 특성 분석과 차량 모델링을 통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진행 과정. 연구팀은 OBD를 통해 시험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step1),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험 방법(step2)과 시험결과(step3)에서 외기 온도에 따른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 (자료 제공=건국대)
2024.03.18 I 김윤정 기자
제노코, 지난해 매출액 551억…전년비 8.7%↑
  • 제노코, 지난해 매출액 551억…전년비 8.7%↑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361390)(대표이사 유태삼)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5억원, 16.5억원으로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제노코는 2021년 3월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와 함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며 우주항공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방위산업 부문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위성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왔다. 에어버스와 록히드마틴 등 방위·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탑티어들과 군위성 사업을 진행하며 쌓아 온 노하우와 파트너십이 인공위성 부문 성장 기반이 되어 이제는 위성체, 위성지상국, 위성발사체 분야까지 위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제노코 관계자는 “5년 연속 최대매출 경신을 통한 성장도 큰 성과지만 이제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소식을 투자자들에게 알린 것이 회사에겐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며 “작년 ADEX 현장에서 글로벌 B사와 MOU 체결과 바로 이어진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인 비아샛과 MOU 체결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제노코는 위성 분야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 헤리티지(우주인증)를 획득하게 한 차세대 중형 위성 1호에 이어 2호 탑재 완료 및 3호 탑재 예정된 탑재체인 ‘X-band Transmitter’, 위성 본체인 ‘S-band Transponder’, 초소형 LEO 위성플랫폼까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위성분야도 성장 중이다. 항공전자 분야는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인터콤(ICS, InterCom System)장비는 올해 2월 체결된 양산 계약을 통해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가 본격화되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에도 국산화한 혼선방지기(IBU, Interference Blanker Unit)가 탑재될 예정이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금강벨트 여·야 대진표 완성…총선서 심판은 누가 받을까?
  • 금강벨트 여·야 대진표 완성…총선서 심판은 누가 받을까?[4·10 지역돋보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금강벨트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28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각 당의 공천 절차를 거쳐 지역구 현역 의원 16명의 본선행이 확정됐고, 나머지 12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이외의 여·야 주자간 대결이 성사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전 7개, 세종 2개, 충북 8개, 충남 11개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을 매듭지었다. 전체 28개 선거구 중 16곳(57%)에서는 공천을 확정 지은 여·야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상대당 후보에 맞서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양당 소속 충청권 지역구 현역 의원은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비례)이 대전 동구 총선 후보로 가세하면서 여당 소속 충청권 현역 주자는 모두 8명이다. 이에 따라 대전 동구는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소속 장철민 의원(초선)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등 현역간 맞대결이 성사됐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또 4대 4로 여·야가 균형을 맞추고 있던 충북은 공천 과정에서 경선 탈락, 공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며 전체 선거구의 절반인 4곳(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현역 의원들이 나선다. 충남에서 현역 의원들이 본선에 오르는 선거구는 천안갑과 천안병, 아산을, 당진,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등 모두 7곳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박영순(대전 대덕)·김종민(논산계룡금산) 의원 등은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뒤 각각 대덕과 세종갑에서 출마한다.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모두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각 정당의 시·도당에서도 공약 발표 및 상대 당·후보에 대한 비난 등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우선 민주당 대전시당은 박범계(서구을) 의원과 장철민 대전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허태정 전 대전시장으로 구성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제22대 총선 ‘정권 심판, 국민승리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식을 갖고 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3명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을 총괄 지휘하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송석찬·선병렬 전 의원이 상임고문단으로 참여한다.국민의힘도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인 정진석 의원이 중앙선대위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금강벨트 선거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또 각 후보자들도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는 지역 뷰티전문가와 봉사단체 대덕미래발전회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대전 서구을의 양홍규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결의를 한 데 이어 11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친일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는 광복회를 직접 찾아가 사죄하는 등 사태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과 관련 ‘정권 심판론’ 대 ‘야당 심판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의료·연금·노동 등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을 놓고,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각 정당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함께 제3지대의 선전 여부 등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총선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여당이 모두 장악한 충청권 지방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다”면서 “특히 충청권 곳곳에서 불거진 공천 잡음이 남은 기간 거대 양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부와 함께 의대 증원 이슈,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8 I 박진환 기자
'집권 5기' 맞은 푸틴…당선 후 '3차 대전' 언급
  • '집권 5기' 맞은 푸틴…당선 후 '3차 대전' 언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압승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스탈린 옛 서기의 29년 집권을 뛰어넘어 30년 통치가 가능해지며 현대판 ‘차르’(황제)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강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푸틴 체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독재자를 뜻하는 ‘스트롱맨’이 주도하는 서방과의 신냉전 시대가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5선 연임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또다시 푸틴…‘강한 러시아’ 향수15~17일(현지시간)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은 “개표 98% 기준, 87.3% 득표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대선에서 첫 80%대 득표율이며,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경쟁 시늉조차 하지 않은 다른 후보 3명은 4% 안팎의 득표율에 그쳤다. 투표율도 74.2%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 대선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투표 기록은 더 높은데 440만명이 참여해 최종 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푸틴의 압도적 승리에는 러시아인들의 사회적 안정 속 점진적 개혁에 대한 수요, 지정학적 위기의 심화 속에 강한 지도자에 대한 희구, 적수 없는 1인 체제 구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사적으론 푸틴이 주도해온 러시아 국가주의 강화가 있다. 러시아엔 냉전 시대 미국과 대등하게 국력을 겨루던 영광에 대한 향수가 존재하고 소련 붕괴 트라우마가 없는 젊은층도 경제적 안정을 우선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소련 붕괴 이후 국가적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1999년에 권한대행을 맡아 2000년 처음 대통령에 오른 푸틴은 ‘강한 러시아’ 정책을 펼쳤다. 이에 러시아가 서방 전체에 맞서는 상황을 보며 강대국의 위상 회복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가 회생한 측면도 있지만, 소련 비밀정보기관 KGB 출신으로 여론 통제와 정적 배제를 추진한 푸틴 특유의 국정 장악력이 있다.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재선도 가능하게 하는 등 스탈린도 하지 못했던 철권통치 발판을 마련한 것도 대표적이다. 러시아는 시간대가 11개일 정도로 광활한 영토라 번영을 위해 중앙집권적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국가주의 성취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선을 앞두고선 푸틴은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서방을 떨게 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석유·가스·식량 등 풍부한 자원을 무기로 예상보다 잘 버티며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1.1%에서 지난 1월 2.6%로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이번 대선은 ‘푸틴 5기’를 이끌어 갈 강력한 동력을 제공했다.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임투표 성격도 있다는 점에서 푸틴은 역대 최고 득표율과 투표율을 명분으로 더욱 강력한 철권통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그는 이날 당선 직후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더 강한 러시아’를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 직후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나토 맞서 反서방 연대 강화… ‘신냉전’ 고착이번 선거는 러시아 안팎으로 상당한 저항을 받았다. 선거 첫날 곳곳에서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없는 투명한 투표함에 액체를 쏟는 항의 표시가 나왔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접경지 침투 시도도 이어졌다. 선거 마지막 날엔 감옥에서 의문사한 푸틴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지지자들이 주도한 ‘푸틴에 맞서는 정오’ 시위가 열렸다. 이에 푸틴은 나발니 사망 한한 달만에 처음으로 “슬픈 일”이라고 언급, 뒤늦게 추모 메시지를 통해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데 나서기도 했다.이에 미국·영국·독일 등 서방에서는 러시아 대선 자체가 ‘가짜 선거’라며 평가절하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자국 점령지에서 진행되는 선거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무효를 주장했고 유럽연합(EU)도 이들 지역 선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새 영토’로 부르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4곳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으며, 득표율은 평균 92%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런 비판 속에서도 ‘푸틴 5.0’ 시대에는 추가 징집 등 특별군사작전 정책이 강화되고 서방 분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푸틴은 당선 직후 ‘누구도 원치 않는 시나리오’라는 전제로 러시아와 미국 주도 나토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이 일어난다면 세계 3차대전에서 근접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을 향해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침공을 눈 앞에서 경험한 유럽은 신냉전 체제 속 군비 확대 경쟁이 불가피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비 기준은 각 회원국 GDP의 2%인데 이를 위해선 연간 560억유로(약 81조원)가 필요하다는 추산도 나왔다. 작년 4월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했던 핀란드가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고 ‘200년 중립국’ 스웨덴도 지난 8일 32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다. 러시아 주도의 반(反) 서방 연대 전략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러시아는 중국과의 교역 확대, 이란과의 군사협력, 아랍권 국가에 대한 외교적 지원,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적 확장을 도모하는 러시아는 오는 10월 의장국으로 브릭스 회의를 주재하며, 연대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이밖에 올해 11월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푸틴의 승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서방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정보전이 심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른 종전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 주목한 켄 오스굿 미 콜로라도 광업대학 교수는 “미국이 원조를 철회하고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압박한다면 푸틴의 승리”라고 전망했다.
2024.03.18 I 이소현 기자
"엔비디아 공략하고 TSMC 추격"…삼성, AVP팀 키운다
  • [단독]"엔비디아 공략하고 TSMC 추격"…삼성, AVP팀 키운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패키징 기술 개발뿐 아니라 매출 극대화를 위한 판매 전략 제고에 나선다. 전 세계 패키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설된 어드밴스드패키징(AVP) 사업팀 내 영업·마케팅 직무 인재를 처음 뽑는 것으로, 그 거점을 경기 화성으로 정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지근거리에서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공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사인 TSMC를 본격 추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 서초사촉 전경. (사진=이데일리DB)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파운드리사업부 내 AVP 사업팀 인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영업마케팅 직군을 처음 신설해 중장기 사업 전략 구상뿐만 아니라 고객사 관리, 판매 전략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고객, 시장, 공정에 대한 이해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응용처별, 거래선별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기존 주요 근무지인 충남 천안, 온양이 아닌 수도권 지역인 경기 화성이 근무지라는 것도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으로 꼽힌다. AVP 사업팀은 지난 2022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기존 테스트앤시스템패키지(TSP) 총괄에서 분리해 출범했다. 기존 패키징에서 나아가 2.5차원(D) 패키징,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 개발·양산·테스트·출하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AI 등 최첨단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AVP팀은 HBM의 패키징뿐 아니라 패키징 턴키 서비스 구현에 이르기까지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3D 패키징을 구현하고 이 패키징 서비스를 고객사에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팀 인력을 점차 보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력하는 메모리사업부에 비교할 채용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최근 시작한 패키징 턴키 서비스는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는 칩 제작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것이다.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여러 층으로 쌓은 D램 등을 함께 배치하는 2.5D 패키징, 다양한 CPU·D램 등을 수직으로 쌓아 연결하는 3D 패키징 등 첨단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팹리스들이 원하는 맞춤형 반도체를 제작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며 “TSMC와 인텔과의 파운드리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후공정 분야 기술 강화를 위해 TSMC 출신 엔지니어인 린준청 AVP사업팀 개발실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 당시 “HPC 시장의 차세대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DS부문 내에 AVP 사업팀을 신설했다”며 “첨단 패키징 개발, 양산, 테스트, 제품 출하까지 운영을 강화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I 최영지 기자
얼라인 "JB금융, 이사 1인 추천 요구 이해할 수 없어"
  • 얼라인 "JB금융, 이사 1인 추천 요구 이해할 수 없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에 “사외이사 후보를 1인만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18일 반박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가 아무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들의 독립성을 폄훼한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부적절한 주장이다. 이사 후보 주주제안은 법으로 보장된 주주의 고유한 권리”라며 “사외이사는 누가 추천했는지와 무관하게, 어떤 후보가 더 나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졌는지 공정하게 경쟁해 투표를 통해 주주의사에 따라 이사회가 구성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들은 JB금융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핵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독립적 전문가”라고도 강조했다.또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총주주 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한 33.1%로 높이는 등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JB금융의 주장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나 주주환원율을 비판하거나 당장 올해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요구의 핵심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의 도입”이라고 반박했다. 예측 가능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자는 요구에도, JB금융이 아무런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5년 누적 기준주가 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JB금융의 주장에 대해선 “JB금융의 주가 호조엔 지난해 1월2일부터 진행된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 캠페인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및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기대도 같이 반영됐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JB금융의 PBR는 0.57배 수준으로, KB금융과 함께 국내 선두권이 맞지만,주가수익비율(PER)는 4.1배로 국내 4위에 그친다”며 “수익력 대비 여전히 크게 저평가된 것이고, 해외 주요 은행 평균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얼라인파트너스는 “대형상장사를 상대로 주주제안의 주총 통과는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JB금융의 태도 변화를 위한 건설적 계기를 만들어 주고,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최소 1명 이상 반드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 전경[JB금융 제공]
2024.03.18 I 김인경 기자
‘마의 70타 누가 깰까’…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 개최
  • ‘마의 70타 누가 깰까’…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 개최
  • (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최강 아마추어 골퍼를 가리는 ‘제4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우승 스코어 ‘70타’를 깨는 최강 아마추어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초대 대회 우승자 스코어는 74타(우정힐스 CC)였고, 제2회 대회 우승자 스코어는 71타(사우스스프링스 CC), 지난해 제3회 대회 우승자는 70타(사우스스프링스 CC)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올해 대회는 프로 골프대회가 열렸던 코스에서 세 차례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총 1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최강 아마추어 왕좌 주인공에 도전한다.1차 예선은 4월 29일 강원 성문안 CC에서 막을 올린다. 220명의 참가자 가운데 40명이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2차 예선은 4월 30일 강원도 성문안 CC에서 열린다. 220명이 출전해 4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1차, 2차 예선 참가신청은 3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다.마지막 3차 예선은 6월 3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치러진다. 참가자 220명 중 40명이 선발된다. 3차 예선 참가 신청은 4월29일부터 5월 17일까지이며, 앞선 예선과 중복 접수 가능하다.본선은 7월 29일 개최된다.참가 자격은 핸디캡 18이하의 만 25세 이상 순수 남성 아마추어 골퍼로, 테일러메이드 클럽 10개 이상에 볼· 모자·장갑·어패럴을 착용해야 한다. 본선은 테일러메이드 클럽 14개와 볼·장갑·모자·어패럴을 착용해야 한다.예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테일러메이드 스탠드백, 2024 ALL NEW TP5골프볼 한 더즌, 모자, 장갑 및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상의(미드아마추어 플레이어스 셔츠)가 제공된다. 예선전 1위에게는 테일러메이드 Qi10 Max 드라이버가 주어지는 등 상품도 준비됐다.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8 I 주미희 기자
단국대, 크랙 결함 없는 나노셀룰러 그래핀 개발
  • 단국대, 크랙 결함 없는 나노셀룰러 그래핀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크랙 결함을 없앤 나노셀룰러(나노 크기의 3차원 연속 연결) 구조의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주수현(사진)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그래핀은 전기 전달이 우수하고 화학적으로 안정돼 배터리 음극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 제작에는 흑연의 산화·환원 특성을 활용한 화학적박리법과 화학기상증착 합성법(CVD) 등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에 개발된 나노구조의 그래핀들은 나노구조 사이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서로 간의 결합력이 약해 틈새(crack)가 발생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주 교수팀은 일본 도호쿠대 가토 히데미(Hidemi Kato) 교수팀과 공동으로 탈성분법(원소 간 결합 선호도 차이를 활용한 새로운 공정)과 망간·탄소를 증착해 얻은 비정질합금막을 활용, 크랙이 전혀 없는 나노셀룰러 구조의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제작한 나노셀룰러 구조 그래핀은 기존의 그래핀보다 전기전도도가 2배 이상 높고 인장강도도 10배 이상 높다. 플렉시블 나트륨 배터리의 음극재로 활용 시 7000번의 충·방전 후에도 충전용량이 유지되는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주수현 교수는 “새로운 공정을 통해 다양한 고기능성 재료들이 추가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 이라며 “배터리 음극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에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2024.03.18 I 신하영 기자
첼리스트 한재민, 20일 미술관에서 게릴라 콘서트
  • 첼리스트 한재민, 20일 미술관에서 게릴라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올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첼리스트 한재민 게릴라 콘서트. (사진=롯데문화재단)이번 공연은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윤협의 ‘녹턴 시티’(Nocturne City) 전시에서 오후 4시 도슨트 설명 종료 이후 작품 ‘뉴욕의 밤’(Night in New York, 2023) 앞에서 열린다.롯데문화재단은 국내 대기업 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대형 콘서트홀과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관객에 보다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게릴라 콘서트 이벤트를 마련했다.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게릴라 콘서트는 신동, 천재라는 수식어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가며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첼리스트 한재민을 첼로의 그윽한 음색이 더욱 돋보이는 롯데뮤지엄의 작품 앞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롯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롯데콘서트홀과 롯데뮤지엄이 연대해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시도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은 물론 음악 안에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색깔을 추구하는 연주자 및 단체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한재민은 올해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오는 29일과 10월 30일 총 2회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한재민의 게릴라 콘서트는 해당 전시 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입장료는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2024.03.18 I 장병호 기자
아주대 '꿈의 물질' 그래핀 활용, 강철보다 강한 소재 구현
  • 아주대 '꿈의 물질' 그래핀 활용, 강철보다 강한 소재 구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꿈의 물질’ 그래핀을 이상적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적층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초경량·초고강도 특성을 가진 복합소재를 구현해 냄으로써 향후 소형 전자기기와 자동차·우주항공 분야에서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이재현(사진)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삼성디스플레이·부산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아주대 교내 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공법을 통해 수백 층의 그래핀이 고분자 필름 내부에 적층 배열된 세계 최고 성능의 초경량·초고강도·고열전도 복합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꿈의 물질’ 그래핀(graphene)은 두 개 이상의 물질이 결합 돼 각각의 물질보다 더 좋은 물성을 나타내는 복합소재의 가장 이상적 형태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면서도 매우 가볍고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갖는다. 하지만 뛰어난 특성에도 불구, 실제 그래핀 기반 복합소재의 특성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래핀의 층수가 작아질수록 입자의 응집 현상이 도드라지는 원천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복합소재를 이루는 기지(Matrix) 내에서 단층의 그래핀을 균일하게 분산하거나 이를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유식 공법에 주목했다. 부유식 공법은 작은 힘에도 쉽게 깨지는 낮은 밀도의 유리를 높은 밀도의 주석 (Molten Tin) 위에 띄워 원하는 두께와 크기로 가공하는 방법이다. 낮은 밀도와 소수성을 가진 그래핀에 얇은 고분자막을 코팅한 후 물 위에 띄운 다음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고 롤러 구조물에 이를 말아 올림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적층 배열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연구팀은 이러한 과정을 반자동화 공정으로 구현, 복합소재를 제조했고 적층 간격과 크기, 두께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했다. 또한 제조한 복합소재의 강도와 탄성계수가 혼합물의 법칙(rule of mixture)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그래핀이 가진 물성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 복합소재 구조를 구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는 이재현 아주대 교수와 이승기 부산대 재료공학부 교수, 조성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교신저자를 맡았다. 제1저자로는 아주대 김승일 박사과정 학생(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문지윤 아주대 박사후연구원(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과 형석기 아주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과정 학생(신소재공학과)이 참여했다. 이재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복합소재는 일괄공정이 가능하며 크기와 두께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그래핀 복합소재의 양산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초소형 스마트 전자기기 및 우주 항공·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초경량·고강도 복합소재로의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8 I 신하영 기자
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 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니’(Gemini)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 계약 조건이나 브랜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iOS 18’에 자체 AI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ILE PHOTO: An Apple logo is pictured in an Apple store in Paris, France September 17, 2021. REUTERS/Gonzalo Fuentes/File Photo이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가 아이폰에 제미니를 탑재해 새로운 기능을 구동하기 위해 활발한 협상을 진행중으로, iOS 18에 이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보다는 단말기에서 작동하는 기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이 모바일에 제미니를 탑재하게 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간단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는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생성형 AI인 제미니를 탑재하는 안에 합의하게 되면 이는 AI업계를 뒤흔들 블록버스터급 소식이 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 애플과 구글의 거래가 성사되면 두 회사는 검색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엔진인 ‘사파리’(Safari)를 아이폰 내 기본 옵션으로 만들기 위해 애플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왔다. 이번 협상 성사시, 구글은 제미니의 잠재 사용자를 수십억명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구글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폰 ‘S24’ 라인업에도 제미니로 구성되는 AI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은 지난해초부터 생성형 AI를 뒷받침하는 기술인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코드면 Ajax)을 테스트해왔다. 일부 직원들은 ‘Apple GPT’라는 기본 챗봇을 사용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의 기술은 구글이나 경쟁업체의 것보다 뒤쳐져 파트너십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두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 미국 법무부는 구글과 애플의 검색 계약에 독점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미 정부는 두 회사가 모바일 기기에서 검색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단일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규제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기본검색 엔진을 구글의 것으로 변경하도록 유도 가능하다고 규제당국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애플이 AI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고, AI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대대적인 AI 발표를 약속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엔지니어를 인공 지능 부서로 옮겼다. 구글 서비스를 모바일에 탑재하는 것은 팀쿡이 밝힌 ‘대대적인 AI계획’에 못미친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소식통은 “애플이 오픈AI와도 최근 만나 논의를 진행했으며, 아이폰에 오픈AI 모델을 탑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2024.03.18 I 정수영 기자
동두천시청 빙상단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힘 보태
  • 동두천시청 빙상단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힘 보태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유치에 나선 동두천시의 빙상팀 선수들이 전국대회 종합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시는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동두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18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청 빙상단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동두천시 제공)특히 차민규는 대회 2일째 열린 남자 1000m 종목에서 이번 시즌 태릉스케이트장 최고 기록인 1분10초06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하루 앞서 열린 500m 1위에 이어 금메달 두개를 목에 걸었다.또 김영호, 안현준, 김윤지가 뛴 팀추월 종목에서는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선이 나선 의정부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전날 여자 3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윤지가 2관왕에 올랐다.또 안현준은 남자 50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윤지도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동두천시청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이같은 활약은 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당위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건축 부지를 확보했으며 인근에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 조성 사업인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청 빙상단의 성과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빙상단의 발전과 관내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정재훈 기자
한국외대 GTEP 사업단, 제18기 발대식 개최
  • 한국외대 GTEP 사업단, 제18기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 지난 6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에서 2024학년도 한국외대 GTEP사업단 제18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외대 GTEP 사업단 제18기 발대식 개최. (사진 제공=한국외대)GTE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관리하는 대학생 대상의 무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의 무역실무, 산학협력 현장실습, 전자상거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실습 등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1월에 시작된 제18기 사업에는 대학생 800명이 참가해 내년 3월까지 15개월간 480시간 이상의 무역 실무·해외 지역특화 교육,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현장실습,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활동을 진행한다.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5~7일 진행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전시회 ‘두바이 더마 미용 전시회(Dubai Derma 2024)’에 협력업체 ‘아윤메디’와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주요 상품인 리프팅용 실(KSL LIFT), 보톡스, 필러 및 스킨부스터 등을 전시 판매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무역 이론 및 실무를 갖춘 무역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두바이 더마 미용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21~23일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 전시회 2024’와 27~29일 진행되는 ‘모나코 AMWC 2024‘에도 참가한다.백재승 한국외대 GTEP사업단 단장은 “글로벌 무역전문가의 꿈을 꾸며 국내·외 수출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무역 활동을 지원하고 무역의 전 과정을 실제 체험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외대 GTEP사업단 18기 학생들이 열정적인 자세와 실무지식을 겸비한 무역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무역협회 주관 GTEP사업단 제17기 수료식·제18기 발대식에 참석한다.
2024.03.18 I 김윤정 기자
"구조개혁 없이 저출산 지속시 2050년대 역성장 가능성 68%"(종합)
  • "구조개혁 없이 저출산 지속시 2050년대 역성장 가능성 68%"(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구조개혁 없이 초저출산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한국 경제가 2050년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확률이 68%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그룹은 그룹사 자체적인 일·가정 양립 정책을 시행한 결과 출산율이 올랐다는 분석을 내놨다.1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일·생활 균형 정책 세미나’에서 이정식(맨 오른쪽) 고용부 장관과 이성희(맨 왼쪽) 차관이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육아휴직 사용률 높이면 출산율↑”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일·생활 균형 정책 세미나’에서 기조 발표를 한 황인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실장은 “구조개혁 없이 현재의 초저출산 흐름이 이어지면 ‘성장-분배’ 양면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성장 부문은 2050년대에 0% 이하 추세성장률, 즉 역성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68%라고 최 실장은 분석했다. 분배 측면에선 소득 불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타일지수가 2021년 0.25에서 2050년대 0.3으로 약 18% 올라 불평등이 심화할 것으로 봤다.그는 출산율을 높이려면 육아휴직 사용률과 청년 고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황 실장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한국의 연간 육아휴직 실이용기간은 10.3주로, 한국을 제외한 34개국 평균(61.4주)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는 육아휴직 기간을 OECD 평균만큼 늘리면 출산율이 0.096명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또 청년층(15~39세) 고용률이 한국이 58.0%, 34개국 평균은 66.6%인데 고용률을 OECD 평균만큼 높이면 출산율이 0.119명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과 청년 고용률 제고로 출산율을 약 0.2명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자료=고용노동부, 황인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실장)◇롯데 “가족친화 그룹사 출생률 5년간 0.07명↑”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롯데그룹은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 출산율이 올랐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사 26곳의 2017~2022년 가족친화 정책과 출생률을 연계 분석한 결과, 가족친화 정책을 활발히 시행한 상위 30% 그룹사의 출생률은 0.07명 증가한 반면 하위 그룹사는 1.14명 감소했다”며 “일·가정 양립 정책이 저출산 감소를 방어할 수 있다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본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하고, 2017년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제도’로 배우자 출산 시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대상 자녀 양육자엔 최대 1년간 ‘자녀돌봄 입학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부성보호제도’를 운영 중인 중소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정보통신회사 ㈜모션은 자녀 초등학교 입학식, 배우자 태아검진 때 연차와 별개로 유급 휴가를 남성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가족돌봄휴가도 남성 직원들이 연평균 3일 사용한다. 법으로 지원 중인 ‘모성보호’에서 한 단계 나아가 아빠도 육아에 힘쓰라는 차원에서 만든 자체 제도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작다 보니 금전적 지원은 하지 못하지만, 직원이 꼭 필요한 제도로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했다.
2024.03.18 I 서대웅 기자
성신여대, 2024학년도 신편입 유학생·GKS 장학생 워크숍 개최
  • 성신여대, 2024학년도 신편입 유학생·GKS 장학생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15일 서울 도봉구 소재 성신여대 수련원인 난향원에서 ‘2024 국제 학생 및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15일 성신여대가 2024학년도에 신·편입학한 국제 학생과 GKS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신여대 난향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성신여대)이번 워크숍은 올해 3월 성신여대 신·편입 학위과정에 입학한 국제 학생들과 학부·대학원 석박사 과정 GKS 장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외국인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나이지리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브라질, 이집트, 일본, 에콰도르,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프랑스 등 16개의 다양한 문화권의 학위과정 유학생 94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학교 소개·교내 관련 안내 △팀별 실내·실외 게임 등 레크레이션 △학생 간 문화교류 등 으로 구성됐다.워크숍에 참가한 브라질 국적의 GKS 정부초청 장학생 모르벡 에스테베스 라파엘(27) 학생은 “처음 방문한 한국의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던 중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앞으로 성신여대에서 배울 전공은 물론 새 친구들과 함께할 한국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성신여대는 지난해 ‘2023~2025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수학대학’의 학부과정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 사업에 모두 선정돼 2024년 3월 기준 34개국 830명의 국제 학생이 수학 중이다. 올해 2월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되며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등 성신여대만의 우수한 글로벌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2024.03.18 I 김윤정 기자
삼성·LG, 中 최대 가전박람회 나란히 금상 받았다
  • 삼성·LG, 中 최대 가전박람회 나란히 금상 받았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가전 제품을 통해 나란히 금상 등을 받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AWE 2024’ 어워드 시상식에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QN900D)로 금상을 받았다.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선보인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운 비스포크 세탁기는 각각 우수제품상을 받았다. LG전자(066570)는 ‘올 뉴 스타일러’로 금상을 수상했다. 올 뉴 스타일러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신제품이다.LG전자는 아울러 세탁기와 건조기가 직렬로 연결돼 일체형으로 구성된 ‘워시타워’로 디자인상을,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인 ‘LG 울트라 기어’로 테크놀로지상을 각각 수상했다.AWE는 중국 최대 가전·전자산업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는 14~17일 나흘간 열린 행사에 전시된 수만점의 가전 중 4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주최 측은 심사를 거쳐 금상, 우수제품상, 코어상, 디자인상, 테크놀로지상, 혁신상 등을 수여했다.(사진=LG전자 제공)
2024.03.18 I 김정남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신임 무역협회장 접견
  •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신임 무역협회장 접견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윤진식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접견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윤진식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했다.윤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류 회장 취임 이후 한경협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상이 제고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한일 관계 개선과 저출산 문제 등 국가적인 과제 해결뿐만 아니라 규제 혁신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에 류 회장은 “올해 경제 회복의 열쇠는 수출”이라며 “글로벌 교역 회복세를 타고 한국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자”고 말했다.지난해 말 대통령 순방 때 한경협은 영국, 무역협회는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을 각각 맡아 운영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민간 외교, 기업의 무역 애로 해소 등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한경협 측은 전했다.
2024.03.18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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