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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끝에 상승…630선 안착
  • [코스닥 마감]널뛰기 끝에 상승…630선 안착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610선 사수도 위태로울 정도로 급락장을 연출하나 싶었지만, 오후 들어 반등해 630선에 안착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0.73%(4.54포인트) 오른 630.18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25분 610.70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17년 2월10일(610.58)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를 저점으로 낙폭을 점차 회복하더니 오후 1시20분쯤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오후 2시40분 631.43으로 천장에 닿고서 63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 간 차이가 20.73포인트에 달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보였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어제 코스닥지수가 기술적인 반등으로 올랐다면 오늘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했다”며 “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컸다”고 분석했다.종일 순매도를 고수한 기관과 달리 시시각각 포지션을 바꾼 외국인의 손끝에도 장은 요동쳤다. 이날 오전 9시20분, 오후 1시20분 외국인이 방향을 틀고서 한시간여 후 장세는 반전하는 식이었다.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8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5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97억원, 은행과 기타금융이 각각 14억원, 11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사모가 1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억원 매수우위였다. 금속, 유통, 기타 제조, 의료정밀기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통신장비가 3%대, 인터넷, 운송장비부품이 2%대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가 1%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바이오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6%대 솔브레인(036830) 원익IPS(240810)는 3%대 파라다이스(034230)는 CJ ENM(035760)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5%) 셀트리온제약(068760)(2.05%) 휴젤(145020)(1.95) 고영(098460)(1.07%) 코미팜(041960)(1.79%)은 하락했다.개별 종목 중에는 KTH(036030)가 2분기 호실적 소식에 미스터블루(207760)가 자회사의 모바일게임 출시 기대에 상한가를 쳤다. 두올산업(078590)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철회 소식에 연이틀 급락 중이다.이날 거래량은 7억5526만주, 거래대금은 4조1601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7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4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9.07.31 I 유현욱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
  •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
  •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 개발하는 장면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업체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제품)인 램시마SC에 대한 임상 3상을 본격 개시했다.피하주사형은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인슐린을 투여하듯 집에서 혼자 주사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2~4시간 투여받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램시마보다 투여가 쉽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약효능을 보면서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로 시판 허가 직전 단계다. 셀트리온은 최근 ‘램시마SC(CT-P13 SC)’의 임상(3.8) 사이트를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임상 시험 기관에 오픈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이번 임상 사이트를 미국에서 열었다.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해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임상 디자인 합의에 성공해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EMA)허가를 위해 제출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향후 램시마SC가 FDA 승인 후 미국에 출시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 유일한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TNF-α) 피하주사 제품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글로벌 43조원을 차지하는 TNF-α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지난해 단일 제품으로 매출 약 2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SC는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통해 신약을 개발 하는 트랙을 밟지 않고 셀트리온이 직접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해 허가 프로세스까지 진행해 수익성 극대화까지 확보하게 됐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램시마SC라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정면 도전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각 국 정부와 의료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학회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와 램시마를 동시에 활용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첫 선보였다. 학회에 참석했던 벨기에 루벤 대학의 류마티스 전문의 르네 웨스토븐(Rene Westhovens)교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제형은 바이오시밀러의 진화된 버전“이라며 “기존 정맥주사(IV)만 존재하던 인플릭시맙 제재가 제형 변경이나 성능 개선을 통해 SC제형으로 허가 받을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I 노희준 기자
  • 코스닥 610선도 위태...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대 급락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며 610선 사수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신뢰 위기에 빠진 바이오주(株)가 하락장을 견인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2.39%(14.94포인트) 내린 610.71에 형성돼 있다.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오전 9시 20분쯤 외국인과 개인이 기점으로 각각 ‘팔자→사자’ ‘사자→팔자’로 위치를 바꾸면서부터 낙폭이 커지더니 오전 10시 25분쯤 610.70으로 바닥을 찍었다. 종가 기준 2017년 2월10일(610.58)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29일 지수가 4%나 급락한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하락세다.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에 대해 무너진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단기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8억원과 11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83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6억원 매도 우위다.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유통 의료정밀기기가 3%대,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통신장비 IT부품 소프트웨어 반도체가 2%대, 금속 통신서비스 운송 음식료담배가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7%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5%대, 코미팜(041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4%대,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스튜디오드래곤이 3%대 내리고 있다.반면 솔브레인(036830)은 삼성전자로부터 액체 불화수소 공급처로 선택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10%대 이상 급등 중이다.
2019.07.31 I 유현욱 기자
  • 코스닥, 1%대 하락하며 620선 깨져..2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1%대 하락하며 장중 620선도 하회하고 있다. 장중 616선까지 하락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대 상승했으나 상승폭을 모조리 반납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급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 1.19% 하락한 618.1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16.75까지 하락해 2017년 4월 11일 장중 614.21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하더니 10분 단위로 약세와 강세를 넘나들다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234억원, 1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21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중이다. 제약, 음식료 및 담배,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1%대 하락하고 섬유의류, 기계 및 장비,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등도 약세다.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종이목재 등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대 하락하고 신라젠(215600) 1%대, 헬릭스미드도 2%대 떨어지고 있다. 휴젤(145020)은 2%대, 셀트리온제약은 5%대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급락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도 각각 2%대, 1%대 하락중이다.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가 각각 1%대씩 오르고 솔브레인(036830)은 12%대 상승하고 있다.
2019.07.31 I 유현욱 기자
바이오 투자심리 언제 녹나…자사주 매입 나서는 경영진
  • 바이오 투자심리 언제 녹나…자사주 매입 나서는 경영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들어서만 KRX 헬스케어 지수가 10%대 하락하는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 사태부터 메디톡스(086900)의 보톡스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3상 결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주 주요 경영진들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바이오주에 대한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라젠,메디톡스 등 코스닥 대표 바이오주 자사주 매입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레고켐바이오(141080), 메디톡스(086900), 펩트론(087010) 등을 비롯해 총 15곳의 기업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신라젠은 지난 8일 신현필 신사업추진팀 전무가 보유한 주식 16만여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하며 하루만에 1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나빠진 심리를 다잡으려는 듯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송명석 부사장, 양경미 부사장, 하경수 전무 등이 각각 10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간암치료제 ‘펙사벡’의 무용성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215600)은 현재 지난 4월말 6만54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들어서만 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0일에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도 지정됐으며, 이달 들어서도 공매도 거래금액 비중은 7.46%로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메디톡스(086900) 역시 이달 들어서만 7% 넘게 하락하는 등의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왔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부터 보톡스 제제인 ‘메디톡신’의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허가절차 중단설, 7월에는 정식 허가 전 메디톡신을 시중에 유통했다는 보도 등에 시달려왔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39만13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이 296억원을 기록, 비중으로는 6.65%를 기록하며 공매도 과열금지 종목에 지정돼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정현호 대표이사는 주주들의 고발 건에 대해 수사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사실도 없으며 보톨리눔 톡신 제재의 중국 허가도 절차대로 진행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해명했다. 지난 15일에는 정현호 대표도 자사주 248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하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기술 이전에도 주가 하락… 주가 방어 나선 레고켐바이오호재가 있었음에도 주가 회복세가 더뎌 자사주 매입에 나선 기업도 있다. 이달 들어서만 4%대 하락중인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2, 23일 조영락 부사장과 김용주 대표이사가 각각 1500주씩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8일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인 ‘BBT-877’의 개발 권리를 독일 제약사에 이전하는 약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공시를 낸 당일에만 8.07% 빠졌으며 이달 들어서만 4%대 낙폭을 보였다. 다만 지난 5월과 6월 각각 11% 넘게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하락속도가 다소 진정된 셈이다. 29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1.58% 떨어진 4만3500원으로 마감했다.◇자사주 매입, 단기적인 효과 있지만 결국 확신 필요이와 같은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임원진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이를 통해 주가 부양에 단기적인 효과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임상 성공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확실한 결과가 있어야 움직일 것”이라며 “결국 투자자들은 막연한 기대 대신 실적이나 임상실험 등 명확한 근거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19.07.29 I 권효중 기자
국내 연구진, 단백질 '스팅' 이용한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법 제시
  • 국내 연구진, 단백질 '스팅' 이용한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법 제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김찬·전홍재 교수·양한나 박사(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연구팀이 암 내부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차단하는 단백질 스팅(Sting)의 역할을 규명하고 면역항암치료의 내성 극복을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밝혔다.스팅 작용제를 이용한 면역항암치료법 모식도.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에 스팅 작용제를 투여하면 종양 내 킬러 세포인 T세포가 증가할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암혈관을 억제한다. 이런 효과는 암혈관신생억제제, 면역항암제를 동시에 투여할 때 더욱 강력해진다. 그림=차의과학대학교 제공.면역세포에 있는 스팅은 암세포에서 나온 DNA 조각을 탐지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준비시키는 센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스팅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제(agonist)와 관련한 면역항암제 임상연구가 다국적 제약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70%의 환자는 내성을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분별하게 생성된 암혈관이 면역세포가 종양 내로 침투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문제였다.연구진은 기존에 잘 알려진 면역세포에서가 아니라 암혈관 세포에서의 스팅의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이 같은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냈다.400여 명의 난치암 환자 암조직을 분석해 암혈관에서 스팅을 활성화시킬 경우 암 내부의 비정상적인 혈관이 차단돼 종양의 성장과 전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스팅 작용제가 해로운 암혈관을 억제하는 한편 면역반응에 이로운 혈관만을 남겨 면역세포가 암 내부로 잘 침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스팅 작용제와 함께 암혈관신생억제제와의 병용사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실제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던 내성암이 스팅 작용제, 암혈관신생억제제, 면역항암제를 삼중 병용했을 때 약 60%에서 소실됐다.또 암혈관 내 스팅 단백질이 많을수록 더 좋은 예후를 갖는 등 암혈관에서 스팅의 역할이 종양 내 면역반응과 밀접히 관련됨을 알아냈다.김찬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증강시키고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확인한 것”이라며 “스팅 작용제를 이용한 면역항암치료는 신장암, 간암, 췌장암, 방광암과 같은 난치성 암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 성과는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7월 25일자로 게재됐다.
2019.07.29 I 이연호 기자
종근당, 2Q 호실적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 성장 가능-신영
  • 종근당, 2Q 호실적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 성장 가능-신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으며, 글로벌 임상 및 진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각각 유지했다. 종근당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2664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4%, 2.2%씩 성장한 수치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도입을 통한 외형 성장이 있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골관절 치료제 ‘프롤리아주’, 위식도역류성 치료제 ‘케이캡’등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경상 개발비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해 영업이익은 2.2% 성장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종근당은 하반기에도 ‘네스벨’, ‘머시론’ 등의 약품 출시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종근당의 매출액을 1조202억원, 영업이익을 73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4% 줄어든다는 예상으로, 이 연구원은 “연구개발 인력 증가와 임상비용 증가 등으로 연구개발비 집행이 올해 1300억원 예상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이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바이오시빌러의 일본 출시, 지난 2015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의 진척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은 상위 제약사 중 R&D 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19.07.29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분 PT듣고 수천억 투자...투심위는 ‘통과의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2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분 PT듣고 수천억 투자...투심위는 ‘통과의례’-“자사고 존립 근거 법률로 보장하자”-반도체 소재만 다가 아냐...日 절대의존 품목 48개-10번째 유니콘 꿈꾸는 미생들 “VC 만날 기회 더 많았으면”-해외로…바다로… 시름 잊고 떠나요-“사이버대 옥석 가리기 정부가 나서야 한다”-[사설]일본 추가보복에 개도국 혜택도 박탈되나-[사설]우리 안전의식 드러낸 광주 클럽 붕괴사고△줌인&-[Zoom In]2차 회식 사라지자...방빼는 노래방-상반기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아빠’△공적기금 대체투자 관리 ‘주먹구구’-“딜을 따오는 자체가 능력” 인식 팽배...심의는 책임 회피용으로 전락-위탁운용사 보고에만 의존...투자 이후 모니터링 깜깜-“면피용 투자 심의 프로세스 바꿔야...내부 집행기구 책임 강화를”△유니콘 강국으로 도약하려면-韓 유니콘 9개 중 7개 모태자펀드 투자로 성장...규제만 걷어도 더 나온다-대놓고 베낀 中텐센트 ‘카피캣’에서 ‘호랑이’로 성공-‘Do no harm’ 규제 원칙...美·中 최소 간섭에 최대 투자△한일 갈등 해법 없나-화학·기계·플라스틱 등 일본에 ‘절대 열세’...핵심소재기술 육성 시급-美서 日규제 규탄한 방미단 귀국...방일단은 31일 일본行-“일본이 금융자금 빼가도 韓기업들 대응 여력 충분”△상산고 손들어준 교육부-‘폐지’라는 답 정해놓고 짜맞춘 평가...김승환 일탈에 제동건 유은혜-상산고 놓고 교육부·교육청 충돌...정책 엇박자 커질라-MB때 세운 자사고가 타깃?...떨고있는 서울 자사고 8곳△정치-실무협상 양보 못얻어 답답한 北...美 보란듯, 애꿎은 南 때리기-日규제·北도발에...文대통령 여름휴가 취소-‘안보 공세’ 고삐 죄는 野-한국·바른미래·평화 리더십 ‘흔들’...與는 표정 관리-NLL 넘은 北선원, 귀순 의사 묻자 “일 없습니다”-‘北 억류’ 러시아 어선 탑승 한국인 2명, 11일 만에 귀환△경제-조선사 사고사망 하청업체에 집중...안전교육·점검 강화해야-7개월간 新무역규제 38건 402조원 달해-트럼프 “한·중 개도국 특혜 안돼”...농산물 타격받나-지난해 부부간 증여 45% 급증, 왜...△금융-내년 4월까지 CEO급만 20여명 임기 만료...금융권 ‘인사 태풍’-AI기반 ‘코리봇’ 보험상담 농협생명 오늘부터 서비스-AIA생명, 손흥민에 최우수선수상-대규모 대출 축소 우려에...당국, 저축은행 예대율 규제 완화-삼성카드, 애경산업과 반려동물용품 ‘휘슬 덴티스마일’ 출시△미래車 리포트③중국(上)-여의도 두 배 크기 수소차 특구엔...버스도 트럭도 친환경 싣고 달렸다-“中, 저탄소 경제로 전환 큰 과제...중앙정부 차원 수소 로드맵 만들 것”-전기차 급증 베이징, 5년새 미세먼지 농도 43% 낮아져△산업&기업-LG배터리, 테슬라 타고 中현지화 가속-네이버·카카오, 콘텐츠 뚝심 투자-포스코, 출근시간 1시간 앞당긴다-치솟던 D램값 주춤...국제사회 日 수출규제 비판 여론 통했나-삼성SDS, 베트남 IT기업 CMC 최대주주로-LG유플러스 “5G 서비스, 전국 해수욕장서 OK”△소비자생활-“별다방 스므살 생일 함께 해야죠”...장대비에도 1300명 북적-롯데百서 입시상담 받아요-편의점 본사 ‘日 제품 보이콧’에 “재고는 어쩌나”...속타는 점주들-호텔 홈피서 예약하면 온라인여행사보다 혜택많아요△중소기업·바이오-소재 국산화로...전기차 배터리 강국 이끈다-AI 안면분석기술 앞세워 베트남·美 진출-회수·폐기 면한 인보사, 취소소송·투약환자 사망 ‘첩첩산중’-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허가 2년째 1건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정부가 사이버대학 평가해 부실대 퇴출시켜야...시스템 수출 길도 열려”-일자리 절반 사라질 4차산업혁명 시대 ‘학문간 융합’ 통해 맞춤 인재 키운다△증권&마켓-올들어 금값 17% 뛰었는데, 금ETF 수익률은 1%...왜-단비 기다리는 코스피 이번주 FOMC에 집중-출시 미룬 ‘갤럭시 폴드’...9월 출격 결정했지만 관련株 ‘지지부진’△증권-종목 리포트 빨리 내려고...키움증권, 애널이 ‘대리결재’ 정황 드러나-한달새 주가 40% 뛴 솔브레인...대형증권사들 침묵-외형성장 기대 ‘LG이노텍’...납 가격 반등 ‘고려아연’-사학연금 내달 CIO 인선 공고...이르면 9월초 선임 예정△문화-동물 같은 사람, 사람 같은 동물...둥뚱그려 돌아가는 게 우리네 세상-직접 악기 연주하며 에너지 발산...뮤지컬보다 좋은 건 없죠△스포츠-희망의 빛 키운 한국 다이빙...구름 관중 사랑 받은 수구·아티스틱 수영-선호하는 가수 1위 ‘퀸’...경기 직전 듣는 곡 9위는 트와이스 ‘Cheer up’-윤성호 “어프로치할 때 토우를 활용해보세요”-‘호날두 아닌 날강두’...노쇼 논란 쟁점 세가지-女피겨 기대주 이해인, 주니어그랑프리 선발전 1위-이나리, 1타 차 준우승 JLPGA투어 센츄리21△피플-존슨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英, 생각보다 준비 잘 돼”-LG, 25년째 저신장아동 키와 꿈 키워-‘11년 만에 부활’ 교육부 차관보에 서유미-KTB그룹, 대학생 스타트업에 창업지원금 1억 전달-SK브로드밴드·한국광고PR실학회 ‘소상공인 광고홍보’ 활성화 MOU-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이데일리TV△오피니언-[목멱칼럼]‘백가쟁명’의 가치 앞세우던 조국-[데스크의눈]현대·기아차에 지금 필요한 것은-강강훈 ‘꽃 피울 시간’-[기자수첩]공무원 임금, 밀실 결정 그만해야△부동산-“연차 냈어요”...여의도 입주 잡으려 장맛비에도 긴줄 늘어서-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내일부터 3942가구 모집-‘분양가 상한제’ 카드 무색...강남 3구 ‘신고가 행진’-경기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써밋’ 분양△사회-적폐수사 ‘윤석열 사단’ 전진배치...‘불공정경쟁 척결’ 시동 건다-경사노위 ‘국민연금특위’ 재개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 내놓나-꽉막힌 남북관계에...지자체 北교류사업 스톱-서울시 ‘임산부 전용 보라색 주차구역’ 운영-法 “제자성추행 무혐의 교사, 해임처분 정당”-비라도 오면 무거운 짐 어쩌라고...선반 사라지는 지하철-워터파크로 변신한 초등학교
2019.07.28 I 전재욱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이르면 내달 '로타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 SK바이오사이언스, 이르면 내달 '로타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 경북 안동에 자리잡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전용 생산시설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케미칼(285130)의 자회사인 바이오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와 공동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이르면 내달 개시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영유아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부작용을 보면서 약의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다. 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을 보면 임상 3상은 8월부터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영아 8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인 빌&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도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받는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당시 SK케미칼)는 지난 2017년 PATH와 차세대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PATH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었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하고 양측은 임상개발과 상업 생산 등 후속 절차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PATH는 국제사회 보건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과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말라리아 예방 백신 등의 개발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SK케이칼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자체는 파스(PATH)에서 한다”며 “임상은 임상계획 승인 후 시작하는데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사망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입원 환자와 21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로타릭스, 미국 머크(MSD)의 로타텍 등 2개의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 반면 국산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없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국내 출시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중이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 허가 2년째 '각 1건뿐'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 허가 2년째 '각 1건뿐'
  • 국내 한 제약회사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상장사 기준 제약·바이오 업체의 신약 허가 품목수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제약 및 생명공학’으로 분류된 상장사 157곳의 신약 품목허가는 지난해와 올해(지난 21일 현재) 각각 1건에 그쳤다.2011년 7건을 기록했던 신약 허가수는 △2012년 3건 △2013년 2건 △2014년 2건 △2015년 7건 △2016년 2건 △2017년 4건 △2018년 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7월 21일까지 허가 받은 신약도 1개에 불과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전체 의약품 중 신약이 차지한 비중도 지난해 0.16%(630건 중 1건) 올해 0.14%(739건 중 1건)로 조사 대상 기간인 지난 2011년 1.91%(367건 중 7건)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011년부터 지난 21일까지 허가받은 신약은 총 29건으로 신약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16곳에 그쳤다.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곳 중 9곳이 8년간 신약을 내놓지 못한 셈이다.기업별로는 △동아에스티(170900)(6건) △JW중외제약(001060)(5건) △한미약품(128940)(2건) △일동제약(249420)(2건) △종근당(185750)(2건) △일양약품(007570)(2건) △퓨처켐(1건) △안국약품(001540)(1건) △삼성제약(001360)(1건) △동화약품(000020)(1건)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1건) △대웅제약(069620)(1건) △한독(002390)(1건) △신풍제약(019170)(1건) △현대약품(004310)(1건) △코오롱생명과학(102940)(1건) 등이다. 이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사는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3곳뿐이다. 다만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제약사의 연구개발(R&D)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GC녹십자 149% △한미약품(128940) 130% △유한양행(000100) 123% △셀트리온(068270) 110% △대웅제약(069620) 64% △광동제약(009290) 31%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7곳 제약사의 R&D투자 총액은 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측은 “지난 몇 년간 정부와 민간의 전폭적인 R&D 투자가 이어졌으나 신약 허가 건수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최근 연이어 제약바이오 관련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R&D 투자의 관리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 등
  • [주말n입사지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 등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아모텍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각 부문별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개량신약팀 △영업기획팀 △해외영업팀 △인사팀 △제제연구소 △품질경영본부 △생산본부 △한국바이오켐제약 등 부문에서 채용한다. 생산본부 부문은 초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 제제연구소 부문은 석사 이상의 학력소지자면 응시 가능하다. 이 외의 부문은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와 외국어 능통자, 약사 면허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실무진 면접) △필기시험 △2차면접(경영진 면접) 순이다. 8월 4일까지 유나이티드제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티맥스그룹(TmaxGroup)은 경력·신입직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 △기술지원엔지니어 △클라우드컨설턴트 △정보시스템 설계 및 개발관리 △글로벌임원비서 △재무회계 △IT영업 △유지보수(MA) 영업 △영상 미디어 전문가 △인바운드 콜 상담원(계약직)이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은 상이하니 확인이 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검진 △입사 및 교육 순이다. 지원은 7월 31일까지 TmaxGroup 채용 사이트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현대엠엔소프트는 채용연계형 인턴·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S/W개발 △영상처리 알고리즘·측위개발 △경영기획 △기술기획 △테크니컬 라이팅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학사이상(기졸업자 및 2019년 8월 예정자)이며 경력 2년 이내,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각 부문별 세부 요구 역량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HMAT △직무역량 테스트 △실무면접 △채용검진 △인턴(1개월) △최종 면접 순이다. 7월 31일까지 현대엠엔소프트 채용 사이트에서 입사 지원하면 된다.아모텍은 2019년 상반기 전 부문 신입·경력을 수시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연구개발) △제조기술 △생산기술 △품질관리 △관리(전산, 회계, 비서)이다. 공통 응시자격은 신입의 경우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이 다양하므로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신체검사 순이다. 수시 및 상시 채용으로 진행하며 지원은 7월 3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한다.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은 부문별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부 △관리부 △지원부 △경영지원부 등이다. 유관업무 경력자와 장기근무 가능자, 운전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부문별 세부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단계는 △서류접수 △실무&임원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8월 4일까지 사람인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을 받는다.
2019.07.27 I 김호준 기자
나흘 연속 하락세..640선까지 밀려, 연중 최저
  • [코스닥 마감]나흘 연속 하락세..640선까지 밀려, 연중 최저
  • 7월26일 코스닥 지수 추이와 거래량(사진=신한 HTS)[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 넘게 빠지면서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해 4.5% 떨어졌다. 유로존 경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코스닥 장을 이끄는 제약·바이오의 부진 등이 겹친 결과로 보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포인트(1.20%) 하락한 644.59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650대를 이탈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640선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작년 10월 31일(638선) 이후 9개월래 최저치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로 4.47%나 빠진 셈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195억원을, 외국인이 5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였다. 종이목재가 5% 넘게 하락한 가운데 건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가 3%대,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이 2%대 하락률을 보였다. 통신장비가 1% 넘게 상승했고, 인터넷과 화학, 통신서비스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헬릭스미스(084990)는 5% 넘게, CJ ENM(035760)은 4% 넘게 떨어졌으며 신라젠(21560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도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올랐으며 메디톡스(08690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올랐다. 특히 케이엠더블유는 6.37% 올라 눈길을 끌었다.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스팩 합병 상장한 지니스틱가 급락했으며 리드(197210) 대유에이피(290120)도 30% 넘게 하락했다. 에너전트(041590) 월링스 녹원씨엔아이(065560) 한류AI센터(222810) 등도 2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3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은 럭슬(033600)를 비롯해 명성티엔에스(257370)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7055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8963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943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7.26 I 김윤지 기자
나흘 연속 하락한 코스닥, 연 저점 640선도 불안하다
  • 나흘 연속 하락한 코스닥, 연 저점 640선도 불안하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640선이 위태로울 정도로 하락하면서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나흘 연속 하락하며 4% 넘게 폭락했다. 기업 실적 악화와 미·중 무역 갈등, 한·일 분쟁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은 코스피와 비교해서도 유난히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주의 위기와 수급 약화를 꼽는다. 전문가들은 “섣불리 바닥은 점치기 어려운 장세”라며 “4분기에나 코스닥 지수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코스닥 지수 640.43, 9개월래 최저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640.43선까지 하락해 연 저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31일 글로벌 증시 폭락장에 코스닥 지수가 638.38을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4.5%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3%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크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에 비해 하락폭이 큰 것에 대해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주의 몰락을 지목한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지난 5월 25% 하락을 시작으로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3위인 신라젠(215600) 역시 석 달 연속 하락해 31%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이달 들어 12%대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이틀간 5% 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한미약품(128940)의 기술 계약 해지, 에이치엘비(028300)의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실패,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 허위 성분 등 제약·바이오주 관련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약해진 영향이다. 특히 하반기엔 주요 바이오주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미리 주식을 팔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8월 메지온(140410) 유데나필(단심실질환) 9월 신라젠 Pexa-ve(간암), 헬릭스미스 VM-202(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예정돼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임상 3상 결과가 다수 나오는데 이들이 실패할 경우 충격으로 여타 바이오 종목까지 주가가 하락하겠구나라는 생각에 미리 주식을 파는 경우가 있다”며 “임상 3상 결과들이 8~10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라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전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의 몰락, 2012년 화장품주의 소멸처럼 주도주 역할을 한 제약·바이오주가 힘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시황 부진까지 맞물렸다”고 평가했다.코스닥 지수가 워낙 제약·바이오주에 쏠려 있어 더 타격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주로 고밸류로 평가 받은 종목이 흔들리면서 자연스럽게 지수도 흔들리는 것”이라며 “지수 자체 보다 쏠림현상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 개인은 빚으로 버티고, 연기금도 펀드 환매 소문..“바닥 멀어”코스닥 시장은 수급도 꼬여 있어 아직은 바닥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거래대금의 80~90%를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빚으로 버티고 있으나 이들이 계속된 증시 하락세에 반대매매 등 손절 매도로 이어질 경우 시장이 우르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영환 연구원은 “신용으로 제약·바이오주를 산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 부담이 있는데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이 정리되기 전까지 이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데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잔고는 25일 5조4149억원으로 사흘간 41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아직까지 빚으로 쌓은 수급이 버티고 있다는 얘기다. 증시가 추가 하락하면 언제든 매물도 나올 수 있어 증시 추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기관들의 흐름도 좋지 않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소문들이 시장을 누르고 있다”며 “연기금쪽에서 펀드 환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연장선 상에서 바이오주들의 공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바닥을 예측하기 힘들단 평가가 나온다. 강현기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섣불리 바닥을 타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4분기는 돼야 제약·바이오주나 수급과 관련된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코스닥 지수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영환 연구원은 “임상 이슈가 끝나는 10월 이후가 돼야 코스닥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스닥 지수의 조정이 가팔라지면 반등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으나 현재로선 4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말 예정돼 있는 헬릭스미스의 VM202의 결과가 성공한다면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26 I 김윤지 기자
  • 코스닥, 연중 최저치 640 `터치`..1.7% 급락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한때 올 들어 최저치인 640.43을 기록했다. 장을 이끄는 바이오주가 주춤하면서 시장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1.73%) 하락한 641.10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650대를 이탈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6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50선마저도 이탈한 상황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 약화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최근 들어 인보사 사태와 일부 업체의 임상 실패 소식 등 악재를 만났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된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코스닥의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에 따라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9억원, 기관이 2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4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가 4% 넘게, 코스닥 신성장기업, 출판매체복제, 건설, 방송 서비스 등이 3%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장비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 중이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이 하락 중이다. 특히 헬릭스미스는 6%대, 신라젠은 4%대, CJ ENM은 3%대 하락률을 보여주고 있다.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여주는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오름세다.
2019.07.26 I 김윤지 기자
글로벌 산업 트렌드 휙휙 바뀐 20년…韓 증시는 '고인물'
  • 글로벌 산업 트렌드 휙휙 바뀐 20년…韓 증시는 '고인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글로벌 산업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이같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10~2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한국 증시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美증시 시총상위 물갈이 되는데…한국은 제자리걸음25일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종목과 1999년 및 2009년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모두 7월 1일 기준)을 비교해보면 각각 9개 종목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1999년과 2009년 당시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한번이라도 겹친 종목은 총 11종목이었다. 산업 트렌드가 바뀌는 10~20년의 기간 동안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바뀌지 않은 셈이다.업종별로 뜯어봐도 코스피 시장의 변화는 매우 미미하게 이뤄졌다. ‘중후장대형’ 산업으로 불리는 조선·철강·건설·자동차 업종이 1999년 3개 종목이었다면 2009년엔 4개 종목으로, 2019년엔 5개 종목으로 늘었다. 다만 과거에도 시총상위주로 군림했던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2차전지 기업으로 재편되는 한편,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바이오 기업이 시총 상위주로 올라서는 등의 변화는 있었다.반면 미국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이름이 대부분 교체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999년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2019년 현재까지 남아 있는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두 개 종목뿐이다. 20년 동안 제너럴일렉트릭이나 AT&T 같은 기업은 시총 상위목록에서 사라졌고, 대신 FAGA(페이스북·애플·구글·아마존)가 그 자리를 채웠다. 프랑스 역시 통신사 대신 에르메스 등 고부가 소비재 관련 기업이 상위로 올라오는 등 변화가 돋보였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후장대형 산업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에서 내려오지 않는 등 변화가 없다는 것은 한국 산업구조에도 변화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한국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을 통해 이익을 내는 제조업이 많은데 고부가가치 산업의 활성화가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구조적 기업 성장 둔화까지…“M&A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야”더딘 산업 재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ROE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한국 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ROE가 낮아진다는 건 그 기업이 투입한 자기자본에 비해 번 돈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먼저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009년 14.99%에 달했던 ROE가 2014년엔 15.06%선에 머물다 올해에는 8.69%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1999년부터 시가총액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던 현대차(005380) 역시 2009년 14.60%였던 ROE가 2014년엔 13.41%까지 낮아졌고, 올해는 5.25%까지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20년 내내 시가총액 상위권에 머물렀던 LG화학(051910) 역시 2009년 ROE가 28.2%였는데 2014년 7.31%로 4분의 1로 뚝 떨어진 이후 올해 6.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업 성장이 구조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나 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한국 주식시장이 계속 소외되는 것은 기업들의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거시적 경제상황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업들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굴뚝산업이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해 있는 등 한국 증시의 변화가 적긴 한데 2차전지나 제약·바이오가 시가총액 상위로 올라오는 측면도 있다”며 “기업들이 유보하고 있는 현금이 많은데 M&A를 통해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는 등의 방식으로 역동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19.07.26 I 이슬기 기자
"삼바 영장 기각 분식회계 증거 못 찾은 증거"…논란 장기화
  • "삼바 영장 기각 분식회계 증거 못 찾은 증거"…논란 장기화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논란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학계에서는 이번 기각을 놓고 삼성바이오의 선택을 국제회계기준(IFRS)상 판단의 문제로 볼 여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최종 결론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검찰은 분식회계 증거 인멸 혐의로 삼성바이오 임직원 8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정작 사건의 본류인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법원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하면서 검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 삼바 분식회계 쟁점은? ‘에피스 지배력’‘종속회사냐, 관계회사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의 쟁점은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회사)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바꾼 것이 적법한지 여부다. 삼성에피스를 2015년부터 관계회사로 본 것이 회계적으로 정당하다면 정상적인 기업의 결정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증권선물위의 주장대로 2012년부터 관계회사로 봤어야 했다면 회계 부정을 저지른 것이 된다.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코스피 상장(IPO)을 위해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꿔 4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관계회사로 바꾸면 삼성에피스의 가치를 장부가가 아닌 시가평가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회계 기준 변경 전 2900억원이었던 에피스의 가치는 4조5000억원으로 상승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의 이 같은 판단이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봤다. 반면 삼성바이오 측은 당시 삼성에피스를 공동 설립했던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2015년에 삼성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생겨 IFRS 체제하에서 적합한 절차에 따라 회계처리를 바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2~2014년 삼성에피스는 적자기업으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은 낮았지만, 2015년에 들어서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2종 개발에 성공하면서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 “확실한 분식회계 증거 확보 못한 것…결론까지 길어진다”“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20일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따른 학계의 분석이다. 현재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를 확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판결을 내린 명재권 부장판사는 김 대표 등에 대해 “주요 범죄 성부(成否)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것이 무죄라는 뜻은 아니다. 구속할만한 충분한 사유가 없다는 의미다. 다만 학계에서는 이번 기각 결정에 대해 검찰이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호중 건국대학교 교수는 “구속을 하려면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삼성에피스가 삼성바이오의 종속회사인지, 관계회사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라면서 “합리적 의심의 수준을 초과하는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야 하는데 법원에서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오젠이 가지고 있는 삼성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에 대한 회계적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선위는 바이오젠이 가진 콜옵션을 고려해 삼성에피스가 설립된 2012년부터 관계회사로 회계처리를 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설립 당시부터 바이오젠이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홍기용 인천대학교 교수는 “콜옵션은 경제적 실질이 있어야만 인정할 수 있다”며 “지배력판단의 기준일이 되는 2012년 삼성에피스 설립일에는 콜옵션 가치가 경제적 실질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콜옵션의 지배력은 결여돼 증선위의 논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은 단기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전망이다. 김 교수는 “삼성에피스의 지배에 대한 것은 판단의 문제”라며 “1심 뿐만 아니라 2심, 3심 등으로 이어지면서 최소 3~4년 동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이 이어져 결론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주식매수청구권(Call Option·콜옵션)만기 내에 약속한 가격으로 주식과 사채 등을 살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매입자에게 관련 자산을 팔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함께 설립하면서, 바이오젠에게 삼성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2019.07.26 I 이광수 기자
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
  • 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기존 항체치료제나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다. 정맥주사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4~5시간을 맞아야 해서 환자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제약바이오회사들은 현재 히알루로니다아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할로자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rHuPH20)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기술로 할로자임은 마일스톤(단계적기술료)과 로열티(경상기술료)수입만으로 2017년 약 3500억원을 벌었다.알테오젠의 관계자는 “올 6월에 미국에서 5개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출시돼 허셉틴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이미 3월에 허셉틴 피하주사제제형인 허셉틴 하이렉타의 출시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허셉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오지리널 유방암·위암 치료제다. 이 관계자는 “향후 다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피하주사제로 전환하면 매우 큰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며 “피하주사 제형의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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