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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고민에 원형 탈모도"…'범죄도시3' 마동석, 불주먹이 돌아온다 [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매일 고민하고,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써서 만들었다.”(마동석)괴물 형사 마동석(마석도 역)의 불주먹이 외화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을까. ‘범죄도시3’가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날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속에서 1000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 운집시켰던 ‘범죄도시2’의 기적이 ‘범죄도시3’에서도 발휘될까. 천만 배우 마동석과 함께 강력해진 투톱 빌런으로 무장한 ‘범죄도시3’가 위기의 한국 영화에 진정한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동석은 “이번에 또다시 마석도 역할을 맡았다”고 운을 떼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번 작품에 임했던 각오을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또 관객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해드리려고 더욱 강력한 액션을 들고 왔다. 새로운 두 명의 빌런까지, 이번에는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마동석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범죄도시3’가 전편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막강한 빌런이 둘이나 등장한다는 점이다.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과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가 그 주인공. 마동석 역시 이번 편의 가장 큰 차별점을 빌런이라고 꼽았다. 그는 “조금 다른 유형의 빌런이 3편이 등장한다”며 “두 명의 빌런과 색다른 조합도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처음 마동석 선배님께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2편이 개봉하기 전이라 부담이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이어 “앞서 손석구, 윤계상 선배님께서 두 편으로 제가 부담을 가질 수 있게 (대중의) 관심을 크게 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준혁과 함께 빌런 연기를 펼친 아오키 무네타카 역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해 환호성을 받았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전편 ‘범죄도시2’는 엔데믹을 향한 기대감, 작품을 향한 입소문이 힘을 입어 팬데믹 이후 최초로 1269만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 함께’ 시리즈를 거쳐 원톱 주연작인 이 작품으로 자타공인 천만 요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그래서인지 다가올 ‘범죄도시3’에 관한 각종 소문도 무성했던 터. 이에 마동석은 잘못된 소문들을 이번 제작보고회 자리를 통해 직접 정정해줬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이상용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마동석은 “안내 말씀드릴게 있다. 15세다. 맨처음 티저 예고편을 만들었을 때 흡연 장면이 있어서 19세를 받을 뻔 했는데 다 처리하고 예고편을 낸 이후에 와전되어 영화 자체가 19세인 것처럼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편 정도의 수위로 애초에 촬영했다. 19금을 만들어 편집한 게 아니고 (애초에) 그 정도 수위로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 2편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박지환(장이수 역)은 아쉽게 이번 편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마동석은 “장이수가 안 나온다. 대신할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 영화 끝까지 보면 깜짝 선물이 준비돼있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도 대중의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상용 감독은 “2편이 큰 사랑을 받아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됐다”며 “11월 내부 시사회를 했고, 이후 계속 수정하면서 작업을 했다. 쉬지 못하고 계속 일했다”고 토로했다.2편을 즐겁게 봐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고자 빌런들도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준혁은 영화 개봉 소식이 알려지기 전 일찍이 빌런 캐스팅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 역할 소화를 위해 20kg나 살과 근육을 찌우는 벌크업 과정을 거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이준혁 씨에게 제가 살을 조금 찌우라고 했다. 한 20kg 정도 찌워야 한다고 하니 놀라더라”며 “이준혁이 운동하면서 몸을 키워야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얼마 전 인터뷰할 때 보니까 이준혁 이 친구가 되게 너무 착한 친구다. 영화계에서 모두가 아는 착한 친구인데 살을 20kg 찌웠다고 겸손히 얘기하더라”며 “그런데 살로만 찌운 게 아니다. 근육을 찌운 건데 그게 훨씬 어렵다”고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 “운동도 정말 많이 하고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 ‘살크업’이라고 나오던데 ‘살크업’이 아니고 ‘벌크업’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이준혁, 마동석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이준혁은 “이상용 감독을 포함해 모든 현장 스태프가 정말 뜨거웠다. 수십번 테이크가 가도 그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였고, 나 역시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촬영 끝나고도 스태프들과 계속 연구하며 뜨거움을 공유했던 게 잊지 못할 기억이고 정말 좋았다”고 작품 및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관전포인트에 대한 귀띔도 이어졌다. 이상용 감독은 “2편과 완전히 색다르게 찍으려고 했다. ‘마석도’의 세계관을 완벽히 흔들어보자는 마음이었다. 새로운 조력자들과 빌련들, 다채로운 액션이 2편과 큰 차별점”이라며 “3편의 특징은 빌런이 2명이라는 점, 해외에서 유입된 빌런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빌런들의 특징에 관한 해설도 부연했다. 마동석은 윤계상과 손석구가 각각 호랑이와 사자같다면, 이준혁이 연기한 주성철은 ‘야생에 굶주린 늑대’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아오키 무네타카가 표현한 먹이를 번개같이 낚아채는 ‘독수리’의 느낌이라고. 이준혁은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를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킹콩 같은 존재”라고 표현해 화답하기도 했다. 전보다 다채롭고 신명나는 액션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을 쏟아낸 흔적도 돋보였다. 마동석은 “자기 캐릭터에 맞게 더 재미있게 (액션을)하려면 새로운 시도들을 해야 한다”며 “제 액션은 시원히 때리는 것처럼 보여도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어 심혈을 기울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시나리오 단계에서 매일 고민해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써서 만들었다”며 “영화가 나올 때 우리가 만들어낸 모습을 보면 해소가 되는 느낌”이라고 보람을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 "北 극초음속 무기 허구 아냐"…軍, 세계 최초 요격체계 개발[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보도를 통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을 지시한 것입니다. 북한은 당시 “신형 탄도로케트들에 적용할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비롯한 각종 전투적사명의 탄두개발연구를 끝내고 시험제작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北, 극초음속 무기…기술력 상당 수준 추정극초음속 무기는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최소 마하 5(시속 6120㎞)의 속도를 내는 비행체를 뜻합니다. 이론상 미사일에 실려 발사되는 극초음속 활공체의 경우 발사 후 도중에 분리된 뒤 낮은 고도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해 포착과 요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도미사일의 경우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하기 때문에 예상 낙하지점을 계산해 요격할 수 있지만 낮은 고도에서 자체 비행으로 극초음속을 내는 비행체를 요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북한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 언급 8개월만인 2021년 9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는 고도와 속도 등이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신형 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미상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탄두부의 비행체가 정점 고도에서 분리돼 글라이더식으로 활강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초기 테스트라고 봤습니다. 지난 3월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 중 극초음속미사일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지난 해 1월 또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며, 700㎞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미사일에 대해서 군 당국은 극초음속 활공체가 아닌 ‘기동식 재진입체’(MARV)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이라고 했습니다. 몸체 상하좌우에 장착한 날개를 이용해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방향을 바꿔 미사일 방어체계를 교란할 수 있는 MARV 탑재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어 북한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또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의 ‘최종 시험발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들은 “미사일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 비행체(HGV)가 분리돼 활강하면서 240㎞가량을 선회기동했고, 최종적으로 1000㎞를 비행해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軍, 공격용 극초음속 무기 더해 요격 체계도 개발군 당국은 그동안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관련 기술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위협이 된다고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국방부는 업무보고에서 ‘극초음속 비행체 추진기술 및 형상 설계’ 연구 계획을 밝힌 이래, 최근 제15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을 위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II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극초음속 비행체 추진기술 및 형상 설계는 우리 군의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는 다르게 L-SAM-II 사업은 공격 무기가 아닌 방어무기입니다. L-SAM은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대탄도탄유도탄과 대항공기유도탄 등 두 종류 미사일을 함께 운용하는 체계입니다. 탄도탄유도탄은 요격고도 40~100㎞, 사거리 150~160㎞, 요격 가능 표적 속도 마하 8.8 수준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2022년 1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왼쪽)과 2021년 9월에 발사한 화성-8형(오른쪽) 모습이다. 탄두부 모양이 다소 다르다. (사진=연합뉴스)L-SAM-II는 요격고도와 사거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수준까지 향상된 성능을 목표로 합니다. 사드의 요격 가능 고도는 40~150㎞, 사거리는 200㎞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L-SAM-II는 이같은 고고도 요격 유도탄 뿐만 아니라, ‘공력비행’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하는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을 함께 운용합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을 만들겠다는 얘기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최고 속도를 얻는 고도에 도달하기 전 격추해야 하기 때문에 요격 가능 고도를 높이고, 극초음속 미사일이 방향을 전환할 때 속력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요격하는 체계를 만드는게 핵심입니다. 또 미사일을 놓치지 않고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L-SAM 개발이 아직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L-SAM-II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주장이 더이상 허구가 아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사례가 됩니다. L-SAM-II 사업에는 2024~2035년까지 총 2조71000억원이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L-SAM-II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후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필요성·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추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MZ퇴사 막는다"…용산구, 새내기 직원 조직적응 교육[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를 겪은 서울 용산구가 새내기 MZ세대 공무원들의 빠른 조직 적응을 돕고 조기 퇴사를 막기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용산구는 지난 11일 신규직원 조직적응 교육 일환으로 우수 정책현장(용산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사진=용산구)용산구는 신입 공무원들의 빠른 조직 적응을 위한 ‘2023년 신규직원 조직적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실무지식 및 협업 역량 강화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높이고, 조직 적응을 원활히 하려는 취지다. 교육대상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 신규 임용된 공무원 75명이다.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회차별로 25명 대상, 소규모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1차 교육은 지난 11일 용산 청년지음에서 열렸다. 이어 12일(2차), 13일(3차) 총 3회에 걸쳐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프로 일잘러가 되는 신규직원 직무 가이드 북’ 안내 △조직적응력 향상 교육 △우수 정책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된다.직무 가이드 북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인사복무·공직윤리·예산·지출·보고서 작성·홍보매체·언론보도·기자응대·후생복지 등 공직생활에서 필요한 분야별 기본 내용을 담았다. 조직적응 교육은 교육기관 전문 강사가 구 비전 공유, 팔로워십, 소통기술, 협업능력 및 문제해결력 강화 등을 골자로 강의·실습· 피드백 등을 진행한다.우수정책 현장은 용산 청년지음과 용산역사박물관 두 곳. 시설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현장 견학을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 고취, 정책역량 강화를 도모한다.용산 청년지음은 서울시 청년공간 중 최대 규모로 미니영화관, 전시실, 북라운지, 힐링룸, 공유부엌 등을 갖췄다. 또 용산역사박물관은 지역 역사사업의 컨트롤타워로 지난 1928년 건립된 철도병원(등록문화재 제428호)을 리노베이션해 지난해 3월 개관했다. 붉은 벽돌과 내부 흔적을 보존해 근대건축물 가치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10·29 참사 이후 많은 직원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어려운 시기에 임용된 새내기 직원이 공직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도와 조직에 활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 '퀸메이커' 김희애X문소리 연막 작전 "기대하지 마세요"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류수영과 서이숙, 오진석 감독, 문소리, 김희애(왼쪽부터)가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희애, 문소리가 만났다. 어떻게 봐도 기대되는 조합이건만, 김희애는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오히려 너스레를 떨었다.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서이숙,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진석 감독은 “퀸메이커라는 단어가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도 정식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킹메이커는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큼 정치 권력 암투는 남자 세계라는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형적 권력, 암투 세계에 강렬한 두 명의 여성이 정면에 서서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것이 다른 정치물이랑 다른 것 같다”며 “정치물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연대하고 충돌하는 드라마로서 재미가 있고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여타 정치물과 다른 점을 짚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희애가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김희애 역시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퀸메이커’에 매력을 느꼈다. 김희애는 “전에 남성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는 장르의 작품이 많아서 ‘남장하고 나오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부러웠다”며 “여성 서사를 담아낸 작품에서 중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어 “여성 서사를 담고 있지만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황도희의 노련함과 영리함, 캐릭터들의 치밀한 신경전과 싸움, 반전이 대본을 놓지 못하게 했다”고 작품의 기대를 높였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문소리가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오경숙 역을 맡은 문소리도 “이야기 구조가 여성들이 정치판에 뛰어드는 흔치 않는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제 캐릭터야 말로 본 적 없는, 수많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이런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드는 캐릭터였다”며 “언제 이런 앙상블을 언제 우리가 이렇게 많은 여배우들이 모여서 해볼까, ‘우생순’ 이후로 처음이었나 싶었다. 반갑게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털어놨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류수영이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이 드라마의 청일점으로 등장하는 류수영은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며 “제가 했던 역할과 다른 면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걸 볼 때 성별을 지우고 봤다. 여성 정치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또 다른 재미인 것 같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성별을 나누지 않고 욕망과 욕심 때문에 인간으로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2023년인데 남녀 구분하는 것 촌스럽지 않나. 똑같이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서이숙이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서이숙은 “여성 서사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배우가 있다는 걸 자랑하고 싶었다.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또 많은 배우들의 연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대기업 회장, 여성 정치인, 여성들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여자들이 그걸 할 수 있는 판이 마련된 거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퀸메이커’는 명품 배우 김희애, 문소리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가 모이는 작품. 김희애는 “어느 작품이든 인간 김희애와 캐릭터가 하나의 인물로 동기화되는 과정이 첫번째”라며 “이 작품 역시 선과 악을 떠나서 인물의 행동과 철학, 감정, 여러가지를 황도희의 면면과 일치하는 것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김희애는 “이미지 메이커이지만 퀸 메이커로 변해가면서 성숙해진다. 황도희의 성장일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정치, 인간의 성장 과정을 떠나서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 욕망을 보는 재미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고 털어놨다.문소리는 자신이 연기한 오경숙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 시의원도 했다고 하니까 여성 정치인 이미지를 생각하면 딱딱하고 화려한 언변, 정리된 언변, 그런 느낌을 생각할 수 있는데 훨씬 더 자유롭고 자유분방한 사람이 어떻게 될까 가정을 하고 출발을 했다. 기존에서 롤모델을 찾기 보다는 새로운 정치인을 만들어보자고 시작을 했다”고 설명했다.이 작품은 김희애, 문소리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김희애는 “물과 기름 같지만 서로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진짜를 발견하게 된다”며 “믹스앤매치가 의외의 멋이 있듯이 너무 다른 둘이 만나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문소리(왼쪽)와 김희애가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오진석 감독은 “황도희 캐릭터는 얼음이다. 부숴지더라도 녹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다”며 “오경희는 옳지 않는 것을 대할 때는 뜨거운 불을 생각했다. 누군가를 태워 없애는 불이 아니라 주위를 데우는 따스함을 생각했다. 불과 얼음의 시너지가 모순적일 수 있고 어려운데 상상 이상으로 표현을 잘 해줘서 감사하게 연출로 흥분되는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김희애는 ‘퀸메이커’를 이끌어가는 역할인 만큼 출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소리에 대해서는 “감독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전체를 보는 시야가 넓은 것 같다. 똑똑한 배우라는 걸 느꼈다. 오경숙 역할을 문소리가 우리나라 최고가 아닐까. 전세계에서 최고일 것 같다. 오경숙 캐릭터는 자칫하면 가벼워보일 수 있다. 밸런스를 잘 유지하지 않으면 가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다. 역시나 해냈고 그래서 문소리 문소리 하는 구나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류수영이 맡은 백재민은 악역이다. 다른 남자 배우 분들이라면 흔쾌히 선택할까 싶을 정도로 악역”이라며 “실제로도 너무 여리다. 촬영이 늦어지면 집에 있는 아이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고 하더라. 이 역할을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 제 마음 속에 가장 핫한 남자 배우다. 류수영의 재발견”이라고 극찬했다.‘퀸메이커’는 ‘더 글로리’, ‘길복순’을 잇는 넷플릭스의 작품이기도 하다. 세 작품 모두 여성 서사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 받기도. 오진석 감독은 “좋은 작품이 흥행을 거둬서 넷플릭스에 신뢰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한다. 저희 작품에 대해서도 기대를 가지고 보실 수 있으니까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두 작품과 큰 틀에서 여성 서사라는 것은 비슷하겠지만 다른 것은 연대에 있다”고 설명했다.김희애는 “너무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오히려 겸손한 모습ㅇ르 보이기도 했다. 이 말에 문소리는 “김희애 아니냐. 믿고 봐도 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오는 4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연기할 맛 나"…'킬링 로맨스' 이하늬, 색다른 텐션 예고→4월 극장 조준
- 영화 ‘킬링 로맨스’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텐션을 보여준다.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4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하늬가 출연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하늬는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황여래 역을 맡아 아름다운 미모부터 코믹 연기까지 거침없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전망이다.앞서 지난달 24일 진행된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늬는 “여래 캐릭터는 굉장히 독보적인 캐릭터다. 제가 소화하면서도 너무 매력있었다. 연기가 할 맛이 난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캐릭터다”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음을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원석 감독은 “이하늬 씨가 맡은 여래 캐릭터는 현실도 아니고, 현실이기도 하고 이런 중요한 인물이다.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진짜 같아야 하고, 웃길 때는 웃겨야 하는 캐릭터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를 찾다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이하늬 씨였다”라며 코믹 연기부터 넘사벽 비주얼까지 다 가능한 이하늬를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킬링 로맨스’에 최적합 배우인 이하늬의 영화 속 활약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동안 이하늬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원 더 우먼’, 영화 ‘침묵’, ‘극한직업’, ‘블랙머니’, ’유령’ 등 사극부터 시대극, 현대극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소화,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이 중에서도 이하늬의 코믹 장르에서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극한직업’부터 ‘열혈사제’ 그리고 타이틀 롤 ‘원 더 우먼’까지 매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시 이하늬”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그런 만큼, 다시 한번 맞춤 캐릭터를 만난 ‘믿고 보는 배우’ 이하늬의 ‘킬링 로맨스’ 속 활약은 어떨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영화 ‘킬링 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포바이포, 흑자 전환 전망…“고객사 다변화·사업 다각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주얼 콘텐츠 전문 솔루션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포바이포(389140)가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샌드박스의 자회사인 SBXG 인수 효과로 인해 양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포바이포의 실감형 콘텐츠. (사진=포바이포, 한국투자증권)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포바이포(389140)의 올해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전년보다 91.5% 증가하고, 영업이익 2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포바이포는 8K 콘텐츠 관련 국내 최초·최다 제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영상 제작 기업이다. 8K 협회에 등록됐으며 돌비 비전 인증을 받았다. 주요 사업 부문은 키 커트 비주얼(KEY CUT visual), 키 커트 스톡(KEY CUT stock)으로 각각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전사 위주로 초고화질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제작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작년 매출액은 162억원으로 전년보다 27.3% 감소했고, 영업손실 1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방 산업의 침체에 따라 콘텐츠 제작 수주가 감소한 가운데 유통 플랫폼 고도화에 따라 인건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버 구축 비용 및 일회성 비용(IPO, 주식 보상)으로 인해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올해는 고객사 다변화, 사업 다각화, 솔루션 고도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침체에 따라 기존 고객사향(向) 매출이 정체됐됐다. 하지만 기존 대비 5배 이상 커진 고객 수를 바탕으로 매출처 다변화 효과와 함께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실감 콘텐츠 유통 사업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상반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콘텐츠 유통 매출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키 포인트는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질 개선 솔루션의 사업화 진행을 꼽았다. 그는 “최근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인지 화질은 높이되 콘텐츠 전송 용량은 줄이는 기술이 화두인데, 비디오 압축을 조금만 개선해도 송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로 솔루션 고도화 및 경량화를 마치고 올 연말이나 2024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CNN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에 아프리카 빈국 르완다(Rwanda)가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소국으로 1994년 부족 간 갈등으로 ‘인종 청소’로까지 일컬어진 ‘르완다 대학살’이 자행된 르완다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 모습. 사진=픽사베이.◇르완다, 여성 의원 비율 55% 세계 최고...모든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 등 순찰미국 CNN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선정해 발표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 결과에 따르면, 르완다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일본,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CNN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여성·평화·안전(WPS) 지수’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르완다에 대해 의회의 여성 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교육·의료·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 격차 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및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르완다 하면 지난 1994년 내전으로 약 80만 명이 학살된 ‘르완다 대학살’로 가장 먼저 기억되는 참혹한 땅이다.‘르완다 대학살’은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토착 부족인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사망하자 후투족 강경파들이 100여 일 간 소수 민족인 투치족과 후투족 내 온건파 등 80만 명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전체 인구의 약 14%로 소수지만 지배층이었던 투치족과 절대 다수지만 피지배 계층이었던 후투족의 부족 간 갈등이 발단이었다. 이 끔찍한 대학살로 르완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호텔 르완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 대학살 기간 중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 있는 호텔 밀 콜린스에서 100일 동안 1268명의 난민들의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 폴 루세사바기나(Paul Rusesabagin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1994년 당시 호텔 밀 콜린스 지배인)으로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폴 루세사바기나(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돼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8세의 루세사바기나는 지난해 10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고 석방된다면 여생을 미국에서 조용히 반성하며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2018년 9월 이미경(오른쪽)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 SDGs 센터 공동의장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KOICA.◇경제 성장 덕 빠른 사회 안정...클린턴 “카가메,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 호평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으로 얼룩진 르완다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나라 명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르완다는 과거의 상처를 씻고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률이 연 7%에 이를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인 폴 카가메(Paul Kagame)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이래 23년 간 장기 독재 정권을 구축 중이지만, 그에 대한 르완다 국민들의 지지는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카가메가 95%의 득표율로 당선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르완다 대학살 당시 학살 대상이었던 소수 민족 투치족 출신의 카가메 대통령은 내전 이후 인종·종교·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고, 부족해진 남성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의원 할당제를 실시했다. 카가메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 데다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해 의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카가메 취임 후 10년 동안 르완다의 빈곤율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청소년 교육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예산의 17%를 교육에 할당한 결과 르완다 국민들의 문해율도 1991년 58%에서 2009년 71%로 늘었다.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했다는 점에서 르완다 국민들의 그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가메에 대해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을 정도였다.한때 카가메가 르완다의 경제 개발 모델 국가로 채택한 나라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라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카가메는 지난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 실제 르완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지난 2016년 출장 차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인근을 약 2주 간 다녀온 A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긴 하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평한다. 르완다에선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거리에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A씨는 “르완다는 적도 근처에 있지만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있어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정돼 평화롭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도로 등 관광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고 볼거리도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한 여행이면 몰라도 즐기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