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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안보현X박지현, 사이비 '오륜회' 잠입 들통 위기…시청률 8.3%
  • '재벌X형사' 안보현X박지현, 사이비 '오륜회' 잠입 들통 위기…시청률 8.3%
  • ‘재벌X형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박지현이 악랄한 사이비 집단 ‘오륜회’와 숙명의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잠입 수사가 들통날 위기에 처해 긴장감이 극으로 치달았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11화에서는 이강현(박지현 분)이 과거 강하서 형사과장이었던 부친 이형준(권해효 분)의 불명예 파면의 배후로 추정되는 사이비 단체 오륜회와 관련된 새로운 두 건의 사망사건을 마주하고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강하서 형사들이 오륜회를 정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X형사’는 수도권 8.7%, 전국 8.3%, 2049 2.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 강현은 자신을 만나 오륜회의 모든 것을 밝히기로 한 오륜회 총무 이성욱(성환 분)이 이미 입막음을 위해 살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건 발생 소식을 듣고 허탈하게 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오륜회와 관련된 또 다른 사망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강에서 발견된 익사체에서 오륜회의 문신이 발견된 것. 과거 강현의 부친인 형준이 오륜회와 관련된 집단 자살사건을 수사하다가 뇌물수수 누명을 쓰고 경찰에서 파면 당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강현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고 그 어느 때보다 수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에 익사자 문동수(신희국 분)의 유가족을 찾아간 강현과 준영(강상준 분)은 오륜회 신도였던 문동수가 생존수영 강사였다는 증언을 듣고, 단순한 익사 사고가 아님을 직감했다.같은 시각 강력 2팀장 안병식(김결 분)은 이성욱의 사망 현장을 조사하다, 이성욱이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인물이 강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로 인해 강하서는 발칵 뒤집어졌고, 강력하게 타살을 주장하는 강현에게 서장 황성구(김병춘 분)는 근신처분을 내렸다. 명목상으론 ‘오륜회 관련 사건만 나오면 폭주하는 강현을 진정시키기 위함’이었지만, 서장이 사건 보고를 받기도 전에 이성욱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점, 이성욱의 죽음을 서둘러 자살로 종결시키려 했던 점에서 의아함을 남겼다. 결국 수사에서 배제된 강현은 안 팀장을 통해 이성욱의 사건 기록을 얻어내며 자신만의 싸움을 시작했다. 강현은 이성욱의 아내(이다영 분)를 찾아가 부검을 권유했지만 아내는 타살 의혹이 있다는 강현의 말에도 부검을 거부했다. 급기야 평소 강현이 아버지 사건으로 이성욱을 괴롭혀 왔다며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고 강현은 하는 수 없이 걸음을 돌려야 했다.강현의 근신 소식을 들은 이수는 그 이유에 궁금증을 숨길 수 없었다. 이후 형준의 파면 사건과 그 뒤에 도사린 ‘오륜회’의 존재를 알게 된 이수는 강현을 찾아가 “싸울 거면 내가 네 편 할게. 너는 아버지를 믿는 거고 나는 너를 믿으니까”라며 강현에게 힘을 보태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현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드러내면서도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며 이수를 안심시켰다.강력 1팀은 팀장 강현 없이 문동수 익사 사건 조사를 이어갔고 문동수가 오륜회에서 신입 신도들을 모집하는 명상센터의 매니저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때 부검의 윤지원(정가희 분)은 ‘문동수가 강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익사한 뒤 강 상류에서 유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강제로 물에 빠뜨린 흔적은 없다’는 의외의 부검 결과를 전해 의혹을 한층 더했다. 같은 날 오륜회의 핵심 멤버 둘이 의문의 죽음을 맞은 상황. 문동수와 이성욱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까지 확인되며, 강력 1팀과 강력 2팀의 협력 수사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이수는 이성욱의 유서에서 ‘부검해 주십시오’라는 비밀 메시지를 찾아내는 쾌거를 거둬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성욱의 아내는 유서를 보고도 “오륜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몸에 칼을 대지 않는 것”이라고 부검을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 역시 오륜회 회원임을 밝혔다.이수는 오륜회와 베일에 싸인 교주 보리(최정우 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보리는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데만 1억 원이 필요할 정도의 거물로 소문이 자자했고, 권력가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최 이사(김명수 분)는 “이번 일은 위험해 보인다.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만류했지만, 이수는 알 수 없는 부탁 하나를 남긴 채 직접 교주 보리를 만나러 향했다. 같은 시각 주변 사람들에게 휴가를 떠난다고 둘러댔던 강현 역시 신분을 숨긴 채 오륜회가 운영하는 명상센터에 신입 신도로 위장 잠입하며 이수와 강현의 투 트랙 위장 잠입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말단 신도인 강현이 보리를 대면할 날을 기다리며 오륜회 곳곳을 염탐하는 사이, 이수는 VIP 베네핏으로 보리의 사택에 프리패스 입성했다. 보리와 독대한 이수는 단도직입적으로 오륜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자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보리는 감언이설로 이수를 현혹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은 파이프에 복부가 관통되는 큰 사고를 겪고도 살아난 뒤 삶과 죽음의 이치를 깨달았으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내세의 희망을 전파하고 있는데, 이를 오해하는 신도들이 자살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가 헛웃음을 치자, 보리는 돌연 이수 엄마의 자살 이야기를 꺼내 이수를 동요케 했고 ‘어머니는 환생하셨다.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냐. 며칠 여기에 머물러라“라며 이수를 사택에 붙들어 뒀다.강현은 수상한 혐의점들을 차근차근 수집해 갔다.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문동수가 보리의 부름을 받고 사택에 들어간 이후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명상센터에서 신도들에게 주고 있는 ’평온의 차‘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 나아가 신도들의 절박한 심정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등 오륜회의 악랄한 수법을 확인했다. 그리고 강현은 깊은 밤이 되자, 이성욱의 살해 당일 CCTV에서 발견했던 용의자(정승원 분)를 창 밖에서 발견하고 숙소를 빠져나와 교주의 사택에 잠입했다. 보리라는 이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교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지문을 채취하고 사택 곳곳을 은밀히 조사하며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강현은 사택 한복판에서 이수와 맞닥뜨리며 보는 이의 심장까지 덜컥 내려앉게 했다.반면 같은 시각, 오륜회에게 강현의 정체가 발각 당할 위기가 발생해 긴장감을 한층 치솟게 했다. 강현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오륜회 매니저(백수희 분)가 강현의 숙소를 기습해, 강현의 부재를 확인한 것. 또한 오륜회와 커넥션 관계에 있던 인물이 강하서 서장이었음이 밝혀졌고, 서장이 강현의 신원까지 보리에게 넘기는 모습을 통해 충격과 위기감을 한층 높였다. 나아가 보리의 사택에서 마주친 이수와 강현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며 극이 종료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악의 소굴에서 위험천만한 잠입수사를 벌이고 있는 이수와 강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불패사를 잇고 있는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9일 오후 10시 12화가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韓 상업영화 35편 중 여성 감독 한 명 뿐…촬영감독은 제로
  • 韓 상업영화 35편 중 여성 감독 한 명 뿐…촬영감독은 제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개봉한 규모있는 상업영화들 중 여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작품은 ‘교섭’(감독 임순례) 단 한 편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7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영화 성인지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고예산(순제작비 30억원 이상) 한국 상업영화 35편을 연출한 감독들 중 여성은 ‘교섭’의 임순례 감독 1명(2.7%)뿐이었다.영진위는 2017년부터 매년 한국 영화산업의 성평등 현황을 조사해 성인지 결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상업영화의 여성 감독 비율은 최저치였다.여성 제작자(22명·23.9%), 프로듀서(13명·23.6%), 주연배우(9명·25.7%), 각본가(12명·21.8%)도 모두 30%에 못 미쳤으며, 촬영감독은 단 한 명도 없었다.저예산 상업영화와 독립·예술영화를 포함한 한국 영화 183편으로 대상을 확대하니 여성 감독이 49명(22.8%)으로 비율이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30%에도 못 미치는 현실이다. 여성 제작자(77명·24.8%), 프로듀서(71명·31.0%), 주연배우(81명·40.7%), 각본가(67명·30.7%), 촬영감독(18명·8.1%)의 비율 역시 고예산 상업영화만 산정했을 때 보다는 소폭 높았다.한국 영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력의 여성 비율이 저조한 현실은 한국 영화가 남성 중심적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영진위는 “여성 인력은 저예산 및 독립·예술영화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한 참여를 보였지만, 상업영화로의 진출은 여전히 가로막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해 공개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영화 7편 중에서도 여성 감독과 촬영감독은 한 명도 없었다. 각본가도 1명(16.7%)에 그쳤다.다만 여성 제작자(4명·50.0%), 프로듀서(3명·37.5%), 주연배우(5명·83.3%)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OTT 영화의 여성 주연 비율이 극장 영화보다 높게 나온 건 ‘정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길복순’, ‘발레리나’ 등 여성 주연작이 지난해 잇달아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영진위는 이에 대해 OTT 영화는 아직 표본이 적어 일반화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영진위는 “OTT 오리지널 영화에서 보인 여성 주연의 활약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계에서 과감한 실험을 시도하는 경향이 위축돼 여성 인력에 돌아갈 기회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영진위는 “한국 영화 창작 인력과 서사의 성별 균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퇴보하는 조짐을 보인다”며 “영화계의 전반적인 투자가 축소되고 제작이 위축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7 I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감독, 박경림 덕에 포기 안한 꿈…"라디오 사연이 대상"
  • '댓글부대' 감독, 박경림 덕에 포기 안한 꿈…"라디오 사연이 대상"
  • 안국진 감독이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군대 시절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던 일화를 밝힌 뒤 박경림과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안국진 감독과 MC 박경림의 숨은 인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댓글부대’는 입봉작 ‘성실한 나라 앨리스’로 평단 및 관객들에 충격을 주고 호평을 받았던 안국진 감독이 9년 만에 낸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는 안국진 감독과 MC 박경림의 뜻밖의 인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제작보고회 말미 MC 박경림이 안국진 감독에게 말을 꺼내면서 알려졌다. 박경림이 안국진 감독에게 ‘안국진이란 이름이 김국진 씨와 같아서 기억이 났는데 혹시 라디오에 사연 보내신 적이 있냐’고 질문한 것. 예상치 못한 질문에 놀란 안국진 감독은 “내가 감독이 된데 (박경림 씨가) 지분이 있으시다”며 맞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국진 감독은 “스무살때까지 시나리오를 써보려다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다 스물 한 살 때쯤 군대에 갔고, 그 때 글을 어떻게 써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사연을 보냈다. 편지로 8~9 페이지의 분량을 보냈었는데 그 사연이 당시 대상을 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박경림 씨가 뭐라 해주셨냐면 ‘이분은 군대 편지니까, 제대하시고 나서 방송국 한 번 찾아오시면 좋겠다. 글을 읽어보니 작가하셔도 될 실력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당시 그 말이 큰 힘이 됐다”며 “그때 용기를 많이 얻어 글을 많이 쓰기 시작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던 박경림이 “감독님이 제 등에 업히셔야겠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줬고, 안 감독이 “제가 어떻게 한 번 뵈면 사석에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경림은 이에 “제가 더 고맙다. 끝까지 포기않고 열심히 글을 써 훌륭한 감독님이 돼주셔서 고맙다”고 화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훈훈한 분위기에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한편 ‘댓글부대’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대세 손석구→대세 될 팀알렙…'댓글부대' 영화 이상의 현실 서스펜스
  • 대세 손석구→대세 될 팀알렙…'댓글부대' 영화 이상의 현실 서스펜스[종합]
  • 배우 김성철(왼쪽부터), 김동휘, 손석구, 안국진 감독, 홍경이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가 대세와 대세가 될 배우들, 대세들을 업혀가게 하는 감독의 새로운 비전으로 색다른 현실 범죄 드라마의 매력을 알릴 전망이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손석구는 ‘댓글부대’에서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써서 정직당한 뒤 복귀를 노리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성철과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 부대 ‘팀알렙’으로 활동 중인 찡뻤킹, 찻탓캇, 팹택 역을 각각 맡아 활약을 펼친다. 안국진 감독은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제가 이 프로젝트에 끌린 건 기존에 있던 범죄물 소재와 다르게 저희가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제일 잘 알고 있다 생각하는 인터넷 세계와 그 속의 음모론들을 다룬다”며 “이를 새롭게 장르적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핫한 배우들과 함께해 기쁘다. 성격도 다 잘 맞고 다채로운 성향에 연기들도 잘 하시는 분들이다. 촬영하면서도 이런 배우들하고 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대세로 활약 중인 손석구와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들인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캐스팅을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안국진 감독은 “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도 좀 독특하다. 기존 영화와 다른 면들이 좀 있는데 그게 이 지금 배우들의 조합, 새롭고 독특한 조합의 배우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라 판단했다. 대세 손석구 배우와 곧 대세가 될 배우들과 함께하는 이 조합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배우들은 시나리오의 매력과 감독의 색다른 비전을 눈여겨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손석구는 “곧 대세가 될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감독님이 저와 비슷한 또래이고 비슷한 나이대 감독 친구들이 우리 사이에 많다. 보통 대본은 회사에서 들어오는데 이 대본은 친구를 통해 받아봤다”고 처음 이 작품을 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호기심이 갔다. 감독님은 범상치 않은 뭔가가 있으신데 대본에서도 그게 느껴진다. 그 후 만나보니 외모도 독특하셨고. 개인적으로 호감이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님과 성향이 맞을 때 작업을 결심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댓글부대’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은 뒤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전작들을 봤다. 그 후 더 작업하고 싶어졌고, 또 대세 손석구 배우님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세의 등에 업혀가고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배우 김성철(왼쪽부터), 김동휘, 손석구, 홍경이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를 듣고 있던 손석구가 “우린 대세부대다”라고 첨언해 폭소를 더했다. 김성철은 또 “또래친구들과 연기하는 일이 많지가 않다. 특히 영화에서 또래 배우들이 한 크루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많진 않은 것 같다. 팀알렙의 조합을 상상하며 읽다보니 재미있게 읽혔다.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김동휘 역시 “저는 시나리오보다 감독님을 먼저 만났다. 미팅 자리에서 감독님이 대본 봤냐 했을 때 안 읽어봤는데 너무 하고 싶어서 봤다고 거짓말했다”고 폭탄고백해 포복절도케 했다. 그는 “다행히 너무나도 좋아해주셨다. 제안 주셨을 때 너무 기뻤고, 저 역시 업혀가고 싶었다. 여러모로 손석구 형이 짐이 많으시다”고 김성철의 말에 맞장구쳤다. 홍경은 “감독님을 처음 만나서 세 시간 이상 영화 이야기를 했다. 미천한 지식으로 제가 쌓아온 한국 영화들 중 손꼽히게 좋아하는 작품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감독님의 전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또 이번 대본 역시 서스펜스가 느껴졌다. 채워나갈 게 많아 보여서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었다. 저는 손석구 형 등에 이미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기자 임상진과 ‘팀알렙’ 구성원들의 캐릭터성과 매력도 언급했다. 손석구는 “기자분들은 특성이 어떤 게 있을까 그런 것들을 좀 공부해봤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굳이 기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당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였어서 그런 면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자분들이 어떤 식으로 취재를 하고 그걸 기사로 읽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우는 과정이 가장 재밌었다. 솔직히 사명감과 정의감이 있는 캐릭터는 그닥 재미가 없다. 덜 인간적이라 느껴지는데 임상진 같은 경우는 나름의 정의감은 있다 생각하지만, 그 정의감이 열 명의 사람이 봤을 때 다 옳은 정의감이라 할 수는 없는 거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다른 기자들과 임상진의 차별화된 지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우리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도 생각한다. 무엇이 진짜인지 물을 수 있는, 이 사람이 못났기에 그런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며 “기자로서의 직업적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임상진은 자신의 기사를 1면에 장식하는 게 목표였고, 그렇게 달려나가다 오보가 되고, 속된 말로 기레기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 안에서 이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미궁에 빠지는 모습들이 좋았다”고 부연했다. 배우 김성철(오른쪽)이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손석구는 또 “이 영화를 찍으며 기자란 직업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책임감과 무게가 따르는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 기자님들이 존경스러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팀알렙’의 리더 찡뻤킹 역할을 맡은 김성철은 “일상에 녹아있는 범죄 드라마의 인물이다. 이들은 불법이란 생각없이 알바 개념으로 시작했다. 팀알렙이 만들어진 과정 자체가 우리가 작정하고 뭔가를 만들자는 느낌보단 알바식으로 하다 보니 밥벌이에 이를 써먹을 수 있을 거 같았고, 그렇게 사람을 모으다 댓글부대가 된다”며 “결국 이 활동을 하다보니 그들도 본인만의 죄책감과 가치관이 흔들리는 일들이 생기며 트러블이 일어난다”고 귀띔했다. 안국진 감독은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팀알렙’ 배우들의 매력에 대해 “김성철은 쿨하고 재밌고, 김동휘는 착하고 바른 성격이고 홍경은 집요하게 캐릭터를 파는 성격이다. 오히려 작업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성격에 맞춰 캐릭터의 느낌을 바꿔가며 찍었다”고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남기는 의미도 덧붙였다. 손석구는 “반쪽짜리 진실이 더 진짜같다란 대사가 있다. 그 대사에 대해 제가 영화 이상의 생각을 갖고 있는 거 같다”며 “인터넷 댓글부대란 현실에 맞닿은, 너무나 현실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보니 편집본 보면서도 다큐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큐 블랙 코미디처럼 보이다 보니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물론 우린 영화적 상상력으로 창작을 한 거지만, 영화적 서스펜스 이상으로 공포스럽고 두려워지는 거 같다. 확 와닿는 게 있었다. 그런 영화가 나와야 하지 않나 싶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김동휘는 “이야기할고 생각할 게 많은 영화가 좋은 영화라 생각하는데 감히 우리 영화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느껴지실 수 있게 준비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 댓글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이 들 거다. ‘이게 진짜일까’ 착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다. 저 역시 시나리오임을 알고 연기를 했으면서도 ‘현실에도 이런게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우리 현실과 맞닿아있다”고 예고했다. 홍경은 “영화는 내러티브는 당연하고 시청각으로 감상하는 것인데 어떤 지점에서 관객들을 매혹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적 미학들을 많은 분들이 채워주셨다. 새로울 수 있고, 좋은 의미에서 스타일리시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어필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손석구 "천만 '범죄도시2' 차기작? 부담은 없다"
  • '댓글부대' 손석구 "천만 '범죄도시2' 차기작? 부담은 없다"
  • 배우 손석구가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 손석구가 천만 영화 ‘범죄도시2’ 이후 스크린 복귀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손석구는 ‘댓글부대’에서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써서 정직당한 뒤 복귀를 노리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성철과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 부대 ‘팀알렙’으로 활동 중인 찡뻤킹, 찻탓캇, 팹택 역을 각각 맡아 활약을 펼친다. ‘댓글부대’는 천만 영화 ‘범죄도시2’의 빌런으로 활약했던 손석구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그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까지 화제를 모으며 대세 중 대세로 활약 중이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 이후 ‘댓글부대’로 스크린 복귀하는 부담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손석구는 “그런 부담이 있다면, 그런 부담 때문에 전에 했던 연기들을 재생산하게 될 것 같다”며 “저는 새롭고 다른 걸 하고 싶은 열의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독님과의 만남이 소중했고 앞으로도 소중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선 기존에 나왔던 것과 뭔가가 다른, 나만의 것을 하고 싶어하는 그런 게 좋았다. 사실은 감독님의 비전에 제가 업히는 것 같다. 그에 업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고 그런 열망이 크다보니 그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손석구 "바른생활 김동휘, 나랑 감독은 방탕해" 폭소
  • '댓글부대' 손석구 "바른생활 김동휘, 나랑 감독은 방탕해" 폭소
  • 배우 손석구가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 손석구가 극 중 기자와 제보자로 케미를 맞춘 김동휘와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손석구는 ‘댓글부대’에서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써서 정직당한 뒤 복귀를 노리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성철과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 부대 ‘팀알렙’으로 활동 중인 찡뻤킹, 찻탓캇, 팹택 역을 각각 맡아 활약을 펼친다. 손석구는 극 중 ‘팀알렙’에서 온라인 댓글 조작을 제보한 ‘찻탓캇’ 역을 맡은 김동휘와 주로 호흡을 맞춘다. 손석구는 김동휘와의 호흡에 대해 “동휘는 정말 바른 생활 사나이다. 저랑 감독님은 방탕한 사람들이라 동휘가 있었기에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합숙 생활도 했다.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나눴다. 웃으면서 재미있는 대사들을 생각했고, 회의도 정말 많이 했다. 촬영 2주 전부터 합숙을 했던 것 같다”며 “조감독님 PD님과 모여서 상암의 사무실에서 그림을 그려가면서 많이 장면을 만들어나갔다. 대본도 그 과정에서 많이 수정해나갔다”고 전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손석구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 그닥 재밌진 않아"
  • '댓글부대' 손석구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 그닥 재밌진 않아"
  • 배우 손석구가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에서 사회부 기자 역할을 맡은 배우 손석구가 캐릭터의 매력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손석구는 ‘댓글부대’에서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써서 정직당한 뒤 복귀를 노리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성철과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 부대 ‘팀알렙’으로 활동 중인 찡뻤킹, 찻탓캇, 팹택 역을 각각 맡아 활약을 펼친다. 손석구는 “곧 대세가 될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감독님이 저와 비슷한 또래이고 비슷한 나이대 감독 친구들이 우리 사이에 많다. 보통 대본은 회사에서 들어오는데 이 대본은 친구를 통해 받아봤다”고 처음 이 작품을 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호기심이 갔다. 감독님은 범상치 않은 뭔가가 있으신데 대본에서도 그게 느껴진다. 그 후 만나보니 외모도 독특하셨고. 개인적으로 호감이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님과 성향이 맞을 때 작업을 결심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임상진에 대해선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다. 장강명 작가님이 쓰신 소설이 있고 작가님이 기자 출신이라 작가님을 따로 뵙기도 했다”며 “기자분들은 특성이 어떤 게 있을까 그런 것들을 좀 공부해봤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굳이 기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당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였어서 그런 면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손석구는 “기자분들이 어떤 식으로 취재를 하고 그걸 기사로 읽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우는 과정이 가장 재밌었다. 솔직히 사명감과 정의감이 있는 캐릭터는 그닥 재미가 없다. 덜 인간적이라 느껴지는데 임상진 같은 경우는 나름의 정의감은 있다 생각하지만, 그 정의감이 열 명의 사람이 봤을 때 다 옳은 정의감이라 할 수는 없는 거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다른 기자들과 임상진의 차별화된 지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우리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도 생각한다. 무엇이 진짜인지 물을 수 있는, 이 사람이 못났기에 그런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며 “기자로서의 직업적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임상진은 자신의 기사를 1면에 장식하는 게 목표였고, 그렇게 달려나가다 오보가 되고, 속된 말로 기레기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 안에서 이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미궁에 빠지는 모습들이 좋았다”고 부연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김성철 "대세 손석구에 업혀가고 싶어 출연 결심"
  • '댓글부대' 김성철 "대세 손석구에 업혀가고 싶어 출연 결심"
  • 배우 김성철(오른쪽)이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에서 ‘팀알렙’으로 활약을 펼치는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대세 손석구의 등에 업혀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손석구는 ‘댓글부대’에서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써서 정직당한 뒤 복귀를 노리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성철과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 부대 ‘팀알렙’으로 활동 중인 찡뻤킹, 찻탓캇, 팹택 역을 각각 맡아 활약을 펼친다. 김성철은 ‘댓글부대’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은 뒤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전작들을 봤다. 그 후 더 작업하고 싶어졌고, 또 대세 손석구 배우님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세의 등에 업혀가고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손석구가 “우린 대세부대다”라고 첨언해 폭소를 더했다. 김성철은 또 “또래친구들과 연기하는 일이 많지가 않다. 특히 영화에서 또래 배우들이 한 크루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많진 않은 것 같다. 팀알렙의 조합을 상상하며 읽다보니 재미있게 읽혔다.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김동휘 역시 “저는 시나리오보다 감독님을 먼저 만났다. 미팅 자리에서 감독님이 대본 봤냐 했을 때 안 읽어봤는데 너무 하고 싶어서 봤다고 거짓말했다”고 폭탄고백해 포복절도케 했다. 그는 “다행히 너무나도 좋아해주셨다. 제안 주셨을 때 너무 기뻤고, 저 역시 업혀가고 싶었다. 여러모로 손석구 형이 짐이 많으시다”고 김성철의 말에 맞장구쳤다. 홍경은 “감독님을 처음 만나서 세 시간 이상 영화 이야기를 했다. 미천한 지식으로 제가 쌓아온 한국 영화들 중 손꼽히게 좋아하는 작품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감독님의 전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또 이번 대본 역시 서스펜스가 느껴졌다. 채워나갈 게 많아 보여서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었다. 저는 손석구 형 등에 이미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 시리즈로 계속"…전편 능가할 흥행 확신
  •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 시리즈로 계속"…전편 능가할 흥행 확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과 작품 탄생에 도움을 준 전문가들이 후속편인 ‘건국전쟁2’의 흥행도 확신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감독 김덕영)의 제작보고회에는 김덕영 감독을 비롯해 류석춘 교수,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원성웅 목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취재진을 물론,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일반 관객 및 김덕영 감독, 류석춘 교수의 팬들이 대거 참석해 상영관 좌석이 모자를 정도로 붐몄다. 김덕영 감독의 인사말이 흘러나오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건국전쟁2’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편이다. 내년 3월 26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2편인 ‘건국전쟁2’에선 인간 이승만의 지적이고 정의로운 성품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모습부터 전 세계를 누빈 여행가로서의 모습, 아이들을 좋아하는 자애로운 인간상 등을 다룰 전망이다. 먼저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의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소감에 대해 “다큐멘터리로 100만 돌파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서 꿈의 고지 100만을 넘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100만 관객 관람을 자축하고 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2’에 담는 내용에 대해 “코리아의 탄생을 담았다, 한국이라 함은 남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북한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2편의 부제를 ‘The Birth Of Koreans’(한국인들의 탄생)로 정했다.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우리에게 어떤 큰 선물을 줬는지를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 기독교인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승만이 곳곳을 다니며 남긴 기록들을 참고했고, 큰 지도에 이승만 대통령이 거친 행선지들에 점을 찍었다. 그 점을 연결했더니 어마어마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그 시대, 개화도 안됐던 시기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최초의 여행가더라. 그런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석춘 교수는 “이승만의 여인들 같은 이야기를 작은 챕터로 하나 넣는다면 들어갈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나라 건국 초대 내각에 임영신 전 장관이 있었는데 이분에게 이승만이 프로포즈를 했다가 거절 당한 일화가 있다. 이런 것들이 들어가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이호 목사는 “‘건국전쟁2’가 상영하기로 계획된 날짜가 내년 3월 26일이다. 이승만 대통령 탄신 150주년이 되는 날이다. 또 2025년이 서거 60주년이다. 시즌1을 능가하는 흥행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외국인의 관점에서 ‘건국전쟁’이 이례적인 흥행을 거둘 수 있던 비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마이클 브린 회장은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좌파와 우파의 정체성 깊은 부분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보수적 영화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관람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덕영 감독은 감정적 논쟁 및 선전을 피한다거나 다른 시각을 지닌 이들의 불편한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다. 좌파를 공격하는 우파가 아닌, 단순한 진리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이게 사람들이 ‘건국전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어 “김 감독님의 ‘건국전쟁’은 그들의 나라가 완벽하지 않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국가에 자부심을 갖게 한다. 이것은 반어적인데 이 현실적 나라를 한국 모두가 받아들여 허황된 비전을 포기하는 게 실질적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길일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그 기회가 왔을 때 더 이상 제3의 한국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고생하고 투쟁해 지킨 그들의 나라, 세계 모두가 존중하는 이 현실의 진짜 대한민국을 확장할 것이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게 바로 건국전쟁이 인기를 얻은 이유이고 모두가 건국전쟁2를 기다리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의 흥행을 전혀 예기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실은 1편의 흥행을 전혀 기대 안하고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얼떨떨하다. 다만 극장에서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많았다. 감독인 저는 이 영화 만들면서 한 열 번 이상 울었던 것 같다”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죄송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을 깨닫고 나니 75년간 한 인물에 가해진 가혹한 비난이 정말 괴로울 정도로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객관적 사실로 대한민국에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늘날의 안락한 시선으로 인물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어려웠던 시기, 건국 기반이 없던 시기에 힘쓴 건국 1세대 이승만을 바라보는 게 올바른 게 아닐까 싶다”며 “사실들을 하나하나 되짚는다면 한 노인이 보일 것이다. 노인을 우리 국민 모두가 제대로 바라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건국전쟁’은 앞으로 3편은 물론이고, 4편, 5편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앞으로 ‘건국전쟁’ 전과 후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회가 그만큼 성숙되고 선진적인 사회로 발전했다는 의미”라고도 부연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최근 영화 ‘파묘’의 흥행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한 생각과 당시 발언의 취지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건국전쟁‘ 영화가 개봉한 다음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했었다. 그런데 특정 정치 집단에서 이 영화를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그는 “일단은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할 게 있다 하더라도 작품을 본 다음 이야기하는 게 옳은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엔 무슨 지령이 내려온 줄 알았다. 10개 유튜버들이 동시에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불쾌하더라”며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이제 더 이상 반일이니, 항일이니 근거도 없는 민족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단 대한민국을 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진실에 관한 영화에 관심을 돌려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묘‘를 보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다. 저들도 우리 영화를 안 보는데 우리들도 굳이 그런 사악한 악령이 출몰하는 영화에 아무 개념 없이 가서 ’서울의 봄‘ 관객수를 1300만까지 올리는 것과 같은 엉뚱한 짓을 하지 말자. 그게 제일 중요한 이유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숨겨진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정선거 등의 이슈로 역사에서 독재자로 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공로들을 다뤄 영화계 및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누적 관객 수 10만 명만 넘어도 성공으로 간주하는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이례적으로 개봉이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27일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에 정치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흥행한 ‘노무현입니다’(185만 명)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기준으로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했다. ‘건국전쟁2’는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김덕영 감독 "'파묘' 발언 논란? 악령 출몰 영화에 엉뚱한 짓 하지 않길"
  • 김덕영 감독 "'파묘' 발언 논란? 악령 출몰 영화에 엉뚱한 짓 하지 않길"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최근 영화 ‘파묘’의 흥행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한 생각과 당시 발언의 취지를 털어놨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감독 김덕영)의 제작보고회에는 김덕영 감독을 비롯해 류석춘 교수,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원성웅 목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덕영 감독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영화 ‘파묘’에 대해 “항일 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가 역풍을 맞았다. 당시 발언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덕영 감독은 “사실 이건 노코멘트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실은 ’건국전쟁‘ 영화가 개봉한 다음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했었다. 그런데 특정 정치 집단에서 이 영화를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그는 “일단은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할 게 있다 하더라도 작품을 본 다음 이야기하는 게 옳은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엔 무슨 지령이 내려온 줄 알았다. 10개 유튜버들이 동시에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불쾌하더라”며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이제 더 이상 반일이니, 항일이니 근거도 없는 민족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단 대한민국을 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진실에 관한 영화에 관심을 돌려달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파묘‘를 보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다. 저들도 우리 영화를 안 보는데 우리들도 굳이 그런 사악한 악령이 출몰하는 영화에 아무 개념 없이 가서 ’서울의 봄‘ 관객수를 1300만까지 올리는 것과 같은 엉뚱한 짓을 하지 말자. 그게 제일 중요한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2019년도인가 KBS에 도올 김용옥 선생이 나와서 이승만 묘지를 파묘한다 했었다. 제 입장에선 ‘파묘’란 제목이 자연스레 떠오르더라. 굉장히 불쾌했다. 뭘 보지 말자가 아니라, 우리는 보지 말자의 의미다”라고 거듭 부연했다. ‘건국전쟁2’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편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숨겨진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덕영 감독이 전작 ‘김일성의 아이들’ 이후 약 3년에 걸쳐 취재해 완성한 작품이다. 부정선거 등의 이슈로 역사에서 독재자로 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공로들을 다뤄 영화계 및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건국전쟁’은 세간에 알려진 평가와 달리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관람 열풍이 시작됐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중장년층 일반 관객들을 끌어모았고, 그 열풍이 일부 연예계 인사들까지 관람 인증으로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누적 관객 수 10만 명만 넘어도 성공으로 간주하는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이례적으로 개봉이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27일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에 정치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흥행한 ‘노무현입니다’(185만 명)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기준으로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선 ‘건국전쟁’의 100만 돌파를 자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 흥행에 힘입어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건국전쟁2’의 제작에 돌입했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2편인 ‘건국전쟁2’에선 인간 이승만의 지적이고 정의로운 성품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건국전쟁2’는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마이클 브린 "'건국전쟁'=좌파 공격 영화 NO…그게 흥행 이유"
  • 마이클 브린 "'건국전쟁'=좌파 공격 영화 NO…그게 흥행 이유"
  • 원성웅 목사(왼쪽부터),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김덕영 감독, 이호 목사,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센터장,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건국전쟁2’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전 외신기자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이 외국인의 관점에서 생각한 ‘건국전쟁’의 흥행 비결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감독 김덕영)의 제작보고회에는 김덕영 감독을 비롯해 류석춘 교수,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원성웅 목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취재진을 물론,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일반 관객 및 김덕영 감독, 류석춘 교수의 팬들이 대거 참석해 상영관 좌석이 모자를 정도로 붐몄다. 김덕영 감독의 인사말이 흘러나오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마이클 브린 회장은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좌파와 우파의 정체성 깊은 부분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보수적 영화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관람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한 내부에서는 통일에 대한 관점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분열되어 있다. 미래 국가에 대한 비전에서 이견이 갈리기 때문이다”라며 “어떤 이들은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또 다른 이들은 통일된 한국을 지지한다. 그게 바로 한국의 약점일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한민국이 부유한 민주주의 국가이나 이전에는 가난한 권위주의 국가였다. 통일된 한국의 모습을 원하는 지지자들은 그 비전에 대한 생각의 차이 때문에 대한민국을 부끄러워 한다. 나쁜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을 불순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그들의 생각이 나쁘다기 보단 그들의 국가관이 단지 순수한 꿈일 뿐이란 생각이다”라고 부연했다. 마이클 브린 회장은 “‘건국전쟁’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덕영 감독은 감정적 논쟁 및 선전을 피한다거나 다른 시각을 지닌 이들의 불편한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다. 좌파를 공격하는 우파가 아닌, 단순한 진리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이게 사람들이 ‘건국전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님의 ‘건국전쟁’은 그들의 나라가 완벽하지 않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국가에 자부심을 갖게 한다. 이것은 반어적인데 이 현실적 나라를 한국 모두가 받아들이고 허황된 버전을 포기하는 게 실질적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길일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그 기회가 왔을 때 더 이상 제3의 한국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고생하고 투쟁해 지킨 그들의 나라, 세계 모두가 존중하는 이 현실의 진짜 대한민국을 확장할 것이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게 바로 건국전쟁이 인기를 얻은 이유이고 모두가 건국전쟁2를 기다리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건국전쟁2’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편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숨겨진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덕영 감독이 전작 ‘김일성의 아이들’ 이후 약 3년에 걸쳐 취재해 완성한 작품이다. 부정선거 등의 이슈로 역사에서 독재자로 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공로들을 다뤄 영화계 및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건국전쟁’은 세간에 알려진 평가와 달리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관람 열풍이 시작됐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중장년층 일반 관객들을 끌어모았고, 그 열풍이 일부 연예계 인사들까지 관람 인증으로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누적 관객 수 10만 명만 넘어도 성공으로 간주하는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이례적으로 개봉이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27일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에 정치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흥행한 ‘노무현입니다’(185만 명)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기준으로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선 ‘건국전쟁’의 100만 돌파를 자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 흥행에 힘입어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건국전쟁2’의 제작에 돌입했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2편인 ‘건국전쟁2’에선 인간 이승만의 지적이고 정의로운 성품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건국전쟁2’는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2'=인간 이승만…세계 여행가·기독교인"
  •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2'=인간 이승만…세계 여행가·기독교인"
  • 원성웅 목사(왼쪽부터),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김덕영 감독, 이호 목사,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센터장,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하며 케이크의 불을 끄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건국전쟁’에 이어 ‘건국전쟁2’를 연출하는 김덕영 감독이 후속편인 ‘건국전쟁2’에 담을 이승만의 면모와 내용들을 귀띔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감독 김덕영)의 제작보고회에는 김덕영 감독을 비롯해 류석춘 교수,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원성웅 목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취재진을 물론,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일반 관객 및 김덕영 감독, 류석춘 교수의 팬들이 대거 참석해 상영관 좌석이 모자를 정도로 붐몄다. 김덕영 감독의 인사말이 흘러나오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2’에 담는 내용에 대해 “코리아의 탄생을 담는다, 한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다. 한국이라 함은 남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북한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2편의 부제를 ‘The Birth Of Koreans’(한국인들의 탄생)로 정했다.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우리에게 어떤 큰 선물을 줬는지를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 기독교인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사실 제가 이승만 대통령의 책을 거의 다 봤는데, 그 중 제일 고통스러웠던 책이 ‘이승만 다이어리’였다. 책은 서사 구조가 있어야 재밌는데 이 책은 정말 모든 기록이다. 처음에는 이 책을 읽어야 하나도 싶었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렇지 않나, 이유가 있다. 결국 그 책을 두 번 읽었는데 그 때 감이 잡히더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곳곳에 이승만이 남긴 기록들을 참고했고, 큰 지도를 펴서 다이어리에 나온 이승만 대통령의 행적지들에 점을 찍었다. 그 점을 연결했더니 어마어마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그 시대, 개화도 안됐던 시기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최초의 여행가더라. 그런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건국전쟁2’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편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숨겨진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덕영 감독이 전작 ‘김일성의 아이들’ 이후 약 3년에 걸쳐 취재해 완성한 작품이다. 부정선거 등의 이슈로 역사에서 독재자로 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공로들을 다뤄 영화계 및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건국전쟁’은 세간에 알려진 평가와 달리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관람 열풍이 시작됐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중장년층 일반 관객들을 끌어모았고, 그 열풍이 일부 연예계 인사들까지 관람 인증으로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누적 관객 수 10만 명만 넘어도 성공으로 간주하는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이례적으로 개봉이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27일 약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에 정치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흥행한 ‘노무현입니다’(185만 명)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기준으로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선 ‘건국전쟁’의 100만 돌파를 자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 흥행에 힘입어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건국전쟁2’의 제작에 돌입했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2편인 ‘건국전쟁2’에선 인간 이승만의 지적이고 정의로운 성품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건국전쟁2’는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뮤지컬 티켓값 상승, 역풍 걱정된다
  • [생생확대경]뮤지컬 티켓값 상승, 역풍 걱정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티켓 가격은 지금 같은 상황이면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객석 내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세종문화회관)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엄 대표는 “한 편의 뮤지컬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주 7~9회 공연을 진행하면서 매회 1200명 정도는 관객이 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공연시장에서 티켓 판매만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뮤지컬 티켓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15만원 정도가 최고 수준이었다. 불과 1~2년 사이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는 17만원, 작품에 따라 많게는 18~19만원까지 최고가가 형성되고 있다. 엄 대표에 따르면 물가 및 인건비 상승 요인이 크다. 스태프, 앙상블도 최저 임금 수준에 맞춰 급여를 책정하게 됐고, 주 52시간 근무 도입에 따라 무대 세팅을 위한 야간작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반적으로 비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비단 엄 대표만의 생각은 아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도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뮤지컬 제작 환경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연습실에서 무대에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장기 공연이 가능한 뮤지컬 전문 공연장, 또는 본 공연 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범 공연을 진행하는 ‘트라이얼 씨어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도 공연시장은 순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공연 티켓 판매액은 약 1조 2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 284억원) 대비 23.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화계 총 매출액(1조 2614억원)도 근소한 차이로 뛰어넘었다. 공연이 영화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이 2019년 6월부터 공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처음이다.이를 공연시장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지난해 티켓 판매액 증가는 티켓 가격 상승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보고서를 잘 살펴보면 뮤지컬은 물론 연극, 클래식 등 공연시장 전반에서 스타 배우, 연주자에게 관객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발견된다. 인기 공연의 티켓만 잘 팔리는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비싼 티켓 때문에 관객이 떠난다면 공연시장은 금세 무너진다. 지금이라도 제작사들은 티켓 가격 안정화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해외에선 배우들이 출연료를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않도록 상한선을 두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도 이런 제도를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 고가의 티켓 가격만큼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정부 또한 ‘공연시장 1조원 시대’라는 상찬만 주목해선 안 된다. 과도하게 비싼 티켓처럼 공연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업계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영화계는 팬데믹 기간 티켓 가격을 올렸다 관객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 불황을 겪고 있다. 공연계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2024.02.29 I 장병호 기자
이승만 다룬 '건국전쟁' 27일째 100만 돌파…역대 다큐영화 4위
  • 이승만 다룬 '건국전쟁' 27일째 100만 돌파…역대 다큐영화 4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건국전쟁’의 배급사 다큐스토리에 따르면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후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이날 오후 2시 50분 100만 17명을 기록한 것. 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은 것은 2017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지난 1일 개봉 후 한 달도 채 안 된 27일째에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누적 10만 명만 넘어서도 흥행한 것으로 간주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이례적 관람 신드롬이다.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전체를 기준으로 ‘건국전쟁’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480만 명), ‘워낭소리’(2009년·293만 명), ‘노무현입니다’(2017년·185만 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흥행한 영화에 등극했다. 오는 4월 10일 총선 전까지 관람 열기를 이어나가 ‘노무현입니다’의 관객 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건국전쟁2’의 제작보고회를 열어 구체적인 속편 계획과 취지, ‘건국전쟁’의 흥행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속편인 ‘건국전쟁2’는 인간 이승만의 면모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3월쯤 개봉이 목표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로기완' 송중기, 탈북자란 새 얼굴…타이틀롤 흥행불패 잇나
  • '로기완' 송중기, 탈북자란 새 얼굴…타이틀롤 흥행불패 잇나[스타in 포커스]
  • 배우 송중기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새로운 얼굴, 새로운 연기로 돌아왔다. 오는 3월 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을 통해서다. 데뷔 16년차, 배우로서 송중기의 삶은 발견의 연속이었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온 그는 자신의 다양한 얼굴들을 발견해내며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 실험적 행보는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욱 돋보인다. 그간 안방극장에선 출중한 외모가 돋보이는 캐릭터들로 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가 최근 선택한 영화들은 비주얼이 낳은 곱상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려는 시도들이 엿보였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대표적이다. ‘화란’에서 낯선 누아르의 얼굴을 꺼냈던 송중기는 이번에 공개될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한층 더 퍼석하고 절박해진 얼굴로 삶의 마지막 희망을 이야기한다. 특히 ‘로기완’은 송중기가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다. ‘빈센조’부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자신이 타이틀롤을 맡은 드라마들은 어김없이 흥행을 성공시켰던 송중기가 영화 ‘로기완’으로 다시 한 번 흥행 불패의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배우 최성은과 김희진 갑독, 송중기(오른쪽)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거절 끝에 만난 ‘로기완’…꽃미남 지운 처연한 비주얼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제작보고회에는 김희진 감독과 배우 송중기, 최성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인 영화다. 영화 ‘독전’ 시리즈와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작품이다. 영화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은 김희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로기완’에서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삶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기완은 목숨을 걸고 중국을 도망쳐나와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뒤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며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를 만나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사랑에 빠진다. ‘로기완’은 자신의 이름도 국적도 증명할 수 없는 이방인 기완이 낯선 땅에서 겪는 고난과 아픔, 차별의 일상들을 묵묵히 조명한다. 동시에 기완이 마리 등 여러 사람들과 만나 마음을 나누며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절망 속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 ‘인간애’의 중요성도 상기시킨다. 기완과 마리의 사랑이 극에서 중요한 비중을 맡고 있긴 하나, 결국 이를 통해 사람과 공존을 이야기하려는 휴먼 드라마다. ‘로기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송중기의 한껏 구겨지고 더럽혀진 비주얼과 사투리 도전이다. 최근 공개된 ‘로기완’의 예고편 및 스틸들도 화제를 모았다. 제대로 씻지 못해 꼬질꼬질한 얼굴, 추위에 빨갛게 언 손과 더럽혀진 단벌 외투와 모자, 눈물과 콧물자국까지. 꽃미남 비주얼을 가려버린 송중기의 파격 비주얼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김희진 감독은 처음부터 ‘로기완’을 쓸 때 송중기의 캐스팅을 염두에 뒀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송중기의 캐스팅에 대해 “흔쾌히 로기완이 되어주신다고 했을 때 정말 벅찼던 기억이다. 북한 말이나 외양 등이 인상적인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 선배님의 얼굴을 말씀드리고 싶다. 워낙 오래 활동하셨지만 그럼에도 저희 영화에서만 발견하는 얼굴이 있다. 너무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기도, 너무 서늘해서 얼어붙기도 한다. 그런 얼굴이 시청자 분들을 붙잡고 놔주지 않을 것 같다. 송 배우님의 오랜 팬 분들께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데뷔 후 첫 사투리 도전…깊고 묵직해진 스펙트럼송중기는 ‘로기완’에서 데뷔 이후 처음 북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사투리가 섞인 연기를 하는 게 이번이 처음. 송중기는 이에 대해 “첫 사투리 연기였다. 부족한 배우 입장에서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었다”며 “‘로기완’이 신선하게 느껴진 부분이란 게 개인적으로 제가 신선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다. 저에게는 굉장히 재밌는 시도였다. 저는 만족하고 있다”고 떠올렸다.송중기는 지난해 10월에 개봉한 영화 ‘화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비주얼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지옥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위태로운 어른 소년의 모습으로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 작품으로 데뷔 15년차에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쾌거도 달성했다.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선택하는 작품들의 행보와 연기 스펙트럼이 이전보다 훨씬 깊고 넓어졌다는 평가다. 앞서 송중기는 타이틀롤을 연기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tvN 드라마 ‘빈센조’로 연이어 성공 기록을 썼다.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 것은 물론 작품성과 연기 면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해외 시장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웹소설, 웹툰 원작의 회귀물인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최고 시청률이 26.9%까지 치솟으며 역대 JTBC 드라마 2위 시청률 성적을 기록했다. ‘빈센조’ 역시 동시간대 1위 15%에 가까운 시청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송중기는 타이틀롤 흥행과 작품 선택 기준과 관련해 “작품을 선택할 때 타이틀롤이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실 ‘로기완’을 한 번 거절했었다. 그리고 번복을 한 것이다. 이야기에 공감이 되지 않아 거절했었다. 이후 좋은 작품인데 제작이 안 들어간 건지 오지랖을 부리게 되더라. 어떻게 보면 후회였다”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촬영하고 있을 때 다시 시나리오가 들어와 인연이구나 싶었다. 그때 ‘내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영화 부문에서도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다. 2012년 주연작 ‘늑대소년’은 당시 700만 이상의 관객들을 모으며 송중기가 지금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송중기가 처음 넷플릭스와 협업한 SF 영화 ‘승리호’도 그의 스펙트럼을 넓힌 실험적 도전이었다. 탈북민의 인권 문제와 현실을 조명한 ‘로기완’이 넷플릭스, 그리고 송중기의 변신과 만나 글로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기완’은 삼일절인 3월 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로기완' 송중기 "북한말 연기 처음, 스스로 신선해지고 싶었다"
  • '로기완' 송중기 "북한말 연기 처음, 스스로 신선해지고 싶었다"
  • 배우 송중기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으로 돌아온 배우 송중기가 데뷔 이후 처음 북한말 연기에 도전한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제작보고회에는 송중기와 최성은, 김희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는 ‘로기완’에서 “사람답게 잘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삶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 역을 맡아 짙은 감성의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극 중 기완은 목숨을 걸고 중국을 도망쳐나와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뒤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며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를 만나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송중기는 “여태까지 출연한 작품 중 처음부터 끝까지 사투리를 구사한 작품이 있었는지” 묻는 MC 이금희의 질문에 “처음이었다. 부족한 배우 입장에서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라고 답했다.그는 “아까 (이 영화의 대본이)신선하다고 했던 부분 중 내가 신선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북한말은) 나에게 재미있는 시도였고,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로기완’이 장편 데뷔작인 김희진 감독은 이 작품의 캐스팅에 처음부터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다고. 김희진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로기완은 심지가 굳은 사람이고 진흙탕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사람이라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썼다”며 “송중기가 흔쾌히 로기완이 돼준다고 했을 때 벅찼다”고 떠올렸다. 송중기와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선 “북한 말 사용이나 외양의 느낌이 인상적인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송중기의 얼굴이(인상적이)다. 그동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저희 영화에서 보여준 새로운 얼굴은 너무나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고 서늘해서 얼어붙게도 만든다”며 “그런 얼굴이 시청자들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3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로기완' 송중기 "6~7년 전 대본받고 먹먹…힐링영화라 말하고파"
  • '로기완' 송중기 "6~7년 전 대본받고 먹먹…힐링영화라 말하고파"
  • 배우 송중기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으로 돌아온 배우 송중기가 작품의 매력과 출연 계기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제작보고회에는 송중기와 최성은, 김희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는 ‘로기완’에서 “사람답게 잘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삶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 역을 맡아 짙은 감성의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극 중 기완은 목숨을 걸고 중국을 도망쳐나와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뒤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며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를 만나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송중기는 “오랫동안 준비하는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문을 열며 “이 작품이 주는 정서가 있어서 유독 긴장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로기완의 삶에 대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하는 로기완의 힘든 여정을 담았다”며 “그 안에서 많은 일도 겪고 힐링도 받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영화를 힐링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고 작품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로기완’의 대본을 처음 접한 계기에 대해 “꽤 오래 전인 6~7년 전에 대본을 봤는데 너무 신선했다. 먹먹했다는 것이 솔직한 답변”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3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진정한 '훈민' 정신 알린다…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공식 발족
  • 진정한 '훈민' 정신 알린다…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공식 발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가 23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개소식은 연구회의 공식 발족을 선포하는 행사다. 현판 제막식에 이어 연구회 설립 경과보고, 총재 추대, 회원소개 및 2024년 사업계획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국보 ‘훈민정음’(사진=문화재청).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본향인 대한불교조계종 학가산 광흥사를 중심으로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훈민정신 선양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연구회의 이사장으로는 최낙원 강북성심병원 원장이, 총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과 사회부장 등을 역임한 광흥사 주지 범종 스님이 추대됐다. 훈민정신은 훈민정음 창제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문자의 제작, 운용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문자의 혜택을 일반 백성에게까지 확대하고자 한 세종의 정신은 불교의 이타심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문자제작에서 드러나는 원리는 범어의 원리와 상통한다.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는 문자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글의 우수성만을 부각해 온 그간의 여러 한글문화사업과 차별화해 진정한 ‘훈민’의 정신을 알리고 이와 관련한 각종 연구사업 및 사회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범종스님은 “앞으로 훈민정음의 참된 정신을 선양하고 이를 알리는 각종 사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2.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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