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10건
- 휴온스, 안구건조증 파이프라인만 3개…어떤 '차별성' 있을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온스(243070)가 여러 개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동시 개발하고 있다. 원인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옵션을 통해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5일 휴온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HUC1-394, HUC2-007, HUC2-511 등 총 3개로 각각은 다른 성분으로 차별성을 두고 개발 중에 있다.휴온스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하나의 증상, 징후, 발병기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원인 및 증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 원인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안구에 부착하는 치료제까지HUC1-394는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결막의 ‘배상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데, 배상 세포는 뮤신을 분비하는 원주 상피 세포다.당단백질로 구성된 뮤신은 점액성 생화학물질로 세포조직의 표면이나 피부같은 몸의 표면에서 보호작용을 돕는다. 안구에서 뮤신 분비가 증가하면, 눈물막 안정화를 도모하고 각결막 상피장애 개선에 도움을 줘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HUC1-394의 작용 기전. (사진=휴온스 제공)국내에서는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해 안구건조증 염증 유발 세포 ‘Th2’ 및 ‘Th17’를 억제하는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개발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데, HUC1-394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휴온스는 HUC1-394의 임상 1상을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상태다. 임상은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4개월간 단회투여 24명 및 반복투여 36명으로 구분돼 이뤄진다.또 다른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2-007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품목허가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기존 FDA로부터 허가받은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성분 제품과 비교해 HUC2-007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이클로스포린에 트레할로오스를 더했다는 점이다. 저농도의 사이클로스포린만으로도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의 부작용인 안구 표면 자극을 최소화했다.트레할로오스는 수분 보유력이 뛰어나 건조함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세포의 막을 보호해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고 극한의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다른 보습 성분들과 달리 찬물에도 쉽게 녹으며 점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어 점안제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또 입자 크기를 20㎚ 이하로 줄이는 나노기술이 적용돼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모든 치료 단계에서 투약이 가능하고 인공눈물 대체제로도 사용이 가능해 사용 범위가 매우 넓다.마지막으로 HUC2-511는 현재 전임상 단계이며, 안구에 부착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안구 표면에 치료제를 부착해 수분을 보존함으로써 눈물막을 안정화시키고, 안구표면의 창상치유 및 회복을 촉진하는 방식이다.◇늘어날 점안제 수요 맞춰 공장도 증설…올해 4분기 가동 기대휴온스는 다수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만큼 장기적 측면에서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 가동도 준비를 마쳤다.2020년 말부터 총 389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제천 2공장은 휴온스의 점안제 생산 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휴온스의 연간 점안제 생산량은 현재 1공장 기준 3억5000만관이며,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5억2500만관 수준까지 커질 전망이다.2공장 생산동에는 총 6개의 점안제 생산 라인이 구축되며 이 중 3개 라인은 최첨단 설비가 포함됐다. 휴온스는 올해 4분기까지 점안제 라인에 대한 GMP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은 올해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휴온스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점안제가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IMARC)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2022년 45억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28년에는 63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로 한정했을 때 2022년 안구건조층 처방약 시장 규모는 3800억원에 달한다.
- 청주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5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짓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는 오늘(5일)부터 청주시에 거주하거나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1순위, 6일은 2순위에 대해 인터넷청약을 받는다. 12일 당첨자 발표 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5월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에 △76㎡(전용면적 기준)A타입 250세대 △76㎡ B타입 54세대 △84㎡ A타입 476세대 △84㎡ B타입 77세대 △122㎡ A타입 2세대 △122㎡ B타입 3세대 △134㎡ A타입 3세대 △134㎡ B타입 9세대 등 총 874세대 규모다.단지는 쾌적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세대를 청주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76~84㎡(전용면적 기준) 위주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내부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방3-거실1)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단지도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특히 122㎡, 134㎡ 최상층에 펜트하우스로 꾸며 대형평형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실내 곳곳에 현관수납장과 펜트리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주차공간도 세대당 약 1.5대로 편리하다. 인근 월명공원의 풍부한 녹지와 연계된 단지내 산책로, 숲속도서관 등 자연친화적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성아이앤디)단지 맞은편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이 없고, 단지 앞 봉명로를 이용하면 청주역, 청주IC, 서청주IC, 청주공항, 터미널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사업지 인근에는 봉정초, 봉명초, 봉명중, 봉명고 등과 학원들이 다수 있고, 한국폴리텍대, 충북대, 청주대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NC백화점, 롯데마트, 청주농수산시장 등 상업시설과 청주종합운동장,청주시청, 충청북도청, 청주의료원 등 행정시설도 반경 3km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또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고속화철도 북청주역(예정), 청주국제공항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2Km 이내에 신설 예정인 북청주역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이다.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광역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충청북도가 추진 중인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충주~제천을 연결하고,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보은~영동·보은~옥천)와도 이어져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오송·오창지역 산업단지 활성화와 충주·원주 기업도시, 증평산업단지 등과의 접근성 개선과 같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단지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월명공원 안에 들어선다. 즉 전체 사업부지(14만7771㎡) 중 일부(4만3382㎡)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나머지 부지(10만4389㎡)는 도시공원으로 만들어 청주시에 기부 채납한다.한편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는 대성아이앤디가 코람코자산신탁에 위탁하고, HL 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는다.
- "강원도, 더 빨라진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85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강원권 5개 철도사업에 85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철도공단에 따르면 강원권 철도건설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282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 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2572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38억원 등 5가지로, 올해 사업비 8508억원을 투입한다.강원권 5개 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국가철도공단)◇올해 강릉~제진, 춘천~속초에 5103억 원 투입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해 사업비는 51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418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상반기에 4개 공구(T/K), 나머지 4개 공구(기타)는 내년 상반기 착수를 목표로 올해 전 구간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이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4707억 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2개 공구(T/K)는 기 착수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6개 공구(기타)는 올해 하반기에 착수해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사업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는 용산~춘천 ITX, 춘천~속초 버스 등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195분)하면 96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여주~원주 연결 착수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원을 투입해 여주와 원주 22.2km를 연결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작년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구간까지 연결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담~영천 복선전철, 도담~안동 구간 속도↑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조 3317억 원을 투입해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8.5%로 순항 중에 있다.도담~영천 사업은 노선이 길고 기존 운행선로와 교차돼 열차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7월 복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km 구간은 신호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최고 시속 250km/h로 열차가 운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영천 71.3km 구간은 올해 궤도 및 시스템 분야에 본격 착수해 202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도 연내 최종 준공을 추진 중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2109억 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승강장안전문 설치 완료(3월), 제천역 진입도로 확장(2차선→4차선, 12월)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38분 단축(100분→62분)돼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