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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최대 반값…해수부, '대한민국 수산대전' 봄 특별전 진행
  • 수산물 최대 반값…해수부, '대한민국 수산대전' 봄 특별전 진행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수산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제철 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봄 특별전’을 연다. (자료=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18일간 오프라인 18개 마트, 온라인몰 27개에서 소비자들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각종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봄 특별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로 종료된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에 연이어 개최하는 것으로,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멍게, 우럭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20%, 참여 업체가 20~30%를 지원해 구매 금액의 최대 50%까지 할인이 지원된다. 오프라인 마트는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18곳이 참여한다. 또 온라인몰 역시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컬리, 쿠팡, 농협몰 등 27곳에 달한다. 자세한 할인 행사 일정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수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외에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오징어와 참조기의 정부 비축물량에 대한 반값 특별전도 열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수입산 고등어 6000t(톤)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10%에서 0%로 낮추는 등 소비자 체감 물가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따뜻한 봄의 시작을 맞아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국산 수산물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식품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비롯해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권효중 기자
포스코그룹, 대학생 ESG 교과목 운영..수료생 1000명 돌파
  • 포스코그룹, 대학생 ESG 교과목 운영..수료생 1000명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 · 사회적 가치 창출 ·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으로 2024년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 명이 수강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는 총 17개 대학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000명이 넘는다.5일 포스텍에서 2024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2월 1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정을 운영하는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 가속기연구소·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2021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함께 협업해 기업시민 과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1학기 수업에 수강신청한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이진석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며 단순 지식습득,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고자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같은 대학 산업경영공학과 김영훈 학생은 “ESG 경영이 필수가 된 현재, 포스코는 기업시민 이념을 기반으로 국내 ESG 경영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포스코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구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작년 4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시민과목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채용 연계 등 참여 포스코 사업회사와의 협력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2024.03.06 I 하지나 기자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서울과 경기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중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親이재명)계’ 자객 후보들이 맞붙는 곳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충북, 전북, 광주 등의 지역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서울에선 비명 현역의원 대 친명 원외 인사간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은평구을에선 현역인 재선의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중 한 사람이 본선에 오른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선거를 위해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에 ‘경고’ 조치를 한 바 있으나 끝내 경선을 허용했다.강북구을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고 통보받은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의 3파전이 벌어졌다.박 의원의 경우 경선시 득표 점수의 총 3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적용받는다.이밖에 광진구갑에선 이곳에서 3선을 지낸 전혜숙 의원과 이정현 전 JTBC 앵커가, 도봉구에선 현역인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한다.경기 지역에서도 빅매치가 벌어진다. 용인시병에선 민주당의 ‘험지’를 개척한 현역의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맞붙는다.성남시 중원구에선 당내 비명계 그룹인 ‘원칙과 상식’에 속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윤영찬 의원과 ‘배신의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이수진(비례) 의원이 경선한다.이 의원은 그간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이곳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되며 성남시 중원구로 활동 지역을 옮겼다.부산 해운대구을에선 윤용조 전 당대표 비서실 부국장과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부산 사상구에선 배재정 전 의원과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3파전을 벌인다.중구·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과 김비오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에 올랐다.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선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3인 경선에 올랐다.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선 현역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맞붙었다.이른바 ‘이재명의 변호사’들의 경선 결과도 나온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 받을 때 유일한 변호인으로 입회했던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은 이용빈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해 2인 경선에 올랐다.대장동 사건 등을 변호 중인 조상호 변호사는 서울 금천구에서 현역 최기상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다.이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는 경기 남양주시갑에서 출마를 선언해 최민희 전 의원과 경선했다. 이곳은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간 조응천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이곳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여든까지 가져갈 우리아이 건강 식습관, 서울시가 만들어 드립니다"
  • "여든까지 가져갈 우리아이 건강 식습관, 서울시가 만들어 드립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유아 5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교육’에 참여할 유아기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2018~2020년생 유아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가 결정되면 4~5월 온라인을 통해 조사와 교육을 진행한다.(사진=서울시)시는 ‘유아기 식습관’은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잡아주고자 지난 2020년부터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식행동 조사·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어린이 식행동 조사’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 △식품 알레르기 조사 등 총 3가지 평가도구를 이용해 조사·분석한다.‘균형·절제·실천 영역’으로 구성되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는 영역별 점수와 영양지수 점수(영역 총합점수)를 상·중·하로 판정한다.식사 섭취량과 다양한 식품 섭취 측면으로 구성한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는 측면별로 평가한 뒤에 점수가 낮을수록 양호한 편으로 평가한다. 식품 알레르기 조사는 달걀 등 20가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와 증상에 대한 현황을 알아본다.시는 3월 중으로 사업에 참여할 시범 자치구를 선정해 식행동 조사와 함께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구도 지원, 교육 이후 식행동 개선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자치구별 보건소 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사업에 참여할 유아기관 모집과 식행동 조사를 진행하고,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보호자·교사 교육을 지원한다.아울러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누리과정과 연계해 개발한 놀이 중심 ‘어린이 식생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구·학습지도안·가정연계 정보 및 활동지와 함께 총 9차시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시는 교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유아기관 교사 대상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놀이를 통해 식재료와 친해질 수 있도록 감각을 활용한 음식 탐색, 음식 속 의미 찾기 및 영양소 알기, 건강한 간식 선택, 제철 식재료 음식과 요리 알기, 식사 예절 등 바른 식생활 습관의 기초를 형성해 주어 까다로운 식행동 개선에 도움을 주게끔 구성했다.시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가정과 기관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호자를 위한 가정 내 식사지도 및 사례별 해법, 교사 대상 연령·상황별 올바른 식사지도법 등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 식행동 조사·분석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앞으로 서울 시내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식생활을 만들어 줄 자료와 정책을 지속 개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함지현 기자
항공사 M&A 막은 美…日 'US스틸 인수' 셈법 복잡
  • 항공사 M&A 막은 美…日 'US스틸 인수' 셈법 복잡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경쟁당국의 제동으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자 일본 내에서는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추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셈법이 복잡한 모습이다.규슈 생산기지에 있는 일본제철 로고(사진=AFP)5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는 반(反)기업독점을 표방한 바이든 행정부가 각 기업의 M&A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 대기업인 US스틸 인수를 어떻게 검토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조강량 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20조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여야를 불문한 미국 정치권의 반발과 노동계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닛케이는 바이든 행정부는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미국 당국을 통해 기업의 시장 독점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결정력을 높일 수 있는 M&A는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 등 두 항공사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짚었다.바이든 행정부의 M&A 차단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소매업체, 헬스케어 등 광범위한 산업에 걸쳐 있다. FTC는 최근 미국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경쟁사인 앨버트슨스의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식품 가격 상승, 소비자 이익 감소, 직원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리나 칸 FTC 위원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불법 합병이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전에 이를 막고 있다”고 M&A 차단을 옹호했다.그러나 재계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은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존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불만에 부딪히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실제 M&A 계획 포기로 인한 파산 사례도 나왔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의 약국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Rite Aid)는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2017년부터 여러 M&A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작년 말 무너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년 7월 대기업의 과점 단속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거대 기업에 막강한 권력을 부여하는 40년 실험은 실패했다”며 “경쟁의 부재가 노동자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FTC는 통신, 헬스케어, 교통,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M&A를 엄격하게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닛케이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 당국의 반독점법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경쟁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FTC가 “기업 활동을 부당하게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위’ 산업정책을 강조하며, 자국 산업 보호를 최우선시하고 있어 외국 자본이 미국 기업을 인수 하는 것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우려스러운 지점으로 꼽았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전미 운송노조(팀스터즈)와 만난 뒤 “(일본의 US스틸 인수를) 즉시, 무조건 막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닛케이는 일본제철이 4~9월 내에 US스틸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제철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US스틸 주주총회와 미국 내 인수 승인에 대한 실무 검토를 실시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날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인수에 반대하는 미국철강노조(USW)와 본격적으로 직접 대화에 착수해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USW와 서면으로 소통했으며 기존 단체 협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실현되면 종합 역량을 갖춘 세계 제1의 철강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돼 인수의 운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닛케이는 강조했다.
2024.03.05 I 이소현 기자
"만원의 행복" 초밥 먹을까, 두마리 통닭 먹을까?
  • "만원의 행복" 초밥 먹을까, 두마리 통닭 먹을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 봄 신상품 14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킨과 초밥을 초저가로 기획했다. 이달 이마트 가격 파격 상품인 ‘두마리 옛날통닭’은 국내산 계육을 바삭하게 튀겨낸 상품으로, 가격은 2마리에 9980원이다. 통닭을 담는 포장재도 옛날 노란 종이 봉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복고풍으로 디자인했다. 사전 물량 기획으로 3월 한달 간 50만수 한정으로 판매한다.연중 내내 9980원에 판매하는 16입 초밥 ‘스시e9980’도 출시했다. 연어, 장어, 새우, 오징어 등 남녀노소 좋아하는 인기 초밥으로 구성했다.이마트 스시e9980 초밥 (사진제공=이마트)이마트 키친델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구색도 확대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방풍나물김밥(4580원/팩)’, ‘미나리회덮밥(8980원/팩)’, ‘참숭어초밥(1만980원/5입)’을 오는 8일부터 선보인다. 봄이 제철인 향긋한 봄나물과 숭어를 활용해 건강과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봄철 나들이객을 위한 이색 치킨 메뉴도 있다. ‘치킨플래터(1만4980원/팩)’는 치킨 모양의 용기에 안심텐더와 윙봉, 근위튀김, 양념닭발 등 네 가지 부위를 함께 담았다. ‘닭 특수부위 3종(1만3980원/팩)’은 닭껍질 튀김, 근위 튀김, 닭발 튀김 등 특수부위만 모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2980원에 즐길 수 있는 ‘허브통살바꼬치’는 휴게소 인기 메뉴를 구현했다. 한편 이마트는 키친델리 매장 내 글로벌 브랜드 ‘벤토 스시’를 국내 최초로 입점시켰다. ‘벤토 스시’는 북미 전역에서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년 2400만개 이상의 초밥을 만들어 내는 세계 최대 초밥 회사 중 하나다. 지난달 22일 이마트 용산점 델리코너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같은 달 29일 목동점에 문을 열었다. 오는 7일에는 월계점에서 여는 등 연내 50개까지 운영 매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이경욱 이마트 델리팀장은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직 이마트에서만 맛볼수 있는 한 끗 다른 즉석조리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시즌별 차별화된 신상품을 통해 즉석조리 매장에 새로움을 더하고, 이마트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2024.03.05 I 김미영 기자
"지역구 공천 아쉬움 채운다" 與 비례대표서 '감동 공천' 나올까
  • "지역구 공천 아쉬움 채운다" 與 비례대표서 '감동 공천' 나올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일 4·10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본격화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역구 후보 공천 과정에서 감동도, 쇄신도 없다는 비판에 대해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참신한 공천이 이뤄질지 관건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나흘 동안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을 접수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1일까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18일쯤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비례 후보로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은, 국민의힘이 영입한 ‘국민인재’와 청년, 여성 등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지역구 254곳 가운데 197곳 공천을 확정한 지금까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경선 포기한 의원이 11명, 경선에서 배제되거나 패배한 의원이 11명 등 현역 의원 114명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 의원이 22명에 불과해 ‘현역 불패’ 비판이 제기됐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젊은 인재를 제시할 공천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수긍하고 이를 시스템 안에서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 “지역구 공천에서 미흡하다고 얘기 듣는 부분을 비례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하지 않나”라며 “여성, 청년, 소외된 약자,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분 위주로 발굴해 기회 주겠다”고 전했다. 영입 인재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은 탈북민 출신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비상대책위원인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이소희 전 혁신위원 등도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도 순번 상위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신화’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비례 2번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4년 전 총선에서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으로 경제전문가인 윤창현 의원이 자리했던 순번이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석·박사를 거쳐 의료기기를 개발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 여군 최초 소장(2스타)이 된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도 비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3.04 I 경계영 기자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첨단 신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래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며 신공항 건설과 로봇산업 육성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경상도 방언으로 “대구를 한 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경북도청 소재지로, 구미 전자산업과 포항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산업화를 이끌었고 해방 후 대구 섬유산업은 수출길을 선두에서 열었던 효자산업이었다”며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공장으로 기업을 처음 일으켰고, 우리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침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 또 대구를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와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R&D(연구·개발)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먼저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했다. 동성로 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국립 뮤지컬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방침도 언급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구가 최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거론하며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영남 지역의 식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자 “환경부뿐 아니라 각 지방정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해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의대 정원을 증원(230%)에 맞춰 좋은 의사를 길러낼 교원수와 시설 등을 지원해달라는 경북대 총장의 요청에 “적극 지원해드리겠다. 걱정마시라”고 화답했다.
2024.03.04 I 박태진 기자
한-인니, ‘인니 진출’ 韓 뿌리기업 인력양성 사업 공동 추진
  • 한-인니, ‘인니 진출’ 韓 뿌리기업 인력양성 사업 공동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정부·기업이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국 뿌리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반뜬 폴리텍대학,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관계자가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맨 왼쪽) 안디 리잘디(Andi Rizaldi)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업연구개발원장(맨 오른쪽)임석 아래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뿌리기술 인력양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의 첫 해외 고로 일관제철소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반뜬 폴리텍대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기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3개 기업·기관은 뿌리기술 인력양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국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MOU를 맺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산업인력의 원활한 양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3~5일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을 계기로 구체적인 산업인력 양성 방안을 담은 MOU를 추가로 맺었다. 뿌리산업은 주조나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쓰이는 공정기술 관련 산업이다.양 차관보는 또 안디 리잘디 산업부 산업연구개발원장을 만나 현지 진출기업 인력 양성 방안과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시행한 수입물량 제한 조치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도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말 무역부 규정 개정을 통해 전자기기나 철강제품 등 18개 품목군에 대해 사전수입승인, 선적 전 검사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수입 규제를 강화했다. 당장 이달 10일부터 새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제품은 통관이 막히게 돼 한국 수출기업이 우려하고 있다. 양 차관보는 현지 진출 기업 10여 곳 지사·상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부 차원의 해법을 모색했다.전기차와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협력 확대도 모색했다. 양 차관보는 지스만 파라다 후타줄루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총국장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전기 이륜차·충전기 현지 시범 보급을 위한 한-인도네시아 e-모빌리티 협력센터를 올 상반기 가동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배터리 조성에 협력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이 재작년 우호국 중심의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협력 의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폐(廢)유전·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후 저장(CCS) 사업이나 원자력발전(원전) 등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03.04 I 김형욱 기자
‘최대 화두’ 반덤핑 제소 여부…철강업계 극명한 입장 차
  • ‘최대 화두’ 반덤핑 제소 여부…철강업계 극명한 입장 차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중국 등 수입산 저가 열연강판(열연)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제소 여부가 국내 철강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고로(용광로)를 보유해 국내서 열연을 생산하는 철강사들과 수입산 열연을 활용하는 제강사 간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열연 생산자들은 수입산 저가 열연이 시장 생태계를 파괴시킨다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제강사들은 반덤핑 관세 부과가 제강사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열연강판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포스코.)철강사와 제강사 양측은 수입산 저가 열연 물량을 두고 완전히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열연 수입량은 422만톤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동시에 지난해 연초 1톤당 95만원을 웃돌았던 열연 가격이 연말에는 80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통상 국내서 생산되는 열연 가격은 수입산보다 5만~10만원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국내 열연 생산자들은 수입산 저가 열연 물량이 늘어날수록 이익을 보기 어려운 구조다. 열연은 800도 이상 고온에서 가공한 강판으로, 그 자체로도 활용되지만 후가공을 통해 자동차·조선·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국내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을 주로 생산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포스코·현대제철 등 열연 생산자들 중심으로 중국산 저가 열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31일 포스코홀딩스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반덤핑 제소 신청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특히 전 세계 철강업계 불황으로 실적이 악화한 것도 주요 요인이다. 포스코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2021년 8조4400억원에서 지난해 2조55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그러나 열연을 구매해 가공 후 판매하는 제강사 입장에서는 반덤핑 관세 부과가 사업에 치명적이라는 입장이다.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국내서는 동국씨엠·세아제강·KG스틸 등이 주요 제강업체들로 꼽힌다. 중국산 저가 열연 수입량이 지난해 전년 대비 늘기는 했지만, 2010년대 중반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열연강판 수입량은 2016년 677만톤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422만톤에 비해 약 150만톤 많은 규모다. 특히 제강사 측은 수출 경쟁력 악화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동국씨엠만 보더라도 지난해 3분기 컬러강판 전체 매출 3907억원 중 70%인 2760억원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열연 가격 상승으로 후가공 제품 판매 가격 상승을 막지 못하면 수출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열연 제조사와 구매사 간 이해관계가 달라 발생한 문제”라며 “옳고 그르다를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성진 기자
봄 제철 식재료로 온 가족 다이어트 식단 고민 끝
  • [지방 순삭]봄 제철 식재료로 온 가족 다이어트 식단 고민 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레는 계절 봄. 푸릇푸릇 자란 새싹과 꽃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식재료는 우리의 미각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다이어터라면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봄은 한편으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체중 감량을 결심한 다이어터들을 위해 비만클리닉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남녀노소가 취향껏 즐길 수 있는 ‘봄’ 다이어터 추천 식단을 소개한다.◇ 배 나온 남편을 위한 ‘주꾸미 쌈밥’대표적인 봄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는 100g당 48㎉로 열량이 낮고, 상대적으로 단백질은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타우린과 DHA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지친 다이어터의 피로회복에도 좋다.체중 관리 중 제철 맞은 주꾸미 생각이 간절하다면 봄동과 함께 쌈밥으로 즐겨보자.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베타카로틴 함량이 매우 높아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함량 덕분에 포만감도 뛰어나 다이어터에게 특히 추천한다.봄동과 현미밥, 물에 데친 주꾸미만 있으면 간단하지만 든든한 주꾸미 쌈밥을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쌈밥은 기호에 따라 저당 소스 등을 더해 먹으면 된다. 전 영양사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쌈밥은 포만감은 물론, 영양소도 고르게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터는 물론 온 가족 도시락 메뉴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면 좋아하는 막내를 위한 ‘봉골레 파스타’다이어트 중 면 생각이 간절하다면 제철인 바지락을 활용해 깊은 맛이 일품인 ‘바지락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 봉골레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스파게티나 린귄에 알리오 올리오 소스(마늘, 고춧가루, 올리브 오일, 파슬리)를 곁들여 만든다. 여기에 바지락을 추가한다면 부족한 단백질과 미네랄을 채울 수 있다. 바지락은 봄 제철 해산물로, 100g당 70kcal로 열량이 낮고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전 영양사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파스타면은 일반 파스타면 대신 섬유질과 영양소가 풍부한 통밀 파스타면을 택하는 게 좋으며, 여기서 탄수화물 함량을 더 줄이고자 한다면 두부곤약면 또는 두부면으로 대체하거나 호박, 당근을 채칼로 길게 썰어서 면 대신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내 취향 식재료로 꾹꾹 눌러 담은 ‘나만의 K-김밥’‘K-김밥’은 어느샌가 글로벌 다이어트식이 됐다. 김밥은 몇 가지 재료만으로도 간편하게 한끼 해결이 가능하고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최근 전 세계 다이어터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이번 봄, 다이어트식으로 김밥을 선택했다면 제철인 각종 나물과, 새싹, 당근, 아보카도, 미나리 등을 활용해 봄 내음 가득한 완벽한 한 줄을 만들어 보자. 봄나물과 새싹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고, 봄이 제철인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과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해 포만감을 높여줄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도 더해준다.전 영양사는 “이때 흰쌀밥 대신 곤약밥이나 현미곤약밥을 활용한다면 칼로리를 낮출수 있고, 탄수화물을 섭취량을 줄이고 싶다면 최근 다이어트식으로 많이 활용되는 키토김밥(계란, 두부, 참치 베이스로 야채와 함께 만든 김밥) 형태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체중 관리 힘쓰는 딸을 위한 ‘봄 향기 가득 샐러드’딸기, 체리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만날 수 있는 봄에는 신선한 과일을 활용해 아름다운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전 영양사에 따르면 딸기와 체리는 각각 100g당 32㎉, 100g당 50㎉로 열량이 낮고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단,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하더라도 과일 섭취량이 과할 경우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고, 지방으로 쌓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양 조절은 필수다. 과일은 샐러드에 토핑으로 올려서 섭취하거나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싶다면 그릭요거트에 견과류, 과일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전 영양사는 “다이어트 중에는 식단을 다양하게 조절하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단 목표에 따라 적절한 섭취량을 고려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03 I 이순용 기자
현대제철, 어린이 양궁 꿈나무 키운다
  • 현대제철, 어린이 양궁 꿈나무 키운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제철이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대한양궁협회와 학교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체육으로서의 양궁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초등 양궁수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29일 대한양궁협회와 초등 양궁수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대한양궁협회 한규형 부회장, 장영술 부회장, 현대제철 최상건 전략기획본부장, 장철홍 사업관리실장)(사진=현대제철.)한국 양궁은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효자종목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꾸준한 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양궁이 국내에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기에는 전문 지도 인력 및 체험 공간 부족, 고가의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해 체험 기회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현대제철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양궁협회와 협업해 초등 양궁수업 기초모델을 마련하고 교안 및 장비 개발에 나섰다.현대제철 초등 양궁수업은 방과 후 늘봄교실 및 정규수업 시간에 은퇴선수 등 양궁 전문 강사가 지도하고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의 전국 8개 권역, 26개 초등학교에서 양궁수업이 진행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초등 양궁수업이 미래 양궁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29 I 김성진 기자
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 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은 29일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철강 및 슬래그재활용업체 2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철강슬래그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위원장으로 포스코 조경석 환경기획실장이 선출됐다.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은 2월 29일 오전 11시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철강 및 슬래그업체 20개사가 함께 참여하는 ‘철강슬래그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철강협회철강슬래그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산물로 전체 부산물의 약 90% 가량을 차지하며,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우수한 친환경 자원으로 천연자원 절약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분야와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현 정부에서도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전략을 발표하여 폐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고 순환경제의 산업전반으로 확산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의 균형을 이루는 철강슬래그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철강슬래그위원회는 이러한 현 상황에 맞춰 철강슬래그 수요개발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슬래그 재활용 현장관리 강화와 재활용 제도 개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족하였다.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슬래그를 배출하는 철강업체 11개사와 이를 재활용하는 동서개발, 흥진개발, 에스피네이쳐 등 슬래그재활용업체 9개사가 참여하여 철강슬래그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철강슬래그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포스코 조경석 환경기획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철강공정 부산물인 철강슬래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철강슬래그가 순환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9 I 김경은 기자
남동발전·포스코·삼성물산, 무탄소 전력 브랜드화 추진
  • 남동발전·포스코·삼성물산, 무탄소 전력 브랜드화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무탄소 전원(電源) 개발 사업모델과 해당 사업모델에 대한 공동 브랜드화를 추진한다.(왼쪽부터)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부사장과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동발전)29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지난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상규 남동발전 부사장과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등 3개사 관계자가 함께 했다.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를 세웠고 한국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해놓고, 발전(發電) 등 전 부문의 무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남동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현 주력 발전원인 화력발전의 연료인 석탄·가스를 무탄소 전원으로 대체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포스코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탄소 무역장벽을 넘기 위해 제철 과정의 무탄소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무탄소 전원 개발이 위기이자 기회인 건 마찬가지다.이들 3개사는 그린 수소 같은 해외 청정연료 생산 및 국내 공급과 무탄소 전력의 브랜드화를 통한 판매사업, 무탄소 전원 개발사업 과정에서의 정책 제언 등 분야에서 협력기로 했다. 포스코와 삼성물산이 해외 청정연료를 개발·생산해 국내 공급하면, 남동발전과 삼성물산이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RE100이나 무탄소에너지(CFE) 대응을 위해 무탄소 전력을 필요로하는 기업 등 수요처를 찾아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정부와 남동발전 등 화력발전 중심 공기업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확대와 함께, 석탄·가스를 태운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수소를 섞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혼소(混燒) 발전을 상용화하고자 실증하고 있다. 이 기술이 계획대로 2030년 전후에 상용화한다면 국내외에서 대량의 청정 수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포스코·삼성물산과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 부사장은 “‘한강의 기적’을 이끈 전기·철강·건설 부문 대표주자 3인방이 힘을 모아 ‘탄소중립의 기적’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김형욱 기자
엔제리너스, 기능성 원료 담은 딸기 시즌 메뉴 3종 선봬
  • 엔제리너스, 기능성 원료 담은 딸기 시즌 메뉴 3종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GRS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스트로베리 부스터’ 메뉴 3종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생겨난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제철 과일 딸기를 조합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엔제리너스, 기능성 원료 담은 딸기 시즌 메뉴 3종 출시 (사진=롯데GRS)헬시 플레저는 ‘Healty(건강함)’와 ‘Pleasure(기쁨)’의 합성어로 맛있는 음식 또는 재밌는 운동 등을 통해 즐겁게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제철 과일과 건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자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신선한 생딸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음료 3종은 타우린 2000㎎을 함유한 ‘딸기주스plus+’, 상쾌한 페퍼민트와 딸기, 비타민 1000㎎을 담아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딸기민트티 plus+’, 생딸기와 레몬을 갈아 상큼한 음료에 비타민 1000㎎과 타우린 1000㎎을 넣어 건강하게 즐기는 ‘레몬베리스노우 plus+’ 등이다.이번 제품은 4월 30일까지 전국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엔제리너스의 딸기 시즌 메뉴는 매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로, 지난 논산 딸기를 활용한 메뉴 3종은 1월 드링크류 판매 구성비의 약 15%를 차지해 이번 스트로베리 부스터 3종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건강과 맛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메뉴로 피로회복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자 제품 개발 및 시장 조사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2.29 I 한전진 기자
선거·스포츠 이벤트에 주문 증가…배달의민족, 최신 주문트렌드집 발표
  • 선거·스포츠 이벤트에 주문 증가…배달의민족, 최신 주문트렌드집 발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달의민족이 최신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점 사장님들께 가게 영업에 참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배달의 민족이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배달 앱 입점 사장님이 올해 봄 여름 시즌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먼저 배민트렌드에서는 올해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7~8월 예정된 국제 스포츠 행사 등 앞으로 다가올 봄, 여름 이벤트를 대비해 업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주문 추이를 공개했다. 법정공휴일이었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 해당 일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늘었다.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 (사진=우아한형제들)봄과 여름이라는 ‘계절’도 배달 음식 주문에 영향을 미쳤다. 봄이 되면 나들이용으로 입맛을 돋우는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디저트가 각광받으며 지난해 4월 약과 검색량은 전월 대비 42.5% 증가했다.초여름의 시작인 5월에는 일찌감치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여름 별미인 콩국수의 5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6월 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의 영향으로 7월 파전 검색량은 전월 대비 59.1% 상승했다.더위가 한창인 7월에는 보양식과 제철 과일 주문이 많았다.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주문도 같은 월 전년 대비 10.5% 올랐다. 초복, 말복이 걸친 7~8월 삼계탕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4.6%가 늘었다.지난해 봄, 여름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마요네즈를 결합해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의 주문 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했다.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각각 증가했다.또 배달 음식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상승하는 등 인기였다. 특히 설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의 주문수는 2.8배 늘었다.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일반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외에도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침 한 끼도 한식, 패스트푸드, 카페 메뉴 등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작년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한편 고객 4명 중 3명은 배민이 도입한 위생 인증 배지,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통해 식당에 신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민과 오래 함께한 가게들도 늘어, 전체 입점 업주의 40% 이상이 배민에 3년 넘게 입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배민트렌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연 1회 발간한 배민트렌드는 올해부터 봄·여름과 가을·겨울편으로 나눠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트렌드는 시즌별, 카테고리별 인기 메뉴는 물론 고객의 가게 선택 기준, 주문수 상위 가게의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평소 배달 트렌드에 대해 궁금한 정보를 직접 제안하실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으니 많은 사장님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9 I 신수정 기자
현대제철, ESG 활동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철강사' 구축
  • 현대제철, ESG 활동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철강사' 구축
  •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철강 본원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작년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1억원의 기금을 모아 장애 아동용 맞춤형 보조기기를 주문 제작했다. 발달장애 아동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물한 전달식은 1월말 인천광역시 보조기기센터에서 열렸다.작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 걸음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현대제철은 많은 임직원과 고객 참여로 목표걸음인 5억보를 초과한 5억2600만보를 달성했다.걸음기부 캠페인의 목표달성 기금 1억원은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전국의 발달장애아동 가정 신청을 받아 최종 37명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선물한다.푸르메재단 관계자는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유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단계에 맞는 이동용 보조기기를 필요로 하나, 맞춤형 특수 보조기기 특성상 고가인 경우가 많아 장애아동 가정에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자유롭게 걷고 뛸 수 있는 일상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아동 가정에 이동의 자유를 선물하는 이번 사업이 걸음기부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8 I 문다애 기자
포스코 이시우 사장 취임…"무재해·본원경쟁력·저탄소 추진"
  • 포스코 이시우 사장 취임…"무재해·본원경쟁력·저탄소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 이시우(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두 번째로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실행을 통해 사무 생산성을 혁신한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Premium Plus·저탄소 제품, Hyper No 등 고성장, 고수익 친환경산업용 핵심 부품의 소재)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세 번째로 HyREX 시험설비 설계 완료,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에서의 포스코만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저탄소 연원료 조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고객·지역사회·정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포스코는 노사·협력사·공급사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임직원들은 유연하고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을 체화하고, 회사는 개인이 업무에 주도적으로 임하고 공동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의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협력사·공급사와의 상생 협력의 문화도 적극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이 사장은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콜린 벨호, 원정 평가전서 포르투갈에 1-5 대패... 전반에만 4실점
  • 콜린 벨호, 원정 평가전서 포르투갈에 1-5 대패... 전반에만 4실점
  • 여자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여자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친선 경기에서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대패했다.한국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포르투갈에 1-5로 크게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0위의 한국은 체코(2-1 승·28위), 포르투갈(21위)로 이어진 유럽 원정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최유리(버밍엄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민아(인천 현대체철), 조소현(버밍엄), 이은영(창녕WFC), 심서연(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 추효주, 김정미(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포르투갈에 크게 뒤처졌다. 전반 18분 조아나 마르샹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며 선제 실점했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막판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텔마 잉카르나상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추가 골을 내줬다. 전반 45분에는 안드레이아 파리아에게 또 한 골을 내줬다. 파리아의 첫 번째 슈팅은 김정미가 막아냈으나 이어진 슈팅에 실점했다.전반 추가시간에는 포르투갈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당했다. 상대 역습 공격은 막아냈으나 연계 플레이에 중앙이 뻥 뚫렸다. 일대일 상황에서 제시카 실바에게 네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6분에도 실바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격차가 5골로 벌어졌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화연(현대제철)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손화연은 후반 34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이날 한국에 유일한 득점을 안겼다.
2024.02.28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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