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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ELS 2종·ELB 1종 공모
  • [머니팁]하이투자證, ELS 2종·ELB 1종 공모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총 1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HI ELS 430호는 코스피200, EURO STOXX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5%(6개월,12개월), 90%(18개월,24개월), 85%(30개월,36개월)이상이면 최대 23.1%(연 7.7%)의 수익을 지급한다.HI ELS 431호는 코스피200지수와 현대제철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5%(6개월,12개월), 90%(18개월,24개월), 85%(30개월,36개월)이상이면 최대 27.0%(연 9.0%)의 수익을 지급한다.두 상품 모두 만기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투자기간 중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최초에 제시한 연 수익률을 각각 지급한다.HI ELB 59호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100% 원금보장형 넉아웃 ELB로 코스피200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120%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으면 지수상승률에(참여율 85%) 따라 최대 연 17% 수익을 제공한다. 코스피200 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120%를 초과 상승한 적이(장중가포함) 있으면 연 1.5%의 수익을 지급하며, 만기평가일에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하로 내려도 원금을 지급한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상 10만원 단위이며, 하이투자증권 지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금융상품몰(www.hi-ib.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1588-7171)로 하면 된다.
2014.02.18 I 김도년 기자
  • 포스코, 韓·日 전기강판 특허분쟁 승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신일철주금(新日鐵住金·옛 신일본제철)과 진행 중인 특허분쟁에서 먼저 승기를 잡았다. 한국특허청이 신일철주금의 방향성 전기강판 관련 특허에 관해 무효결정을 했다. 17일 한국특허청은 신일철주금의 특허 4건(한국등록특허 제0442101호 등)에 대한 심판 결과 “특허 4건의 38개 청구항 모두 이미 알려진 공지기술과 동일하거나 유사해 무효”라고 결정했다. 방향성 전기강판이란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강판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에 쓰인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가장 각광받는 미래 철강소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무효결정된 특허 4건은 각각 방향성 전기강판의 소재가 되는 강판을 가열하는 속도, 강판의 소둔(열처리)온도, 강판내 산소량 및 강판에 조사되는 레이저의 출력에 관한 것이다.이번 분쟁은 지난 2012년 4월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판매가 늘어나자 미국에서 포스코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한데서 비롯됐다. 이에 포스코는 미국과 한국에서 해당특허4건에 대해 침해가 아닐 뿐만 아니라 특허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주장해왔다. 신일철주금은 미국특허청의 무효결정을 막기 위해 기존 4건 31개 청구항으로 돼 있던 특허를 115개로 세분화해 대응했지만 미국특허청은 115개 청구항 중 핵심적 109개에 대해 “이미 알려진 공지기술과 동일하거나 유사해 무효사유가 있다”는 취지의 중간결정을 내렸다.한국특허청이 미국특허청과 같은 취지의 무효 결정을 먼저 하면서 포스코를 대상으로 한 신일철주금의 주장에 일단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내 특허침해 금지소송에서도 설득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신일철주금이 해당 특허를 이용해 포스코를 상대로 관련 제품의 생산금지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대우인터, 사우디 車공장 프로젝트 참여 추진☞ 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수담수화 신기술 개발☞ "철강기업 포스코, 알고 보니 여성 행복 일터"☞ 포스코 청암상에 김범식 고등과학원 교수☞ ‘한달에 한번’ 포스코 사옥음악회 15년째 지속☞ 포스코ENG, 말레이시아에서 종합병원 공사 수주☞ 포스코, KT '어려울 때는 창보다 방패'☞ 포스코, 철강·비철강 이익 안정성 증가 기대..'매수'-하이☞ 포스코플랜텍, 우리사주 우선배정 청약률 100%☞ 포스코,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 작업☞ 포스코건설, 사랑의 저금통 모금 행사
2014.02.18 I 정태선 기자
'철 모르는' 과일 잘 나간다
  • '철 모르는' 과일 잘 나간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제철 과일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지난해에는 11월부터 딸기가 나와 겨울 내내 인기몰이를 하더니 이달 초에는 참외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참외는 지난해 보다 3주 가량 이른 지난 6일 일부 점포에 입고됐고, 오는 19일부터는 전점(마장휴게서점 제외)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4월 초순 쯤에 첫 행사를 진행하는 수박도 올해는 작년 대비 3주 가량 빠른 다음달 20일 경에는 시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작년 겨울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에 올해 여름 과일 출하 시기가 예년에 비해 앞당겨 진 것”이라며 “가장 먼저 출하되는 과일은 달고 맛이 좋아 일찍 나오는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12월과 올해 1월의 평균기온은 각 -0.2도 -1도로, 2012년 12월과 2013년 1월의 평균기온 대비 4도 가량 높았다.지난해에도 지역별로 늦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으로 딸기가 일찍부터 출하되며 인기를 끌었다. 제철보다 2~3주 가량 앞선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딸기는 12월 롯데마트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전통의 강자’ 감귤을 눌렀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작년 이상 고온에 따른 산지 출하시기 변화로 예년보다 2~3주 가량 빨리 과일 행사를 앞당기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2.17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디지털 Z세대 잡아라’ 사활 건 기업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디지털 Z세대 잡아라’ 사활 건 기업들-조국 제친 빅토르 안 국민은 그에 열광했다-‘감청 논란’ 화웨이 장비, 美8군서 퇴출-은행들 ‘외담대’에 멍든다△종합-CJ 얼어붙은 그룹경영..기나긴 겨울 맞다-초·중학생에 ‘손가락PC’ 무료로 준다△Z세대를 잡아라-가격에 민감한 10대들..풍부한 IT지식으로 신중한 소비-Z세대 ‘입소문의 힘’-‘디지털 신인류’ K군의 일상△정치-첫발 뗀 신뢰프로세스..5·24해제·금강산 재개로 이어질까-파생상품 과세법 등 2월 국회서 좌절위기-與 ‘朴心잡기’ 불붙었다△경제·금융-통합산은법·금소원 설치 연내 처리 불투명-나랏빚 43조 늘고-가계는 ‘불황형 흑자’-저소득층 수입 절반 빚갚아-국민·농협·롯데카드 오늘부터 영업정지 3개월-‘솜방망이 처벌’ 공정위 확 줄인다△산업-대형항공사 장거리노선으로 ‘흑자’ 승부수-美8군, 장병들에 LGU+ 해지 지시-롯데면세점 “괌·발리 시내도 들어간다”-삼성전자 ‘600억원 반격’-빅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의 딜레마-‘자동차 강국’ 한국, 안전운전 배울 곳은 어디에-글라스락 ‘3세 경영’ 시동-비싼 수입초콜릿만 불티나게 팔렸다-삼성, 24일부터 시간제 근로자 2차 채용-LG전자 태국 에어컨공장 증설-현대제철, 남극 장보기지 ‘뼈대’ 전량 공급-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에 김도환 교수 내정-‘싼타페2014’ 가격 내렸다△자동차-SUV·중형세단·패밀리카..골라 사는 재미가 있다-BMW ‘428i’ 지면에 착 붙은 듯 안정적인 코너링-박서 엔진..속도 내기 좋지만 비싸고 수리 어려워△문화-[뮤직컬 원스 오디션 현장] 통기타·피아노 치는 배우들..심사위원고 즉흥공연도-대기업 뮤지컬 제작 바람..“K컬처 붐, 한국적 콘텐츠 흥행 폭발력 크다”-이희준 “익숙하고 설레는..연극무대는 놀이터”-‘춤으로 반세기’ 大家들의 몸짓-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관객 100명과 ‘살롱콘서트’△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힘 한번 못 쓰고..고개 숙인 한국남자들-파벌갈등·부상 넘어..빅토르 안 8년 만에 ‘부활’-피겨의상 ‘명품경쟁’ 한벌 530만원 넘기도△교육-“초교 영어수업 금지..私교육 키울라” 우려-‘KEDI’가 대학 점수 매긴다-서울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 오늘부터 원서접수△마켓-美경기 어디로..주택·제조업 지표 눈 쏠려-중소형주식형 2.27% 상승 ‘옐런 훈풍’에 펀드 웃었다-미국發 불확실성 해소..반등흐름 이을듯△증권-순매도 ‘주춤’..외국인 돌아오나-회사채 만기 돌아오는데..SK건설 자금조달 ‘비상’-통신株 보조금 제재에 ‘휘청’-왕서방 참치사랑에 동원F&B ‘好好’-지난해 공시위반 제재 45건△글로벌 마켓-금값 1300달러 돌파 ‘웬일이지?’-中, 전기차 개발 속도낸다-“北 6자 재개 사전조치 없으면 추가 제재”-브라질 ‘경기침체’ 진입-글로벌 헤지펀드, 아시아로-유엔, 北 반인도범죄 국제법정 세운다-폭스바겐 “미국車노조 가입안해”△오피니언-여의도칼럼 디즈니에서 배워라-데스크칼럼 ‘현오석標’ 정책마케팅의 한계-기자수첩 옆집 월세도 모르는 이상한 대한민국△피플-“정신적 조국서 탈모관리사업..뜻깊다”-벌써 5년, 김수환 추기경님 더 그립습니다“-SK플래닛 ‘그랑블루’ ”바닷속 세상 누비며 도전정신 키워요“△사회-‘시간제일자리’ 외친 고용부, 제 앞가림 못했다-스마트폰 확산으로 ‘120다산콜’ 민원도 변화-교과서 전과목 ‘독도 서술’ 재확인-동해안·영동 폭설 또 온다△부동산-위례 첫 분양 3만명 북적..웃동 붙자 ‘떳다방’ 등장-버블세븐 중대형아파트값 3년만에 반등-강남 재건축 기대감..서울 아파트값 ‘쑥’
2014.02.16 I 이지현 기자
  • 현대제철, 장보고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 전량 공급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 약1000t을 전량 납품했다고 16일 밝혔다. 장보고과학기지는 남위 74도 37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건설됐다. 때문에 영하 40도의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건축자재의 공급이 필수적이다.일반 강재는 보통 온도에서는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만 남극과 같이 극저온에서 초속 65m 이상의 강풍으로 갑작스런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현대제철의 고성능 H형강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저온인성과 고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용접성도 좋아 구조물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구조물, 구조적 고성능 재료가 요구되는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구조용 형강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한 장보고과학기지는 총 사업비 1047억원이 투입돼 2012년 6월 착공한 지 1년9개월 만에 완공됐다. 건축 연면적 4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 장비 및 부대설비를 갖추고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부터 건설 중인 가나 타코라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내진 안정성이 향상된 고성능 콘크리트용 철근 3000t을 국내 최초로 공급, 전 세계에 고성능 강재 제품의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에 고성능 후판 4만3000t도 전량 수주해 공급하고 있다.이밖에도 서울 국제금융센터 빌딩, 전경련 회관 등 초고층 건축물에 고성능 H형강(SHN강재)을 공급하는 등 초장대 교량 및 초고층 구조물용 고급 강재 시장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관련기사 ◀☞철강 어렵다는데 주가 반등..'회복 신호?'☞“가격결정 후 철근공급” 협상난항 현대제철 ‘초강수’☞[특징주]현대제철, 증권가 혹평에도 사흘째 강세
2014.02.16 I 김보경 기자
  • 방사능·AI 우려에 소·돼기고기 값 고공행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떨어진 가운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만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한우(1등급, 전체)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올랐으며 돼지고기(박피, 전체)는 19.6% 뛰었다. 반면, 겨울이 제철인 딸기의 이번달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7.9% 하락했으며 배는 30%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한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도 전년보다 5 ~ 15% 가량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이는 일본 방사능 우려와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수산물과 닭·오리고기 소비가 줄면서 대체제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수산물 소비 감소의 가장 큰 수혜 육류는 돼지”라며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급식업체들은 수산물 대신 값이 저렴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비인기 부위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적정 사육 두수 유지를 위한 축산 농가의 축산 농가의 노력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생산량은 지난해부터 계속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292만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 306만 마리보다 4.1% 가량 줄었고, 돼지 사육두수는 991만마리로 1년만에 1000만마리 미만으로 감소했다.또한, 돼지의 경우 지난해 겨울 발생한 돼지유행설사병(PED)으로 인해 새끼 돼지가 폐사한 영향이 반영되는, 올해 상반기 이후 가격 오름세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대형마트들은 한우와 돼지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잇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전국 한우협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1등급 냉장 한우 전 품목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음달 초 삼겹살데이(3.3)를 앞두고 이달 말부터 각 대형마트가 대규모 삼겹살 할인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수요 증가와 생산량 감소 때문에 한우와 돼지 가격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가격 상승 체감률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2.16 I 장영은 기자
  • 실적도 계열사도 남다른 현대건설..자금조달 '불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000720)이 회사채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과 회계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이라는 든든한 계열사를 등에 엎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은 지난 11일 1000억원 규모의 5년물 회사채 기관 수요예측 결과 19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결국 현대건설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발행규모를 늘렸다. 최종 발행금리는 희망금리 상단인 0.03%포인트를 민평금리에 가산한 3.777%로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1500억원 모집에서도 2500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동양사태 때문에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는 가운데, 대우건설(A, A+↓)과 롯데건설(A+)이 잇따라 미매각 물량이 발생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공사 원가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부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현대건설은 제조업 기반의 원가율 반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로 실적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7928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3938억원으로 4.6% 늘어나면서 건설업계 불황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건설은 모든 대형사가 해외 플랜트에서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손실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현대건설은 가장 일찍 부실 처리를 시작하면서 이익 측면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웨이트와 UAE의 문제 현장에 2011년 1100억원, 2012년 1400억원, 2013년 3분기까지 900억원을 반영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700억원을 반영했다”면서 “UAE 현장은 거의 마무리 과정이므로 해외 손실 처리는 정점을 지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한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베네수엘라 ‘PLC’ 정유 현장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해 2014년 해외 원가율은 전년대비 1.7%포인트 하락한 91.5%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자동차 그룹에 편입된 이후 더욱 안정화되고 있다. 한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A+) 또한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면서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라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지도·해외 영업네트워크 및 계열사와의 공동공사 등을 통해 동유럽, 인도, 중남미 등에서 수주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또한 현대제철 고로공사 등 그룹 내 공사수주와 철도, 제철 등의 신규 사업영역에서 시너지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다음주 회사채 발행 소폭 감소..8330억원☞'韓 두번째 남극기지'..장보고과학기지 준공
2014.02.15 I 하지나 기자
  • '가벼워진' 현대하이스코, 현대·기아차 해외 성장에 시선집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하이스코(010520)가 당초 우려와 달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냉연사업부를 현대제철로 떼냈지만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성장하면서 현대하이스코도 함께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는 이달 들어 16.75% 올랐다. 같은 기간 KRX철강지수가 3.30% 올랐고 냉연사업부를 흡수합병한 현대제철(004020)이 4.40% 오른 데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달 24일 냉연사업부를 현대제철로 보낸 뒤 재상장된 날, 종가는 4만1400원을 기록하면서 기준가 4만1500원에 근접했다. 이후 고공행진하던 주가는 지난 13일 장중 4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당초 시장에서는 우려가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해 연결 매출액 8조원 가운데 5조4000억원이 냉연사업부에서 나왔다. 주 수익원을 잃으면서 성장이 주춤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증권가는 해외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 성장세에 주목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현대기아차 해외법인 생산능력의 연평균 성장률이 16.2%였다. 같은 기간 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33.2%를 기록하면서 현대기아차와 동행하는 모양새였다. 올해부터 본사와 해외법인 간의 매출액이 포함되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 동안 현대기아차 해외법인 증설에 따른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해외판매법인 영업이익률이 4.9%였고 올해에도 4%대를 유지, 영업이익이 15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그룹 전체를 위해 냉연사업을 분할했던 만큼 현대차그룹에서 추가적으로 이익률을 인하할 가능성이 낮고 미국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강세인 점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던 주력사업인 강관사업에서의 반덤핑 관련 미국 상무부의 예비판정 역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나왔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관부문 영업이익률이 1%에 못미쳐 반덤핑 결과가 나오더라도 실질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 1000억원에 불과한 차량부품·경량화부문을 2020년까지 2조2000억원으로 확대, 차량부품·경량화분야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재송]12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12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현대하이스코, 올해 매출 4.1조 예상
2014.02.15 I 경계영 기자
"탈모도 두피 위험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다"
  • "탈모도 두피 위험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몸은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일종의 신호를 보낸다. 통증, 이상 부위의 변형, 출혈이나 부종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탈모도 마찬가지다. 탈모를 알리는 신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하루 100개 이상의 모발이 꾸준히 빠지고, 모발이 점점 힘이 없어지거나 가늘어지는 증상은 탈모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신호다.그런데 탈모를 알리는 여러 신호들 중 대다수의 탈모인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두피의 상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두피의 색깔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두피의 색깔은 두피 건강 상태는 물론, 탈모의 징조를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체크리스트 중 하나다. 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일반적으로 두피는 하얀색을 띄지만 탈모의 위험 정도에 따라 특정한 색을 띠는 등 각기 차이가 있다”며 “두피 색깔에 따른 두피의 건강 상태는 탈모와도 직결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하얀색, 누런 색, 붉은색… 색에 따라 두피 건강상태 및 탈모 위험도 달라그렇다면 탈모 위험도별 두피의 색깔은 어떠할까?△ 우유빛깔의 하얀색 두피, ‘탈모 위험도 하(下)’! 건강 두피지만 방심은 금물!먼저 두피 색깔이 우유처럼 창백한 하얀색을 띠고 있다면 탈모 위험도는 매우 낮은, 건강한 두피다.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가 맞기 때문에 모발이 자라나는 모공과 모낭 역시 건강한 상태며, 두피 표면에 노화각질이나 피지 산화물 등 이물질도 없다. 이와 같은 건강한 두피는 혈액순환과 세포분열이 왕성해 모공 주변의 조직이 볼록 올라오는 오름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모발의 색과 굵기가 일정하고, 한 모공에서 2~3개의 모발이 모주기에 따라 재생된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한 두피를 가졌더라도 탈모로부터 100% 안심할 수는 없다. 호르몬,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 탈모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끈적끈적 피지 분비 많은 누런 색 지성두피, ‘탈모 위험도는 중(中)’! 주의 필요해두피가 누런 황색을 띤다면 탈모 위험도는 중에 해당한다. 두피가 누런 황색을 띤다는 것은 피지 분비가 과도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즉 피지분비가 과도하거나 모공 주위의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못한 지성두피인 것이다. 지성두피는 두피 주위에 얼룩 현상이 생기며, 과도한 피지분비와 노화 각질의 영향에 따른 피지산화물이 두피에 누적되면서 모공이 심하게 막혀 있다. 그러다 보니 두피에서 냄새가 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끈적임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를 방치할 경우, 막힌 모공으로 인해 혈액순환, 세포재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염증이 생기거나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긋불긋 붉은색 띠는 민감성·염증성 두피, 탈모 위험도 상(上)! 적극적 치료 필수마지막으로 두피가 붉은색을 띤다면 탈모 위험도는 가장 높은 상에 해당한다. 두피가 국소적 또는 전반적으로 연한 붉은 색을 띤다면 저항력이 약한 민감성 두피로 볼 수 있다. 민감성 두피는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있어 약한 자극에도 따갑거나 발열현상이 느껴진다. 반면, 두피 군데군데 진한 붉은색 홍반이 여러 개 있다면 이는 염증성 두피에 해당한다. 모낭염성 두피라고도 불리는 염증성 두피는 과도한 피지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등으로 모낭에 세균이 감염되어 붉은색의 염증과 함께 딱지, 고름 등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민감성, 염증성 두피는 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만큼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특성에 적합한 치료가 중요! 평소 생활 속 관리 통해 미리 예방해야이처럼 두피는 건강 상태에 따라 특징적인 색을 띠고 그에 따른 탈모 위험도도 달라진다. 따라서 각 두피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통해 탈모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만약 누런 황색을 띠는 지성두피라면 피지분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모공 세척과 혈액순환 촉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 옅은 붉은색의 민감성 두피라면 두피의 청결과 세균의 예방, 번식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진한 붉은색의 염증성 두피는 염증 부위가 번지지 않도록 염증 치료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염증 부위를 긁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평소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아무리 건강한 두피도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탈모는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한 번은 반드시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유발할 수 있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의 음식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제철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이 원장은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완치되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예방할 수 있을 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두피 상태는 탈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평소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이상 증상이 있을 땐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2014.02.15 I 이순용 기자
  • 동부제철, 베트남 제강사 딘부스틸 공장 인수 추진(상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부제철 베트남법인이 현지 제강사 생산공장 인수를 추진한다. 동부제철(016380)은 “회사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하이퐁 지역의 제강사 딘부스틸 생산공장 일부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부제철은 열연 원료 기지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은 현지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인수 가격과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동부제철은 열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선철, DRI(직접환원철)와 같은 철스크랩 대체재를 모색해 왔으며, 전기로 가동을 위한 원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동부제철은 이번 인수가 그룹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구계획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딘부스틸 전체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선철공장 자산 일부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규모가 크지 않아 그룹 차원에서 부담을 가질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동부제철 "베트남 딘부제철 인수추진 중"☞ [특징주]동부제철, 지난해 영업익 증가에 '강세'☞ 동부제철, 작년 영업익 258억…전년비 52.9%↑☞ 동부제철, 베트남 딘부스틸 인수추진 조회공시☞ 동부제철, 24억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특징주]동부제철우, 닷새째 상한가..보통주 육박
2014.02.14 I 정태선 기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1940선 웃돌아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940선을 웃돌고 있다.14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86포인트(0.93%) 오른 1944.8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 상승과 함께 글로벌 경기와 수급 여건 개선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204억원어치씩 동반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통신과 의약품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운송장비, 건설, 기계, 철강·금속, 제조,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보험, 금융업종 순으로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K하이닉스(000660)와 SK텔레콤(017670)을 빼고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남북 이산가족 상봉 관련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면서 현대상선(011200)은 5%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동부제철(01638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0포인트(0.52%) 오른 524.52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 중 서울반도체(046890)와 CJ E&M(130960)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내리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1940선 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1930선 상회☞[백전백승 7분 솔루션] 만기 이후 시장을 주목하자! (영상)
2014.02.14 I 김도년 기자
  • 철강 어렵다는데 주가 반등..'회복 신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업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철강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철강업이 회복세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증권가는 단기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가 지난달 크게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현대제철(004020)은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에도 불구하고 1월에만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다. 철강 시황 부진에 냉연부문 합병에 대한 시너지도 확인되지 않아 투자심리가 흔들린 탓이다. 이 때문에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도 줄을 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등락을 거듭하긴 했으나 상승 추세를 보이며 10%가 올랐다. 현대하이스코(010520)도 지난해 냉연부문 분할로 거래 정지 후 1월24일 거래를 재개한 후 24%가 상승했다. 동국제강(001230)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올 1월까지 지속되며 13%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0% 가까이 올랐다. 증권가는 중국의 1월 철강 순수출량이 늘어나는 등 철강 업황 회복을 기대해볼 만한 요소는 있으나 그 시기는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업황이 개선되는 수순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의 1월 철강 순수출량은 524만톤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42%, 전월대비 30% 증가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순수출량이 500만톤을 웃돈 것은 2008년 9월 이후 64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철강수요가 둔화하고 국제가격과 차이가 커지며 수출유인이 확대됐다”며 “이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철강 수급에는 단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과 중국이 같은 시장을 공유하다 보니 중국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 수요 개선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업황이 개선되는 그림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철강가격이 제자리걸음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이르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고 있다. 업계는 중국의 춘절이 지나면 철강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춘절 이후 15일간 상승이 지속됐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증권가는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업체 간 차별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 증권사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현대차그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자동차용 냉연강판 판매를 480만톤으로 예상하며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증가에 따라 판매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봤다. 또한 현대하이스코도 현대기아차 해외법인과 동반으로 해외에 진출, 현지 공장에 차강판을 조달하며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전망이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업황 회복은 시기가 오래 걸릴 것”이라며 “실수요 개선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2.13 I 함정선 기자
  • 폭풍성장, 충청남도 당진시의 상전벽해
  • [온라인총괄부] 1992년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는 당시 사람도 별로 살지 않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하지만 당진(唐津)은 이제 광양•포항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성장한 '철강 도시'가 되었다. 현재 당진에는 맹주격인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철강 생태계가 촘촘히 짜여 있다. 대형 철강업체만 해도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 6개 업체가 둥지를 틀었다. 이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업체와 연관 업체가 400여 개나 입주해 '철강 메카'를 형성하고 있다.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머지않아 연구•교육 기능까지 갖춘 국내 최대의 종합 철강클러스터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2013년 6월말 기준으로 총 61개 선석(당진 30선석, 평택 31선석)이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물동량이 4.3% 증가하면서 해운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흥 항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당진시는 지난달 항만사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전담조직인 건설교통항만국과 항만물류과를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중 항만 지원센터를 완공해 시 출장소와 관계기관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2020년 당진항이 42선석, 8224만 톤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되면 국내 제2의 무역항으로의 도약과 함께 글로벌 환황해 중심도시로의 비상이 예상된다. 당진의 변모엔 무엇보다 수도권 및 중국과 인접한 지정학적 위치, 아산만이라는 항구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 서해안고속도로 및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같은 편리한 교통 등이 큰 뒷받침이 됐다. 하지만 당진의 변모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서해선 복선 전철,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당진항 확충 등이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로 서기 위한 당진시의 개발계획은 큼지막하다. 서해안 전철과 연계되는 북부해안 철도망 구축, 당진~천안 간 교통망 확충, 합덕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광역 교통망에 집중해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러한 발전에 발맞추어 당진시는 새로운 시가지 확장을 위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균형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203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했으며, 도시개발과 연계한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당진이 나아갈 콘셉트 플랜을 마련했다.당진 중심시가지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 거점도시 육성사업으로 합덕읍 일원에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평금천지구와 우강송산지구, 송악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후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합덕읍 점원리 인근에 예정된 합덕역(가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당진시 관계자는 "앞으로 당진시는 도시기본계획 중심으로 콘셉트 플랜을 제시하고,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도로 가로망을 확충해 더 큰 당진시를 만들겠다”며 “늘어나는 인구와 개발수요에 부응해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서해안의 중추도시로서 명실상부한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에 행복주택 2450가구 건설
  • 인천에 행복주택 2450가구 건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역·주안역 등 4곳에 행복주택 2450가구가 건설된다.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행복주택이 확산되는 양상이다.국토교통부는 인천광역시가 제안한 5개 행복주택사업 지구 중 수요가 충분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4개 지구에 행복주택 245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우선 연수역 주변 주차장 및 유휴부지에 행복주택 약 600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인근에 5000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가 있다. 특히 인천시와 연수구청은 철도로 단절된 지역의 생활권을 회복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300m 규모의 덮개공원을 행복주택과 연계해 설치할 계획이다.인천 주안역 주변 철도부지에도 행복주택 약 200가구가 건설된다. 경인선 전철 주안역 및 버스환승정류장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데다 주안국가산업단지, 인하대학교,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청운대 인천캠퍼스와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자체 제안지구 등으로 지자체 협의가 완료된 행복주택 후보지 (자료 국토교통부)동인천역 주변에도 행복주택 약 250가구가 건설되는데, 이 지역은 교통여건이 좋고 1.2km 이내 현대제철 공장,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등이 위치해 행복주택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전체 건축물의 95% 이상이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이어서 인천광역시·중구청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남구 도심내 노후·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인 숭의동 및 용현동 일원의 용마루 도심주거지재생용지에 행복주택 약 14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10개 노선의 버스정류장과 2015년말 개통 예정인 수인선 남부역과 용현역이 있으며,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와 가깝다.국토부는 앞으로 대구시 등 지자체 희망사업에 대해 현장방문과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해 순차적으로 행복주택 후보지를 선별·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2.12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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