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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기업은행(024110)=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424억4177만원으로 전년대비 29.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6조915억3449만원, 8542억938만원으로 각각 10.3%, 27.7% 감소. △KB금융(105560)지주 =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567억2492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5.4%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2조5892억원, 1조2830억원으로 각각 11.0%, 25.9% 감소. 아울러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2%.△제일모직(001300)=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93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조910억원, 837억7300만원으로 각각 4.1%, 135.2% 증가. 아울러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16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기존투자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설명. △현대해상(001450)= 해외보험사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해 미국, 베트남 등 현지 보험사 인수 또는 지분 참여를 검토중이나 현제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 공시 △평화산업(090080)= 파브코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평화산업과 파브코가 1대1.019. △이미지스(115610)=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310억원, 23억원으로 각각 123.1% 증가.1023% 증가. △한솔인티큐브(070590)=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억원으로 18.4% 증가.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 △넥스지(081970)= 지난해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8% 감소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3.2% 감소.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43.8% 감소.△에스에이엠티(031330)= 최대주주인 한국씨티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보유 주식 6999만6594주(87.5%)의 매각을 위해 하나대투증권·우리투자증권 컨소시움을 주간사로 선정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 △뷰웍스(100120)= 지난해 영업이익이 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5% 증가했다고 공시.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665억원, 107억원으로 각각 42.0% , 94.7% 증가.△진로발효(018120)= 지난해 영업이익이 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1.3% 증가.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하며 8.7% 감소. 아울러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75억원이고, 시가 배당율은 4.4%△서울제약(018680)= 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9% 급감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420억원으로 9.3% 감소.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86.9% 감소.△휴맥스(115160)= 2014년 1조5150억원의 매출과 4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한다고 공시. 201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94억원과 305억원. △SDN(099220)= 5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4%, 8%, 사채 만기일은 2017년 2월 25일. 전환가액은 1077원. 전환청구기간은 2014년 3월 25일부터 2017년 1월 25일까지며 청약일은 오는 20일이고, 납입일은 25일.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아바코(083930)= 지난해 영업이익이 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668억원으로 76.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48억원을 기록. △에스텍(069510)= 지난해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전년대비 34.4%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3억원, 100억원으로 5.6%, 13.2% 증가.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시가 배당율은 4.4%이고, 배당금 총액은 23억원.△대성창투(027830)= 지난해 영업손실이 8억원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60억원으로 2.7% 감소. 당기순손실 역시 6억원 가량으로 적자 전환 △동부하이텍(000990)= 지난해 영업손실이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4938억으로 16.4% 감소. 당기순손실은 833억원. △현대제철(004020)=2014년 16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은 12조 8142억원. 영업이익은 71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3%, 17.7% 감소. 당기순이익은 6820억원. △종근당(185750)= 지난해 4분기 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3억원, 44억원.
2014.02.07 I 이도형 기자
  • 현대제철, 올 1.1조원 투자 예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7일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1조148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641억원 줄어든 수치다. 올 예정한 투자금 중 오는 4월 착공하는 당진 특수강 공장에 296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공장에 들어가는 총투자비 8442억원 중 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당진 특수강 공장은 당진제철소 A지구 기술연구소 앞 부지에 19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오는 2015년 10월쯤 완공한다. 내년 8월 초 시운전 이후 2016년 2월 초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당진 특수강공장에서는 봉강 60만t, 선재 40만t 등 연간 10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특수강은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의 주요 소재로 작년에만 국내 수요의 30% 수준인 231만t을 해외에서 수입했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의 전기로를 활용해 자동차에 적용되는 고급 봉강 7종, 선재 4종을 선행 개발하고 선진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고청정강이나 선재 제조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올해 매출액 16.3조원 목표☞ "현대제철 오진혁, MVP를 쏘다!"☞ [특징주]동양건설, 최대주주 현대제철로 변경소식에 '上'☞ 동양건설사업, 최대주주 현대제철주식회사로 변경☞ ‘고용부 비웃는 현대제철’..특별감독팀 운영 중 또 산재사망☞ 현대제철 새해 다짐.."고객사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현대제철, 고로 가동+냉연사업 실적 성장할 것-한국☞ 현대제철, 터키 보스포러스橋에 고성능 후판 공급☞ 현대제철, 20일 회사채 3년·5년·7년물 3000억 발행☞ "또 사고나면 엄중문책"‥현장서 경고카드 꺼낸 정몽구☞ [단독]정몽구의 특명‥현대차그룹 산재예방 특단대책 나온다☞ 현대차 美법인 사장단 방한‥정몽구 "제네시스 성공에 만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앙상블' 창단
2014.02.07 I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 올해 매출액 16.3조원 목표
  • 현대제철, 올해 매출액 16.3조원 목표
  •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6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제철(004020)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 및 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판매 1970만t에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작년 완공한 고로 3기 가동으로 일관제철소에서 올해 1200만t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했고,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높아져 원가경쟁력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작년에 매출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 당기순이익 6820억원을 달성했다.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3%, 17.7% 감소했다. 반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3.3%p 감소한 120.1%로 줄어들었다. 제품 판매량은 판재류 929만t, 봉형강류 713만t 등 총 1642만t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39% 수준인 634만t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은 2012년 539만t에서 17.6% 늘어나는 등 판매가 강화됐다.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열연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저원가 조업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과 원가를 반영한 선제적 원료관리 등 원가경쟁력이 향상되어 연간 4234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한편 현대제철은“올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생산, 영업, 구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제조 단계부터 연구개발(R&D)부문까지 끊임없는 품질혁신을 이뤄 자동차용 강판 등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제공.▶ 관련기사 ◀☞ "현대제철 오진혁, MVP를 쏘다!"☞ 현대제철 새해 다짐.."고객사 경쟁력 강화"☞ ‘고용부 비웃는 현대제철’..특별감독팀 운영 중 또 산재사망☞ 현대제철,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현대제철, 고로 가동+냉연사업 실적 성장할 것-한국☞ 현대제철, 터키 보스포러스橋에 고성능 후판 공급☞ 현대제철, 20일 회사채 3년·5년·7년물 3000억 발행
2014.02.07 I 정태선 기자
"또 사고나면 엄중문책"‥현장서 경고카드 꺼낸 정몽구
  • "또 사고나면 엄중문책"‥현장서 경고카드 꺼낸 정몽구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잇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하려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그룹 내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관련 예산과 인원을 대폭 늘리는 게 핵심이다. ◇ 정몽구 회장 현대제철 불시 점검‥직접 대책 지시7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잦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예고 없이 찾아 안전관리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혁신하라”고 직접 지시했다. 제철소 내 위험지역 등을 둘러보며, 안전 설비와 안전원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정 회장이 이처럼 안전관리 실태를 살피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주력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안전인식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으로, 직접 현장으로 내려가 조직기강을 세우고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날 현장 임직원들에게 “안전은 소중한 생명의 문제이며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의 기본으로,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중대 재해사고 재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사고가 다시 재발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사실상의 마지막 경고다. 또 안전관리예산과 관리인력을 대폭 늘리라고 주문했다.정 회장이 강도 높은 산재예방대책을 지시한 것은 현대제철에서 잇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그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총 1200억원을 투입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에서 지난달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현대차와 그룹 수뇌부의 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지난달 말 사고를 보고받은 정 회장도 경영진을 질책하며 대책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 안전관리 예산 5천억으로 증액..인력도 대폭 보강현대차 그룹은 종전 1200억원 규모였던 안전관리예산을 5000억원으로 4배가량 증액하고 관리인력도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돈과 인력을 대폭 보강해 사고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조만간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당진제철소에 대한 긴급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작업 표준도 재·개정할 계획이다. 또 작년과 올해 발생한 사고의 대부분이 하도급 업체 직원에게서 발생한 만큼 하청 직원이나 협력사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제철소에 300명에 이르는 상설순회점검반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상설순회점검반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상설감독팀과는 별개로 운영되며 상설순회점검반의 점검결과는 주기적으로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관리공단, 협력사·외주사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긴 것은 그만큼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당진 제철소 분위기도 다소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함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관련기사 ◀☞ [단독]정몽구의 특명‥현대차그룹 산재예방 특단대책 나온다
2014.02.07 I 김자영 기자
서울대 합격 대원외고>용인외고>서울과학고 순
  • 서울대 합격 대원외고>용인외고>서울과학고 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대원외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용인외고,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순으로 집계됐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6일 공개한 ‘2014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원외고 95명 △용인외고 92명 △서울과학고 90명 △경기과학고 74명 △서울예술고 7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30명 이상을 배출한 17개 고교 중 과학고(영재학교 포함)가 6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사립고 5개교, 외국어고 4개교, 예술고 2개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반고는 단 한곳도 포함되지 못했다.20명 이상 합격한 학교는 △포항제철고(자사고) 27명 △안산동산고(자사고) 25명 △세화고(자사고) 23명 △공주한일고(일반고) 22명 △경남과학고(과학고) 22명 △국립국악고(예술고) 22명 △경기외고(외국어고) 21명 △대전과학고(과학고) 21명 △휘문고(자사고) 21명 △중동고(자사고) 20명 등이다. 공주한일고가 일반고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과학고, 예술고는 수시 합격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았고, 외국어고는 정시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수능 고득점자가 많고, 서류·면접 대비에서 비교 우위를 갖는 특목고·자사고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17개교 현황.(자료: 이투스청솔)
2014.02.07 I 신하영 기자
정몽구의 특명‥현대차그룹 산재예방 특단대책 나온다
  • [단독]정몽구의 특명‥현대차그룹 산재예방 특단대책 나온다
  • [이데일리 김자영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이 한층 강화한 산업재해 방지대책을 마련 중이다.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그룹 차원에서 사고방지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한층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6일 고용노동부와 현대차(005380)그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산재 방지대책을 준비해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산재예방에 투입하는 예산과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산재방지 매뉴얼을 만들어 계열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업체까지 관리감독하고, 사고가 잦았던 하청 직원이나 협력사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인명사고를 포함한 중대사고가 다시 발생하면 최고경영진을 포함해 지위계통에 책임을 묻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 것은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잇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그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총 1200억원을 투입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에서 지난달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현대차와 그룹 수뇌부의 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안전사고 희생자들이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들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산업안전에 심각한 구멍이 뚫려 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정부도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위기사업장으로 지정해 특별관리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사고가 터지자 미온적인 대응을 질타하는 여론에 밀려 현대차를 강하게 압박해왔다.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달 “경영진 전체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 진정성 있게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수뇌부가 근로자의 안전을 챙기려는 진정성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지난달 말 사고를 보고받은 정몽구 회장도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수직계열화를 이룬 자동차그룹으로써 가장 기본이 되는 차의 강판을 만드는 주력계열사에서 계속해서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는 부분에 대해 경영진을 여러 차례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그룹 전체적으로 산업재해와 관련해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고 공유하라고 지시하자 회사 측이 곧바로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에서 인명사고가 사라지도록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그룹 차원에서 새 메뉴얼이 마련돼 하달된다면 더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머니팁]한국투자증권, 아임유 ELS 4345회 11일까지 공모☞[투자의맥]"아베노믹스 명운 걸린 도쿄도 지사 선거 주목"☞코스피, 외국인 팔고 또 팔고..1890선 오름폭 축소
2014.02.07 I 김자영 기자
'K리그 챔피언' 포항, 슈퍼루키 이광훈 등장에 반색
  • 'K리그 챔피언' 포항, 슈퍼루키 이광훈 등장에 반색
  • 이광혁. 사진=포항스틸러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년 더블우승을 기틀을 다졌던 약속의 땅 터키 안탈리아 동계 전지훈련에서 ‘슈퍼 루키’ 이광혁의 활약이 눈부시다.2013시즌 포항제철고(포항U-18)의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우승(3년 연속)과 대교 눈높이 왕중왕전의 우승을 이끈 이광혁은 169cm, 60kg의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몸놀림과 경기를 읽는 능력이 장점이다.포항제철고 시절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고 그런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무대에 직행하게 됐다.2014년 터키 동계전지훈련의 연습경기에서 이광혁은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담대한 플레이로 2골을 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다양한 포지션을 실험하는 전술 가운데서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며 주전경쟁의 전망을 밝게 했다.측면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광혁은 조찬호,김승대 등과의 포지션 경쟁이 예고되어 있다.포항이 보여주고 있는 빠른 공격 템포와 패스플레이에 어떻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또한 2012년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친형 이광훈과 함께 형제가 한 팀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황선홍 감독도 “이광혁 선수는 개인기량이 뛰어나고 프로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기회가 주어 질 것이고 그 기회를 어떻게 잡는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2014.02.06 I 이석무 기자
포스코,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 작업
  • 포스코,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 작업
  • 광양 원료공장 및 패밀리사 직원 150여 명은 여수 기름유출사고 복구를 위한 방제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직원들이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바위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공장과 관계사 직원들이 여수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월 3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부두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와 관련해 방제작업이 시급한 것을 감안해 이달 3일 직원 150여 명을 긴급 투입했다. 제철소 원료공장과 하역사인 한진·신창·항운노조·그린포스 및 외주파트너사인 포트엘, 광양기업 직원들은 제철소 원료부두 인근 해안가에 부착한 기름띠를 제거하고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직원들은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해안가 바위에 묻은 기름을 일일이 제거하고 기름에 오염된 각종 오염물질도 수거했다. 한편 하역사인 그린포스는 배 6척을 이용해 원료부두 선석 전면에 오일방지 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항로에 떠 있는 기름띠를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한 포스코 관계사 직원들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재해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것은 포스코패밀리로서 당연한 자세”라며 “제철소 주변에 기름띠가 더 넓게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기름띠 확산 방향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2월 3일부터 일주일간 기름제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철강업계, 新기술·개발인력 확보 '총력전'☞포스코 권오준 내정자, 새판짜기 어디까지☞포스코 "미지급 배당금 찾아드려요"
2014.02.06 I 정태선 기자
명동 맛집추천 스시웨이, 관광객+직장인 입맛 사로잡아
  • 명동 맛집추천 스시웨이, 관광객+직장인 입맛 사로잡아
  • [온라인총괄부] 중국, 일본 관광객과 대기업 본사들이 밀집해 최고의 상권을 갖춘 명동은 '맛집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식당이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그 중 작년 8월 오픈 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업소가 있어 이목을 끈다. 빽빽한 음식점 속에서 명동맛집베스트10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명동 초밥전문점 스시웨이 명동점이 바로 그곳이다. 명동맛집 스시웨이는 ‘최상의 재료가 곧 음식이다’라는 모토로 냉동 생선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싱싱한 활어만을 고집한다. 냉동 생선 대신 도미, 농어, 방어, 광어, 참다랭이, 오도로, 연어, 참소라, 육사시미 등 주요 식자재는 반드시 제철 재료•당일 사용이라는 원칙을 엄수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인 한우구이의 경우 한우 1+급만을 사용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마진율은 낮지만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박리다매식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스시웨이 명동직영점은 인근 기업체 직장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변에 마땅한 초밥집이 없어 고민스러웠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이후 자연스럽게 스시웨이로 걸음을 옮긴다.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스시웨이 명동점에서 일본 바이어와 가볍게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초밥의 본고장에서 온 일본인도 엄지를 추켜세우며 '오이시'(맛있다)를 연발하는 걸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좋은 재료 이외에도 스시웨이 명동점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것이 편리한 부대시설이다. 스시웨이가 위치한 을지로 아르누보센텀은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 대규모 주차시설을 갖춰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주차할 곳이 없는 복잡한 명동에서 인근을 몇 바퀴씩 배회했던 경험을 떠올렸을 때 이 같이 넓은 주차시설은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을지로맛집 스시웨이 관계자는 "싱싱한 활어와 최상의 재료로 초밥 특유의 풍미와 한국적인 느낌을 유지하겠다"며 "고객들에게 명동과 을지로를 대표하는 초밥전문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명동초밥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명동스시웨이 직영점에 대한 문의사항은 전화(02-3789-3774)로 하면 된다.
철강업계, 新기술·개발인력 확보 '총력전'
  • 철강업계, 新기술·개발인력 확보 '총력전'
  •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쇳물의 성분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기침체로 혹한기를 지나고 있는 철강업계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신기술과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회복 시기에 수혜를 보려면 앞선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4일 업계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근본적인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 내정자는 “앞으로 포스코가 30년을 먹고살 길은 기술밖에 없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를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하고, 포스코의 조직혁신안을 새로 만들고 있다. 내달 회장자리에 정식으로 취임하는 권오준 내정자는 국내 최고 철강 기술자·전문가로 포스코의 독보적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한 핵심 인물 중 한명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안에 연구개발(R&D) 인력이 사상 처음으로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580명, 광양 250명, 송도 90명 등 기존 940여 명의 인력과 해마다 30~40명의 신규 연구 인력을 충원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R&D인력 1000명 시대를 넘볼 수도 있다.지난해 현대하이스코(010520) 냉연사업 합병을 마무리하고 일관제철소를 완성한 현대제철은 연구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당진제철소 연구소 인력 규모를 현재 400명 수준에서 2년내 600명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우선 전체 연구개발 역량의 절반가량을 자동차 소재 부문에 집중, 세계 최고의 기술로 완성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극지방 등 극한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고강도 후판과 해양구조용 형강 개발 등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동국제강(001230)은 세계 최고 수준의 후판기술을 보유한 일본 JFE스틸과 지난달 17일 기술협력 협정을 맺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후판(6㎜ 이상의 두꺼운 철강판)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제휴로 동국제강은 두께가 서로 다른 후판을 하나의 공정에서 만들어내는 ‘이(異)두께 압연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후판 생산성 향상과 함께 원가를 절감하는 등 제조기술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켜 내겠다”며 2007년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60여 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한 동국제강 포항 중앙기술연구소에서는 매년 30여 종의 신규 후판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왼쪽)이 지난달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과 기술협력 조인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연구원이 철강조직검사를 시행 중이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발목 잡힌 철강株 ‘팔 곳이 없다’☞ 日 철강내수 개선 중..中 철강유통 가격 반등 관건-HMC☞ 中 철강재 유통재고, 3주째 증가..가격반등은 제한적-우리☞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철강·건설·해운업종, 환율 악재 속 빛 발하나
2014.02.05 I 정태선 기자
  • 日 '자살특공대 유서' 세계유산 등재신청…논란일 듯
  • (도쿄=연합뉴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지란(知覽)특공평화회관’이 4일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로 동원됐던 대원들의 유서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나미큐슈(南九州)시 소재의 지란평화회관에는 현재 자살특공대원의 유서, 사진 등 1만 4천여 점이 소장돼 있는데, 이 가운데 본인 이름 등이 확인되고 직필로 쓰인 유서와 편지 등 333점을 2015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다.지란은 전쟁 중 육군 소년비행단 훈련 학교 등이 있던 곳으로 일본군은 전황이 불리해지자 이곳을 육군 최후의 특공기지로 삼아 자살 특공대원들을 태운 전투기를 대거 출격시켰다.이와 별도로 교토부(府) 마이쓰루(舞鶴)시도 일본 패전 후 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일본군 포로·인양 관련 자료를 다음 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방침이다.시모이데 간베이(霜出勘平) 미나미큐슈 시장은 “내일은 목숨이 없다는 극한의 상황에서 특공대원이 남긴 진실한 언어를 보존·승계해 세계에 전쟁의 비참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나 특공대원의 유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도는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전쟁의 비극을 보여주겠다는 취지에도 실제로는 군국주의를 위해 목숨을 버린 이들을 미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특공대원이 죽음을 감수한 과정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점도 논쟁의 소지가 있다.이들이 자발적으로 목숨 바쳤다는 견해도 있지만 일본 학자 오누키 에미코(大貫惠美子) 씨는 특공대에 관한 저서 ‘죽으라면 죽으리라’에서 가미카제 대원 대부분이 ‘지원’을 강요받은 젊은이라고 분석했다.앞서 일본은 조선인 징용자의 한(恨)이 서린 기타큐슈(北九州)시의 야하타(八幡) 제철소 등 메이지(明治) 시대 일본 산업혁명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당시 우리 정부는 ‘이웃 국가의 아픔과 관련 있는 시설을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기리는 세계문화유산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철회를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ELS·ELB 각 1종
  • [머니팁]키움증권, ELS·ELB 각 1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6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공모한다. 키움증권은 현대제철,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 ‘ELS 394호’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최고 42%(연 수익률 14%)의 수익을 지급한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기회를 준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 수익률 14%로 상환한다. 만기까지 상환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발행 후 두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수익 42%를 준다.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만기 원금보장형 상품 ‘ELB 17호’는 KOSPI200 지수가 최종 기준가격 결정일까지 1회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110%를 초과해서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원금의 101%를 지급한다. 기초자산이 최종 기준가격 결정일까지 110%를 초과해서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최종 기준가격 결정일의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미만일 경우에는 원금을 지급한다. 100% 이상 110% 이하에 있는 경우에는 원금과 지수상승률의 60%(최대수익 6%)를 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키움증권 홈페이지 (www.kiwoom.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관련기사 ◀☞키움증권, 해외주식 타사대체 입고 이벤트
2014.02.04 I 박형수 기자
  • 산업은행, 동부하이텍 공동 매각주관사로 노무라證 선정…해외 매각 염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은행이 동부하이텍 공동 매각 주관사로 노무라증권을 선정했다. 당초 동부하이텍은 산업은행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원매자가 나서자 개별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위임받은 산은은 지난달 28일 5~6곳의 외국계 IB(투자은행)에 매각주관사 선정 접수를 완료하고 이날 노무라증권을 공동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매각을 염두에 두고 해외 IB를 공동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협업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매도·매수자측 재무실사 등을 고려하면 딜 클로징까지는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SPC에 일괄매각될 예정이었던 동부하이텍이 개별매각을 진행하게되면서 SPC를 통한 일괄 매각 업무도 잠정 중단됐다. 동부그룹과 산은 등 채권단은 지난달 24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패키지 매각 대상 자산에 대한 기업가치(Valuation) 평가 보고서를 넘겨받아 SPC 편입 자산을 가려낼 예정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매자가 나타났으니 굳이 산은이 SPC에 인수하고 재매각하는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기 위해 SPC설립 업무는 잠정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이 SPC 편입에서 개별 매각으로 급선회하면서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메탈 잔여 지분(31.28%)의 선(先)매각 여부도 원점 재검토된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내놓은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에서 동부하이텍은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 등을 처분해 차입금을 대폭 축소한 뒤 매각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010년 동부메탈 주식 450만주를 1460억원에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활용했다. 잔여지분 31.28%의 장부가는 지난해 9월말 기준 350억원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동부메탈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동부하이텍 매수자와 상의해 본 이후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동부메탈 지분을 선매각이 동부하이텍 매각의 선행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 인수전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양파전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동부메탈 매각은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빠른 구조조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원매자가 나타난 동부하이텍 매각을 우선 진행하려는 심산이다.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이 SPC 편입 대상 자산에서 일단 제외되면서 SPC 설립을 통한 패키지 매각 실효성도 떨어진 상황이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자구계획안 발표 이후 동부그룹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SPC를 설립해 그룹에서 분리시킨 후 재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실사 결과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괄 매각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당초 SPC를 통한 일괄매각 검토 자산은 동부하이텍 지분(37.29%), 동부메탈 지분(70.78%), 동부특수강,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 5개다.▶ 관련기사 ◀☞ 동부그룹, 자산매각 대상 최종 확정…기존안 유지☞ 동부제철, 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 위해 1500억 단기차입☞ [특징주]국민연금·정금공 투자 보류에 동부그룹株 '약세'☞ 산은·동부그룹, 'SPC 설립·자산매각' 첫 회의 개최
2014.02.04 I 김경은 기자
볼거리 많은 경주의 맛집‘유수정쌈밥
  • 볼거리 많은 경주의 맛집‘유수정쌈밥
  • [온라인총괄부] 설 연휴가 끝나면서 봄을 맞이하려는 준비로 분주하다. 추웠던 겨울날씨도 한풀 꺾이면서 그 동안 미뤄뒀던 겨울 나들이를 나서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두루 갖춘 여행지가 없을까? 국내 여행지 중에서 볼거리로 보자면 으뜸으로 꼽히는 경주는 도시 전체가 역사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 문화제로 경주 불국사나 석굴암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토함산, 경주남산, 안압지, 경주국립박물관 등 어느 곳 하나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여행의 백미는 역시 먹거리다. 내륙의 신선한 채소와 산나물은 물론이고 바닷가에서 잡아 올린 생선구이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명물 먹거리인 쌈밥정식은 경주먹거리 추천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경주 쌈밥은 대릉원 주변에 모여있지만, 경주사람만 간다는 숨은 맛집은 의외로 다른 곳에 숨어있다. 보문관광단지 맛집으로 현지인들 사이에 잘 알려진 ‘유수정 쌈밥’은 경주의 유명한 맛집이다.신선한 쌈채소와 석쇠에 구워 향이 살아있는 석쇠구이만으로도 일품이지만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반찬도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다. 생선구이와 제철 채소로 만든 밑반찬,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이곳의 대표 메뉴 석쇠불고기쌈밥과 소불고기쌈밥, 영양불고기돌솥밥은 정식메뉴로 정갈한 맛은 기본이며,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한다. 집된장으로 끓어내 더욱 구수한 된장찌개와 노릇하게 잘 구워진 생선구이, 신선한 쌈과 함께 10여가지 이상의 푸짐한 반찬들은 임금님 수라상 못지 않은 한상차림을 자랑한다. 이 곳이 유명세를 타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인테리어도 한 몫을 했다. 음반표지와 사진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통나무 테이블과 7080 추억의 LP판 등 낭만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인근에는 보문단지와 불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경주 여행의 필수코스이니만큼, 여행길에 한번 들러 경주의 맛을 제대로 누려보자. 경주시 마동 193-6, 전화는 054-771-0786
  • 포스코켐텍, 포스코 조강생산량 증가..올해 부진 탈피-HMC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켐텍(003670)에 대해 올해 조강생산량 증가와 연결자회사 실적 기여 등으로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 1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한우 연구원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0.9% 줄어든 1조 2801억원,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76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포스코의 고로 개보수에 따른 생산 감소로 부진했고 영업이익은 원재료가격 상승, 유가하락,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포스코 조강생산량은 3640만 톤으로 2012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올해는 3770만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지난해 준공되어 동사의 연결자회사의 매출이 반영된다”며 “동사의 매출 중 약 55% 를 차지하고 있는 내화물, 생석회 및 로재정비부문은 포스코의 조강생산량과 연동되어 있어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스코켐텍, 작년 4Q 영업익 200억..전년比 14.7%↓☞포스코켐텍, 주당 1500원 현금배당 결정
2014.02.04 I 하지나 기자
포스코 권오준 내정자, 새판짜기 어디까지
  • 포스코 권오준 내정자, 새판짜기 어디까지
  • 작년 7월 9일 포항 남구 장흥동 제철세라믹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사장.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새판짜기’를 위한 구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혁신의 칼을 빼든 그가 어디까지 기존 포스코의 환부를 드러내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권오준 차기 회장 내정자는 최근 현안 과제 및 업무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 내정자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경영 전반을 쇄신할 태스크포스(TF) ‘혁신 포스코 1.0’을 40명으로 구성하고 △철강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확보 △재무구조 개선 △경영 인프라 4팀으로 나눠 현안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TF에 속한 직원들과 관련 부서는 설 연휴도 반납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규 부사장이 실무 총괄을 맡고 있는 TF는 오는 5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권오준 내정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업무보고를 받는다. 앞서 그는 포스코 쇄신안과 관련 “신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부에서는 그가 기술전문가이지만 포스코의 재무구조를 우려하는 외부시선 등을 감안해 재무구조 혁신에 가장 먼저 손을 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포스코는 지난 5년 동안 급속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매출은 2007년 31조에서 작년 61조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조원 수준이던 것이 3조원 대로 밑으로 떨어지며 반토막났다. 반면 2007년에 23개이던 계열사가 2012년에 70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2008년 18조원대이던 부채는 작년 말 38조원으로 2배로 불어났고, 같은 시기 영업이익률은 17.2%에서 4.8%로 줄어들었다. 2007년까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고집했던 포스코의 부채가 늘고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 신용 평가 기관은 3~4년 연속 포스코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세계 철강 경기가 얼어붙은 탓도 있지만 사업다각화에 역점을 두면서 계열사의 부실까지 떠안게 됐고, 정착 차기 먹거리인 기술개발에는 집중하지 못해 기초체력만 허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권오준 내정자가 내놓는 청사진 속에는 단기적으로 방만한 부실 계열사를 보다 신속하게 정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기술·신소재 개발에 역점을 둔 쇄신안이 골격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단행하는 조직 개편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는 기획·재무, 기술, 성장투자사업, 탄소강사업, 경영지원, STS사업 등 6개 사업부문과 2소(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 3본부(마케팅본부·CR본부·원료본부)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기술부문장을 맡고 있는 권 내정자는 신기술·신소재 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싣는 개편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권 내정자가 ‘조직안정’에도 무게를 두고 있어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준식 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과 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 등의 유임 가능성이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이 때문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지원 속에 깜짝 등장한 그의 혁신안 속에 큰 폭의 ‘인사 물갈이’가 포함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편 권 내정자는 최근 본인의 형제와 친척·지인 등에게는 재임기간 포스코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각종 청탁이나 민원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포스코 "미지급 배당금 찾아드려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혁신 포스코 1.0'발족☞ 포스코, 주당 6천원 현금배당☞ 포스코, 중기 수출 지원 강화.."'상생 업그레이드"☞ 포스코, 올해 이익 증가 폭 크지 않을 것-신한☞ 포스코 "셰일가스전 지분 투자 검토 중"☞ 포스코, 영업익 3조원 밑돌아..3년 연속 내리막(종합)☞ 포스코, 작년 영업익 2.99조..매출 61.9조(상보)☞ 포스코, 작년 영업익 2.99조..매출 61.9조(1보)
2014.02.04 I 정태선 기자
현대차 美법인 사장단 방한‥정몽구 "제네시스 성공에 만전"
  • 현대차 美법인 사장단 방한‥정몽구 "제네시스 성공에 만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데이비드 주코브스키(David Zuchowski) 현대자동차(005380) 미국법인 사장을 비롯한 신임 사장단이 승진 후 처음으로 국내 사업장을 방문했다.3일 현대차에 따르면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즌스키(Robert Pradzinski) 판매담당 부사장 등이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해 말 존 크라프칙 전 법인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연쇄적으로 승진했다.주코브스키 사장 등은 3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를 찾아 연내 미국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의 막바지 시험 현장을 둘러보고, 이들 차량에 강판을 납품하는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방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면담했다.정 회장은 미국법인 신임 사장단에게 본사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 “신형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미국에 출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주코브스키 사장은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이번에 생산 현장까지 직접 보니 올해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2.5% 늘어난 72만783대를 판매했다. 5년 연속 판매증가세지만 지난해 판매증가율은 시장 평균치를 밑돌며 점유율은 약간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지 않은 74만5000대를 판매하는 대신 신형 제네시스를 앞세워 수익성 향상과 브랜드 고급화를 꾀할 계획이다.(왼쪽부터)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사장, 로버트 프래즌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 이병호 미국판매법인장, 오석근 현대디자인센터장이 3일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데이비드 주코브스키 신임 사장이 연구소에서 테스트 중인 신형 제네시스를 살펴보며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14.02.03 I 김형욱 기자
 “겨울 바다내음, 한 입에 쏘~옥”
  • [날씨경영 스토리] “겨울 바다내음, 한 입에 쏘~옥”
  • ▲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는 별명이 붙여진 굴은 고대 로마의 황제들도 즐겨 먹었다제철 음식만 잘 챙겨먹어도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계절에 따라, 또 매달 추천하는 메뉴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제철음식은 무궁무진합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 환경에 맞게 키워낸 음식이야말로 우리의 몸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외식업체가 한식브랜드인 ‘계절밥상’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J푸드빌 측은 “우리 땅에서 우리의 풍토가 빚어낸 다양한 발효 식품들이 ‘진짜 우리의 맛’이라고 생각한다”며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계절 속 건강한 밥상을 고민한 끝에 이 브랜드가 탄생됐다”고 전했습니다. 계절밥상은 한식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샐러드바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 각 주산지의 식재를 직접 공수해 마련한 ‘쌈·무침코너’부터 70년대 상점을 재연해 옛날과자, 팥빙수, 뻥튀기, 호박엿 등이 제공되는 주전부리 코너까지 메뉴 전반이 한식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제철 식재료로 ‘굴, 매생이, 마’로 선정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무굴밥, 굴 양배추 지짐이, 매생이 죽, 매생이 전, 마 시금치 무침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장 한 켠에는 ‘계절장터’를 마련하고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함께 우리 농산물 직거래 마켓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농부들이 직접 가꾼 신선한 농작물과 농축산 가공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주변 해안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 바다의 제철음식으로는 단연 굴을 빼놓을 수 없죠. 굴 하나를 한 입에 쏘~옥 넣으면 입 안 가득 겨울 바다의 향기가 퍼집니다. 겨울 바다의 내음을 느낄 수 있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엔 매생이가 인기몰이 중인데요. 예능 프로그램의 ‘야간매점’ 이라는 코너에서 한 가수가 ‘매생이라면’을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국내 식품업체인 삼양에서 매생이를 넣어 만든 ‘매생이굴탕면’을 출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다내음 물씬 풍기며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매생이굴라면은 라면업계의 신흥세력으로 급부상했습니다.대중적인 굴에 비해 매생이는 아직 생소하다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최근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매생이는 언뜻 보면 파래와 그 생김새가 비슷하게 보이지만 매생이는 채취한 다음 말리지 않고 주로 국을 끓여먹는데 반해 파래는 무쳐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처럼 대개 전을 부쳐 먹거나 죽을 만들어 즐겨 먹으면 됩니다. 라면에 넣으면 보기와 달리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해장용으로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 요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여기에는 겨울바다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홍합탕을 추천합니다. 홍합탕은 추가재료 없이 단지 홍합 하나만 넣어도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손쉬운 메뉴입니다. 국내 외식업체인 세븐스프링스에서도 겨울시즌 메뉴로 굴과 홍합을 선정해 이것으로 만든 요리를 내놓으며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는 별명이 붙여진 굴은 고대 로마의 황제들이 즐겼다고 하며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는 하루에 175개의 굴을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굴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영양 면에서 완전식품에 가깝고 소화도 잘 돼 어린이부터 회복기 환자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에 두루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홍합은 비타민 A와 B, 칼슘, 인, 철분, 단백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고영양 식품으로 혈액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는데요. 특히 중국에서는 여성들의 빈혈이나 노화 방지 효과가 있어 홍합을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이처럼 굴과 홍합이 겨울 제철음식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매생이까지 가세해 겨울 바다의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굴과 매생이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하얀 짬뽕라면 국물에 굴과 매생이를 직접 넣고 조리해 먹는 것도 또 하나의 겨울별미 레시피입니다. 겨울이 가기 전 오늘은 바다내음이 전해지는 음식으로 겨울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2.03 I e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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