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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기업은행(024110)=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424억4177만원으로 전년대비 29.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6조915억3449만원, 8542억938만원으로 각각 10.3%, 27.7% 감소. △KB금융(105560)지주 =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567억2492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5.4%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2조5892억원, 1조2830억원으로 각각 11.0%, 25.9% 감소. 아울러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2%.△제일모직(001300)=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93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조910억원, 837억7300만원으로 각각 4.1%, 135.2% 증가. 아울러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16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기존투자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설명. △현대해상(001450)= 해외보험사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해 미국, 베트남 등 현지 보험사 인수 또는 지분 참여를 검토중이나 현제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 공시 △평화산업(090080)= 파브코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평화산업과 파브코가 1대1.019. △이미지스(115610)=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310억원, 23억원으로 각각 123.1% 증가.1023% 증가. △한솔인티큐브(070590)=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억원으로 18.4% 증가.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 △넥스지(081970)= 지난해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8% 감소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3.2% 감소.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43.8% 감소.△에스에이엠티(031330)= 최대주주인 한국씨티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보유 주식 6999만6594주(87.5%)의 매각을 위해 하나대투증권·우리투자증권 컨소시움을 주간사로 선정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 △뷰웍스(100120)= 지난해 영업이익이 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5% 증가했다고 공시.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665억원, 107억원으로 각각 42.0% , 94.7% 증가.△진로발효(018120)= 지난해 영업이익이 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1.3% 증가.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하며 8.7% 감소. 아울러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75억원이고, 시가 배당율은 4.4%△서울제약(018680)= 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9% 급감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420억원으로 9.3% 감소.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86.9% 감소.△휴맥스(115160)= 2014년 1조5150억원의 매출과 4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한다고 공시. 201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94억원과 305억원. △SDN(099220)= 5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4%, 8%, 사채 만기일은 2017년 2월 25일. 전환가액은 1077원. 전환청구기간은 2014년 3월 25일부터 2017년 1월 25일까지며 청약일은 오는 20일이고, 납입일은 25일.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아바코(083930)= 지난해 영업이익이 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668억원으로 76.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48억원을 기록. △에스텍(069510)= 지난해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전년대비 34.4%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3억원, 100억원으로 5.6%, 13.2% 증가.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시가 배당율은 4.4%이고, 배당금 총액은 23억원.△대성창투(027830)= 지난해 영업손실이 8억원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60억원으로 2.7% 감소. 당기순손실 역시 6억원 가량으로 적자 전환 △동부하이텍(000990)= 지난해 영업손실이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4938억으로 16.4% 감소. 당기순손실은 833억원. △현대제철(004020)=2014년 16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은 12조 8142억원. 영업이익은 71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3%, 17.7% 감소. 당기순이익은 6820억원. △종근당(185750)= 지난해 4분기 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3억원, 44억원.
- 현대제철, 올 1.1조원 투자 예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7일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1조148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641억원 줄어든 수치다. 올 예정한 투자금 중 오는 4월 착공하는 당진 특수강 공장에 296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공장에 들어가는 총투자비 8442억원 중 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당진 특수강 공장은 당진제철소 A지구 기술연구소 앞 부지에 19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오는 2015년 10월쯤 완공한다. 내년 8월 초 시운전 이후 2016년 2월 초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당진 특수강공장에서는 봉강 60만t, 선재 40만t 등 연간 10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특수강은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의 주요 소재로 작년에만 국내 수요의 30% 수준인 231만t을 해외에서 수입했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의 전기로를 활용해 자동차에 적용되는 고급 봉강 7종, 선재 4종을 선행 개발하고 선진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고청정강이나 선재 제조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올해 매출액 16.3조원 목표☞ "현대제철 오진혁, MVP를 쏘다!"☞ [특징주]동양건설, 최대주주 현대제철로 변경소식에 '上'☞ 동양건설사업, 최대주주 현대제철주식회사로 변경☞ ‘고용부 비웃는 현대제철’..특별감독팀 운영 중 또 산재사망☞ 현대제철 새해 다짐.."고객사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현대제철, 고로 가동+냉연사업 실적 성장할 것-한국☞ 현대제철, 터키 보스포러스橋에 고성능 후판 공급☞ 현대제철, 20일 회사채 3년·5년·7년물 3000억 발행☞ "또 사고나면 엄중문책"‥현장서 경고카드 꺼낸 정몽구☞ [단독]정몽구의 특명‥현대차그룹 산재예방 특단대책 나온다☞ 현대차 美법인 사장단 방한‥정몽구 "제네시스 성공에 만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앙상블' 창단
- 현대제철, 올해 매출액 16.3조원 목표
-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6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제철(004020)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 및 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판매 1970만t에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작년 완공한 고로 3기 가동으로 일관제철소에서 올해 1200만t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했고,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높아져 원가경쟁력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작년에 매출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 당기순이익 6820억원을 달성했다.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3%, 17.7% 감소했다. 반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3.3%p 감소한 120.1%로 줄어들었다. 제품 판매량은 판재류 929만t, 봉형강류 713만t 등 총 1642만t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39% 수준인 634만t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은 2012년 539만t에서 17.6% 늘어나는 등 판매가 강화됐다.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열연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저원가 조업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과 원가를 반영한 선제적 원료관리 등 원가경쟁력이 향상되어 연간 4234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한편 현대제철은“올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생산, 영업, 구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제조 단계부터 연구개발(R&D)부문까지 끊임없는 품질혁신을 이뤄 자동차용 강판 등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제공.▶ 관련기사 ◀☞ "현대제철 오진혁, MVP를 쏘다!"☞ 현대제철 새해 다짐.."고객사 경쟁력 강화"☞ ‘고용부 비웃는 현대제철’..특별감독팀 운영 중 또 산재사망☞ 현대제철,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현대제철, 고로 가동+냉연사업 실적 성장할 것-한국☞ 현대제철, 터키 보스포러스橋에 고성능 후판 공급☞ 현대제철, 20일 회사채 3년·5년·7년물 3000억 발행
- 명동 맛집추천 스시웨이, 관광객+직장인 입맛 사로잡아
- [온라인총괄부] 중국, 일본 관광객과 대기업 본사들이 밀집해 최고의 상권을 갖춘 명동은 '맛집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식당이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그 중 작년 8월 오픈 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업소가 있어 이목을 끈다. 빽빽한 음식점 속에서 명동맛집베스트10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명동 초밥전문점 스시웨이 명동점이 바로 그곳이다. 명동맛집 스시웨이는 ‘최상의 재료가 곧 음식이다’라는 모토로 냉동 생선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싱싱한 활어만을 고집한다. 냉동 생선 대신 도미, 농어, 방어, 광어, 참다랭이, 오도로, 연어, 참소라, 육사시미 등 주요 식자재는 반드시 제철 재료•당일 사용이라는 원칙을 엄수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인 한우구이의 경우 한우 1+급만을 사용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마진율은 낮지만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박리다매식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스시웨이 명동직영점은 인근 기업체 직장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변에 마땅한 초밥집이 없어 고민스러웠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이후 자연스럽게 스시웨이로 걸음을 옮긴다.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스시웨이 명동점에서 일본 바이어와 가볍게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초밥의 본고장에서 온 일본인도 엄지를 추켜세우며 '오이시'(맛있다)를 연발하는 걸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좋은 재료 이외에도 스시웨이 명동점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것이 편리한 부대시설이다. 스시웨이가 위치한 을지로 아르누보센텀은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 대규모 주차시설을 갖춰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주차할 곳이 없는 복잡한 명동에서 인근을 몇 바퀴씩 배회했던 경험을 떠올렸을 때 이 같이 넓은 주차시설은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을지로맛집 스시웨이 관계자는 "싱싱한 활어와 최상의 재료로 초밥 특유의 풍미와 한국적인 느낌을 유지하겠다"며 "고객들에게 명동과 을지로를 대표하는 초밥전문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명동초밥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명동스시웨이 직영점에 대한 문의사항은 전화(02-3789-3774)로 하면 된다.
- 철강업계, 新기술·개발인력 확보 '총력전'
-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쇳물의 성분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기침체로 혹한기를 지나고 있는 철강업계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신기술과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회복 시기에 수혜를 보려면 앞선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4일 업계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근본적인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 내정자는 “앞으로 포스코가 30년을 먹고살 길은 기술밖에 없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를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하고, 포스코의 조직혁신안을 새로 만들고 있다. 내달 회장자리에 정식으로 취임하는 권오준 내정자는 국내 최고 철강 기술자·전문가로 포스코의 독보적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한 핵심 인물 중 한명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안에 연구개발(R&D) 인력이 사상 처음으로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580명, 광양 250명, 송도 90명 등 기존 940여 명의 인력과 해마다 30~40명의 신규 연구 인력을 충원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R&D인력 1000명 시대를 넘볼 수도 있다.지난해 현대하이스코(010520) 냉연사업 합병을 마무리하고 일관제철소를 완성한 현대제철은 연구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당진제철소 연구소 인력 규모를 현재 400명 수준에서 2년내 600명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우선 전체 연구개발 역량의 절반가량을 자동차 소재 부문에 집중, 세계 최고의 기술로 완성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극지방 등 극한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고강도 후판과 해양구조용 형강 개발 등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동국제강(001230)은 세계 최고 수준의 후판기술을 보유한 일본 JFE스틸과 지난달 17일 기술협력 협정을 맺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후판(6㎜ 이상의 두꺼운 철강판)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제휴로 동국제강은 두께가 서로 다른 후판을 하나의 공정에서 만들어내는 ‘이(異)두께 압연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후판 생산성 향상과 함께 원가를 절감하는 등 제조기술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켜 내겠다”며 2007년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60여 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한 동국제강 포항 중앙기술연구소에서는 매년 30여 종의 신규 후판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왼쪽)이 지난달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과 기술협력 조인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연구원이 철강조직검사를 시행 중이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발목 잡힌 철강株 ‘팔 곳이 없다’☞ 日 철강내수 개선 중..中 철강유통 가격 반등 관건-HMC☞ 中 철강재 유통재고, 3주째 증가..가격반등은 제한적-우리☞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철강·건설·해운업종, 환율 악재 속 빛 발하나
- 산업은행, 동부하이텍 공동 매각주관사로 노무라證 선정…해외 매각 염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은행이 동부하이텍 공동 매각 주관사로 노무라증권을 선정했다. 당초 동부하이텍은 산업은행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원매자가 나서자 개별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위임받은 산은은 지난달 28일 5~6곳의 외국계 IB(투자은행)에 매각주관사 선정 접수를 완료하고 이날 노무라증권을 공동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매각을 염두에 두고 해외 IB를 공동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협업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매도·매수자측 재무실사 등을 고려하면 딜 클로징까지는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SPC에 일괄매각될 예정이었던 동부하이텍이 개별매각을 진행하게되면서 SPC를 통한 일괄 매각 업무도 잠정 중단됐다. 동부그룹과 산은 등 채권단은 지난달 24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패키지 매각 대상 자산에 대한 기업가치(Valuation) 평가 보고서를 넘겨받아 SPC 편입 자산을 가려낼 예정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매자가 나타났으니 굳이 산은이 SPC에 인수하고 재매각하는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기 위해 SPC설립 업무는 잠정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이 SPC 편입에서 개별 매각으로 급선회하면서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메탈 잔여 지분(31.28%)의 선(先)매각 여부도 원점 재검토된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내놓은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에서 동부하이텍은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 등을 처분해 차입금을 대폭 축소한 뒤 매각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010년 동부메탈 주식 450만주를 1460억원에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활용했다. 잔여지분 31.28%의 장부가는 지난해 9월말 기준 350억원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동부메탈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동부하이텍 매수자와 상의해 본 이후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동부메탈 지분을 선매각이 동부하이텍 매각의 선행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 인수전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양파전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동부메탈 매각은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빠른 구조조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원매자가 나타난 동부하이텍 매각을 우선 진행하려는 심산이다.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이 SPC 편입 대상 자산에서 일단 제외되면서 SPC 설립을 통한 패키지 매각 실효성도 떨어진 상황이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자구계획안 발표 이후 동부그룹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SPC를 설립해 그룹에서 분리시킨 후 재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실사 결과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괄 매각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당초 SPC를 통한 일괄매각 검토 자산은 동부하이텍 지분(37.29%), 동부메탈 지분(70.78%), 동부특수강,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 5개다.▶ 관련기사 ◀☞ 동부그룹, 자산매각 대상 최종 확정…기존안 유지☞ 동부제철, 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 위해 1500억 단기차입☞ [특징주]국민연금·정금공 투자 보류에 동부그룹株 '약세'☞ 산은·동부그룹, 'SPC 설립·자산매각' 첫 회의 개최
- 볼거리 많은 경주의 맛집‘유수정쌈밥
- [온라인총괄부] 설 연휴가 끝나면서 봄을 맞이하려는 준비로 분주하다. 추웠던 겨울날씨도 한풀 꺾이면서 그 동안 미뤄뒀던 겨울 나들이를 나서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두루 갖춘 여행지가 없을까? 국내 여행지 중에서 볼거리로 보자면 으뜸으로 꼽히는 경주는 도시 전체가 역사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 문화제로 경주 불국사나 석굴암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토함산, 경주남산, 안압지, 경주국립박물관 등 어느 곳 하나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여행의 백미는 역시 먹거리다. 내륙의 신선한 채소와 산나물은 물론이고 바닷가에서 잡아 올린 생선구이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명물 먹거리인 쌈밥정식은 경주먹거리 추천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경주 쌈밥은 대릉원 주변에 모여있지만, 경주사람만 간다는 숨은 맛집은 의외로 다른 곳에 숨어있다. 보문관광단지 맛집으로 현지인들 사이에 잘 알려진 ‘유수정 쌈밥’은 경주의 유명한 맛집이다.신선한 쌈채소와 석쇠에 구워 향이 살아있는 석쇠구이만으로도 일품이지만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반찬도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다. 생선구이와 제철 채소로 만든 밑반찬,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이곳의 대표 메뉴 석쇠불고기쌈밥과 소불고기쌈밥, 영양불고기돌솥밥은 정식메뉴로 정갈한 맛은 기본이며,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한다. 집된장으로 끓어내 더욱 구수한 된장찌개와 노릇하게 잘 구워진 생선구이, 신선한 쌈과 함께 10여가지 이상의 푸짐한 반찬들은 임금님 수라상 못지 않은 한상차림을 자랑한다. 이 곳이 유명세를 타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인테리어도 한 몫을 했다. 음반표지와 사진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통나무 테이블과 7080 추억의 LP판 등 낭만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인근에는 보문단지와 불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경주 여행의 필수코스이니만큼, 여행길에 한번 들러 경주의 맛을 제대로 누려보자. 경주시 마동 193-6, 전화는 054-771-0786
- 포스코 권오준 내정자, 새판짜기 어디까지
- 작년 7월 9일 포항 남구 장흥동 제철세라믹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사장.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새판짜기’를 위한 구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혁신의 칼을 빼든 그가 어디까지 기존 포스코의 환부를 드러내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권오준 차기 회장 내정자는 최근 현안 과제 및 업무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 내정자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경영 전반을 쇄신할 태스크포스(TF) ‘혁신 포스코 1.0’을 40명으로 구성하고 △철강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확보 △재무구조 개선 △경영 인프라 4팀으로 나눠 현안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TF에 속한 직원들과 관련 부서는 설 연휴도 반납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규 부사장이 실무 총괄을 맡고 있는 TF는 오는 5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권오준 내정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업무보고를 받는다. 앞서 그는 포스코 쇄신안과 관련 “신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부에서는 그가 기술전문가이지만 포스코의 재무구조를 우려하는 외부시선 등을 감안해 재무구조 혁신에 가장 먼저 손을 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포스코는 지난 5년 동안 급속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매출은 2007년 31조에서 작년 61조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조원 수준이던 것이 3조원 대로 밑으로 떨어지며 반토막났다. 반면 2007년에 23개이던 계열사가 2012년에 70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2008년 18조원대이던 부채는 작년 말 38조원으로 2배로 불어났고, 같은 시기 영업이익률은 17.2%에서 4.8%로 줄어들었다. 2007년까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고집했던 포스코의 부채가 늘고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 신용 평가 기관은 3~4년 연속 포스코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세계 철강 경기가 얼어붙은 탓도 있지만 사업다각화에 역점을 두면서 계열사의 부실까지 떠안게 됐고, 정착 차기 먹거리인 기술개발에는 집중하지 못해 기초체력만 허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권오준 내정자가 내놓는 청사진 속에는 단기적으로 방만한 부실 계열사를 보다 신속하게 정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기술·신소재 개발에 역점을 둔 쇄신안이 골격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단행하는 조직 개편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는 기획·재무, 기술, 성장투자사업, 탄소강사업, 경영지원, STS사업 등 6개 사업부문과 2소(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 3본부(마케팅본부·CR본부·원료본부)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기술부문장을 맡고 있는 권 내정자는 신기술·신소재 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싣는 개편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권 내정자가 ‘조직안정’에도 무게를 두고 있어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준식 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과 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 등의 유임 가능성이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이 때문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지원 속에 깜짝 등장한 그의 혁신안 속에 큰 폭의 ‘인사 물갈이’가 포함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편 권 내정자는 최근 본인의 형제와 친척·지인 등에게는 재임기간 포스코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각종 청탁이나 민원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포스코 "미지급 배당금 찾아드려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혁신 포스코 1.0'발족☞ 포스코, 주당 6천원 현금배당☞ 포스코, 중기 수출 지원 강화.."'상생 업그레이드"☞ 포스코, 올해 이익 증가 폭 크지 않을 것-신한☞ 포스코 "셰일가스전 지분 투자 검토 중"☞ 포스코, 영업익 3조원 밑돌아..3년 연속 내리막(종합)☞ 포스코, 작년 영업익 2.99조..매출 61.9조(상보)☞ 포스코, 작년 영업익 2.99조..매출 61.9조(1보)
- [날씨경영 스토리] “겨울 바다내음, 한 입에 쏘~옥”
- ▲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는 별명이 붙여진 굴은 고대 로마의 황제들도 즐겨 먹었다제철 음식만 잘 챙겨먹어도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계절에 따라, 또 매달 추천하는 메뉴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제철음식은 무궁무진합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 환경에 맞게 키워낸 음식이야말로 우리의 몸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외식업체가 한식브랜드인 ‘계절밥상’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J푸드빌 측은 “우리 땅에서 우리의 풍토가 빚어낸 다양한 발효 식품들이 ‘진짜 우리의 맛’이라고 생각한다”며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계절 속 건강한 밥상을 고민한 끝에 이 브랜드가 탄생됐다”고 전했습니다. 계절밥상은 한식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샐러드바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 각 주산지의 식재를 직접 공수해 마련한 ‘쌈·무침코너’부터 70년대 상점을 재연해 옛날과자, 팥빙수, 뻥튀기, 호박엿 등이 제공되는 주전부리 코너까지 메뉴 전반이 한식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제철 식재료로 ‘굴, 매생이, 마’로 선정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무굴밥, 굴 양배추 지짐이, 매생이 죽, 매생이 전, 마 시금치 무침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장 한 켠에는 ‘계절장터’를 마련하고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함께 우리 농산물 직거래 마켓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농부들이 직접 가꾼 신선한 농작물과 농축산 가공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주변 해안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 바다의 제철음식으로는 단연 굴을 빼놓을 수 없죠. 굴 하나를 한 입에 쏘~옥 넣으면 입 안 가득 겨울 바다의 향기가 퍼집니다. 겨울 바다의 내음을 느낄 수 있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엔 매생이가 인기몰이 중인데요. 예능 프로그램의 ‘야간매점’ 이라는 코너에서 한 가수가 ‘매생이라면’을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국내 식품업체인 삼양에서 매생이를 넣어 만든 ‘매생이굴탕면’을 출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다내음 물씬 풍기며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매생이굴라면은 라면업계의 신흥세력으로 급부상했습니다.대중적인 굴에 비해 매생이는 아직 생소하다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최근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매생이는 언뜻 보면 파래와 그 생김새가 비슷하게 보이지만 매생이는 채취한 다음 말리지 않고 주로 국을 끓여먹는데 반해 파래는 무쳐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처럼 대개 전을 부쳐 먹거나 죽을 만들어 즐겨 먹으면 됩니다. 라면에 넣으면 보기와 달리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해장용으로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 요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여기에는 겨울바다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홍합탕을 추천합니다. 홍합탕은 추가재료 없이 단지 홍합 하나만 넣어도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손쉬운 메뉴입니다. 국내 외식업체인 세븐스프링스에서도 겨울시즌 메뉴로 굴과 홍합을 선정해 이것으로 만든 요리를 내놓으며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는 별명이 붙여진 굴은 고대 로마의 황제들이 즐겼다고 하며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는 하루에 175개의 굴을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굴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영양 면에서 완전식품에 가깝고 소화도 잘 돼 어린이부터 회복기 환자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에 두루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홍합은 비타민 A와 B, 칼슘, 인, 철분, 단백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고영양 식품으로 혈액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는데요. 특히 중국에서는 여성들의 빈혈이나 노화 방지 효과가 있어 홍합을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이처럼 굴과 홍합이 겨울 제철음식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매생이까지 가세해 겨울 바다의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굴과 매생이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하얀 짬뽕라면 국물에 굴과 매생이를 직접 넣고 조리해 먹는 것도 또 하나의 겨울별미 레시피입니다. 겨울이 가기 전 오늘은 바다내음이 전해지는 음식으로 겨울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