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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대상의 내일장 투자 Tip (1/22)
  • [증시와락] 손대상의 내일장 투자 Tip (1/22)
  • 작년만 하더라도 엔저로 인해 원화강세 시장이 나오면서 전기전자, 자동차 업체가 어렵다 하더니, 반대로 원화약세가 나오는 현 시점에서는 건설주와 철강주의 앓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원화 강세 : 1$ :1100 → 1$ :1000 2013년 6월 1163.5원 하던 원화는 2014년 1월 1048.3원까지 하락을 했습니다.이 때문에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체가 악재가 나왔죠. 이번 주 현대차(005380) 실적이 나오는데 확인을 꼭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그런데, 현재 환율이1067.4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엔 철강주와 건설주가 힘들어 합니다. 철강주 업황 침체와 함께 원화 절상으로 수출 채산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데, 수입 원재료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특히 포스코(005490)의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악재성 추측이 나오고 있고 현대제철(004020)은 피해가 덜하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을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점 참조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철강주뿐 아니라 건설주도 요즘 우울한 분위기네요.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해외수주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인데, 원화강세가 이어지면 수주 경쟁력이 약화되고, 환차손으로 인한 악재가 될 것이란 얘긴데 오늘도 실적에 대한 악재로 주가가 하락으로 마감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000830)) 올라도 문제, 떨어져도 문제 매일 매일 고민이 쌓이는 시기입니다.환율 복병의 악재에도 코스피 증시는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2시 50분까지는 외국인 매도와 기관의 매수로 움직였는데, 동시호가 10분만에 급격한 기관의 매수로 2065p 뚫었습니다. 장외에서는 동반 매수로 전환되었고,화학·보험 업종으로만 동반 매수가 들어왔는데, 화학주 중 정유주가 강보합,전기전자 강보합, 유틸리티 강보합, 유통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했습니다. 중기 2010p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저항이 1985p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단 저항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에는 매매를 자주하는 것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종목군을 홀딩해서 끌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으로 보입니다.코스닥 시장은 오늘 기관과 외국인의 파워 대결이었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이긴 형태로 장을 마감했는데 외국인의 8일 연속 순매수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코스닥은 지속적으로 전약후강의 강세 시장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반 매수 업종을 보면 IT H/W, 반도체, 화학, 컴퓨터 서비스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승했다고 보면 되고, 컴퓨터 서비스는 윈도우XP로 인한 ATM기 이슈로 매수세 이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코스닥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강한 저항선이 525p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520p를 돌파하려고 3~4일정도 횡보한 것을 보면, 525p에서도 몇 일간 횡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급한 매수보다는 모멘텀이 있는 종목군들로 방망이 짧게 잡고 매매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밤 8시에 생방송 되는 이데일리TV <증시와락>과 이데일리ON에서 밤10시에 진행하는 손대상 전문가의 <야간열차>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오늘장 특징 / 테마-경남기업(000800) : 채권단의 회생안 마련 소식에 상승-롯데관광개발(032350) : 용산개발이 무산된 것에 따른 채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법원 판결에 상한가 마감-ATM 관련주 : 보안 취약에 대한 우려로 은행이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대량 교체 기대감에 강세 : 청호컴넷(012600), 한네트(052600), 케이씨티(089150), 푸른기술(094940)-EG(037370) : 정부의 연구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 ▶향후 관심주-한국항공우주(047810) : 실적 기대감☞이데일리TV 홈페이지 :http://tv.edaily.co.kr/ ( http://tv.edaily.co.kr/)☞<증시와락>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enjoy/ (http://tv.edaily.co.kr/e/enjoy/)☞이데일리TV 채널안내 :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출연 전문가를 장중에 만날 수 있는 이데일리ON : http://on.edaily.co.kr/ (http://on.edaily.co.kr/)▶ 관련기사 ◀☞[이슈n뉴스] 신고가 종목 쏟아지는 코스닥 투자전략은? (영상)☞'그랜저 하이브리드 타봤더니'..현대차, 젊은 리더 시승기 연재☞[백전백승 7분 솔루션] 전기차만 차세대 친환경차의 유일한 대안? (영상)
2014.01.22 I 이선미 기자
현대하이스코 판매점 '아름다운 신년회'
  • 현대하이스코 판매점 '아름다운 신년회'
  • 현대하이스코 판매점 대표들이 22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판매점 신년회에서 희귀난치병 소아 지원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 박정무 대아철강 대표, 성백찬 여명철강 대표, 김태진 신이철강 대표). 현대하이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하이스코의 판매점들이 소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펼쳤다.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22일 열린 현대하이스코 판매점 신년회에서는 전국 25개 판매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금한 5000만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올해로 3년째인 소아 난치병 치료기금 전달행사는 각 판매점들이 현대하이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성금은 지난 1년간 각 판매점의 재량에 따라 적립한 금액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작년까지 전달한 기금으로 59명의 소아난치병 어린이들이 수혜를 입었고, 올해에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판매점 대표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기부행사가 현대하이스코 판매점들의 뜻깊은 전통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판매점의 기부행사가 최근 사회적으로 강조하는 상생과 동반성장을 보다 폭넓게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현대하이스코, 분할합병 후 가치 훼손 없다..'매수'-키움☞ 현대하이스코, CP등급 A2+로 하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역경 두려워 말고..혁신 생활화"☞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분할합병, 인덱스펀드발 충격 제한적-대우☞ [24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하이스코 ‘A1’ 외
2014.01.22 I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 현대제철,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 현대제철 구매협력사 신년인사회에서 떡컷팅을 위해 참석자들이 손을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바이톤 허영배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 흥진건설 홍사범 회장, 한국내화 송한주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알엔씨 이태호 회장, 우진산업 기인종 회장, 현대제철 김범수 부사장, 우성정밀공업 조성원 회장).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은 22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구매협력사 신년인사회를 열고 갑오년 새해에도 철강 산업 리더로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인사회는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상생협력에 힘써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박승하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을 포함한 현대제철 주요 임직원과 200여 명의 구매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경영현황과 협력사 동반성장 방안을 공유했다.박승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3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물심양면 도와주신 협력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협력사 임직원분들의 도움으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 3고로 완공과 냉연사업 부문 합병을 통해 쇳물에서 냉연제품까지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일관제철체제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2014년은 현대제철 창립 6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의 첫 해”라며 “철강산업의 리더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는 말과 같이 질주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현대제철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업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협력사와 공존공영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가며 협력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고로 가동+냉연사업 실적 성장할 것-한국☞ 현대제철, 터키 보스포러스橋에 고성능 후판 공급☞ 현대제철, 20일 회사채 3년·5년·7년물 3000억 발행☞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해외 첫 전지훈련☞ 현대제철, 합병 불확실성 해소..실적 개선에 주목-하나☞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랑의 내복' 전달☞ 현대제철, 안전사고 문책 인사☞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분할합병, 인덱스펀드발 충격 제한적-대우
2014.01.22 I 정태선 기자
  • 포스코ICT, 통합법인 4주년..IT·엔지니어링 융합으로 성장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법인인 포스코ICT(022100)가 22일 출범 4년 주년을 맞이했다. IT와 엔지니어링 융합 사업으로 성장한 포스코ICT는 지난 2012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IT와 엔지니어링 기업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포스코ICT는 정보기술과 전기·제어 등의 기술을 접목한 융합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기업의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가 전면 금지되고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등과 같은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ICT의 변화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포스코ICT는 올해 수익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전사 차원의 수주 건전성 확보, 창의적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온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포스코ICT는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용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도 출시해 일류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IT와 엔지니어링을 융합해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도시철도 구축 사업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한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미얀마 신공항 사업 참여 기회를 얻었다.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제철소 건설 사업에서 주도하며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중국 철강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용 전기집진기인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 철강 계측기 등 특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지난 2010년 통합을 계기로 IT와 엔지니어링을 접목한 컨버전스 사업을 한발 앞서 육성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전사적인 수익성 향상 활동을 추진하여 회사의 체질도 변화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2014.01.22 I 이유미 기자
포스코·협력업체 동반성장 '철철(鐵鐵)'
  • [윈윈코리아]포스코·협력업체 동반성장 '철철(鐵鐵)'
  • 포스코와 IBK기업은행은 작년 하반기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특별펀드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포스코 2차 협력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 박기홍 사장(왼쪽)과 IBK기업은행 조준희 행장의 모습.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협력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협력사의 성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납품대금 현금결제, 경영컨설팅, 동반성장지원단 운영 등의 여러가지 제도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성과공유제가 포스코의 동반성장 대표브랜드다. 포스코는 2004년 3월부터 우수공급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공급사가 자율적인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나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소기업이 공급하는 품목의 수명향상이나 원가절감, 국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포스코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 수익이 발생하면 중소기업과 함께 이익을 나눠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다양한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포스코 제공.포스코는 2004년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이후 2012년까지1389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협력기업들에게 1328억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 2011년부터는 성과공유제를 1차 협력기업에서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한데 이어 2012년부터 성과공유제 재원을 3년간 1600억원 규모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성과공유제 참여한 직원에게는 CEO 포상과 연계, 최대 300만 원까지 현금이나 BS(이익나누기) 마일리지로 보상한다. BS마일리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기부금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11년 협력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글로벌 중견기업이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제품 생산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중소기업보다 탄탄한 사업기반과 규모를 지닌 기업을 말한다. 포스코는 거래 중소기업 가운데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후보군으로 선정해 경영컨설팅,글로벌중견기업 CEO교육,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중견기업 3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공들이 기업들이 최근에는 결실을 맺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KC코트렐과 BHI, 조선내화, 고아정공 등이다. 예컨대 KC코트렐은 2012년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3년간 평균 매출이 1500억원을 상회해 중견기업의 대열에 올라섰다. KC코트렐은 2005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결공장의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환경설비 제작에 참여하면서 포스코와의 인연을 맺었다. 포스코는 이 설비를 이전까지 오스트리아나 일본에 맡기다가 KC코트렐의 능력을 믿고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포스코의 우수 설비공급사라는 타이틀로 GE에 타르 집진기를 수출하는 등 해외기업과의 거래도 활발하다. KC코트렐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C코트렐의 기술개발과 포스코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포스코는 KC코트렐에 소결용 집진기 성능향상에 대한 기술 지원과 함께 ‘월드베스트 월트퍼스트’ 품목으로 선정해 장기공급권을 줬다. 포스코건설도 KC코트렐과 함께 전로설비용 집진기를 공동 개발했다. 포스코는 해마다 벤처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포스코는 해마다 벤처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포스코, 설 앞두고 중소기업 자금 조기집행☞포스코, 41개 벤처기업에 69억원 투자☞권오준 "포스코 경쟁력 제고 방안 만들겠다"
2014.01.22 I 정태선 기자
  • 한국기업, IT·조선에서 글로벌 톱..9개 업종 톱 1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기업들이 26개 주요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에서 글로벌 매출액 ‘톱10’에 올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철강·조선·전자·자동차·반도체 등 중후장대 업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며 1, 2위를 다퉜다.반면 유통·식음료·제약·은행·보험 등 생활업종 제조업과 금융 부문에선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2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업종별 순위를 조사해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종은 IT와 조선, 두 곳이다.◇삼성전자, 현대중공업 글로벌 1위IT업종에서 삼성전자(005930)(생활가전부문 제외)는 지난해 9월말 기준 매출이 1천243억 달러로 애플(2위, 1천164억 달러), HP(3위, 839억 달러), 지멘스(4위, 780억 달러), IBM(5위, 721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위, 589억 달러), 소니(7위, 533억 달러), 구글(8위, 430억 달러), 델(9위, 429억 달러), LG전자(10위, 403억 달러) 등을 제치고 글로벌 톱에 올랐다. 이들 ‘톱10’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도 18.1%에 달했다.조선업에서는 세계 ‘톱10’에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국내 기업이 무려 6개나 포진했다.현대중공업(009540)이 작년 3분기 누적 36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성중공업(3위), 대우조선해양(4위), 현대미포조선(6위), STX조선해양(7위), 한진중공업(8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일본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조선은 2위와 5위를 차지했다.◇철강, 반도체, 휴대폰은 2위국내 기업이 2위에 오른 업종도 철강, 반도체, 휴대폰, 해운 등 4개였다.포스코(005490)는 룩셈브루크 아세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다. 아세로미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96억 달러, 포스코 423억 달러로 격차가 173억 달러로 벌어졌지만, 3위인 신일본제철(408억 달러)과는 15억 달러 차이로 근접했다. 이외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도 12~14위를 기록했다.휴대폰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애플 1천164억 달러,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978억 달러로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3위인 소니(119억 달러)보다는 삼성전자 매출이 8배 이상 많았다. 4위는 노키아, 5위는 LG전자였다.반도체는 미국 인텔(389억 달러)에 이어 삼성전자(252억 달러. 반도체 부문)가 2위를 차지했고, 3~4위 퀄컴, 타이완세미컨닥터에 이어 SK하이닉스(101억 달러)가 5위에 올랐다.◇자동차, 자동차 부품, 담배, 해운도 글로벌 톱10 포함 현대기아차는 세계시장에서 작년 9월까지 94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폭스바겐(1천968억 달러), 토요타(1천877억 달러), 다임러벤츠(1천160억 달러), GM(1천150억 달러), 포드(1천99억 달러)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뒤로는 혼다, 닛산, BMW, 푸조, 볼보 등이 자리했다. 세계 ‘톱10’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5%였다.현대모비스도 233억 달러로 세계 7위에 올랐고, KT&G는 담배부문에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해운은 덴마크 AP몰러매스크(439억 달러)가 1위를 차지했고, 한진해운(117930)(73억 달러)이 6위에 현대상선도 56억 달러로 8위에 올랐다.◇석유화학업종은 10~20위 권 사이…유통, 금융은 부진SK이노베이션(096770)이 석유 업종 글로벌 순위 15위, GS칼텍스가 18위에 올랐고, 화학부분에선 LG화학 12위, 롯데케미칼 16위, SK이노베이션(화학부문) 17위, 삼성토탈 18위, 한화케미칼 19위로 20위내에 국내기업 5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반면 식음료·화장품· 제약·유통·통신·보험·금융그룹(은행) 등 생활형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선 대부분 등외 순위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중국 ICBC, 영국 HSBC, 일본 미쓰비시파이낸셜, 미국 JP모간, 중국 건설은행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금융그룹분야에서 국내 은행은 단 한 곳도 20위 이내 순위에 들지 못했다. ICBC의 총자산이 3조625억 달러인데 반해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빅4 금융그룹은 3천억 달러 안팎으로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일본우정보험(보험 부문), AXA,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등이 세계 순위에 올라 있는 보험업종에서도 국내기업은 20위권 순위 안에 없었다. 삼성생명의 총자산(1천620억 달러)이 1위 일본우정보험(1조501억 달러)의 15.4% 수준이었다.통신에선 KT(030200)가 작년 반기 매출 104억 달러로 세계 16위를 기록했으나, 1위인 미국 AT&T의 634억 달러에 비해선 16%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은 21위, LG유플러스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소매유통 분야에선 롯데쇼핑(023530)이 122억 달러로 글로벌 순위 29위를 기록했으나, 1위인 월마트(2천309억 달러)에 비해서는 5% 수준에 불과했다.식음료 분야 CJ제일제당은 작년 반기 누적 46억 달러의 매출로 세계 1위 네슬레(477억 달러)의 9.6%에 이르며 20위 수준에 들었다. 제약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유한양행(6억 달러)이 세계 1위 존슨앤존슨(530억 달러)의 1% 수준으로 크게 미미해 4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화장품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누적 각각 31억 달러, 22억 달러로 세계 15위와 16위를 차지했다.이외 건설, 방위산업, 우주산업, 광고, 신용카드, 자산운용, 주류, 의류 등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4.01.22 I 김현아 기자
  • [단독]철근가공조합, 3대 제강사 불공정행위로 공정위 제소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 철근가공업체들이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대한제강(084010) 등 주요 대형 제강사들이 불공정거래 행위를 일삼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한국철근가공협동조합(이사장 이성진)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3대 대형제강사의 공정위 제소 방침을 확정하고 서류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제소는 대형 제강사들이 중소 영세업체의 고유 영역인 철근가공업에 무분별하게 진출한 것은 물론 갑의 지위를 남용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철근가공비를 지급, 업계를 고사 위기로 내몰았다는 이유다.실제 업계 상황은 참담하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인건비는 200% 이상 상승했지만, 철근 가공비는 30~40% 감소한 것. 업체 난립과 저가수주도 원인이지만 지난 2007년 이후 대형 제강사들이 철근가공업에 뛰어들면서 업체들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철근가공조합 관계자는 “현행 3만원 이하인 톤당 철근가공비를 최소한 4만50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라면서 “톤당 2만원대 안팎의 저가납품으로 적자가 누적,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만 철근가공업체는 지난해만도 10여 곳에 달한다. 남아 있는 50여개 업체 역시 대부분 한계상황”이라고 밝혔다.철근가공조합은 또 동반성장위원회에 철근가공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 동반위가 철근가공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할 경우 제강사의 철근가공업 진출 제한 또는 시장 철수 권고가 내려질 수 있다.조합은 아울러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 및 제강사 본사 앞에서 철근가공비의 현실화를 촉구하는 집회도 계획 중이다. 대국민 여론전을 전개, 대형 제강사 및 건설사를 압박하겠다는 것. 지난해 비교적 신중론을 펴온 조합이 올초 강경책으로 선회한 것은 건설사 및 제강사와의 철근가공비 협상이 무위로 돌아갔기 때문. 조합은 지난해 9월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국내 7대 제강사과 1군 건설업체 20곳에 상생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협상에 나섰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제강사와 건설사는 조합의 요구에 대해 철근가공비 인상분을 서로가 부담해야 한다며 핑퐁게임 양상으로 책임을 떠넘겨왔다. 특히 제강사의 경우 톤당 철근가공비가 원가 이하라는 점을 잘 알면서도 철근가공비의 인상 시점과 폭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협상은 시늉만 하고 지난 수개월만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 이성진 이사장은 “수많은 철근가공업체들이 생존의 문턱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단가 현실화는 돈을 더 벌자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생존만 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강사측은 조합의 공정위 제소 방침과 관련, “철근 가공비는 건설사와의 단가 협상과 연동된 문제라며 현재 건설사와 철근 가격 협상이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사와 철근 가격 협상이 지난해 9월 이후 결론나지 않은 상태로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라고 저가로 수주하고 싶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철근 단가를 건설사에서 올려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2014.01.22 I 김성곤 기자
  • 현대제철, 고로 가동+냉연사업 실적 성장할 것-한국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제3고로의 가동과 냉연사업 흡수합병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6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67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제3고로 가동으로 출하량이 462만톤으로 70만톤 늘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제3고로 본격 가동과 냉연사업 흡수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2.9% 증가한 1조5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제3고로 가동과 냉연사업 흡수합병으로 전기로보다 이익률이 높은 고로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강종인 냉연제품이 추가됐다”며 “특히 1분기 철강업황 부진과 고정비 증가로 이익 증가가 제한적이겠지만 성수기인 2분기 출하량이 늘고 합병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고로 투자에 대한 이자비용, 유효법인세율 상승 등으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4.8%에 그치겠지만 유효법인세율 인상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것”이라며 “법인세 효과를 제거할 경우 EPS 증가율은 20.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다음주 회사채 발행 2조..4배 증가
2014.01.22 I 경계영 기자
  • 우량 회사채 '흥행 성공' 계속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월 들어 발행에 나선 회사채의 수요예측이 연이어 흥행을 계속하며 신용등급 ‘AA’급인 우랑 회사채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공기업 혁신에 따라 공사채 발행이 줄어든 자리를 회사채가 대신하리라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부분 회사채에 발행 예정금액의 2배 이상의 금액이 몰리고 있다. 20일 실시된 신용등급 ‘AA-’인 현대오일뱅크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2000억원 발행에 두 배 이상의 금액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2월과 4월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용 자금 조달에 미리 나선 현대오일뱅크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4위 정유회사로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없으나 최근 영업이익,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LG전자(066570)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3000억원 발행에 8000억원이 몰렸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성장 침체, 부채비율 상승 등으로 수요예측이 성공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를 깨고 ‘흥행보증수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발행액을 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6일에는 이마트의 2000억원 발행에 4500억원이 참여했고, GS(078930)는 3000억원 발행에 6400억원, 현대제철은 3000억원 발행에 7000억원이 몰리는 등 발행하는 회사채마다 기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크레디트 업계는 우량 회사채에 기관의 수요가 몰리는 흥행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올 들어 공격적으로 공공기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며 부채 감축과 함께 공사채가 크게 감소할 전망으로, 그동안 공사채 비중을 늘려왔던 연기금과 보험사 등이 우량 회사채 물량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공사채 발행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월 3조4000억원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공사채 비중을 38% 유지해온 보험사들은 공사채를 대신할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지속되며 회사채 발행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증권사나 투신사 등이 사들일 회사채가 없자 우량 등급 회사채에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 또한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행이 결정되며 불확실성이 감소해 채권시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금리에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황원화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스프레드(금리차이)가 확대된 회사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금리 상승 전 자금조달이 필요한 발행기업들의 수요도 부합하며 1월 효과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1.21 I 함정선 기자
  • 朴대통령, 스위스 국빈방문…'창조경제 협력'에 방점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새해 첫 해외순방의 두 번째 국가인 스위스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 출신 등 친한(親韓)인사 대표 접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은 1963년 국교 수교 이래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3박4일 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지난 18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스위스 수도인 베른에 도착, 하루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국빈 자격으로 한·스위스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후,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를 끝으로 해외순방을 마무리한다.◇朴대통령, 국교 수교 후 첫 스위스 국빈 방문박 대통령의 이번 스위스 국빈 방문은 ‘창조경제 협력’에 방점이 찍힌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스위스는 인구가 800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우리 기업이 현지 내수시장에 진출할 여지가 크지 않다. 반면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달러에 이를 만큼 수준이 높고, 세계적 국가경쟁력과 효율적 직업교육체계,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갖추고 있어 이 분야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평가다.조원동 경제수석은 “창조경제의 입장에서 협력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다”며 “직업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산학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알아보기 위해)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20일 한·스위스 경제인포럼에 참석해 ‘코리아 세일즈’에 주력한 뒤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을 통해 양국간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1일에는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를 방문하고 선진 수준의 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살펴볼 예정이다.◇‘인도 순방 성과’ CEPA 개선·기업 애로 해소박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순방인 인도 국빈 방문 성과는 양국간 더 나은 경제·통상·기업 환경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박 대통령은 16일 만모한 싱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자유화율(관세철폐율)을 높이고, 가서명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힘쓰기로 하는 등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CEPA는 상품·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비교해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한층 확장된 개념이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발효됐지만 자유화율(75%)이 일본·인도 CEPA 자유화율(90%)보다 낮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자유화율을 일본 수준으로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양국 정상은 △이중과세방지에 합의하는 등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투자·진출을 활성화할 것 △조세조약을 개정해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을 15%에서 10%로 인하하고, 해운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면세를 10%에서 100%로 확대할 것 △한국전용공단을 조성해 우리 중소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 △양국간 항공편 증편을 위해 항공협정을 개정할 것 △양국 최고경영자(CEO) 20명씩이 들어가는 상설 민간 비즈니스 협의채널을 신설할 것 등을 합의했다.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는 우리 기업의 묵은 애로사항이 이번 순방을 통해 해결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게 ‘포스코 오디사 프로젝트’다. 포스코가 2005년부터 인도 오디사 주에 연간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려 했던 프로젝트가 순방을 계기로 9년 만에 해결의 물꼬를 텄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회장을 만나 향후 4년간 1조원 투자 약속을 받아내는 한편, 퇴직자 복직을 포함한 고용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 朴대통령, 대남도발 대비 지시…北은 '양동전략'☞ 朴대통령, 해외순방 두번째 방문국 스위스 도착☞ 朴대통령 "北선전공세 할때 대남도발 철저히 대비해야"☞ 朴대통령 "한·인도, HW·SW 융합하면 새 영역 시너지 창출"☞ 한·인도 정상,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
2014.01.19 I 김진우 기자
  • 흥행몰이 'AA'급 vs 냉기 도는 'A'급..양극화 여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회사채시장 온기가 여전히 퍼지지 못하고 있다. 우량 회사채는 발행 물량이 줄어든 공사채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반면 ‘A’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를 시작으로 ‘AA’급 회사채가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나섰다. 올해 들어 실시된 AA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는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보다 2배의 자금이 몰렸다. 이마트는 2000억원 발행에 4500억원이, GS(078930)는 3000억원 발행에 6400억원이, 현대제철(004020)은 3000억원 발행에 7000억원이 수요예측 자금으로 들어왔다. AA급 회사채의 흥행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험사들이 공사채를 담아왔지만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대책으로 공사채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2012년 12월 4조3000억원 발행됐던 공사채는 지난해 12월 2조4000억원 발행되는 데 그쳤다. 이달 발행금액 역시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3조40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험사의 공사채 비중은 38%로 공사채 수요가 지속되겠지만 발행이 줄어들면서 대체재인 우량 회사채가 그 수요를 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A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냉기가 돈다. 신용등급 ‘BBB+’인 서울신문사는 담보 제공으로 신용도를 ‘A’로 보강한 담보부사채 500억원을 발행하려 했지만 수요가 100억원에 그치면서 발행 규모를 400억원으로 줄였다. 한진중공업(097230)은 20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500억원을 회사채 차환 발행 대신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발행으로 대처했다. 효성 역시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900억원을 상환했다. 현대로템, 현대산업개발 등도 차환 발행 대신 상환할 예정이다. 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첫 A급 업체인 크라운제과가 회사채 흥행에 성공했지만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내수기업으로 안정적 수익창출력, 해태제과의 기업공개(IPO) 가능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AA급 발행시장의 열기가 A급이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한푼이라도 낮춰라..대형마트 '한우전쟁'☞설 특수 잡아라..'반값 홍삼' 대형마트 3사 판매戰 확대☞'응사' 열풍에 '보이런던'도 부활
2014.01.18 I 경계영 기자
  • 노모, 日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라이벌이자 도전 목표였던 투수 노모 히데오가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했다. 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 표창 위원회는 17일 경기자 표창 선수 시상에 미 일 통산 201승을 거둔 노모 히데오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사사키, 현 소프트뱅크 감독인 아키야마 등과 함께 선출했다. 노모는 45세4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노모가 입성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후보자가 입성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고 빅토르 스타르핀과 오 사다하루가 먼저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올림픽 출전선수 첫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노모는 온 몸을 뒤트는 특유의 토네이도 투구법과 날카로운 포크볼로 이름을 떨친 최고의 투수였다. 신일본 제철을 거쳐 89년 드래프트 1위(8구단 경합)로 긴테쓰 입단한 노모는90년, MVP, 신인왕, 사와무라 상을 수상하며 일본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이어 93년까지 4년 연속 최다 승을 기록했으며 94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95년엔 올스타로 선발될 만큼 토네이도 신드롬을 만들었고 신인왕까지 획득했다. 96년과 2001년에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일 통산 201승,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14.01.18 I 정철우 기자
권오준 "포스코 경쟁력 제고 방안 만들겠다"
  • 권오준 "포스코 경쟁력 제고 방안 만들겠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64, 사진)는 경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경영능력을)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권 내정자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과 관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좋은 안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권 내정자는 이날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포스코센터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아침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그는 본격적인 인수인계작업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16일 권 내정자는 오후 집무실에서 기술총괄(CTO)사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2년 간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권 내정자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준양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그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학과와 미국 피츠버그대(공학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포항제철 출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등을 거친 철강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기사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권오준 사장으로 최종 확정(종합2)☞ 권오준 포스코 회장 후보"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들겠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권오준 사장으로 최종 확정(종합)☞ 권오준 사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 권오준 사장 내정☞ 포스코, 권오준 사장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2명으로 압축☞ 포스코 회장, 실상은 2파전.."개혁 새바람VS전문성·조직안정"☞ 포스코 차기CEO후보군 5명 확정☞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명단 15일 공개
2014.01.17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달새 1억 폭등…연초부터 중대형 전세대란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달새 1억 폭등…연초부터 중대형 전세대란-포스코 새 회장 권오균씨 내정-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물꼬△異잡지 그때를 아시나요…설 선물 70년 변천사-배고픈 시절 밀가루 한 포에 감격…살만한 지금 ‘건강’ 선물-“남성용 지갑 1100원”…40년간 110배 올라-1만~50만원 금액 다양…쇼핑·외식·종합검진도-톡톡튀는 이색선물…차례상 대행서비스 부모님께 효도관광△종합-개성공단 입주업체 20곳 ‘연체이자 폭탄’-현오석 “출산후 3년·자녀 초등 1학년때 재취업 집중지원”-‘선거법 위반’ 3명 의원직 상실…판 커지는 7·30 재보선△정치-CEPA 개방 폭 확대…12억 인도시장 수출 문 활짝 열었다-기초선거 공천폐지 ‘복잡한 셈법’△경제·금융-“삼성생명 경쟁력은 영업 현장에 있다”-“서민·취약계층 개인연금 정부가 일정금액 지원해야”-주택담보대출 연체이자 부담 줄어든다-‘청년고용확대’ 국정 핵심과제로-KDI “주택매매·전세가 올해도 상승한다”-‘정보유출’ KCB 정보보호서비스 1년간 무료-신민저축은행 165억 유상증자 ‘조은저축은행’으로 새출발△산업-연구·개발 분야서 잔뼈 굵은 ‘기술 전문가’-동국제강, 日업체와 손잡고 국내 첫 후판 압연기술 도입-금호家 갈등 풀리나…아시아나 3월 주총에 ‘주목’-메르세데스-벤츠 한국법인 두 여성에 ‘운전대’ 맡겼다-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29% 확보…적대적 M&A 신호탄인가-‘갤노트’ 국내 판매 1000만대 돌파-전화·TV·오디오·전자책 기능을 한곳에-병원 ‘약값 후려치기’에 제약사들 속수무책-“도심 전통시장 재개발 판매공간 함께 사용을”-건자재 주가 뛰니…경영진들 ‘함박웃음’△신년기획 퍼니지먼트가 경쟁력-이영석 ‘총각네 야체가게’ 창업자 겸 대표 인터뷰-‘하늘엔 영광, 땅에는 굴비’…톡톡튀는 문구, 안 웃곤 못배겨요△파워 UP 財테크-차명계좌로 월세 받다간 10년치 ‘세금폭탄’ 맞을수도-불완전판매 증거물 들고 금감원·보험사 동시 노크하라-취득세율 내리고, 양도세 중과 없애고, 월세 소득공제액 늘리고△컬처-만화와 철학의 만남, 예술이 되다-여섯시 땡, 퇴근! 가자 미술관으로△골프&스포츠-이영표 “홍명보·박지성 만나면 한국축구 최고의 결정낼 것”-[현장에서]구슬땀 흘리는 선수, 짐만 되는 빙상연맹-“나만 잘해선 안돼”…외국선수 도우미 자처한 박병호-‘환상 보딩’ 화이트 ‘NHL 황제’ 오베츠킨…소치의 별들△마켓-SK하이닉스 복병 만났지만…“다시 달린다”-[현장에서]불났는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SK하이닉스 ‘증손자 회사’ 사들이나△증권-‘몸값 떨어질라’…매각 서두르는 동양증권-대형자산운용사 “롱숏펀드 시장, 만만치 않네”-“한국, 글로벌 경기회복 최대 수혜국”-“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로 금융사 고객정보 유출 막는다”△글로벌마켓-“신흥국 자금 80%가 빠져나간다” 경고 잇따라-BOJ “일본경제 회복 순항”-‘美돈줄죄기’ 신흥국들 2년 못버틴다-中대출시장 30%는 ‘그림자금융’-애플, 中서 삼성 따라잡기 돌입△피플-“FTA 피해본다고 농민에 돈만 주면 안된다”-“의료산업화, 연구중심병원이 주도”-세계적 오케스트라 만든 ‘설득 리더십’-김영무 콜맨코리아 대표 위임-스필버그 ‘美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회·부동산-“정부지원금 못받을라” 대학등록금 동결·인하로 가닥-삼성 ‘新채용제도’ 기대반 우려반-현대엠코-엔지니어링 4월1일 합병 법인 출범-건보공단 “이르면 내달 담배소송”-‘사학 비리’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물러난다-다이어트 목표 ‘올해 10kg’ 말고 ‘매달 1kg’으로
2014.01.16 I 김진우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권오준 사장으로 최종 확정(종합2)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권오준 사장으로 최종 확정(종합2)
  • 작년 7월 9일 포항 남구 장흥동 제철세라믹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사장.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포스코의 당면과제인 실적 회복과 사업활성화를 위해선 현장 이해도가 높은 내부인사가 차기 회장 후보로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산 83조 원으로 재계 6위인 포스코를 지휘할 차기 회장 후보로 권오준(64·사진)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권 사장을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 추대하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16일 발표했다. 권 사장은 단독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정해 준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힘을 모아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도록 이끌겠다”며 “우리 국민들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차기회장은 연구·개발(R&D)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1950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 윈저대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각각 금속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등을 거쳐 포스코 최고기술책임자에 올랐다. 이 때문에 포스코가 철강업계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으로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전문성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반면 그동안 포스코에서의 역할을 볼때 경영 능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는 점은 걱정스러운 부문이다. 최근 KT가 외부 인사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며 대개혁을 예고한 만큼, 포스코도 외부 인사를 수혈해 경영 혁신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 속에 나온 결정이라 더 그렇다. 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도 다소 부담이다. 권 차기 회장은 서울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의 직속 후배다. ‘정준양 맨’에다 TK(경북 영주)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된다.이 때문에 정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해외자원개발, 외형 키우기 등의 포스코 경영에 큰 변화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 내부 조차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에 대해 조금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정 회장 사람으로 분류되는 권 사장이 개혁을 주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를 이른 시간 내 결정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권 차기 회장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그렇지만 그의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철강업계가 구조적인 공급과잉 속에 허덕이는 가운데 포스코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이 나올 만큼 경영이 악화돼 있기 때문이다. 2012년 4분기부터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은 단 한 번도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작년 4분기 영업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5000억 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2002년 15개이던 계열사가 2012년 70개로 늘어나며 성장했지만 실속은 없었다. 내부 출신이 다시 포스코 회장을 맡게되면서 ‘방만 경영’의 관행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부담스런 시선을 거둬들이는 것도 권 차기 회장의 숙제다.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스코를 세계적인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탈바꿈시켜야 하는 과제가 그의 어깨를 누르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차기 회장 약력△1950년 경북 영주생(生) △서울대 사대부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캐나다 윈저대 대학원 금속공학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 대학원 금속공학 박사 △RIST 강재연구부 열연연구실장 △포스코 기술연구소부소장 △포스코 EU사무소 소장 상무 △포스코 기술연구소 소장 상무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포스코 생산기술부문 기술연구소 소장 전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7대 원장 △포스코 기술총괄 부사장 △현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
2014.01.16 I 정태선 기자
  • 한·인도 정상,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과 인도는 16일(현지시간) 양국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개방 수준을 높이고, 가서명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힘쓰기로 하는 등 ‘더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부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순방 ‘세일즈 외교’ 첫 작품이라는 평가다.◇한·인도 정상, 경제·통상 환경 개방 확대 합의양국 정상이 서명한 공동성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CEPA 개선 작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매듭짓기로 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올 상반기 서울에서 통상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CEPA는 상품·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비교해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한층 확장된 개념이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발효됐지만 일본·인도 CEPA보다 자유화율(관세철폐율)이 현저히 낮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인도 CEPA 자유화율은 75%, 일·인도 CEPA 자유화율은 90%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한·인도 CEPA 자유화율을 일본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인도는 그동안 무역적자 우려로 CEPA 개선에 소극적 입장이었지만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상품뿐만 아니라 투자·서비스 전반을 포괄하는 개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한·인도 정상은 양국간 이중과세 방지에 합의하는 등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투자·진출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조세조약을 개정해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을 15%에서 10%로 인하하고, 해운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면세를 10%에서 100%로 확대하기로 했다.양국은 주식투자 과세도 합의했다. 청와대는 “인도가 주식양도차익 과세권을 현행 거주지국 과세에서 원천지국 과세로 완전 전환을 요구했지만,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과점주주에게만 원천지국 과세를 하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고 밝혔다.이밖에 △한국전용공단 조성을 통한 우리 중소기업 진출 기반 마련 △양국간 항공편 증편을 위한 항공협정 개정 △양국 최고경영자(CEO) 20명씩이 들어가는 상설 민간 비즈니스 협의채널 신설 등도 합의했다.◇‘포스코 프로젝트’ 등 현지 진출기업 애로 해소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적인 게 ‘포스코 오디사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오디사 주에 연간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려 했지만 9년간 각종 제약으로 지지부진했다.청와대는 “환경인허가 취득, 주정부의 부지 인계, 광산탐사권 해결에 대한 인도정부의 약속을 받아냈다”며 “이에 더해 적극적 행정지원 약속도 명시적으로 확보해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우리 기업들이 인도 인프라 건설 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인도 인프라전문금융회사(IIFCL)와 인프라 진출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인도 최대 국영상업은행(SBI)과도 신용공여한도를 2억 달러로 설정하는 전대금융을 체결했다.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도로·철도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분야 진출에서도 인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확보했으며, 원자력 발전 분야는 향후 정기적 협의체제를 구축해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정치·안보·문화 분야 협력에도 합의두 정상은 회담에서 정치·안보 분야는 물론,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간 관계를 증진시키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았다.양국은 정치·안보분야에서 △정상회담의 정례적 개최를 위한 노력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의 정기적 개최 △국가안보실 간 정례 대화와 국방 차관보급 전략대화 정례 개최 등에 의견을 모았다.또한 두 정상은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문화 분야에서는 양국간 종전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를 추구하는 것을 공동비전으로 설정하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교류계획서를 체결할 것 등을 합의했다.▶ 관련기사 ◀☞ 朴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 시작으로 '세일즈 외교' 재가동☞ 朴대통령 "한·인도 CEPA 개정해 교역·투자 확대"(종합)☞ 朴대통령 "北, 이산상봉 연속 거절 안타깝고 유감"☞ 朴대통령 "한·인도 좋은 '원전 파트너' 될 수 있다"☞ 정부 "朴대통령 '교과서 친일 축소 외압' 사실 아니다"
2014.01.16 I 김진우 기자
동국제강, 日 JFE스틸과 손잡고 후판 기술 강화
  • 동국제강, 日 JFE스틸과 손잡고 후판 기술 강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국제강이 일본 JFE스틸과 손잡고 후판 부문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동국제강(001230)은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JFE스틸과 △후판 압연 기술 △슬래브 소재설계 △슬래브 조달 등에 관한 포괄적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장세주 회장, 남윤영 사장과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 오다 나오스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동국제강은 두께가 서로 다른 후판을 하나의 공정에서 만드는 ‘이(異)두께 압연기술’을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등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슬래브 소재 설계부문에서도 JFE스틸의 운용 노하우를 전수 받아 후판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누수를 줄이고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슬래브는 후판을 만드는 반제품으로 후판 제품의 품질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소재다. 보통 고객으로부터 수주받은 다양한 종류의 후판 제품에 맞춰 고로 제철소에서 슬래브를 만든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왼쪽)과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술협력 조인식을 했다. 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은 슬래브 조달부문에서 고급강 비중을 늘려 에너지 강재용 시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 진출 1년 만인 지난해 최고급 후판만 사용하는 북극해 해양플랜트 사업에 상부구조물용 후판을 연간 10만t 공급하는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도 일반 범용 후판과 차별화한 고급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협력이 에너지 강재용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도약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과잉이 심화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후판 제조기술로 고급강종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를 개선,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JFE와 기술협력은 15년째 이어진 두 회사 간 신뢰와 상생의 결과” 라며 “이를 바탕으로 동국제강은 최고급 후판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JFE스틸은 동국제강 지분 14.8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앞서 동국제강은 작년 12월 사내 기술고문으로 JFE스틸의 후판 생산 전문가인 타가네 아키라씨를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2003년 가와사키제철이 NKK와 합병해 만든 JFE스틸은 조강생산량이 2012년 기준으로 3000만t을 기록한 세계 9위 철강사다. 특히 연산 600만t 생산능력을 보유한 후판 부문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거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 동국제강, 어려운 업황 환경 지속..목표가↓-HMC☞ [신년사]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강점에 집중, 기본에 충실"☞ [특징주]동국제강,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 [26일 주요 크레딧 공시]동국제강 ‘A’ 하향 외☞ 신평사, 동국제강 신용등급 'A' 일제히 강등☞ [인사]동국제강그룹 임원인사
2014.01.16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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