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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총파업, 정부 당근책 안 통하는 의료계-다시 선 넘은 北 오물풍선…정부, 대북 확성기로 즉각 대응-[사설]자원개발마저 정쟁 대상으로 전락…꼭 이래야 하나-[사설]겉도는 육아휴직제, 언제까지 그림의 떡으로 둘 텐가△종합-노조와 소통, 6년 묵은 갈등 해소…‘가스료 정상화’ 사활 건 여전사-세계 1위 유지에 급급, ‘효율 지상주의 독 됐다’△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재무성과’ 무게 둔 평가 방식에…사회적 약자 취업문 더 좁아졌다-女 상임임원 둔 기관, 10곳 중 1곳뿐-복지비 깎는 공공기관…이러다 출산장려금까지 줄어들라△종합-나홀로 호황 美, 금리인하설 후퇴…글로벌 피벗 속 ‘킹달러’ 이어진다-닻 올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野 예산협조부터 난항-尹, ‘K실크로드’ 닦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한일중 CEO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대한상의 실무협의체 꾸린다△출구없는 의·정 갈등-“환자 지켜야” 호소에도 파업 강행…전국 병원 셧다운 ‘현실화’ 우려-“의대 증원 확정으로 동맹휴학 실익 사라져, 의대생들 떼쓰기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 청년들이 보내는 SOS…노동 환경부터 바꿔야-“일·가정 양립, 독일처럼 기업이 앞장서야”-“MZ, 인내심 기르고…시니어, 새로움을 배워라”△정치-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野 독주 시 전면 보이콧”-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응징”-민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허용…대권주자 이재명 맞춤형 당헌 현실화-지도체제 변경 무산 가능성, 굳어지는 ‘한동훈 대세론’△경제-국가 필수 R&D 중단 없앤다…일몰관리제 대수술-금리 내린 캐나다·유럽, 美는 엉거주춤…한은 선택 골머리-새 기준 적용해도…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4위’-부가세 수입 40조, 역대 최대치 기록△금융-‘연 20% 꼼수’…조건 맞춰 다 모아도 이자 4만원-‘홍콩ELS’ 손실률, 지수 반등에 40% 아래로-고금리·고물가에…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 8년來 최고-보험사 가계대출 열에 셋은 ‘고령층’…연체율도 높아△글로벌-10대 1 액면분할…가벼워진 엔비디아, 주가 점프 기대 ‘후끈’-은행 순이자 마진 뚝뚝…中, 금리 인하 신중모드-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에 560억달러 급여 보상 반대”-예측 빗나간 인도 선거, 하루새 533조원 날렸다-“美·선진국, 부채 줄여야”△산업-“車시트, 안전과 직결”…-40~80도 극한 환경서 180종 테스트-이달에만 11.4억원어치…삼성전자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바닥 찍은 합성고무 가격, 불황 때 증설 ‘열매’ 딴다△ICT-쑥쑥 크는 크리에이터 경제…국내 플랫폼 ‘유튜브·인스타 진격 막아라’-엔비디아 벗어나자…韓 AI 기업, AI 칩 업체 제휴 활발-한국 이통산업 기술력·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중소기업-1시간에 70억원 완판…로봇청소기 ‘중국산의 역습’-에너지 효율성 굿…고물가에 ‘창문형 에어컨’ 대세-中企 대출금리 하락세지만…높은 금리에 부담 여전△소비자생활-국내 명품 플랫폼 판도 뒤흔든 젠테…美·日·中 공략 나선다-올여름도 하이볼 전쟁 후끈…전통 위스키도 도전장-스테인리스 밥그릇으로 감성조명 뚝딱…다이소 ‘쇠테리어’ 열풍△증권-실적시즌 한달 앞…눈높이 올라가는 운송주-4일새 손바뀜만 7번…정부가 기름 부은 ‘산유국 테마주’-“검증된 해외부동산 펀드 재간접 투자…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美 금리인하 몇 번 할까, 11일 FOMC에 쏠린 눈-한주새 10%대 ↑…다시 뛰는 배터리펀드△부동산-HUG, 경매 싹쓸이…낙찰건수·낙찰가율 ↑-종부세·재초환·전세 ‘2+2년’ 계약 폐지해야-자고나면 억소리…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 언제까지△문화-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문화대상 이 작품]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 동물·인간 보듬은 로봇-[위클리 핫 북] “책 읽다 폭풍 오열” 8년 전 소설 동났다△스포츠-아픈만큼 성숙해진 박민지, 사상 첫 4연패-“은퇴 전까진 훈련 멈추지 마라” 48년차 베테랑의 마지막 가르침-[미리 가본 파리올림픽]높아지는 테러 위협, 센강 개막식 괜찮나-톱시드 가자…김도훈호, 中과 총력전 예고△오피니언-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잠실 돔구장 건설, 팬 목소리 경청해야-현실적인 AI 활용범 고민할 때△오피니언-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데스크의눈] 총선참패에도 변화 거부하는 식물여당-[기자수첩] 대만서 확인한 K칩의 위기△피플-회계 지정감사제 완화,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될 것-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협약…“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사회-사유지 ‘도로’ 제재 불가…‘길막’ 민폐주차 골치-檢·女 후보 포함될까…13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 열려-“의대 증원, 나도 도전할래” 대학가 ‘반수생 이탈’ 비상-法 “부주지스님도 근로자”, 문자로 해고한 사찰 ‘부당’
- 유튜브·인스타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진격…韓 플랫폼 대응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크리에이터 중심의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들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4일부터 한국에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처음 소개됐는데 미국 외 지역에서 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가 카페24와 공동으로 개발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도 이달 중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이 프로그램들은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을 보다 쉽게 만들어준다. 유튜브와 제휴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브랜드들이 상품을 제휴 등록하면, 크리에이터들이 별도의 절차 없이 해당 상품을 태그하여 판매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과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카페24와 공동 개발한 전용 스토어는 유튜브 쇼핑에서 자체 상품을 판매하려는 크리에이터들이 복잡한 쇼핑몰 구축 없이도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유튜브 쇼핑 내에서만 물건을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쇼핑몰 구축과 운영에 신경 쓰지 않아도 간편하게 물건을 팔 수 있게 돕는다.◇크리에이터 시장, 글로벌 플랫폼들이 양분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이미 쇼핑 플랫폼으로 전환 중인 인스타그램은 NHN데이터가 개발한 ‘소셜비즈’를 도입하여 커머스 활용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었다. 소셜비즈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한 자동응답 등 인플루언서들이 고객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돕는다.글로벌 플랫폼들이 커머스에 주력하는 이유는 크리에이터들의 압도적인 경쟁력에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국내 크리에이터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숏폼 플랫폼 틱톡 역시 Z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이용자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유튜브는 숏폼 서비스인 ‘쇼츠’를 도입해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도 숏폼 서비스 ‘릴스’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압도적인 1위 SNS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와이즈앱에 따르면, 유튜브는 올해 5월 기준 이용시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이용자의 지난달 유튜브 이용시간은 카카오톡의 3.2배, 네이버의 5.2배 수준이었다. 인스타그램 역시 사용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지난 4월에는 네이버를 제치고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 횟수 면에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에이터 커머스는 성장중…“영향력 더 커질 것”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비중은 아직은 미미하다.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크리에이터 산업 생태계 매출 4조 1254억원 중 커머스 관련 매출은 106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재의 시장 규모보다는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 규모가 올해 2500억 달러에서 2027년 48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과 함께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생필품은 전통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주로 판매될 것이나 의류 등의 비생필품의 경우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크리에이터의 커머스 영향력이 커질수록 브랜드나 플랫폼들도 이들에 대한 의존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국내 플랫폼들도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에 맞춰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국내 1위 커머스 플랫폼인 쿠팡은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커머스에 진출했으며, 2위 이커머스 플랫폼 네이버는 지난해 숏폼 서비스 ‘클립’,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을 출시한 후 여기에 네이버의 다양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연동시키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의 쇼핑 인프라 경쟁력을 앞세워 크리에이터 커머스에서 경쟁력을 내겠다는 구상으로 전해진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면 확보된 크리에이터들이 네이버 셀러들의 상품을 방송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판매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나눠 갖는 형태의 새로운 커머스가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KT 6월 멤버십 혜택 강화…'마들랜' 캠핑 기획전 신제품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바캉스를 테마로 6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KT 제공)KT는 멤버십 데이터 기반 취향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에서 캠핑 브랜드 밤켈의 신상품을 멤버십 특가로 판매한다. KT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하면 밤켈의 텀블러, 드라이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마들랜은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으로 고객의 멤버십 이용 데이터와 취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KT의 멤버십 전용 커머스 서비스다. KT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수요가 많은 상품을 생일, 기념일 등 필요한 시기에 추천하고, 고객들은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을 받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6월 ‘달.달.혜택’ 역시 여름 휴가를 테마로 6월 17~30일 진행된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KT 고객 누구나 멤버십 등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KT 멤버십 달달혜택은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종류의 혜택을 제공한다.6월 달달초이스는 SSG닷컴, CJ더마켓,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 피자헛, 쉐이크쉑, 던킨,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달달스페셜은 롯데렌터카,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설악워터피아 등의 여행 브랜드부터 프레시코드, 미트프로젝트, 허닭 등의 푸드 배송 브랜드까지 10여 종의 할인을 선보인다. 6월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머그잔,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6월 ‘Y포차’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Y포차는 KT의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 전용 브랜드인 ‘Y(와이)’ 고객이 1포인트 차감만으로 취향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Y포차 혜택을 이용하면 CU 아이스크림, 도미노피자, 카카오T, 그린카 쿠폰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서울일러스트페어 입장권, 메가박스 인사이드아웃 굿즈, 탁상용 선풍기, 다이소 쿠폰, 릴렉스 체어 등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도 있다. 특히 6월에는 개성 있는 그림체로 각광받고 있는 ‘도토리 캐리커쳐’의 드로잉 클래스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6월엔 특히 멤버십 혜택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영화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상시할인 예매 시 1인당 1000원 추가 할인 이벤트(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선착순 5만명)를 진행하며, 월 3회이던 상시 할인 혜택이 일 1회로 확대된다. 할인이 적용된 티켓 가격도 1만 1000원에서 평일 9000원, 주말 1만원으로 더 저렴해진다.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여름휴가 시즌 KT 고객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멤버십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휴 브랜드를 선별하고,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VC’s Pick]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3일~7일)에는 자율로봇과 시니어케어, 클린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언어 모델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우리나라 한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비디아 픽 ‘트웰브랩스’영상분야의 생성AI 모델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인 엔벤처스와 미국 NEA, 인덱스벤처스, 래디컬벤처스, 원더코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야의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 청년들이 미국에 창업했다. 트웰브랩스 측은 자사의 AI모델이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의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43% 가량 성능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하이엔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하며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모하메드 시딕 엔벤처스 대표 겸 엔비디아 부사장은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은 생성 AI의 핵심 요소”라며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영상이해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스포츠, 미디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 트웰브랩스의 AP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자율로봇 R&D ‘폴라리스쓰리디’국내 자율로봇 전문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현대기술투자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폴라리스쓰리디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AI 자율로봇 전문 기업이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석, 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R&D 연구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100%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탄생한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기반으로 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AMR 물류로봇 등 AI 자율로봇 플랫폼 확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해외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장년층 직무교육 ‘에이지프리’중장년층 직무교육 플랫폼 ‘천직’을 운영하는 에이지프리는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에이지프리는 퇴직 후 중장년층이 마주하는 소득 공백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돕고자 설립됐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천직’은 인테리어 시공, 지게차, 애견미용 등 나이나 경험과 무관하게 배울 수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국 각 지역 오프라인 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직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 교육생은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원하는 직무 정보와 교육 지역, 취업률 등 실질적인 재취업 및 창업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교육 이후 재취업과 창업 연계도 진행될 예정이다.투자사들은 에이지프리의 비전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지프리는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행과 성공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시니어 소득 공백과 재취업의 어려움이라는 큰 문제를 작은 단위인 직무교육 연결부터 풀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지프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천직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직무 교육 수요를 선제적으로 디지털화하고 2000만 4050세대가 마주한 기존 직무 교육 시장을 혁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네이버 제휴 인텔 AI칩 ‘가우디’ 누가 쓰나…생태계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IT 전문기자] 네이버가 AI 칩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인텔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인텔의 신경망처리장치(NPU)인 ‘가우디’의 사용자와 파트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AI 서밋’에서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와 다른 점은 개방형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네이버 1784를 찾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이동수 박사 페이스북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5일 ‘인텔 AI서밋’에서 ‘가우디’를 채택한 고객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인텔 ‘가우디3’ 가속기(AI반도체·NPU). 사진=인텔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가우디’를 채택한 고객은 알카텔, 보쉬, CtrlS, 아티큘8(Articul8), IFF, 인포시스(Infosys), 랜딩AI(LANDING AI), 네이버, NIQ, Ola, 시커(seeker) 등이 있다.또,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레노버(Lenovo) 및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을 포함한 대만 서버 업체들이 올해 말 ‘가우디 3’ 출시 파트너로 활동한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현재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에서 가우디2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가우디3가 출시되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현재 가우디2를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연말에 가우디3가 출시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 경량화 기업인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이를 완성하면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최적화된 가우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며 “가우디2뿐만 아니라, 연말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NPU인 가우디3에도 소스 코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도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되는 등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인텔AI 서밋’에서 업스테이지는 솔라의 경량화 버전인 ‘솔라 미니(Solar Mini)’와, 솔라 기반 LLM 문서 작업용 앱 ‘라이트업(WriteUp)’을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에 최적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4’와 5일 서울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Intel AI Summit Seoul)’에서 인텔 칩셋에서 구동되는 솔라를 시연했다.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을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높은 생산성과 보안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솔라를 통해 인텔 기반의 윈도우 PC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텔은 연말 가우디3를 출시하는 것외에도 내년 말 ‘팔콘 쇼어’라는 괴물 칩을 내놓아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팔콘 쇼어는 가우디 시리즈에서 제일 잘나가는 코어와 메트릭스 연산, 그리고 기존 GPU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 앱티스, 론자와 비독점 계약이 백배 유리한 까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앱티스는 2022년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와 국내 ADC 기업 최초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링커 기술을 론자 ADC CDMO 사업에 활용하는 계약이다. 하지만 올해 3월 말 이를 비독점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론자 및 다른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CDMO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가능해져 글로벌 ADC 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난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ADC 3세대 링커 플랫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론자와의 비독점 계약 전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체결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한태동 앱티스 대표가 지난 5월 31일 ADC(항체약물접합체) 링커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앱티스는 동아에스티(170900) 자회사로 최근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DC 분야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ADC는 항체약물접합체로 항체와 페이로드(약물)를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링커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ADC 링커 플랫폼 기술 ‘콘쥬올’이 여러차례 글로벌 기업들에 기술이전 됐다. 최근 3년간 총 7건의 기술이전이 이뤄졌고, 그 규모는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앱티스는 기본적으로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사업 모델이 유사하다. 항체와 약물을 연결 시켜주는 링커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 등 링커 기반 ADC 경쟁사 대비 더 주목받는 것은 3세대 링커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ADC 링커는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뉜다. 일본 다이치산쿄와 씨젠이 갖고 있는 ADC 링커는 1세대, 국내 리가켐바이오와 알테오젠, 제넨텍이 확보한 링커 기술은 2세대로 평가받는다. 반면 앱티스의 링커 기술은 3세대로 차별성이 있다.한 대표는 “1세대 링커의 경우 기존 허가받은 항암항체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항체와 약물 결합 수 조절이 불가능하다. 다수가 결합해 암뿐만 아니라 무차별적인 공격이 이뤄져 부작용이 높다”며 “2세대 링커는 이런 점이 보완돼 항체와 약물 결합 수를 조절해 암세포만 정밀 타격이 가능하지만, 기존 항체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앱티스가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3세대 링커는 항체-약물 결합수를 조절할 수 있고, 기존 항체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기존 링커의 단점을 지우면서도 원가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 앱티스가 개발한 AbClick 링커는 현재까지 보고된 항체결합 링커 중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위치-선택적 링커로 알려져 있다. 3세대 링커의 경우 네덜란드 시나픽스도 개발했지만, 펩타이드가 아닌 효소 기반 링커여서 펩타이드 링커 대비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취약하다. 론자는 물론 중국 우시가 재빠르게 앱티스의 링커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다.한 대표가 제시한 앱티스의 ADC 사업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그는 “링커 차별화를 통한 신규 ADC 개발 제약사 유치, 론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ADC 기술제휴 확대 및 또 다른 ADC CDMO 기업과의 기술제휴, 마지막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의 에스티젠 바이오를 통한 자체 ADC CDMO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C CDMO의 경우 에스티팜에서 링커와 약물을 만들고, 에스티젠 바이오를 통해 항체를 대량으로 만들어 합치면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동아쏘시오그룹 내에서 원스톱으로 ADC CDMO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어 한 대표는 “앱티스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론자와의 계약을 독점에서 비독점으로 바꾼 이유도 기술제휴 확대를 위해서다. 현재 여러 바이오 CDMO 기업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계약이 여러 개 성사될 예정”이라며 “ADC CDMO 기업들은 링커 기술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통해 ADC CDMO 계약을 따 내게 된다. 우수한 링커 기술을 확보한 CDMO 기업이 향후 ADC CDMO 계약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현존 최고의 링커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앱티스가 제2의 리가켐바이오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혁신적인 ADC 링커 기술로 성장한 리가켐바이오처럼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링커 기술이 이미 글로벌 ADC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가 앱티스를 인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앱티스는 올해 안에 링커 플랫폼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한 대표는 “론자가 3세대 링커 기술을 개발한 시나픽스를 인수했음에도 앱티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기술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앱티스의 ADC 링커 기술은 단순 항암제뿐만 아니라 방사성 의약품 등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 목표는 연 2~3건의 플랫폼 기술이전이며, 올해 안으로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자체 파이프라인도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온, 롯데캐피탈 손잡고 6일 ‘신차 상담 서비스’ 기획전 개편 운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6일 ‘신차 상담 서비스’ 기획전을 개편하고, 국산차 브랜드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3개월간 사은품 증정 및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이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6일 ‘신차 상담 서비스’ 기획전을 개편하고, 국산차 브랜드 확대 운영에 나선다. (사진=롯데온)지난 해 12월 론칭한 ‘신차 상담 서비스’가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차 상담 서비스’는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롯데캐피탈과 제휴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의 견적을 받아 계약 체결부터 금융상품, 배송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론칭 이후 상담 신청뿐만 아니라 계약 체결까지 도달하는 건 수가 점차 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상담 진행 건 수 중 국산차 브랜드가 90%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국산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온은 고객 수요에 맞춰 상담 가능한 차량을 국산차 전 브랜드 전 차종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기존에 국산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만 운영했으며, BMW, 링컨, 포드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이달부터는 상담 가능한 차량을 국산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개편해,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르노삼성, GM대우, KG모빌리티 등의 전 차종을 선보인다.롯데온은 ‘신차 상담 서비스’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장점과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금융상품을 운영하는 ‘롯데캐피탈’ 본사 담당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브랜드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상품까지 정확하게 안내가 가능하다. 또한, 본사 전문 상담사가 오프라인에서 받는 상담과 동일한 수준으로 자동차 구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며, 각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한다.롯데온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이용 고객 대상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9월 5일까지 3개월 간 국산차 전 브랜드에 상담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차량 출고 시 블랙박스와 썬팅 시공 혜택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엘포인트 10만점을 적립해준다. 더불어 오는 9일까지는 최대 1년의 대기가 있는 국산 브랜드 차량 ‘쏘렌토’와 ‘투싼’ 계약 시 6~7월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한 혜택으로 준비했다.박항균 롯데온 제휴서비스상품팀장은 “지난해 선보인 신차 상담 서비스의 고객 반응에 맞춰 이달부터 상담 가능한 상품을 국산차 브랜드 전체로 확대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및 서비스를 개편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KT도 MS와 맞손…이통 3사, AI 레이스 '본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 3사의 경쟁 영역이 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 분야로 확대된 가운데,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으면서 향후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5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MS 제휴를 마지막으로 통신 3사의 AI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본업인 이동통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3사 모두 신성장 동력으로 AI 사업에 힘을 싣는 중이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017670)의 이동통신 매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에 그쳤다. KT(030200)와 LG(003550) 유플러스도 각각 1.9%, 1.3에 머물렀다.SK텔레콤은 다국어 통신 특화 LLM인 ‘텔코LLM’을 하반기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AI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결성했다. 각 지역 및 국가를 대표하는 이들 이통사의 보유 가입자만 13억명이 넘어선다.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16일 AWS 서밋에서 “SKT의 글로벌 전략 중심에는 텔코LLM이 있다”며 “(GTAA 소속) 통신사들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다국어 성능뿐만 (국가별로) 최적화된 LLM을 만들고 있다. 이제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고 하반기부터는 본격 활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LG유플러스도 최근 브랜드 슬로건을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로 바꾸고,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LLM 익시젠 개발해 △자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영역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영섭 KT 대표(좌측)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소버린 AI 개발이 핵심…KT 인프라·데이터 활용 KT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MS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부문과 금융 분야에 특화된 ‘소버린 클라우드’ 및 ‘소버린 AI’ 개발에 나선다. 소버린 클라우드·AI는 사용 기업이 위치한 지역·국가에 인프라를 두고 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한 상태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AI를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양사가 ‘소버린’에 초점을 맞춰 협력하기로 하면서 MS의 AI 모델을 KT의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구동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MS와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KT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KT가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국내 환경에 최적화해 모델 개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은 여기에 자사 데이터를 학습시켜 맞춤형 소버린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도 경량화 버전(sLLM)으로 재탄생시켜 B2B(기업간 거래) AI 사업에 활용한다. 범용적인 지식이 필요한 경우 글로벌 LLM을 쓰고, 기업이 속한 산업에 한정해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AI가 필요한 경우 믿음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서 김영섭 대표는 ‘믿음’과 여러 LLM을 함께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KT는 단순히 LLM 모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관리서비스(MSP)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정우진 KT 전무는 지난 2일 KT 클라우드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KT의 소버린 클라우드·AI 전략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실제 쓰고 있는 AI를 적용하려면 사용자경험(UX)부터 프로세스, 데이터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며 “KT는 이 같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체를 보고 클라우드 및 AI 전략을 다시 수립했다”고 소개했다.김영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취임 후 연말부터 6개월 간 심도 깊은 논의를 해왔고, KT와 MS가 한국에서 AI 혁신 파트너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MS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CJ 동맹 구축...물류·상품·미디어 전방위 협업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손 잡고 유통과 물류, 콘텐츠까지 전방위 협업에 나섭니다. 두 그룹은 오늘(5일) CJ인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체결식에는 신세계그룹에서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으며 CJ그룹에서는 김홍기 지주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가 참석했습니다.이번 협약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대표적으로 신세계 이커머스에 CJ 배송 네트워크를 도입합니다. G마켓은 CJ대한통운 배송 서비스(오네, O-NE)를 통해 익일보장 택배를 운영하고 SSG닷컴의 경우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아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합니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SSG닷컴은 물류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분야를 더욱 강화합니다. CJ대한통운은 대폭 늘어난 물류 물량을 가지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물류협력으로, 이를 계기 삼아 CJ대한통운은 1PL(자사물류)의 3PL(제3자물류) 전환을 본격 확대합니다.두 그룹은 CJ제일제당과 이마트로 대표되는 제조와 유통 선도기업들이 힘을 합쳐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을 발굴한다는 복안입니다. 또한 신세계그룹의 하드웨어와 CJ그룹의 소프트웨어를 합쳐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양사는 유통, 식품, 문화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박셀바이오, 바이오USA서 Vax-NK/HCC 2a상 결과 발표…“파트너십 모색”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박셀바이오가 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USA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제휴 등을 위한 1대1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가 4일(현지 시각) 진행한 발표에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된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 2a상 최종결과와 PD-L1 및 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최신 연구 내용 등이 담겼다.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두 치료제의 최신 연구내용이 해외에서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박셀바이오는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 및 투자자들과 1대1 파트너십 미팅을 갖고 기술이전 또는 제휴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의 경우 표준치료 HAIC와 병용요법 시행 결과, 임상 2a상 최종 보고에서 객관적 반응률 68.75%를 기록했다. 기존 표준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30%, 소라페닙 11%, HAIC 단독군 30% 수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항암 신약 개발의 중요한 포인트인 무진행 생존기간(PFS) 역시 16.82개월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8.8개월, 소라페닙 5.7개월, HAIC 단독군 7.8개월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고, 전체생존기간(OS)도 기존 치료방식보다 길었다.난소암 위암 췌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PD-L1 및 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는 표적 암표지자가 한 개가 아닌 두 개로 암세포의 위장 회피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박셀바이오는 작년 11월 PD-L1 및 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임상 단계 진입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난치성 간세포암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임상에서 결과값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간세포암 환자가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존 표준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박셀바이오의 2a상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나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 미팅에서 기술이전이나 제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