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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양호 탈세 의혹' 한진그룹 관계사 이틀째 압수수색
  • 檢, '조양호 탈세 의혹' 한진그룹 관계사 이틀째 압수수색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훈 권오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그룹 관계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김종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 등 한진그룹 관계사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일에는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을 비롯해 조 회장의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트리온 무역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원종승 대표와 총수 일가인 조현아·원태·현민씨가 공동대표를 맡은 면세품 중개업체다. 대한항공 스카이샵에 주류를 납품하는 이 업체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통로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이 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통행세란 관계사의 거래 중간에 별다른 역할이 없는 총수 일가 소유의 업체를 끼워넣어 부당을 이득을 챙기는 것을 말한다. ‘맥주캔 통행세’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한 주류업체가 총수 아들의 회사를 끼워 넣어 캔당 2원의 통행세를 지급해 총수 아들 회사가 1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적이 있다. 미호인터내셔널은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면세품 중개업체다. 검찰은 한진 일가가 이 업체를 통해서도 트리온 무역과 같은 방식으로 통행세를 챙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영장에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시했고 압수수색 대상에 이들 업체 대표의 주거지까지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과 4남매가 2002년 별세한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에게 해외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의 세금 탈루액은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2016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총수 일가의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2018.05.25 I 최정훈 기자
조현아 9시간 조사 귀가...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일부 시인(종합)
  • 조현아 9시간 조사 귀가...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일부 시인(종합)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한항공 필리핀 지사를 통해 가사도우미가 취업한 것처럼 꾸미고 임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불법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당국에서 9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조 전 부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고용된 것으로 파악된 필리핀 가사도우미 가운데 일부를 고용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당국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6월초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후 1시경부터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조 전 부사장은 오후 9시 50분경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을 만나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만 짧게 말한 뒤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조 전 부사장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의혹(출입국관리법 위반)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나 결혼이민(F-6) 등 신분으로 제한된다. 만약 이를 위반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민특수조사대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필리핀 불법 가사도우미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조 전 부사장이 거기에 대해서 일부 고용했다고 말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조사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대해선 “외국인 불법고용과 허위초청 지시나 방조 등에 대해 수사를 했는데 허위 초청 부분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강조했다.이명희 이사장의 소환 여부 및 시점에 대해서는 “6월 초에 예정돼 있다”며 “구체적 날짜는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오후 12시 55분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3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사당국의 포토라인에 선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 앞의 포토라인에 선 바 있다. 앞서 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 인사전략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이 현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해 연수생 비자를 주는 등 ‘인력 차출’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5.24 I 노희준 기자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 조현아 9시간 조사 뒤 귀가(상보)
  •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 조현아 9시간 조사 뒤 귀가(상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한항공 필리핀 지사를 통해 가사도우미가 취업한 것처럼 꾸미고 임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불법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당국에서 9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후 1시경부터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조 전 부사장은 오후 9시 50분경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나와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 조 전 부사장은 수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만 짧게 말했다조 전 부사장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의혹(출입국관리법 위반)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나 결혼이민(F-6) 등 신분으로 제한된다. 만약 이를 위반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오후 12시 55분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3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사당국의 포토라인에 선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 앞의 포토라인에 선 바 있다. 앞서 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 인사전략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이 현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해 연수생 비자를 주는 등 ‘인력 차출’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5.24 I 노희준 기자
"물의 일으켜 죄송" 3년 6개월만 포토라인 선 조현아(상보)
  • "물의 일으켜 죄송" 3년 6개월만 포토라인 선 조현아(상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한항공 필리핀 지사를 통해 가사도우미가 취업한 것처럼 꾸미고 임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현아(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4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불법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과 관련,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예정된 소환 조사에 임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그는 그 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3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사당국의 포토라인에 선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 앞의 포토라인에 선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나 결혼이민(F-6)자 등으로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개입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 인사전략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이 현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해 연수생 비자를 주는 등 ‘인력 차출’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대는 이명희 이사장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2018.05.24 I 노희준 기자
"이명희가 경비원에 가위·화분 던져"…특수폭행 적용될 듯
  • "이명희가 경비원에 가위·화분 던져"…특수폭행 적용될 듯
  • 【서울 = 뉴시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이사장이 사람을 향해 가위, 화분 등을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위험한 물건으로 사람에게 폭행을 가할 경우 적용되는 특수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사정당국과 대한항공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씨의 갑질 논란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참고인 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술을 청취했다.2016년 4월 오전 이씨는 종로구 평창동 자택의 출입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원에서 경비원들을 크게 질책했다.경비원 A씨가 ‘경비들이 오전 8시 근무 교대를 위해 출입문을 열어뒀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이씨는 크게 화를 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평소 휴대하고 다니던 조경용 가위를 A씨가 있는 방향으로 던졌다는 것이 진술의 핵심 내용이다. 가위는 A씨를 비껴가 A씨의 앞에 꽂혔다고 한다.A씨는 사건 당일 이씨가 해고를 통보하자 바로 일을 그만뒀다. 이 광경을 목격했던 다른 관계자가 경찰에서 해당 내용을 진술했다.경찰은 또 이씨가 A씨를 향해 화분을 던졌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화분을 맞진 않았지만 시멘트 바닥에 화분이 떨어져서 산산조각이 났다는 내용이다.특수폭행 혐의는 위험한 물건으로 사람에게 폭행을 가할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폭행과 달리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란 점에서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되면 이씨의 처벌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제도다. 이씨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우 조씨에게 음료수를 맞은 2명이 모두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해 폭행 혐의가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법률사무소 이화의 장효강 변호사는 “가위를 사람을 향해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를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보인다”며 “화분도 크기 등을 포함해 위해를 끼질 정도의 물건인지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씨는 자신의 자택 가정부와 직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피해자 여러 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28일 오전 10시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지난달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갑질 영상을 공개했다.
2018.05.23 I 뉴시스 기자
전현희 의원 "진에어 면허 취소해야" 김현미 장관 "법적 검토중"
  • 전현희 의원 "진에어 면허 취소해야" 김현미 장관 "법적 검토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남을)이 지난 21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003490)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272450) 면허 취소를 강력 촉구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현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에어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었다”며 “당시 적용된 구 ‘항공법’과 현행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임원 중에 있는 법인은 의무적 면허 취소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조현민 씨가 현재 등기이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현재 불법성이 모두 해소된 상태’에서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가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한 쟁점이 있는데, 현행 항공사업법 부칙 제7조와 제23조에 따르면 종전의 항공법에 따르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항공법 제129조 제1항 제3호 단서 규정은 결격사유가 있는 해당 임원이 ‘3개월 이내에 불법성을 해소한 경우에 한해 필요적 면허취소사유에서 제외한다’는 취지이므로 ‘3개월을 도과한 이후에 불법성을 해소한 경우’에는 필요적 면허 취소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11년 대법원 판례에도 결격사유가 있는 임원을 3개월 후에 바꿨더라도 건설업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한 유사 사례도 있다”며 “국토부는 관련 법규에 의해 진에어의 면허 취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진에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적절한 처분을 하지 않은 국토부에도 명백한 책임이 있다”고 질타하며 “진에어의 면허 취소를 할 경우 진에어에서 근무하는 1900여명에 달하는 근로자의 고용이 100%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진에어의 불법 등기 이사 문제와 관련해 현재 국토부에서 법률적인 자문과 내부적인 법적 검토 중에 있고, 정리되는대로 국토부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근로자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해서 함께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18.05.23 I 성문재 기자
경찰, '폭언·폭행 의혹' 이명희 오는 28일 소환 조사(종합)
  • 경찰, '폭언·폭행 의혹' 이명희 오는 28일 소환 조사(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명희(사진) 일우재단 이사장을 오는 28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이사장을 28일 오전 10시에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이사장이 인천 하얏트 호텔 직원과 자택 리모델링 공사 관계자 등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4일 경찰은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쯤 그랜드 하얏트 인천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손찌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여름쯤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피해자를 10명 넘게 확보했다.폭행죄와 업무방해죄의 공소시효가 각각 5년, 7년인 만큼 두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아직 지나지 않았다. 단순 폭행죄의 경우 징역 2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적용된다.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경찰은 폭행과 업무방해 외에 상습폭행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상습폭행은 폭행죄와 달리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못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어서다. 상습폭행 혐의가 적용되면 단순폭행죄 형량에 단순폭행죄 형량의 절반을 더해 처벌할 수 있다.이 이사장의 전 수행기사의 경우 경찰 조사에서 수행 기사로 일하면서 수차례 안전에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이 운전을 못한다고 욕설을 퍼붓고 뒤통수에 신발을 벗어던졌다는 것이다.만약 사실이라면 이 이사장은 상습폭행 혐의와 더불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제5조의10 제1항) 위반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운전자를 폭행했을 경우 특가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이 이사장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매실 음료를 뿌리고(폭행) 폭언과 고성으로 회의를 중단시킨(업무방해) 의혹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에 대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에 대한 혐의가 제외되고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조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018.05.21 I 신상건 기자
경찰, '폭언·폭행 의혹' 이명희 오는 28일 소환 조사(상보)
  • 경찰, '폭언·폭행 의혹' 이명희 오는 28일 소환 조사(상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명희(사진) 일우재단 이사장을 오는 28일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직원들에게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이사장을 28일 오전 10시에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이사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와 인천 하얏트 호텔 직원 등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4일 경찰은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쯤 그랜드 하얏트 인천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손찌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피해자를 10명 넘게 확보했다.경찰은 폭행과 업무방해 외에 상습폭행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상습폭행은 폭행죄와 달리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못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어서다. 앞서 경찰은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매실 음료를 뿌리고(폭행) 폭언과 고성으로 회의를 중단시킨(업무방해) 의혹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에 대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에 대한 혐의가 제외되고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조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018.05.21 I 신상건 기자
"조양호 OUT" 한진직원·시민 400여명 3번째 촛불
  • "조양호 OUT" 한진직원·시민 400여명 3번째 촛불
  • 대한항공 직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집을 규탄하고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대한항공직원연대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종공원에서 ‘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 스톱 2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4일과 12일에 이어 세번째로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한진그룹 계열사의 직원과 가족, 일반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2차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가이 포크스 가면’과 LED 촛불을 들고 참석했다. 참여자들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착용하는 이유는 사측의 채증(증거를 수집하는 행위) 과정에서 신상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가이 포크스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브이 포 벤테타’에서 주인공이 쓰고 나온 가면으로 유명하다. 1605년 의회 의사당을 폭파해 영국 왕을 암살하려던 인물로 국제 해킹그룹인 ‘어나니머스’가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직원연대는 현장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을 무료로 나눠주며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직원연대는 또 하늘색 리본에 ‘플라이투게더 함께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디자인의 각종 스티커와 배지 등도 함께 배포했다.참가자들은 집회 중간마다 ‘물러나라 조씨일가’, ‘지켜낸다 대한항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에 대한 음성 녹취 파일과 패러디 영상을 무대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시청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서울 중구 세종로터리에서 대한문을 거쳐 서소문동에 있는 대한항공 사옥까지 이동하는 거리 행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5.18 I 신상건 기자
조양호·원태 무단결재…공정위 "일감몰아주기 혐의볼 것"(종합)
  • 조양호·원태 무단결재…공정위 "일감몰아주기 혐의볼 것"(종합)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그룹의 비이상적인 지배구조 문제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경쟁당국은 “자료를 받는 후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 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18일 “진에어 면허 결격사유 조사과정에서 공식 업무권한이나 직책이 없는 조양호 한진 및 대한항공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진에어의 내부문서 70여건을 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룹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정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180640)은 진에어(272450) 지분 60%를 가지고 있다. 한진칼은 조 회장이 17.8%, 조원태 사장 2.3%, 조현아 전 부사장 2.3%, 조현민 전 전무 2.3% 등 조 회장 일가 주식이 24.8%에 달한다. 조 회장은 지난 3월23일 대표로 오른 이후 ‘조현민 물컵사건’이 터지면서 49일 만에 자리를 내려놨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임원자리를 맡은 적이 없다. 아들 조 사장 역시 지난 2016년 3월 진에어 대표로 선임됐지만 다음해 6월 물러났다. 두 부자가 실제 진에어 임원에 있었던 시기는 일부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201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 회장이 진에어의 경영과 관련해 상당부분 결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조 사장 역시 조회장과 함께 결재한 건수가 몇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포괄적으로 공식 업무권한 직책 없는데도 불구하고 진에어 내부 문서 결재한 사실은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공정위에 조사 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공정위는 이와 관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 23조2(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일감몰아주기) 3항에 따르면 총수일가 등 특수관계인은 총수일가에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행위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 일가가 부당하게 본인의 사익편취를 위해 관여(결재)를 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되는 셈이다.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는 최대 검찰 고발이 가능하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20일 한진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지원) 혐의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부당 지원과 총수일가 사익편취는 총수일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불공정행위다. 국토부 조사 결과가 더해지면 공정위의 한진그룹의 부당지원 및 일감몰아조사가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공정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통보한 자료에 총수일가에 이익을 몰아주는 행위와 관련이 있는지 검토해봐야할 것 같다”면서 “법 위반 사유가 드러난다면 바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8 I 김상윤 기자
'무자격' 조양호·조원태, 진에어 내부문서 결제…"비정상적 운영"(종합)
  • '무자격' 조양호·조원태, 진에어 내부문서 결제…"비정상적 운영"(종합)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자택 공사에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진에어에 공식 업무 권한과 직책이 없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진에어 내부문서를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한진가(家)가 진에어를 사적으로 운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임원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로부터 제출받은 소명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과 조 사장이 75건의 서류를 결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조 회장은 올해 3월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문제를 삼은 것은 조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자료다. 조 사장은 2017년 6월 대표이사를 사임했고 그 후에는 진에어 공식직책이 없었으나 여전히 결제 과정에는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진에어에서 공식적인 권한이 없는 자가 결재를 한 것은 그룹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소관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 지위를 맡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을 빚었다. 우리나라 항공법은 대한민국 국민만 항공사 등기임원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국토부는 항공법 위반 등으로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 중이다.
2018.05.18 I 정다슬 기자
'무자격' 조양호·조원태, 진에어 내부문서 결제…"비정상적 운영"
  • '무자격' 조양호·조원태, 진에어 내부문서 결제…"비정상적 운영"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자택공사에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진에어에 공식 업무권한과 직책이 없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진에어 내부문서를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한진가(家)가 진에어를 사적운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임원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로부터 제출받은 소명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진에어에서 공식적인 권한이 없는 자가 결재를 한 것은 그룹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은 사실을 소관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미국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역임한 것에 대해 항공법 위반으로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률적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전무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 지위를 맡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을 빚었다. 우리나라 항공법은 대한민국 국민만 항공사 등기임원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2018.05.18 I 정다슬 기자
공정위 "한진일가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 볼 것"
  • 공정위 "한진일가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 볼 것"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그룹의 비이상적인 지배구조 문제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경쟁당국은 “자료를 받는 후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 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18일 “진에어 면허 결격사유 조사과정에서 공식 업무권한이나 직책이 없는 조양호 한진 및 대한항공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진에어의 내부문서 70여건을 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룹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정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은 진에어 지분 60%를 가지고 있다. 한진칼은 조 회장이 17.8%, 조원태 사장 2.3%, 조현아 전 부사장 2.3%, 조현민 전 전무 2.3% 등 조 회장 일가 주식이 24.8%에 달한다. 조 회장은 지난 3월23일 대표로 오른 이후 ‘조현민 물컵사건’이 터지면서 49일 만에 자리를 내려놨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임원자리를 맡은 적이 없다. 아들 조 사장 역시 지난 2016년 3월 진에어 대표로 선임됐지만 이듬해 6월 물러났다. 두 부자가 실제 진에어 임원에 있었던 시기는 일부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201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 회장이 진에어의 경영과 관련해 상당부분 결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조 사장 역시 조회장과 함께 결재한 건수가 몇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포괄적으로 공식 업무권한 직책 없는데도 불구하고 진에어 내부 문서 결재한 사실은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공정위에 조사 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공정위는 이와 관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 23조2(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일감몰아주기) 3항에 따르면 총수일가 등 특수관계인은 총수일가에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행위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 일가가 부당하게 본인의 사익편취를 위해 관여(결재)를 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되는 셈이다.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는 최대 검찰 고발이 가능하다.공정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통보한 자료를 검토해서 총수일가에 이익을 몰아주는 행위에 대해 조 회장과 조 사장이 권한 없이 결재를 했는지 등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법 위반 사유가 드러난다면 바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8 I 김상윤 기자
'땅콩회항' 조현아에 과태료 150만원…뒷북 징계에 처벌도 '솜방망이'
  • '땅콩회항' 조현아에 과태료 150만원…뒷북 징계에 처벌도 '솜방망이'
  • △지난 2014년 12월 ‘땅콩회항’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한 행정처분이 사건 발생 3년 6개월만에 결정됐다. 국토부 조사 당시 거짓진술을 한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150만원이 부과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토교통부가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한 지 3년 6개월 만에 대한항공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과징금·과태료 규모도 땅콩회항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논란에 비하면 턱없이 적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토부는 18일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어 운항 규정 위반으로 대한항공과에 과징금 27억 9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과 여운진 당시 객실 담당 상무에 대해서도 과거 국토부 조사 당시 거짓 진술을 한 책임을 물어 각각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당시 비행기를 운항했던 A기장도 회부됐지만, 조 전 사장의 강압적인 지시에 의한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해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땅콩회항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를 램프 리턴(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하도록 지시하고 박창진 당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사건이다.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날 “과징금 27억 9000만원은 당해 위반 행위에 대한 최고 금액”이라며 “총수 일가의 부당한 지배권이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과징금 18억 6000만원에 50%를 가중해 최종적으로 과징금 규모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전 상무에 대한 과태료 역시 현 항공법상 최고 수위로 부과한 데다 50%를 가중했다. 국토부는 현행 법령 아래 최고 수위 처분을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안에 비해 처분 수위가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709억원으로, 과징금 27억 9000만원은 이의 0.2% 수준이다. 2014년 당시 대한항공이 밝힌 조 전 부사장의 보수는 총 14억 9000만원이었다. 2014년 12월 대한항공 퇴직을 계기로 퇴직금(6억 7700만원)이 합산된 규모였다.국토부의 행정처분 시기에 대해서도 늑장 논란이 나오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지 3년 5개월이 지나서야 행정처분을 하는 것에 대해 국토부는 “법률자문 결과 법원 판결 확정 후 행정처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도 “행정처분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사해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발견될 때에는 그에 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10일 웨이하이 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이 이륙을 위한 선회 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건 역시 회부됐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운항승무원의 표준운항 절차 위반 혐의로 과징금 3억원을 처분하고 기장과 부기장에 대해서는 운항 규정 위반으로 각각 자격정지 30일, 15일을 부과했다.
2018.05.18 I 정다슬 기자
국토부, 땅콩회항 3년 4개월만에 징계나선다…뒷북 징계 빈축
  • 국토부, 땅콩회항 3년 4개월만에 징계나선다…뒷북 징계 빈축
  • △물컵을 던진 사건으로 소환된 조현민(왼쪽)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와 ‘땅콩 회항’ 사태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각각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사진=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토교통부가 ‘땅콩회항’ 당시 대한항공 운항기를 조종했던 서모기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징계를 뒤늦게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기장과 조 전 부사장과 여운진 상무(객실담당)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땅콩회항은 2014년 12월 5일 조 전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를 램프 리턴(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하도록 지시하고 박창진 당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사건이다.서기장은 당시 공항에서 이륙하기 위해 항공기를 이동시키다 조 전 부사장의 지시를 받고 항공기를 돌려 박창진 당시 사무장을 공항에 내리게 해 항공 법규를 위반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판단이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땅콩회항과 관련해 허위 진술을 한 책임을 추궁받는다.국토부는 그동안 법원 판결 결과 등을 통해 사건 내용이 파악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 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사건 발생 3년 6개월이 지나도록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토부가 대한항공 봐주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현민 전 전무가 광고업체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사건으로 한진그룹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하자 국토부가 뒤늦게 미뤄뒀던 땅콩회항 징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2018.05.17 I 정다슬 기자
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27th SRE][WORST]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에도 크레딧 시장에서 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재무안정성을 근거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27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대한항공은 유효응답자 188명 중 23명(12.2%)의 표를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가 ‘BBB+’, 한국기업평가가 ‘BBB’를 부여해 등급 차이가 발생한 상태다.대한항공이 SRE 워스트레이팅 상위권(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8회 때부터다. 특히 24회와 25회에서는 불명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지배력이 약해진 가운데 유가, 환율, 금리 등 대외변수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등급 하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격이 다르다. 대한항공을 워스트레이팅으로 꼽은 23명 중 16명은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는 이유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한중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으면서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운송(항공화물)사업 부문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추세에도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 922억원으로 전년대비 3%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전년도 556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178.1%에서 지난해 말 557.1%까지 개선됐다. 여기에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 등이 추진한 공사가 일단락되면서 계열사에 대한 추가출자 및 지원 부담이 줄었다. 또한 계열사 진에어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한진칼의 재무여력이 개선됐다.최근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퇴했지만 그들이 경영의 키맨은 아니었다”며 “잇따른 논란으로 대한항공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 여파가 재무안정성에까지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환율 변동성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원화 가치는 달러강세 여파에 1.3%(달러 인덱스 기준)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 엔화(-2.6%)와 유로화(-3.3%), 영국 파운드화(-3.4%) 등 주요 선진국 통화 절하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원화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다만 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여파는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NICE신평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1.9%에 달했던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시장점유율(수송 기준)은 지난해 21.7%까지 떨어졌다.
2018.05.16 I 김무연 기자
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27th SRE][WORST]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에도 크레딧 시장에서 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재무안정성을 근거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27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대한항공은 유효응답자 188명 중 23명(12.2%)의 표를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가 ‘BBB+’, 한국기업평가가 ‘BBB’를 부여해 등급 차이가 발생한 상태다.대한항공이 SRE 워스트레이팅 상위권(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8회 때부터다. 특히 24회와 25회에서는 불명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지배력이 약해진 가운데 유가, 환율, 금리 등 대외변수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등급 하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격이 다르다. 대한항공을 워스트레이팅으로 꼽은 23명 중 16명은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는 이유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한중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으면서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운송(항공화물)사업 부문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추세에도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 922억원으로 전년대비 3%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전년도 556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178.1%에서 지난해 말 557.1%까지 개선됐다. 여기에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 등이 추진한 공사가 일단락되면서 계열사에 대한 추가출자 및 지원 부담이 줄었다. 또한 계열사 진에어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한진칼의 재무여력이 개선됐다.최근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퇴했지만 그들이 경영의 키맨은 아니었다”며 “잇따른 논란으로 대한항공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 여파가 재무안정성에까지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환율 변동성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원화 가치는 달러강세 여파에 1.3%(달러 인덱스 기준)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 엔화(-2.6%)와 유로화(-3.3%), 영국 파운드화(-3.4%) 등 주요 선진국 통화 절하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원화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다만 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여파는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NICE신평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1.9%에 달했던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시장점유율(수송 기준)은 지난해 21.7%까지 떨어졌다.
2018.05.16 I 김무연 기자
'이번엔 빵'…대한한공 직원들이 전한 부당한 괴로움
  • '이번엔 빵'…대한한공 직원들이 전한 부당한 괴로움
  • (사진=대한항공 직원 연대)[이데일리 이슈팀 김서영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는 18일, 3차 촛불집회를 갖는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조현민 전 전무로 불거진 한진 일가 비리 의혹 및 갑질 의혹에 맞서 집회를 열고 있다.대한항공 직원들은 특히 부당한 처우를 많이 당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일례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사건이 터졌을 당시 SBS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괴로운 현실을 세상에 알렸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승무원용 기내식을 절반만 싣고 부족하면 남은 승객용 기내식으로 때우게 했다. 다른 항공사들이 승무원 숫자만큼 싣는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승무원 정원의 50에서 60%에 해당하는 기내식만 싣는다는 보도였다.이와 관련, 대한항공 직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한 직원은 SBS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승객들이 선택하고 남은 종류의 식사(메뉴)가 있다. 그걸 내려 보내서 승무원들이 그 남은 걸 취식하게 되는 거다”라고 폭로했다. 그런가 하면 대한항공 직원들 커뮤니티에는 “굶었다. 남은 식사 찾아 먹는 것도 싫고 즉석밥도 싫다” “1등석 승객이 남긴 빵을 밥 대신 먹었다”는 불만이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진다.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많은 항공사에서 승객용 식사를 승객수보다 많이 싣는다”며 “대한항공 역시 지난 2015년부터 승무원용 식사를 따로 맞춰 싣고 있기 때문에 승객에 제공된 식사를 제외한 분량을 승무원들이 취식하고 있다. 남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대한항공 직원들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면세품 판매 규정 불만도 속출했다. 수하물 업체 실수나 사무착오 등으로 판매수량과 매출이 맞지 않을 경우, 다른 항공사들은 회사 손실로 처리하지만, 대한항공에선 승무원이 100% 보상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 근무 여건과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수정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하지만 대한항공 직원들이 부당한 처사와 업무로 괴로웠던 건 비단 몇 년 전만의 일은 아니다. 조현민 전 전무 사건이 터진 후 조현아, 현민 자매의 해외 물건 구입 화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일을 10년 가까이 해왔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의 연이은 집회에 여론은 국내 기업의 갑을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8.05.15 I 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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