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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허위정보 협의체 출범…“가짜뉴스를 부탁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진지한 언론의 언어를 지금의 언어로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금 우리 인터넷은 여기저기 가짜뉴스! 진짜를 찾는게 더 힘들지도 모르죠. (그림=이미지투데이)첫 번째/ 가짜뉴스를 부탁해!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11일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어요. 이제 가짜뉴스 찾아다니던 팩트체커들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어!? 반대 의견도 있다면서요?◆ 무슨 협의체인데요?방통위는 시민 및 언론 단체, 학계 전문가 12명을 모아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협의체를 만들었어요. 또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자율규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어요. 사실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에는 가짜뉴스가 판을 쳤고, 허위정보 규제 법안이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죠.◆ 반대 의견은 뭔가요?· “언론을 장악해 표현의 자유를 없애려 한다”보수 성향의 정치인들과 유튜버 사이에서는 정부가 미디어를 장악한다고 주장했어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언론 통제기구의 활성화 작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죠.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며 그나마 남은 표현의 자유마저 없애 버리려고 한다”며 반발했어요. 일각에서는 자율규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누가 주도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어요.◆ 미디어를 탄압한다?미디어 비평지 미디어오늘은 지난 12일 기사에서 이전 정부보다 오히려 인터넷 제재가 적다고 지적했어요. 허위정보를 심의하는 ‘사회질서 위반’ 조항으로 지난해 1건도 제재가 없었다는 얘기죠. 또 허위정보 규제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협의체에 포함됐다고 덧붙였죠. 그러나 가짜뉴스의 잣대가 분명치 않아, 권력자들의 입맛에 따라 작동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어요. 정보의 발전과 함께 온, 기다리지 않은 손님 가짜뉴스.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튼튼한 중국의 황금 방패! 이제 네이버 이용은 더 힘들어졌다고 해요. (사진=이미지투데이)두 번째/ 중국의 황금방패는 세계 제일...?중국에서 네이버를 애용하던 유학생, 재외국민 여러분. 이제 네이버는 차단되니, 괜찮은 VPN 프로그램 하나 마련하셔야겠어요. 그동안 즐거웠다... 네이버...!◆ 갑자기 차단이요?중국에서 체류하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서비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용하기 어려웠다고 해요. 그리고 천안문 사태 30주년을 맞은 중국이 강수를 두고 있죠.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도 첫 화면까지는 접속할 수 있지만, 뉴스와 사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어요. 미국 언론사 홈페이지도 접속이 안 된다는 소식이 있고요! 'https'로 일부 접속이 가능하지만 원활한 이용은 불가능한 상태에요. 아직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VPN)을 통해 일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왜 갑자기 차단된 거죠?전문가들은 화웨이 사태로 촉발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어요. 사실 중국은 예전부터 ‘황금 방패’라는 정보 검열 시스템을 채택 해왔는데요.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은 이미 사용이 어려운 상태죠. 세계적으로는 무역 전쟁을 겪고, 내부에서는 천안문 사태가 30주년을 맞았으니 잔뜩 몸을 웅크리는 것처럼 보여요.◆ 좀 걱정되긴 하네요.아무래도 IT와 관련된 사태다 보니 중국 진출을 계획하던 IT 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분석이 있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폐쇄적이었던 중국 인터넷 시장이 문을 더 굳게 닫은 상태가 됐기 때문이죠.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우리 포털 사이트가 차단까지 당했지만, 세계로 번진 무역 전쟁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유튜브 이용자들이 기다리던 백종원 대표가 드디어 유튜브에 진출했어요! (자료=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갈무리)세 번째/ 유튜브씨 내려와봐유요리 연구가와 사업가로 활동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에 진출했어요!◆ 내려와서 진짜 레시피 받아가유유튜브 이용자들이 기다렸던 백 대표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어요. 백 대표는 "요리에 자신감을 주고 싶었다"며 "참고만 해서 쓰시라"고 인사 영상을 올렸죠. 이어 "장모님이 백종원의 갈비찜을 검색했는데 다른 레시피가 나왔다"며 "많은 걸 느꼈다"고 덧붙였죠. (자율규제 협의체 : 띠용?) 사람들의 반응도 그야말로 대폭발! 백 대표의 채널은 개설된 지 약 하루만에 구독자 65만 명을 넘겼어요. 소개 영상 조회수도 급격하게 치솟았고요!◆ 생태계 파괴 비판도 있다면서요?백 대표의 유튜브 진출을 두고 한편에서는 생태계 파괴라는 주장도 잇따랐어요. 이미 사회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난 뒤 유튜브에 입성해 군소 채널들이 사라진다는 의미였죠.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백 대표가 유튜브에 진출해 무조건 구독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그동안 가짜 정보에 휘말렸는데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고.세 문장, 세상 이야기◇ 하늘로 떠난 여성 인권 선구자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인생을 함께해 온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10일 밤 별세했어요. 김 전 대통령의 여성 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이 이사장은 유언에서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죠. 우리나라의 여성 인권의 선구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윌비백, 어? 이게 아닌데물컵 갑질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영에 복귀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어요. 대한항공 노조는 “직원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현실에 묻히게 됐다”고 비판했죠. 한진그룹 지주사의 최대 주주인 KCGI는 조 전무의 복귀에 대해 “이사회에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기도 했어요.◇ 민주사회 국민의 몫청와대가 지난달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에 답변했어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것을 보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내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당 해산 청구는 주권자이신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어요. 자유한국당은 강 수석이 선거법을 위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어요./스냅타임
- 한진그룹, “조현민,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KCGI 주장 정면반박
-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겸 정석학원 부사장(사진=한진그룹)[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진그룹이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복귀와 관련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의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 등을 통해 한진칼의 지분 15.84%를 보유한 한진칼의 2대 주주다.한진그룹은 12일 KCGI의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자료를 통해 “조현민 전무는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로 이를 통한 그룹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진에어 등 한진그룹에서 10여년 이상 광고,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스토리텔링 기법 광고, 차별화된 마케팅, 이와 연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온 바 있다”며 “풍부한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전반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진그룹은 “KCGI가 주장한 소위 ‘물컵사태’로 인한 주가 하락 주장은 억지”라고 지적했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진에어 주가는 물컵사건에 대한 최초 보도 시점(2018년 4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최고가는 3만2950원이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2만2300원으로 약 32.3% 떨어졌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 주가는 최고가 5만1000원, 전일 종가 3만5600원으로 약 30.2% 하락했다. LCC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진에어 주가 움직임은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한진그룹은 “주가 하락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년 중반부터 경기변동, 유가 등 대외요인으로 항공업종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또 KCGI가 문제를 제기한 조 전무의 17억원의 보수와 퇴직금과 관련해서는 “주총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된 것”이라고 했다.한진그룹은 “임원 퇴직금 기준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승인되는 것”이라며 “주주들에 의해 승인된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지급된 퇴직금 등을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주주 권한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조 전무 재선임과 관련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서는 “임원 채용은 이사회 승인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한진칼 임원 채용 절차 등 내규에 따라 적법하게 채용한 것”이라며 “임원의 채용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등기 임원의 경우 주주총회 결의사항이지만, 조 전무는 미등기 임원으로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한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이날 한진칼의 조현민 전무 선임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한진칼 이사들에게 조 전무 선임의 배경과 보수 등을 묻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KCGI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한진그룹의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해 주주와 임직원 등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전력이 있는 조현민 전무가 자신이 일으킨 각종 문제에 대한 수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에 복귀하는 것은 책임경영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정부 제재에 속앓는 진에어…실적·주가 반등 언제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주항공(089590)과 함께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꼽히는 진에어(272450)가 실적 악화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이 ‘물컵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그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신규 운수 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의 제재를 받으면서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탓이다. 주가도 올 봄 연중 최고점을 찍은 이후 30% 넘게 빠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국토부의 제재가 풀리고, 여행 수요도 회복돼야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거래일대비 9.85%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가 뛴 것은 국토부 제재 해제와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모처럼 만의 반등이지만, 지난 4월 15일 장중 한때 3만1250원으로 연중(52주) 최고점을 찍었을 때보다 무려 30.72% 하락한 수준이다. 진에어는 주가 흐름은 국토부의 제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연고점을 기록했을 당시에는 5월 중 제재가 풀릴 것이라는 각종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제재가 기약 없이 장기화되면서 주가는 하락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급락세를 보였다.실적도 둔화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3.77% 늘어난 1조10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4.98% 감소한 630억원에 그쳤다. 이 항공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29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줄어든 531억원에 머물렀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했다.전문가들은 국토부의 제재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지난해 항공기재 도입을 감안하고 인력 채용을 실시했다”며 “하지만 국토부 제재 때문에 기재 도입이 연기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게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LCC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과 달리 진에어만 역성장한 것은 제재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며 “제재가 단기간 내에 풀릴 줄 알았지만 의외로 오래가고 있는 상황이며, 제재 해제 결정은 국토부 소관이라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진에어가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재가 먼저 풀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이달 중 제재 해제가 된다고 해도 실적 개선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 연구원은 “실적 및 주가가 좋아지려면 제재도 풀리고 국내 여행수요도 좋아져야 한다”며 “그러나 항공사들은 통상 2분기가 비수기인데다, 국내 여행 수요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진에어가 제재 해제 시 영업 외 호재로 주가에는 힘을 받을 수 있으나, LCC업계가 부진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안 좋은 실적을 수렴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에 시나리오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에 대한 관점 중 하나는 제재가 이달 중 풀려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하겠지만 지속 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6월에 풀리지 않으면 주가가 더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긴했지만 최소한 여름휴가 시즌 전에 제재가 풀린다면 그나마 타격을 더 입지 않을 것이며, 지금 주가 및 실적 전망보다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진에어의 최대주주) 경영복귀가 진에어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는 물컵 갑질 때문에 제재를 받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며 “아직까지 국토부의 제재도 풀리지 않았는데 다시 복귀한다고 했을 때 방향성에 대해 알 수가 없는데다, 재계 및 한진그룹 이슈와도 엮여 있다 보니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영동대로 지하도시 연내 첫삽..강남권 집값 상승 신호탄 되나- 한·영 FTA 원칙 타결..‘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마련-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돌파구는 없는가- [사설] 경제 악화를 대외여건 탓으로 돌린 청와대◇줌인&- 반값 에어팟, 실검 마케팅..지름신 부르는 ‘이슈메이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물위로 나온다◇EU 의료기기 인증 강화에 수출 비상- “사실상 후발주자 겨냥한 보호무역”..전체 수출의 40% 막힐판- 임상평가 기준 강화..판매 후에도 매년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 “정부, 품질 검증된 기업부터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화웨이 봉쇄 전선 美 안팎서 균열- “화웨이 제재 늦춰달라” 백악관 내부서도 반기- “지방은행發 부채폭탄 터질라” 중국 정부 유동성 지원 긴급 논의- 중국 위안화 연중 최저치 급락 ‘1달러=7위안’ 뚫리나◇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승인- 은마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 수혜..“최소한 집값 하락 막을 저지선 될 것”- 평균 환승시간 1분51초..서울역보다 4배 빨라- “KTX 삼성역, GTX-C와 노선 겹쳐 경제성 낮다”◇정치- ‘5당 협의체 틀’ 깨려는 한국당..민주당은 “소수당 협조도 얻어야”- 당정청 “늦어도 7월 중 추경 집행을”..한국당 “경제위기, 국민에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도시’ 헬싱키서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멈춰선 국회..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깜깜’- 한·미 내부서 긍정메시지..북·미 물밑접촉 나섰나◇경제- 탈원전하며 여름철 전기료 인하..자가당착·포퓰리즘 논란- “재정지출 확대 방향 옳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조절 필요”- ‘밀양형 일자리’로 뿌리산업 키운다◇금융- 당국 ‘리스도 빚’..저소득자 고가차 리스 막는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은행 이색 마케팅 통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7% ‘최저’◇연중기획 ‘이상한 가족’- “TV·반려식물과 동거..앱에서 ‘곱창 먹을 분’ 찾고 친구도 사귀죠”- 공유주방서 복작복작 요리..한상 차려 마주하니 취업·연애담 술술~- “4050 1인가구, 봉사·등산 함께해요”- 아플때 입원 도와주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과학 대중화 두 팔 걷은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매년 ‘과학축제’ 열고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산업&기업-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3남매 갈등’ 해소 국면- 한화에어로,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사 인수- 철강업계 ‘고로 조업중단’ 법적대응 돌입- “근거없는 발목잡기” SK이노 맞소송에..LG화학 “어불성설”◇산업- 쌍용차 국내 유일 직영점 폐쇄..‘흑자전환’ 위한 승부수- 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적용-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들 수 있는 인재 키워야죠”- 미래차 R&D 박차..현대모비스 신규 특허 640건 등록◇소비자생활- 줄잇는 의류업계 IPO..‘제2의 휠라’ 나올까- 해태 ‘부라보 소프트콘’ 출시- 귀엽고 강하다..손세이셔널에 빠진 식품업계-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6종 출시◇건강- 심장 건강은 혈액의 질이 좌우..피떡 생기지 않도록 ‘혈관청소’하세요- 만성두통·무기력..직장인 열에 아홉 ‘번아웃증후군’ 경험- 자고 일어나면 허리 뻣뻣하고 둔부 통증 ‘강직척추염’ 의심을◇증권&마켓- 무역분쟁 격화에..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20% ‘뚝’-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채권 샀다- 미국서 인기몰이 ‘터치인솔’ 업고..본느 주가 열흘새 85% 상승◇증권- 중국 마케팅 투자 늘리는 화장품 ‘빅2’..기초체력에 주가 희비 갈려- 산은, IB거점 ‘인니’ 낙점..IB업계는 성과낼지 의문- 재감사 끝난후 감리..‘인보사 사태’ 장기전 불가피- 진양곤 회장, 적자 관계사 지분 사들인 까닭◇문화- 드라마도 연극도 토슈즈 신고 폴짝..발레, 누가 어렵대“소녀들의 로망..힘들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두배”◇스포츠- “우린 꾸역꾸역 팀..잡초처럼 성장”..정정용의 ‘서번트 리더십’ 계속된다- LPGA 이정은 ‘아깝다, 2연승’- 매킬로이, PGA 6번째 ‘트리플 크라운’- ‘벤투호’ 천적 이란과 오늘 평가전..8년 무승 탈출 도전- KLPGA 신인 조아연이 4번공 안쓰는 이유◇피플- ‘文 정부 금융실세’..가상화폐 현안 해결 앞장선다-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내한 공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에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LPGA 태극낭자들 김치·불고기 먹고 굿샷”- ‘천안함 티셔츠’ 팔아 유족에 1000만원 기부한 고교생- ‘전우 곁으로’..6·25 참전 캐나다 용사, 한국서 영면- 한국연구재단 정보·융합기술단장에 정윤채 전 성균관대 산학교수-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존수·김동석씨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 ‘갈라파고스 규제’ 넘어선 세상 상상해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엔터의 역할- 1994년생 청년이 본 정년연장◇부동산- 강남권 인접, 재건축 순항..성남 구도심 아파트 ‘잘나가네’- ‘제각각’ 부동산 실거래 정보 오늘부터 국토부서 ‘일원화’- 분양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생활 인프라 갖춘 곳 주목- ‘용산구’..서울서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싼 자치구◇사회- 취업 3000만원, 승진때마다 뒷돈..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진화- 국민 넷중 셋 “세금 더 거둬 복지 확대해야”- “의대 나와야 문신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꿔야”- 檢 ‘가습기살균제 유착 의혹’ 이번엔 환경부 겨눈다- “우리도 노동자” 방과후 강사들 노조설립 신고- 가정폭력 때문에..주민번호 변경 셋 중 둘은 여성
-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오너家 갈등' 해소되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조현민 전무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직후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약 14개월 만이다.조 전무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 딸이며, 조원태 회장의 동생이다. 이번 경영 복귀는 형제간 화합을 강조해 온 선친의 뜻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는 고 조양호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한진그룹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의 직책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정해졌다. 사회공헌을 비롯한 한진그룹 마케팅관련 업무를 전반적으로 총괄하고,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공유가치창출(CSV)을 추진한다. 아울러 그룹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항공운송, 여행, 물류, 정보기술(IT)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신사업 개발 역할도 담당한다.◇ 형제간 갈등 봉합 수순조 전무가 한진그룹 경영에 전격 복귀한 것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 사망 이후 불거진 형제간 갈등이 봉합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모펀드 KCGI의 경영권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 전 부사장 역시 선친의 유훈을 받들어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보탤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4월 별세한 조 전 회장은 별도의 유언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족들에게 ‘잘 협력해 사이좋게 (회사를) 이끌어 달라’는 말을 남겼다. 평소 ‘가족간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란 말도 자주 했다고 한다.조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한진그룹 안팎에선 상속을 둘러싼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 갈등설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일인 자료 제출을 미루면서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원태 회장도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상속 문제에 대해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은 못 한다”고 시인했다.그동안 재계에선 조원태 회장과 조현민 전무가 손을 잡고, 어머니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들과 갈등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특히 조원태 회장과 조현민 전무는 지난 4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별세한 고 조양호 회장을 운구하는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데 비해 이명희 전 이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따로 귀국해 갈등설이 확산되기도 했다.그러나 사모펀드 KCGI의 경영권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3남매가 결국 힘을 합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재계 관계자는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형제간 분쟁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의 경영 일선 복귀는 남아 있는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 전 부사장은 이 전 이사장과 함께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선고공판은 오는 13일 열린다.앞서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태 3년 4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지만, 동생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가 불거지면서 한 달도 안 돼 사퇴한 바 있다.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KCGI 경영권 공격 강화한진가(家) 3남매가 힘을 합치는 것은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의 경영권 공격이 최근 거세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KCGI는 한진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진칼 지분율을 15.98%까지 끌어올렸다. KCGI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칼 지분을 계속 매집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진칼 최대 주주는 고 조양호 회장으로 지분율은 17.84%다. 조원태 회장은 2.34%, 조현아 전 부사장은 2.31%, 조현민 전무는 2.3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고 조양호 회장의 지분은 법적으로 따지면 이 전 이사장과 3남매가 각각 1.5:1:1:1 비율로 상속받게 된다. 만약 형제간 갈등으로 인해 상속 지분의 일부가 이탈하면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천문학적 규모의 상속세는 한진가 3남매에게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상속세는 고 조 전 회장 별세 이전ㆍ이후 각 2개월간 공표된 거래소의 최종 시세가액의 평균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는데, 이 기간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상속세는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업계에선 한진가 3남매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을 팔기보다는 한진그룹 지배구조에 영향이 없는 지분을 매각하거나 상속세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속세 납부계획은 오는 10월까지 제출해야 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약세장서 꿋꿋한 한진칼…속앓이하는 한진그룹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한진칼(180640) 주가가 고공행진하자 한진그룹 일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 사망이후 조원태 회장 체제로의 전환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조양호 회장의 지분 17.84%에 대한 상속세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최근 영구채를 발행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을 명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진칼 지분 14.95%를 보유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 일명 강성부 펀드의 역할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달 코스피지수, 6.5% `뚝`…한진칼 15% `쑥`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일대비 2.65%(1100원) 상승한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오르며 이번 달 상승폭만 15.1%(5600원)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2060선까지 밀려났다. 5월에만 6.5%(142.34포인트) 하락하며 연초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그룹을 지배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회사다. KCGI가 핵심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이 아닌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지분 2.34%에 그치는 조원태 회장의 추가적인 한진칼 지분 확대가 그룹 지배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셈이다. 문제는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을 지배하는데 핵심인 한진칼 지분 확보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 우여곡절 끝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그룹의 총수를 ‘조원태 회장’으로 직권 지정하긴 했지만, 조양호 회장 지분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상속받는 이명희씨(5.94%)를 비롯해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조원태 회장 체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원태 회장은 현아·현민씨와 동일하게 지분 3.96%를 상속받아 지분 6.3%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맞지만 그룹 회장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고공행진중인 한진칼 주가는 상속세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대주주의 상속세율은 최대 50%까지 부과할 수 있고, 상속세는 상속개시일(사망일) 전후 두달 간(총 4개월)의 주가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조양호 회장 사망일(4월 8일)을 기준으로 이전 두달(2월 9일부터)과 이후 두달(6월 7일까지)간의 주가 향배가 중요하다. 현재까지 이 기간 평균 주가는 3만1460원에 육박한다. ◇ 대한항공, 대주주 변경 가능성 거론…KCGI 역할론 ‘관심’지난해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를 오가던 한진칼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KCGI가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3만원대까지 올랐다. 이후 주주총회 표대결이 무산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다 조양호 회장 사망 이후 4만원대까지 오른 상태다.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진칼 주가는 이미 과열국면에 진입했지만 KCGI의 지분 매입에 따른 경영권 분쟁 기대감, 조양호 회장 사망에 따른 상속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1등 국적항공사 가치 부각 등의 이유로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진칼이 11월 MSCI코리아 지수 변경에서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14일 발표된 5월 MSCI 코리아 지수 반기리뷰 결과에 최근 주가, 추정 외국인투자가능비율(FIF), 실적 및 수급 모멘텀을 복수로 고려할 때 메리츠화재, 한진칼, 한샘, 현대미포조선, 더존비즈온 순으로 후보군이 추려진다”고 밝혔다. 지수에 편입되면 MSCI코리아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2000억원 규모의 30년만기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에 발행에서 대주주 변경 가능성을 직접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투자자들에게 연간 5.1% 이자를 지급하고, 발행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이자율은 7.6%로 올라간다. 3년 이후부터는 기존 이자율에 0.5%포인트씩 가산된다. 여기에 ‘자본시장법에 따라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직전 이자율에 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현재 대한항공 최대주주는 한진칼로 지분 29.96%를 보유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 사망 이후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보유지분이 조원태 회장에게 온전히 넘겨질지 미지수”라며 “2대주주인 KCGI의 지배구조 개선에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 조원태 회장은 내년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