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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은폐’ 성남 이상민, 황선홍호 승선 최선인가... 병역 혜택 가능성도
  • ‘음주운전 적발 은폐’ 성남 이상민, 황선홍호 승선 최선인가... 병역 혜택 가능성도
  •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번 명단에는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했던 이상민(성남)도 포함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겼던 이상민(성남FC)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황선홍 감독은 14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해외파와 송민규(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등 국내파가 조화를 이뤘다. 규정 연령 24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황 감독은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라며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한두 포지션에선 경합이 심해 고심했다”고 덧붙였다.선수 선발 기준으로는 3가지를 들었다. 그는 “첫째는 팀과 K리그에서의 포지션 경쟁력, 둘째는 멀티 능력을 봤다”며 “필드 플레이어가 19명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무덥고 일정이 빡빡해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마지막으로는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봤다”고 전했다.이번 명단에서 대부분의 시선은 이강인과 와일드카드 세 선수를 향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선택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스포트라이트 뒤엔 뒷맛이 개운치 않은 선발도 있었다. 바로 수비수로 선발된 이상민이다.이상민은 충남아산 소속이던 지난 2020년 5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적발 사실을 충남아산에 알리지 않고 3경기를 더 뛴 후에야 구단에 보고했다.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상민에게 K리그 공식 경기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을 부과했다.이상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합류했다. K리그2 13경기에서 나서며 활약 중이다. 황 감독은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이상민에게 한 자리를 할애했다.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조현우(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등이 혜택을 받았다.물론 병역 혜택이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향후 선수 생활의 폭에 있어 동기부여가 되는 건 분명하다. 이번 명단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세 선수 역시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숨겼던 선수가 나라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 여기에 병역 혜택까지 주어진다면 올바르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의 박탈감은 헤아릴 수 없다. 한 번의 음주운전으로 K리그를 떠난 선수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과분한 혜택을 받고 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내일(15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명단 제출을 마감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후 명단 변경을 하기 위해선 부상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다른 사유로는 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상민의 음주운전 징계에 관해 묻자 “팬들이 이상민의 과오를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면서 “2020년에 징계를 받고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며 “감독님께서 충분히 생각하시고 선발했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그동안 함께 했던 선수들과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책임은 감독이 진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단을 향한 응원은 뜨거울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팬들은 지지를 보낼 준비가 됐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 남은 찝찝함은 왜 팬들의 몫이 돼야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2명)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FW=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2023.07.14 I 허윤수 기자
‘미트윌란행’ 팀 K리그에 조규성이 뽑힌다면?... “차순위 대체 발탁”
  • ‘미트윌란행’ 팀 K리그에 조규성이 뽑힌다면?... “차순위 대체 발탁”
  • 유럽 무대에 진출한 조규성(미트윌란)은 팀 K리그 공격수 부문 득표 4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조규성(FC 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그가 이름을 올린 팀 K리그 투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쿠팡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는다. 이어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트레블을 이뤄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가 격돌한다.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선정된다. ‘픽 일레븐’은 팀 K리그 수장인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발한다.‘팬 일레븐’ 투표는 지난 5일부터 시작돼 오는 1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팬 일레븐’ 투표는 4-3-3 전형을 기준으로 해 4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보 명단 선정은 각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기반으로 했다. 명단을 받은 연맹 기술위원회가 활약도 등을 고려해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지난 11일 중간 집계 결과 공격수 부문에는 주민규(울산), 이승우(수원FC), 나상호(FC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세징야(대구FC), 백승호(전북현대),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앞서있고 수비수 부문에는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정태욱(전북), 이기제(수원삼성)가 각각 한 자리씩 차지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이창근(대전)이 K리그 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를 제치는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이중 눈길을 끄는 건 공격수 부문이다. 총 세 선수를 선발하는 가운데 3위 주민규의 뒤를 조규성이 잇고 있다. 2만 7천 359표를 얻은 주민규와 2만 2천 770표를 얻은 조규성의 표 차는 4천 589표다.조규성의 미트윌란 이적이 공식 발표되면서 득표 속도는 줄어들겠지만 또 다른 이적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연맹은 “투표 기간 중 K리그1 외의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된다”라며 “K리그1 내 팀으로 이적할 때는 소속팀만 변경된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투표가 완료된 뒤 해외로 이적하는 선수가 발생하게 되면 해당 포지션 차순위 선수가 선발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팬 일레븐’ 득표 현황은 투표 기간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오는 17일 ‘팬 일레븐’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19일 코치진이 선정한 ‘픽 일레븐’ 명단이 발표된다. ‘픽 일레븐’은 ‘팬 일레븐’ 투표 결과와 세부 포지션, 팀별 배분 등이 고려된다.
2023.07.12 I 허윤수 기자
'빛현우' 조현우, 울산현대와 4년 연장계약...'2027년까지 울산맨'
  • '빛현우' 조현우, 울산현대와 4년 연장계약...'2027년까지 울산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32)가2027년까지 울산현대 골문을 지킨다.울산은 11일 조현우와 4년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0시즌 1월 자유 계약 선수(FA) 신분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은 조현우는 이번 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지금까지 4년에 앞으로 4년을 더해 총 8년간 울산의 수문장으로 활약하게 됐다.조현우는 ‘빛현우’라는 애칭에 걸맞는 눈부신 선방으로 지난 4년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K리그 2022시즌 12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조현우는 울산 이적 후 세 시즌 내리 K리그 연말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서 자리매김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리그 전경기, 전 시간 출장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리그, 컵 대회 그리고 대표팀을 오가며 본인과 팀, 국가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조현우은 갈수록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2022시즌 36경기에 나서 33실점 만을 내주며 경기당 실점률을 1이하로 낮췄다. 올 시즌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단 21실점만을 내주며 평균 실점 ‘1’을 기록 중이다.또한 올 시즌 리그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매듭지며 팀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단점으로 지적됐던 패스 지표에서도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조현우는 후방으로부터 짜임새 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울산 빌드업 축구의 시작 역할을 하고 있다.리그 21라운드를 기준으로 조현우는 단거리 패스에서 100% 성공률(리그 평균 98.7%), 중거리 패스에서 98.9%의 성공률(리그 평균 97.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패스에서는 51.4%의 성공률로 리그 평균 3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자랑한다.지난 2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짜릿한 선방쇼를 선사한 조현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늘 안주하지 않겠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조현우는 “가족, 가족과 같은 팬들이 있는 울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남은 기간 동안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연장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23.07.11 I 이석무 기자
‘팀 K리그 중간 집계’ 익숙한 세징야-이승우에 ‘새 얼굴’ 배준호-이창근
  • ‘팀 K리그 중간 집계’ 익숙한 세징야-이승우에 ‘새 얼굴’ 배준호-이창근
  •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집계 결과 세징야(대구), 이승우(수원FC) 등 대표 선수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배준호, 이창근(이상 대전) 등 새 얼굴도 눈에 띄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맞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집계 결과 익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순위를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팀 K리그-아틀레티코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가 맞붙는다.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이뤄지고 ‘픽 일레븐’은 팀 K리그를 이끌 홍명보 울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팬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팬들의 의견도 수렴해 구성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5일 정오 시작한 ‘팬 일레븐’은 투표는 오는 1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4-3-3 대형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팬 일레븐’ 투표는 4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보 명단 선정은 각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기반으로 했다. 명단을 받은 연맹 기술위원회가 활약도 등을 고려해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세징야(대구)는 중간 집계 득표 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승우(수원FC)는 지난해에도 K리그 대표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된 투표 결과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승우(수원FC), 나상호(FC서울), 주민규(울산현대)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세 선수는 첫날부터 3위권을 형성해 쭉 이어오고 있다. 그 뒤를 조규성, 바코(울산) 등이 잇고 있다.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세징야(대구FC),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차지했다. 세징야는 총 37,576표를 얻어 11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배준호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오스마르(서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윤빛가람(수원FC) 등이 뒤를 쫓고 있다.수비수 부문에서는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정태욱(전북), 이기제(수원삼성)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안톤은 투표 첫날 5위로 출발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위 설영우와의 표 차는 138표. 여기에 4위 이기제와 5위 김영권은 543표 차로 박빙의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골키퍼 부문에서는 가장 큰 이변이 벌어졌다. 이창근(대전)이 K리그와 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를 앞질렀다. 이창근은 33,586표를 얻어 21,990표에 그친 조현우에 앞섰다. 투표 첫날부터 1위를 달린 이창근은 조현우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며 팬 일레븐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한편 ‘팬 일레븐’ 득표 현황은 투표 기간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오는 17일 ‘팬 일레븐’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19일 코치진이 선정한 ‘픽 일레븐’ 명단이 발표된다. ‘픽 일레븐’은 ‘팬 일레븐’ 투표 결과와 세부 포지션, 팀별 배분 등이 고려된다.
2023.07.11 I 허윤수 기자
'주민규 결승골' 울산, 1년 10개월 만에 동해안더비 원정 승리
  • '주민규 결승골' 울산, 1년 10개월 만에 동해안더비 원정 승리
  • 울산현대 주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2위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울산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리그 5연승을 거둔 울산은 17승 2무 2패 승점 53을 기록, 2위 포항(10승 7무 4패 승점 37)과 승점 차를 16으로 벌렸다.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K리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감정 싸움이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동안 울산은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도 불구, 최근 네 차례 동해인 더비에서 포항에 2무 2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날 승리로 그동안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냈다. 울산이 포항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이번이 1년 10개월 만이다. 동해안 더비 승리도 2022년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 4월 울산에서 열린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울산은 전반 23분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려준 패스를 주민규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팀 동료 바코(10골)를 밀어내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울산은 이후 포항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최근 네 차례 리그 경기에서 3승 1무로 순항하던 포항은 점유율 57%대43%, 슈팅 숫자 13대2(유효슈팅 6대2)로 울산을 압도했지만 조현우의 철벽방어를 뚫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는 2-2로 비겼다. 인천은 승점 24를 기록, 리그 9위를 지켰다. 최근 5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수원FC는 승점 20으로 10위에 머물렀다.수원FC는 전반 8분과 32분 윤빛가람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윤빛가람은 전반 8분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32분에는 김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인천은 전반 41분 천성훈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1분 상대 수비수 우고 고메스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2023.07.08 I 이석무 기자
‘1위 울산’ 아틀레티코에 맞설 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 광주-포항 뒤이어
  • ‘1위 울산’ 아틀레티코에 맞설 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 광주-포항 뒤이어
  • K리그1 1위 울산현대는 가장 많은 팬 일레븐 후보를 배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팬 일레븐 44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현대가 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팀 K리그 선수단 구성’을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했다.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팀 K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가 맞붙는다.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이뤄지고 ‘픽 일레븐’은 팀 K리그를 이끌 홍명보 울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팬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팬들의 의견도 수렴해 구성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이날 연맹은 ‘팬 일레븐’ 후보 44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후보 명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각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기반으로 했다. 명단을 받은 연맹 기술위원회가 28일부터 이날까지 활약도 등을 고려해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이번 명단에는 이승우(수원FC), 조규성(전북현대), 세징야(대구FC), 이청용(울산), 이기제, 조현우(울산)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이태석(FC서울) 등 젊은 자원도 합류했다.‘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팀은 역시 1위 울산이었다. 울산은 주민규, 바코, 이청용,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까지 총 6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그 뒤를 광주FC, 포항(이상 5명), 대전, 서울, 전북, 제주(이상 4명), 대구, 수원FC(이상 3명), 강원FC,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2명)가 이었다.팬 투표는 오는 5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4-3-3 대형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물론 울산 선수들이 고루 많은 표를 받아 선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연맹은 “‘팬 일레븐’ 투표 결과가 나온 뒤엔 홍 감독과 코치진이 ‘픽 일레븐’ 11명의 선수를 선발한다”며 “‘픽 일레븐’ 선발 때는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이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팀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선수 44명 명단>FW : 김대원, 양현준(이상 강원), 나상호(서울), 안병준(수원), 라스, 이승우(이상 수원FC), 바코, 주민규(이상 울산), 김보섭(인천), 문선민, 조규성(이상 전북), 백성동(포항)MF : 이순민(광주), 세징야(대구), 배준호, 이진현(이상 대전), 오스마르(서울), 윤빛가람(수원FC), 이청용(울산), 이명주(인천), 백승호(전북), 김봉수(제주), 고영준, 오베르단(이상 포항)DF : 두현석, 안영규, 티모(이상 광주), 황재원, 홍철(이상 대구), 안톤(대전), 김주성, 이태석(이상 서울), 이기제(수원),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정태욱(전북), 김오규, 안현범(이상 제주), 그랜트, 박승욱(이상 포항)GK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2023.07.04 I 허윤수 기자
홍명보 감독, 팀 K리그 이끈다... 팬 일레븐 후보 44명 명단 발표
  • 홍명보 감독, 팀 K리그 이끈다... 팬 일레븐 후보 44명 명단 발표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팀 K리그 선수단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맞설 팀 K리그를 이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나설 팀 K리그 감독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코치에 대구FC 최원권 감독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을 17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대구를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올 시즌에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팀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골키퍼 코치는 울산 양지원 코치, 피지컬 코치는 울산 세이고 코치가 참여한다.또한 연맹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의 명단도 공개했다.조규성(전북현댜),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세징야(대구)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태석(FC서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등 신예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으로 총 22명을 선발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이뤄지고 ‘픽 일레븐’은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이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팬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팬들의 의견도 수렴해 구성하려고 했다”고 전했다.팀 K리그 선수단 후보는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렸다. 4배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팬 투표는 오는 5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한 아이디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기간 중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되고, K리그1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소속팀만 변경된다.선수별 득표 현황은 실시간 공개하되 전체 투표 기간 중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팬 일레븐’ 선정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연맹은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 티켓과 오픈 트레이닝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고 전했다.팬 일레븐 결과 발표 후에는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이 11명의 ‘픽 일레븐’을 선발한다. ‘픽 일레븐’ 선발 시에는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이 고려된다.한편, 쿠팡플레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 2차전 각 경기 하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의 오픈 트레이닝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오픈 트레이닝 티켓은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1, 2차전 경기 예매와 마찬가지로 쿠팡 와우 회원에 한하여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팀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선수 명단(44명)>FW : 김대원, 양현준(이상 강원), 나상호(서울), 안병준(수원), 라스, 이승우(이상 수원FC), 바코, 주민규(이상 울산), 김보섭(인천), 문선민, 조규성(이상 전북), 백성동(포항)MF : 이순민(광주), 세징야(대구), 배준호, 이진현(이상 대전), 오스마르(서울), 윤빛가람(수원FC), 이청용(울산), 이명주(인천), 백승호(전북), 김봉수(제주), 고영준, 오베르단(이상 포항)DF : 두현석, 안영규, 티모(이상 광주), 황재원, 홍철(이상 대구), 안톤(대전), 김주성, 이태석(이상 서울), 이기제(수원),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정태욱(전북), 김오규, 안현범(이상 제주), 그랜트, 박승욱(이상 포항) GK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2023.07.04 I 허윤수 기자
‘승부차기 혈투’ 제주, 울산 격파... 전북은 광주에 대승하며 FA컵 4강 완성
  • ‘승부차기 혈투’ 제주, 울산 격파... 전북은 광주에 대승하며 FA컵 4강 완성
  • 제주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현대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노렸던 울산현대는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국내 최강 호칭을 두고 격돌한 최종 네 팀이 결정됐다. 제주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가 4강에 안착했다.△‘승부차기 혈투’ 제주, K리그1 선두 울산 격파제주가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현대를 정상 도전 의지를 꺾었다.제주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울산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홈팀 울산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아타루가 올려준 공을 마틴 아담이 머리로 해결했다. 제주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조나탄 링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절묘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양 팀은 90분 정규시간 안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지만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함은 계속됐다. 양 팀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울산의 여섯 번째 키커 바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이주용의 슈팅을 막아내며 경기 종료를 허락하지 않았다. 제주 수문장 김근배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산의 일곱 번째 키커 박용우의 킥을 저지했다. 이어 제주 연제운이 울산 골망을 출렁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승부차기>울산(5) - OOOOOXX제주(6) - OOOOOXO전북현대는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며 광주FC를 꺾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닥공 부활’ 전북, 4골 몰아치며 광주에 대승같은 시간 전북은 광주FC를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4-0으로 대파했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광주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에 있던 송민규가 밀어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기세를 탄 전북은 빠르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조규성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골키퍼를 속이며 가볍게 득점했다. 후반 23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를 아마노 준이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전북이 대승을 자축했다. 후반 44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이어진 크로스를 조규성이 발뒤꿈치로 골망을 출렁였다. 전북의 신임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4강 진출과 한국 무대 첫 승을 한 번에 기록했다.인천유나이티드는 수원삼성에 두 차례 리드를 내주고도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5골 난타전’ 인천-수원삼성, 승자는 인천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인천이 3-2로 웃었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삼성이었다. 전반 23분 바사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명준재가 골망을 갈랐다. 인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에르난데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수원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전반 43분 상대 공 처리가 늦은 사이 소유권을 뺏어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명준재가 다시 한번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인천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김동민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다. 문전에 있던 천성훈이 밀어 넣으며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다.후반 초반 인천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9분 후방에서 긴 패스가 수원삼성 수비수를 지나쳐 제르소에게 향했다. 제르소가 내준 공을 천성훈이 방향만 바꾸며 역전골을 넣었다. 두 차례 리드를 내줬지만 마지막에 앞선 인천이 4강 티켓을 따냈다.포항스틸러스는 매서운 뒷심으로 강원FC를 따돌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5분 사이 두 골’ 포항, 강원에 짜릿한 역전승포항도 강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을 2-1로 눌렀다. 원정팀 강원이 먼저 웃었다. 전반 38분 유인수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포항은 경기 막판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카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5분 뒤엔 완델손이 올려준 공을 이호재가 머리로 떨궜다. 문전에 있던 박찬용이 발을 쭉 내밀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5분 사이 동점골, 역전골을 연달아 터뜨린 포항이 4강으로 향했다.
2023.06.28 I 허윤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신규 임명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법무실 국가소송과장 신규 임명 △임성택 변호사●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반도체심사추진단장 박재일●뉴스웨이브 ◇신규선임 △회장 김광현 △사장 겸 편집국장 김종수 △경영마케팅총괄 부사장 김진수●쌍용건설 ◇임원 선임 △해외본부장 전무 우상희●한국식품연구원 ◇전보 △예산재무실장 박희원 △사업관리실장 김민우 ◇승진 △책임연구원 김혜련 △책임연구원 김지영 △책임연구원 김민정 △책임연구원 전현정 △책임기술원 이승환 △선임연구원 송노을 △선임연구원 이애신 △선임연구원 서효덕 △선임연구원 신지희 △선임연구원 김민선 △선임연구원 최지연 △선임연구원 최형윤 △선임기술원 김민정 △선임기술원 이주영 △선임기술원 손석준 △선임기술원 조현진 △선임기술원 오영웅 △선임행정원 김민우 △선임행정원 정준영 △선임행정원 황규호 △선임행정원 정유승 △선임행정원 정지원 △선임행정원 최초애●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정가연●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정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권혁범 △〃 화재대응조사과장 이강우 ◇소방정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용석진 △〃 구조구급과장 심규삼 △〃소방감사담당관 최임수 △춘천소방서장 이동학 △강릉소방서장 정만수 △동해소방서장 김동기 △삼척소방서장 라수찬 △양구소방서장 주진복 ◇소방령 승진 △화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박상춘 △특수대응단 터널구조대장 윤흥묵 △환동해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김상진 △〃 산악구조대장 엄영섭 ◇소방령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유영민 △〃 소방행정과 김진문 △〃 예방안전과 박정빈 △〃 구조구급과 이영목 △〃 종합상황실 정희정 △〃 종합상황실 김성규 △〃 종합상황실 홍병화 △〃 종합상황실 엄석원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권학주 △춘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관식 △〃 대응총괄과장 허병열 △〃 현장대응단장 신우교 △〃 현장대응단장 이상준 △〃 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근태 △〃 대응총괄과장 이광섭 △〃 현장대응단장 유일수 △강릉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현 △태백소방서 대응총괄과장 김태환 △삼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재진 △홍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최종길 △횡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춘근 △〃현장대응단장 황성백 △영월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정재원 △〃 현장대응단장 전상봉 △평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최종순 △〃 현장대응단장 김상규 △정선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정맹교 △〃 대응총괄과장 안종록 △〃 현장대응단장 이정호 △철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철 △화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조현국 △양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희진 △인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안정수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박치환 △환동해특수대응단 운영지원과장 김흥석●충남 천안시 ◇4급 승진 △도시건설사업본부장 맹영호 △맑은물사업본부장 윤석기 ◇4급 전보 △농업환경국장 차명국 ◇5급 승진 △부성2동장 이계자 △환경정책과장 김은범 △도시건설사업본부 시설공사과장 강현장 △도시건설사업본부 도시사업과장(직무대리) 이영하 △북면장( “ ) 김희정 △문화예술과장( ” ) 오정일 △신안동장( “ ) 채희권 △맑은물사업본부 급수과장( ” ) 김재욱 ◇5급 승진요원 △성환읍 정성길 △청소행정과 정우영 △산림휴양과 김주식 △동남구보건소 윤광분 △도시계획과 김종범 △공동주택과 한재수 ◇5급 전보 △허가과장 곽원태 △비서실장 윤석훈 △안전총괄과장 장석진 △체육진흥과장 정근혁 △복지정책과장 이상순 △장애인복지과장 한미순 △기후대기과장 홍승종 △사적관리소장 이영호 △동남구 민원지적과장 윤성재 △동남구 주민복지과장 정해선 △신방동장 조원환 △불당2동장 박경화 △서북구 세무과장 한진석 △서북구 주민복지과장 석재옥 △쌍용2동장 김광섭 △농업정책과장 최명섭 △동면장 이두균 △도시건설사업본부 공원녹지과장 나시환 △봉명동장 박용동 △청소행정과장 함태식 △동남구 환경위생과장 윤상원 △차량등록사업소장 이기원 △동남구 건설과장 강문수 △성거읍장 오석교●울산시 ◇2급 승진 △경제산업실장 정호동 ◇3급 승진 △미래전략본부장 이채권 △환경국장 홍병익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병준 △동구 최민호 ◇3급 전보 △종합건설본부장 서대성 ◇3급 전출 △중구 심민령 △북구 노동완 ◇3급 전입 △정책기획관 김정익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영찬 ◇4급 승진 △에너지산업과장 김현희 △투자유치단장 이복희 △체육대회지원단장 박현자 △장애인복지과장 김종해 △자치행정과장 김태경 △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황성희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 이영택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윤종원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조형래 ◇4급 전보 △세정담당관 서남수 △안전총괄과장 주태엽 △주력산업과장 송연주 △농축산과장 신호철 △공약추진단장 오정철 △미래교육혁신단장 황보정숙 △체육지원과장 최영만 △복지정책과장 박경례 △보훈노인과장 김종호 △환경정책과장 최정자 △토지정보과장 유병열 △생태정원과장 박상식 △총무과장 이인대 △차량등록사업소장 안종화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박노헌 △도시계획과장 남희봉 △산단개발과장 조용관 △하수관리과장 김종화 △도시재생과장 오세국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권용균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부장 김선훈 ◇4급 전출 △중구 강부근 △중구 정갑균 △동구 박재만 △울주군 김현철 ◇4급 전입 △인구청년담당관 이상찬 △광역교통과장 김규판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박성관 ◇4급 파견 △행정안전부 남병석 △산업통상자원부 신동기 ◇연구관 전보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최영선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황숙남 ◇5급 승진 △감사관 김정남 △경제노동과 이창희 △신산업추진단 박춘혁 △관광과 구도이 △산단정책과 이영호 △여성가족청소년과 백광려 △상수도사업본부 허상용 △세정담당관 안재현 △환경정책과 박현숙 △환경대기과 박종철 △농축산과 정연태 △북구 김주영 △울주군 박계근 △태화강국가정원과 권용철 △보건환경연구원 문종곤 △자원순환과 우영명 △하수관리과 박기정 △총무과 김경 △울산박물관 김대성 △보건환경연구원 박성웅 ◇5급 전보 △홍보실 김은영 △감사관 전종호 △감사관 김광연 △감사관 강미선 △권익인권담당관 김주철 △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 △정책기획관 강선미 △정책기획관 엄윤섭 △예산담당관 구은경 △예산담당관 엄혜경 △인구청년담당관 황윤국 △인구청년담당관 박주향 △법무통계담당관 장혜경 △법무통계담당관 최재근 △세정담당관 박병규 △자연재난과 조창선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여윤희 △경제노동과 고경수 △경제노동과 정상미 △주력산업과 장동기 △주력산업과 신남희 △기업지원과 김소연 △공약추진단 김미경 △투자유치단 박미정 △투자유치단 권근아 △신산업추진단 김인구 △신산업추진단 박지영 △신산업추진단 이판균 △미래교육혁신단 최행선 △관광과 이숙자 △체육지원과 김경호 △체육지원과 구본석 △체육대회지원단 김윤점 △체육대회지원단 이성태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김미자 △도시계획과 안정미 △복지정책과 박정순 △보훈노인과 이선미 △보훈노인과 황보승 △장애인복지과 노종균 △장애인복지과 류기석 △여성가족청소년과 신용정 △여성가족청소년과 이상혜 △환경정책과 박대환 △환경대기과 공수용 △하수관리과 박필애 △자원순환과 이희선 △시민건강과 김은주 △감염병관리과 김효순 △건설도로과 손종익 △건축정책과 우강곤 △도시재생과 이원섭 △토지정보과 배희영 △토지정보과 김선호 △스마트도시과 박연화 △광역교통과 조현우 △생태정원과 권태규 △총무과 이철호 △총무과 한복우 △자치행정과 이미선 △자치행정과 김은옥 △인재교육과 조은미 △상수도사업본부 박주하 △상수도사업본부 김종오 △상수도사업본부 송원철 △상수도사업본부 김보열 △상수도사업본부 김종민 △상수도사업본부 김미금 △울산박물관 조항성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장 신수정 △차량등록사업소 박정희 △경제자유구역청 박지헌 △경제자유구역청 황영석 △시민건강과 백미나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서석수 △에너지산업과 송규완 △종합건설본부 도강영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임정호 △신산업추진단 김명숙 △하수관리과 정석호 △상수도사업본부 조태영 △농축산과 장지택 △복지정책과 안영미 △감염병관리과 박정미 △민생사법경찰과 정근주 △자원순환과 최은정 △온산수질개선사업소 김상목 △공약추진단 김무식 △관광과 조미경 △도시계획과 임순택 △도시계획과 박일숙 △산단개발과 임대열 △산단개발과 고유식 △하수관리과 류춘기 △건설도로과 양분석 △광역교통과 강용관 △종합건설본부 이동현 △종합건설본부 이상기 △체육지원과 이상수 △주택허가과 김종석 △도시재생과 김성훈 △상수도사업본부 박순돌 △회계과 김미영 △경제자유구역청 김미정 △정보화담당관 장경보 △자연재난과 이정수 ◇5급 전출 △동구 김종철 △울주군 장래전 △중구 김득호 △남구 김수현 △북구 조병석 △울주군 김형규 △중구 변종대 △울주군 박승용 ◇5급 전입 △종합건설본부 정진호 △상수도사업본부 여종석 △상수도사업본부 최혁재 △감사원 파견 김태현 ◇5급 파견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엄진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희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강민정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이은자 △국토교통부 심수연 △국무조정실 최선미 △국무조정실 노수영 △국토교통부 이은구 △국민통합위원회 김정미 △보건복지부 김태희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 이운대 △환경부 이경희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김언주 △국토교통부 정진찬●광주시 ◇3급 지방부이사관급 △광주전략추진단장 김영선 △예산담당관 박갑수 △비서실장 전은옥 △인사정책관 정영화 ◇4급 지방서기관급 △산업혁신성장과 박선희 △복지정책과 박승옥 △기후환경정책과 백은정 △청년정책관 오인창 △총무과 이문혜 △아동청소년과 임애순 △경제정책관 전영복 △고령사회정책과 손수지 △차세대산업과 진용선 △감사위원회 박용수 △보건환경연구원 서정미 △보건환경연구원 정숙경 ◇5급 사무관급 △교통정책과 민순영 △광주전략추진단 박주용 △문화도시정책관 윤승현 △복지정책과 장수진 △여성가족과 정은선 △안전정책관 최현주 △자치행정과 형숙희 △세정과 나인영 △인사정책관 정해철 △아동청소년과 문귀현 △시립도서관 신선철 △감사위원회 문종희 △도시공원과 서명하 △감염병관리과 문정수 △문화기반조성과 문효식 △군공항이전과 박태균 △문화기반조성과 서정수 △보건환경연구원 김종필 △보건환경연구원 민경우 △보건환경연구원 박병훈 △보건환경연구원 조광운●경북 울진군 ◇4급 승진 △기획예산실 김동명●경기 안산시 ◇4급 승진 △기획예산과장 도원중 △상록구 행정지원과장 유용훈 △정수과장 백현숙
2023.06.26 I 이소현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 천우희 고통·아픔에 공감 … 복수극 동참
  • '이로운 사기' 김동욱, 천우희 고통·아픔에 공감 … 복수극 동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사기꾼 천우희가 복수에 공조하겠다는 변호사 김동욱의 손을 잡았다.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6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폐기물 산업체 대표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가 밝혀지면서 이로움과 한무영(김동욱 분)의 공조 시작과 함께 기막힌 악연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이로움이 월계환경개발 바지사장 박종구(김희찬 분)를 타깃으로 정한 이유는 리볼버 한 자루 때문이었다. 그녀가 찾던 리볼버가 증거물 폐기 수순을 밟게 된 상황에서 월계환경개발이 경찰서 증거품 폐기 처리 계약 건을 따냈기 때문. 리볼버는 이로움의 부모가 죽임을 당한 금성시 살인사건의 살해 증거물로, 그녀는 이 증거물이 폐기되기 전 빼돌리고자 했다.리볼버에 담긴 사연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해커 정다정(이연 분)과 엔지니어 나사(유희제 분)가 원치 않게 과거 금성시 살인사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그저 적목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이로움 부모의 위치를 찾아내 알리고, 사제 총 리볼버를 제작해 바쳤다. 그제야 도박판 사기극의 진 목적을 알아차린 나사는 분노와 두려움에 발악했고, 정다정은 차라리 이로움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 낫다는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예충식(박완규 분)을 죽인 홍창기(조현우 분)가 살인 이유로 이로움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살인교사 죄로 긴급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집행유예 기간 내 살인사건과 연루된 만큼 이로움을 향한 경찰들의 무례한 취조가 이어졌다. 한무영도 이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예충식과는 과거 담당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로 만나 예충식을 물 먹이고 이로움의 결백을 밝혔던 바. 한무영도 공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농후했다. 하지만 한무영은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이로움의 법정 대리인으로서 임무에 충실했다.자신을 살인교사 죄로 몰아넣은 홍창기와 만난 이로움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과 마주해야 했다. 홍창기는 일언반구도 없이 리본 그림 하나를 그리며 “깨어있어. 언제든 지켜볼 테니까”라는 말을 꺼냈다. 이는 10년 전 ‘적목’의 회장이 휴대폰 너머로 이로움에게 전한 메시지로, 침착했던 이로움의 얼굴을 일순간 창백하게 만들었다. 마치 임무를 완수한 듯 회장의 전언을 마친 홍창기는 ‘이로움은 예충식의 죽음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 대체 리본 그림과 짧은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파리해진 이로움의 낯빛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물씬 자극했다.이로움이 경찰서에 묶인 48시간 동안 링고는 나사의 인장이 새겨진 문제적 리볼버를 습득하는 데 성공했다. 한무영은 링고로부터 전달받은 리볼버와 이로움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10년 전 사건 현장 사진들 그리고 홍창기가 그린 의문의 문양 등을 미루어 보아 이 모두가 이로움이 짊어지고 있는 고통과 아픔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한무영은 변호사 신분도 잠시 내려놓고 다시 한번 이로움의 복수극에 동참할 의사를 전했다. 모든 복수가 끝난 후 그녀의 곁에 변호사로 남아 있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알린 셈. 그 순간, 한무영이 과거 적목키드가 도산시킨 공장장의 아들이라는 정다정의 말을 떠올린 이로움은 한무영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본 뒤 “그래. 같이 해”라며 응했다. ‘대한민국에서 적목의 씨를 말리겠다’는 이로움의 목표는 이제 한무영의 목표가 된 것. 한무영의 단단한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이로움의 표정을 끝으로 6회가 끝이 났다.악연이 예견되는 천우희와 김동욱의 공조가 과연 순탄히 흘러갈 수 있을지,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 저녁 8시 50분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7회가 기다려진다.
2023.06.14 I 유준하 기자
'中 구금 상태' 손준호, 클린스만호 대표팀 발탁...김주성·안현범 첫 태극마크
  • '中 구금 상태' 손준호, 클린스만호 대표팀 발탁...김주성·안현범 첫 태극마크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승부조작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중국에 구금된 상태인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6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주축 멤버들이 이번 대표팀에도 소집됐다.반면 오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는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는 명단에서 빠졌다. 부상 중인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도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대신 김주성(서울), 안현범(제주) 등 새 얼굴이 대거 발탁됐다. 지난 3월 A매치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설영우(울산)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하는 홍현석(헨트)과 울산 미드필더 박용우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미드필더 손준호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는 중이다. 중국 외교부는 그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했다.이번 대표팀은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선택한 명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지난 3월 A매치 때는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위주로 명단을 채운 바 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부산에서 소집된다.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상대한 뒤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대결을 펼친다.유럽리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선수들은 12일 소집 전까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출퇴근하며 개별 훈련을 할 예정이다.▲남자축구 국가대표팀 6월 소집명단(총 23명)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수비수(DF)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FC서울), 권경원(감바오사카), 안현범(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설영우(울산현대)미드필더(MF) = 손준호(산둥타이샨),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현대),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공격수(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2023.06.05 I 이석무 기자
“누군가의 꿈 되고 싶다” 조현우, 미담 묻자 또 다른 미담 나온 사연
  • “누군가의 꿈 되고 싶다” 조현우, 미담 묻자 또 다른 미담 나온 사연
  • 어린 팬에게도 진심인 조현우(울산)의 미담이 알려져 화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는 조현우(32)가 자라나는 새싹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2경기 만에 승수를 쌓은 울산(승점 22)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인천전 13경기 연속 무패(8승 5무)의 강세도 이어갔다.이틀 휴식 후 치러진 만큼 체력이 중요했다. 특히 최근 실점이 많았던 울산은 수비 집중력까지 요구됐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좋은 팀, 강한 팀이기 되기 위해선 이런 일정도 넘겨야 한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홍 감독의 말처럼 이날 승부를 가른 건 단 한 골이었다. 전반 9분에 나온 마틴 아담의 선제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후반 들어서는 수문장 조현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 18분 인천 오반석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지난 2경기 4실점을 털어내면서 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경기 후 조현우는 “무실점은 늘 하고 싶은 기록”이라면서도 “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현우의 미담이 알려져서 화제였다. 그는 지난 22일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에스코트 키즈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현우는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어린이에게 “이제 이 경기장이 네가 뛰게 될 곳”이라고 격려했다. 어린이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된 순간이었다.조현우는 해당 일화에 대해 사실이라고 말하며 “난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그 친구가 나보다 훌륭한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도 하고 또 누군가의 꿈이 될 것이라고 믿기에 그렇게 말했다”라고 떠올렸다.원정에서 치러진 인천전에서도 미담은 계속됐다. 조현우는 “오늘 손을 잡고 입장한 친구와도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포지션이 골키퍼인데 손가락을 다쳤다고 했다”며 대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경기 후 함께 입장한 친구에게 골키퍼 장갑을 선물로 주기로 약속했고 끝나고 장갑을 주며 사진도 찍었다”라고 말했다.조현우 역시 누군가를 보며 꿈을 키웠다. 바로 강원FC 김병지(53) 대표이사였다. 조현우는 “난 김병지 선수를 보며 축구를 시작했다”며 “아버지와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을 봤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조현우는 “분명히 그 친구들도 나와 이야기했던 날이 평생 기억날 것”이라며 “축구선수라는 꿈이 생기고 좋은 일이 많을 거로 생각한다”며 자신이 정성을 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끝으로 조현우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열심히 응원하면서 좋은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3.04.28 I 허윤수 기자
‘터졌다 마틴 아담’ 울산, 인천 원정서 승... 인천은 울산전 13경기 무승
  • ‘터졌다 마틴 아담’ 울산, 인천 원정서 승... 인천은 울산전 13경기 무승
  • 마틴 아담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울산이 인천을 제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마틴 아담이 침묵을 깬 울산현대가 인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서 벗어난 울산(승점 22)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FC서울(승점 16)과의 격차로 6점으로 벌렸다. 반면 2경기 무패(1승 1무) 행진이 끝난 인천(승점 9)은 9위에 머물렀다. 또 울산 상대 무승도 13경기(5무 8패)로 늘었다.홈팀 인천은 3-4-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천성훈, 김도혁, 김보섭이 나섰고 허리에는 민경현, 이동수, 여름, 김준엽이 자리했다. 백스리는 오반석, 권한진, 김연수가 꾸렸고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원정팀 울산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마틴 아담이 공격을 이끌었고 바코, 아타루, 강윤구가 지원했다. 이규성, 보야니치가 중원이 배치됐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울산이 이른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9분 울산이 인천 진영에서 끊기지 않는 패스로 빈틈을 엿봤다. 강윤구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틴 아담의 시즌 마수걸이 골.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7분 보야니치가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를 향해 환상적인 패스를 찔렀다. 설영우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인천과 울산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37분 민경현이 내준 낮은 크로스를 천성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소 빗맞았다. 1분 뒤 울산이 인천의 패스 실수를 틈타 반격했다. 마틴 아담이 내주고 보야니치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이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제르소, 에르난데스를 투입했고 울산은 이청용, 엄원상으로 맞불을 놨다.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여름이 올려준 공을 오반석이 머리로 돌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산도 바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속도를 활용해 골키퍼와 맞섰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인천이 계속해서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4분 민경현이 내준 공을 제르소가 뒤꿈치를 활용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나온 에르난데스의 프리킥은 수비 맞고 굴절돼 살짝 벗어났다.울산이 남은 시간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2023.04.25 I 허윤수 기자
‘연승 뒤 무승’ 울산 홍명보, “놓친 승점 꼭 따야 한다”
  • ‘연승 뒤 무승’ 울산 홍명보, “놓친 승점 꼭 따야 한다”
  •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인천 원정 승리를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인천 원정 승리를 강조했다.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울산은 6승 1무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6연승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무 1패로 주춤했다. 그 사이 2위 FC서울이 승점 3점 차로 추격해 왔다.이날 울산은 마틴 아담, 강윤구, 아타루, 바코, 이규성, 보야니치, 이명재,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조현우(GK)를 선발로 내보낸다.경기 전 홍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이틀 쉬었다”며 “양 팀 모두 체력적인 어려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정이지만 꼭 승리해서 2점 따야 한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놓친 승점 오늘 꼭 따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무승에 빠진 울산 입장에선 로테이션만을 바라보긴 어려웠다. “체력 문제가 관건”이라고 말한 홍 감독은 김영권을 예로 들었다.그는 “이번 경기에서 김영권에서 휴식을 줬어야 했는데 임종은, 정승현이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좋은 팀,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선 이런 일정도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분히 로테이션하지 못했기에 후반전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예상했다.이날 울산은 아타루, 이규성, 보야니치로 중원을 구성했다. 홍 감독은 “기존에 해왔던 형태와 같다”며 “이규성이 조금 더 중심을 잡아주고 보야니치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아타루와 공격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마틴 아담에 대해선 “언젠간 터질 것이니 편하게 하라고 했다”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2023.04.25 I 허윤수 기자
전북전 역전승 이끈 포항 백성동, K리그1 5R MVP
  • 전북전 역전승 이끈 포항 백성동, K리그1 5R MVP
  • 백성동(포항)이 K리그1 5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백성동은 지난 1일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특급 조커의 면모를 보인 백성동(포항스틸러스) 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MVP로 백성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백성동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백성동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백성동은 0-1로 뒤진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제카의 극장 골을 도왔다.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현대다. 울산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정승현, 주민규, 강윤구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개막 5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베스트 매치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대전은 전반 14분 상대 자책골과 6분 뒤 나온 조유민의 골로 앞서갔다. 서울은 전반 24분 일류첸코의 만회 골에 이어 후반 5분 나상호가 동점 골을 넣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웃은 건 대전이었다. 후반 43분 마사가 극적인 결승 골로 대전의 3-2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K리그2 5라운드 MVP로는 성남FC의 크리스가 뽑혔다. 크리스는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화끈한 골 잔치를 선보인 성남과 충북청주는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안양이다. 안양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김동진의 멀티 골과 조나탄의 추가 골 등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갔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5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백성동(포항)베스트11FW: 백성동(포항), 주민규(울산), 제카(포항)MF: 이민기(광주), 강윤구(울산), 박한빈(광주), 마사(대전)DF: 그랜트(포항), 조유민(대전), 정승현(울산)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대전(3) vs (2)서울[하나원큐 K리그2 2023 5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크리스(성남)베스트11FW: 크리스(성남), 글레이손(경남), 플라나(전남)MF: 안드리고(안양), 권혁규(부산), 김정현(안양)DF: 김동진(안양), 박재환(경남), 강의빈(성남), 여승원(전남)GK: 박성수(안양)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성남(3) vs (2)충북청주
2023.04.04 I 허윤수 기자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구단 창단 후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단 울산이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월 2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개막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FC(1-0), FC서울(2-1), 수원FC(3-0)를 연달아 누르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울산이 창단 이래 개막 후 4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1998, 2012, 2014, 2021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거둔 적은 있지만 4연승은 없었다.울산은 내친김에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기록 7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8시즌 수원삼성과 2003시즌 성남이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에 울산이 제주를 꺾으면 창단 최초 개막 후 연승 행진을 4에서 5로 늘린다. 다가올 경기에서 수원삼성(4월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과 대전하나시티즌(4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승리하면 20년 묵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승 행진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원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 사무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수정·보완해가며 부임 2년 만에 대업을 이뤘다.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혔던 전북, 포항스틸러스와 악연 고리도 끊었다.모든 선수를 동등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팀 전술과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들을 적극 기용했다. 주전, 비주전의 경계선을 없앤 결과 모든 선수가 ‘나도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홍명보 감독은 가장 무서운 적인 ‘자만’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개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다. 우승 기쁨에 취해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필요 포지션에 ‘알찬 영입’도 상승세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골키퍼부터 포백라인, 허리, 최전방까지 뼈대는 큰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경쟁 구도를 유도하기 위해 보강을 단행했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수혈해 지난 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마틴 아담과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다. 주민규는 서울, 수원FC전에서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주도했다.2선은 전 주장 이청용, 엄원상, 바코가 건재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 성남FC 시절 울산에 강했던 김민혁이 가세했다. 에사카는 일본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기술로 힘을 불어넣고 있다. 루빅손은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과감한 슈팅으로 벌써 2골을 뽑아냈다. 수원FC전에서 첫선을 보인 보야니치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싱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보야니치는 박용우, 이규성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허리를 맡을 수 있다. 김민혁도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기존 자원들과 연착륙에 성공한 이적생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울산은 그동안 제주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통산 전적에서도 64승 55무 5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주민규가 친정을 찾는다. 주민규는 2019시즌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제주로 건너갔다. 2020시즌 K리그2 18경기에서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1시즌 34경기에 나서서 22골 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2022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7경기에 17골 7도움으로 조규성(전북현대)과 최다골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 수가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주민규는 2023시즌 4년 만에 울산으로 컴백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한 주민규는 최근 2연속 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민규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틴 아담도 희소식을 들고왔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28일 불가리아와 유로2024 예선에서도 골맛을 봤다. 2경기 연속골로 헝가리의 2연승을 이끌고 울산으로 귀환했다.첫 출항을 알린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태극전사들도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뒤 팀에 합류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영권과 김태환이 안방인 호랑이굴에서 펼쳐진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우루과이전에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2023.03.30 I 이석무 기자
클린스만 공격축구, 절반의 성공...수비 조직력 숙제 남겨
  • 클린스만 공격축구, 절반의 성공...수비 조직력 숙제 남겨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 무대였던 3월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은 첫 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비록 2연전 결과는 1무 1패였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했다. 상대 팀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고는 해도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앞선 세계적인 강호와 맞서 이 정도 경기력을 발휘한 것은 고무적이었다.콜롬비아전에선 초반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2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선 1골에 그쳤지만 VAR로 2골이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역시 공격 결정력이 나쁘지 않았다.부임 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은 짧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명확했다.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는 공격축구였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프리롤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격적인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그전보다 공격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하지만 공격에 더 무게를 두다 보니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 2골을 먼저 넣고도 이후 2골을 실점해 승리를 날렸던 콜롬비아전에 이어 이날도 멀티골을 실점했다.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집중력에서 문제를 노출했다. 선수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골을 헌납했다.전반 10분 선제 실점 때는 196cm 장신 센터백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를 견제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1-1 동점이던 후반 18분 결승골을 내줄 때도 호아킨 피케레스(파우메이라스)의 왼발 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막았지만 쇄도하던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를 그대로 놔뒀다.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아직 선수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고 훈련 시간도 짧았다. 세트피스 수비 조직력을 정교하게 맞출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클린스만호의 특징과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는 것은 이번 A매치 2연전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트피스로 두 골 실점했지만, 축구의 일부분이기에 크게 걱정은 없다”며 “발베르데 슈팅과 프리킥 말고는 위협적인 상황이 없었고 수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적으로 나갈 때는 자유롭게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면서 “지면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가 더 빛을 보기 위해선 그만큼 수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아무리 화려한 공격 축구도 소용없다. 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펼칠 한국 축구가 어떤 그림을 그릴지 더 주목된다.
2023.03.28 I 이석무 기자
‘황인범 골’ 한국, 우루과이와 재대결에서 1-2 패... 첫 승은 다음으로
  • ‘황인범 골’ 한국, 우루과이와 재대결에서 1-2 패... 첫 승은 다음으로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첫 승을 노렸던 클린스만호가 대신 첫 패배를 당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앞서 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렸던 콜롬비아전에서 비겼던 한국은 1무 1패로 3월 A매치 일정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황의조(FC서울)가 나섰고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지켰다.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현대)이 꾸렸고 골문은 조현우(울산현대)가 지켰다.우루과이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막시 고메스(트라브존스포르), 파쿤도 토레스(올랜도 시티), 호나탄 로드리게스(바스쿠 다 가마)가 공격을 이끌었고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가 중원에 자리했다. 호아킨 피케레스(파우메이라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산티아고 부에노(지로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바스쿠 다 가마)가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산티아고 멜레(유니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한국은 지난해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만났다. 당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본 경기기도 했다. 우루과이에는 조별리그 탈락의 악몽이었다.포문은 우루과이가 열었다. 전반 6분 흘러나온 공을 발베르데가 정확히 발에 맞혔다. 골키퍼 조현우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하지만 한국은 또다시 찾아온 위기를 넘지 못했다. 4분 뒤 발베르데의 코너킥을 코아테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우루과이의 전방 압박에 애먹던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했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악재도 있었다. 전반 35분 몸에 이상을 느낀 정우영 대신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투입됐다.한국이 공격 고삐를 당겼다. 전반 37분 측면을 허문 이강인의 크로스가 황의조를 지나쳤다. 대기하던 이기제가 감각적인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후반 초반 한국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에서 이기제가 내준 걸 황인범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한국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8분 피케레스의 프리킥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베시노가 재차 밀어 넣었다.한국의 파상 공세는 비디오 판독(VAR)에 발목 잡혔다. 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다. 김영권이 골키퍼와 경합 끝에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VAR을 통해 공격자 반칙이 선언됐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38분 상대 수비가 이강인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오현규가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조규성까지 투입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23.03.28 I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강인 선발’ 클린스만호, 우루과이전 선발 발표... '발베르데와 맞대결'
  • ‘손흥민-이강인 선발’ 클린스만호, 우루과이전 선발 발표... '발베르데와 맞대결'
  • 이강인(마요르카)과 손흥민(토트넘)이 우루과이 격파 선봉장에 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하나은행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두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초반 동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비겼다. 한국은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우루과이를 상대로 클린스만호 첫 승에 재도전한다.한국은 지난해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만났다. 당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본 경기기도 했다.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뒤처진다. 총 9차례 만나 1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절대적인 열세지만 최근 흐름은 한국이 더 좋다. 지난 2018년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고 월드컵에선 비겼다. 6연패 뒤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클린스만호 출범 후 두 번째 경기를 맞는 한국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여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손흥민 필두로 황의조,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 이기제,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GK)가 선발로 나선다.
2023.03.28 I 허윤수 기자
손흥민, 벤투호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캡틴 손'...다른 선택이 없다
  • 손흥민, 벤투호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캡틴 손'...다른 선택이 없다
  •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게 된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이 새로 출범하는 클린스만호에서도 ‘캡틴’의 중책을 맡는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결정했다.손흥민의 주장 연임은 공식 발표 전부터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2010년, 18살 나이로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된 손흥민은 2018년 5월 2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부터 주장 완장을 찼다. 당시 기존 주장이었던 기성용(FC서울)이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손흥민이 임시 주장을 맡았다. 한 달 뒤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다시 임시 주장 완장을 찼다.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장 기성용을 대신해 고민 끝에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겼다.당시 부주장 장현수(알힐랄)가 있었다. 하지만 장현수는 이전 경기 실수로 비난 여론에 휩싸여 정상적으로 주장 역할을 하기 어려웠다. 임시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독일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카잔의 기적’을 일궈냈다.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통해 ‘캡틴’의 자질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이후 출범한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정식 주장을 맡았다.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도 투혼을 발휘해 대표팀의 16강행을 견인했다.1992년생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고참급이 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 가운데 손흥민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이기제(수원), 조현우(울산·이상 1991년생), 김영권(울산), 김승규(알샤바브·이상 1990년생), 김태환(울산), 정우영(알사드·이상 1989년생) 등 6명 뿐이다. 황의조(서울), 손준호(산둥 타이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등은 손흥민과 같은 1992년생이다.특히 대표 선수 가운데 A매치 출전 횟수는 손흥민이 108경기로 가장 많다. 월드컵 본선 무대도 세 차례나 밟는 등 나이나 경험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주장으로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클린스만 감독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한 뒤 “난 손흥민의 빅팬”이라며 “손흥민이 어서 한국에 와서 빨리 대화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3.2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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