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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이강인 차출 확정하고 중국행...19일 1차전[항저우AG]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백승호(전북)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발을 함께한다.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나 축구는 빡빡한 일정상 먼저 시작한다. 가장 빠른 19일에 시작하는 종목 중 하나가 남자 축구다.황선홍호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다음 정상 등극까지 28년을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 침묵을 깼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학범호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황의조(31·노리치 시티), 조현우(32·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황금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25·수원FC)를 앞세워 2연패에 성공했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밀리게 되면서 규정 연령도 한 살 높아진 24세 이하가 됐다. 이번 선수단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 이중 백승호는 주장 임무와 함께 팀을 이끈다.황선홍호는 지난 16일 결전지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을 앞두곤 합류 여부를 저울질하던 이강인의 차출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협의 결과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후 합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이강인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건너뛴 뒤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맞춰 출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컨디션이 언제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백승호 역시 “(이) 강인이가 아직 없지만 팀에 합류한다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인 만큼 같이 모여 준비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서 와서 발맞추고 좋은 경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를 보는 시선은 의구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경기력 면에서 확신을 주지 못했고 선수 선발 과정에선 자격 논란이 불거지며 명단 교체가 이뤄졌다. 또 이강인 합류 여부를 두고는 소통 능력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2연패 과정에서도 위기는 있었고 이를 잘 이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홍호 역시 증명의 길을 걷고자 한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지 잘 안다”며 배수의 진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언급했다.그는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미세하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조별리그를 치르며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주장 백승호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이 아닌 아시안게임 선수단복을 입으니 느낌이 새롭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도 달라지는 것 같다”며 “모든 선수가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금빛 질주를 약속했다.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남자 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A·B·C·E·F조 4개국, D조 3개국)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12개국,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 [AG 주목 이 선수] ‘와일드카드+주장’ 백승호,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 백승호(전북)가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백승호(26·전북현대)가 대회 3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아시안게임을 연속 제패한 한국이지만 한동안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1970년과 1978년 각각 미얀마(당시 버마), 북한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선 단독 금메달을 차지했다.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직후 열렸던 부산 대회에서도 이영표(46), 이운재(50), 이동국(44) 등이 나섰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 수모를 겪기도 했다.한국이 금메달을 되찾은 건 28년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7경기 전승 무실점으로 화려한 정상 복귀를 알렸다. 특히 북한과의 결승전에선 연장 종료 직전 임창우(31·제주유나이티드)의 짜릿한 결승 골로 끊겼던 금맥을 캐냈다.한국은 어렵게 찾은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연패에 성공했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황의조(31·노리치 시티), 조현우(32·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화려한 와일드카드(규정 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25·수원FC) 등을 앞세워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연패로 인해 금메달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나 28년간 침묵했던 걸 떠올리면 만만치 않은 무대다. 초호화 선수단을 자랑했던 지난 대회 8강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를 치렀다.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 임창우 역시 “아시안게임은 다른 특성이 있는 대회”라며 “돌아보면 매번 고비가 있었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슬기롭게 이겨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밀리게 되면서 규정 연령도 한 살 높아진 24세 이하가 됐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이중 백승호는 주장으로 선임되며 대회 3연패 선봉에 선다.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돼 정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발맞추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백승호는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에 다가서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해당 연령에 속했던 지난 2018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백승호는 “지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게 매우 아쉬워서 그런 점에서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고 말했다.또 다른 동기부여는 병역 혜택.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로나FC(스페인), SV 다름슈타트 98(독일) 등을 거쳐 2021년 국내 무대로 왔다. 유럽 무대 재도전 의지가 충만한 만큼 병역 혜택은 중요한 요소다.백승호에 앞서 와일드카드 겸 주장으로 활약했던 손흥민도 병역 혜택을 통해 커리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손흥민이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던 번리전 70m 골은 없었을지 모른다.백승호는 병역 혜택에 대해 “동기부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병역 혜택만 생각하기보단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 'U-20 4강 주역' 김준홍·김지수, A대표팀 첫 발탁...'광주 돌풍' 이순민도 첫 소...
-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U-20 월드컵 4강 주역 골키퍼 김준홍. 사진=연합뉴스생애 처음으로 축구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수비수 김지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에 뉴페이스들이 대거 포함됐다.대한축구협회는 9월 유럽 원정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뽑은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첫 A매치 승리를 위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주축 멤버들을 대부분 선발했다. 특히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이동경(울산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았다.김준홍(김천상무)과 김지수(브렌트포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 K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 핵심 미드필더로 29살의 늦은 나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반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진수(전북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했다.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번 유럽 원정에는 제외했다. 하지만 같은 아시안게임 멤버인 설영우(울산현대)와 홍현석(KAA헨트)은 클린스만 감독의 뜻에 따라 우선 A대표팀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축구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포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6월 페루, 엘살바도르전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김준홍, 김지수, 이순민(이상 최초), 김영권, 김민재, 강상우, 이동경, 양현준(이상 6월 명단제외 후 재발탁).- 제외 선수 : 송범근, 박지수, 김진수, 박규현, 원두재, 이강인, 나상호
- ‘최악 흐름’ 속 현대가 더비 맞는 울산, 주장단+내부 분위기 단속부터
-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던 울산현대가 부진에 빠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홍명보 울산 감독 역시 현재 분위기가 부임 이후 가장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부임 후 지금이 가장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홍명보 감독의 말처럼 압도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칠 것 같았던 울산현대가 흔들리고 있다.울산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에 0-2로 무릎을 꿇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에도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최하위 강원을 상대로 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원은 리그 15경기에서 7무 8패로 승리가 없었다. 부진한 성적으로 사령탑 교체까지 이뤄졌다.강원 원정에 나선 울산 선수단의 발놀림은 무거웠고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 패한 게 아니었다. 슈팅 수에선 10-20으로 두 배 뒤졌다. 유효 슈팅에서도 2-9의 큰 차이를 보였다.수문장 조현우의 선방 퍼레이드가 아니었다면 더 큰 패배를 당할 뻔했다. 이날 조현우는 유효 슈팅 9개 중 7개를 막아냈다. ‘비프로 일레븐’은 조현우에게 울산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4점을 줬다. 울산 선수 중 유일한 8점대 평점이었고 이명재(7.3점)를 제외하면 14명의 선수가 6점대였다.문제는 최근 울산의 기세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점. 울산은 개막 후 21경기에서 17승 2무 2패의 고공행진을 펼쳤다. 그 결과 2위권과 승점 15점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질주를 했다.2연패와 함께 조기 우승 확정 시기에 관심이 쏠릴 무렵 울산이 발걸음이 더뎌졌다. 패배가 두 번밖에 없었던 울산은 지난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고개를 숙였다.그렇다고 상위권 팀을 만난 일정도 아니었다. 같은 기간 울산이 만난 팀은 모두 현재 7위 이하의 팀이다. 7위 인천유나이티드, 12위 수원삼성, 11위 강원에 패했고 9위 대구FC와 비겼다.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제주유나이티드 역시 8위에 머물러 있다.울산현대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휘청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물론 여전히 정상에 가장 가까운 건 울산이다. 승점 57점의 울산은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6)에 승점 11점 앞서 있다. 초반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탔던 모습과 2위권 팀의 꾸준하지 못한 추격으로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다만 불안함을 지우고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위해서라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울산은 K리그1 최다 준우승팀이다. 10차례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10년대 이후에도 극적인 역전극의 희생양이 되며 5차례나 고개를 숙였다. 쓰라린 경험에서 오는 불안감을 털어내야 한다.울산은 2020년 이후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ACL 일정은 내달 중순 막을 올린다. 초반 리그 분위기를 고려하면 트로피 하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내달 중순 시작하는 ACL 일정에 맞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선수단을 모범적으로 이끌어야 할 주장단이 계속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왼쪽부터)이규성, 정승현, 박용우, 이명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현재 울산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부 분위기 단속이다. 올 시즌 울산은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월 구단 매니저를 포함해 박용우(알 아인), 이규성, 이명재, 정승현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중 정승현을 제외한 관련자들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를 받았다.지난달 중순에는 이규성이 인천 문지환의 머리를 가격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연맹은 이규성의 행위에 문제 있다고 판단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 질의했다. 그러나 협회는 사후 징계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일 대구 원정에선 정승현이 몸싸움 도중 불필요하게 대구 이진용의 얼굴을 밀치는 행위를 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퇴장 여부를 가리는 상황까지 갔다. 당시 홍 감독 역시 “불필요한 액션”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공교롭게도 정승현은 주장, 이규성은 부주장이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이명재도 부주장이다. 솔선수범해서 선수단을 이끌어야 할 이들이 계속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낳으며 팀을 흔드는 모양새다. 주장단을 비롯한 내부 분위기 다지기가 필수다.울산현대는 전북현대와의 ‘현대가 더비’를 반전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올 시즌 최악의 흐름과 마주한 울산은 오는 19일 전북현대와 격돌한다. 전북과의 승점 차는 16점으로 크지만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걸린 현대가 더비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1패로 팽팽하다. 울산이 전북을 잡아낸다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패할 경우 장담할 수 있는 건 없다.홍 감독은 강원전 직후 “부임 후 지금이 가장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고 위기의식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견뎌내야 하고 이겨낼 수밖에 없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북전에 대해서도 “어떻게 준비하는 건 없다”며 “선수들과 잘 보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거센 비에 멈춰 선 공+소나기 예보’... 쿠팡플레이 “대비했고 진행 어려움 없어”
- 팀 K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하루 전에는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렸다. 사진=연합뉴스많은 비로 인해 공이 멈춰서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강우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팀 K리그는 포지션 별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팬 일레븐’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을 합해 22명으로 구성됐다. 세징야(대구FC)는 팬 투표 최다 득표라는 영예도 안았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팀 K리그의 수장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에 모두 감사하다”며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건 아니지만 팀 K리그 선수들이 리그를 대표하는 자긍심과 팬들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항과 호텔에서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팬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경기 당일에도 소나기 예보가 있으나 진행에 큰 차질을 빚진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기자회견 후 아틀레티코, 팀 K리그의 순서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아틀레티코의 훈련 도중 갑작스레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선수들의 땀을 덮을 정도의 폭우였다. 그런데도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눈에 담았다.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등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훈련 중간중간 팬들에게 손 인사로 화답했다.선수들과 팬들은 많은 비를 신경 쓰지 않았으나 그라운드는 아니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미니 게임을 시작하자 그라운드에 고인 물이 공이 진행을 방해했다. 중간중간 공이 멈춰 서는 장면이 반복됐다.경기 당일에도 소나기 소식이 들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장 부근에 소나기 예보가 있다. 킥오프 전이지만 그라운드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남는다.쿠팡플레이 측은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자신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서울시설관리 공단에서 관리한다”며 “우천 시 공단의 매뉴얼에 따라 대처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당일엔 상황에 맞게 준비할 것이기에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라고 답했다.한편 아틀레티코는 팀 K리그전을 마친 뒤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팀 K리그 선수 명단>공격수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미드필더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수비수 : 그랜트(포항),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골키퍼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감독 : 홍명보(울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한 명단>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누, 카를로스 마르틴미드필더 : 코케,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폴, 아이토르 히스메라수비수 : 헤이닐두 만다바,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산티아고 모리뇨, 찰라르 쇠윈쥐, 하비 갈란, 일리아스 코스티스골키퍼 : 얀 오블락, 이보 그리비치, 안토니오 고미스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 팀 K리그 홍명보의 농담, “울산 다음 상대인 세징야는 89분을...”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가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세징야(대구)는 팬 투표 1위로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팀 K리그의 수장 홍명보(울산) 감독이 상대 에이스에게 휴식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농담을 던졌다.홍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펼친다.앞서 팀 K리그는 포지션 별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팬 일레븐’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을 합해 22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세징야(대구FC)는 ‘팬 일레븐’ 최다 득표를 받으며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선수라는 걸 재차 입증했다.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팀 K리그에선 홍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대표로 세징야, 김영권(울산)이 참석했다.홍 감독은 “시즌 중이지만 좋은 경기를 마련해준 쿠팡플레이와 연맹에 감사드린다”며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에게는 축하의 말을 건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에 모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어떻게 보면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팀 K리그 선수들은 자부심과 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며 “물론 이 경기에서 부상 같은 건 나오면 안 된다. 팀 K리그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팀 K리그 최원권(대구) 감독과 세징야를 비롯한 각자 소속 선수의 출전 시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물음에는 “출전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며 “충분히 쉬었고 경기 후에도 시간이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한 선수가 90분을 뛰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시간을 분배해서 적절하게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홍 감독은 “최 감독이 세징야에 대해 출전 시간을 요구한 건 없는데 우리 다음 경기가 대구다. 한 89분까지는”이라고 웃은 뒤 “농담이다. 적절하게 시간 분배하겠다”라고 말했다.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세징야는 “솔직히 팬들이 왜 1위로 뽑아주셨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감사하다”며 “모든 커리어 통틀어 한국에서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했던 올스타에서 활약했기에 또 활약해 줄 거란 기대심이 작용한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수비수 김영권은 아틀레티코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그는 “자세히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그리즈만이 있더라”라며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에서의 플레이를 많이 봤었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다음은 팀 K리그 홍명보 감독, 세징야, 김영권과의 일문일답>△경기를 앞둔 포부 한 마디 해달라.- 홍명보 : 시즌 중이지만 좋은 경기를 마련해준 쿠팡플레이와 연맹에 감사드린다.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에게는 축하의 말을 건넨다. 양 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에 모두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팀 K리그 선수들은 자부심과 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 물론 이 경기에서 부상 같은 건 나오면 안 된다. 팀 K리그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김영권 :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뽑힌 선수들도 다 리그에서 경쟁력 있고 최고의 선수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다. 많은 관중이 오시기에 경기장 안에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세징야 : 지난해에 이어 팀 K리그에 뽑혀 감사하다. 특히 팬 투표로 선정돼 굉장히 감사하다. 좋은 경험될 것. 많은 스타 코치진과 함께 하게 됐는데 팬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이벤트 경기의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홍 : 미래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해서도 꿈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올스타전이라고 하면 리그에 있는 최고의 기량과 인기를 가진 선수들이 나오는 경기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게 사실이다. 그걸 통해 붐을 또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한다.나도 일본, 미국 등에서도 경험해 봤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K리그가 올스타전을 역사적으로 계속 이어져 왔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게 해외팀과 경기한다. 그렇기에 이젠 올스타전에서만 멈추지 않길 바란다. 일정이 빡빡하지 않기에 45분씩 기회 줄 것이다. 컨디션도 다들 좋다. 좋은 경기력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최원권 감독과 각자 소속팀 선수의 출전 시간에 관해 이야기 나눈 건 없는가.- 출전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충분히 쉬었고 경기 후에도 시간이 있다. 다만 한 선수가 90분을 뛰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최대한 시간을 분배해서 적절하게 참여시킬 것. 90분 경기 뛰는 선수는 없겠지만 부상 선수를 대비해 70분 정도는 뛸 수도 있을 것이다. 최대한 선수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운영하겠다. 최원권 감독이 세징야에 대해 출전 시간을 요구한 건 없는데 우리 다음 경기가 대구다. 한 89분까지는... (웃음) 농담이다. 적절하게 시간 분배하겠다.△팬 투표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세 : 솔직히 팬들이 왜 1위로 뽑았는지 모르겠다. 항상 감사하다. 모든 커리어 통틀어 한국에서 많은 사랑, 지원받는다. 최근에 했던 올스타에서 활약했기에 또 활약할 거란 기대심이 작용한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겠다.△카리스마라는 공통점을 지닌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홍 : 나와 시메오네 감독의 싸움은 아니다. 각자의 철학이 있다.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상대는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고 우린 올스타를 꾸렸다. 목적은 다르지만 축구하는 건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고 경기할 수 있는 것 자체도 영광이다.△맞대결을 원하는 상대가 있는가.김 : 생각해 보진 않았다. 보니까 그리즈만이 있더라.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에서의 플레이를 많이 봤었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세 : 한 명만 정하긴 어렵다. 모든 선수가 높은 수준이다. 굳이 고르자면 그리즈만과 맞붙고 싶다.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고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리즈만은 드리블을 많이 하기에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평소 지도 혹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는가.홍 : 어떤 선수를 지도해 보고 싶다는 것보다는 아까 선수들에게 말한 게 있다. 훌륭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와 내가 팀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라기보다는 이렇게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다.김 : 다 좋은 선수들이다. 지난해 K리그에 와서 1년 반째 뛰고 있다. 옆에 있어서가 아니라 세징야가 주는 위압감이라 대구 경기를 보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맞대결할 때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발 한번 맞춰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세 : 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모두 훌륭하다. 모든 선수와 함께하며 생기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모두가 같이 뛰고 싶은 선수들이다.△아틀레티코가 전술적인 완성도로 유명한 팀이다. 어떤 점을 기대하는가.홍 : 전술적으로 아주 명확한 색깔을 지닌 팀이다. 특히 수비 조직력은 세계적인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팀도 다르고 훈련 시간도 없었다. 선수 개개인의 특성도 모르는 상태로 경기에 임한다. 크게 두려워하진 않는다. 축구에서 언어는 딱 하나다. 공이다. 공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하루 훈련하고 내일 미팅 한번 한다. 완벽하게 우리 팀의 언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팀 K리그 선수 명단>공격수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미드필더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수비수 : 그랜트(포항),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골키퍼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감독 : 홍명보(울산)
- AT.마드리드와 맞붙는 팀 K리그, 블랙-골드 유니폼 공개
-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서는 팀K리그 이순민이 유니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유니폼이 공개됐다.K리그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가 제작해 24일 공개된 이번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으로 선수 배번과 이름에는 금색이 사용됐다. 선수 배번에는 팀 K리그의 상징인 별을 숫자 중앙에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유니폼 전면 가슴에는 팀 K리그의 엠블럼과 함께 AT마드리드와의 매치데이 일정이 새겨져 있다. 그 아래에는 후원사 EA스포츠가 새롭게 런칭하는 ‘EA SPORTS FC ONLINE’, ‘EA SPORTS FC MOBILE’의 로고를 전반과 후반에 각각 선보인다.유니폼 공개 모델로는 광주FC 이순민이 나섰다. ‘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은 지난해 광주의 K리그2 우승 주역으로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을 수상했다. 특히 시상식에서 래퍼로 변신해 수준급 실력의 축하 공연을 펼치며 주목받았다.이순민은 올해도 광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팀 K리그에도 선발되며 자신을 더 널리 알리게 됐다.팀 K리그 선수들의 등 번호도 공개됐다. 골키퍼 이창근이 1번, 조현우가 21번으로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같은 등 번호를 달게 됐다. 수비수는 황재원 2번, 정태욱 3번, 티모 4번, 그랜트 5번, 김영권 19번, 이기제 23번, 설영우 66번, 안톤 98번으로 정해졌다.미드필더는 백승호 8번, 세징야 11번, 한국영 14번, 팔로세비치 26번, 배준호 33번, 이순민 44번으로 정해졌다. 공격수는 나상호 7번, 제카 9번, 이승우 10번, 제르소 12번, 헤이스 17번, 주민규가 18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오버더피치와 협업으로 제작한 올해 팀 K리그 유니폼은 일반 팬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팀 K리그 유니폼은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팀 K리그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니폼 이외에도 머플러, 짐색, 머그 등 팀 K리그가 브랜딩된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 조현우·이기제·황재원, 팀K리그 합류...아틀레티코전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픽 일레븐’ 명단을 19일 발표했다.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과,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으로 구성된다. 연맹은 지난 17일 각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11명의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한 ‘픽 일레븐’을 선발했다. ‘픽 일레븐’은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공격수(FW) 부문에는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MF)는 ‘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이 선발됐다.수비수(DF)는 ‘골 넣는 수비수’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이 이름을 올렸다. 이기제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단 536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었는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팀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손꼽히는 젊은 피 황재원도 깜짝 발탁됐다.골키퍼(GK)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울산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이상 총 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하루 전날인 26일 소집되며,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일일 음료 서비스,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팀 K리그 픽 일레븐 선수 명단(11명) *가나다순FW :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헤이스(제주)MF :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DF :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GK : 조현우(울산)△팀 K리그 최종 선수 명단(22명) *가나다순FW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MF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DF : 그랜트(포항),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GK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 ‘음주운전 적발 은폐’ 성남 이상민, 황선홍호 승선 최선인가... 병역 혜택 가능성도
-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번 명단에는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했던 이상민(성남)도 포함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겼던 이상민(성남FC)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황선홍 감독은 14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해외파와 송민규(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등 국내파가 조화를 이뤘다. 규정 연령 24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황 감독은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라며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한두 포지션에선 경합이 심해 고심했다”고 덧붙였다.선수 선발 기준으로는 3가지를 들었다. 그는 “첫째는 팀과 K리그에서의 포지션 경쟁력, 둘째는 멀티 능력을 봤다”며 “필드 플레이어가 19명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무덥고 일정이 빡빡해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마지막으로는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봤다”고 전했다.이번 명단에서 대부분의 시선은 이강인과 와일드카드 세 선수를 향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선택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스포트라이트 뒤엔 뒷맛이 개운치 않은 선발도 있었다. 바로 수비수로 선발된 이상민이다.이상민은 충남아산 소속이던 지난 2020년 5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적발 사실을 충남아산에 알리지 않고 3경기를 더 뛴 후에야 구단에 보고했다.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상민에게 K리그 공식 경기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을 부과했다.이상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합류했다. K리그2 13경기에서 나서며 활약 중이다. 황 감독은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이상민에게 한 자리를 할애했다.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조현우(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등이 혜택을 받았다.물론 병역 혜택이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향후 선수 생활의 폭에 있어 동기부여가 되는 건 분명하다. 이번 명단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세 선수 역시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숨겼던 선수가 나라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 여기에 병역 혜택까지 주어진다면 올바르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의 박탈감은 헤아릴 수 없다. 한 번의 음주운전으로 K리그를 떠난 선수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과분한 혜택을 받고 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내일(15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명단 제출을 마감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후 명단 변경을 하기 위해선 부상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다른 사유로는 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상민의 음주운전 징계에 관해 묻자 “팬들이 이상민의 과오를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면서 “2020년에 징계를 받고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며 “감독님께서 충분히 생각하시고 선발했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그동안 함께 했던 선수들과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책임은 감독이 진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단을 향한 응원은 뜨거울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팬들은 지지를 보낼 준비가 됐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 남은 찝찝함은 왜 팬들의 몫이 돼야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2명)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FW=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 ‘팀 K리그 중간 집계’ 익숙한 세징야-이승우에 ‘새 얼굴’ 배준호-이창근
-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집계 결과 세징야(대구), 이승우(수원FC) 등 대표 선수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배준호, 이창근(이상 대전) 등 새 얼굴도 눈에 띄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맞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집계 결과 익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순위를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팀 K리그-아틀레티코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가 맞붙는다.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이뤄지고 ‘픽 일레븐’은 팀 K리그를 이끌 홍명보 울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팬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팬들의 의견도 수렴해 구성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5일 정오 시작한 ‘팬 일레븐’은 투표는 오는 1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4-3-3 대형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팬 일레븐’ 투표는 4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보 명단 선정은 각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기반으로 했다. 명단을 받은 연맹 기술위원회가 활약도 등을 고려해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세징야(대구)는 중간 집계 득표 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승우(수원FC)는 지난해에도 K리그 대표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된 투표 결과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승우(수원FC), 나상호(FC서울), 주민규(울산현대)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세 선수는 첫날부터 3위권을 형성해 쭉 이어오고 있다. 그 뒤를 조규성, 바코(울산) 등이 잇고 있다.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세징야(대구FC),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차지했다. 세징야는 총 37,576표를 얻어 11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배준호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오스마르(서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윤빛가람(수원FC) 등이 뒤를 쫓고 있다.수비수 부문에서는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정태욱(전북), 이기제(수원삼성)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안톤은 투표 첫날 5위로 출발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위 설영우와의 표 차는 138표. 여기에 4위 이기제와 5위 김영권은 543표 차로 박빙의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골키퍼 부문에서는 가장 큰 이변이 벌어졌다. 이창근(대전)이 K리그와 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를 앞질렀다. 이창근은 33,586표를 얻어 21,990표에 그친 조현우에 앞섰다. 투표 첫날부터 1위를 달린 이창근은 조현우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며 팬 일레븐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한편 ‘팬 일레븐’ 득표 현황은 투표 기간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오는 17일 ‘팬 일레븐’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19일 코치진이 선정한 ‘픽 일레븐’ 명단이 발표된다. ‘픽 일레븐’은 ‘팬 일레븐’ 투표 결과와 세부 포지션, 팀별 배분 등이 고려된다.
- ‘1위 울산’ 아틀레티코에 맞설 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 광주-포항 뒤이어
- K리그1 1위 울산현대는 가장 많은 팬 일레븐 후보를 배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팬 일레븐 44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현대가 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팀 K리그 선수단 구성’을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했다.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팀 K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가 맞붙는다.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이뤄지고 ‘픽 일레븐’은 팀 K리그를 이끌 홍명보 울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팬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팬들의 의견도 수렴해 구성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이날 연맹은 ‘팬 일레븐’ 후보 44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후보 명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각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기반으로 했다. 명단을 받은 연맹 기술위원회가 28일부터 이날까지 활약도 등을 고려해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이번 명단에는 이승우(수원FC), 조규성(전북현대), 세징야(대구FC), 이청용(울산), 이기제, 조현우(울산)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이태석(FC서울) 등 젊은 자원도 합류했다.‘팬 일레븐’ 후보 최다 배출팀은 역시 1위 울산이었다. 울산은 주민규, 바코, 이청용,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까지 총 6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그 뒤를 광주FC, 포항(이상 5명), 대전, 서울, 전북, 제주(이상 4명), 대구, 수원FC(이상 3명), 강원FC,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2명)가 이었다.팬 투표는 오는 5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4-3-3 대형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물론 울산 선수들이 고루 많은 표를 받아 선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연맹은 “‘팬 일레븐’ 투표 결과가 나온 뒤엔 홍 감독과 코치진이 ‘픽 일레븐’ 11명의 선수를 선발한다”며 “‘픽 일레븐’ 선발 때는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이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팀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선수 44명 명단>FW : 김대원, 양현준(이상 강원), 나상호(서울), 안병준(수원), 라스, 이승우(이상 수원FC), 바코, 주민규(이상 울산), 김보섭(인천), 문선민, 조규성(이상 전북), 백성동(포항)MF : 이순민(광주), 세징야(대구), 배준호, 이진현(이상 대전), 오스마르(서울), 윤빛가람(수원FC), 이청용(울산), 이명주(인천), 백승호(전북), 김봉수(제주), 고영준, 오베르단(이상 포항)DF : 두현석, 안영규, 티모(이상 광주), 황재원, 홍철(이상 대구), 안톤(대전), 김주성, 이태석(이상 서울), 이기제(수원),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정태욱(전북), 김오규, 안현범(이상 제주), 그랜트, 박승욱(이상 포항)GK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