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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2시간 실내 훈련으로 몸 만들기…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 클린스만호, 2시간 실내 훈련으로 몸 만들기…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앞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 등 16명을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소집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축구협회는 이번 소집 훈련에서는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훈련 첫날인 이날 선수들은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여유롭게 몸을 풀고 각자 몸 상태에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서는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이순민(광주),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참가한다.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다음달 2일,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떠나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은 아부다비에서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1월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이후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속해 2024년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1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 1월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2023.12.26 I 주미희 기자
‘아시안컵 모드 돌입’ 클린스만호, 국내 소집 훈련 돌입... 조규성·이재성도 합류
  • ‘아시안컵 모드 돌입’ 클린스만호, 국내 소집 훈련 돌입... 조규성·이재성도 합류
  •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을 대비한 국내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담금질에 돌입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 시내 소재 호텔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한 국내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HD), 이순민(광주FC), 김진수,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등 국내파 11명에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범근(쇼난벨마레) 등 해외파 5명이 이름을 올렸다.소집 첫날에는 국내파 전원과 조규성, 이재성, 정우영, 송범근까지 총 15명의 선수가 훈련을 시작한다.소집 기간 선수단은 베르너 로이타드, 이재홍 피지컬 코치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체력 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에 대해 “여러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오는 31일까지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기간인 28일에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이후 선수단은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도 아부다비로 합류한다.완전체를 이룬 클린스만호는 1월 6일 현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점검을 마치고 1월 10일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은 1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으나 이후 아직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대회 준우승이 정상 문턱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이었다.
2023.12.26 I 허윤수 기자
"亞컵 우승 이루겠다" 공약한 클린스만, 오늘부터 본격 준비 돌입
  • "亞컵 우승 이루겠다" 공약한 클린스만, 오늘부터 본격 준비 돌입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지난 3월 취임 인터뷰에서 밝힌 ‘1호 공약’이다. 이후에도 그는 기회가 날 때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그만큼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회다.동시에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 있어 아픈 구석이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축구의 맹주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아시안컵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한국은 1956년 제1회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1960년 제2회 대회까지 2회 연속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15번의 대회에선 4차례 준우승(1972·1980·1988·2015년)을 한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도 2000년대 들어선 2015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바로 직전에 열린 2019년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집착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대표팀 운영과 선수 선발도 아시안컵에 철저히 집중됐다.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대회를 위해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이상 골키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이상 수비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이순민(광주·이상 미드필더), 조규성(미트윌란·공격수)이 26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한다. 이들 16명은 26일부터 31일까지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 핵심멤버인 유럽파 선수들은 1월 2일 두바이 전지훈련이 시작하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아시안컵에 나설 대표팀 26명 최종 명단은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클린스만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바레인(랭킹 86위·역대 전적 11승 4무 1패), 요르단(랭킹 87위·역대 전적 3승 2무), 말레이시아(랭킹 130위·역대 전적 26승 12무 8패)와 조별리그 E조에 속해있다.객관적인 전력상 조 1위 차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16강 이후에는 이란, 일본, 호주. UAE, 카타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매 경기 안심할 수 없다.클린스만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내년 1월 6일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난적’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해있다. 만약 이라크는 D조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E조 1위에 오르면 16강에서 맞대결을 치를 수도 있어 가볍게만 볼 수 없는 평가전이다.이라크전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1월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들어간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차전(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1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알투마마 스타디움), 1월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알자눕 스타디움)와 차례로 대결한다.
2023.12.26 I 이석무 기자
‘깜짝 발탁·황의조 대체자 아무것도 없다’ 클린스만호, 국내 훈련 명단 16인 발표
  • ‘깜짝 발탁·황의조 대체자 아무것도 없다’ 클린스만호, 국내 훈련 명단 16인 발표
  • 클린스만호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이 쏠렸던 깜짝 발탁, 황의조 대체자 선발은 없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클린스만호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 16명을 18일 발표했다.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해외파 선수 일부와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문선민(전북현대) 등 K리그 소속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소집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맡는다. KFA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명단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쏠렸던 깜짝 발탁은 없었다.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소집됐던 선수들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부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가 다가올수록 선수 명단 변화를 최소화했다. 실험보다는 조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이번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오현규(셀틱), 홍현석(KAA 헨트), 박용우(알아인), 김승규(알샤바브) 등 8명을 추가하면 지난달 A매치 소집 명단과 차이가 없다.이번 아시안컵 최종 명단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참가팀은 AFC에 등록된 26명의 선수 명단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된다. 국내 훈련 소집 명단 16명과 해외파 8명을 합해도 두 자리가 남지만, K리그 소속 선수의 몫일 가능성은 희박하다.KFA는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보내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로 꾸렸다”라고 설명했다. 즉 추가적인 K리그 선수 선발은 없는 셈이다.자연스레 황의조(노리치 시티) 빈자리에 새 얼굴도 없을 전망이다. A대표팀에서 꾸준히 출전했던 황의조는 카타르행이 무난해 보였으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황의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KFA는 지난달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도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협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당분간 황의조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음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 등이 대체자로 떠올랐으나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을 조규성, 오현규로 꾸리거나 손흥민, 황희찬 등의 포지션 변경을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으나 이후 아직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대회 준우승이 정상 문턱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이었다.국내 소집 훈련에 나서는 선수단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내 훈련만 진행한다. K리그 소속 선수는 26일부터 훈련에 돌입하고 해외파 선수는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8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해외파 선수 대부분은 아부다비로 합류한다.클린스만호는 아부다비에서 훈련하며 1월 6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점검을 마치고 1월 10일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은 1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2023.12.19 I 허윤수 기자
‘조규성-이재성 포함’ KFA, 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훈련 명단 16명 발표
  • ‘조규성-이재성 포함’ KFA, 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훈련 명단 16명 발표
  • K리그 소속 선수와 조규성(미트윌란) 등 일부 해외파가 포함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A대표팀이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18일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KFA는 훈련 과정에 대해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소집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 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K리그 소속 선수는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은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26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축구국가대표팀 12월 소집명단(16명)>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MF: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FW: 조규성(미트윌란)
2023.12.18 I 허윤수 기자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가 시상식까지 휩쓸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1은 울산현대 천하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K리그1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는 울산 김영권이 선정됐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2010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권은 지난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을 이끈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고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 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울산은 감독상도 배출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울산은 베스트11에도 무려 다섯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공격수 부문에 주민규, 미드필더 부문에 엄원상, 수비수 부문에 김영권, 설영우, 골키퍼 부문에 조현우가 선정됐다. 여기에 주민규는 17득점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울산 천하를 자축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울산 김영권, K리그1 가장 빛나는 별, 홍명보는 감독상... 영플레이어는 광주 정호연
  • 울산 김영권, K리그1 가장 빛나는 별, 홍명보는 감독상... 영플레이어는 광주 정호연
  • 김영권(울산)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별로 꼽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2연패의 주역 김영권이 가장 빛나는 별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김영권이었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한 김영권은 지난 시즌 17년 만에 우승을 이끌며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다.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홍명보 울산 감독이 K리그1 최고 지도자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감독상도 배출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광주FC 정호연은 영플레이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영플레이어상은 광주 정호연에게 돌아갔다. 정호연은 감독 2표, 주장단 6표, 미디어 43표를 얻어 3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광주 유스 출신인 정호연은 지난 시즌 데뷔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찼다. 36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K리그1에서도 꾸준함을 보이며 34경기 2골 4도움을 올렸다.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기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갔다. 특히 정호연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6경기에서 광주는 5승 1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광주는 지난 시즌 엄지성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정호연까지 수상 기쁨을 누리며 유스 산실임을 입증했다. 주민규(울산)는 득점왕을 수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편 득점왕에는 17골을 기록한 주민규(울산), 도움왕에는 8도움의 백성동(포항)이 올랐다.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주민규, 제카, 미드필더 부문에는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 수비수 부문에는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골키퍼 부문에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우승팀 울산은 베스트11에 다섯 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12.04 I 허윤수 기자
‘김영권·안영규·제카·티아고’ K리그1 최고 별 가린다... K리그1, 2 시상식 후보 명단 발표
  • ‘김영권·안영규·제카·티아고’ K리그1 최고 별 가린다... K리그1, 2 시상식 후보 명단 발표
  • K리그1 수상 후보 명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수상 후보 명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를 빛낸 선수와 지도자 후보 명단이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후보선정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해 수상자를 가린다.가장 이목을 끄는 건 역시나 MVP 경쟁. 우승팀 울산의 김영권부터 광주FC 돌풍을 이끈 안영규, 포항스틸러스의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에 일조한 제카,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티아고가 최종 후보 4인에 이름을 올렸다.28일부터는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
2023.11.28 I 허윤수 기자
‘잔류 경쟁’ 힘 보탠 강원 김대원,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전남 박태용
  • ‘잔류 경쟁’ 힘 보탠 강원 김대원,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전남 박태용
  • 김대원(강원)이 대전을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김대원이 라운드 최고 선수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김대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김대원은 지난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만에 승리한 강원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수원삼성은 전반 14분 만에 카즈키가 퇴장당했고 전반 30분 수원FC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수원삼성은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동점 골을 넣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8분 수원삼성 안병준의 역전 골과 후반 15분 수원FC 김현의 동점 골로 치열한 균형이 계속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삼성이었다. 수원삼성은 후반 33분 김주찬이 결승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챙겼다.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승리한 수원삼성은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경남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박태용(전남)은 K리그2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8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박태용이다.박태용은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와 FC안양 경기다. 이날 안양이 김정현 선제골로 앞서가자 안산이 정지용의 동점 골로 맞섰다. 안양이 김동진의 역전 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안산 신재혁이 다시 동점 골을 넣으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안양 브루노가 짜릿한 결승 골을 넣으며 안양의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김대원(강원)베스트11FW: 김대원(강원), 주민규(울산)MF: 김주찬(수원), 고승범(수원), 서민우(강원), 아코스티(수원)DF: 설영우(울산), 김주원(수원), 김영빈(강원), 김태환(울산)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3)수원[하나원큐 K리그2 2023 38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박태용(전남)베스트11FW: 양지훈(충북청주), 이영준(김천), 신재원(성남)MF: 김동진(안양), 김정현(안양), 박태용(전남), 박지원(성남)DF: 유선(성남), 이창용(안양), 유지하(전남)GK: 김영광(성남)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안산(2) vs (3)안양
2023.11.15 I 허윤수 기자
뉴미디어의 잠재력…구독자 195만 '문명특급'의 탄생
  • 뉴미디어의 잠재력…구독자 195만 '문명특급'의 탄생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에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프로듀서가 ‘문명특급 제작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 유튜브 채널은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었다. 초기에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구독자 200만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다.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프로듀서(PD)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의 ‘문명특급 제작기’ 강연에서 “뉴미디어 프로그램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표현수단으로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자는 생각이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홍 PD의 입사 당시 인터넷 기반 뉴미디어는 인정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었다. 대형 방송국에서 뉴미디어가 자리잡기까지는 난관이 많았지만 두려울 것이 없었기에 도전도 거침이 없었다.홍 PD는 “제작자 입장에서 영상이 어떤 플랫폼에 올라가더라도 가치의 경중은 없다고 여겼다”며 “오히려 기존의 평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시간이 흐르면서 뉴미디어 관련 산업이 성장했고, 홍 PD의 프로그램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한 예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을 2대0으로 침몰시킨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현우 선방쇼’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업로드돼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조회수 1800만회를 돌파했다. 주요 장면만 시간순으로 보여주던 기존 하이라이트 영상과 다르게 편집한 것이 비결이었다. 영상 초반 15초에 조현우 선수의 선방 장면을 모았고, 침울해하는 독일 축구팬의 표정을 교차시키며 감정을 고조시켰다. 기존 영상 문법의 틀을 깬 시도는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신선한 편집과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후 홍 PD는 새로운 채널을 맡게 됐다. 2018년에 탄생한 ‘문명특급’이라는 유튜브 채널이었다. 초기 영상 중에는 ‘여학생들은 일부러 짧고 딱 붙는 교복을 입는다’는 편견을 부수는 영상을 제작해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영상에는 교복이 너무 작게 나와서 남자 교복을 맞춰 입는다는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담겼고, 후드티를 교복으로 입는 학생들의 높은 만족감을 담아내기도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교복 교체’ 운동을 벌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이디어로 승부한 해당 채널은 현재 300만 조회수를 넘는 영상이 수두룩하고, 구독자는 195만명을 돌파한 인기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20년 문명특급은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이번 콘텐츠 유니버스 강연에서 ‘최근 맥락이 없고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홍 PD는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민지 PD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영상을 본 시청자에게 결국 하나 남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더 중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제는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는 홍 PD의 미래 계획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향후 목표를 묻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홍 PD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팀원의 신뢰를 얻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홍민지 PD는 “향후 목표는 어떤 콘텐츠가 아니라 제가 팀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러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한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양한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023.11.10 I 김명상 기자
‘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싱가포르·중국과 격돌
  • ‘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싱가포르·중국과 격돌
  • 클린스만호가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월드컵 예선에 나설 클린스만호 일원이 정해졌다.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2연전에 나설 A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지난 10월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K리그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를 비롯해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이순민(광주)도 발탁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였다.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 중국 심천으로 건너가 21일 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13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소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2023.11.06 I 허윤수 기자
‘대역전극’ 이끈 서울 윌리안,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전남 ‘2도움’ 발디비아
  • ‘대역전극’ 이끈 서울 윌리안,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전남 ‘2도움’ 발디비아
  • FC서울 윌리안이 K리그1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의 짜릿한 역전극을 이끈 윌리안이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윌리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윌리안은 지난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4-3 대역전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윌리안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을 뚫고 짜릿한 역전 골을 만들어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수원FC가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서울은 기성용과 윌리안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수원FC 이승우, 서울 비욘 존슨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로페즈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서울 곧장 김경민이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4-3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손에 땀을 쥐게 한 양 팀의 경기는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역전의 명수 서울은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전남드래곤즈의 발디비아는 K리그2 37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7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발디비아다. 발디비아는 2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전남의 3-0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안산그리너스 경기다. 이날 경남은 글레이손, 조향기, 이준재, 송홍민이 모두 골 맛을 봤고 안산은 윤주태가 멀티 골로 반격했다. 화력에서 앞선 경남이 4-2로 이겼다. 승리 팀 경남은 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5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윌리안(서울)베스트11FW: 가브리엘(강원), 티아고(대전)MF: 윌리안(서울), 김민혁(울산), 기성용(서울), 김민석(인천)DF: 최우진(인천), 김기희(울산), 임형진(인천), 설영우(울산)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4)서울[하나원큐 K리그2 2023 37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발디비아(전남)베스트11FW: 이준석(김천), 박대훈(충남아산)MF: 발디비아(전남), 송홍민(경남), 김진규(김천), 모재현(경남)DF: 김동진(안양), 이상민(김천), 이창용(안양), 최준(부산)GK: 안준수(전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경남(4) vs (2)안산
2023.10.31 I 허윤수 기자
‘김민혁이 끝냈다’ 울산, K리그1 우승 확정... 대구 꺾고 2연패+통산 4번째 우승
  • ‘김민혁이 끝냈다’ 울산, K리그1 우승 확정... 대구 꺾고 2연패+통산 4번째 우승
  • 울산현대가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현대가 대구FC를 꺾고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왕좌를 지켜냈다.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김민혁의 결승 골로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탈출한 울산(승점 70)은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60)와의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울산의 첫 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울산은 4-3-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마틴 아담을 중심으로 바코, 엄원상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엔 강윤구, 이청용, 김성준이 자리했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대구는 3-4-3 대형으로 맞섰다. 이근호, 바셀루스, 고재현이 공격진에 자리했고 황재원, 이진용, 케이타, 케이타가 허리를 구성했다. 김진혁, 홍정운, 김강산이 백스리를 구축했고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먼저 기회를 잡은 건 대구였다. 전반 7분 측면에서 흐른 패스가 문전에 있던 고재현 앞에 떨어졌다.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고재현의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 수비에 고전하던 울산이 과감함으로 틈을 엿봤다. 전반 23분 설영우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대구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1분 바셀루스가 부상으로 에드가와 교체됐다. 에드가 투입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1분 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가가 가슴으로 떨어뜨렸다. 이진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양 팀은 후반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울산 아타루와 대구 케이타가 중거리 슈팅을 주고받았다.0의 균형을 깬 건 울산이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아타루가 올려준 공을 교체 투입된 김민혁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대구는 골키퍼 오승훈이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으나 처리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경기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후반 28분 마틴 아담이 오승훈 골키퍼의 공 처리를 고의로 방해하는 과정에서 양 팀 선수단이 충돌했다. 울산은 기세를 몰아 우승 확정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장시영이 마침표를 찍으며 환호했다.울산현대는 우승 확정과 함께 창단 후 홈 누적 30만 관중 기록까지 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도 성공했다. 올 시즌 울산은 홈 16경기에서 총 28만 1천47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대구전에서 1만 8천5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 30만 관중 고지를 밟는 상황이었다.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 1만 8천933명의 관중이 함께하며 3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울산 구단 최초이자 지난 2018년 K리그에 유료 관중 집계가 도입된 뒤 FC서울(2019년)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2023.10.29 I 허윤수 기자
롯데시네마, '백지영 콘서트 인 시네마' 단독 개봉
  • 롯데시네마, '백지영 콘서트 인 시네마' 단독 개봉
  • 롯데시네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시네마가 내달 10일 ‘백지영 콘서트 인 시네마’를 단독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백지영 콘서트 인 시네마는 가수 백지영의 히트곡과 라이브를 통한 위로를 담은 공연 실황 영화다. 백지영은 데뷔 25주년을 목전에 발라드 가수다. 지난해 11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에서 5개월간 진행한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 ‘GO BAEK(고백)’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이번 영화는 추억 소환 댄스곡은 물론 히트 발라드곡을 극장 특유 풍부한 사운드로 담아낸다. 대표곡과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 투어 미공개 영상도 선보인다.업계에서는 이번 영화 개봉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전까지 극장가 얼터너티브 콘텐츠는 코어 팬층이 두터운 아이돌 혹은 트로트 가수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백지영은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며 “실제 공연장에서처럼 가족 단위, 특히 모녀 관객이 많이 찾아 재미와 감동을 안고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공연장과 가장 흡사한 인프라를 갖춘 극장을 찾아 스크린에 펼쳐지는 시간을 직접 직관하는 듯한 느낌으로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시네마는 영화관 공간과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문화 예술을 선보이는 컬처 프로젝트 ‘롯시플’을 론칭해 다양한 얼터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무대 연출가 조현우 감독과 다채로운 콘텐츠와 극장이라는 공간의 색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2023.10.26 I 문다애 기자
‘화려한 공격 뒤 그림자’ 이재성, 헌신으로 가리기엔 대체 불가 존재감
  • ‘화려한 공격 뒤 그림자’ 이재성, 헌신으로 가리기엔 대체 불가 존재감
  • 이재성(오른쪽)은 유기적인 공격 작업을 도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헌신적인 플레이로 공격진의 유기적인 조합을 이끌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튀니지전 4-0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한국은 4-1-3-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짝을 이뤘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박용우(알아인)가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백포는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전진했다. 선제 득점도 빠르게 나왔다. 전반 5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손흥민, 조규성 등을 앞세웠으나 쉽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다소 아쉽던 흐름에 균열을 가한 건 이재성이었다.이재성은 전반 2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았다. 이때 침투하는 황희찬의 움직임을 미리 본 뒤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황희찬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이후에도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 전 지역을 누볐다. 특히 조규성,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 작업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후반전에도 이재성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계속됐다. 후반 5분 손흥민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어줬다. 손흥민의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다.보조적인 역할을 하던 이재성이 직접 골문을 겨냥하기도 했다. 후반 13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종횡무진 활약하며 공격 전개를 돕던 이재성은 후반 19분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다득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하나였으나 존재감은 엄청났다. 클린스만호 공격 작업에 있어 꼭 거쳐야 할 단계였다. 화려하진 않으나 대체 불가능한 힘을 보여줬다.
2023.10.17 I 허윤수 기자
'손·이·김·황 모두 골맛 봤다' 클린스만호, 약체 베트남 상대 6-0 대승
  • '손·이·김·황 모두 골맛 봤다' 클린스만호, 약체 베트남 상대 6-0 대승
  • 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에서 김민재가 득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베트남을 상대로 무려 5골이나 터뜨리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A매치 평가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전반전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에는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득점을 더해 5골 차 승리를 일궈냈다.이로써 대표팀은 9월 영국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지난 달 13일 튀니지전 4-0 승리에 이어 최근 A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공격력을 마음껏 뽐냈다.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에 부상으로 나오지 않았던 손흥민을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투톱으로 공격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황희찬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졌고 수비는 김민재와 함께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이기제(수원삼성)가 포백으로 나란히 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현대)가 지켰다.한국은 경기시작 5분 만에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트남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 때 이강인이 올린 공을 세트피스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점프하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베트남 진영에서 거의 모든 플레이가 이어질 정도로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추가골은 후반 27분에 나왔다. 중원에서 이재성(마인츠)이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부근 왼쪽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순간적으로 수비가 흔들리면서 베트남에 슈팅까지 허용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정도 나왔다. 수비에 허점이 드러나자 클린스만 감독은 벤치에서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전반전 기록상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슈팅숫자는 16대4(유효슈팅 4대1), 볼점유율은 68%대32%로 한국이 월등히 앞섰다. 다만 베트남에게 네 차례나 슈팅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후반전에도 한국은 골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상 베트남의 자책골이 됐다.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의 골이 나왔다. 여러차례 슈팅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손흥민은 황희찬의 패스를 받나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114번째 A매치에서 거둔 38번째 득점이었다.이강인도 그냥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튀니지전 2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베트남은 후반 16분 수비수 뷔 호앙 비엣안이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 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그래도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려고 애썼지만 한국 수비진에 막히거나 마무리가 아쉬웠다.한국은 후반 20분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까지 골맛을 봤다. 정우영은 후반 40분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굴절된 것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한편, 이날 한국 대 베트남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6시간 전인 오후 2시에 이미 매진을 이뤘다. 무려 4만2115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 경우를 제외하고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이뤘다.
2023.10.1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부상 털고 베트남전 선발 복귀...이강인·김민재도 출격
  • 손흥민 부상 털고 베트남전 선발 복귀...이강인·김민재도 출격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을 털고 베트남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 선발 출격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 손흥민과 조규성(미트윌란) ‘투톱’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한국 축구의 에이스이자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지난 13일 튀니지와 평가전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어느정도 몸이 회복되면서 이날 경기에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미드필더는 지난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박용우(알 아인)이 책임진다.포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현대), 설영우(울산현대)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주전 김승규(알샤바브)대신 조현우(울산현대)가 먼저 나선다.한국이 4-0 대승을 거뒀던 튀니지전과 비교하면 미드필더 홍현석(헨트)과 골키퍼 김승규가 빠지고 손흥민, 조현우가 들어왔다.경기 전에는 상대 베트남이 약체인 만큼 그동안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과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해 정예멤버를 가동했다.
2023.10.17 I 이석무 기자
‘오현규·조현우·김영권’ 클린스만호, ‘95위’ 베트남 상대 플린B 꺼내 들까
  • ‘오현규·조현우·김영권’ 클린스만호, ‘95위’ 베트남 상대 플린B 꺼내 들까
  • 약체로 평가되는 베트남전에 조현우(울산)를 비롯한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여러 말이 나오는 베트남전을 치른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대표팀은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4-0 대승으로 장식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장했으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임시 주장으로 견고함을 뽐냈다. 수비에서 김민재가 활약했다면 공격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매치 데뷔골을 비롯해 두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안방 첫 승과 A매치 2연승에 성공한 클린스만호는 기세를 몰아 베트남과 격돌한다. 연승 속 베트남을 만나지만 여전히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의 경쟁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6위인 한국과 95위인 베트남의 격차는 크다. 또 베트남은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중국(80위), 우즈베키스탄(75위)에 연패했다.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 마지막 패배는 20년 전인 2003년 10월. 최근 맞대결 역시 2004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도 2006 FIFA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에 배정되며 격돌한 결과였다.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과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상황이기에 아쉬움을 말하는 근거는 타당하다.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대비해 밀집 수비를 뚫는 해법을 찾겠다”라며 베트남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결국 베트남전에서 소득을 얻기 위해선 밀집 수비에 대한 대응책을 보여줘야 한다.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을 약한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이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플랜B를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24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이중 지난 튀니지전에 나선 건 16명이다. 손흥민, 황인범(즈베즈다), 오현규(셀틱), 김주성(FC서울),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등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실전으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기에 실험 기회로 삼을 만하다. 또 이번 소집에서 드러났듯 손흥민, 황인범 등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아시안컵을 위해선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클린스만 감독 역시 “전반전에 경기가 잘 풀린다면 후반전에는 교체 카드를 6장까지 쓸 수 있다”며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과 황인범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하며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은 물음표 단계고 어느 정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지 판단한 뒤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7 I 허윤수 기자
‘맞수 일본’ 보는 클린스만, “1년에 두 번 정도 단두대 매치해야” (일문일답)
  • ‘맞수 일본’ 보는 클린스만, “1년에 두 번 정도 단두대 매치해야” (일문일답)
  •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과의 정기전을 희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클린스만 감독이 10월 소집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일본과의 정기적인 맞대결을 희망했다.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10월 A매치 소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13일과 17일 각각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하고 나도 기분이 좋다”며 “사실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하기 전엔 병역 문제에 대해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지내고 화면으로 봤을 때 스트레스와 부담감, 병역에 대한 어려움을 느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상당히 기쁘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 대해선 “내 후배기도 해서 연락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라며 “각 구단이 한국 선수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줘서 행복한 대화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슈투트가르트가 내 고향이기에 현지 신문을 많이 읽는데 정우영 칭찬이 많다”라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흐름이 A대표팀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긍정적인 시즌을 보낼 때는 지속해서 활약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꾸준히 아시안컵 우승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64년 묵은 한을 풀기 위해선 최근 상승세가 좋은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도 피할 수 없다. 그는 “양 팀의 수준차를 느낄 수 있는 건 단두대 매치”라며 “맞대결해야 한다”라고 피하지 않았다.그는 “사실 내 희망 사항은 1년에 2~3번 일본과 경기했으면 한다”라며 “올해는 일정상 가능하지 않았으나 아시안컵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상대와 맞대결을 하는 게 현재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하는 게 팀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패배 위험 요소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패배 두려움으로 약팀을 상대하면 발전하기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그는 “한국과 일본도 아시안컵 이후엔 1년에 두 번 정도 경기했으면 한다”라며 “일단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위해 이렇게 일을 하고 있고 물론 결승까지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일본과 꼭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아시안게임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나.△특정 선수를 말하기 전에 U-24, U-22, U-20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많이 봤다. 황선홍 감독과는 선수 차출에 대해 의논하면서 많은 선수 이야기를 했다. A대표팀에 있는 선수 위주로 봤다. 새로운 선수보다는 우리 소집에 임하는 선수를 봤다. 한국 축구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생겼다. 부임 기간은 6~7개월이지만 소집은 네 번째 소집이다. 더 많은 이해를 했고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나 각 팀의 운영법, 해외팀 선수들의 이슈 등에 이해가 많아졌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꾸려서 아시안컵에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서 축하해야 하고 나도 기분이 좋다. 사실 계약하기 전에 군 문제에 대해 잘 몰랐다.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몰랐다. 선수들과 지내고 화면으로 봤을 때 스트레스와 부담감, 병역에 대한 어려움을 느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상당히 기쁘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거 같다. 경기를 많이 보며 어느 정도 선수들의 능력과 기량을 파악했다. 시간이 많지 않기에 최고의 명단을 꾸리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손흥민, 황희찬, 김민재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해외파의 피로도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올해 유럽클럽대항전이 없다 보니 조금 덜 피곤하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은 언제나 특별한 거 같다. 내가 선수 때도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 영광이다.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 해외파 선수들은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도 매 경기 90분 뛰고 싶어 하지 않을까 한다.물론 피로도가 쌓이기에 하루 이틀 정도는 코치진이 판단해서 운동량을 줄이면서 준비할 것이다. 결국은 경기에서 100% 모든 걸 쏟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함이다. 선수들은 분명히 90분 뛰고 싶어 할 것이다. 이전 소집 때 명단 변화도 있었지만 초점은 아시안컵이다. 이번이 마지막 평가전이다. 다음 달부터는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실전이다. 해외파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에 익숙할 것이다. 난 대표팀 소집 때 연휴 같은 느낌이었다. 대표팀 소집 때 선수들 눈빛을 보면 쉬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유니폼을 입고 더 뛰고 싶어 한다. 물론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조절할 것이다. 경기 날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이다. 그렇다고 로테이션을 하거나 빼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손흥민은 사타구니가 좋지 않아서 소속팀에서도 조절을 해주는 상황이다. 당연히 선수들은 의욕이 있겠지만 관리해 주는 게 감독 역할이 아닐까 한다.△선수들 건강이 최우선이다.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은 대화다. 각 구단, 감독과의 대화도 중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건강히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나도 손흥민이 건강하게 대표팀에 합류해서 좋은 활약 하길 바란다. 각 구단이 모두 좋은 성적을 위해 주요 선수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이해관계와 배려심이 필요하다. 내가 해외 출장을 많이 가는 이유도 그런 것 때문이다. 경기 관전만 하는 게 아니라 선수, 구단 관계자 등과 대화하며 최대한 건강하게 활용하는지 이해관계는 쌓는 게 중요하다. 나도 대표팀 소속으로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대표팀은 항상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손흥민, 김민재 등도 오랜만에 귀국하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국민들 앞에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랄 것이다. 오랜 시간 해외에서 뛰면서 대표팀에 속하면 습관처럼 익숙해지는 순간도 온다. 선수들 소집하면 대화를 통해서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 보고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경기에 모든 걸 쏟게 하겠다.-정우영이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이 됐다. 대표팀에서 더 공격적인 역할을 줄 것인가.△정우영에게 상당히 칭찬과 축하를 많이 해주고 싶다. 손흥민, 김민재, 정우영 모두 내 후배들이다. 연락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각 구단이 한국 선수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줘서 행복한 대화를 많이 한다.정우영은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출전 시간도 많지 않았고 구상에 없었다.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당시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었으나 상당히 좋은 이적이 된 거 같다.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도 20~30년과 비교해 최고의 출발을 했다. 환경의 변화가 긍정적인 변화를 미칠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정우영도 최근에 보면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초반 구단에서 좋은 모습이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진 거 같다. 슈투트가르트가 내 고향이기에 현지 신문을 많이 읽는데 정우영 칭찬이 많다.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흐름이 A대표팀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긍정적인 시즌을 보낼 때는 지속해서 활약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거 같다.정우영 덕에 슈투트가르트 신문을 통해 현지에서 병역 문제와 아시안게임에 대해 많이 알고 배우게 됐다.- 지난 A매치보다 9월 A매치에서 나아진 점과 아시안컵까지 더 개선해야 할 점을 말해달라.△나뿐만 아니라 코치진에겐 빠르게 배워야 했고 많이 배운 시기였다. 이젠 많은 이해도와 공부를 하게 됐다. 3월에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국민 앞에서 경기하고 칭찬받을 수 있게 그대로 끌고 갔다.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다. 돌이켜보면 승리하지 못한 게 아직도 아쉽고 화가 난다. 그러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6월에는 여러 선수를 새로 시험하고자 했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어느 국가에서도 6월은 어려운 거 같다. 해외파가 많은 팀은 유럽 시즌이 끝나기에 선수들 피로도가 쌓여 있다. 손흥민도 탈장 수술로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엔 잘 이해하지 못했던 김민재의 기초군사훈련도 있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있었지만 많은 걸 배웠다. 3월에 세트 플레이 실점이 많았다. 9월 A매치를 준비하면서 세트 플레이 실점을 줄이자고 했다. 웨일스, 사우디를 상대로 세트 플레이 실점을 하지 않았다.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선수들과도 많은 대화를 통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매 소집 기간 다른 대륙 팀과 경기하고 있다. 강팀과 하면 좋지만 항상 원하는 상대와는 할 수 없다.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알게 됐다. 튀니지는 상당히 강팀이다. 이집트 원정에서 승리했다. 지난해에는 기린컵에서 일본을 3-0으로 이겼다. 월드컵에선 프랑스를 꺾었다. 튀니지를 포장하려는 게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 낸 결과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 평가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월드컵 때 차두리 코치와 한국 경기를 보며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걸 확인했다. 시행착오를 겪고 내부적으로 부족한 걸 채우면서 1월 아시안컵이 다가올수록 우승에 대한 배고픔과 열망이 있을 것이다.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면서 함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뿐만 아니라 언론도 같이 믿고 그 믿음이 커질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적인 것 외에도 협회의 운영 방식과 언론, 팬들의 생각 등 여러 가지를 배웠다. 한국의 장단점을 배우면서 나도 실수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잘못한 것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여러모로 많이 편해졌다.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인 거 같다. 그런 분위기로 가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9월에 귀국했다가 빠르게 나가면서 악화한 여론을 걱정하진 않았나. 10월, 11월에도 계속 왔다 갔다 할 예정인가.△여론이나 팬들의 우려는 지속해서 듣고 있다. 늘 이야기했던 시작점으로 가는 거 같다. 내가 생각했던 대표팀 감독의 역할, 업무 방식과 한국 언론, 특히 팬들이 익숙해 있는 지난 사령탑의 방식이 달라서 우려와 걱정이 있는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의 역할과 업무는 국제적인 시야,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K리그 감독이었다면 한국에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 역할은 조금 다르다. 출장을 다니면서도 계속 일하고 있다. 내가 일하는 방식이고 늘 이렇게 바쁘게 살아온 게 내 인생인 거 같다. 아직 바꾸겠다는 것보다는 이렇게 업무를 하면서 팀을 위해 열심히 하고 모든 걸 쏟아붓는지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나도 인지하고 있는 건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건 감독의 숙명이다. 어떻게든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지속해서 해왔던 업무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다. 9월에도 출장 일정이 있었지만 팀과 이동하는 게 긍정적일 것 같다고 해서 왔다. K리그를 안 보진 않는다. 와서 많은 경기를 보려고 하고 있고 이번에도 ACL까지 봤다. 해외에서도 많은 경기를 보고 선수를 만나며 지속해서 업무하고 있다. 내 업무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다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표팀은 국제 경기를 해야 한다. 메이저대회는 해외에서 경기한다. 소속팀이나 리그 감독을 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쟁국의 주요 선수가 어디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튀니지는 많은 선수가 프랑스에서 뛰고 있다. 이렇게 대표팀 경기는 국제적인 시야를 갖고 돌아다니며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서울-전북전을 봤는데 페트레스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해야 하는 일과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다르다. 만약 페트레스쿠 감독이 해외를 나간다고 하면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상대 팀은 모두 해외에 있다. 주요 선수도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르다. 9월 입국했을 때 협회 슬로건이 무빙 포워드다. 앞으로 나가고 발전해야 한다. 런던이나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 구성의 70%는 해외파다.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면 근처에 있는 유럽파 선수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런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다. 사실 내 사무실은 내가 노트북을 갖고 있는 곳이다. 언론담당관과 이야기하는 게 언론, 팬들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공유하고 줌 회의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월드컵을 대비해 더 넓은 반경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 감독과 프로팀 감독 업무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대표팀에 있지만 더 큰 역할을 바라는 선수가 있고 대표팀에 없으나 기회를 바라는 선수도 있다. 아시안컵 개막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어느 정도 명단이 완성됐는가.△한 석 달 정도 남았다. 이 시점에서는 나와 코치진 내부적으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세 번의 소집을 했고 네 번째 소집을 앞뒀다. 대회를 앞둘수록 지속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 뼈대가 되는 8~10명 정도 선수는 부상 없이 아시안컵까지 가길 희망한다. 아마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선발과 교체 자원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파악됐다. 여전히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거나 어린 선수들 등 모두에게 문은 열려 있다.-소집 명단에 소속팀에서의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도 있다. 선수가 아닌 소속팀의 문제라고 보는지 혹은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잘 본 거 같다. 충분히 공감한다.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지만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져가야 할 시점인 거 같다. 물론 번뜩이는 활약을 펼친다면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지만 지금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어떤 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인지도 중요하다. 이번엔 그 점을 많이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계속 지켜볼 것이고 지금은 지속성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ESPN 패널 활동도 하는데 팬들이 보기엔 대표팀에 100% 집중하지 않는다는 시선도 있다.△나를 조금은 아시겠지만 그런 게 관계고 지속해서 현대 축구 흐름을 공부하는 것이다. ESPN이 내 업은 아니다. 스카이 이탈리아 등 여러 해외 언론사와도 한다. 집에서 되게 편하게 하는 시간이다. 하면서 현대 축구의 빠른 변화를 배울 좋은 기회다. 결국 대표팀 감독은 현대 축구 변화 흐름을 빠르게 알아야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패널 활동할 때 UCL 경기를 보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기에 업은 아니다. 내가 어디 있을진 모르겠지만 한국 방송사도 축구 토크쇼가 있으면 응할 수 있다. 축구는 내게 행복이고 기쁨이다. 패널 활동을 하는 것도 행복하다. 지난 20~30년 동안 이런 활동을 해왔기에 그런 범위 안에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거 같다.(방송사에서 임금 받는 것 아닌가?) 패널 활동 페이에 관해 물어보셨는데 반대로 나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잘 모르겠다. 보육원 등 어린이 재단 6개를 운영한다. 사회공헌활동, 기부 등 버는 것도 버는 것이지만 축구 이외의 모든 걸 하기 위해 내 삶이 유지된다. 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후에 선수들과 훈련을 하는 것을 업으로 볼 수 있지만 내겐 행복이고 기쁨이다. 내 삶에선 배움이 가장 중요했다. 한국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는 것도 언어를 알아야 나라의 문화와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패널 활동은 스스로 배우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하는 것이다. 내 삶을 앞으로도 이렇게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가족에게도 늘 이야기 하는 게 절대 은퇴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연금도 받지 않을 거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스스로 내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했기에 업으로 생각한 적이 한순간도 없었다.-아시안컵 최대 경쟁국이 일본이다. 일본의 최근 성적이 좋은데 일본과 한국의 전력을 어떻게 보는가.△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 축구 흐름을 보면 내가 미국을 이끌 때 멕시코와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멕시코가 더 우위에 있었고 더 좋은 팀이었다. 상대 기를 꺾고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수준차를 느낄 수 있는 건 단두대 매치다. 상대해야 한다. 사실 내 희망 사항은 1년에 2~3번 일본과 경기했으면 한다. 올해는 일정상 가능하지 않았으나 아시안컵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상대와 맞대결을 하는 게 현재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할 방법이다. 미국에 있을 때도 나중에 멕시코에서 미국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아래로 보지 않고 대등한 경쟁 상대로 봤다.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하는 게 팀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패배 위험 요소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패배 두려움으로 약팀을 상대하면 발전하기 쉽지 않다. 미국에 있을 때 독일을 세 번 상대해 두 번 이겼다. 강팀, 최대 라이벌과 경기하면서 성장하고 믿음이 생겼기에 이길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도 아시안컵 이후엔 1년에 두 번 정도 경기했으면 한다. 일단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그걸 위해 이렇게 일을 하고 있고 물론 결승까지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일본과 꼭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양 국가 발전에 이런 관계는 좋은 거 같다. 일본은 실력 있는 많은 선수를 보유했고 존중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실력 있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좋은 라이벌 관계가 양 국가 발전에 도움 될 거 같다.-9월 A매치 후 이강인 공백을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의 모습 어떻게 봤고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이번 A매치 기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줄 것이다. 최근 엔리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PSG 이적을 두 가지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팬 입장에선 유럽 빅클럽에 갔다는 게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매 경기 선발 선수라고 말하긴 이르다. 아직 경쟁해야 하고 주전 자리를 두고 싸워야 한다.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PSG는 다르다. 한 단계 위에 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목말라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서 해소는 아니지만 도움을 줄 생각이다. 커리어에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다. 중요한 선수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3연패를 한 아시안게임과 달리 60년 넘게 아시안컵 우승을 못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깊게 대회 역사를 알지 못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두 대회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나 싶다. 성향 자체가 다르다. 아시안게임은 일본처럼 미래를 보고 꼭 연령에 맞게 출전하지 않는 팀도 있다. 우리나라는 병역 특례가 있기에 선수들의 정신 자세나 심리적인 게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보다 배고픈 선수가 있을까 싶다.아시안컵은 성인 무대다. 완전히 다른 경기다.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희망 사항은 우리가 우승하고 아시안게임에 이은 아시안컵 우승을 비교하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희망한다. 본질적으로 두 대회는 다른 대회다.- 대표팀 감독으로 30%의 명단을 위해서도 한국 상주와 K리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달라.△말씀드렸던 거처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 해외파와 국내파는 공존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 최종 명단이 나왔을 때 몇 대 몇인지 지금 말씀드릴 순 없다. K리그 경기도 상당히 많이 봤다. 10월 A매치, 아시안컵뿐만 아니다 다음 월드컵까지 보고 있다. 그런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월드컵과 월드컵 사이에는 변화가 많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님들과도 지속해서 소통하고 싶다. 미래 A대표팀 선수가 될 자원이다. 노장 선수들이 얼마나 경기력을 지속하고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보여주며 미래 전력이 될 수도 있다. 우리도 경기를 보며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나도 한국에서 보석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미국 사령탑 시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전에 연습 경기를 하다가 눈에 띄는 선수를 발견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이 마감된 뒤라 함께 하진 못했으나 이후 바로 소집했다. 그리고 멕시코전에서도 득점했다. 한국에서도 그런 보석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나오길 희망한다. <10월 A매치 소집 명단 24인>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2023.10.09 I 허윤수 기자
‘15초 만에 골’ 대구 고재현, 32라운드 MVP... K리그2는 강현묵
  • ‘15초 만에 골’ 대구 고재현, 32라운드 MVP... K리그2는 강현묵
  • 대구FC 고재현은 전북현대를 상대로 킥오프 15초 만에 득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 고재현이 K리그1 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고재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고재현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대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고재현은 전반 15초 만에 선제고를 넣었다. 에드가가 떨궈준 패스를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에는 홍철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머리로 추가 골을 넣었다.대구는 15초 만에 나온 고재현의 골과 전반 6분 터진 바셀루스의 추가 골로 2-0 앞서갔다. 전반 24분 전북 보아텡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후반 12분 다시 한번 고재현이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3-1로 이겼다.양 팀의 경기는 K리그1 3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대구는 32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강현묵(김천)은 K리그2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4라운드 MVP는 김천상무 강현묵이다. 강현묵은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김천은 이날 강현묵, 김진규, 구본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김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0의 흐름이 이어지던 중 후반 38분 김포 루이스가 골이 터졌다. 김포의 승리로 기우는 듯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안산 윤주태가 천금 같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로 끝났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고재현(대구)베스트11FW: 천성훈(인천), 에드가(대구), 고재현(대구)MF: 엄지성(광주), 기성용(서울), 김도혁(인천), 하승운(광주)DF: 정동윤(인천), 조진우(대구), 장성원(대구)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전북(1) vs (3)대구[하나원큐 K리그2 2023 34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강현묵(김천)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박대훈(충남아산), 강현묵(김천)MF: 김륜성(김천), 박세직(충남아산), 김진규(김천), 라마스(부산)DF: 민상기(부산), 조윤성(충남아산), 이상민(김천)GK: 박한근(충남아산)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산(1) vs (1)김포
2023.10.04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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