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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BS 예능, 유재석-`런닝맨`이 대세(종합)
  • 2011 SBS 예능, 유재석-`런닝맨`이 대세(종합)
  • ▲ 유재석[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유재석이 이끄는 `런닝맨`이 2011년 SBS 연예대상의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선장 유재석의 대상 수상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도 힘을 냈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 프로그램상, 우수상, 신인상 등을 고루 수상하며 주요 부문 상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런닝맨`은 최우수 프로그램상에 올랐고 김종국과 송지효는 우수상을 받았다. 하하와 이광수도 각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올초까지만 해도 `런닝맨`이 좋지 않아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상황도 아니었고 꿈꿀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런닝맨`이 있기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더 많은 날이 남았다. 더 많은 즐거움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심장`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MC 이승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프로그램은 우수 프로그램상을 거머쥐었다. 조혜련과 붐, 이특은 우수상을 수상했고 정주리와 신동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강심장` 역시 주요 부문에서 고루 상을 휩쓸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과 `키스 앤 크라이`로 이승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병만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승기와 상을 양분했다. `정글의 법칙`은 공로상의 영예도 받았다. 이날 연예대상 시상식은 방송인 김용만, 김원희, 개그우먼 신봉선의 사회로 오후 8시5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 `런닝맨`◇ 다음은 주요 수상자(작) ▲ 대상: `런닝맨` 유재석 ▲ 최우수상 (토크쇼 부문): `강심장` 이승기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키스앤크라이` `정글의 법칙` 김병만 ▲ 특별상: `키스앤크라이` 김연아 ▲ 최우수 프로그램상: `런닝맨` ▲ 우수 프로그램상(버라이어티 부문): `짝` ▲ 우수 프로그램상(토크쇼 부문): `강심장` ▲ 프로듀서 MC상: `힐링캠프` `붕어빵` 이경규 ▲ 네티즌 최고 인기상: `강심장` 이승기 ▲ 공로상: `정글의 법칙` ▲ 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 `런닝맨` 김종국, 송지효 ▲ 우수상(토크쇼 부문): `강심장` `스타킹` 붐 이특, `스타킹` `붕어빵` 조혜련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버라이어티 부문): `키앤크` 박준금, `한밤의 TV연예` 유인나, `런닝맨` 하하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토크쇼 부문): `자기야` 팽현숙, `강심장` 정주리, 신동 ▲ 방송작가상: `런닝맨` 박현숙 작가 `SBS스페셜` 최경 작가 ▲ 라디오 DJ상: `낭만시대` 최백호 `러브게임` 박소현 ▲ 아나운서상: 김소원 아나운서 ▲ 베스트 팀워크상: `붕어빵` ▲ 베스트 커플상: `자기야` 최양락-팽현숙 ▲ 코미디 (우수상): `개그 투나잇` 손민혁, 홍현희 ▲ 코미디 (신인상): `개그 투나잇` 강재준 ▲ 신인상(예능 MC 부문): `런닝맨` 이광수 ▲ 신인상(버라이어티 부문): `힐링캠프` 한혜진 (사진=권욱 기자)▶ 관련기사 ◀☞"나경은씨 사랑합니다" 2011 SBS 연예대상 말말말☞유재석, 이경규 넘었다..연예대상 8회 수상 대기록☞KBS 무관 김병만,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이승기,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강호동 그립다"☞김연아, SBS 연예대상 특별상 수상
2011.12.31 I 김영환 기자
`나가수` 올해의 예능상..유재석·박미선 등 최우수상(종합)
  • `나가수` 올해의 예능상..유재석·박미선 등 최우수상(종합)
  • ▲ `나는 가수다` 수상(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 최고의 상 영예는 `나는 가수다`에게 돌아갔다. `2011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경기도 고양 MBC드림센터에서 윤종신, 박하선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MBC는 올해부터 최고의 상은 개인이 아닌 작품에 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결과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나는 가수다`는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은 기세가 많이 꺾였지만 초반에는 예능 열풍을 주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는 대중음악 트렌드를 바꿔놓을 만큼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여기에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정엽 BMK 김경호 박완규 적우 등 `나는 가수다` 전현 멤버들이 총출동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인 상의 최고 영예는 쇼버라이어티부문 유재석 박미선 코미디시트콤부문 김갑수 윤유선 라디오부문 강석우 양희은 등이 차지했다. 개인 상은 쇼버라이어티, 코미디시트콤, 라디오 등으로 부문을 세분화해 골고루 돌아갔다. 시상식 참석자 대부분이 상을 탔을 정도다. 그 가운데서도 유재석과 박미선의 수상소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은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내년에는 방통위에 있는 분들에게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무한도전`이 저속한 표현 등으로 방송통신심위원회로부터 수차례 경고 받은 것과 관련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박미선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리고 이날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시상식이 조금은 지루했다"고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시청률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 인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잔칫날 떡 나눠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이렇게 나와서 후배들과 웃고 떠들 수 있는 터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이해를 바랐다. 그 모습이 오히려 호감을 얻었다.`2011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올해의 예능 프로그램=`나는 가수다` ▲최우수상= 유재석, 박미선(쇼·버라이어티)/ 김갑수, 윤유선(코미디·시트콤)/ 강석우, 양희은(라디오) ▲우수상= 김태원, 박소현(쇼·버라이어티)/ 윤계상, 박하선(코미디·시트콤)/ 정엽, 윤하(라디오) ▲신인상= 김희철, 함은정(쇼·버라이어티)/ 고영욱, 정명옥(코미디·시트콤)/ 이진 아나운서(라디오) ▲공로상=세시봉 친구들/ 배한성(라디오) ▲올해의 작가상=여현전 작가/ 오시정 작가(라디오)/ 윤희영 작가(시사교양) ▲특별상=`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 멘토(쇼·버라이어티)/슈퍼주니어(가수)/ `라디오스타` MC, `쇼 음악중심` MC(MC)/ 케이팝 콘서트 `코이카의 꿈`(프로그램)/곽지연 리포터, 성기애 작가(라디오)/고은주 리포터, 오상진 아나운서(시사교양) ▲인기상=정재형, 제시카 고메즈(쇼·버라이어티)/ 안내상, 정성호, 조권, 백진희(코미디·시트콤)/ 박정현, 김범수(가수) ▲베스트 커플상=박명수, 정준하 ▲우정상=선우용녀, 조형기,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신영 ▲PD상=윤종신, 김원희▲ 유재석·박미선(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웃음·감동·기대` 2011 MBC 방송연예대상 말말말☞[MBC방송연예대상]유재석·박미선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MBC방송연예대상]김갑수·윤유선 코미디시트콤 최우수상☞[MBC방송연예대상]김태원·박소현 쇼버라이어티 우수상☞[MBC방송연예대상]윤계상·박하선 코미디시트콤 우수상
2011.12.30 I 박미애 기자
단단해진 오현경 "지금이 가장 평온해"(인터뷰)
  • 단단해진 오현경 "지금이 가장 평온해"(인터뷰)
  • ▲ 오현경[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환지통(幻肢痛). 사고로 없어진 팔다리에 느끼는 통증을 일컫는 말이다. 외상이나 수술로 팔다리를 잃어도 뇌에는 그에 관한 기능이 남아 있다. 일종의 마음의 상처다. 배우 오현경(41)을 보면 `환지통`이 떠올랐다. 여배우로서 꽃을 피울 무렵 겪은 가슴 아픈 사건. 상처는 깊었다. 그리고 한 번의 이혼. 2007년 연예계에 복귀했지만 부드러운 웃음 속 오현경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 있을 거로 생각했다.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평온하고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오현경의 눈이 빛났다. 딸 채령이의 말이 나올 때면 "김연아를 닮았다"며 행복에 젖었다. 함께 방송하는 동갑내기 개그우먼 조혜련과 수다를 떨 때는 `명랑소녀(?)`가 됐다." 오현경은 유쾌했고 긍정적이인 사람이었다. ◇ 23년 만에 음악토크쇼 MC.."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고파" 오현경이 세상에 입을 열었다. tvN 음악토크쇼 `러브송`을 통해서다. 데뷔 23년 만에 정식 MC 외출. 오현경은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에 기가 센 여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현경의 이미지는 그랬다. 드라마 속에서 캐릭터 강한 역을 많이 맡았던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 틀을 토크쇼를 통해 깨고 싶었다는 게 오현경의 말이다. 그는 `러브송`에서 편한 언니가 됐다. 게스트들이 와인잔을 기울이며 독을 품은 상처를 얘기할 때면 사려 깊은 `귀`가 돼 줬다. 그리고 자신의 상처를 들춰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낚시를 하러 집을 나선 아버지와 통화를 마치고 한 시간 뒤 객사를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딸을 홀로 키우는 요즘 아버지의 자리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진다." 오현경은 "아버지 얘기는 연예계 데뷔 후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며 "근데 추억이 깃든 음악을 들으며 속 얘기를 하니 고해성사하듯 얘기가 나오더라"고 했다. `러브송`은 MC와 게스트가 그간 세상에 꺼내놓지 않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주고받으며 그에 얽힌 음악을 듣고 함께 감성을 공유하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오현경은 "`러브송`을 하며 인생을 배운다"고도 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세상 사는 것이 다 똑같고 잘 견디는 사람만 살아가는 구나`라는 진리를 새삼 깨닫는다"며 "연예인이지만 자신을 스스로 가두며 살아가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힘줘 말했다. ▲ 오현경◇ `딸바보` 오현경 "채령이, 김연아 닮아" 세상에 마음을 연 오현경은 편안해 보였다. 그는 "내 인생에서 뭘 버려야 하고 지켜야 하는지가 머릿속에 섰다"고 했다. 우유부단한 성격에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지만 쓸데없는 사람들을 끊고 나니 삶 자체가 단순해졌단다. "내 아이 그리고 가족, 일만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편해졌고 내 생활도 즐길 수 있게 되더라." 초등학교 2학년인 딸 채령이 얘기가 나오자 오현경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딸이 김연아를 닮았다. 예쁘고 `몸짱`이다." 오현경이 `딸바보`가 됐다. 그러면서도 "채령이는 정말 어른스럽다. 나보다 강한 아이"라며 "아이가 기가 세 가끔 서로 기 싸움을 하면 내가 밀린다"며 웃었다. ◇ "지금 내게는 사랑보다 채령이" 삶에 안정을 찾은 오현경. 여자로서 다시 인생의 짝을 찾고 싶은 생각은 없을까. "그 부분은 쉽지 않다." 오현경이 진중하게 답했다. "나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한창 예민할 수 있는 시기다. 내 사랑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으면 안된다." 오현경은 자신보다 어머니를 앞세웠다. 그리고 "내게 지금 사랑은 중요하지 않다"며 "하지만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그 시기가 오지 않겠느냐"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열정은 뜨거웠다. 오현경은 "나도 할리우드에 나가 `섹스 앤더 시티`같은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변화에 대한 갈망이다. `써니`얘기가 나오자 영화 출연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데뷔하고 영화 출연 제의가 많이 왔는데 당시 좋은 영화들은 어느 정도 노출이 있어야 했다. 그에 대한 오픈이 안 돼 있었다"면서 "이젠 옛날처럼 쉽진 않겠지만 좋은 영화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연기가 부족해서 속상하다"며 "연기력을 더 쌓고 싶다"며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2011.07.29 I 양승준 기자
변기수 "`달고나`로 제 2 도약 시작"(인터뷰)
  • 변기수 "`달고나`로 제 2 도약 시작"(인터뷰)
  • ▲ 변기수[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변기수는 과도기다. 공개 코미디와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적응에 한창이다. 변기수는 공개 코미디 무대의 스타였다. KBS 2TV `개그 콘서트` 속 변튜어디스, 변선생, DJ변 등은 많은 사랑을 받은 변기수의 확실한 캐릭터였다. 공개 코미디 무대는 좁았고 변기수는 더 큰 무대를 찾았다. 그래서 라디오 DJ로,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변기수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고향 나들이`(이하 `달고나`)과 KBS 2FM `미스터 라디오`로 팬들을 찾고 있다. 수많은 개그맨들이 공개 코미디에서 예능 무대로 도전했지만 소수만이 이 통과 의례를 거쳐갔을 뿐이다. 그 한가운데서 제 2 도약을 꿈꾸는 변기수의 변(辨)을 들어봤다. - `달고나`에서 맹활약 중이다. ▲ 일단 좋다. 프로그램이 아직 시청률이 높진 않은데 조금씩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 있어 기쁘다. `개그 콘서트`를 떠나 하는 새 프로그램이니까 열심히 해서 자리를 잡아야 `개그 콘서트` 후배들에게도 면이 설 것 같다. 후배들도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데 무대가 한정돼 있는 느낌이다.  - 지방을 많이 다니는데.(`달고나`는 스튜디오와 지방을 이원연결한다. 지방에서 진행이 변기수의 몫이다.) ▲ 박재용 PD님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지방에 자주 가니까 미안한가보다. MC인 이영아도 한 번 못 봤다. 방송 8주만에 패널인 김지선 선배를 조혜련 선배 경조사에서 만났다. 같은 방송에 출연 중인데. - 스튜디오에 들어가고 싶겠다. ▲ 현장의 매력이 있다. `개그 콘서트` 하기 전부터 바람잡이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인터뷰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출연자 분들이 연예인이 아니니까 편안하게 해드려야 한다. 자세를 낮추고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주는 연습도 된다. - `달고나`의 매력은. ▲ 잘될 것 같은 프로그램이다. 주위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잘봤다고 하시더라.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어른들도 다 같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강점같다. - 현장 진행에서 애로 사항도 있을 텐데. ▲ 연습 때는 무척 잘하시다가 막상 방송에 들어가면 얼으신다. 이기광씨 편에서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동네 주민분들이 모여주시기로 했는데 농번기라고 바쁘다며 모이지 않으셨다. 그 마을 제일 젊으신 분이 일흔이시다. 뭐라고 말씀 드리기도 어려웠다. - 시청자 평가가 무척 좋다. ▲ 시청자 게시판에 세 분이 글을 남기셨다.(웃음) 제가 시킨 것은 절대 아니다. 기분은 좋다. `개그 콘서트` 떠나고 하는 만큼 잘 돼야 되는데...다시 개그를 하더라도 실패해서 돌아오는 모습 보다는 여유 생겼을 때 개그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예능과 라디오가 공개 코미디와는 다른 고충이 있을 것 같다. ▲ 공개 코미디는 제가 만든 상황을 제가 연기하는 거니까 언제든지 머리 속에서 계산이 된다. 편안하게 설정을 조금씩 바꿀 수도 있고. 예능이나 라디오는 약속 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말 한 마디에 큰 일이 나기도 하고. - 라디오는 컬투와 경쟁 중이다. ▲ 청취율이 낮게 나와도 변명거리로 삼을 수 있다. 그래도 `미스터 라디오`를 듣고 계신 분들이 조금씩은 계시더라. 우연히 마주치면 정말 반갑다. 개인적으로는 컬투와 비교되는 자체가 고맙다. 청취율도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컬투에게) 청취율 조금만 내주시면 안될까요? - 현재 변기수는 어떤 상태인가. ▲ 1차 목표만 이뤘다. 개그맨으로서 자랑스러운 건 캐릭터로 불리지 않고 변기수라는 이름을 10명 중 5명 정도는 아신다는 거다. 캐릭터는 캐릭터로만 사랑 받고 끝날 수 있다. 이름을 아시고 불러준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이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적응하고 싶다. 2007년에 잠깐씩 나왔는데 적응이 안됐다. 시간을 주시면 어떤 프로그램이던 적응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정형돈, 유세윤, 이수근 등은 `개그 콘서트` 출신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적응을 마쳤다.▲ 이분들의 장점을 조금씩 골라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정형돈은 미친 존재감, 유세윤은 깐죽대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저도 열심히 하다보면 캐릭터가 잡힐 거다. 캐릭터는 시청자들이 결정해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평가받고 싶다. - 변기수라는 사람, 마음에 드나. ▲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꿈을 어느 정도 이뤄서 행복하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어찌됐건 첫 목표를 이뤘다. `개그 콘서트` 엔딩 코너를 하는 것이었는데 해냈다. 지금은 두 번째 꿈을 위해서 달리고 있는 중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2011.07.08 I 김영환 기자
코미디에도 `임재범 효과`?
  • 코미디에도 `임재범 효과`?
  • ▲ `나도 가수다` 코너에서 임재범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임재범 효과가 코미디에도 통했다.MBC 코미디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연출 민철기)가 봄 개편 후 제작비가 무려 25%나 인상된 것. 이는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나도 가수다` 공이 크다. `나도 가수다`는 `우리들의 일밤` 화제의 코너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개그맨 정성호와 김세아가 각각 임재범과 이소라 완벽 재연에 성공해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방송 후 주말 내내 `나도 나수다`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머물러 있었을 정도다. 버라이어티쇼프로그램 대세 속 코미디프로그램인 `웃고 또 웃고`에 대한 호응이 있자 예능국에서는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제작비를 인상 책정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기존 제작비가 워낙 적기 때문에 25% 인상이라고 해도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팀 사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들 `파이팅` 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성호는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이지 않은 다른 히트곡들도 선보일 예정. `너를 위해`와 함께 임재범의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고해`를 준비하고 있다. 정성호뿐 아니라 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웃고 또 웃고`를 위해 합심했다. 최근에는 조혜련이 합류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너 `쾌걸 조씨`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버라이어티쇼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정준하, 김지선, 김현철 등 많은 선배 개그맨들도 몸값을 낮추고 코미디 부흥과 예능의 다양화를 위해 분투노력중이다.
2011.06.23 I 박미애 기자
오현경, 데뷔 23년 만에 토크쇼 MC…조혜련과 호흡
  • 오현경, 데뷔 23년 만에 토크쇼 MC…조혜련과 호흡
  • ▲ 탤런트 오현경[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41)이 데뷔 23년 만에 토크쇼 주인이 됐다. 케이블채널 tvN 새 음악토크쇼 '러브송'의 메인 MC를 맡게 된 것. 오현경이 음악 토크쇼 진행자로 나선 것은 지난 1988년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처음이다. 오현경은 개그우먼 조혜련과 함께 '러브송'을 이끌어간다. 첫 녹화도 최근 마쳤다. '러브송' 한 제작진은 "오현경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자 게스트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녹화를 마쳤다"고 후일담을 들려줬다. '러브송' 첫 손님으로는 윤해영·김완선·김현정·디바 출신 김진 등이 나왔다. 오현경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현경은 촬영이 끝난 후 게스트들과 식사도 하며 녹화의 여운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MC로서 게스트들에게 먼저 다가간 것이다. ▲ 오현경과 조혜련하지만 오현경의 토크쇼 MC 외출은 익숙지 않은 풍경이다. 오현경이 데뷔 후 줄곧 드라마에 집중하며 연기파 배우 이미지를 쌓아와서다. 오현경은 드라마가 아닌 일반 예능 프로그램에는 좀처럼 출연하지 않았다. '러브송' 제작진은 "오현경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알고 있는 배우라 '러브송' MC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러브송'은 MC와 게스트가 아직 세상에 꺼내놓지 않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주고받으며 그에 얽힌 음악을 듣고 함께 감성을 공유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게스트도 여자로 한정해 '감성 공감'에 주력, 기존 신변잡기 일색의 토크쇼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오현경 소속사 관계자는 "오현경 씨가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공감해 제작진의 MC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현경 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향수에도 젖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말도 들려줬다. 오현경과 조혜련이 들려줄 '러브송'은 오는 30일 밤 12시 30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2011.04.21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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