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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억→85억' 껑충…부동산 하락기 모르는 '천상계' 아파트
  • '55억→85억' 껑충…부동산 하락기 모르는 '천상계' 아파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불경기, 고금리,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 불황의 수렁에 빠져있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자산가들이 주 수요층인 하이엔드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의 영향이 미미하고, 일반 부동산 매매와는 다른 경향성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면적 192.86㎡는 이달 8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는 2021년 8월 55억원으로 2년 반 만에 30억원이 뛴 셈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196.84㎡는 이달 8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직전거래가인 53억9000만원에서 26억1000만원이나 올라간 금액이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06㎡는 지난달 97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 93억원보다 4억원 더 비싸게 팔렸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175㎡는 2007년 4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90억원에 팔리며 17년만에 49억50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심리가 꺾인 것이다.이에 거래 자체도 뜸해지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월(3만6734건) 이후 12월(2만4079건)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의 거래량은 3857건에서 1786건으로 반토막 났다. 이와 반대로 초고가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50억원 이상 금액에 거래가 체결된 아파트는 총 151채로, 전년 동기(97채) 대비 약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소득 양극화와 함께 자산 양극화가 심화 되는 중이고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 역시 양극단으로 벌어져 있다”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은 보편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별개로 움직인다”고 짚었다.윤 수석 연구원은 이어 “자산이 많은 분들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모든 입지가 완벽하게 갖춰진 하이엔드 주택의 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며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공급에 한계가 있어 희소성은 커지고 그만큼 가격도 계속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 중에도 하이엔드 매물 역시 조금씩은 늘어나고 있어서 거래량 자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2.27 I 이배운 기자
"왜 멍청하게 당했냐" 전세사기 1년,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자들
  • "왜 멍청하게 당했냐" 전세사기 1년,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자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밖에선 왜 멍청하게 당했냐고 하죠. 일도 못하고요. 모든 게 무너졌어요.”지난해 2월 28일, 극단적 선택을 한 A씨를 계기로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가 본격 공론화된 지 1년이 됐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한 적절한 구제 방법이 제시되지 못하는 사이 서울과 경기, 대전, 경북, 부산 등 각 지역에서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첫번째 극단적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살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 전세사기 피해를 알리는 호소문이 붙어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첫 번째 극단적 선택 후 1년…“사람 죽어도 바뀐 것 없었다”26일 이데일리가 방문한 A씨의 생전 주거지 곳곳에는 전세사기 피해를 알리는 호소문이 붙어 있었다. A씨의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미추홀구 피해자들은 여전히 전세사기 소식을 접한 그날의 악몽 속에 살고 있었다.A씨와 같은 아파트에서 전세사기를 당한 김병렬(45)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헛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2022년 6월에 지금 집으로 이사했는데 오자마자 경매 문제가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살던 아파트도 사기 때문에 경매에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주변 부동산 3곳 모두 남모(62)씨의 것이었다”며 “부동산에서 소개받은 집이 모두 사기와 관련된 집들이라 피할 수 없었다”고 했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택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인천지법은 지난 7일 그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에 범죄 수익 115억 5000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그는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미추홀구 전제사기 재판은 피고인들 항소하면서 지금도 시비를 다투고 있다. 김씨는 “남씨의 재판을 쫓아다니느라 회사를 자주 쉬면서 월급이 200만원이나 깎였다”며 “변호사들이 피해자 심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아 법원 앞에서 심정지로 쓰러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나 모르는 사람들은 ‘시세보다 이 집이 저렴하니까 들어온 것 아니냐’, ‘꼼꼼히 안 알아본 너희의 잘못 아닌가’라며 우리를 추궁하는데 기막혀서 말문이 막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인천 서구에 사는 진모(49)씨는 김씨를 포함한 미추홀구 피해자들과 남씨의 재판을 모두 참관하고 있다. 1년 전 이웃이 남씨에게 사기를 당했을 때 진씨는 또 다른 집주인에게 자신도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의 집주인은 지난 2일 사기 혐의로 구속송치됐다. 진씨는 “딸이 곧 유학을 가서 이사해야 하는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지금 집은 가압류에 들어갔는데 언제 집을 빼야 할지 몰라 늘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미추홀구 피해자들은 법원이 남씨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서 무기징역을 선고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나도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기범을 강하게 처벌해주길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이 전세사기 희생자 1주기 추모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매 재개되자 달려든 투기꾼…“변화 없으면 건축왕 또 나온다”지지부진한 재판도 문제지만,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건 다시 시작된 경매다. 남씨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미추홀구 주민 최모(43)씨는 “지난 16일 우리 빌라 한 세대의 4차 경매장에 투기꾼들이 많이 왔다”며 “우선매수권이 신청된 집인데 왜 왔는지 묻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참여하는 집은 적은 돈으로 낙찰을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이어 “우선매수권을 써도 최고가 낙찰이 원칙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더 큰 금액을 쓰면 그 돈으로 집을 매수해야 한다”며 “이렇다 보니 사기당한 집 때문에 대출을 받은 피해자는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워서 집을 지키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이날 다른 전세사기 피해자의 아파트도 경매에 나왔는데 투기꾼들이 전부 샀다”며 “우리 빌라 4곳도 20대를 포함한 4명이 1억 5000만원 내외에 샀다”고 말했다. 그는 “낙찰자들은 ‘우리는 경매해서 장사하는 사람이고, 월세를 돌리려고 했다’, ‘전세사기는 나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며 “최소한 피해자 집은 보호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최씨처럼 당장 주거를 걱정하는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경매 절차를 유예할 수 있는 내용의 특별법을 제정했지만, 유예 기간 동안 피해 회복과 전세사기범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사기를 당해도 집이 지금 시세였다면 그렇게 큰 피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깡통주택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를 제한하는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5억원 정도 피해를 준 전세사기범은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며 “정부가 주택 시세를 바로잡고, 사기범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피해자는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6 I 이영민 기자
SK디앤디, 홈 라디오 캠페인 행사 성황리 종료
  • SK디앤디, 홈 라디오 캠페인 행사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는 지난 24~25일 진행된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문화 경험 교류 캠페인 ‘Episode 0 : City life(에피소드 0 : 시티 라이프)’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래퍼 우원재(왼쪽)씨와 말립이 ‘이상한 나라의 힙합’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디앤디)행사는 ‘에피소드’가 올해 새롭게 전개하는 도시 문화 캠페인 홈 라디오(Home Radio)의 첫 번째 이벤트로 이틀 동안 약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에피소드 웹사이트 내 ‘홈 라디오’ 채널을 통해 진행된 사전 예약은 빠르게 마감됐다.행사 공간 디자인을 맡은 이혜인 디자이너는 “공간을 창조한다는 건 단순히 건물을 세우거나 꾸미는 행위가 아니다“며 “건축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체”라고 말했다.행사는 ‘나다움(own)’, ‘연결(Connect)’에 대해 시각을 나누는 토크세션과 주제를 다루는 방식을 한정하지 않고 ‘탐험(Explore)’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상한 나라의 힙합’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래퍼 우원재·말립의 세션은 특히나 열기가 뜨거웠다. 두 사람은 작품 활동부터 힙합 커뮤니티에 애증 등 여러 의견을 나누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이 외에 노상호, 김담비 작가의 퍼포먼스와 휘, 모과, 만동, 김오키, Y2K92, 제시 유, 예츠비 등 현재 가장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는 뮤지션 및 디제이들의 무대가 해방촌 와인바 와일드덕 팀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함께 더해져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주거, 커뮤니티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에피소드가 준공을 앞둔 용산을 비롯해 향후 신촌 등 확장해 나가면서, 단순히 공간 공급 차원이 아니라, 이러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SK디앤디 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성수, 서초, 강남, 신촌, 수유 등 총 6개 사이트를 포함해 총 3800세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에피소드의 7번 째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4.02.26 I 전재욱 기자
KB국민은행, SH전용관서 전세임대 매물 추천 서비스 제공
  • KB국민은행, SH전용관서 전세임대 매물 추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전세임대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서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SH공사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KB국민은행은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지난해 12월 신설했다. SH전용관에서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SH공사가 지난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신생아 유형의 입주자격도 KB부동산 앱 SH전용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이다. 최근 신혼부부 유형이 신혼·신생아 유형으로 개정되면서 혼인기간과 관계없이 2년 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입주 대상으로 신설됐고,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등도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신용도와 상관없이 가구당 최대 1억 9200만원, 연 1~2%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KB부동산 SH전용관에서 입주자격을 확인한 후 SH공사 청약 홈페이지에서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KB부동산과 SH공사가 함께 구축한 SH전용관은 민관 협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입주예정자가 공인중개사를 직접 찾아가 매물을 물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KB부동산 앱에서 매물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거주지 인근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입주자가 지불할 중개수수료만 SH공사가 부담했으나 KB부동산 앱 SH전용관 매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임대인이 지불할 중개수수료도 SH공사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줄 예방책도 마련됐다.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 임차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시 SH공사가 임차권등기 설정과 보험금을 청구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 보증보험 가입비와 제반 소송비용도 SH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과 SH공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꾸준히 펼쳐 전용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보증금 및 지원금 한도와 월세 등을 입력하면 입주예정자가 매달 내야하는 이자를 계산해주는 이자계산기 기능이 28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H공사와 손잡고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앞으로도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매물 정보를 확장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정훈 기자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총 215세대 주택공급
  •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총 215세대 주택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가 첫 삽을 뜬다.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6일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날 착공에 돌입, 202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한 서울시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재작년 정책 도입 이후 8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있다.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대상지인 구의동 592-39번지 일대는 심한 경사, 좁은 도로, 부족한 휴게공간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했다.하지만 이번 사업시행으로 총 215세대, 지하2층 지상10~15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해 총 305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공동세탁장, 주민카페, 휴게공간들이 생길 예정이다.모아주택의 장점인 빠른 사업시행으로 현금청산을 받는 토지등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101명)은 재정착하게 됐다. 특히 신탁업자(한국토지신탁)가 사업시행을 맡는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주비·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이차보전지원’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에 한해 2% 이자를 지원받아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덜어냈다.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구역 설정부터 실제 착공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모아주택 착공 1호’로 더욱 의미가 있다. 우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로구역 내 도로 체계 및 주변 저층주거지 노후 환경 등을 고려해 사업구역을 확장하는 절차를 두 번 거치게 되어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었다.또한 ‘모아주택 심의기준’ 도입 전엔 2종 일반주거 지역의 층수 기준을 적용해 좁은 대지에 아파트 6개동이 빼곡하게 들어간 상황이였지만 새 심의기준 도입 후 완화된 층수 기준과 심의기준을 적용해 △공동주택 동 수 감소 △세대수 증가 △건페율 감소(35.58% → 31.62%) 등으로 사업성은 높아지고, 아파트 단지 내 주거환경은 한층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다.한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는 지난해 7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현재 토지등소유자 이주 중으로 올해 6월 착공 및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총 5개 사업시행구역으로 지하2층, 지상28~35층, 총 1242가구,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오영철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사업 초기부터 시행구역 변경 문제와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로 낮은 사업성 및 원활하지 못한 사업추진이 우려됐지만, 모아주택 제도 도입으로 층수와 사업성이 많이 완화돼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실제 착공이 진행되는 것은 사업의 실증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한 저층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모아주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이배운 기자
수익률 높이려 도입한 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 수익률 높이려 도입한 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꾸린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 태스크포스(TF)’는 수익률, 가입률, 연금수급률 제고를 3대 목표로 정하고 퇴직연금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대기성 자금을 최소화하는 것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첫 단추다.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12조5520억원이다. 이만한 돈이 6주간 놀다가 수익활동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적립금 운용기간 만료 후 디폴트옵션 발동까지의 대기기간을 6주에서 2주로 한달 단축하는 것만으로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12조5520억원을 모두 연 3.8% 금리(지난해 12월 은행권 정기예금 신규취급액 평균금리)의 정기예금에 넣는다고 가정해도 약 400억원의 수익이 새로 생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실적배당형 활성화에 나선 것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한 디폴트옵션 취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디폴트옵션 적립금의 90%(11조2879억원)가 초저위험 상품에 적립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이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초저위험 상품에 적립해도 수익률이 높게 나오지만, 금리가 떨어지면 물가상승률 등을 따진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규모의 경제’ 중퇴기금 연간 수익률 2.45→6.79%가입률 제고는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통계청의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1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022년 말 기준 88.5%인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은 23.7%에 그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후 소득보장 격차가 심하다는 의미다. 정부는 2022년 4월 도입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중퇴기금)를 활성화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입 대상을 현재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이하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장기적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중퇴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적립금을 모아 근로복지공단이 운용하는 공동 기금이다. 사업주가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내는 점에선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동일하지만, 가입자가 아닌 기금이 적립금을 운용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민연금처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중퇴기금 연간 수익률은 2022년 2.45%에서 지난해 6.79%로 올랐다. 중퇴기금 적립금은 도입 첫해인 2022년 말 325억원(가입 사업장 2552곳)에서 지난해 말 4918억원(1만4848곳)으로 15배 급증했다.◇퇴직‘연금’인데 10명중 9명 일시금 수령연금수급률 제고 방안의 핵심은 계좌당 금액을 높이는 방안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중 연금으로 수령한 평균 금액은 1억5500만원인 반면 일시금 수령 금액은 2500만원이었다. 적립금이 많아야 연금 효과를 낼 수 있어 적립금이 적은 가입자로선 굳이 연금으로 수령할 유인이 없는 셈이다.문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일시금으로 받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퇴직연금 수급을 개시한 계좌 중 연금수령 계좌는 7.1%에 불과하다. 퇴직연금이 연금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당수가 원리금보장의 초저위험 상품에 적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시금 수령자의 적립금 수익률은 보험사의 저축성 상품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계좌당 금액을 높이는 것은 수익률 제고 과제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 중도인출을 최소화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퇴직연금 담보 대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자의 46.6%는 주택 구입, 31.6% 주거 임차를 이유로 돈을 인출했다.
2024.02.26 I 서대웅 기자
자전거 훔친 고등학생 “7남매에 엄마는 투병…동생들 밥 챙겨주려고”
  • 자전거 훔친 고등학생 “7남매에 엄마는 투병…동생들 밥 챙겨주려고”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동생들 밥을 제때 못 챙길까 봐 자전거를 훔쳤습니다. 죄송합니다.”지난해 11월 20일 경기 오산경찰서의 지구대를 찾은 고등학생 A군이 자전거 절도 사실을 고백하며 한 말이다.25일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구대를 찾아오기 이틀 전인 11월 18일 오후 9시께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 한 아파트 내에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 귀가했다. A군의 집은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었다.몇 시간 뒤 자전거 주인은 “내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A군이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준 뒤 지구대를 찾아온 것이다.A군은 “평소 친구가 타던 자전거와 비슷하게 생겨 친구의 자전거로 착각했다”며 “잠시 빌려 타려고 한 것인데, 뒤늦게 다른 사람의 자전거라는 사실을 알고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이어 “일을 끝내고 귀가하다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 빨리 여섯 동생의 밥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그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이후 사건 서류는 상급 기관인 오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로 이관됐다. 담당 경찰관은 절도 사건보다 A군의 진술에 나온 가정 형편에 주목했다.A군은 가정 형편은 어려웠지만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속하지 않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A군 부친의 월 소득이 있고, 차량도 보유한 상태여서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 등 취약계층 선정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하지만 7남매에 부모까지 합쳐 총 9명인 A군의 가족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14평짜리 국민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A군의 부친은 차량에 대해 “다자녀인 데다가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는 일이 많아 차량이 꼭 필요해서 보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6남 1녀 중 장남이다. 아직 고등학생이었지만 그는 생계를 위해 집 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A군의 부친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고 모친은 심부전과 폐 질환 등으로 투병 중이어서 아직 중학생, 초등학생, 유치원생, 생후 7개월인 6명의 동생은 사실상 A군이 돌보고 있었다.경찰은 A군의 가정이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러 차례 가정 방문을 하며 구체적인 가정 형편을 조사했다. 이어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A군의 보호자를 면담하고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그 결과 오산시, 오산경찰서, 주민센터, 청소년센터, 보건소, 복지기관 등 7개 기관은 지난 6일 통합 회의를 열어 A군 가정에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생활 지원으로는 긴급복지지원(320만 원×3개월), 가정 후원 물품(이불, 라면 등), 급식비(30만 원), 주거환경개선(주거지 소독), 자녀 의료비(30 만원)·안경구입비(10만 원) 등을 지원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경찰에 고맙다는 뜻과 함께 앞으로 중장비 관련 기술을 배워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동생들을 보살피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경찰은 향후 7남매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또 경찰은 A군의 자전거 절도 사건과 관련, 지난달 11일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선도심사위는 A군에게 즉결심판 처분을 내렸다. 최근 법원은 A군에게 벌금 1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2024.02.25 I 권혜미 기자
HUG,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쌍둥이출산 가구 초청 간담회
  • HUG,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쌍둥이출산 가구 초청 간담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2일 HUG 대구경북지사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자 중 쌍둥이 출산 가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자 김세곤 씨(왼쪽)와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사업본부장(오른쪽)이 지난 22일 HUG 대구경북지사에서 간담회 이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이번 간담회는 저출산 상황에서 쌍둥이 출산을 축하하고 신생아 특례대출의 체감되는 혜택 등을 경청하기위해 마련됐다.신생아 특례대출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출시한 상품으로,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부부합산 연소득 1.3억원 이하 및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간담회에 초청된 김세곤 씨는 “쌍둥이 자녀를 출산해 육아비용 부담이 고민되던 와중에,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인하 효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대출은 변동금리라서 월마다 내야 하는 이자가 불확실한 반면, 신생아 특례대출은 10년간 낮은 금리를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김옥주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적인 의견 청취를 통해 출산 가구와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타워팰리스 28.3억…'1억' 아산 기산현대 47명 몰려
  • 타워팰리스 28.3억…'1억' 아산 기산현대 47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 타워팰리스 D동이 28억 301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기산현대 103동은 47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지하1층은 70억원으로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2월 4주차(2월 19일~2월 23일)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경매는 총 4655건이 진행돼 1144건(낙찰률 24.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194억원, 낙찰가율은 67.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72건이 진행돼 213건(낙찰률 21.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851억원, 낙찰가율은 79.2%로 평균 응찰자 수는 6.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76건이 진행돼 24건(낙찰률 31.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344억원, 낙찰가율은 86.7%,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 타워팰리스 D동 14층(전용 143㎡)이 감정가 34억 3000만원, 낙찰가 28억 3100만원(낙찰가율 82.5%)를 나타냈다. 유찰횟수 1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102동(전용 135㎡)이 감정가 21억 2500만원, 낙찰가 17억 9710만원(낙찰가율 84.6%)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112동 11층(전용 60㎡)은 감정가 18억 8000만원, 낙찰가 17억 6750만원(낙찰가율 94.0%)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1명이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7동 13층(전용 76㎡)이 17억 1588만 8800원, 서울 강남구 수서동 삼성 108동 3층(전용 85㎡)이 16억 1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엠브이 3층(전용 83㎡)이 13억 5599만 9999원 등을 나타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인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기산현대 103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기산현대 103동(전용 59㎡)으로 47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9600만원, 낙찰가는 9859만 5999원(낙찰가율 102.7%)를 보였다.위치는 공세리 마을회관 남서측 인근이다. 해당 아파트는 315세대 6개동으로 총 5층 중 3층,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가 혼재돼 있다. 본건 서쪽에는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임대수요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건과 인접해 지구단위계획구역(산업단지 및 주거지역)이 지정돼 있어 향후 인구 유입과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매매시장에 매물이 거의 없는 편이고, 공시가격 1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아파트로서 취득세 중과 부담이 없어 투자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2 지하1층 상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2 지하1층 상가(건물면적 449㎡, 토지면적 640.6㎡)로 감정가 126억원, 낙찰가 70억원(낙찰가율 55.6%)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강일역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밀집 돼 있다. 동측에는 수변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대로변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도 좋다. 이 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동소에 임차인이 등재되어 있지만, 현황사진과 조사서를 보면, 공실로 추정된다”면서 “해당층 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가 공실로 보이고, 오랫동안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본건 건물은 노후도가 심한 상태로 보여 향후 재건축 계획하에 입찰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유동인구나 환경은 좋아 입지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2명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1순위 근저당권자가 채권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2.25 I 박경훈 기자
포스코이앤씨,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3월 분양 예정
  • 포스코이앤씨,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둔촌포레’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84㎡ 52가구 △112㎡ 22가구다. 일반 분양하는 74가구는 별동 신축 물량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서울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둔촌동에 자리하며, 강남·잠실 생활권을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통해 30분이내 이용 가능해 프리미엄 생활권을 누릴 전망이다.단지는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 약 5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일IC·상일IC, ·서하남IC 등도 인접해 있어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9호선 연장선(2028년)도 개통이 예정되어 향후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 5분 내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원스톱 안심 통학환경이 조성되며,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까워 우수한 학업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일자산도시자연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외에도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가깝다. 중앙보훈병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는 평가다.단지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Bay(일부세대 제외) 판상형 위주로 설계되며,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중대형 평형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면적과 타입에 따라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조경특화를 통해 쾌적성도 높였다. 단지 내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키즈가든, 펫가든, 팜가든,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조경 공간을 마련하며,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조성해 여가 및 휴식을 즐기기도 좋다. 오는 3월초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일원에 홍보관을 오픈 예정이다.
2024.02.23 I 오희나 기자
겨울잠 깨는 대전 분양시장, 올봄 1883가구 일반분양
  • 겨울잠 깨는 대전 분양시장, 올봄 1883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겨울 동면에서 깨어나 내달 기지개를 켠다.부동산시장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대전 분양시장에는 동구 성남1구역을 시작으로 중구 문화2구역,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이 공급을 예고해 본격적인 분양 개장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 3개 단지에서는 183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대전시의 올해 첫 분양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동구 성남1구역이다. 대전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성남1구역은 현재 ‘특별공급 안내문’ 고시가 올라오면서, 3월 분양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로 탈바꿈된다.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하고, 바로 옆에는 어린이 공원(계획), 도보권에는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중구 문화2구역도 3월 분양을 준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DL건설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KTX서대전역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수혜도 예상된다. 이밖에 4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성구 봉명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의 분양도 예고한 상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대전 분양시장에 나오는 단지들은 모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원도심에 위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성남1구역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경우는 인접한 대전역 일대가 도심육합특구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주변으로는 가양5구역, 성남3구역, 가양동1, 3, 4구역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업무, 교통, 주거를 모두 갖춘 원도심 내 신흥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와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역시 단지가 조성될 중구 문화동과 유성구 봉명동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이에 따른 관심도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대전시는 지난해 하반기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을 시작으로 용문 1·2·3구역 재개발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원도심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앞선 원도심 분양 단지들이 높은 관심 속에서 분양이 완료된 만큼, 이번 분양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23 I 박경훈 기자
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
  • 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금리 레벨이 소폭 낮아진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보합권 흐름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4분 기준 3.416%, 3.353%로 각각 0.4bp 하락, 0.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3.409%, 1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3.447%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1.1bp 하락한 3.419%, 3.356%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오른 4.329%를 보인다.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2.6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11계약, 개인 1464계약 순매도를, 투신 1275계약, 은행 237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5계약, 은행 141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99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미 경기 온도차에 금리인하 신중론까지… “다음주 PCE 주시”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견조한 미국의 경기 지표를 재확인한 만큼 미국과 한국의 경기 온도차가 점차 벌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과 내수 부진 등 언제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한 환경이라면 미국은 여전히 경기 호황을 보이는 탓에 참여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전날 총재의 발언은 결국 꼭 물리적으로 미국 다음에 내릴 필요는 없다, 미국의 시그널이 있다면 먼저 움직여도 된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 사실 금리를 내리는 게 맞냐는 견해도 나오지만 결국 월러 이사도 1월 물가 자체는 노이즈에 가깝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그널보다 잡음이 많았다”며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앞선 딜러는 “주거비와 중고차 가격 반영이 래깅(지연)되고 있는데 언제부터 반영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면서 “1월 지표가 상당히 좋게 나왔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반영될 거라고 보고 있고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폭등…국내 반도체 중심 강세 전망"
  • "엔비디아 폭등…국내 반도체 중심 강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이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6월 금리인하 전망 선반영,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 유효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6% 급등하고, 기업 실적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달러 및 금리 변동성 역시 완화되며 매크로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모두 예상치 하회하며 견조한 고용시장 시사했다”며 “2월 S&P 글로벌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51.5, 서비스업 PMI가 51.3 기록하며 확장 국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규 주문이 급증한 반면 고용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해 지불 비용은 감소했다고 코멘트한 점에서, 실업률의 급등 없이 물가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로 초점 이동할 전망이라고 한 연구원의 전했다. 현재 컨센서스 PCE 물가 전년 대비 2.4%(전월 2.6%),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8%(전월 2.9%)로 2%대 진입 및 우하향 추세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월까지 근원 PCE 물가의 3개월, 6개월 변동이 각각 2.5%, 2.4%로 지난 12개월 대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한 고용시장, PMI 지수 확장 국면 지속, 주택경기 반등 신호 등 물가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에 컨센서스 상회시 단기 조정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을 주도했던 주거비 비중이 더 낮기때문에 예상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이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계절성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 아시아 증시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닛케이지수는 2.19% 급등하면서 장중 기준으로는 198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장비기업 등이 강세 주도했다.게다가 전날 골드만삭스에서 AI 밸류체인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해 일본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도주로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스바루, 종합상사 미쓰비시상사까지 7개를 선정했다. 유동성이 풍부하면서 최근 3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종목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AI 수요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조합이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약하지만, 전날 기획재정부가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 나오며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내 주주환원 및 현금 여력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차별화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로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 단기 우위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2.23 I 이용성 기자
올해 건축·인테리어 트렌드는…층간소음·반려동물·인공지능
  • [르포]올해 건축·인테리어 트렌드는…층간소음·반려동물·인공지능
  • [고양=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쾅!’ ‘툭-’ 두 개의 야구공을 같은 높이로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층간소음 충격 테스트’ 기계 양쪽에선 서로 다른 소리가 났다. 일반 바닥재로 떨어진 야구공은 둔탁한 소음으로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층간소음방지 바닥재는 마치 소프트볼이 떨어진 것처럼 작은 소리를 내는 데 그쳤다.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빌드위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박람회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서는 층간소음 방지재, 반려동물 맞춤 제품, 인공지능(AI) 접목 시스템 등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4코리아빌드위크는 21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약 700개사가 참여했다. 바닥재 제조·시공 업체인 (주)멜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층간소음 방지 바닥재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해당 바닥재를 이용하면 소음 크기가 10데시벨 줄어들고 진동도 더 빠르게 사라진다. 인테리어·건설자재 업체들은 제품의 경쟁력으로 통상 디자인·내화성·단열 등을 내세워 왔지만, 이제는 ‘층간소음 방지’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추세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전시된 ‘층간소음 충격 테스트’ 기계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멜텍 관계자는 “층간소음 피해를 겪는 분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가족 등 소음 유발 걱정 없이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의 약점으로 일반 바닥재 대비 높은 비용을 짚으면서도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고, 정부 또한 층간소음 규제 강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수요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에 발맞춘 제품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목제품 전문 업체인 ㈜우참은 각종 생활 소음을 차단하는 ‘흡음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냄새 정화’ 등 기능을 내세운 건설자재를 선보였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전시된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문중묵 ㈜우참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냄새나 소음을 막는 것도 만족스러운 주거 공간을 꾸미는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인테리어의 외관뿐만 아니라 친환경·기능에 대해서도 인식 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황토 단독주택 건설업체인 구들은 편백나무로 만든 대형 실외 견사를 선보였다. 신용선 구들 대표는 “커다란 반려견과 쾌적하게 생활하려는 목적으로 전원주택을 알아보는 고객들이 많다”며 “반려견들이 의외로 날씨에 민감하다, 고급 자재로 견사를 제공하니 고객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꾸준해 정식으로 상품화했다”고 말했다. AI 기술을 적용한 공간 관리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집안 곳곳 가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을 넘어 스스로 최적의 작동상태를 학습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서 한 관람객이 AI 아파트 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경동나비엔은 AI 기술을 적용한 보일러를 선보였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온도를 스스로 수동으로 조절했지만 AI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 및 생활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난방을 작동하고 최적의 소비 패턴까지 분석해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또 아이디스는 AI주차 솔루션과 CCTV 전용 AI 엔진 등을 선보였다. AI 주차 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직접 차량을 감지하고 번호를 추출, 차량의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을 도울 뿐만 아니라 파손을 자동으로 감지하기도 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CCTV는 주민들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준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화재, 침입, 갑자기 쓰러진 사람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CCTV가 스스로 이상을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낸다”며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공간 안전관리는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22 I 이배운 기자
충남대 첨단그린융합캠퍼스 신설… 대방건설 '충남내포 디에트르' 눈길
  • 충남대 첨단그린융합캠퍼스 신설… 대방건설 '충남내포 디에트르' 눈길
  •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조감도 (사진=대방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포신도시에 대학교 신설 소식이 들리며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첨단그린융합캠퍼스) 설립을 위한 충남도-충남대-홍성군의 합의각서(MOA)가 체결됨에 따라 대학 신설 부지 인근에 있는 지역 부동산이 화제다. 특히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와 같이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총 1474세대로 관리비 등 주거비 절감 차원에서 유리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이 적용되며, 세대당 주차대수는 1.73대로 높은 주차여건을 갖춘다.도보 약 5분 거리에는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위치하며, 도보 약 10분 거리에 내포 최대 학원가, 충남도서관, 홍예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내포신도시 아파트 중 직선거리 기준 최단거리에 명지병원도 개원(2026년 3월 예정)할 계획이다.인근에는 미래신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예정), 서해선복선전철(2024년 개통예정), 장항선복선전철(2026년 개통예정) 등 호재도 갖추고 있다.충남내포신도시 디에르트 에듀시티의 견본주택은 홍성군 홍북읍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02.22 I 이윤정 기자
한끼 9천원, 호텔식 조·중식 제공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 한끼 9천원, 호텔식 조·중식 제공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에서 여의도 최초로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브라이튼 여의도 조식사진. (사진=신영)브라이튼 여의도는 조·중식서비스, 커뮤니티시설 및 프로그램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조·중식서비스다. 호텔식 라운지 컨셉인 주민 공동시설에서 신세계푸드와 협업을 통해 조·중식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케이터링 형식(단체급식)의 일반적인 조·중식서비스와 달리 셰프가 직접 현장조리를 통해 대면배식하는 호텔식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돼 질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 조경사업팀과 협업으로 차별화 한 조경설계와 단지 내외 전경을 바라보며 호텔식을 경험할 수 있다.조·중식 서비스는 매주 6일간 오전 7시~오후 2시(중식 가능)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일품식과 브런치(아메리칸 블랙퍼스트) 등 매일 다른 음식으로 제공된다. 식재료비 수준(매 9000원)으로 이용금액이 책정됐고, 입주민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 및 이용이 가능하다.단지 내 운영중인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 및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스엘플랫폼’이 총괄하는 주거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은 하우스키핑, 리무진, 방문세차, 런드리, 홈스타일링, 생활수리, 마켓, 이사 등의 생활밀착형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APP)과 컨시어지 데스크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 입주민의 앱 가입률이 80%를 넘어서고, 가입자 절반 이상이 주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이용률이 높다.신영 관계자는 “약 3주 가량 조·중식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입주 세대 대비 서비스 이용률이 70%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는 품격 있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구성됐다. 현재 임대로 공급 중인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이뤄진다.
2024.02.22 I 박경훈 기자
상도동 노후주거지,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 상도동 노후주거지,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노후된 동작구 상도동 저층 주거지 일대가 동작구형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 16일 상도동 279번지 일대가 서울시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에 유일하게 조건부 없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동작구에는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상도동 242번지 일대 등 총 4곳이 모아타운으로 추진된다.상도동 279번지 일대는 규모 4만 9155㎡, 전체 노후도가 61%에 달하는 저층 주거지이면서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주민 동의율이 약 60%로 기준치인 30%를 훌쩍 뛰어 넘는 등 주민의 개발의지가 월등히 높은 곳이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의 노후도, 주민 동의율 등을 모두 고려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지난해 7월부터 유관부서 협의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 후 주차난 심각성, 대상지별 노후도 등의 심사요건을 종합 검토해 서울시에 최종 제출했다. 일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 확대 △개별사업 노후도, 층수 완화 △개별사업 건축규제 완화 등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앞으로 구는 해당 지역의 특성 및 자치구 최초로 수립하는 ‘상도4동 일대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아타운 선 지정 제도’를 활용해 통상 12개월 걸리던 규제 완화 기준 적용을 최대 3개월까지 앞당긴다. 올해 구는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서울시 주민공람 및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으로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오희나 기자
김세용 GH 사장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저출생 극복 밑거름될 것"
  • 김세용 GH 사장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저출생 극복 밑거름될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내 집 마련’은 세대와 성별을 불문한 모든 계층의 꿈이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수도권 집값은 이 꿈을 더욱 아득하게 만들었다. 특히 결혼을 앞둔 2·30대에게 내 집 마련이란 더더욱 요원한 일로만 느껴진다. 가곡 제목이기도 한 ‘즐거운 나의 집’은 먼 얘기다.김세용 GH 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과 향후 GH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GH)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악순환의 고리를 깨려고 한다. 분양 가격의 최소 10~25%만 내고 살면서 지분을 늘리며 ‘온전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정부도 이 계획을 적극 받아들였다.용인 영덕 행복주택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중고층 모듈러 주택’도 김 사장의 발상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가장 많은 주택이 들어서는 경기도에서 김세용 GH 사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을 발표했다. 기존 분양주택과 차이점은.△청년세대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델이다. 방식은 이렇다. 현재 GH가 첫 지분적립형 사업 대상지로 계획 중인 옛 수원지방법원 부지인 광교 A17블록을 예로 들겠다. 이곳의 최초 분양가를 5억 원으로 상정했을 때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는 첫 입주 때 분양가의 25%인 1억2500만원을 납입하고 지분을 취득한다. 나머지 75%는 GH가 보유하게 된다. 이후 입주자는 4년 단위로 15%씩 지분을 늘려 20년 뒤 ‘온전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다. 이자율을 고정금리 2%로 적용하면 연간 2000만원 상당 납입금이 필요하다. 20년간 총 이자납부액은 9000만원 상당이 될 것이다. -연간 2000만원을 모으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물론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보유한 지분이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GH라는 공공기관이 해당 주택의 일정부분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출 실행이 더 유연해질 수 있다. 게다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20년 후 가격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도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지분적립형의 또다른 장점은 상대적 정책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소득 4~6분위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10분위로 나눠져 있는 소득계층 중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한 1~3분위, 목돈으로 자가 구매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7~10분위를 제외한 4~6분위는 정책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 또 여기에 해당하는 대다수가 결혼적령기에 있는데 자녀 육아를 위해 필수적인 내 집 마련에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2024 경제정책방향’에 지분적립형 주택을 통한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GH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3기 신도시 내 지분적립형 주택공공급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지분적립형 확대를 위해서는 3기 신도시 사업에서 GH 지분 추가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 내용 중에 지역주택도시공사 사업 참여를 통한 3기 신도시 공급 가속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GH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행정안전부 공사채 발행 운영 기준과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사채 발행한도를 현행 350%(3기 신도시 한정)에서 LH와 동등한 수준인 500%로 상향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시 사업은 공기업 부채에서 빼줘도 된다고 본다. 수도권 내 신도시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시간이 지나면 투자한 돈이 다시 돌아오는 성격의 부채이기 때문에 3기 신도시 사업에 한정해 부채 비율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도 괜찮다고 본다.-공사채 발행한도를 확대한다 해도 문제는 자본금이다.△그렇다. 수도권 지방공기업 자본금을 보면 2022년 12월 기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7조1000억원, 인천도시공사(iH)가 2조8000억원인 반면 GH는 1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방대한 사업량에도 인천의 60% 수준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주택도시기금법이 개정되면 경기도에서도 자본금 추가 출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님도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 특히 지역개발은 지역기업이 해야 한다는데 정치권에서도 여야 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간 경기도 개발 상단부분을 LH에 맡겨 왔는데 이제는 주민들도 LH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타 지역에서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그렇고 개발이익을 경기도에 재투자할 수 있는 GH가 도내 사업을 하는 것이 도민들 입장에서도 옳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신도시 사업은 이제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자족기능 강화도 중요해졌다.△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조성한 경기도형 코워킹 스페이스 ‘GH기회발전소’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4개월 만에 79개 업체가 입주하며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2029년 입주가 시작될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직장, 주거, 여가, 산학이 어우러지는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모델을 선보인다.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스타트업 기업공간을 비롯해 공공기숙사 1000호, 여가시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전용 펀드 개설 등 다양한 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경기도내 조성되는 각종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에 이 ‘직·주·락·학’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김세용 GH 사장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제12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2024.02.22 I 황영민 기자
'與간판' 한동훈, '접전지' 서울 구로·인천 계양 지원사격
  • '與간판' 한동훈, '접전지' 서울 구로·인천 계양 지원사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 내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한 위원장의 높은 지지도를 지렛대 삼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를 탈환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와 23일 인천 계양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22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을 방문해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를 찾아 발표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을 위한 주거, 복지 등에 관한 내용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현장 공약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단수공천을 받은 오신환(왼쪽) 광진을 후보, 김병민 광진 갑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사엔 서울 구로갑·을에서 국민의힘 주자로 나서는 호준석 대변인과 태영호 의원이 한 위원장과 함께 공약 간담회에 참석한다. 호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철도 지하화의 맛보기 격인 오류역 문화공원과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인 행복주택을 찾아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을 현장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엔 ‘원희룡과 함께하는 인천 계양구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원 전 장관과 함께 인천 계양구 현안들에 대해 살피고 그에 맞는 지역 공약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인천을 찾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항마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소개하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띄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단수추천하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원 전 장관은 전날 SNS에서 “오늘부터 계양주민이다. 집을 구하고 전입신고를 마쳤다”면서 “계양에 살며, 계양의 발전을 제 정치적 성장으로 생각하고 깊게 뿌리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처럼 자당 공관위가 단수추천을 확정지은 지역구를 돌며 ‘책임있는 정부 여당의 공약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엔 경기 수원을 방문해 ‘구도심 함께 성장’이란 이름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내놨다. 수원은 국민의힘이 탈환해오겠다는 의지로 영입인재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를 전략 배치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6일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 단수 공천을 확정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이 출마한 의정부도 찾았다. 의정부에선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한 번에 추진할 수 있는 ‘원샷 법안’을 발의하고,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 개발을 제한하던 각종 규제를 풀 것이라 공언했다. 또 20일엔 같은 당의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과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이 단수 공천 된 서울 광진구를 방문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안심주소’ 추진 등의 시민 안전 공약을 내걸었다. 한 위원장이 이처럼 수도권 일대를 돌며 보수정당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구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은 4·10 총선을 앞두고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정치 이벤트를 연 직후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어느 정당 대표가 당 운영을 더 잘하는지’ 묻자 ‘한 위원장이 잘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37%보다 더 높은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2.21 I 이윤화 기자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1호 가입자 탄생
  •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1호 가입자 탄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1호 가입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21일 서울 마포구 우리은행 신촌금융센터에서 김옥주 HUG 기금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과 1호 가입자(왼쪽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UG)이날 김옥주 HUG 기금사업본부장, 전성배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장, 박종인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신촌 금융센터에서 1호 가입자와 함께 행사가 진행됐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무주택 청년층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대금리, 납입금액 소득공제, 이자소득 비과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청약상품이다. 청약에 당첨된 경우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을 제공해, 저축부터 주택구입자금 조달까지 패키지로 지원된다.1호 가입자 방모 씨는 7년차 직장인으로 “대출상품이 연계돼 있어 중도금 및 잔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줄어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옥주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생애주기에 맞는 주거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청년층이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보금자리를 더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발맞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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