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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951건

  • 아직 약세장 끝나지 않아-바톤 빅스
  • 모건스탠리의 바톤빅스가 아직 약세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 모닝미팅에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글로벌 전략가인 바톤 빅스(Barton Biggs)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 (지난주 중반의) 상승은 일시적 반등이었을 뿐 아직 약세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톤은 과거 통계를 보면 큰 하락은 매도 클라이맥스로 끝나지 않고 언제나 테스트와 매도 압력 감소가 중요한 바닥을 형성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바톤은 대형 첨단기술주(big-cap high-quality tech stocs)들이 아직 심각한 피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약세장이 끝나기 전에 이들 주식은 더 하락할 필요가 있으며 바이오와 인터넷주식들이 입은 피해는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구경제주식들이 새로운 리더쉽을 발휘할 것이나 이들 역시 다음 시장 하락에서 떨어질 것으로 바톤은 전망했다. 바톤은 이어 반등 실패와 바닥 하락이 전망(look for a pattern of failed rallies and lower bottoms)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할때 나타나는 저점매수가 아직도 매우 강하기 때문 하락 모양은 불규칙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주식,뮤추얼펀드를 사고 있고 놀라운 것은 프로투자가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바톤은 덧붙였다. 즉 낙관론이 아직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Bullishness still reigns.) 한편 미국시장 전략가 바이런 위엔(Byron Wien)은 지난주 상승은 저점매수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고 개인,프로 투자자 모두 14일 투매에 매수로 대응하였다고 진단했다. 바이런은 시장에서 테스트가 있을 것이며 나스닥,S&P500 모두 전 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런은 이어 투자가들이 주식투자 위험을 다시 한 번 배울때까지 바닥은 형성되지 않을 것이며 견조한 바닥을 특징짓는 것은 저점매수 패턴 붕괴와 기관투자가의 현금증가(breaking the buy-the dip pattern and a substantial raising of cash by Institutional inv)인데 이중 어느 것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투자전략으로 바이런은 舊경제 주식이 실질적 가치가 있어 보이며 투자가들이 이중 일부 종목을 저점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에너지,제약,자동차,항공,소매관련 주식을 추천했다. 또 다른 전략가 피터 카넬로(Peter Canelo)는 舊경제 주식은 지난 2월말 바닥을 쳤으며 블루칩 첨단기술종목은 앞으로 몇 달동안 등락 거듭을 거듭하며 부진과 횡보를 보일 것이며 이들 종목도 아직 10% 정도 고평가돼 있으나 수익 증가로 상쇄시킬 수 있는 반면 나머지 첨단주들은 신저가 경신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피터는 나스닥 하락시 S&P500 12개 종목중 9개종목이 9.5% 상승하였고 이런 전반적인 회복과정에서 구경제주식을 저점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피터는 또 만약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망스런 실적발표로 시장이 영향을 받는다면 이를 블루칩 첨단기술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며 블루칩 첨단기술종목은 연말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0.04.25 I 박병우 기자
  • 주식보유비중 축소 권고-뱅크아메리카 맥마누스
  •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토마스 맥마누스 주식전략가가 주식 편입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맥마누스는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 비중을 80%에서 75%로 내리고 대신 채권의 투자 비중을 25%로 늘리라고 충고했다. 맥마누스는 일주일전인 17일에 주식보유 비중을 종전의 75%에서 80%로 올리고 채권보유비중을 25%에서 20%로 줄이는 투자전략을 권고했었다. 맥마누스는 S&P500지수가 지난 한주동안 6%나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전반적인 주식시장 가치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첨단기술주 조정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식 편입비중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수익 발표 시즌중 가장 좋은 시기가 막 지나갔다"며 "시스코 발표가 5월에 있지만 긍정적인 수익 발표가 시장 불확실성을 능가할 수 있는 시기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지수 목표치를 S&P500은 1600, 다우는 12,600으로 제시하고 금융, 건강, 제약관련주를 추천했다. 맥마누스는 또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나스닥이 작년 10월 중순의 저점(2650)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04.25 I 강신혜 기자
  • (美업종)기술주 하락,금융 화학등 상승
  •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악재가 시장 전체를 지배했다. MS는 독점판결이 나던 지난 4월3일에도 기술주 폭락을 불러온 적이 있다. MS가 15% 가까이 폭락한 채 출발하면서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계속 힘을 쓰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B2B, 반도체, 컴퓨터, 생명공학, 통신 등이 모두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 기업들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에 구경제의 대표적인 업종들인 금융, 제약, 화학, 유통, 공공설비, 제지 등의 주식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MS주식은 1억5600만 주나 거래되면서 한 기업으로는 사상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이며 사상 3번째 폭락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까지 시가총액 1위 기업을 자랑하던 MS는 제너럴일렉트릭(GE),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에 이어 4위 기업으로 밀렸다. 올들어 43%나 폭락했다. MS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입증가율과 분할 위기에 몰리면서 등급이 대폭 내려갔다. 골드만삭스는 MS 등급을 ‘추천 종목 리스트’에서 제외시킨 뒤 ‘시장평균 상회’로 대폭 낮췄다. 리만 브라더스는 12개월 목표가격을 130달러에서 85달러로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90달러로 낮췄다. SG코웬은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등급을 내렸다. 일부 전문가는 현재 66달러선인 MS 주가가 50달러 후반~60달러 초반이 되면 매수할만한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컴퓨터 수요증가 둔화 경고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내렸다. 퀄컴, 휴렛 패커드,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오러클과 인텔은 막판에 상승했으며,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도 올랐다. VA리눅스는 내렸다. 반도체 업체중에서는 인텔과 AMD가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토롤라,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모두 내렸다. 반면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대거 상승했다. 아멕스 뿐만 아니라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 웰스 파고, AIG 등이 모두 올랐다. 또 제약업체인 머크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머크와 글락소 웰컴, 화이자 등 제약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비생활 용품도 많이 상승했는데, 존슨&존슨,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이 모두 상승했다. 화학 업종의 대표주자인 다우 케미컬과 듀폰도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월마트, 제너럴 일렉트릭, 엑손 모빌, 텍사코, 3M, 맥도날드,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구 경제의 대표주자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야후는 배런스가 광고수입이 줄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7.5%나 주가가 빠졌다. 이 때문에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e베이 등이 모두 하락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예상보다 손실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B2B업체들인 아리바, 커머스원, 인터넷 캐피털 그룹(ICG) 등이 폭락하면서 B2B 지수가 대폭락했다. 오늘은 듀폰, 엑손 모빌, 3M, e베이, SBC커뮤니케이션스, 컴팩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업종별 지수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골드만삭스(-6.7%), 더스트리트닷컴(-4.4%), 아멕스(-5.7%)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5.2%)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5.3%) B2B-메릴린치(-19.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티(-10.2%) 네트워킹-아멕스(-3.0%) 컴퓨터-나스닥(-4.9%), 필라델피아 컴퓨터 박스메이커(-1.7%) 반도체-필라델피아(-3.7%) 소프트웨어-CBOE(-6.7%) 생명공학-나스닥(-4.5%), 아멕스(-4.8%) 금융-아멕스 브로커/딜러(0.7%) 화학-S&P(2.6%) 공공설비-다우존스(1.7%) 운송-다우존스(-1.0%)
2000.04.25 I 김홍기 기자
  • 일부 닷컴株 저점매수 시기-CNBC
  • 미국의 CNBC는 최근의 인터넷 주식 투매 사태가 전망이 밝은 일부 닷컴 주식들에 대한 매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보도했다. 다음은 CNBC 보도의 주요 내용이다. 분석가들은 식품이나 애완동물 사료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소매회사들의 주가는 단시간내에 반등하기는 어렵지만 온라인 여행 또는 자동차 판매같이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일부 주식들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루덴셜증권사의 마크 로완은 "많은 주식들은 조정이 합당하지만 일부 주식들은 분명히 과매도되어있다"고 말했다. 로완은 익스페디아, 트레벨로시티닷컴을 예로들며 튼튼한 펀더멘탈과 시장조건 호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들 종목의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로완은 익스페디아와 트레벨로시티닷컴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를 유지하며 12개월 목표가를 40달러, 60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퍼시픽크레스트 증권사의 스티브 웨인스테인 분석가도 여행 사업은 인터넷상에서 최적화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온라인 여행회사의 전망을 낙관했다. 온라인 여행사외에 분석가들이 추천하는 종목이 또 하나있다. 바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종류의 정보를 판매하는 오토바이텔닷컴. 도이체방크 알렉스의 지탈 파텔 분석가는 "오토바이텔은 4800명 이상의 자동차 딜러를 확보하고 있는 등 탄탄한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오토바이텔 주식이 아무런 이유없이 지나치게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데이비드 코퍼스테인 분석가는 닷컴 주식 투매는 전망이 밝은 일부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매수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들이 앞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04.21 I 강신혜 기자
  • 네이키드펀드의 가능성
  • 펀드의 구성과 운영을 온라인 통해 바로 알 수 있는 펀드가 있다. 이러한 펀드를 네이키드펀드(Naked Fund)라고 하는데 이같은 펀드 운영 서비스를 제일 먼저 시행한 회사가 StockJungle.com이다. 네이키드펀드가 펀드의 운영 과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펀드의 운영을 알리는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하는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인지에 관해서는 아직 분명한 것이 없다고 20일 CNBC방송이 전했다. 네이키드펀드의 개념은 기존의 뮤추얼펀드의 운영 방식에 회의를 가지고 있던 28세의 주식 자키인 마이클 위츠가 1999년 고안했다. 위츠는 회사 사이트를 통해 투자자들이 펀드의 종목 구성과 운영 내역을 실시간에 알 수 있게 했다. 시카고의 펀드 전문회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대부분의 펀드는 분기나 반기에 걸쳐 운영내역을 공개하고 약 20%정도 만이 월간으로 운영 내역을 공개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펀드 운영자들은 네이키드펀드의 기발한 아이디어에는 동의하지만 이 방법이 펀드 운영에 큰 도움은 못 준다고 지적한다. 또한 거래 내역의 공개는 펀드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가의 왜곡도 야기할 수 있다. 많은 인터넷 기업들은 보다 개방적인 운영 방식으로 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BestCall.com과 Vcall.com같은 회사들은 투자자와 펀드매니저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구성까지도 논의한다. StockJungle의 위츠는 전통적인 펀드 운영방식이 지나치게 수동적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또한 비록 수동적 운영 방식이 수익율에 영향은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자신이 투자한 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StockJungle에 로그온 한 사람은 여러 투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각자의 투자에 대한 의견을 개진, 펀드 운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현재 등록 사용자가 5,500명에 이르며 1년 동안 커뮤니티가 22% 증가했다. 수익률면에서 보면 이 펀드는 99년 11월 9일 350만불의 자산 규모로 운영을 시작하여 2000년 4월 31.5%의 수익률을, 펀드 설정 이후에는 48.2%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펀드의 장점은 투자자들의 참여로 여러 투자자들이 추천한 종목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부실한 종목에 투자하는 오류를 막을 수 있고 수시로 우수한 추천자들로 부터 종목의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StockJungle은 현재 수수료가 없는 S&P 500 인덱스 펀드를 구성했는데 60만 달러 규모의 이 펀드는 유명한 뱅가드 그룹의 S&P 500 인덱스 펀드에 비견할 만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0.04.20 I 유용훈 기자
  • 16개 투자유망 美인터넷株-모건
  •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메리 미커를 비롯한 모건스탠리 인터넷 분석가들이 투자가들이 베팅할만한 16개 인터넷 종목을 선정했다. 종목에는 야후,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그네트,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등이 포함됐다. 모건스탠리 인터넷 팀은 모건스탠리의 인터넷 지수가 지난 3월9일 최고치 대비 45% 떨어졌으며 인터넷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이전 주가를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 증가가 둔화될 징조가 없으며 많은 기업들이 계속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팀은 대부분의 인터넷 주식들이 고평가되어 있지만 일부 주식은 저점매수할만하며 투자가들은 인터넷 선두주자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베팅을 걸어야하며 이들 종목을 매수, 계속 보유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 선두 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이 높고, 사업모델이 훌륭하고, 현금 비중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하고, 국제적 기회가 많고, 무선 및 광대역 혜택을 볼 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커는 21개 인터넷 포탈 및 전자상거래 종목중 20개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그녀는 베리사인에 대해서는 중립을, 나머지 19개 회사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이상(outperform)을 제시했다. 아메리카 온라인에 대해서는 강력매수를 추천했다.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인 찰스 필립스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종목 26개중 11개를 중립, 나머지는 시장수익률이상 또는 강력매수를 제시했다. 다음은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16개 인터넷 종목이다. 인터넷 포탈 및 전자상거래 : 야후, 아마존, 이베이 B2B관련 : 에질 소프트웨어, 아리바, 비그네트 인프라 서비스 :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 인터냅 내트워크서비스 인터넷 컨설팅 : 사이언트 데이터 네트워킹 : 시스코, 브로드컴, 선마이크로 통신장비제조 : 루슨트, 모토롤라, JDS유니페이스 온라인증권 : 찰스슈왑
2000.04.20 I 강신혜 기자
  • 애플社 수익, 73% 증가
  • 최근 1년 동안 S&P 지수를 선도해온 애플컴퓨터가 수익이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컴퓨터의 1분기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9300만 달러에서 1억60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1주당 수익 역시 60센트에서 88센트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이번 수익증가는 신상품의 판매, 비용 감소 그리고 가장 경쟁력있는 시장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잡스는 이번 수익 증가에 기여한 상품으로 파워맥, 파워북 랩탑과 2월에 출시된 i북 랩탑을 꼽았다. 애플주에 대한 매수 추천을 한 제럴드 클라우어 메티슨의 데이비드 베일리는 이 세 제품은 비수기인 이번 분기에 매출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주당 수익도 80센트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분기별 수익이 발표로 전일 대비 5.75달러 하락한 121.13달러에 거래되던 애플의 주가는 128.81달러로 마감되었다. 이 수치는 올해에만 18% 상승한 것으로 경쟁사인 컴팩의 3% 상승, 델 컴퓨터의 3% 하락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승폭이다. 애플의 재무담당이사(CFO) 프래드 앤더슨은 애플의 총마진(생산 비용을 차감한 매출액 비율)이 주력 상품의 매출 증대와 저가 메모리칩, 적은 운송 비용, ARM 홀딩스 주식매매 평가익 등에 기인하여 전년 대비 26.3%에서 28.2%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6월21일 2대1 액면 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0.04.20 I 유용훈 기자
  • 도쿄미쓰비시-미쓰비신탁銀 합병 발표
  • 도쿄미쓰비시은행이 19일 미쓰비신탁은행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이 합병으로 도쿄미쓰비시은행은 세계 5위, 일본 최대 글로벌 은행이 탄생된다. 두 은행은 2001년 4월 까지 지주회사를 구성하고 10월 까지 연기금, 니폰신탁은행과 도쿄신탁은행등을 함께 흡수 통합하여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해외 최대 영업망을 갖춘 도쿄미쓰비시은행이 이번 합병으로 신탁 업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메르츠 증권의 제임스 맥지니스는 자체적으로 설립하기에는 상당 시간을 요하는 (신탁업무)수수료 수입을 확보함으로써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여 이 두 주식에 대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지주회사의 합병 주식 비율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시가총액이 미쓰비신탁은행의 5.5배에 달한다. ING 베어링의 제임스 피오리오는 두 은행간 규모, 자산의 질 그리고 경영 능력에 비추어 볼 경우 2대1정도의 합병 비율이 적당할 것이며 이러한 기준으로 도쿄미쓰비시은행에 대해서는 보유, 미쓰비신탁銀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주가는 61엔 하락한 1489엔인 반면 미쓰비신탁銀의 주가는 68엔 상승한 950엔이다.
2000.04.19 I 강신혜 기자
  • (美업종)인터넷 반도체 생명공학 금융 상승
  • ‘하루 롤러 코스터를 탄 월 스트리트가 다음날은 번지점프를 했다’ 나스닥 지수가 17일 6.56% 상승하며 사상 두 번째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에도 7.19% 폭등하며 다시 기록을 깼다.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기록했던 7.34% 상승률 기록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전자상거래, 인터넷, 생명공학, 반도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가 무차별적으로 상승했다. 금융주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이 이틀간 14%나 상승하자 월스트리트에서는 ‘바닥을 확인했다’ ‘아직 불안하다’는 식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나스닥이 폭락한 뒤에 ‘바닥이 가까워 졌다’ ‘계속 더 떨어질 것이다’는 의견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한결 호전된 셈이다. 해리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도널드 콕스는 “사람들이 한달전과 주가를 비교해보고는 엄청 싸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마이클 리용은 “장 막판 30분에 주가가 오른 것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브라이언 피스코로프스키는 “주가가 저가 매수세와 괜찮은 기업 경영실적 발표로 이틀 연속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아트 호간은 “어제는 기업가치 평가와 저가 매수세가 모든 것을 말해줬다면 오늘은 저가 매수세로만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빌 미핸은 “우리가 너무 너무 많이 매도했다”며 “사람들이 최악은 지났고 매수세가 넘쳐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불안하다는 시각도 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카지노와 같아 졌다”며 “사람들이 시스코 주식을 살 때 리포트를 읽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IDEA글로벌닷컴의 테렌스 가브리엘은 “변동성이라는 지니(알라딘에 나오는 거인)가 병에서 한번 나오고 나면 그는 당분간 위-아래로 껑충껑충 뛰어다닌다”고 말했다. 그룬탈의 기술주 투자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이틀간의 급등이 시장이 바닥을 확인했고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시장 내부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V형 곡선을 그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쨌든 이날은 저가매수세 때문이든 기업 경영실적 발표 때문이든 기술주 대표주자에 대한 불안한 시각이 많이 희석된 날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이 올랐다. 아마존과 야후, e베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 이상씩 폭등했다. 생명공학주도 대폭 상승, 암겐, 셀레라 게노믹스, 게놈 세라픽스 등이 모두 올랐다. 반도체 주식에 대해 엄청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온 날이었다. 모건 스탠리의 마크 에델스톤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식에 대해 D램 수요를 언급하며 ‘시장 평균 상회’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 등급을 두 단계나 높였다. 인텔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 PC 수요 증가로 인해 수혜를 볼 것이라며 시장 평균상회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 등급을 올렸다. 시장 평균상회에서 매수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 금융주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웰스 파고와 멜론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경영실적을 발표한 금융주가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건, 골드만 삭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 4위 증권사인 페인웨버 그룹도 상승했으며, 인터넷 증권사인 DLJ다이렉트도 예상치를 웃도는 경영실적으로 올랐다. 이날 나스닥 기업들의 순이익 대비 주가는 3월10일의 407배에서 139배로 떨어졌으며, S&P 500 기업들은 3월24일 33배에서 28배로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 기업들은 상승기업이 1978을 기록, 하락 기업 1013을 눌렀으며, 나스닥은 3272개 기업이 상승해 하락기업 1060을 3배 이상 앞질렀다. 업종 지수별 변화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골드만삭스(10.9%), 아멕스(7.9%), 더스트리트닷컴(15.0%) B2B-메릴린치(18.1%)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13.8%)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14.9%) 네트워킹-아멕스(5.6%) 인터넷 인프라 스트럭처-메릴린치(29.7%) 소프트웨어-CBOE(6.5%) 반도체-필라델피아(4.2%) 컴퓨터하드웨어-골드만삭스(5.0%) 생명공학-아멕스(10.2%), 나스닥(10.6%) 운송-다우존스(3.4%) 공공설비-다우존스(-0.5%)
2000.04.19 I 김홍기 기자
  • 美증시전문가들 SKT 등 매수추천
  • 미국의 CNNfn이 전문가들의 매수 추천 종목을 정리했다. 프레드 시어스(인베스터스 캐피털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우리 모두가 인텔, 벅셔 헤더웨이, 시스코 등과 같이 퀄리티 네임을 갖고 있는 퀄리티 주식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EMC는 끝내주는 기업이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제너럴 일렉트릭도 마찬가지다. 빈센트 맥브라이드(월버그 피커스 글로벌 통신 펀드) -미국의 통신업체가 좋아 보인다. 그러나 나는 국제적인 통신주에 관심이 있다. 한국의 SK텔레콤, 브라질의 엠브라텔, 싱가포르의 차터드 반도체를 추천한다. 세계 3번째 반도체 생산업체인 차터드는 통신산업의 아웃소싱으로부터 혜택을 볼 것이다. 찰스 레모나이드(M&R 캐피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너럴 모터스, 존슨&존슨, 체이스 맨해튼이 매수 종목이다. 마샬 아큐프(살로먼 스미스 바니, 주식 투자전략가) -시스코가 주가가 높다고 하더라도 펀더맨털이 견고하다. EMC, 휴렛 패커드 등도 좋다. 이들 종목이 다음주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모나 에라비아(그룬탈, 반도체 분석가 겸 부사장) -인텔과 AMD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IBM, 퀄컴도 추천한다. 존 쇼네시(애드베스트,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 -인텔과 애플, IBM 같은 대형주이면서 질이 뒷받침된 성장주에 매수 기회가 있다고 본다. 토머스 갈빈(도널드슨, 루프킨&젠렛트) -아메리카온라인(AOL), 애플 컴퓨터, 코닝, 커머스 원, 머크,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를 추천한다.
2000.04.18 I 김홍기 기자
  • (美업종)반도체 네트워킹 금융 상승
  • “저가 매수세가 일어났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지난 주말의 뉴욕 증시 폭락을 매수 기회로 엿보고 있던 투자자들이 장 막판에 몰려들어 나스닥 지수가 폭등했다. 폭등으로 장이 마감됐지만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와 변동성(volatility)이 이날 역시 장을 지배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올랐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제약, 공공설비 주식도 상승. 그러나 생명공학, 유통, 항공 주식들은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의 폭등은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던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을 지핀 일부 전문가들 덕분이었다. “기술주에는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던 애널리스트들은 별로 드러나지 않았고, 매수 타이밍을 외쳐대는 애널리스트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페인웨버의 에드워드 커쉬너는 “기술 대형주가 매력적이다”라고 단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 기업공개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주들은 앞으로 15% 정도 더 하락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도널드슨, 루프킨&젠레트’의 토머스 갈빈은 매수 기회라고 말하며 채권에서 15%를 꺼내 주식과 현금 보유비중을 각각 10%, 5%씩 올렸다. 그는 주식 비중을 90%까지 올렸는데, “기술주, 통신, 건강관리 등과 같은 주식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나 닷컴은 제외했다. 또 기술주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도 이날 기술주에 대한 믿음을 다시 얘기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대형 기술주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토머스 맥마너스도 주식 비중을 높였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메릴린치의 투자전략가인 리처드 베른슈타인은 “우리는 정당한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들이 없다고 믿는다”라며 “주식들이 너무 고평가돼 있거나 퇴보해 있다”고 말했다. 전통 가치주가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메릴린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리처드 맥케이브는 “주가 진전이 일어나기 전에 추가 하락에 대한 테스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디 맥갠 골위처는 “이번 주는 아마도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한 뒤 “상승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상승 전에 더 나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폭등했다고는 하지만 모든 주식이 다 뛴 것은 아니다. 대형주들이 장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내린 종목이 1734개로 오른 종목(1283개) 보다 많았으며, 나스닥에서도 내린 기업이 2616개로 오른 기업(1750개)을 웃돌았다. CNNfn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기술주 몇 개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 남짓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시장의 진폭이 컸던 것도 시장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반증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지 확실한 상승기조라고 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스닥은 25억 주로 사상 3번째 거래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일어난 저가 매수세를 주당수익률(P/E)로 분석했다. 나스닥 100 기업들의 평균 주가는 3월24일 수익의 165배 였으나 지금은 반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한 뒤, 최근 시스코는 155에서 100으로, 인텔은 60에서 47로 떨어졌고, 오러클은 31%, IBM은 15%, 휴렛 패커드는 22% P/E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스커더 켐퍼 인베스트먼트의 아니 홀처는 “투자자들이 질 좋은 성장주로 옮겨가고 있다”며 “매력적으로 보일 만큼 주가가 내린 종목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IBM,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컴팩 등 기술주 대표주자들이 모두 올랐다. 오러클은 20% 가까이 폭등했으며 시스코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텔, 노텔 네트워크스, 퀄컴,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 EMC 등은 10% 이상씩 폭등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야후가 1.40% 빠졌다. 이날은 특히 경영실적이 주가 부양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포드 자동차, 메릴린치, 씨티그룹, 찰스 슈왑, 이스트먼 코닥 등 경영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모두 올랐다. 지난 2주간은 그렇지 않았다. 또 CMGI와 같이 최근 많이 폭락했던 기업들도 대폭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화이자 등 제약주들이 상승했다. 프록터 & 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 생활소비재 업종이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는 다음과 같다. 생명공학-나스닥(-1.3%), 아멕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13.2%) 인터넷-골드만삭스(3.7%), 아멕스(7.6%), 더스트리트닷컴(1.9%) 네트워킹-아멕스(6.8%)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4.0%)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4.5%) 컴퓨터 박스메이커-필라델피아(9.6%) 금융-필라델피아 은행(1.8%), 아멕스 브로커/딜러(0.6%) 공공설비-다우존스(2.2%) 운송-다우존스(-1.8%)
2000.04.18 I 김홍기 기자
  • 코스닥, 저가매수 타이밍-증권사 데일리
  • 18일 증권사 데일리는 "분석"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미국 나스닥 시장의 동향에 의존하는 모습이다.긍정적인 추천의 핵심은 코스닥 시장이 과매도 국면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부적적인 관점은 나스닥 시장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추세를 관측하기 힘들다는 점이 지적됐다. (긍정) 굿모닝: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됨.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옥석을 가릴 시기. 하나:가치주 중심으로 저점매수할 시기. 현대:수차례 폭락 이후의 학습효과가 어떻게 실현되는가가 코스닥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임. 유동성 환수압력은 기술적 반등을 제한적으로 만들 가능성. 삼성: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이 오히려 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신한:현시점에서 추가하락시 뇌동매매는 불필요. 그러나 반등시 일정부분 현금화 전략을 택해야 할 듯. 신영:시장을 관망하는 여유 필요.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저점매수 전략 추천. 동양:미국 나스닥의 방향이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충분함.냉각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위한 다각적인 시각들이 제시되고 있음. (부정) SK:미국 나스닥시장의 안정세가 정착되지 않는 한 코스닥 시장의 안정도 기대할 수 없음. 일은:해외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매수유보가 바람직.수급 균형의 이탈현상이 지속될 전망. LG: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할 시기. 대신:급락후 반등주를 찾기보다는 한템포 늦추는 전략이 바람직. 단지 퍼가 낮은 주식을 중심으로 저가소외주를 권유. 교보: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되 투매에 동참할 필요는 없음.패닉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 높음. 유화:악재투성이.미국시장의 금리인상 우려.현금화가 최선책. 메리츠:나스닥의 지지선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임. 보수적인 자세 필요.
2000.04.18 I 이의철 기자
  • 나스닥 사상 최대폭 폭등, 다우도 상승(종합)
  • 지난 주말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했던 나스닥지수가 17일 사상 최대 폭등(포인트 기준)으로 돌변했다. 다우지수도 2.69% 상승하는 등 뉴욕 증시의 4대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그러나 대형주들만이 큰 폭으로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을 뿐이어서 상승종목보다는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17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7.87포인트, 6.56% 올라 포인트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퍼센트기준으로는 블랙먼데이 이틀후였던 지난 87년10월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다우지수도 276.74포인트, 2.69% 상승한 1만582.51을 기록했고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44.88포인트, 3.31% 상승한 1,401.44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5.54포인트, 1.22% 오른 459.26에 그쳐 투자자들이 안전한 대형주에 몰리고 상대적으로 소형주에 관심을 쏟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컴퓨터 관련주, 네트워킹 등 대형 첨단기술주였다. 시스코가 막판에 상승폭을 늘려 16.67%나 올랐고 인텔(11.36% 상승), 오라클(19.70%), 선마이크로(10.95%), JDS 유니페이스(23.08%), MCI 월드컴(5.59%), 퀄컴(11.11%) 등이 나스닥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2.37% 상승을 기록했고 반도체회 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도 16.98%나 상승했다. 반면 야후는 1.40%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도 금융주와 컴퓨터관련주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시티, 뱅크아 메리카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됨에 따라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또 휴 렛팩커드, 컴팩, 루슨트, 노키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마트, 홈데포 등 유통주와 엑슨모빌 등 석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의 발 목을 잡았다. 뉴욕 증시는 이날 장중에 100포인트이상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막판에 큰 폭의 상승세 를 탔다. 이날 장중에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증거금대출이 과다한데 따른 매물부담을 투자 자들이 의식한 때문이지만 막판에 대형 첨단기술주와 블루칩에 대한 매수세가 마진콜(증거 금 대출 상환 또는 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렸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상승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편이지만 뉴욕 증시가 아직 건강하다는게 입 증됐다는 견해가 더 많았다. 하지만 뉴욕 증시의 기본이 탄탄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대형 첨단기술주와 블루칩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줄뿐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 아침 도날드슨 루프킨 젠레트(DLJ)의 수석투자전략가인 토머스 갤빈과 뱅크아메 리카증권의 투자책임자 토머스 맥마누스가 주식투자보유비중을 늘리도록 추천하고 골드만삭 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뉴욕 증시의 장기전망이 좋다는 종전의 입장을 다시 강조한게 투자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DLJ의 토머스 갤빈은 주식투자보유비중을 종전의 80%에서 90%로 늘리고 현금보유비중을 5%에서 10%로 확대하는 한편 채권보유비중을 종전의 15%에서 0%로 없애도록 추천했다. 갤빈은 닷컴회사를 제외한 대부분 주식들의 가격이 너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뱅크아메리카증권의 토머스 맥마누스도 주식보유비중을 75%에서 80%로 늘리고 채권보유비 중을 25%에서 20%로 줄이도록 권고했다.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도 이날 아침 S&P 500 지 수가 연말에 1575, 앞으로 1년이내에 1625까지 15~20% 상승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투자자들 에게 보냈다. S&P 500지수는 이날 1,400선을 넘어섰다. 코언은 "지난주의 증시 폭락은 시장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일뿐 미국 경제의 기본상황(펀더멘털)은 전혀 변하지 않았"며 "물가상승압력이 크게 높아질 것같지 않다는 확신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 린치도 지난주말의 사상 최대 폭락에도 불구, 이날 포트폴리오 모 델을 종전대로 주식 50%, 채권 30%, 현금 15%, 상품 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반더 물렌의 기술적 분석가인 앤디 벤코프는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금까지 5번에 걸쳐 4주 간에 15%이상 하락한 적이 있는데 그후 12개월내에 18~81%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의 전망을 밝게 보는 전문가들도 대형 첨단기술주와 블루칩을 선호할뿐 닷컴 등 소형 첨단주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앨런 스크랜커는 "투자자들이 양질의 가치주로 옮겨가고 있으며(flight-to quality),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닷컴 등은 서서히 석양속으로 저물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상승이 일시적인 반등일뿐 조만간 다시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 들도 적지않다. HSBC 애셋 매니지먼트의 조셉 드마르코는 아직 뉴욕 증시가 바닥까지 내 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주에 새로운 바닥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다시 매도세가 밀어닥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월가는 "계란위를 걷고 있다"고 표현했다. 에브렌증권의 기술적 분석가인 그레그 니도 "이번주에도 바닥이 어디인지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불안정한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난주 금요일의 폭락이 바닥을 시험한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거래량이 매우 많았던 점을 지적, 아직 시장에 매도압력이 만만치 않 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271개종목이 올랐고 1,741개종목이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1억주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1,750개가 오르고 2,616개가 하락했으며 25억주가 거래됐다.
  • 월가 전문가 주식매수 추천 잇따라
  • 지난주 뉴욕 증시의 사상최대 폭락에도 불구, 월가의 내로라는 투자전략가들이 잇따라 주식매수를 권고했다. 도날드슨 루프킨 젠레트의 수석투자책임자인 토머스 갤빈은 이날 주식보유비중을 종전의 80%에서 90%로 늘리고 현금보유비중도 종전 5%에서 10%로 늘리도록 권고했다. 대신 종전에 15% 보유했던 채권을 모두 처분하도록 충고했다. 갤빈은 이날 포트폴리오로 월가에서 주식보유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투자전략가가 됐다. 갤빈은 또 AOL, 애플컴퓨터, 코닝, 코머스원, 머크,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등의 매수를 충고했다. 인터넷 및 컴퓨터 관련주, 금융주, 제약주 등을 골고루 추천한 것이다. 뱅크아메리카증권의 투자책임자인 토머스 맥마누스도 이날 주식보유비중을 종전의 75%에서 80%로 늘리고 채권보유비중을 종전 25%에서 20%로 줄이는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전략가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도 이날 다시 S&P 500 지수가 연말에 1,575, 앞으로 1년내에 1,6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 난주 금요일보다 S&P 500지수가 15~20%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S&P 500지수는 17일 오전 11시15분현재(현지시간) 1,377을 기록중이다. 코언은 지난주의 뉴욕 증시 폭락은 증시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을 뿐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은 전혀 변한게 없다고 강조했다.
  • 뉴욕증시 상승세유지(11시15분 현지시간)
  • 지난 14일(금요일) 사상최대 폭락을 기록했던 뉴욕 증시가 월요일인 17일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오전 11시15분현재(현지시간) 127.35포인트, 3.83% 오른 3,448.64를 기록중이고, 다우지수도 121.62포인트, 1.18% 오른 1만427.39를 기록,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도 20.63포인트, 1.52% 오른 1,377.19를 기록중이고 소형주위 주의 러셀 2000 지수만 0.16포인트, 0.04% 하락한 453.56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의 집계시점이 다른 지수보다 20~30분정도 늦은 점을 감안하면 러셀 2000 지수도 곧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지수는 시스코, 오라클 등 대형 첨단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도 이날 시티그룹, 제약회사인 엘리릴리, 포드자동차 등의 수익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발표된데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또 이날 도날드슨 루프킨 젠레트의 수석투자책임자 토머스 갤빈과 뱅크아메리카증권의 투자 책임자 토머스 맥마누스가 향후 증시전망을 좋게 보면서 주식보유비중을 높이도록 추천한 것도 뉴욕 증시 반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도 S&P 500지수가 향후 1년이내 1,625까지 상승, 15~20% 오를 것이라며 종전의 강세장 전망을 유지해 시장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
  • 도마위에 오른 애널리스트
  •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동안 "매수"만을 외쳐왔던 애널리스트들이 비난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그야말로 분석가들이 분석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CNBC는 16일 지나치게 낙관론자가 되어가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의 문제점을 다루었다. 다음은 CNBC의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시대가 왔다. 증시 주변인으로 분류되어 단순한 연구원으로 취급되었던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투자등급 상향조정, 하향조정만으로도 주식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이제 애널리스트의 영향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이들이 지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수백명의 애널리스트들중에서 "스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학력은 상관없지만 스테미너, 두뇌, 계량 능력등은 애널리스트들이 갖추고 있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로버트슨 스테판스의 댄 낼스(32)는 컴퓨터 하드웨어나 반도체 분석가로 가장 유명한 애널리스트들중의 하나이다. 그는 졸업후 취직해 처음에는 복사본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자신의 능력으로 지금의 위치에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닐스는 "지금도 아침 5시에 일어나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체크하고 영업부에 이메일을 보낸다. 아침 10시에 회의를 하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기업들이 무슨 발표를 했는지 알아본다. 장이 끝난 후에도 뉴스가 없는지 살펴보고 커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전화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답만으로 애널리스트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한 업계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이 자신들이 맡은 종목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한다.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의 척힐 리서치 담당 이사는 "이렇게 긴 강세장에서 숙제(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애널리스트들이 너무 많다"며 "따라서 숙제를 하지않는 분석가와 그렇지 않는 분석가를 가려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질이다. 퍼스트콜이 작성하는 2만8000개의 개별 주식 투자등급 가운데 매도(sell)나 강력매도(strong sell) 주식은 1% 에도 못미친다. 10년전만해도 10대1이었던 매수 대 매도 추천의 비율이 72대1로 변했다. 무엇이 변한걸까? 모든 주식이 갑자기 좋아진 것일까? 애널리스트들이 커버하는 회사의 수도 문제이다. 너무 많은 기업들이 주식에 상장되어 있어 분석가들이 한 회사에만 전문가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같은 비난에 동의하지 않는다. SG 코웬의 스코트 레머의 주장은 그럴듯하다. 그는 "6개월내지 12개월만에 퇴출될 기업을 커버하는 것은 나의 명예나 회사의 명예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월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시장이 활황장세에 있을때는 분석가들에 의한 손해는 간과하기 쉽지만 약세장에서는 분석가들의 실수는 표시가 나기 마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00.04.17 I 강신혜 기자
  • 나스닥지수 3650~3700선 중요-모건스탠리
  • 모건스탠리는 기술적 분석상 지수 3650~3700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단기 투자 전략으로 에너지 소매 오락 등 소비주를 권고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증권사는 13일(美 현지시각)자 [Technical Comment] 자료에서 지난 4일 나타났던 대폭락이 단지 그날 하루나 일주일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도 절정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모건은 분석하면서 추가 하락이 당장 올 수도 있고 나중에 올 수도 있지만 바닥다지기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모건은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심리조사에서 과도한 낙관론이 팽배하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주식시장의 실질바닥과 괴리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건은 단기 과매도 상태가 개선돼 기술적 랠리가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랠리는 패턴상 가파르고 단기적이므로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중기적 지지선으로 3650~3700선을 설정하고 이 중요한 지지선이 뚫리면 3000선이 차기 지지선이 될 것으로 모건은 분석했다. 모건은 연간기준 나스닥의 과매수 상황이 중립화되고 시장이 안정적으로 될 때까지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단기 전략으로 에너지 소매 오락과같은 소비순환주를 추천했다.
2000.04.14 I 박병우 기자
  • 다음과 야후의 경쟁 - FT
  •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2일 다음 커뮤니케이션스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좀 거친 표현이 있기는 하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다음이 16세기에 일본 침략자를 격퇴했던 한국의 넬슨 제독인 이순신 장군을 회상시키는 광고를 했다. 한국의 인터넷 포탈이 야후(야후 코리아)를 물리치겠다고 다짐하면서. 독일의 미디어 그룹인 베르텔스만이 다음의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언급(광고)이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야후의 주요 주주이며 이것이 한국인의 강한 민족감정에 어필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음은 야후와 라이코스와 같이 자본력으로 무장한 외국의 간섭자(interloper)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아마도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할 것 같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슬럼프가 자본을 끌어 모으는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한국의 포탈 선두자리를 놓고 야후에 직접 공격을 가하고 있다. 다음은 또 소프트뱅크처럼 인터넷 투자회사가 되려고 한다. 다음은 1997년 시작한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한국 인터넷 이용자의 거의 80%를 끌어 모았다. 다음은 이메일 서비스에 의존하는 이용자들이 포탈을 이용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다음은 다음넷의 컨텐츠를 제공할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에 투자를 해왔고, 베르텔스만의 연구진과 함께 새로운 검색 엔진인 파이어볼을 개발했다. 또한 작년에는 차이나닷컴과 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광고회사 설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작년에는 코스닥 시장이 치솟으면서 쉽게 자본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의 인터넷 기업 주가가 폭락하고 기존 기업이나 새로 포탈에 진입한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다음에 대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례적인 ‘매도’ 추천을 했다(gave a rare ‘sell’ recommendation). 컨텐츠를 개선하고 보다 많은 마케팅을 할 필요성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다음은 포탈 비즈니스에서 매출이 3배(77억 원)나 증가했음에도 작년에 9억 원의 적자를 보았다. 그러나 다음은 차이나닷컴 주식 매각 덕분에 8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다음이 새로 주식을 발행하려고 하더라도 야후나 라이코스가 기업을 공개할 경우 발행가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시장의 약세가 유지될 경우, 다음의 나스닥 상장이 지연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음의 운명은 대체적으로 인터넷 광고 수입과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발전에 달려있다. 한국의 인터넷 광고 지출비는 작년의 370억 원에서 2002년에는 7조8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인터넷 포탈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고 한국의 리딩 온라인 광고회사인 24-7 미디어의 지분 35%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장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새롬기술의 합병 제의를 거절했다. 그러나 다음의 수입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다음은 그 자신이 합병의 대상이 돼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 새롬기술과 네이버의 합병이 주가 하락으로 인해 결렬됐으며, 다이얼패드가 17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는 기사를 실었다.
2000.04.13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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