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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턴어라운드 예고한 엑셀세라퓨틱스,코스닥 상장 임박
  • 2년 뒤 턴어라운드 예고한 엑셀세라퓨틱스,코스닥 상장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둔 세포배양배지 개발사 엑셀세라퓨틱스가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라는 한계에도 현재 영업적자에서 2년 뒤 영업흑자를 자신하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세포배양배지와 시장 성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2년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은 손에 꼽히는 만큼 엑셀세라퓨틱스의 자신감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가 빠르면 6월 내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 후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원~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해당 자금은 국내외 사업 확장 및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배지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배지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 성장 물질이다. 세포의 성장을 돕는 세포밥이라고 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으로 관련 소부장 기업들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엑셀세라퓨틱스가 이르면 내달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기 제출한 증권신고서 상으로는 6월 내 상장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최종 승인일정에 따라 상장 일정도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상장 첫해, 재무적 리스크 지운다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하는 엑셀세라퓨틱스는 기존 기술특례상장 기업들과 달리 빠르게 매출과 실적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상장 5년 후 연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상장폐지 될 수 있다.따라서 코스닥 상장 후 매출과 영업실적이 굉장히 중요한데,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매출이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은 약 1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이 약 5억2000만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2026년 턴어라운드도 자신했는데,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87억원 수준이었다.회사 측의 추정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 약 35억원, 영업손실 약 6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매출 약 82억원, 영업손실 약 28억원으로 매출은 50억가량 늘고, 영업손실은 약 30억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26년에는 매출이 약 118억원으로 100원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엑셀세라퓨틱스 측은 핵심 제품인 세포배양배지 ‘셀커’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세포치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레퍼런스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인 셀커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점 전략 고객 대상의 배지 공급 계약 확대 및 배지 연구 개발 용역 매출 증가 영향 등으로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고객사와의 계약서 기반 및 고객사 수요량 추정치를 근거로 연간 30억원 이상 매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턴어라운드 자신 이유는...론자·싸이티바 넘은 세계 최초 3세대 배지무엇보다 회사는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포치료제 시장 성장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배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증가가 그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엑셀세라퓨틱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복수의 기업과 계약을 논의 중인데, 한 곳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또 다른 기업과는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다. 유럽,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큰 지역도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고, 브라질, 대만, 독일 지역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완료하거나 납품을 진행 중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싸이티바, 론자, 머크, 사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세포 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3세대 배지라 불리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했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된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소 혈액으로 만든 1세대 혈청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문제와 균질화 및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무혈청 배지는 인간 혈소판 및 동물 유래 추출물을 사용한 배지로 우태아 혈청 배지 대비 안전성을 개선했지만, 대량 수급 문제와 원료 추적 어려움이 단점이다.반면 셀커는 배지는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해, 높은 안전성과 대량 수급 및 균질성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에서 가장 중요한 세포의 안전성과 균질성을 위해서는 셀커가 꼭 필요한 이유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셀커와 무혈청 배지 비교 실험결과 세포가 두배로 증식하는 시간이 셀커는 20~30시간으로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나 월등한 증식력을 보여줬다. 증식 시간이 짧을수록 연구비용도 절감돼 많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이 3세대 배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까지 연평균 5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시장성을 토대로 기계약 체결 거래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 상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6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송영두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순자산은 6956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와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각각 3029억원,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6월 전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전략을 도입한 커버드콜 ETF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를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국내 최초 매월 중순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 ‘격주 배당 솔루션’을 위해 해당 ETF의 분배금 지급 시기를 매월 중순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과 함께 투자하면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해당 ETF 시리즈는 기초자산으로 약세장에 방어력이 높은 우량 배당주와 높은 상승 모멘텀을 지닌 빅테크 종목에 두루 투자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밸런스를 갖췄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원다연 기자
위험선호 회복 속 달러화 약세…환율 1350원대 진입 시도
  • 위험선호 회복 속 달러화 약세…환율 1350원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이었지만, 유럽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회복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5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가 하락했다.전날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로 고정해야 하는 큰 도전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고 밝혔다. 우치다 부총재는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일본은 제로 하한을 극복했다”고 말했다.이어 “노동시장 여건이 구조적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일본 내 임금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발언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상승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유로화는 연속적인 금리인하 찬성 발언에도 유럽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달러에 우위를 나타냈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6월, 7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달러·유로 달러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이날 수급적으로도 월말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에 환율 하단이 경직될 수도 있다.
2024.05.28 I 이정윤 기자
더블유게임즈, 1Q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 강화…성장세 주목-교보
  • 더블유게임즈, 1Q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 강화…성장세 주목-교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 강화까지 밸류 매력이 높아지면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550원이다. (사진=교보증권)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고,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같은 기간 33.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기존 소셜카지노 라인업이 수집형 및 경쟁형 콘텐츠를 통해 기존 가입자의 플레이 타임 증대 및 매출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성장했고, 슈퍼네이션(iGaming) 매출은 111억원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유저 데이터분석 강화와 수집, 경쟁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소셜카지노 매출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이게이밍 분야에서 영국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슈퍼네이션 인수 이후 매출의 증가가 시현됐다”고 전했다. 아이게이밍은 마케팅 투자에 따른 매출 전환율이 높고, 회수기간이 짧아 소셜 카지노 대비 마케팅 투자 효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기준을 충족하는 리텐션 및 결제 지표를 기록해야만 마케팅 투자를 집행하는 더블유게임즈의 기조에 부합하며 탑라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4월 결산 배당 및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포괄하는 주주 환원 로드맵을 발표했다는 점도 짚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배당금과 연계된 자기주식 매입, 매출 성장에 연계된 자기주식 소각 등을 제시했다”며 “성장기에 돌입했을 뿐 아니라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이용성 기자
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강세…北 위성 발사 감행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강세…北 위성 발사 감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했다.중국은 미국의 수출 제재를 돌파하고 자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64조6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군과 이스라엘군간에 교전이 일어나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총격전이 있었으며 이로인해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했다. 한편 북한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전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美증시 휴장, 유럽 증시 상승 마감-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맞아 휴장-독일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각각 0.44%와 0.46% 오른 1만8774.71과 8132.49에 장을 마감-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도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쳤으나 영국 증시는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로 휴장△바이든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 지켜내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인 27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를 강조-대선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부각하는 메시지로 해석-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세대는 독재와 민주주의의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부 체제 이상이다. 이것은 미국의 영혼”이라고 발언-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민주주의적 행태를 강조하는 중-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축사에서도 예비 장교들에게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라는 웨스트포인트 졸업생들의 2020년 공개 서한을 소개한 바 있음△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하루 단축-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부터 주식·채권의 결제 주기를 ‘T(거래일)+1일 결제’로 변경-미국 SEC는 지난 2월 결제 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결제 주기를 변경한 바 있음-시장에서는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진단-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中 역대 최대 반도체 기금 조성-중국은 자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64조68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금을 조성-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번째로 조성한 기금으로 중국의 반도체 제조를 위한 장비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제재를 강화하자,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돌파구로 풀이△라파 국경서 이스라엘-이집트 교전-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교전이 일어나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총격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집트 측에서 먼저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보도 나와-이집트군 역시 관련 조사를 시작했으나 이스라엘군에 대해서는 무언급-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로는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 이후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관련 치안 문제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국회,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국회는 본회의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예정-특검법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 및 해당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 현직 의원 295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197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현재 야권 성향 의석수는 180석이며 여당에서 17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특검법 통과-정치권에서는 부결 가능성에 무게△北,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정찰위성 발사-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27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일 오후 10시 4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발사-군에 따르면 발사체 항적 포착한지 2분만에 파편으로 탐지, 정찰위성 추가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처음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 지난해 5월 31일(1차)과 8월 24일(2차)에 각각 로켓 추진체 문제로 발사에 실패하고, 세번째 발사 만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킨바 있음
2024.05.28 I 이정현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尹정부 밸류업 수혜주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尹정부 밸류업 수혜주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8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부터 밸류업 공시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은행·보험 등 밸류업 수혜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몰릴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8일 한국 증시 관련해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0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장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1% 넘게 반등하며 2720선을 회복했다. 지난 27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27일 메모리얼데이(전몰 장병 기념일)로 휴장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오후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2% 넘는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시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동조화를 이루며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간 ‘롱숏(long-short·주식을 살 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롱)하면서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은 공매도(숏)하는 전략)’ 전략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확인됐다”며 “수급적으로도 외국인들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만 약 23조 500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 11조 9400억원, 반도체 외 11조 5600억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외 업종에서는 자동차, 상사·자본재, 기계, 은행 및 보험 등으로 연초 정부가 제안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해당 업종들은 상사·자본재를 제외하고 지난 3월 말 이후,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에 대한 추정치가 일제히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이익 개선 모멘텀도 함께 갖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28 I 최훈길 기자
40조 선물 보따리 푸는 UAE…“국부펀드 이렇게 많았나”
  • [마켓인]40조 선물 보따리 푸는 UAE…“국부펀드 이렇게 많았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국부펀드 자산 규모 상위 10위 안에 2곳이나 이름을 올린 나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이야기다. 그러나 정작 이들 국부펀드가 어느 섹터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그럼에도 이들 국부펀드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는 등 시장의 분위기는 뜨겁다. UAE 대통령이 오는 28일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를 우리 쪽과 나눌 전망이기 때문이다. UAE 대통령이 지난해 국내에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해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한다고 약속했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순리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UAE 국부펀드는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무바달라 투자회사 두 곳 정도다. 국내 대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거나 투자하는 등 언급되는 빈도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탓이다.우선 UAE 대표 국부펀드로 꼽히는 ADIA는 자국 1위 국부펀드이자 세계 3위 자산 규모에 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ADIA는 1976년에 설립된 곳으로 아부다비 정부 산하이지만, 독립적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유 수출을 통한 자금확보로 9840억달러(약 1342조원)라는 세계 최대 운용자산(AUM) 규모를 달성한 바 있다. ADIA의 핵심 목표는 다음 세대에 부를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로, 이로인해 UAE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보수적으로 운영된다. 비상장주식보다는 환금성이 좋은 채권이나 상장주식 같은 안전 투자를 선호하며, 자국 내 투자보다는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대부터 투자를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남산 스테이트타워 인수가 꼽힌다. ADIA는 스테이트타워를 2014년 5030억원에 인수해 2019년 5800억원에 매각했다.UAE 국부펀드의 두 번째 축이라 할 수 있는 무바달라 는 2002년 무바달라 개발 회사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2017년 국제석유투자회사(IPIC)를 합병하고 지금의 명칭이 됐다. 2019년에는 아부다비투자공사(ADIC)를 흡수하기도 했다. 무바달라는 UAE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의 경우 에너지, 석유화학, 생명과학, 헬스케어에 집중 투자하고, 자국에서는 스마트 시티, 교육, 금융 분야에 주로 투자한다.국내에는 대기업과의 MOU 체결이나 투자로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곳이다. 예컨대 2017년 넥센타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GS그룹과 컨소시엄 형태로 휴젤을 인수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하기도 했다. SK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투자전담팀을 신설할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구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모주식투자실 부장이 팀을 이끌고 있다.두바이투자공사(ICD)는 ADIA, 무바달라에 이은 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ICD는 두바이 정부의 주요 투자 기관으로 2006년 설립됐다. 우리에게는 2015년 쌍용건설을 인수해 알려진 곳이다. ICD는 이후 2022년 쌍용건설 지배지분을 글로벌세아그룹에 매각했다.아부다비국영지주회사(ADQ)도 주요 국부펀드로 꼽힌다. ADQ는 아부다비 정부의 비석유 GDP 비중을 늘리기 위해 에너지·유틸리티, 의료·생명과학, 농식품, 물류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이처럼 UAE 내 다양한 국부펀드의 지원이 기대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짜는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들 UAE 국부펀드들의 목표는 대개 ‘경제 다각화’ 실현이기 때문이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를 많이 집행하기는 하지만, 결국 자국 경제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을 지불하는 셈”이라며 “투자 비용만큼 우리도 리스크를 부담하기 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4.05.28 I 박소영 기자
"금리인하는 언제쯤"…NH-아문디운용, ‘투자브리핑 5월호’ 공개
  • "금리인하는 언제쯤"…NH-아문디운용, ‘투자브리핑 5월호’ 공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브리핑 5월호’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Amundi)자산운용)투자브리핑은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 채권, 글로벌 부문 전문가들이 출연해 경제 이슈 분석 및 전망을 토론하는 콘텐츠로 월 1회 업로드 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5월 호에서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과 기준금리 인하 시점, 국제 원자재 시장에 대해 각각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브리핑에서는 자세한 배경 분석과 투자 측면에서의 전문가들의 전망을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주제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회 연속 동결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브리핑에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전망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에 대한 코멘트를 담았다. 이 외에도 국제 원자재 시장에 대한 분석과 우리나라 경제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했다.투자브리핑 전체 영상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5.28 I 이용성 기자
美 주식 결제 주기 하루 단축…서학개미 주의할 점은?
  • 美 주식 결제 주기 하루 단축…서학개미 주의할 점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오늘(28일)부터 하루 단축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권시장 투자자들은 주식 매도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 받게 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현지시간)부터 주식·채권의 결제 주기를 ‘T(거래일)+1일 결제’로 변경한다. 기존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T+2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하고 있었다. ‘T+1일 결제’는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함한 대다수 미국 증권의 결제 주기를 현행 T+2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미국 SEC는 지난 2월 결제 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결제 주기를 변경하기로 했다. 국내 미국 증권시장 투자자는 기존엔 미국과의 시차로 주문일로부터 T+3일 뒤에 주식이나 주식 매도대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결제 주기 변경으로 하루 빠른 T+2일 뒤에 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밤에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면 기존엔 사흘 뒤인 목요일에 매도대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결제 주기가 하루 앞당겨지면서 이틀 뒤인 수요일에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결제 주기가 변경되면서 미수 변제일은 하루 빨라지는 등 변화도 생긴다. 주식 미수거래(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외상으로 사는 제도)를 이용하면 하루 일찍 변제대금을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시엔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미국 현지시간 기준 1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돼 기존보다 하루 여유가 생긴다. 다만, 증권사 결제 지시 마감 시한도 단축되면서 일부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 시간이 소폭 단축될 수도 있다. 업계에선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끼치는 영향은 없으리라고 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해 예탁원은 25개 증권사와 함께 미국 증권시장 T+1일 결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준비 상황을 사전 점검했으며, 제도 시행 이후에도 각 증권사가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비상장사가 편해"… 사모펀드 자진상폐 사례 늘어난다
  • [마켓인] "비상장사가 편해"… 사모펀드 자진상폐 사례 늘어난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들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를 자진 상장폐지 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의 밸류업 압박이 심해지면서 각종 공시 의무가 늘어나고,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는 상황에 PEF 운용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단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115390)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1차 공개매수 당시 일반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아 목표치의 52%인 684만6487주를 취득하는데 그쳤다. 1차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락앤락의 지분은 85.44%로,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하는 2차 공개매수 때는 15.54%를 추가 매수 대상으로 한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사진=연합뉴스)관련 법상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하려면 지분의 95%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어피너티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전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95%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식교환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MBK파트너스도 현재 커넥트웨이브(119860)의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약 70%의 지분을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난 1차 공개매수로 커넥트웨이브의 회사 의결권 지분 86%를 확보했다.또 다른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경우 지난 2월 쌍용C&E(003410) 공개매수에 나섰고 이미 자진상폐요건을 넘는 지분 96%를 확보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을 인수한 뒤 두 차례의 공개매수와 장내매수를 통해 98%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고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했다. 사모펀드가 상장사를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다. 상장 기업의 경영 공시 의무에서 벗어나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주주행동주의 펀드나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의 의사결정 등에 개입하는 사례가 빈번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기업의 경영관련 사항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지난해 시장에서 비슷한 전철을 밟은 사례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 두 건인 것에 비하면 올해 PEF 운용사들의 자진 상장폐지 움직임이 활발한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밸류업’으로 인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커질 것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대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투자자들에게 기업 가치를 판단할 정보들을 상세히 알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PEF 운용사들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락앤락의 소액주주 상당수는 어피너티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이 낮다고 반발하며 일부는 반대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커넥트웨이브의 소액주주 역시 MBK파트너스가 고의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고 상장폐지를 진행한다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2024.05.27 I 송재민 기자
조정 vs 고점? 엇갈리는 中 증시…지켜볼 변수는
  • 조정 vs 고점? 엇갈리는 中 증시…지켜볼 변수는[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증시가 중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다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그동안 부양책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왔으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과의 갈등 우려로 최근 부침을 겪었다. 현재 증시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인지 추가 하락 여지가 있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부동산 문제 해결과 배당 확대 등이 관건으로 지목된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7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14%, 0.75% 오른 3124.04, 1747.83에 거래를 마쳤다.상하이지수는 지난 22일(3158.54)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심천지수도 20일(1793.98) 1800선에 근접했다가 조정을 겪다가 3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이달 23~24일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0.95% 상승한 3635.71에 장을 마감했다.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홍콩 증시는 지난주 낙폭이 더 컸다. 홍콩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는 지난주 21일부터 24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각각 2만선, 7000선 진입과는 다소 멀어지게 됐다. 이날 항셍지수와 H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17%, 1.25% 오르면서 겨우 상승으로 돌아섰다.중화권 증시가 부진했던 이유는 우선 고점 경신에 따른 조정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지수가 올해 저점대비 30% 이상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대외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 미국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달 22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이날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이유는 경제 회복에 대한 예상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4월 일정 규모 이상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2조947억위안(약 39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재 교체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는데 이에 따른 내수 촉진 기대감이 커졌다.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반등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류진진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주식 연구원은 “주식 밸류에이션(가치)이 상승한 다음에는 실제 상장사들의 이익 성장이 후속 반등의 관건”이라며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기업의 비율이 54%에 달해 전체 수익성에 대한 전망치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도 변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달 17일 계약금 인하, 금리 하한선 해제, 적립금 대출 인하 등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증시에 반영될 부동산 시장 침체 리스크도 완화됐다는 평가다.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배당 성향을 감안할 때 성장 잠재력도 기대된다. 류 연구원은 “현재 A주(중국 본토 주식)와 홍콩 주식의 배당률은 약 30%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각각 50%, 60%인 것과 비교하면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한국과 일본 경험에 비춰볼 때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개선 조치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5.27 I 이명철 기자
SMR 시대 개막..전력시장 새강자는?
  • [이지혜의 뷰]SMR 시대 개막..전력시장 새강자는?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SMR(소형모듈원전)’기존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고 모듈화돼 건설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반면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데이터센터에 가장 적합한 전력원이란 평가까지 나오면서 전력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침몰했던 원전산업은 AI 시대 도래와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정책을 폐기하면서 다시 기사회생하는 모습입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두산그룹은 구조조정과 미래를 대비한 신규 투자를 병행, 400조원대로 추산되는 SMR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물산(028260), 한국수력원자력, 우리기술(032820) 등도 최근 관련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반도체, 조선에 이어 SMR이 한국 경제를 끌어나갈 새로운 먹거리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부' 화면 캡처
2024.05.27 I 이지혜 기자
양방향 수급…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 횡보
  • 양방향 수급…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반대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꺾이고 기대인플레이션도 낮아지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양방향 수급에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월말 네고 VS 저가 매수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보다 3.75원 내린 1365.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36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4~1368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풀 꺾이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5분 기준 104.7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환율이 1360원대의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이 보이지 않으면서 수급도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저가 매수가 혼재되며 환율은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65원 위에서는 월말 네고가 있고 아래서는 사는 분위기”라며 “주식 시장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1370원까지는 못가고 그전부터 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선물 매수는 5000억원 이상 하고 있어서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환율 영향은 크게 없는 모습”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가 워낙 좋기 때문에 달러 환전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미 PCE 물가 경계 속 횡보세 지속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4월 PCE 물가지표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소비자물가와 같이 PCE 물가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불씨를 다시 되살릴지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PCE 물가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달러화는 하향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달러가 크게 빠지는 상황이 아니고 양방향에서 수급이 있어서 이번주 환율은 의미없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4.05.27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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