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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89건

  • 175만원에 해남땅끝 콘도 소유하세요
  • [edaily 산업부] 최고의 무공해 휴양지로 각광받는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의 땅끝 콘도미니엄은 25일 회원권을 175만원에 한정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식회원권으로 매매 및 상속이 가능하고 10년후 보증금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회원 가족 카드를 3매까지 발급한다. 또 가입회원들에게는 선착순 50명에 한해 무료숙박권 25매, 무료 해수사우나권 25매를 증정한다. 60세이상 부모님 효도 카드 발급시 해수사우나 평생무료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직영 및 체인으로는 땅끝콘도, 홍천스키장,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제주도, 충주, 지리산 등 7개의 체인 콘도를 회원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땅끝의 밀물과 땅끝 전망대, 달마산 및 두륜산 관광지, 8300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유일의 공룡화석지, 진도 신비의 바닷길등 가는 곳마다 신비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대형슈퍼, 커피숍, 오락실, 토산품점, 나이트클럽, 해수사우나, 황토찜질방, 연회장등 회고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이 바닷가를 향해 있으며, 정식회원권으로 10년후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수 있다. 콘도미니엄 관계자는 "최저의 보증금으로 천해의 휴양지 땅끝에 별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의는 서울사업본부 (02)541-6415.
2004.10.25 I 산업부 기자
  •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금강산 등반 행사
  • [edaily 김수연기자] 삼성화재(000810)는 18, 19일 이틀동안 금강산에서 `제 13회 시각장애인 초청 극기 산행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삼성화재가 지난 96년부터 열고 있는 `장애극복체험을 통한 시각장애인 재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 지금까지 한라산, 설악산,지리산, 백두산 등을 등반했고 이번에는 금강산까지 갔다. 여기에는 시각장애인 30명과을 비롯해 삼성화재 사내 봉사동아리 추천 직원 28명, "한국 부름의 전화"의 자원활동대원 등 모두 70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금강산 온정각에서 해발 880미터의 구룡폭포까지 왕복 4시간의 극기등반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고. 시각장애인과 봉사자들이 2인 1조가 돼 시각장애인들은 봉사자의 팔을 잡고, 반 발짝 앞선 봉사자가 말로 지형물을 설명하는 것을 들으며 같이 산에 올랐다. 한편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서울 남산에서 임직원과 가족, 서울맹학교 학생 등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돕기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열고 1미터당 1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극장에서 남산식물원까지 총 7Km를 일주하며 1인당 7000원을 적립, 모두 13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돈은 향후 장애인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4.10.19 I 김수연 기자
  • 정치권, 기업도시에 큰 관심.."정부案 70점"
  • [edaily 김병수기자] 1일 국회에서 열린 민간 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포럼에서는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의원발의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각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전력을 쏟았으며,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기업이 협의해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포럼의 사회를 맡은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현재의 정부안은 대략 7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면서 "100점짜리 법안을 만들자고 전경련이 요구하면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80~85점 정도의 법안을 이번에 만들고 차츰 정비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요구사항중 "노동 관련 문제들은 워낙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잘못하면 정기국회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도 "노동문제와 환경문제는 다각도로 검토는 했으나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물려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처음부터 채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거들었다. ◇ 김종률 의원 "학교·병원도 과감한 규제개혁 필요"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문광위)은 "기업도시가 들어왔을 때 공공성을 해친다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안은) 민간기업이 공익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은데, 지자체와 민간이 협의해서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률 의원(열린우리당, 재경위)도 "기업도시를 규제와 특혜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문제의 본질과 달라지고 결국 빠른 시간내에 (법안 성사가)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출자총액, 신용공여 문제 등은 이미 광범위한 예외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융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육·의료기관 문제도 경제자유구역이나 산업단지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면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주문했다. 이병석 의원(한나라당)은 "기업도시에 대한 각종 규제는 설사 특혜에 준하는 수준이라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할 때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 기업을 유치해 내수를 살리자는 것은 내용상 다를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 이광재 의원 "기업 투자 마스터플랜 필요" 이 의원은 그러나 "지구지정 취소와 관련된 사항은 정부안이 맞다고 본다"면서 "일정기한내에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구지정의 취소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과감히 재정으로 떠안겠다는 의지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안에서는 지구지정후 2년내에 시실계획 승인 신청을 하지 않거나 실시계획 승인후 1년내에 개발사업에 미착수할 경우 이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전경련은 개발구상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지구지정후 5년이내에 시업에 미착수할 경우 취소하도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지정 취소시한에 대해선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산자위)도 정부안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공공성·공익성 문제는 법에 의한 규제보다는 협의에 의한 방식이 나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히고 "다만,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이번에 법안을 통과시키면 얼마의 투자가 일어날 수 있다는 등의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지구지정 취소 문제도 5년이라는 전경련 안은 기본적으로 긴 시간이고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문제도 있는 만큼 가급적 실시계획을 압축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 최경환 의원 "정부가 재벌 땅장사 도와선 안돼" 반면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재경위)은 과도한 규제완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기업들이 현재 투자를 안하는데 기업도시를 하면 왜 기업들이 투자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결국은 개발이익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따라서 규제를 다 풀어 재벌이 땅 장사하는 데 정부가 도와줬다는 말을 들으면 되겠느냐"면서 "현재 정부안에는 그런 조항이 곳곳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법안을 만들면 기업과 지자체가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게 돼 있다"면서 "능력도 없이 뛰어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부가 적절하게 리스크테이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강봉균 의원도 "개발이익이 밖으로 튀어나와서 기업에 귀착되는 것은 어렵다"고 거들었다. ◇"기업 입지선택 자율성 보장‥수도·충청권 입장제한 불만" 충북 음성·진천 출신의 김종률 의원은 "충북의 중·북부는 행정수도 예정지와 지리적으로도 전북보다도 멀다"면서 정부의 획일적인 입지제한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상돈 의원(열린우리당, 건교위)도 "(기업도시는) 진정으로 기업이 원하는 지역에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현재 8~9개의 유치희망지역이 있으나 기업이 이 지역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선정돼야 하기 때문에 지역 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2004.10.01 I 김병수 기자
  • (부동산전략)①서울 `뉴타운`, 玉石 가려 투자해야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뉴타운 개발 기본 구상안이 속속 발표되면서 뉴타운에 대한 중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뉴타운 사업은 지난 2002년 10월 길음, 왕십리, 은평 등 3곳이 1차로 지정됐고, 2003년 11월 2차 뉴타운 12개 지역이 선정됐다. 아울러 3차 뉴타운 사업은 오는 12월 말까지 각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 중 지정될 계획이다. ◇시장 현황 및 지역별 현황 뉴타운 개발 계획 발표로 달아올랐던 뉴타운 개발 예정지 부동산은 지난해 연말을 고비로 주춤해졌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 위주로 유턴하면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자치구들이 잇따라 추진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국지적인 상승세에 그칠 뿐 전체 시장을 주도할 정도의 호황은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왕십리 뉴타운 전경>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품, 지역별로 차별화된 장기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함께 뉴타운 지역 가격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품·지역별로 개발 호재와 사업추진이 빠른 곳 등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점을 고려 할 때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주히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한남·왕십리·아현·가좌뉴타운 등이다. 33만2000평 규모의 한남뉴타운은 용산민자역사, 미군이전, 한강조망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다. 한남1구역을 중심으로 가격도 올랐다. 현재 10평 안팎의 지분은 평당 2000만원선, 15∼20평형은 1500만∼2000만원선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10만평 규모의 왕십리뉴타운은 도심형으로 개발되는 뉴타운이지만 청계천복원과 행정타운(성동종합행정타운)건설, 민자역사 착공, 서울숲공원(35만평)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강남북으로 이동이 쉬운 지리적 장점도 갖고 있다. 단독주택 10평이하의 지분은 평당 1300만∼1400만원선, 20평 안팎은 1000만∼11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아현지구는 뉴타운 지정 이전부터 이미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로 부상했고, 가좌지구는 35만7000평 규모로 상암지구와 인접해 개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3차 뉴타운 추진 현황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에 3차 뉴타운 후보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4월에 대략 10개 지역의 뉴타운을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15곳 내외. 대부분 2차 뉴타운에서 탈락했던 곳으로 강북에선 광진구 중곡4동, 도봉구 창2·3동 등이 언급되고 있고, 강남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동, 양천구 신월2·6동, 금천구 시흥3동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3차 뉴타운 후보지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뉴타운 투자의 경우 장기 투자전략과 지역별 현황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3차 후보지로 거론되는 일부 지역은 개발의 시급성에 급급해 개발준비과정이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 등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중화뉴타운처럼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 곳이 있다"라며 "결국 개발계획과 진행 등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타운 옥석 가리기 투자, 조합원 수 등 살펴야 아울러 뉴타운 투자?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곳, 개발 규모에 비해 조합원이 적은 곳 등을 투자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지정지역 가운데 이미 추진이 시작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재개발지역이 함께 있을 경우 추진이 빠른 재개발구역의 개발이 먼저 이뤄지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속도가 빠른 곳이 유리하다. 또한 지구지정 유망지역으로 꼽혔던 곳은 사업이 확정되기 전 이른바 `지분쪼개기`가 성행한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은 도시및 주거환경정비법 조례개정으로 재개발 사업이 확정될 경우 지분쪼개기가 금지돼 있지만 지분쪼개기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하는 주택수에 비해 조합원 지분이 많을 경우 입주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은 "뉴타운 내 재개발 지분투자의 경우 지분쪼개기,추진 현황 등을 살피는 것과 함께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고평가된 지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라며 "향후 집값 형성 전망 등 수익성 분석 등을 반드시 거친 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4.09.27 I 윤진섭 기자
  • `119 구조`에 휴대폰 위치정보 제공
  • [edaily 백종훈기자] 정보통신부는 내달 4일부터 이동통신사 가입자의 사전동의가 있을 경우, 119 구조활동에 가입자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119 구조 위치정보서비스는 소방방재청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을 알리고 SKT(017670)·KTF(032390)·LG텔레콤(032640)으로부터 위치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동통신사는 정보제공후 즉시 가입자 본인에게 위치정보 제공사실을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해야 한다. 정통부는 "현 통신비밀보호법은 개인의 통신비밀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수사목적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동통신사업자가 개인의 휴대폰 위치정보를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지리산 조난자 구조 등에 실패하는 등 긴급구조가 제한돼 왔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정통부는 "다만 위치정보 악용사례를 막기위해 119에 정식으로 구조신고가 접수된 경우에 한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또 "이통사들은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에게 서비스 내용에 대한 안내 메시지(SMS)를 발송하고 요금 고지서내에 서비스 안내문 동봉 발송, 안내 포스터 부착, TV 자막광고 실시 등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가 119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서비스 이용요금은 무료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위치정보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 안에 따르면 공공구조기관으로부터 긴급구조요청을 받거나 7세미만의 아동이나 치매환자등 정신질환자의 경우 이동통신사업자는 대상자의 동의없이도 위치정보를 수집, 제공할 수 있다. 이 법은 이와 함께 허가없이 휴대폰 위치정보를 제공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사업허가도 취소시키기로 했다. 이 법안은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공포한지 6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통부 통신안정과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119 긴급구조 등 꼭 필요한 경우 휴대폰 위치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위치정보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제한적이지만 사전동의가 있으면 긴급구조에 위치정보를 활용하자는 뜻"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2004.09.23 I 백종훈 기자
  • 삼성重 신입사원 1백명 지리산 1백리 종주
  • [edaily 윤진섭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신입사원 사내연수교육 중 지리산 종주를 실시해 화제를 낳고 있다. 15일 삼성중공업은 여사원 17명을 포함한 대졸 신입사원 100명이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노고단을 출발해 천왕봉과 대원사를 거쳐 중산리에 이르는 `지리산 100리길`종주를 마쳤다고 밝혔다.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진행된 이번 종주는 극기와 도전정신을 함양시켜주고 동료애를 일깨워주자는 취지아래 진행됐다고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계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회사 CEO인 김징완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이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뜻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에 간이음악회와 푸른 환경 가꾸기 등 차별화된 이벤트를 실시해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등산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이지언(25세)씨는 “산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길에 대한 회상과 함께 힘찬 직장생활을 설계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입사원은 물론 임원진에게도 도전의식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번에 실시한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04.09.15 I 윤진섭 기자
  • 일본차 내수불황 모른다..점유율 급증
  • [edaily 이진철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들이 판매호조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는 반면, 일부 수입차업체들은 내수불황 타격이 확산되며 판매실적이 예년에 비해 급감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도요타 렉서스와 혼다의 등록대수는 각각 497대, 168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시장내 점유율은 각각 23.9%, 8.3%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어선 것. 또 올 1~8월 누적 등록대수도 도요타 렉서스가 3492대, 혼다가 617대로 각각 23.4%, 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우디,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수입차 유명 브랜드들은 전년에 비해 판매가 감소해 국내 완성차업계와 더불어 내수시장 침체를 몸소 느끼는 상황이다. 아우디의 경우 올 8월까지 누적 등록대수가 484대로 전년에 비해 17.7% 감소했고 포드도 같은기간 842대를 기록, 전년대비 17.0% 줄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도 2093대로 1.9%, 폭스바겐 역시 636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2.9%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8월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가 1만4938대로 전년의 1만2311대에 비해 21.3%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브랜드들은 한국시장에서 수입차시장 확대의 호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함을 보여준다. 올 8월까지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더라도 BMW(24.8%)와 메르세데스-벤츠(14.0%)를 제외한 크라이슬러(7.5%), 포드(5.6%), 폭스바겐(4.3%), 볼보(4.7%) 등 나머지 수입차 브랜드들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혼다의 점유율보다 소폭 높거나 낮은 상황이다. ◇도요타 렉서스 혼다 어코드 신차출시.. 베스트셀링카 등극 도요타의 경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BMW와 선두다툼을 벌이며, 수입차중에선 최단기간내에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혼다도 지난 5월 어코드를 본격 판매한 이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동안 5위권내에 진입하는 등 한국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 2위를 차지한 도요타 렉서스는 지난달 세계에서 첫 출시한 ´뉴ES330´(사진왼쪽)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뉴ES330´의 국내 판매가격(부가세포함)은 L-그레이드가 5490만원, P-그레이드는 5750만원으로 수입차로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도요타측은 렉서스 `뉴ES330`을 미국시장보다 한국에서 앞서 출시한 것에 대해 "한국이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피드백을 빨리 얻을 수 있어 가장 먼저 출시한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에 이은 주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 개발과정에서 한국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도요타측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으로 렉서스 ´ES330´는 지난달 등록대수는 326대, 올해 누적대수로도 2032대를 기록, 수입차 모델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앞으로 판매확대를 위해 렉서스 딜러망을 현재 서울 3곳, 부산 1곳, 광주 1곳, 분당 1곳 등 총 7곳에서 내년초 대구, 대전 딜러를 새롭게 오픈, 2005년까지 총 9개의 딜러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혼다의 경우도 중저가 전략으로 수입차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높이고 있다. 혼다 ´어코드´(사진오른쪽)의 국내 시판가격(부과세포함)은 3.0 V6 VTEC는 3890만원, 2.4 i-VTEC는 3390만원으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같은 배기량대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황이다. 혼다 어코드 3.0 모델의 경우 지난달 등록대수가 128대로 3위, 올해 누적대수는 468대로 6위를 기록하는 등 짧을 판매기간에도 불구, 수입차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 혼다측은 오는 10월엔 컴팩트 SUV인 `CR-V`를 선보이며, 국내시장에서의 돌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서울 청담동의 두산과 서초동의 일진 등 2곳에 불과한 딜러망에서 오는 10월 서울 용산·이태원의 KCC정보통신과 11월말 부산에 D3모터스가 오픈하는 등 연내 총 4곳으로 딜러망을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내년엔 일본 자동차 3대 브랜드인 닛산이 국내 수입차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향후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지금보다 더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일본차의 수입차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가 품질 및 환경기술, 지리적인 근접성을 바탕으로 한 A/S 및 서비스 등을 장점으로 갖고 있어 앞으로 고가대형차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중소형차시장을 급속히 잠식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09.07 I 이진철 기자
  • 앤디 시에 "중국, 경착륙보다 지역불균형이 더 위험"
  • [edaily 하정민기자]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또다시 중국 경제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이 아직 경착륙 불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해온 시에는 중국 경제의 지역불균형이 경착륙 우려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지역불균형과 거시정책(Regional imbalances and Macro policy-making)` 보고서를 통해 해안공업지역과 내륙지방의 경제 불균형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양자의 차이는 통화정책을 비롯, 중국 정부의 효과적인 거시정책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양쯔강&주장 삼각주와 서부 내륙지방 불균형 심화 중국 경제는 남동부 양쯔강 삼각주(YRD Yangtze River Delta)와 남부 주장 삼각주(PRD Pearl River Delta)를 양대 축으로 삼고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왔다. 잘 알려진대로 양쯔강 삼각주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제지앙, 장쑤 지방을 포괄하는 중국 핵심 공업단지다. 선전, 푸지안 등 광둥지방 주요 도시들이 운집해있는 주장 삼각주역시 홍콩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오래 전부터 해외 기업들의 중국 진출기지 역할을 담당해왔다. 중국 중원을 가로지르는 양쯔강 삼각주는 차이나 붐의 근원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경제수도 상하이를 중심으로 항저우, 쑤저우, 난징 등 대도시가 속해있는 양쯔강 삼각주는 중국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난징대 등 인근 명문대학에서 배출하는 풍부한 노동력과 해외수출에 필수적인 교통인프라 등을 갖춰 중국 뿐 아니라 세계 유명 기업들이 속속 진출한 상태다. 양쯔강 삼각주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숫자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양쯔강 삼각주의 총 수출규모는 2000억달러에 달한다. 1998년 430억달러에서 불과 5년만에 다섯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 지역 수출이 중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년 23.5%에서 34%로 늘었다. 양쯔강 삼각주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비용절감을 위해 대만 전자업체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만 기업들은 쑤저우와 쿠샨 등에 대규모 공장을 속속 건립했고 일본, 유럽, 미국 기업들도 뒤따랐다. 이후 5년간 양쯔강 삼각주 경제는 급팽창했고 부동산 가격은 홍콩이나 대만에 뒤지지않을 정도로 치솟았다. 양쯔강 삼각주에 가려있지만 주장 삼각주의 위용도 대단하다. 주장 삼각주는 중국 정부가 지난 1990년대 초 가장 먼저 경제개방을 단행한 곳이다.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과 지리적으로 밀집한 이 지역은 제조기지 광둥성, 금융과 교통요지 홍콩, 도박 관광산업이 경쟁력을 갖춘 마카오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다른 지역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어왔다. 비록 5년 전부터 양쯔강 삼각주에게 1위 위치를 넘겨주긴 했지만 아직도 막대한 해외직접투자(FDI)를 끌어들이는 등 중국 경제에 상당한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내륙지방, 특히 서부 내륙지방 경제는 지극히 취약하다. 중국 서부지역 면적의 80% 이상은 모두 해발 500m 이상인 고원지대다. 강우량은 극도로 적고 교통, 관개시설 등 기본적 인프라도 허술하다.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문화적으로도 한족과 이질점이 많다.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안 공업지역을 발달시키는 동안 내륙지방의 빈곤은 날로 심각해져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중국 서부의 1인당 GDP는 약 500달러로 상하이 4500달러의 9분의 1에 불과하다. ◆지역불균형이 거시정책 효과 떨어뜨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양자의 극심한 불균형이 거시정책 집행 자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안공업지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리인상이 불가피하지만 내륙지방 경제에는 금리인상이 `불 난 집에 기름 끼얹는 격` 이라는 이유다. 양쯔강 삼각주와 주장 삼각주 지역의 경우 금리인상을 늦출 수 없다고 시에는 지적했다. 두 지역은 현재 1980년대 말 대만 경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과도한 투자와 자산 버블을 차단하기 위해서 강력한 통제정책이 불가피하다는 것. 금리인상은 물론 통화가치 절상도 병행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반면 내륙지방의 경우 금리인상은 그렇지 않아도 빈곤한 가계의 부채부담만 강화시킨다고 우려했다. 중국 내륙지방 경제가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통화완화정책도 모자랄 판이라고 지적했다. 해안공업지역의 넘쳐나는 유동성이 이미 내륙지방으로 흘러들었지만 섣부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그나마 이뤄지고 있는 개발 작업도 지연시킬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경제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으며 이를 노동 유연성으로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19세기 미국은 경제가 발달한 동북부 지역과 취약한 남부 지역의 격차가 상당히 컸다. 이는 직간접적으로 남북전쟁의 원인이 됐고 1920년대 남부에서 석유산업이 발달하기 전까지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았다. 석유 발견 이후 동북부에서 시작한 산업화 바람은 중서부→서부→남부로 이어져고 각 지역의 생활수준은 비슷해졌다. 시에는 격차 해소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 `노동 유연성(labor mobility)` 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노동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했다는 것. 중국의 노동유연성이 겉으로는 유연해보이지만 실상은 다르기 때문에 불균형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1억5000만명의 중국인들이 고향을 떠나 타 지역에서 일하고 있지만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해안공업지역에서 거주하는 타 지역 근로자의 경우 저임금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이 문제를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만 경제 불균형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지역불균형 현상은 비단 중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역시 서유럽-동유럽 간 경제 격차 때문에 통화정책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아직 미국식 노동 유연성 문화가 정착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2004.07.21 I 하정민 기자
  • (FX전망)유가 불안과 LG정유 가동 중단
  • [edaily 최현석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향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한때 배럴당 41.90달러까지 치솟으며 42.33달러에 육박했다. 일본의 6월 무역흑자가 4년만에 최고수준을 달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달러/엔이 108엔대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2위 정유업체인 LG칼텍스 정유가 가동을 전면 중단해 에너지 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LG정유가 가동을 중단하면 SK나 S-Oil 등 나머지 업체들이 공급을 늘리게 돼 달러수요 증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함께 노동계 하투와 맞물리며 하반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점도 원화가치 향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난달 실업률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나, 계절요인을 제거했을 때는 변함이 없었다. 여전히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있어 당국이 고용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역외환율이 1162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이날 현물환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오히려 전날과는 반대로 과매도분이 정리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만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연설을 앞두고 있어 달러/엔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달러/원 역시 1150원대 후반에서 지리한 횡보를 보일 수도 있다. 한편 선물사들은 일본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원도 동반 하락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만큼 1150원을 향한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단기적으로 1155원 아래로 내려서기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의 경제 성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 차액선물환(NDF)시장에서 전체적으로 거래가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전일 서울 환시 선물환종가대비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정정 불안은 단기 재료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있고 일본의 6월 무역수지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져 엔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금일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보다는 하락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락폭은 제한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157~1166원. LG선물 = 지난주말 급등분을 되돌리며 원상태로 복귀했다. 전일의 급락으로 지난 주말 상승이 심리적 측면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달러화 가치 등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불안 심리도 완화되고 있어 수급에 의한 하락 기대가 강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중의 거래 범위였던 달러/원 1155원과 1150원을 염두한 고점매도 전략이 가능할 것이다.
2004.07.20 I 최현석 기자
  • (월가시각)눈높이 낮아졌을까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기술주들이 메릴린치의 반도체주 투자의견 하향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는 동안 블루칩들은 유가하락을 모멘텀으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물론 블루칩의 상승을 의미있는 반등으로 해석하기는 힘들다.거래량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합쳐서 거래량은 26억주에 불과했다. 어닝시즌을 맞은 뉴욕증시는 여전히 두가지 불안요인에 휘둘리고 있다."기업 실적"과 "유가"다.오늘 기술주들은 반도체주 "실적 전망"에 일격을 맞아 하락했지만 블루칩은 "유가"를 상승모멘텀으로 올랐다. 장초반 서부텍사스산중질유가 배럴당 40달러선을 넘어서자 지수는 고꾸라졌다.특히 블루칩은 강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이내 하락반전,이후 낙폭을 확대했다.그러나 오후장들어 서부텍사스산중질유가 40달러선 아래로 밀리자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블루칩은 상승반전,이후 상승폭을 넓혔고 나스닥도 낙폭을 축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부 프로그램 매수세와 함께 기술적 반등도 다우지수의 상승반전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쉴즈 &CO의 존 휴즈 분석가는 "블루칩의 상승은 일종의 안도랠리"라며 "그러나 거래량이 빈약했기 때문에 증시의 방향성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증시가 보여주고 있는 지리한 박스권의 원인은 쉽게 방향성을 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연준리의 금리인상이나 지정학적 위기감,유가 상승 등의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섣불리 매수할 수 없고,그렇다고 경제 및 기업의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쉽게 팔 수도 없다. 내일은 장마감 후 인텔의 실적이 발표된다.단기적으로 증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기업실적이다.인텔을 통해서 어닝시즌 초반의 방향성을 점칠 수도 있다. 오늘 메릴린치가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함으로써 내일 인텔의 실적 발표에 다소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졌다면 인텔의 실적에 시장은 의외로 크게 반응할 수도 있다.SG코웬의 투자부장 토드 레온은 "이번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실적에 거의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인텔의 실적발표를 계기로 약간의 랠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4.07.13 I 이의철 기자
  • "개성공단 연간 24조 부가가치 창출"
  • [edaily 공동락기자] 개성공단 조성이 모두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2012년부터 남한에서는 연간 24조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북한에서는 연간 6억달러에 이르는 총수입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사업 등과 함께 `경협 3개 중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성공단 조성이 완료되는 9년차 사업연도(2012년)부터 연간 24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83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자리는 누적으로 10만건 창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산업연관효과 분석을 통해 이같은 효과가 산출됐으며 공단조성기간인 8년간 남한이 지출하는 1조9000억원과 북한이 얻게되는 1억3600만달러의 임차료 수입은 일회성 수입과 지출이라는 점에서 별도로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단조성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인 4년차에 연간 생산 9조4000억원, 부가가치 2조7000억원, 고용 1만3000건 창출을 시작으로 2단계인 7년차에는 연간 생산 21조7000억원, 부가가치 6조1000억원, 고용 3만건 창출을 거쳐 3단계인 2012년에 모두 완료된다. 아울러 기업들의 소득세 면제나 감세가 완전히 종료되는 17년차(2020년)부터는 연간 생산과 부가가치가 각각 81조9000억원, 22조4000억원에 이르는 안정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개성공단 사업은 남한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공단을 관리하는 `공업지구관리기관`의 주요 책임자는 개발업자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가 임명토록 함으로써 남한주도하의 공단 관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과와는 차별화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남한의 생산설비와 원자재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북한 근로자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을 남한의 80% 수준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는 현재 추정되고 있은 현재 중국 근로자(남한의 60~70%), 외국인 근로자(76%)들의 노동생산성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은 동북아경제팀 박석삼 차장은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이 대규모로 결합된 최초의 모델이 개성공단 사업"이라며 "공단조성이 완료되면 남북한의 경협이 성숙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조성 사업의 경우 남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통한 연착륙을 유도하고 남북한 경제규모 확대를 통해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돼 미국, 일본 등에 수출될 경우 높은 관세율이 적용받을 가능성 등은 걸림돌"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북한의 경우는 3단계 공단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연간 6억달러, 일자리 73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기업소득세 수입이 급증하는 17년차가 되는 2020년에 연간 총수입 규모가 22억8000만달러까지 급증한 이후 안정상태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는 2003년 국민총소득(GNI)대비 12.4%에 이른다.
2004.07.11 I 공동락 기자
  • 한나라당, 금강산서 `통일기원 합수제` 열어
  • [금강산=공동취재단] 지난 2일부터 금강산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위원 24명은 4일 오전 9시 금강산 만물상 등산로 들머리 만상정에서 7.4 남북공동성명 32돌 기념 "통일염원 합수제"를 지냈다. 제주로 나선 연구회 공동대표 공성진 의원은 인사말에서 "32년 전 7.4 공동성명 이후 오늘까지 (남북관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평화정착과 통일을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린다"고 말했다. `국가발전연구회 통일기행" 추진위원장인 박계동 의원은 "지리산과 한라산 물이 금강산물과 만나 7천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꾼이 되기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용렬한 마음, 불신과 대립심, 슬픔과 한숨 등 이 모든 것을 말끔하게 씻어 달라"며 "남과 북이 하나되어 평화와 생명을 온 누리에 펼치게 하소서"라고 `통일기원 고유문"을 읽어내려갔다. 이재오 의원은 직접 지은 축시 "겨울꽃"에서 "오늘 금강산에 부는 바람이 한반도에 평화를 낳을 것"이라며 "조국강토에 겨울꽃을 피우자, 통일의 꽃을 피우자"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제를 마친 뒤, 남쪽에서 미리 준비해온 2ℓ들이 생수통 16개에 담긴 물을 만상정 옆 만상천에 쏟아 붓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 것으로 합수제를 마쳤다. 연구회 간사인 고진화 의원은 "17대 국회 임기중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지금껏 한나라당이 남북관계 진전에 기여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금강산 통일기행과 합수제를 추진한 것" 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금강산에서 사흘동안 지내며 남과 북이 실상을 알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북)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 개성, 평양 등 기회가 닿는대로 북쪽을 자주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와서 보니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완화된 것 같다"며 "남북간 경제협력이 북한 주민의 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은 "북한이 (경제적으로)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게 평화공존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남북협력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7.04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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