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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의 진심을 담아요”…롯데마트·슈퍼, 품질개선 한우 상품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한우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를 적용한 한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직경매 참여와 센터 자체 가공 작업으로 유통단계를 절반가량 축소해 도축장에서 점포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해 신선도를 높이고 판매가를 낮췄다. ‘신선을 새롭게’란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산지에서부터 전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축산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와 슈퍼는 2019년부터 직접 매일 한우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 음성 지역에 상주하는 한우 지역 상품기획자(MD)는 매일 오전 7시 경매장을 방문해 전일 도축한 한우 지육(머리, 발, 내장만 제거한 고기)을 꼼꼼히 확인해 경매 응찰을 준비한다. 하루 최대 600회, 5년간 100만회 응찰을 진행했다. 원물 작업 시 버려지는 지방 부분도 직경매 참여 이전대비 10% 감소했다. 더불어 마트와 슈퍼에 공급할 한우 원물을 부분육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마리분으로 통합 구매해 판매가도 낮췄다.또한 집밥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국거리용 한우는 세절(팔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작업)시 기존대비 30% 두꺼운 크기로 썰어 씹는 맛을 살렸다. 불고기용 한우도 두께를 약 15% 늘려 양념 무침이나 요리 시 쉽게 찢어지지 않게 했다. 특히 세절기 사용 이후 2차 가공 수작업에서는 축산 경력이 최소 5년 이상 되는 직원으로 구성해 불필요한 지방 부분을 빠르게 발견해 제거, 포장 전까지 품질을 더 끌어올렸다. 더불어 대용량 한우 원물을 취급하는 일부 점포에서는 축산 경력이 10년이 넘는 담당들이 고객이 원하는 두께나 크기에 맞춰 직접 썰기 작업 및 포장을 진행, 단골 고객층 확보에 힘쓰고 있다.이를 통해 제공되는 고품질 한우는 전국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일까지 ‘일반한우 정육 1등급 국거리/불고기용(100g)’ 전 품목을 3490원에, ‘한우 1등급 등심 구이용(100g)’은 799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채끝이나 안심, 부채살과 같은 ‘한우 1등급 구이용(100g)’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이와 함께 오는 5일부터 맛과 품질을 모두 개선한 ‘신선을 새롭게’ 한우 캠페인을 전 점 축산코너, 방송 매체를 활용해 고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 콘셉트는 ‘더 맛있는 한우에 100% 진심’으로 롯데마트와 슈퍼가 고객에게 맛있는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한 모습들을 담아냈다.우영문 롯데마트·슈퍼 리드 프레시 축산팀장은 “롯데마트와 슈퍼의 한우는 맛과 품질에 진심인 MD와 축산 담당자들의 의지가 담겨있는 상품”이라며 “직경매와 자체 가공 작업, 점포 진열 등 한우 품질 개선에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 "아쉬움 많아…차태현·조인성 적응 감사"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어쩌다 사장3’가 미국 ‘아세아마켓’의 손님들이 전해준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정(情)에 보답하며 따뜻한 위로, 응원, 힐링으로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사진=tvNtvN ‘어쩌다 사장3’ 측은 2일 프로그램 종영을 맞아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의 종영 소감 인터뷰를 공개했다.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은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 몬터레이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며 현지 한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을 만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 조인성과 함께 윤경호, 박병은, 임주환,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홍경민 등 글로벌 스타들이 태평양을 건너 ‘아세아마켓’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손님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어쩌다 사장3’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시원섭섭합니다. 어렵게 준비했던 시즌이고, 준비와 촬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솔직한 종영 소회를 전하며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각자 마음속에 뭔가 남는 경험이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류호진 PD는 “맨손으로 타국에 와서 인생을 꾸려가고 그러면서도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표정과 대화로 고스란히 보여주셔서 지켜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라며 “이민이라는 것이 꽤 상징적인 고난이고 그 끝에 ‘해피엔딩’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라고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또한 미국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준비 과정 속에서 많은 도움을 준 마리나 시티를 비롯해 ‘어쩌다 사장3’를 함께 해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며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다. 이곳에서는 ‘공감’에 앞서 ‘적응’도 해야 한다는 더 무거운 숙제가 생겼는데, 공감 능력과 언어 센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의 적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며 애정과 신뢰를 감추지 않았다.현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K콘텐츠’의 위상과 ‘아세아마켓’에 등장한 ‘글로벌 스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와 방송 후 현지 시청과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소식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던 화천, 절친들과 함께 북적이며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을 만났던 나주, 각자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과거를 지켜온 몬터레이까지, 시즌이 이어지며 공간은 물론 이야기가 점차 확장되어 온 ‘어쩌다 사장’.이처럼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진득하게 묻어나는 ‘휴머니즘’은 ‘어쩌다 사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각별한 애정을 만들어냈다. 이에 류호진 PD는 “분명 작은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고 공감해 주시는 선한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았던 점들을 잘 간직하고, 고칠 것들, 새로운 시도들을 또 가져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다음은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의 일문일답 종영 인터뷰 전문이다.Q. ‘어쩌다 사장3’을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시원섭섭합니다. 어렵게 준비했던 시즌이고, 준비와 촬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각자 마음속에 뭔가 남는 경험이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Q. ‘아세아 마켓’은 현지 손님, 주변 사장님들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 중 기억에 남는 회차 혹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혹은 방송에 담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 있는지요?- 너무나 좋은 분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인 2세 여성과 아프리카계 남성이 결혼하여 꾸린 여섯 대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온 날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낯선 땅에 적응해야 하는 이방인으로서 사회적 소수자로서 인생을 시작하지만, 의지할 파트너를 만나 가족을 꾸리고, 삶을 안정시키고, 넷이나 되는 자녀들을 자존감 있고 건강하게 키워낸 모습이 본 시즌의 주제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이민 온 지 오래된 어르신들도 곧이어 방문했는데, 맨손으로 타국에 와서 인생을 꾸려가고, 그러면서도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표정과 대화로 고스란히 보여 주셔서, 앞서 만난 대가족의 모습과 함께 지켜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건 어디에서나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민이라는 것이 꽤 상징적인 고난이고 그 끝에 ‘해피엔딩’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 하나 더 고를 수 있다면, 박경림 씨와 함께한 이틀간인데요. 고정 직원들과 사장들이 적응이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연예계 선배로서, 또 해외 경험이 있는 선배로서 ‘적응의 교본’을 보여주셨다는 느낌이 들었달까. 그렇습니다. 마음가짐이나 적극성이 많은 불통을 해결한다는 부분, 먼저 웃어주면 상대도 웃는다는 교훈 같은 건 비단 방송 내용뿐 아니라, 제 개인 삶의 태도에도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편집하는 동안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방송에 담지 못해 아쉬운 에피소드보다는, 편집 시간이 조금 더 충분했다면 초반과 중반 후반의 분량적 균형이나 진행 속도의 완급 조절을 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아주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인물들 별로 사건과 감정을 추려서 보여드렸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반복되는 매일이니만큼, 스토리의 축을 만들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희망입니다. 그리고 손님들과의 영업 상황 외에 출연자들끼리 소소하게 벌어지는, 마치 미국의 한인 마켓에서 일어나는 일상 시트콤 같은 상황도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시간 관계상 다 못 보여 드린 것도 많이 아쉽습니다.Q. ‘어쩌다 사장3’에는 과거 미국으로 이민 갔던 한인 손님들과 한국에서 추억을 간직한 외국인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특히 ‘아세아 마켓’의 실제 사장님의 이야기는 진한 여운과 울림을 안겨 ‘어쩌다 사장3’가 왜 그곳으로 가게 됐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송에 담기 위해 제작에서 어떤 부분들을 가장 신경쓰셨나요?- 사실 ‘어쩌다 사장’은 제작을 위해 공간을 바꾸고 영업을 준비하는 품이 많이 드는 편인데 법규가 다르고 룰이 복잡한 미국에서 진행하다 보니 정해진 일정 내에 이런 물리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가 출발 2일 전에 발급된다든지, 가게의 대수선 공사가 시청의 배려를 받아서 진행됐다든지 이런 부분은 행운이 아니었으면 좀 위험했을 수도 있었고 마리나 시가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서 전폭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었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아예 촬영이 무산됐을 수도 있었습니다.- 일단 촬영이 성사되기만 한다면, 그 가게에 묻어 있는 사장님의 삶이나 가게에 의지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삶은 자연스럽게 보일 것으로 생각해서 특별히 복잡한 의도를 담진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래 왔듯 현장에서 일하는 출연자들이 원래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의 일과를 최대한 비슷하게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타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것을 목표로 했고 이번에는 그것이 조금 독특하게도 ‘이민자’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촬영 당시 ‘콘텐츠 강국 한국에서 방송 촬영을 왔다’는 자체에 큰 관심을 갖고 현지 지상파 방송국을 비롯한 매체에서 보도가 되었고, 실제로 뉴스를 보고 찾아오신 외국인들도 꽤 있었습니다. 해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K콘텐츠의 위상을 느끼는 한편에, 자연스러운 가게 풍경과 소박한 일상을 담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 같습니다.Q. 방송에서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현지 손님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PD님이 생각하는 최고의 메뉴는 무엇일까요?- 사실 현장에서는 판매가 먼저였기에 제작진이 먹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중 김밥과 식혜를 먹어볼 수 있었는데, 연예인들이 만든 김밥이 예상 밖이랄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사장님이 만든 김밥이랑 갈수록 비슷해져 거의 똑같은 맛이 나는 게 좀 재밌었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 힘든 점도 있었기에 애증이 엇갈리지만, 결국 최고의 메뉴는 김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식당 메뉴에서는 황태해장국이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처음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다소 걱정이 됐었습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교포들에게도 낯설고 생선 향이 강한 음식이라서요. 한데 막상 시작하니까 제일 먼저 솔드아웃이 되어서 저녁 늦게 오시는 손님은 맛을 볼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Q. 다양한 손님들의 반응과 현지 매체에서의 반응도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공사속도에 놀라고, 완성된 뒤에는 엄청난 숫자의 카메라에 놀라고 또 눈앞에서 계산하는 사람이 넷플릭스나 디즈니, 혹은 한류 드라마에서 배역을 맡았던 사람이다 보니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나라 콘텐츠나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커졌다는 것에 놀랐고요. 마을에서는 다들 작은 축제라고 여겨주어서, 마지막 날 서운해하시는 주민분들이 많았고, 그냥 계속 있으면 안 되냐는 농담을 굉장히 간절한 눈빛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 후에도 현지의 응원이나 격려는 무척 많았고, 마리나 시에서는 방송이 끝난 뒤에, 시청과 시의회 명의로 감사장을 특별히 수여해 주셨습니다. 슈퍼 사장님과 제작진에게 각각 주셨는데, 여러 가지로 기쁘고 영예로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Q. ‘어쩌다 사장’에서 빼놓을 없는 분들이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배우입니다. 두 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요? 또 먼 미국까지 달려와 ‘아세아 마켓’을 채워준 게스트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지요?- 너무나 고생 많으셨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고요.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는데 그런 당혹감을 견디면서 9일간 묵묵히 적응해 주신 것에 진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공감’에 앞서 ‘적응’도 해야 한다는 더 무거운 숙제가 생겼는데, 마지막에는 그 두 가지 어려운 일을 해낸 것 같았습니다. 촬영 이후에 마을 분들에게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두 분과의 짧은 만남이 마음속에 깊게 남아 계신 것 같고, 그게 대부분 나누었던 이야기가 따뜻하고 고마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점차 언어적 낯섦을 뒤로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질 수 있게 됐는데, 이건 공감 능력과 언어 센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의 적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게스트분들은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해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거의 전 일정 함께해 주신 윤경호, 임주환, 박병은 배우님에겐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 분이 아니었다면 이 큰 가게를 꾸리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고, 또 세 분이 워낙 캐릭터가 다르셔서 이번 시즌이 ‘시트콤’ 같은 느낌을 들게 해 주셨는데, 그런 유쾌함이 힘든 해외 영업을 이겨나가는데 큰 에너지가 된 것 같습니다. 김밥부터 식혜까지 열정 가득했던 윤경호 님은 마지막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이곳의 생활에 몰입해 주셨던 것이 느껴졌고, 묵묵하고 따뜻한 임주환 님은 지난 시즌에도 보였던 매력을 이번에 훨씬 디테일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병은 님은 특유의 낙천성과 위트가 프로그램에 향신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고, 본인이 가진 자유로운 느낌이 미국이라는 곳의 분위기와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님은 2~3일씩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주셨는데, 사실 일정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긴 시간 비행을 감수하시고 찾아와 주셨습니다. 이분들은 언어적인 부분을 커버하기 위한 초대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언어 외에도 많은 일들을 소화해 주셨습니다. 한효주 님은 초반에 모두 정신없을 때 소통을 책임지는 한편 영업의 틀을 만들어 주시고, 박경림 님은 아까 말씀드렸듯 타국에서의 적응과 소통의 방식을 알려 주셨고요. 김아중 님 역시 언어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 주신 한편 새로운 메뉴를 내놓아서 가게에 활기를 주셨습니다. 박보영 님은 가게가 안정될 무렵 오셔서 명랑한 관찰자로서 역할을 해주셨고,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달리, 낯선 곳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씩씩한 캐릭터를 보여주셔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박인비 님은 특별하게도 본인이 교포로서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편안하게 사람들을 대해주고, 본인의 이야기도 해주셔서 프로그램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홍경민 님은 저희 엔딩요정이니 더 말씀드릴 것도 없겠구요.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Q. ‘어쩌다 사장’은 화천, 나주에 이어 몬터레이까지, 시즌별로 점점 확장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별로 담고자 했던 이야기들은 무엇이었나요?- 화천의 작은 가게에서 마을의 평범한 청년이 되어보고 싶다는 조인성 님의 바람에 의해 시작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애당초 점진적 확장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그리고 반복적인 장면을 피하기 위해서 시즌 2, 3라는 확장의 궤적으로 밟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시즌 1은 말 그대로 작은 공동체에서 겨울 한 철을 보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라, 목가적이고 조용한 프로그램으로 완성됐습니다. 사람 사는 평범한 이야기가 의외로 재밌을 수 있다는 발견이 저 역시 참 좋았고요. 아름다운 오지에 있는 동화 같은 가게 하나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내용이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2는 출연자들이 절친들과 함께 시골의 슈퍼를 운영했는데, 이 곳은 좀 더 큰 마을이었던 만큼 2022년 당대의 이상적인 시골 마을을 보여드리려 했던 것 같습니다. 동화 같은 오지는 아니지만, 시골인데도 젊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고령화되지 않은 농촌에서 아동부터 청소년 젊은 농부와 늙으신 중국집 사장님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즌3는 특색 있는 공동체에서 그곳의 삶을 경험하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주’라는 드라마틱한 경험이 어떤 이야기를 품는지 듣고자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이국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공감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가 다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끝난 시즌이니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천천히 3개 시즌을 반추해 보고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어쩌다 사장’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은 밋밋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인데, 분명 작은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고 공감해 주시는 선한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그 과정에서 연기자들과 함께 웃고 감동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과정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출연자들도 제작진들도 다양한 곳을 가서 살아볼 수 있었고 많은 교훈을 얻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았던 점들을 잘 간직하고, 고칠 것들, 새로운 시도들을 또 가져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아이파크몰, 설맞이 '설프라이즈 기프트' 프로모션 실시
- HDC아이파크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HDC그룹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은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설프라이즈 기프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설 선물 구매 트렌드에 따라 의류, 잡화, 뷰티, 리빙, 생활용품, F&B 카테고리에 걸쳐 2일부터 8일까지 용산점에서 진행한다. 최대 90% 할인하고 브랜드별 특가상품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로 스톤헨지는 최대 60%, 밀스튜디오는 최대 70% 할인하며 ABC마트에서 신상품을 최대 10% 할인한다. 패션그룹 신원은 동절기 의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입이 즐거운 명절을 위해 일본, 미국, 제주 등 다양한 지역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F&B 팝업 스토어 10여 개도 마련한다. ‘용산에서 즐기는 일본 식도락 여행’ 콘센트로 기획한 ‘일본 맛집 팝업스토어’와 미국 LA 핫도그 맛집 ‘도그도그도그’, 제주 특산물로 만든 ‘소소당&제주자연초’, 일본 라멘 브랜드 ‘이치란라멘’, 수제 과일 모찌 브랜드 ‘모찌방앗간’, 당고 브랜드 ‘몽당고’ 등이다.
- GS건설 '메이플자이' 견본주택 2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2일 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고, 과거 5년 이내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 2년 미만 거주 및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 서초구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와 상관없이 전 타입에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됐고, 중도금 대출(50%)도 가능하고,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된다.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학교가 몰려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와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반포학원가 등도 가깝다.아울러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돼 있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서쪽으로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 9호선 사평역, 동쪽으로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과 7호선·신분당선 논현역도 이용할 수 있는 다(多)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유명 맛집, 문화시설 등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신사·논현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메이플자이는 소형 평형에도 3~4베이 등 특화 설계와 2.5m의 높은 천장고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차별화했다. 특히 전용 49~59㎡ 타입에는 화장실 2개소가 조성되고,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도 극대화했다.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CLUB XIAN)’에는 아름다운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CLUB CLOUD)’부터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독서실, 작은도서관 및 어린이도서관, 입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조경도 우수하다. 캐나다의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메이플자이는 수목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엘리시안가든’과 가족 모두가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이펀그라운드’,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리치워터웨이’, 이웃과 함께 일상을 만끽하는 휴식 공간인 ‘로맨틱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과 자연환경이 고루 갖춰진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데다 8,000여 가구의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단지”라며 “평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차별화해 상품성을 높인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휘문고 사거리 인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 삼성증권, 신규 및 휴면고객 대상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해외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인하하는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를 6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벤트는 삼성증권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 및 직전 6개월간(2023년 8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미국 시장의 일반 주식 및 ETF·ETN의 매매시 평생 0.03%~의 매매수수료를 적용받고, 특히 첫 3개월은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매도시 SEC Fee 0.0008% 별도 발생)해외 지역은 무료 수수료는 아니지만 중국, 홍콩, 일본의 일반 주식 매매수수료는 평생 0.09%~, ETF·ETN은 평생 0.045%~다. 그리고 유럽 6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역시 일반 주식과 ETF·ETN 모두 평생 0.09%~의 수수료로 매매가 가능하다.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온라인 해외주식 환율도 평생 우대받을 수 있다. 미국 달러의 경우 95%, 유로·엔·파운드의 경우 85%, 그리고 위안·홍콩달러의 경우 75%의 환율우대가 적용된다.한편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주식을 삼성증권으로 대체 순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월 중 이벤트 신청, 최소 500만원 이상 기간내 타사 해외주식 순입고, 최소 1000만원 이상 기간내 해외주식 매매, 2024년 3월까지 잔고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순입고액 및 매매금액에 따라 최대 400만원의 리워드가 제공된다.‘해외주식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 및 타사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제주 대표 웨이팅 맛집 `숙성도`, 경기도 상륙…판교점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주도 대표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흑돼지구이 전문점 ‘숙성도’가 판교점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숙성도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으로 식당에 방문하기 위해선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일명 ‘웨이팅 맛집’으로 판교에서도 성공적인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숙성도는 원육의 연육도를 높이는 ‘워터에이징’과 육향과 풍미를 높이는 ‘드라이에이징’을 활용한 교차숙성방식으로 고객들에게 항상 최상의 풍미와 육질을 갖춘 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흑돼지 앞다리살인 교차숙성흑돼지, 720 숙성 삼겹살, 960 숙성 뼈등심 등의 메뉴가 있으며, 100%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식당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숙성도는 지난 2018년 노형본점이 개업한 이후 애월점, 함덕점, 중문점 등 직영으로 제주에서만 운영하다, 높은 인기로 2022년 5월 광주광역시 광주점과 인천광역시 송도점을 오픈했다. 내륙에 문을 연 광주점과 송도점도 많은 손님이 방문하며 지역 내 숙성육 대표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숙성도 송민규 대표는 돼지의 생산과정, 육가공, 발골 등에 대해 학습했으며, 국내 1호 축산마케터이자 숙성육 세미나를 강연하고 있는 김태경 박사, 돼지고기 전문가 경상대 축산학과 주선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지난 2018년 숙성도를 런칭했다. 이런 유명세로 숙성도는 넷플릭스 시리즈 ‘삼겹살 랩소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등에 방송으로도 소개된 적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구독자 585만명에 이르는 유명 유투브 채널 `영국남자`에 소개되기도 했다. 숙성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숙성도를 방문한 서울과 경기도 거주 고객들이 자택 또는 직장 인근에도 숙성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라며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경기권에 숙성도 1호점을 개점하기로 결정했으며, 많은 고객들의 해당 지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오픈하는 숙성도 판교점은 경기도에 첫 선을 보이는 분점이며,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힐스테이트 판교역 복합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
- 동남아로 향하는 K뷰티... 준오헤어 필리핀 첫 진출
- 이데일리TV 뉴스.[필리핀 클락=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 토종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가 해외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이전과 달리, 날로 높아지는 K뷰티 위상에 이제는 우리 미용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건데요. 필리핀 현지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이달 19일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준오헤어 매장.정식 오픈 전날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은 필리핀 현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클락뿐 아니라 마닐라 등 필리핀 각지에서 온 손님들입니다.한국식 스타일링을 받은 현지 고객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냅니다.[Raven C/인플루언서]“이런 케어를 처음 받아봤는데 새로운 경험이고 다른 사람들도 받아봤으면 합니다.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나오는 아이돌 머리를 필리핀 살롱에서는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독특한 스타일을 똑같이 해줘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특유의 친절하고 세심한 한국식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집니다. 디자이너 한 명이 고객 여러명을 담당하는 현지와 달리 우리에겐 익숙한 매장 입구 환대부터 음료 서비스, 1대1 케어, 개별 맞춤형 컨설팅이 대표적입니다. 수질이 좋지 않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불순물과 금속을 제거하는 두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필리핀 최초.[Fiona Manliclic/학생]“하이라이트 시술과 염색, 헤어스파, 헤어커트를 받았고 매우 좋았습니다. 제품들이 매우 고급지고, 팜파카에서 가장 큰 살롱 중 하나라 방문했어요.”토탈 뷰티 브랜드 준오그룹의 첫 글로벌 진출지는 필리핀. 그중에서도 수도 마닐라와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골퍼들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클락입니다. <최명희/준오헤어 CBO>“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미용과 뷰티에 관심이 많고, 인구 1억2000만명 중에서도 20, 30대 비율이 가장 많고, 젊은 층들이 K뷰티, K컬쳐에 큰 신뢰와 사랑을...클락이라는 곳이 지리적으로 마닐라와 가까워서 마닐라 시민들이 주말에 한국스러운 카페, 맛집을, 한국으로 얘기하면 성수동같은”준오그룹의 성장 동력인 한국식 교육 시스템도 현지에 수출했습니다. K뷰티 인재 양성을 위한 ‘준오아카데미’입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아카데미는 굉장히 중요해요. 아카데미로 인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성장시켜서 대한민국 K뷰티뿐 아니라 필리핀 미용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됐으면.”클락 1호점은 준오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이어 올 상반기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뿐 아니라, 두바이와 파리, 뉴욕, 일본, 하와이 등 미주, 유럽, 중동에 본격 진출합니다. 연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준오그룹이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는 건 높아진 K뷰티 위상 덕분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K뷰티 열풍에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4~2015년 연 2조~3조원에서 지난해 약 11조원까지 늘어났습니다.준오그룹은 전 세계 점포들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로 현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최명희/준오헤어 CBO>“180여 개 지점과 수 많은 데이터와 임상을 통해 매일 아카데미에서 지역별, 지점별, 나이별로 나눠 그것에 대한 논의와 메뉴 개발과 변해가는 모질에 대한 트렌드를 계속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각 나라별로 연구해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모아서 각 나라에 맞는 연구에 힘 쓸 예정입니다.”미용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받는 강윤선 대표는 준오그룹을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역시 다르다, 최고다, 실력있다. 그래서 우리가 준오 때문에 아름다워지고 있다. 우리 K뷰티에 대한 선호도 자부심이 높아지고 뷰티란 직업이 이렇구나.”<스탠딩>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 미용 기술을 배운 게 보증서가 된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k뷰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판타지 소설 속 마법사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1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벌써 20~30대 MZ 고객부터 4인 가족, 반려동물 가족들까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끌었던 22m 높이의 별다방 도서관. (사진=김정유 기자)이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점은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측은 수원점을 ‘2세대 스타필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고객 체류를 최대한 늘려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26일이다.현장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존 하남과 고양점 등은 교외·근린형으로 개발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점포이고 상대적으로 더 높이 다층 구조로 준비했다”며 “가족 중심이었던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고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았을까. 실제 8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아보니 기존 스타필드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많이 보였다. 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들이 많았다. 체험형 스포츠 공간 ‘스몹’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스쿼시나 양궁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대변하는 ‘콩코드 피트니스클럽’에도 회원권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3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을 보유한 짐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8층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미 젊은 MZ 고객들과 반려동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펫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도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몹 매장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특히 젊은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커플, 동성 친구들끼지 다양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지영씨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매장도 많지만 기존에 성수 등에서 인기 있던 매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다”며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점은 MZ들이 혹할만한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노력했다.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LCDC’, LP카페 ‘바이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날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 가보니 이미 5~6개팀이 LP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꼐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다양한 지역 맛집 브랜드도 대거 들어왔다. 이중에서도 특색있던 것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였다. 수원점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이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수원점 1층엔 MZ세대에 인기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도 준비돼 있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게임존부터 포토존, 굿즈샵으로 구성됐다.성수동에서 인기가 있던 LP카페 ‘바이닐’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스타필드 수원점엔 총 4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이 30%나 된다. 수원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운영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내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 '시민덕희' 입소문 시사·덕담회 달궜다…실화 주인공 깜짝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입소문 시사회를 진행하며 연일 통쾌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지난 주말 열린 입소문 시사 무대인사 및 시민 덕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영화 ‘시민덕희’가 입소문 시사회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양일간 서울 지역 관객들을 만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민덕희’의 주역들인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그리고 박영주 감독이 무대인사에 참여해 매진을 이룬 상영관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시민덕희’ 무대인사에서는 배우들의 재미있는 입담과 정성스런 팬서비스가 이어지며 ‘무대인사 맛집’임을 증명했다. 무대인사 중 실제 실화 주인공도 관람을 인증해 현장 관객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는 등 의미 있는 행보가 이어졌다. 영화 주역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은 실화 주인공은 박영주 감독, 그리고 배우들과 어깨를 두드리고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특히 극 중 ‘덕희’의 절친한 친구 ‘봉림’ 역 염혜란 배우는 실화 주인공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총책’ 역 이무생 배우는 사죄의 절을 올리는 포즈를 취하며 극 중 캐릭터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시민덕희’ 팀의 활약은 극장을 넘어 ‘시민 덕담회’ 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0일(토) 광화문에서 진행한 ‘시민 덕담회’ 커피차 이벤트는 배우들이 직접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새해 덕담과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훈훈함을 전달했다. ‘시민 덕담회’ 이벤트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배우들과 영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관객 프로모션 하나, 하나 진심을 다하며 관객들과 소통 중인 ‘시민덕희’ 팀은 개봉주에도 파이팅 넘치는 홍보활동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시민덕희’는 “‘시민덕희’ 안에 ‘극한직업’, ‘범죄도시’, ‘베테랑’ 모두 다 있다”,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도 일깨워주는 영화.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딱 좋은 영화다”, “열받았다 긴장했다 통쾌하고 웃기고 다 하는 쫄깃한 영화” 등 개봉 전 입소문 시사회를 통해 통쾌한 호평들을 이어나간 바, 1월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오는 1월 24일(수) 개봉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쇼크-사기꾼 3명 중 2명은 재범 같은 수법으로 또 등쳤다-“스마트폰을 넘었다, 이젠 AI폰 시대”-美금리·대북·중동 리스크 산적 코스피 2430선까지 주저앉아-처장 빈손 퇴임, 3년간 유죄 ‘0’…공수처, 존재 이유 뭔가-‘현대판 매국’ 기술 해외 유출, 사법부도 인식 달라져야△종합-“수율 70% 넘겨야 남는 장사” 최초 GAA 적용해 TSMC 추격-라이칭더 ‘대만 독립’ 추진 안해도 中 군사·경제 보복 계속할 것△尹대통령 민생토론회…상생금융 키운다-국민 절세통장 비과세 한도 2.5배 확대…일반형 ISA 세금 100만원 절약-자사주·CB공시 대폭 강화…대주주 편법행위 차단-40만 자영업자, 1인당 최대 150만원 이자 돌려받는다△베일 벗은 갤럭시S24-해외서 인터넷 끊겨도 통역 술술…드라마 속 가방에 원 그리니 정보 쫙-사진 속 남자 손으로 대강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 배경은 자동으로 채워져△사기공화국 대한민국-부고 스미싱 AI악용까지 수법 고도화…“사기대응 컨트롤타원 시급”-관련부처 반대에 발목잡힌 ‘사기 방지 기본법’-“사기 입증하려면…돈 빌려줄 때 차용증에 용도 꼭 넣으세요”△종합-영화볼 때, 출국할 때 붙는 ‘그림자 세금’ 손질-포스코 회장 후보 18명 압축 박희재 “반드시 선출까지 완주”-美금리·中침체 ‘겹악재’…코스피, 연초 이후 8% 넘게 뚝-전세계 입맛 잡은 라면·김치 K푸드+수출액 ‘역대 최대’△신년 특별인터뷰-여야 ‘죽기 살기’식 정권 쟁탈전 반복…대통령 5년 단임제부터 고쳐야 -“충청 잡아야 총선 승리…지역 주민과 스킨십 키워온 인물들 주목해야”△정치-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술렁이는 與 중진들-복귀 이재명 “탈당 안타깝지만 단합 유지”-마포 간 한동훈 “김경율, 정청래와 승부”-금태섭 “제3지대 신당 형식은 단일 정당이어야”-정부, 北선박 11척 독자 제재 대상 지정△경제-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전 때 일군 수출 텃밭 가꾸자”-‘새벽 2시까지 거래’ 외환시장 시범 운영-中 진출 기업 전망 ‘맑음’…체감경기 살아났다-구인난 기업 취직 청년에 200만원…정부, 일자리 지원 팔걷어△금융-정무위 개점휴업…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혜자카드’ 458개 사라졌는데…총선에 더 늘 듯-“새차 타고 싶은데”…車할부금리, 언제 떨어지려나 -보험업계, 약관대출 금리 인하 이어 이자도 1년 유예△글로벌-北 최선희와 악수한 푸틴…무기거래 의혹 증폭-“AI, 개발·규제 동시에 해야”-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목표 달성했지만 앞날은 ‘가시밭길’-꽁꽁 얼어 붙은 美…남부까지 휴교령, 하원 일정도 밀려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져”△산업-美·신흥국서 전기차 생산 본격화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투톱 굳힌다-투자 연기, 해외법인 매각 무산 롯데케미칼, 사업 재편 쉽지 않네-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가속…대전에 전고체 파일럿 라인 -한번에 22kg 건조…LG ‘트롬 워시타워’ 진화-한화비전, 중동서 ‘AI 영상보안 기술’ 뽐냈다-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최대 물류센터’ 신축 프로젝트 따냈다△ICT-더 새롭게, 더 재밌게…AI愛빠진 게임사-SK텔레콤 ‘엑스칼리버’ 美 반려동물 시장 공략-CES 간 KT 사외이사들, 뷰티기업 로레알에 꽂힌 이유-카카오모빌리티, 직원 휴대폰 포렌식 논란…노조 “중단”△제약·바이오-뷰노 ‘뷰노메드 흉부CT AI’ 日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자유로운 영혼’ 장남이 못마땅한 ‘대장부’ 엄마-세계 최초로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눈앞-지노믹트리 ‘소변으로 방광암 진단하는 키트’ 연내 국내 출시△과학카페-“연구소 출근 횟수 줄이세요”…한숨·혼란의 R&D 예산 삭감 현장-“우주청 설립은 우주경제 향한 첫걸음일 뿐…기술료 문제 해결 등 시급”△증권-올 들어 7조 팔아치운 기관들, 배터리·방산은 샀다-홍해 전운에도 역풍은 없다 질주하는 운송업-떠오르는 인도, ETF 시장선 이미 중국 제쳤다-갑진년 IPO시장 기분 좋은 출발 새해 첫 대어 ‘에이피알’ 청신호-KB운용 디폴트 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부동산-49㎡도 방3개·화장실2개…소형아파트의 변신-잘나가던 마천4구역 프리미엄 반토막-“은마아파트 새 조합장 뽑지 말라”…제동 건 강남구청-경기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55.8% ‘역대 최고’-월 교통비 최고 53% 아낀다 정부 ‘K-패스’ 5월부터 시행△엔터테인먼트-임영웅 콘서트 보러 25만명 들썩…극장가는 ‘얼터콘텐츠’가 대세-‘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차트도 신설-드림어스,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독립영화·TV지원 파이낸싱 펀드 출범-한음저협, AI콘텐츠 표기 의무화 공청회-넷플릭스 ‘광고 보고 월 5500원’ 요금제 흥행…OTT 새 수익모델 되나△피플-마음 평화 찾는 세계인의 여정…K명상이 함께할 것-우리은행,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한덕수 “AI 격차 심각한 문제…개도국과 공유방안 함께 고민해야”-정기선, 탈탄소 행보 이어간다…친환경 선박 협력 머리 맞대-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 쾌척-HDC현대산업개발, 신년 첫 현장점검△오피니언-웰컴 투 사투리 시대-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전국-“다 지었는데 입주 못해 억울…시공사가 피해 보상해야”-‘한탄강 주상절리길’ 새단장 경기도, 관광활성화 나서-대형화재 1년새 14건→4건 경기도 화재 피해 크게 줄어-낙하산 논란 경기도 주식회사, 노조와해 시도 의혹도 -의정부 ‘대학 지원금 60억’ 퍼주기 논란△사회-“기후동행카드 성패, 경기도 참여 영향 미미…메가시티, 총선 이후 논의”-식당 갔다 가격 보고 화들짝 퇴근 후 집밥 먹는 직장인들-‘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선 유죄-中서도 ‘초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고교생 4명 중 1명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요”-‘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국내로 송환
- 스벅에서 '아아' 주문했더니, 15분만에 도착했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침 겸 점심으로 인근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주문을 잘못해 바로 옆 스타벅스가 아닌 2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스타벅스를 골랐는데 주문 후 정확히 15분만에 집으로 도착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점심을 먹고 잠시 나른해지는 오후. 시원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당긴다. 스마트폰에서 배달 앱을 열고 스타벅스에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한다. 주문을 마친 지 10분이 조금 지나니 현관 앞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내가 주문한 커피가 제조부터 배송까지 일사천리에 끝난 것이다.중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중국이 바로 ‘배달 천국’이라는 점이다. 배달이 가능한 분야와 품목이 다양할 뿐 아니라 배달비도 싸고 배송 시간도 빠른 편이다.중국 베이징에 살고 있는 한 한국인 주재원은 “중국은 이미 한국에서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문화가 퍼지기 몇 년 전부터 배달이 일상화됐다”며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그런지 배달비가 아예 무료거나 한국 돈으로 1000원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중국에서는 ‘중국의 배민’으로도 불리는 국민 배달 앱인 ‘메이투완’이 널리 사용된다. 중국 대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어러머’ 등도 있다.통상 배달앱에서는 ‘와이마이(테이크아웃)’로 불리는 음식뿐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일반 상점에서도 물건을 시켜서 받을 수 있다. 영화 예매나 호텔 예약은 물론 비행기·열차 예매도 가능하다. 한국과 달리 주류 등의 구매도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뤄진다.한국에서는 배달, 영화 예매, 숙박 예약, 교통편 예매 등이 모두 다른 앱에서 구동되지만 중국은 하나의 앱에서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위챗(중국명 웨이신)이나 알리페이(중국명 즈푸바오) 같은 결제 앱이 하위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연동해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만큼 앱을 통한 생활이 더 편리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배달이 빠른 이유도 배달원들의 구조가 다른 점도 있다. 우선 메이투완 등 하나의 앱에 속한 배달원들의 숫자 자체가 많고 이들은 지역의 주요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항상 대기하는 편이다.중국 베이징의 유명 카페인 헤이티 앞에 메이투완 배달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중국 주요 쇼핑몰이나 음식점 앞에서는 이처럼 수많은 배달원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진=AFP)한국처럼 주요 상권은 물론 주택가, 골목마다 유명한 맛집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은 보통 하나의 쇼핑몰 안에 다양한 음식점, 카페 등이 몰렸다. 베이징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왕징 지역의 경우 카이더몰, 기린사, 소호 등 대형 쇼핑몰에서 대부분 생활 편의 서비스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음식 배달도 보통 이곳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인근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는 배달원들이 주문 이후 준비가 되자마자 곧장 픽업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편이다. 주문량이 많고 조리 또는 준비가 빠른 음식, 물품일수록 배달 시간도 빠르다.하지만 배달 문화가 활성화될수록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한국에서도 골치를 썩고 있는 일회용 쓰레기 처리다. 티몰(중국명 타오바오), 테무(중국명 핀둬둬) 등 택배 문화 또한 활성화된 중국에선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은 일회용 쓰레기 배출량도 많다.상대적으로 분리수거가 철저히 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분리수거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 음식물 쓰레기 정도만 별도 통에 배출할 뿐 캔, 플라스틱 등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중국은 분리수거 또한 저렴한 인건비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에서 오래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은 “한국에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서 곧장 재활용 수거업체 등으로 넘기지만 중국은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분리수거를 하는 방식”이라며 “쓰레기 분리수거 절차를 가정이 아닌 업체 차원에서 실시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의 차이일 뿐이다”고 말했다.중국 배달앱 메이투완을 통해 한 슈퍼마켓에서 물품을 주문했다. 포장비와 배달비를 합해 총 4.2위안(약 770원)만 지불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