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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5년만 최악 지진, 건물 붕괴·정전…직원·학생 대피(상보)
  • 대만 25년만 최악 지진, 건물 붕괴·정전…직원·학생 대피(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반도체 기업 TSMC를 포함해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사진=AP/연합뉴스)3일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했다.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1999년 발생한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진원 깊이가 낮은 편이어서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보도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700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대만 일부 고속철과 지하철, 고속도로는 운행을 중단했다. 화롄시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는 주택, 도로 파손이나 신호등 고장 같은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대만 라디오 방송국 통계에 따르면 중부 도시 타이중에서는 1만4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 한 여성은 라디오 방송에 “너무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빠졌다”며 “당분간 집에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아 문을 열고 야외에 머물렀다”고 전했다.대만 현지 매체는 화롄시에 위치한 지상 9층 높이 건물이 무너졌으며 건물에 있던 대부분은 무사했짐나 3명이 지하실에 갇혔다고 보도했다.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시간이었다. 대만 교육국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가 자발적으로 수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타이베이 중산로에 위치한 주택 한 채가 기울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이명철 기자
대만서 규모 7.2 강진…TSMC "일부 직원 대피, 시설은 정상"(상보)
  • 대만서 규모 7.2 강진…TSMC "일부 직원 대피, 시설은 정상"(상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대만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대만 수도 타이베이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Southern Taiwan Science Park)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앞서 대만 현지 매체인 연합보는 TSMC가 일부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일부 공장 구역 직원들을 대피시켰다”며 “산업 안전 시스템은 정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TSMC의 한 직원은 “운영 절차에 따라 대피했고, 모든 직원은 안전하고 공장 시설은 정상이다. 일부 기계는 정지됐지만 엔지니어들이 복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해안 깊이 15.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은 1999년 약 2400명의 사망자와 건물 5만채를 붕괴시킨 규모 7.6의 강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지진 발생 이후 10여분 뒤에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에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현 남부 해안, 필리핀에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과 필리핀 기상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쓰나미가 요나구니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대만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동부 도시 화롄의 한 건물이 일부 붕괴된 모습. (사진=대만 TVBS 방송 영상 AP통신 캡처)
2024.04.03 I 방성훈 기자
락앤락, 한-베트남서 한부모 가족 대상 생활용품 기부
  • 락앤락, 한-베트남서 한부모 가족 대상 생활용품 기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락앤락(115390)은 기부 프로그램인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을 통해 한국 한부모 가족 270명과 베트남 싱글맘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이영상)이 한국과 베트남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사진=락앤락)락앤락은 이날 한부모 가족 후원을 위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유리용기, 칫솔살균기 등 생활용품 1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으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회원시설 16개소의 입소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베트남에서는 지난달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현지 적십자와 연계해 하노이 하동, 하이바쫑 지역의 싱글맘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밀폐용기와 쿡웨어, 소형가전 등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락앤락의 나눔 활동은 하노이 TV에도 방송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락앤락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출산·육아용품 라인업인 리틀럽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 활동이 한부모 가족과 싱글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국경의 제한없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락앤락은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6억 4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후원했으며 8월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 수재민에게 4000여점 이상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9월과 12월에는 한부모 가족과 지역 아동을 위해 3만 2000여점의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24.04.03 I 김영환 기자
대만서 규모 7.4 강진…기상청 “국내영향 없을 듯”
  • 대만서 규모 7.4 강진…기상청 “국내영향 없을 듯”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3㎞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규모 7.2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진의 규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고, 단층 방향이 북동~남서로 형성되어 있어, 에너지는 단층 방향의 수직인 방향(남~남동 방향)으로 전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EMSC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로이터통신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타이베이 전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MRT)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해 40~60분간 모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지진의 여파로 대만과 인접한 일본 오키나와 본섬·미야코지마(宮古島)·야에야마(八重山) 등에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 지진(사진=기상청)
2024.04.03 I 이유림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 순천향대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2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성실, 봉사, 연구의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이다.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1921년 ~1999년)는 우리나라 신경과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주인공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인이다. 1946년 일본 경도부립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49년까지 서울대의대 내과 조교를 거쳐 미국 코넬의대에서 인턴과 내과 전공의를 마친 후 뉴욕 시립 벨부병원에서 신경내과를 전공했다. 이후 연세대의대, 가톨릭의대, 고려병원, 백병원을 거쳐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종합병원을 설립했다.순천향병원을 기반으로 1978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을 열었고, 1979년에는 순천향대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잇달아 개원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을 개원해 각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과 병원이 자리 잡은 지역에서 알 수 있듯이 순천향은 초기부터 영리를 쫓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한국 사회 전체의 의료수급에 기여하면서 성장했다.개원 초기인 1976년에 산업의학연구실을 개설했고, 1977년에는 암연구소를 설치했다. 특히, 개원 당시부터 나라의 토대는 2세가 굳건해야 세울 수 있다는 정신으로 모자보건에 관심을 쏟았다. 1978년 모자보건연구소를 설치한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1985년 7월 12일 국내 최초의 한국모자보건센터가 세상에 태어났다.1995년에는 소화기연구소를 개소하여 1996년부터는 매년 2회의 복부초음파 진단 및 내시경 초음파 단층촬영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1998년 3월에는 소화기병센터를 국내 최초 전문센터로 개설했다.병원 주위 한남동, 이태원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각국 대사관과 외국 공관이 많은 관계로 1999년 2월 외국인 진료소(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외국인들이 고향에서 진료받는 것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00년 3월에는 수혈을 거부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설해, 20년 이상 무수혈 및 최소수혈 등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병원에서 개발한 혈액관리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를 도입해 의료진이 혈액을 처방할 때 정말 필요한 수혈인지 사유를 적도록 하고, 적정 수혈 처방 리스트와 환자 혈액 검사 결과가 함께 보이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2023년부터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와 환자용 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 수납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AI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예약을 확인하는 콜센터 서비스와 퇴원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코로나19 시기에는 생활치료시설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격리치료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용산구, 동작구를 비롯해 관할 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도 협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때에도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2011년부터는 용산구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사회적인 ESG경영에도 전력하고 있다.순천향병원은 개원초부터 무의촌 지역을 비롯해 의료사각지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시설, 무의촌, 지역 주민센터/복지관 등에서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 3~7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베트남 퀴논시에 백내장 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하여 일회성, 소모성 해외봉사의 단점을 극복한 장기 의료봉사 모델을 구축했다.베트남 뿐 아니라 2015년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의 빈민촌의 고아원, 필리핀 고아원을 돕기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고,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을 방문하여 무료검진, ‘밥퍼’ 급식봉사, 물품후원, 초청수술(심장질환, 구순구개열, 인공와우) 등 폭넓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연구부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3월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 외부에 위탁하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원내에 설치해, 병원 특성에 맞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한 임상시험지원팀(ARO)에서는 연구비가 적은 연구자들의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연구자 맞춤형 임상시험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고, 각종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고 있다. 2023년 2월에 의료기관인증조사에서는 512개 항목 중 511개에서 상의 등급을 받았다.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최근 중환자실 및 응급의료센터 확장과 주차장 및 교수연구 환경개선사업, 유전체센터(NGS)구축, 첨단재생(세포처리)의료시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앞으로는 세계 환자를 유치하는 병원, 세계 유수의 병원과 경쟁하는 병원을 위해 유전자, 오믹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맞춤 치료를 지향하고, 의생명 연구 활성화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료서비스 중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 할 계획이다.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4월 2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서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2024.04.02 I 이순용 기자
6월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S&P↓
  • [뉴스새벽배송]6월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S&P↓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성금요일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뉴욕증시가 4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다소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다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급등했다. 북한이 2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5일만의 도발이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6월 인하전망 위축…다우 0.6%↓-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만9566.85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을 기록-성금요일로 휴장한 당시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 지표 발표 후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 발언한 점이 6월 금리인하 전망을 위축시켰다는 평가. -중국의 미국 반도체 수출 관련 압박에 엔비디아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5%대 상승.◇미국 3월 제조업 PMI, 시장 기대치 웃돌아-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아.-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아.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별관 건물이 이르사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사진=AFP)◇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에 국제유가↑…WTI 5개월래 최고-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71달러로 전 거래일(3월 28일) 종가 대비 54센트(0.65%) 상승.-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 이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를 비롯해 여러 명이 사망.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으며,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보복을 예고.-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서.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286.40달러까지 오르며 2,3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었고 진원 깊이는 80㎞ 수준.-도호쿠전력은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에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혀. 오전 5시까지 경찰 등에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음.◇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15일만의 도발-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현재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美국방부 “北, 러에 계속 무기지원”-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을 계속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계속 보내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두 나라의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flourish)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적.-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기밀 분류 해제된 (북러 군사거래 관련) 정보를 언론에 공개해왔다”며 “우리는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믿지만 최근 배송 내역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 답해.-러시아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도.(이데일리DB)◇단축진료 이틀째 이어져…인턴들 상반기 수련 등록 오늘 마감-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로 한계를 호소해온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이어갈 예정-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일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 시행 중-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대학병원 평균 가동률’은 1주 전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전일 대비 평균 가동률은 4.6%포인트 증가.-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약 50분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사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한 직후에도 의료 현장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확대. 의협 비대위는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숫자에 대한 후퇴 없이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한편 전공의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었지만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 임용을 거부한 인턴들은 이날 상반기 수련을 위한 임용 등록이 끝날 예정.◇여야 총선 앞두고 유세 집중-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선거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부산 경남을 찾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사직구장 재건축 등 지역 숙원 사업 이행을 약속.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충북·대전·세종을 방문해 중원 민심을 공략할 예정. -전날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여당의 읍소 작전에 대해 거듭 경계했고,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며 부산 사상과 경남 양산을 찾아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격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할 예정.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충북,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릴레이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
2024.04.02 I 김인경 기자
일본 이와테현 규모 6.1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일본 이와테현 규모 6.1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이미지=일본 기상청)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4시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원 깊이는 80㎞다. 지진으로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지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7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왼쪽 손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테현에 따르면 현내 부상에 대한 정보는 없다.도호쿠 전력과 일본 원자력에 따르면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촌의 히가시도리 원자력 발전소, 아오모리현 롯카쇼촌의 핵연료 사이클 시설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JR동일본은 도호쿠, 조에쓰, 호쿠리쿠 신칸센은 선로 등의 피해 등이 없어 첫차부터 평소와 같이 운행했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2024.04.02 I 양지윤 기자
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 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2일 오전 4시 24분께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이 2일 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일본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이같이 밝히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원 깊이는 80㎞로 측정됐으며 진앙은 이와테현 북부 해안인 북위 40.1도 동경 141.7도로 파악됐다. 또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되기도 했다. 진도 5약은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전달했다. 오전 4시 26분에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확인에 착수했다.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2일 일본 기상청이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지진 정보. 이와테현 연안 북부에서는 이날 오전 4시 24분께 규모 6.1의 지진이 탐지됐으며 오전 4시 43분과 5시 1분께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일본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도호쿠전력은 진도 4 흔들림이 관측관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전 4시 50분 기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원자력 관련 시설도 지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등 시설에서도 이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JR동일본은 선로 피해 등이 없어 신칸센을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2 I 이재은 기자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 성매매 2심서 감형
  •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 성매매 2심서 감형[판결뒷담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이 확정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등 혐의로 징역 1년이 추가됐습니다. 다만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징역 2개월이 감형됐습니다.사진출처=게티미이지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습니다.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자신과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 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총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권씨는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10개월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이후 추가 범행 단서를 포착 후 수사를 이어간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마약 투약 범행 증거를 확보하면서 추가 기소됐습니다. 1심에서는 권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1심은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고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까지 투약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일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권씨가 비서 성모씨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등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투약 사실을 단정할 증거가 없다”며 권씨의 일부 혐의와 성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권씨의 일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압수한 전자담배에서 케타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투약 기수죄로 처벌할 순 없으나, 권씨 본인은 케타민으로 알고 투약한 만큼 미수죄로 처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권씨가 일부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김지진 법무법인 리버티 대표변호사미성년자 성매매 같은 경우 당연히 사회적 비난의 정도가 더 높기 때문에 굉장히 강하게 처벌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별도로 제정해서 미성년자 성매매에 관해서 강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성매매라는 건 합의인데요. 미성년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하더라도 이 경우에 징역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고요. 미성년자 같은 경우에는 단순하게 제안만 하더라도 처벌을 받습니다. 이 사안에서는 실제로 미성년자 성매매한 부분, 횟수도 많은 걸로 나와서 그리고 마약 투약 혐의가 이제 문제가 됐는데, 이 혐의가 상식적으로 볼 때도 굉장히 중한데 실제로 형량이 좀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마약 투약 같은 경우에는 법적으로 처벌하려면 실제 투약한 마약에 대해서 어느 정도 증거가 명확하게 나와야 됩니다.내용을 살펴보니 본인이 마약 투약한 부분을 부인하거나 이런 거는 아닌 것 같은데 실제 투약한 마약 부분이 검출되지 않아서, 마약 투약 혐의에서 이제 기수라고 하죠. 마약 투약 혐의가 완전하게 인정되지 않고 이 마약 투약한 부분의 혐의는 미수로만 평가를 받은 거죠.그러니까 기수로 본인이 했다고 하지만 이제 기수로 인정할 만한 물적인 증거가 확보가 되지 않아서 요거에 대한 판단이 미수로 바뀌면서 미성년자 성매매까지 더해졌는데도 실제 형량은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그 이유는 다른 어떤 양형 인자들이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예를 들어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든지 아니면 합의를 하게 되면 미성년자 본인이나 아니면 부모가 탄원서를 냈다든지, 아마 이런 경우들이 있어서 그런 참작 요소들이 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2024.04.01 I 박정수 기자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자 성매매 2심서 감형…왜?
  • ‘불법촬영’ 골프장 2세, 미성년자 성매매 2심서 감형…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이 확정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등 혐의로 징역 1년이 추가됐다.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징역 2개월이 감형된 것과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통상적인 유사 사건에 비해 형량이 적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 권모씨가 2021년 1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자신과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총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권씨는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10개월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이후 추가 범행 단서를 포착 후 수사를 이어간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마약 투약 범행 증거를 확보하면서 추가 기소됐다. 1심에서는 권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1심은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고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까지 투약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일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권씨가 비서 성모 씨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등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투약 사실을 단정할 증거가 없다”며 권씨의 일부 혐의와 성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과 권씨 측은 쌍방 항소했다.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권씨의 일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압수한 전자담배에서 케타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투약 기수죄로 처벌할 순 없으나, 권씨 본인은 케타민으로 알고 투약한 만큼 미수죄로 처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일부 죄가 기수에서 미수로 인정되고 권씨가 일부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법조계에서는 통상적인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비해 형량이 다소 적게 나온 것이라고 봤다.김지진 법무법인 리버티 대표 변호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최소가 징역 1년 이상이므로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특히 미성년자 성매매 같은 경우 강제성이 없더라도 미성년자의 성보호 측면에서 형량이 높은 편인데 이번 건의 경우 형량이 다소 적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피해자 추가 합의 등 참작 요소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마약 혐의 대한 판단도 미수로 바뀌면서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범죄의 중한 정도에 비해 형량이 높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상고 시 추가 감형은 힘들다고 판단했다. 김 변호사는 “양형 부당으로 상고한다고 해도 대법원에서 양형 판단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법리적인 다툼이 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감형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박정수 기자
튀르키예, 31일 지방선거 실시…"에르도안 정치 운명 걸렸다"
  • 튀르키예, 31일 지방선거 실시…"에르도안 정치 운명 걸렸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튀르키예에서 31일(현지시간)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의 81개주(州) 922개 선거구, 397개시, 1만 8257개 마을에서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총 1만 2725명의 후보가 1003석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약 86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6000만명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한다.튀르키예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권위주의, 쿠르드족 문제, 지난해 대지진 등과 관련해 민심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현지언론 및 외신들은 “튀르키예의 선거는 지난 10년 동안, 특히 2016년 쿠르드 무장 세력의 쿠데타 미수 사태 이후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등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적 권력 다툼이 아닌 튀르키예 국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2019년 지방선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속한 정의개발당(AKP)은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즈미르 등 6대 주요 대도시 가운데 5곳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야권 연합에 패배했다. 이에 따라 AKP가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이 장악한 주요 도시들을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초 에르도안 대통령 스스로도 “이번 지방선거는 나에게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총리로 선출된 뒤 2014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2019년과 2023년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 3연임 중이다. 임기는 2028년까지지만 조기 대선을 치르면 2033년까지 집권이 가능한 상태다. 튀르키예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거주하는 이스탄불이 최대 격전지가 될 예정이다. 현직 시장인 CHP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와 AKP 후보로 나선 무라트 쿠룸이 이 지역에서 맞붙는다. 대다수 여론조사에선 이마모을루 시장이 쿠룸 후보를 앞서고 있다. 현지매체들은 “이마모을루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쿠룸 후보가 승리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튀르키예의 미래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짚었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 왔다.
2024.03.31 I 방성훈 기자
"中위협 대응"…美·日 60년 만에 안보협정 격상하나
  • "中위협 대응"…美·日 60년 만에 안보협정 격상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과 일본이 1960년 미·일 안보조약 체결 이래 최대 규모의 동맹 강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워싱턴 백악관 밖에서 미국과 일본 국기가 함께 휘날리고 있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달 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미·일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의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FT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 태평양함대에 연결된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를 창설해 대일본 지원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주일미군 업그레이드 방안 등을 선택지에 놓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는 대만 충돌 상황과 같은 위기 상황을 포함해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일간 군사 공조와 안보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FT는 설명했다.이러한 검토는 6200㎞ 거리에 19시간 시차가 존재하는 하와이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자위대 간의 현행 조율 체계가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현재 주일미군은 약 5만4000명에 달하지만, 주일미군사령부는 주일미군 지위협정 운용 조율 등 제한적인 역할만 맡을 뿐 부대 운용·작전지휘권은 하와이 소재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있다. 이에 일본은 지상에서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일미군사령관을 현재의 3성 장군에서 4성 장군으로 높여 작전과 관련한 더 큰 권한을 주자는 주장 등을 제기했다. 2011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미·일군이 합동 구조 작전을 펼칠 당시 오리키 료이치 일본 자위대 합동참모본부장은 “일상적 대응에도 주일미군사령관이 아닌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조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일미군과 자위대 간의 즉시 대응 태세가 내달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되면 그 자체가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오리키는 FT에 “중국과 북한에 강력한 전략적 신호를 보내고 미국이 일본의 지휘 구조를 강화하는 것은 억지력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전 미 국방부 및 CIA 고위관리였던 CSIS 싱크탱크의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미군 사령부의 격상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양국 군사 동맹을 구축하는 데 큰 진전이 될 것”이라며 “미·일 동맹은 지역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즉시 대응 구조를 뜻하는 ‘오늘 밤이라도 싸운다(Fight Tonight)’는 방침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21일 일본 방문 중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일의 지휘 통제 방식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다”고 밝혔다.
2024.03.25 I 이소현 기자
전기안전공사,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 진행
  • 전기안전공사,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 진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한국전기안전공사가 2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진행한 영유아·장애인 대상 재난대피 훈련 모습. 참가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보던 도중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직원 안내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사진=전기안전공사)상황 대처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유아·장애인의 재난 위기 상황 대처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행사다. 대한적십자사 전북도지사와 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의 지원 아래 전북혁신도시 소재 유치원생과 학부모 등 4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이 전기안전 뮤지컬 공연 관람 중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또 건축물 붕괴나 폭발, 화재, 정전 등 재난 유형·상황별 행동 요령을 소개하고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병행했다.전기안전공사는 전기 분야 안전 관리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2020년 발달장애인으로 이뤄진 유니버설 안전예술단을 창단해 5년째 전기 안전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과 연계한 전기 안전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가장 좋은 재난 예방은 몸이 익힐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라며 “국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안전 약자 대상 재난대피 훈련과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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