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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in][이데일리폴]물가 전문가별 코멘트②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1% 상승, 전월비 0.1% 하락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4.1% 상승,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의 상승 역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내수부진을 감안할 때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영향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결국 소비자물가는 9~10월 중 뚜렷하게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0% 상승, 전월비 0.2% 하락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에 비해 물가오름세가 소폭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0% 상승, 전월비 0.2% 하락 구제역과 조류독감, 일본 대지진 충격 등으로 축수산물 물가는 아직 불안하나, 일기 개선에 따른 농산물 작황 개선에 따라 4월부터 농산물 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반면 수박, 참외 등의 채소류 가격과 사과, 배 등 과일류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에 6월에도 농축수산물 물가는 4개월 연속 전월대비 떨어질 것이나, 하락 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업제품 물가 역시 하락할 것이다. 정유업체의 한시적 가격 인하로 5월에도 석유류 물가는 떨어졌지만, 식료품 업체들의 가공식품 물가 인상에 따라 공업제품 물가는 올랐다. 하지만 6월에는 5월부터 국제원유가격이 조정을 보인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석유류 물가 낙폭이 확대됐을 것이며, 이는 여타 공업제품 물가 상승분을 상쇄하고 남을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전세가격 불안은 이어져 집세 오름세는 계속되고 개인서비스 물가도 기존의 비용인상 유인의 전가로 인해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을 것이다. 이상 내용을 종합하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보았듯이 서비스 물가는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물가 하락에 따라 6개월 만에 통화당국의 중기 물가안정목표 범위(3±1%)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경기 모멘텀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세도 다소 둔화돼, 하반기 중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1% 증가, 전월비 0.1% 하락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 전년동월비 4.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6월 물가 여건은 전반적으로 안정요인이 불안요인보다 다소 우세했던 것으로 판단됨. 안정요인으로는 두바이유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점과 수입 및 생산자물가 감소세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불안 요인은 중국 물가가 8개월째 중국 당국의 물가안정 목표를 상회했다는 사실이다. 환율은 이번 달 물가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이승훈 하나금융연구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3%, 전월비 0.2% 상승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두바이 유가는 뚜렷하게 하락하지 않으면서 물가를 낮출만한 요인이 부족함에 따라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소폭 상승한 수준이 예상되며 전년동월대비로는 기저효과로 인해 4% 초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특히, 연중 고물가가 지속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개인서비스업, 집값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7월 이후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존재한다.
- [마켓in][이데일리폴]①5월 광공업생산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전월비 0.7% 증가, 전년동월비 6.8% 증가5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6.8% 성장해 지난 달 6.9%보다 소폭 낮을 것이다. 산업용 전력사용량 증가율이 4월에 비해 둔화돼 5월 중 산업생산 증가세가 4월에 비해 부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5월 중에는 수출 출하 증가세가 4월에 비해 둔화되는 반면 내수 출하 증가세는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5월 자동차 생산증가율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1.4% 증가, 전년동월비 6.4% 증가 5월 산업생산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비 증가했을 전망이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둔화를 반영해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하락 기조를 이어갔을 것이다. 5월 수출은 476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1.5일 적었고, 하루 수출금액은 21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5월 자동차 생산이 38만9000대로 전월에 비해 7000대 가량 줄어들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유성기업 파업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한 207억킬로와트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둔화와 건설업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을 전망이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0%, 전년동월비 6.5% 증가5월 생산 활동은 4월과 비슷한 것으로 판단한다. 수출 호황이 생산 활동을 견인하고 있고 내수도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부정적 기저효과가 유지되고 있어 증가율 변화가 크지 않다. 5월에는 일부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체감지표 하락과 주가지수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선행경기 확산지수나 재고지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선행지수는 순환적인 저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을 유지한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3% 감소, 전년동월비 4.7%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금액과 물량 지수의 격차가 확대돼 생산지표가 다소 주춤한 흐름을 지속했을 것이다. 또 자동차 생산 차질이 일부 생산 감소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부담 완화,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 조달 정상화 진행, 플러스 국면으로 전환한 재고출하순환 지표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생산 경기는 확장국면으로 복귀할 것이다. ◇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1.1% 증가, 전년동월비 6.1% 증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던 경기선행지수는 5월 지표에서는 하락세를 멈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본재 수입액이 증가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교역조건 악화나 유동성 악화, 금리스프레드 축소, 재고순환지표 하락 등 부정적 요인도 많아 전월대비 0.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9% 증가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전월 대비 0.9%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액 증가, 서비스업 생산지수 상승, 소매판매 증가, 건설기성액 증가, 산업생산 증가, 고용 증가 등 동행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 99.9를 기록해 큰 폭으로 떨어졌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월에는 다시 100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경기 방향이 혼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다. 5월 중 수출 증가율이 23.5%에 달하는 등 해외 수요가 여전히 강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재고 증가율이 계속 축소되고 있어 기업들의 재고 부담이 줄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조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이틀 적은 점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월 중 수출 호조를 감안할 때 계절조정 전월대비 증가율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 전월비 2.5% 증가, 전년동월비 8.6% 증가 5월 광공업생산은 지난달에 비해 2.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22.4%)과 수입(30.3%)의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비 10.5% 증가한 덕이다. 내수 부진과 재고 감소 등이 광공업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나, 그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의 개선 추세는 다소 불확실하지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광공업생산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결국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플러스를 유지할 것이며 추세의 전환은 5~6월 바닥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