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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침체냐 본격둔화냐`..美 경기논란 뜨겁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주식시장 조정까지 길어지면서 향후 미국경기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전히 기업들의 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 회복도 기대되는 만큼 경기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쪽이 있는가 하면, 대외 악재가 상존해 있고 소비지출도 줄어들어 본격 둔화로 갈 것이라는 쪽의 의견이 서로 팽팽하다. 결국 어떤 전망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시장도, 향후 연준의 정책도 갈 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 비관론 "경기 더 둔화된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기대보다 더디긴 하지만 경기 확장세가 완만한 속도로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평가에 반대하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글루스킨 셰프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전 뉴욕 연은 리서치 담당자인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선진국 시장 리서치 헤드가 있다.  해리스 리서치헤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종료되고 연방과 주, 지방정부가 일제히 예산 부족을 겪으면서 미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엄청난 이익을 내는 기업들도 이 돈을 고용에 쓰지 않고 있고 대외 악재인 유럽 재정위기와 일본의 공장 복구가 언제나 가능할지 확답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논란도 녹록치 않은 악재. 그는 "그리스와 미국의 재정문제는 아주 큰 변수"라며 "이 문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확실하고 특히 시장에 큰 심리적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오히려 1분기에 괜찮았던 지표가 일시적이었던 것 같다"며 "현재 전체적인 경기 회복세는 소프트 패치 양상으로 왔고 추가 부양책이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통상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2년 정도 지속되는 경향성이 있는데, 지난 2009년 6월에 18개월간의 경기 침체가 끝난 뒤 정확히 2년 지난 시점이라는 것도 향후 둔화 쪽에 심증이 가게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5월에 소비지출도 예상치 않게 부진했다. ◇ 낙관론 "반짝 침체일 뿐이다"반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 침체 양상은 버냉키 의장의 얘기처럼 일시적일 뿐이며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뉴욕 연은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뒤 크레디트스위스(CS)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는 닐 소스가 대표적 인물.  이들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기존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의 일시적 공급 부족현상이 해소되면서 지난달 부진했던 제조업 경기나 수출이 다시 힘을 얻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지속되고 있는 기업이익 증가세가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알리는 시그널로 보고 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고용이나 투자를 할 수 있느냐는 더 이상 문제가 안된다"며 "결국 의지의 문제인데, 이 부분에서 1년과 차이가 있다"고 낙관했다. 실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업들의 1분기 말 현금과 단기투자자산 규모가 2조58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또한 향후 3~6개월후 경기를 보여주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5월에 0.8%을 기록, 전망치인 0.3%를 웃돌았다. 소스 이코노미스트도 "순환적으로 경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부진하다고 느끼는 것은 경제성장이 더 잘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인식의 차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연말로 갈수록 노동시장은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GDP의 70%에 이르는 가계지출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과 비교해서 경제 기반이 더 탄탄한 만큼 소비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슨 수석스트래티지스트 역시 "국제유가 상승이나 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 차질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될 경우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이 V자로 회복될 수 있다"며 "경제지표가 다시 돌아서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8월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시장은 그 이전인 7월부터 서서히 오름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6.28 I 이정훈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②6월 수출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전년비 15.3% 6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485억달러, 46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3%, 30.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조업일수를 조정한 일평균 수출액은 5개월 연속 20억달러를 상회했다. 수출이 밀어주는 경기상승 동력은 유지되지만 일평균 수출액의 전월대비 감소로 추가적인 모멘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다행히 5월부터 원유를 비롯해 국제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보여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이어질 것이다. 6월 무역수지는 25억달러 흑자를 예상하며 이 경우 상반기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16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 무역수지 전망치는 300억달러 내외이며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이코노미스트 - 전년비 19.4%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4% 증가한 501억9100만달러, 수입은 34.2% 늘어난 473억1900만달러로 28억7200만달러의 무역 흑자(통관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6월 수출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재부각, 중동·북아프리카 사태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가와 환율 횡보, 일본 공급망 붕괴에 따른 반사적 수혜 등이 겹쳐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18.1% 6월 수출은 전년대비 18.1% 증가할 것이다. 20일까지 수출이 부진했지만 아시아 지역 교역 성장과 분기말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 증가율은 10% 후반으로 떨어지지만 월간 수출은 500억달러에 근접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본다. 아시아 지역 수요 성장이 6월 중에도 두드러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제품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은 전년대비 32.6%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반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부진했던 자본재 수입이 재개되는 영향도 감안해야 한다. 월간 무역흑자는 5월(21억8000만달러)보다 확대된 29억2000만달러로 전망한다. ◇ 이승훈 하나금융연구소 이코노미스트 - 전년비 16.5% 분기말 요인으로 수출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6월 소비심리 지수가 전월대비 악화됐다. 중국의 긴축으로 내수가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6월 통관수출은 500억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17.5% 글로벌 경기둔화, 그리스 재정위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는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월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증가한 만큼 수출액도 증가했을 것이다. 중국 경제가 긴축 강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 일일 수출금액이 전월(21억6000만달러)과 유사한 2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입은 457억달러로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다.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났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기계, 부품, 소재 등에서 완만한 수입 둔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18.0% 수출증가율이 기저효과의 영향 등으로 조금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여전히 경기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대외 수요 회복과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이 배경이다. 다만 미국이나 중국 등 대외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수출 모멘텀에 대한 시장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완만하기는 하지만 국내 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수입 증가율도 31%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1.06.28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①6월 수출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6월 수출에 대한 전문가별 전망치와 코멘트입니다. ◇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 전년비 16.0%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으로 27억8000만달러가 예상된다. 6월 1~29일까지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수출입금액과 일평균 수출입 금액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입 단기 하락의 영향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월간 전체로 반기말 효과와 수출입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은 488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0% 증가, 수입은 460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15.5%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5%증가로 전월(22.4%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수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전월(21억6000만달러)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6월 수출 증가율이 전월보다 둔화되는 것은 전년동월의 빠른 회복(30.5%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하고 있다. 또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전월보다 낮아지는 것은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단가 하락이 원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수출은 6월에도 여전히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6월 무역수지가 36억1000만달러 증가로 전월(21억8000만달러 증가)보다 흑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17.6% 아세안, 브릭스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수출 증가율은 둔화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 전년비 30.8% 6월 수출입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30.8%, 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일시적인 경기둔화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의 수출 역시 대지진 여파에서 벗어나 견실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품목과 주요국 수출이 고르게 호조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 ◇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17.2% 작년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제품 위주로 호조세가 지속되며 월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할 전망이다.
2011.06.28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물가 전문가별 코멘트②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1% 상승, 전월비 0.1% 하락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4.1% 상승,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의 상승 역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내수부진을 감안할 때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영향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결국 소비자물가는 9~10월 중 뚜렷하게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0% 상승, 전월비 0.2% 하락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에 비해 물가오름세가 소폭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0% 상승, 전월비 0.2% 하락 구제역과 조류독감, 일본 대지진 충격 등으로 축수산물 물가는 아직 불안하나, 일기 개선에 따른 농산물 작황 개선에 따라 4월부터 농산물 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반면 수박, 참외 등의 채소류 가격과 사과, 배 등 과일류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에 6월에도 농축수산물 물가는 4개월 연속 전월대비 떨어질 것이나, 하락 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업제품 물가 역시 하락할 것이다. 정유업체의 한시적 가격 인하로 5월에도 석유류 물가는 떨어졌지만, 식료품 업체들의 가공식품 물가 인상에 따라 공업제품 물가는 올랐다. 하지만 6월에는 5월부터 국제원유가격이 조정을 보인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석유류 물가 낙폭이 확대됐을 것이며, 이는 여타 공업제품 물가 상승분을 상쇄하고 남을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전세가격 불안은 이어져 집세 오름세는 계속되고 개인서비스 물가도 기존의 비용인상 유인의 전가로 인해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을 것이다. 이상 내용을 종합하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보았듯이 서비스 물가는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물가 하락에 따라 6개월 만에 통화당국의 중기 물가안정목표 범위(3±1%)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경기 모멘텀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세도 다소 둔화돼, 하반기 중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1% 증가, 전월비 0.1% 하락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 전년동월비 4.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6월 물가 여건은 전반적으로 안정요인이 불안요인보다 다소 우세했던 것으로 판단됨. 안정요인으로는 두바이유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점과 수입 및 생산자물가 감소세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불안 요인은 중국 물가가 8개월째 중국 당국의 물가안정 목표를 상회했다는 사실이다. 환율은 이번 달 물가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이승훈 하나금융연구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3%, 전월비 0.2% 상승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두바이 유가는 뚜렷하게 하락하지 않으면서 물가를 낮출만한 요인이 부족함에 따라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소폭 상승한 수준이 예상되며 전년동월대비로는 기저효과로 인해 4% 초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특히, 연중 고물가가 지속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개인서비스업, 집값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7월 이후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존재한다.
2011.06.28 I 정선영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①5월 광공업생산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전월비 0.7% 증가, 전년동월비 6.8% 증가5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6.8% 성장해 지난 달 6.9%보다 소폭 낮을 것이다. 산업용 전력사용량 증가율이 4월에 비해 둔화돼 5월 중 산업생산 증가세가 4월에 비해 부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5월 중에는 수출 출하 증가세가 4월에 비해 둔화되는 반면 내수 출하 증가세는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5월 자동차 생산증가율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1.4% 증가, 전년동월비 6.4% 증가 5월 산업생산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비 증가했을 전망이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둔화를 반영해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하락 기조를 이어갔을 것이다. 5월 수출은 476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1.5일 적었고, 하루 수출금액은 21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5월 자동차 생산이 38만9000대로 전월에 비해 7000대 가량 줄어들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유성기업 파업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한 207억킬로와트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둔화와 건설업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을 전망이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0%, 전년동월비 6.5% 증가5월 생산 활동은 4월과 비슷한 것으로 판단한다. 수출 호황이 생산 활동을 견인하고 있고 내수도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부정적 기저효과가 유지되고 있어 증가율 변화가 크지 않다. 5월에는 일부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체감지표 하락과 주가지수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선행경기 확산지수나 재고지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선행지수는 순환적인 저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을 유지한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3% 감소, 전년동월비 4.7%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금액과 물량 지수의 격차가 확대돼 생산지표가 다소 주춤한 흐름을 지속했을 것이다. 또 자동차 생산 차질이 일부 생산 감소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부담 완화,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 조달 정상화 진행, 플러스 국면으로 전환한 재고출하순환 지표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생산 경기는 확장국면으로 복귀할 것이다. ◇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1.1% 증가, 전년동월비 6.1% 증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던 경기선행지수는 5월 지표에서는 하락세를 멈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본재 수입액이 증가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교역조건 악화나 유동성 악화, 금리스프레드 축소, 재고순환지표 하락 등 부정적 요인도 많아 전월대비 0.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9% 증가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전월 대비 0.9%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액 증가, 서비스업 생산지수 상승, 소매판매 증가, 건설기성액 증가, 산업생산 증가, 고용 증가 등 동행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 99.9를 기록해 큰 폭으로 떨어졌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월에는 다시 100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경기 방향이 혼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다. 5월 중 수출 증가율이 23.5%에 달하는 등 해외 수요가 여전히 강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재고 증가율이 계속 축소되고 있어 기업들의 재고 부담이 줄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조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이틀 적은 점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월 중 수출 호조를 감안할 때 계절조정 전월대비 증가율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 전월비 2.5% 증가, 전년동월비 8.6% 증가 5월 광공업생산은 지난달에 비해 2.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22.4%)과 수입(30.3%)의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비 10.5% 증가한 덕이다. 내수 부진과 재고 감소 등이 광공업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나, 그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의 개선 추세는 다소 불확실하지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광공업생산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결국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플러스를 유지할 것이며 추세의 전환은 5~6월 바닥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2011.06.28 I 문정현 기자
  • 삼성전기 `IT수요 침체로 2분기 실적 저조`..목표가↓-현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글로벌 IT수요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1494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선진시장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PC와 TV 등 전방산업 업황의 침체를 들었다. 다만 그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조세와 기판 부문 회복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백 애널리스트는 특히 "휴대폰향 MLCC의 수요가 견조하고 일본지진 반사 수혜가 일부 있다"며 "고부가가치 MLCC 분야에서는 삼성전기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3분기 부품 수요 성수기를 고려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될 다음 달부터는 관심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관련기사 ◀☞삼성전기, 별로 기대되지 않는 하반기..목표가↓-맥쿼리☞삼성전기, 감사팀장 전무급으로 교체☞[마감]코스피 단숨에 209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
2011.06.28 I 장영은 기자
日 `30대 장관` 등 파격인사..`간 총리 속셈은?`
  • 日 `30대 장관` 등 파격인사..`간 총리 속셈은?`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퇴진을 앞두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새로 만든 원전 사고 담당상에 30대 장관을, 부흥담당상 정무관(차관부)에 야당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젊은층 지지율과 야권의 협조를 얻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 원전사고 장관에 임명된 호소노 고시 총리보좌관.27일(현지시간) 간 총리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한 `부흥 기본법`이 지난 2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마쓰모토 류(60) 환경상을 새로 만든 부흥담당상에 임명하고, 호소노 고시(39) 총리보좌관을 원전사고 장관에 각각 임명했다.   또한 부흥담당상 정무관에는 야당인 자민당 하마다 카즈유키(58) 참의원(상원) 의원을 기용했다. 간 내각의 홍일점 렌호(43) 행정쇄신상은 일본 각료수 17명 상한에 걸려 총리 보좌관을 맡게 되고, 에다노 유키오(47) 관방장관은 행정쇄신상을 겸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간 총리가 사전에 협의 없이 독단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젊은 호소노 총리보좌관을 각료로 기용한 것은 원전 사고 방지를 명목으로 정권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지적했다.   간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호소노 총리보좌관을 각료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 "원자력 행정의 문제점을 몸에 밸 정도로 알고 있다"며 "원자력 사고의 재발 방지의 청사진을 만들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젊은층 지지율을 노리고 총리 자리를 연명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야당인 자민당 의원을 각료로 앉힌 것도 총리 자리 연명을 위한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2011.06.28 I 임일곤 기자
아이폰5 8월 생산? 9월 출시?..`루머 난무`
  • 아이폰5 8월 생산? 9월 출시?..`루머 난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애플의 아이폰5 출시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 애플 아이폰4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케이티 허벌티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5가 오는 8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허벌티는 "애플의 다음 아이폰은 8월 중순에서 8월 말 사이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따른 아이패드 생산 증가, 납품업체들과의 가격협상 등으로 애플 이익은 6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애플 주가 역시 2개월 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리스 위트모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5를 선불폰 형태로 다소 저렴한 349달러부터 판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위트모어는 "노키아·리서치인모션(RIM)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애플이 적극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아이폰5와 아이폰4S를 같이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저가형 선불폰 형식의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총 15억명의 스마트폰 잠재고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1.06.28 I 안혜신 기자
  • 삼성전기, 별로 기대되지 않는 하반기..목표가↓-맥쿼리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28일 하반기 이익 모멘텀 부진을 이유로 삼성전기(009150)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맥쿼리증권은 "PC와 핸드폰 수요가 부진하고 일본 지진 이후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종에 대한 우려가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수요 부진이 하반기 초과 공급 상황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하반기 가동률은 8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MLCC 이익은 2분기에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MLCC 마진이 21%에서 11%로 감소하면서 영업가치가 5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동률이 70%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삼성LED는 30~40개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를 주문했다"며 "설비시설 확장은 삼성전기 뿐 아니라 LED 조명시장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또 "주가가 예상보다 부진한 LED시장 전망 탓에 연말 대비 코스피가 1% 오를 동안 26% 하락했다"며 "이익 모멘텀은 하반기 내내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밸류에이션 역시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삼성전기, 감사팀장 전무급으로 교체☞[마감]코스피 단숨에 209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삼성전기, 전자부품 업계 최초 포장 기술사 배출
2011.06.28 I 최한나 기자
한채영, 한중일 합작 `스트레인저6` 하차…김효진 물망
  • 한채영, 한중일 합작 `스트레인저6` 하차…김효진 물망
  • ▲ 김효진[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배우 김효진이 100억원 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중일 합작 드라마 '스트레인저 6'(Strangers 6)의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27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효진은 `스트레인저 6`의 여주인공 안지혜 역을 제안받고 논의중에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역할에 대해 검토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전했다. 당초 `스트레인저6`에는 한채영이 캐스팅됐지만 올 초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제작 일정이 지연된 상황이다. 이에 한채영은 사전 협의중이던 차기작과 스케줄이 맞물리면서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정했다. 한채영 측 관계자는 "한채영이 작년 영화 ‘빅딜’ 촬영 이후 중화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후 일정에도 피해가 갈 수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좋은 작품이라 꼭 출연하고 싶었기에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결국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트레인저6`의 여주인공 안지혜는 냉철한 판단력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엘리트 국정원 요원으로 앞서 캐스팅된 박대현 역의 오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효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논의중인 단계로 출연 여부 결정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레인저6`는 내년 초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11.06.27 I 장서윤 기자
  • [7월증시]"상승국면 복귀..실적기대株 관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양증권은 7월 증시에 대해 대외변수가 예측가능 범위내로 들어오고 있고, 기업 실적도 평균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전망인 만큼 코스피가 상승국면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스피 예상범위는 2050~2230선을 제시했다.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먼저 미국, 중국 등 G2의 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는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가 급락한 것은 일본지진에 따른 생산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면서 "일본의 산업생산 정상화 시동으로 다음달 1일에 발표되는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는 소폭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경제는 미국보다 낫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5월 제조업지수, 산업생산 등이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과열된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이번달을 정점으로 완만해질 전망"이라며 "중국의 긴축강도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그리스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봉합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유로국은 서로간 채권과 채무관계로 한 배를 탄 이상 그리스를 버릴 수 없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그리스 자구책 관련 내부 갈등과 민간부문의 구제금융 참여 등 일부 잡음이 있지만 결국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이 성사될 것"이라며 "그리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남부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리스크가 완전하게 제거된 것은 아니다"면서 "유럽발 뉴스에 따라 소나기성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2분기 기업 실적은 기대치가 낮아진 만큼 실망할 것도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도주 만큼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라면서 "부정적 시각은 지난달부터 주가조정을 통해 적잖이 반영된 만큼 낮은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관심업종으로는 단순한 하락폭 보다는 실적 전망치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글로벌 점유율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자동차, 화학주와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내수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011.06.27 I 김상윤 기자
  • 닛산 "`파워88` 전략으로 도요타 따라잡겠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닛산이 향후 6년 안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을 각각 8%로 확대하겠다는 `파워 88`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이러한 공격적인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라이벌인 도요타와의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해 5.8%였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향후 6년 안에 8%로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6.1%였던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안에 8%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닛산의 이번 새 중기전략은 3년 전에 발표했던 `GT2012`를 대체하는 것이다. 당시 닛산은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5%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닛산이 GT 2012보다 더 공격적인 중장기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이를 보다 능동적으로 극복하자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다. 또 이러한 위기 극복을 통해 같은 종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두 도요타를 추월할 기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도요타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로 닛산보다 낮으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1.6%로 여전히 일본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도요타는 지난 3월 영업이익률을 5%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장점유율 목표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닛산은 중국과 미국, 일본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도요타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지난주 내년 3월 말까지 중국에서 12%, 북미에서 6.8%, 일본에서 1.7%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바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닛산은 미국 중국 일본 등지서 선두 도요타의 포지션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닛산도 이런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하나의 도전자에서 확고한 자동차 산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06.27 I 민재용 기자
  • 반도체 `맑음`, 석유화학 `흐림`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올해 하반기 석유화학과 해운 업종은 공급증가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수출증가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산은경제연구소는 27일 이 같은 전망을 담은 `2011년 하반기 국내 주요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대지진의 반사효과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석유화학은 올해 하반기 중국의 긴축과 폴리에틸렌 공급과잉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해운업도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지만 선박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업종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증가로 실적이 호전되거나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모바일용 반도체의 부상이 국내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디스플레이는 성수기 진입효과 등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이다.이밖에 보고서는 철강, 자동차, 일반기계, 조선은 수출증가로 인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산은경제연구소는 "중국의 긴축정책, 일본지진 피해산업의 정상화 시기, 한중 경쟁 등이 하반기 국내산업의 주요 이슈로 대두할 것"이라며 "특히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성장기회를 활용해 국내산업이 글로벌 공급사슬상 시장지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1.06.27 I 이학선 기자
  • UBS "지금은 사야할 때..韓 증시 매력 더 커졌다"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경기 회복세가 여전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27일 "최근 내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를 나타내고 있다"며 "과거 12년간을 되짚어보면 내재 ROE가 10.1%보다 낮았던 때가 4차례 있었는데 2001년 미국 경기침체와 2003년 한국 신용카드 사태, 2004년 중국 긴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은 또 다른 위기가 없다면 최근 밸류에이션은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말해준다"며 "최근 PER은 9.3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해지고 그리스 부채 이슈가 터지면서 코스피가 고점 대비 9%나 하락했다"며 "글로벌 경기는 더블딥(Double dip)이 아닌 소프트패치(Soft patch)"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고조정 마무리,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 일본 지진 타격 완화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리스 부채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위험자산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증권은 "한국은 수출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산업생산지수가 떨어지는데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면서도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생산지수가 정점 이후 4개월째 하락하고 있고 선행지수가 바닥에 근접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15% 이상 심하게 조정받은 데다 경쟁력있는 비지니스를 갖고 있으면서 ROE 10% 이상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이익 증가세를 갖고 있는 기업, 그러면서도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종목을 사야 할 때"라며 현대중공업(009540)과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 관련기사 ◀☞6월 넷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 `현대중공업`☞현대삼호重, 대형 컨­선 10척 수주..`1.4조원 규모`☞[특징주]현대重, 하반기 해양부문 수주 기대..이틀째 `강세`
2011.06.27 I 최한나 기자
  • 일본인 42% "간 총리, 최대한 빨리 퇴진해야"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인 42%가 간 나오토 총리의 조기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 내각의 지지율은 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TV와 24~26일 사흘간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42%가 간 총리 퇴진 시기에 대해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5월에 비해 2배 늘어난 수치다. "8월까지 퇴진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18%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0%가 간 총리가 오는 8월말에 끝나는 국회 회기 안에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간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설문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내각 지지율은 지진 발생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외 정기 검사를 위해 중단된 전국의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대해서는 "아직 재가동하면 안된다"는 반대 의견이 69%에 달했다.지진 복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세 인상 등 증세에 나서야하는지 묻는 질문엔 찬성이 45%, 반대가 46%로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진 피해가 컸던 지역인 이와테와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을 제외한 지역의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2011.06.27 I 임일곤 기자
  • [투자의맥]"눈높이를 서서히 높여갈 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조금씩 눈높이를 높여도 될 때라고 전망했다. 정유정 애널리스트는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도 국내 수급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 2조2611억원 가운데 투신권이 매수한 금액은 9414억원에 달한다는 것. 특히 6월말 투신권의 윈도드레싱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감안하면 기관의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프로그램 순차익잔고 수준을 감안해도 당분간 매도보다는 매수 우위 가능성이 높다"며 "그리스 지원 합의가 이뤄진다면 유럽계 자금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수급 상황이 증시의 강한 반등을 이끌 수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지수 하방을 단단히 하는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경기에 대한 확인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이 여전히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그러나 최근 유가하락, 일본지진 복구작업 이 가속화되는 등 제조업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주는 28일 그리스 긴축안 의회 통과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은 긴축안 통과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무리없이 통과된다면 그리스 문제는 일단락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과도한 투자심리 위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1.06.27 I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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