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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예상밖 호조.."한시름 놨지만…"
  • [마켓in]경기 예상밖 호조.."한시름 놨지만…"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5월 광공업생산이 호조를 보여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투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해 완만하나마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다만 넉 달 만에 반등한 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될 지 불투명하고 건설경기 악화도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5월 생산·투자 예상치 상회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 4월에 비해 1.7%,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이데일리폴 전월비 0.8%, 전년동월비 6.6%)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징검다리 휴일과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 파업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LCD 등 수출 효자 품목들이 생산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뿐만 아니라 투자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5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월대비 14.1% 늘었다. 지난 4월 0.3% 감소한 데 비해 가파른 증가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비투자 확대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기업의 투자활동에 따라 월별 편차가 심한 편이지만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기업들의 향후 경기판단이 나쁘지 않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 선행지수 “추세적 상승 불투명” vs “반등 지속” 하지만 5월 지표 호전이 경기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종합지수가 추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내수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설 부문도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작년 내리막길을 걷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는 12월, 1월에 잠시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하락하다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는 등 부침이 심한 모습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도 올 들어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방향성이 불분명한만큼 전망도 엇갈린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선행지수 상승세가 약하다"며 "기계수주, 자본재수입, 건설수주 등 변동성이 심한 항목들이 상승하면서 만들어낸 반등이기 때문에 지속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기선행지수 반등을 이끈 것은 자본재수입액 항목이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일본 지진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선행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경기의 아킬레스건인 건설 경기는 악화일로였다. 5월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 부진에 전년동월대비 11.5% 감소했고 건설수주도 공동주택, 공장·창고 등 민간부문 발주가 크게 감소해 22.5% 급감했다.
2011.06.30 I 문정현 기자
  • 中 회사채 투자자 `부도악몽` 시달린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지난 2년 동안 중국 상장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은 전례가 없는 330억달러(35조3700억원) 규모. 그러나 이 채권을 마구 사들인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부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세계 주요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사기혐의로 고소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자들 못지않게 채권 투자자들도 불안에 떨고 있는 것.대표적인 예가 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중국의 임업 회사 시노포리스트(Sino Forest)다. 시노포리스트는 한 달 전 `칼슨블록`이런 공매자로부터 `피라미드 방식`의 사기를 계획한 혐의로 고소됐다. 자산을 과장했고, 불투명한 중개조직망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혼란케 했다는 이유다.시노포리스트측이 이를 부인하고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앤드쿠퍼스(PwC)를 통해 회사 운영에 대한 독립적 회계감사를 의뢰했지만,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80% 이상 곤두박질쳤다. 채권가격도 폭락해, 오는 2017년 10월 만기인 채권의 경우 이번 주 50센트까지 떨어져 거래됐다. 한 달 전엔 94센트였다.중국 국영기업 채권은 그나마 대체로 투자등급이지만, 중국의 사기업이 발행한 고수익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 채권)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식품첨가제 L-글루탐산나트륨(MSG)을 제조하는 푸펑과 안전장치 제조회사 중국자동화그룹(CAG)의 채권 가격은 지난달 불과 몇 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러한 단기하락 현상은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중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의해 한층 악화됐다. FT는 최근의 폭락장이 지난 2년 동안 채권 발행 경험이 없던 중국 기업들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백억달러를 무분별하게 빌려준 이후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국제 채권시장에서 올해에만 215억달러를 쓸어 모아 지난해 전체 채권발행액 157억달러를 압도했다. 직전 10년 동안 연평균 발행액이 30억달러에 못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액수다.하지만 지난달엔 중국 기업 중 지진광업 단 한 곳만 달러표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 그마나도 중국은행(BOC)이 채권 보증을 섰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심지어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마저 최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홍콩의 한 채권 투자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채권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중국 채권 넷 중 하나는 내년 이후 부도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1.06.30 I 박기용 기자
  • 日 소비세 인상안 표류..집권당마저 반대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세 인상 방안이 집권당인 민주당조차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표류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고령화 대책 등 사회보장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소비세율을 현재 5%에서 10%로 두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대지진 여파로 가뜩이나 위축된 일본 경제가 소비세 인상 효과를 소화할 수 있겠냐며 반발하고 있다. 여당에서 소비세율 인상에 난색을 표시하자 간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회보장과 세금의 근본적 개혁 조사위원회`는 당초 내놓은 `2015년까지 소비세율을 단계적으로 10%로 인상한다`에서 `2015년`이란 표현 대신 `2010년 중반까지`로 수정하자고 절충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엔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재정개혁안은 아직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초 간 총리는 지난 20일까지 재정개혁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표류 중이다. 이러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7일 재정개혁안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령화에 접어든 일본은 사회보장 재원이 심각한 재정난을 초래하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사회의 고령화와 가계 저축하락은 미래 경제를 억누르고 정부 재정에 추가적인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물론 국제신용평가사들, 국제통화기금(IMF) 외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같은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당이 소비세율 인상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고 간 총리가 당초 약속한 퇴진 시기에 물러날 것인 지에 대해 의원들 사이에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재정개혁안 승인은 통과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키우치 타카히데 노무라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간 총리가 이번 재정 개혁안을 통과시킨다 해도 야당이 계속 동의해서 입법까지 관철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2011.06.30 I 임일곤 기자
  • 경기 동행·선행지수 넉달만에 동반 반등(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산업지표가 4개월만에 동반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도 2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생산시설 보수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진데다, 물가압력이 누그러지면서 내수지표가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당분간 잠재수준의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넉달만에 모두 상승반전한 것.조익제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5월에 원자재가격이 뛰고, 일본 지진 영향탓에 불안심리가 있었으나, 국내 경제흐름 자체는 미세조정 모드였다"며 "일시적으로 등락이 있겠으나, 3분기까지는 경기가 살아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2.2%), 기계장비(4.7%) 생산이 늘면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3% 올라가 23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28일 이데일리가 경제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평균 0.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재고는 전월대비로는 0.4%, 전년동월대비로는 7.9%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4%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내수분야의 대표적인 지표인 서비스업과 도매·소매 부문도 개선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사회복지(3.7%), 도매·소매(2.6%)가 선전한 영향이 컸다. 소매판매도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의 판매호조로 전월대비와 전년동월대비 모두 각각 1.0%, 6.2% 상승했다. 투자부문 중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 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14.1%, 전년동월대비로도 10.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증가로 전월대비 1.3% 올랐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 부진으로 11.5% 감소했다.김종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석유화학 시설의 정비 등 일시적 요인 탓에 4월지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던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잠재성장 수준의 양호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도 "유가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지 않을 경우 잠재수준의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주요국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06.30 I 장순원 기자
  • 한·EU FTA로 뜨는 車부품, 국가별 유망 품목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국산 자동차부품이 한·EU FTA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국가별로 유망 품목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가 30일 발간한 `한·EU FTA 최대 수혜주, 자동차 부품시장을 잡아라` 보고서에 따르면, EU 내 완성차 제조업체와 주요 부품업체 바이어 17개사를 대상으로 한·EU FTA 발효시 구매 확대 계획을 조사한 결과 65%인 11개사가 한국산 부품 납품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 의하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독일 보쉬사와 스웨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메코노멘사는 한·EU FTA 발효 이후 한국산 부품 구매를 5~1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영국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메이플라워도 한국산 부품의 구매 확대를 예상했다. 이같은 구매의향 확대는 일본 대지진 이후 가시화되고 있는 EU기업들의 수입선 다변화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EU 구성국별로 관세철폐 품목이 달라 국가별 진출 유망품목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영국은 4.5% 관세가 철폐되는 타이어의 현지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고 영국에서는 머플러·배기부품이 기존 부과되던 4.5% 관세가 철폐돼 유망하다. 이외 스페인은 2.7% 관세가 없어지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유망시되는 등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지역조사처 윤재천 처장은 "한·EU FTA로 2.7~4.5%에 달하는 수입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올해 우리나라의 EU 자동차부품 수입시장 점유율은 작년 8.5%에서 10%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FTA 수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효 초기부터 BMW, 벤츠, GM오펠 등을 대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1.06.30 I 안재만 기자
  • "글로벌 전자부품 공급망, 9월초까지 회복"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 원전 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글로벌 전자부품 공급망이 오는 9월 초에는 완전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 보고서를 인용해 대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위치한 전자부품 제조사들이 오는 9월초까지 정상 조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전자업계는 대지진으로 일본산 핵심 부품을 구하지 못해 신제품 출시를 연기하는 등 피해를 겪어왔다. 아이서플라이는 이러한 일본발 부품 공급망 훼손이 6개월만에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전세계 낸드플래시의 35%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장비 생산국이다. 대지진으로 총 14개 반도체 부품업체와 4개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들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미국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경우 일본 도쿄 북쪽에 위치한 미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 등에 납품했는데, 지진으로 `직격탄`를 맞았다. 미호 공장은 지진 여파로 지난 5월까지 가동을 멈췄었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 중순까지 조업을 재개해 9월에는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데일 포드 아이서플라이 반도체 시장담당은 "전자부품망 역사상 이같이 광범위한 지역에 타격을 준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은 제조사들도 3분기 말까지는 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06.30 I 임일곤 기자
  • 車, 2분기 실적 호조..日 지진 반사이익 지속-KTB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자동차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으로 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를 꼽았으며 목표주가로는 10만원과 3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진 피해에 따른 일본 업체의 생산 부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약화되고 있다"며 "완성차 및 부품 업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판매 증가 및 저인센티브 지속에 힘입어 일본 업체의 판매 정상화가 예상되는 4분기까지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또 "부품 업체는 1분기에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했으나 2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타이어 업체의 경우 원재료 투입 단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 수익 감소로 인해 2분기 수익은 떨어질 것이라며 3분기 이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기아차,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K7 지원☞[예리한 아침] 7월 한-EU FTA 발효 수혜주는? [TV]☞K5 하이브리드 연비왕 뽑는다
2011.06.30 I 장영은 기자
  • 日 7월부터 `전력사용 제한령`..15% 의무절전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정부가 대지진 이후 전력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수도권과 도후쿠 지역에 대해 전년대비 15% 절전을 의무화하는 `전력사용 제한령`을 발동한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전력사용 제한령이 발동된 것은 제1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지난 1974년 이후 37년만에 처음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예상치 못한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대규모 공장 등 전력 수요가 높은 시설에서는 전년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의 85%까지만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병원에 대해선 예외 조치가 있지만 고의로 위반할 경우 100만엔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전력사용 제한령 발동으로 수도권과 도후쿠 지역에 각각 전력을 공급하는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은 내달 1일부터 기업이나 가정에 전력 수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전기예보`를 실시한다. 정부가 전력사용 제한령을 발동하는 것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로 도쿄전력과 도후쿠전력의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 가동이 대거 중단되면서 전력 공급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7월말까지 지진 피해로 가동이 멈췄던 화력발전소를 복구해 최대 전력 공급량을 5520만kW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나 지난 여름의 최대 전력수요 5700㎾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1.06.30 I 임일곤 기자
새로운 시험대
  • [증시브리핑]새로운 시험대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잔인했던 6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시장은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그동안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줬던 재료들이 신기루였는지 아닌 지다. 이달은 출발부터 악재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미국 경제 지표가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고용뿐 아니라, 소비, 주택 등 어느 지표 하나 성한 게 없었다. 가장 왕성한 반등세를 보였던 제조업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달려온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난감할 뿐이었다. 예상만큼 미국이 괜찮지 않았다.여기에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까지 되살아나면서 주식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그러나 코스피는 연일 시퍼렇게 멍들었지만 2000선만큼은 내주지 않았다. 남유럽 재정불량국 문제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유럽 선진국들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역시 방패막이를 내세웠다. 일본 대지진이었다. 일본 부품 조달이 차질을 빚으며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전망을 내세워 안심시켰다. 이제 확인할 차례다. 1차 관문은 통과했다.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승인하며 한시름 덜었다. 다음 타자는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다. ISM 제조업지수는 약 400개 제조업체의 구매와 공급담당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로, 경기 변곡점 예측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경기동향지수로 주목받고 있다. GDP 성장률의 선행지표로서의 의미도 있다.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야 고용이 증가한다. 또 고용이 증가해야 소비가 창출되면서 경기 회복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지표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수출 관점에서 국내 IT산업과도 밀접하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ISM 제조업지수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다. 이달도 일본 대지진의 영향권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얼마나 부진할지가 문제다. 소폭 하락에 그친다면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희망은 있다. 제조업 부문의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대부분 지역이 일본 부품 공급과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미국 동북부 지역들이기 때문이다.
2011.06.30 I 김경민 기자
현대차, 美시장 쾌속질주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현대차, 美시장 쾌속질주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진출 25년만에 월별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하면서 미국시장서 쾌속질주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이제는 글로벌 톱3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시장내 일본차와 미국차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업계에선 `장밋빛 전망`만을 내놓고 있진 않은 분위기다. 지키는 것조차 힘겨워 질 수 있다는 우려다.게다가 최근에 발표된 미국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현대차로선 되새겨봐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이 회장이 10개월만에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 역시 이같은 미국 시장 내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nbsp;◇ 美시장 달라진다..日업체 반격+美 빅3 소형차 판매 확대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업체들의 생산차질로 인한 반사효과가 일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일본차들의 맹추격 가능성은 현대차로선 부담요인이다. 일본차들은 오는 9월 이후 북미시장 생산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 생산인력 충원 등을 통해 하반기 맹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일본차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래프 참조> &nbsp;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업체의 부활도 현대차로선 눈여겨 볼 대목이다. 과거 이들 업체는 대형세단이나 SUV 중심의 신차를 내놨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중소형차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 특히 미국 정부가 이들 빅3 업체에 연비 좋은 소형차 개발을 요구하고 있고, 고객들도 유가상승과 맞물려 소형차를 선호하는 추세다. 중소형차는 현대기아차의 미국내 주력차종이다. 앞으로 미국업체들이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하게 되면 현대차로선 판매확대의 큰 변수를 맞게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시장은 통상 9월 이후 연식변경 모델 등 신차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며 "이런 이유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은 대개 8월에 고점을 찍고 내려온다"고 말했다.&nbsp;올해는 특히나 일본차들의 회복시점과&nbsp;맞물려 현대기아차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nbsp;아직까지 점유율 면에선 크게 뒤처지긴 하지만 폭스바겐의 미국시장 공세도 주목된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 미국전략형 모델 신형 파사트와 신형 비틀을 출시하고, 현지생산과 가격인하 등 미국시장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제타의 경우 기존보다 가격을 1700달러 낮췄고, 파사트도 유럽생산 모델보다 약 7000달러를 내린 2만달러 초반대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가격메리트가 커진 셈이다. 이들 차종 역시&nbsp;쏘나타, 아반떼 등과 경쟁할 차종이다. &nbsp;◇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2년연속 품질조사 순위 하락 웬말?정몽구 회장이 가장 중요시했고, 또 미국 점유율 10%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의 원동력이 된 품질경영.&nbsp;그런데 미국내 품질 조사에서 좋지 못한&nbsp;성적표가 제시돼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발표된 미국 JD파워의 `2011년 신차품질조사(IQS)` 결과 현대차는 조사대상 전체 브랜드 32개 업체 중 11위(108점)를 차지, 전년도 7위에서 4계단이나 떨어진 것.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nbsp;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100대당 불만건수로 집계해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낸다.현대차는 지난 2009년 4위를 차지한 후 지난해 7위 올해 11위로 2년 연속 하락세다. 현대차 측에선 리콜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차들이 제자리를 찾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산업평균 점수인 109점보다 (불만건수가)낮은 104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산업평균(107점)보다 불만건수가 더 높게 나와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산업평균은 좋아졌는데 현대차의 결함수는 더 늘어난 셈"이라며 "생산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품질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율은 112%에 달하는 등 풀가동되고 있는&nbsp;실정이다. 이런 경우 협력업체 등의&nbsp;부품 생산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특징주]자동차株, 한·EU FTA 기대감에 `강세`☞미국발 연비 규제..현대차, 백악관 회의 첫 참석☞정부, 유럽 전기차 충전 표준요구 '전격' 수용
2011.06.29 I 원정희 기자
  • (亞증시 오전)`그리스 한시름 놨다`..中 제외 일제 상승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29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그리스 위기 해법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되면서 크게 오르자 아시아 증시도 강세로 화답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경우 정부의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 상승한 9745.69, 토픽스지수는 1.02% 오른 838.8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 재정안을 가결해 디폴트는 피할 것이란 낙관적인 기대가 반영되면서 일본 증시는 장 초반 1% 이상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내일과 모레로 예정된 미국과 일본 주요&nbsp;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를 띄면서&nbsp;상승폭은 줄어들었다. &nbsp;대다수 수출주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캐논은 1.6% 상승했다. 일본 최대 금융기업 미츠비시UFJ 파이낸셜그룹도 0.8% 이상 올랐다.&nbsp;후쿠시마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원전 사업을 철수할 지 여부를 묻는 투표가 반대 다수로 부결됐다는 소식에&nbsp;4% 이상 급등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된 5월 산업생산도 전월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일본 공장들이 대지진의 경제적 여파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도 지수에 힘을 줬다. &nbsp;중국 증시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2754.17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가량 지속된 랠리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은데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가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공상은행과 폴리부동산 등 은행주와 부동산주가&nbsp;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는 모두 강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99% 오른 8562.99, 홍콩 항셍지수는 0.54% 상승한 2만2185.72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31% 오른 3060.34에 거래되고 있다.
2011.06.29 I 임일곤 기자
무역협회 "3분기에도 한국 수출산업 순항할 듯"
  • 무역협회 "3분기에도 한국 수출산업 순항할 듯"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선진국시장 경기회복 둔화,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한국 수출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수출기업 102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수출경기 전망지수는 108.0을 기록, 2분기보다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지난 분기보다 다음 분기의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출상담(125.1)과 수출계약(119.9)은 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분기 일본 대지진 우려로 수치가 다소 하락했던 국제수급은 3분기 18.9포인트 상승한 95.0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상품 제조원가는 64.8을 기록하며 3분기 한국 수출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출단가(76.7)의 부진도 예상돼 수출채산성(63.7)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대부분 호조세 및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상반기(1월~5월) 52.5%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선박(133.3)의 3분기 수출 전망이 가장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 분기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던 석유제품의 EBSI 역시 111.5로 다시 110 이상을 회복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3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역시나 원재료 가격 상승(25.0%)과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1.8%) 등이 꼽혔다. 그 외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4.3%),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 잠식(10.4%) 등도 지적됐다. 국제무역연구원 김여진 연구원은 "3분기 우리 수출은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국, 미국의 금리인상 및 원자재 가격 변동 추이에 관심을 갖고 대외적으로 불안 변수가 발생할 경우 이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06.29 I 안재만 기자
  • 손학규 "한·일, 선린우호 관계로 발전시켜야"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한일 관계와 관련, "미래 지향적 선린우호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大選)과 관련해선 일대일 구도로 갈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2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중인 손 대표는 이날 일본기자클럽 회견 및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등 일본 지도자들과 면담했다.손학규 대표는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1998년 10월 공동선언 정신에 기초해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갖고 미래지향적 선린우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내년 대선과 관련 "변화의 시대를 주도하고 민주진보 진영을 크게 통합해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로 대선을 치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일대일 구도에서는 결국 51대 49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해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발전의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를 포함해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구성되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모색해야 한다"며 "일본이 그간 많은 경험과 기술이 축적돼있어 어려운 속에서도 좋은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강원도 평창이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일본이 적극 지원해달라"며 "한국에서 열리면 한·일 교류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센고쿠 대행은 "평창올림픽 유치가 성공되길 바라고 우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손학규 대표는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계속 설득해야 한다"며 "북한의 인권문제·핵무기·미사일 개발 등에 대해선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한 입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북한의 3대세습은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21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체제"라면서도 "북한을 상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다른 현실"이라고 했다.손학규 대표는 일본 방문 마지막날인 29일 지진 피해지역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 나토리(名取)시 일대를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주재 한국 기업인대표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연 뒤, 귀국한다.손 대표는 일본 방문에 이어 다음달 4일 3박4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찾는다. 그는 방중기간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 등과도 만날 계획이다.
2011.06.28 I 유용무 기자
D램 고정價 0.92달러…"韓 업체들 괜찮다"
  • D램 고정價 0.92달러…"韓 업체들 괜찮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직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가 지나지 않아서일까. D램 고정거래가격이 또 내려갔다.28일 대만 반도체가격 정보제공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하반월 D램 주력제품(DDR3 1Gb 128Mx8 1066MHz) 고정거래 가격은 6월 상반월보다 0.06달러 내린 0.92달러를 기록했다.고정거래가격이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PC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이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업체는 제품 대부분을 고정거래가격으로 공급한다. D램 가격은 올 초 0.88달러로 전저점을 기록한 이후 3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업체들의 D램 공급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세트 업체들이 제품 확보에 나섰던 것도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에 한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nbsp;▲DDR3 1Gb&nbsp;128Mx8 1066MHz 고정거래가격 추이(출처: D램익스체인지)하지만 2분기에 들어와 보니 실제로는 일본 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점도 함께 D램 고정거래가격을 다시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업계 관계자는 "PC나 TV 시장 모두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인데다 1분기 말에 재고 축적하던 세트 업체들이 재고 조정을 다시 하고 있어서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가격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한국 D램 생산업체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은 PC용 D램 외에 스페셜티 D램 비중이 높아서 가격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스페셜티 D램이란 서버향· 모바일향· 컨슈머향· 그래픽향 D램을 뜻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스페셜티 D램 비중이 60% 정도였으며, 올해 말까지 7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이미 70%로 비중을 높였으며 계속해서 70%대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또 "한국 업체들의 미세공정 전환은 일본과 대만보다 빨라서 최근 D램 가격이 내려가도 시장 주도권과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AUO `LCD 특허` 역제소 예상했던 일"☞삼성 '지펠', "1천만대 팔렸다..5년째 세계 1위"☞삼성 "대한통운 관련 의혹, 전부 사실 아니다"
2011.06.28 I 서영지 기자
증시 `헤드앤숄더` 오나 했더니..일단은 안도
  • 증시 `헤드앤숄더` 오나 했더니..일단은 안도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국내증시가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냐, 횡보장세의 연장이냐를 두고 전문가들의 설전이 한창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7일과 20, 21일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후 반등에 나섰다. 하지만 이것이 지수의 본격 상승 전환을 의미하는 것인지, 여전히 횡보장세의 연장선을 긋는 것인지 각 증권사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단 분명한 것은 추가 하락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헤드앤숄더 패턴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헤드앤숄더 패턴이란 왼쪽 어깨부터 머리, 그리고 다시 오른쪽 어깨로 내려오는 전형적인 하락 반전형 패턴을 말한다. 코스피 지수 흐름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인 3월15일부터 왼쪽 어깨가 형성되기 시작해 4월27일(2231.47) 고점을 형성하며 머리를 만들어냈다. 이후 5월25일부터 재차 상승 후 하락세로 방향을 틀면서 오른쪽 어깨를 형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nbsp;하지만 지난 6월17일 200일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이후 반등에 나서면서 헤드앤숄더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0일선 부근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주식시장을 괴롭힌 요인은 그리스 위기와 미국의 경기불안, 두가지로 요약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망가지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대략 고점대비 8~10%, 기간 상으로는 6~8주 정도 이뤄진다는 것. 최근의 조정은 일시적인 외부 요인에 따른 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간이 길었고, 폭도 컸던 만큼 200일선에서 지지를 받고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국내증시의 움직임이 대외변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만큼 대외변수의 동향을 함께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덧붙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거래대금이 충분치 못하다는 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 등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이 5조원을 넘지 못하는 등 관망심리가 강한 상태"라며 "20일선과 120일선 부근에서 지수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20일선은 2076선, 120일선은 2075선에 놓여있다. 따라서 2070선대에서 당분간 횡보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횡보장세가 지속된 후 하락 방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리스 문제 해결 등이 가시화되면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주식시장은 장중 한 때 2099선까지 올라섰지만, 장 막판 2062선까지 내려앉으며 40포인트 가까운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 초반 낙관론을 제시했던 증권가 애널리스트 역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는 등 시장 변동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011.06.28 I 김지은 기자
  • 무디스, 도요타 신용등급 강등..전망 `부정적`(상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8일 도요타자동차와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 등 8개 자회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강등했다. 또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 향후 추가적인 등급 강등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했다.이번 등급 강등은 도요타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입은 공급망 훼손 등의 타격을 기존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무디스 측은 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로 불안한 일본 은행권과 정부 상황을 꼽았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일본 기업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은행권과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이는 도요타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80엔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달러-엔 환율이 보여주는 엔고, 높은 원자재 가격,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이번 등급강등에 포함됐다고 밝혔다.다만 무디스는 대지진으로 인한 도요타의 생산차질이 예상보다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지난 3월 또 다른 신평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역시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하향했으며, 지난 4월에는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2011.06.28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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