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증시, 이번주 QE2 종료..주가 방향은?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도입했던 조치인 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이번주(6월27일~7월1일) 뉴욕 증시의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 말까지 QE2를 통해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금리를 낮추고 자산 가격을 높여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였다. 물가 상승 등 각종 부작용에도 불구, QE2는 주식시장에 분명 도움이 됐다. 이달 말 QE2가 종료된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연준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불안감을 더한다. 이번주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잠정주택판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QE2가 종료되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경우 주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아울러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불확실성, 미국 채무 한도 상한 관련 논란 등은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빙키 차다 도이치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채무 한도, 취약한 경제지표, QE2 종료 등 우려할 것이 많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불안감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추가 부양책 기약 없이 QE2 종료 2분기 들어 경제지표 부진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QE2가 종료된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힌트조차 주지 않았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계속해서 3차 양적완화(QE3)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점이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차다는 "QE2는 많은 위험을 초래했고, 우리는 여전히 그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며 "QE2는 주가를 높였을 지 모르나 유가도 함께 높였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만약 QE3 없이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1년 후 시장에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신뢰감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에서는 QE2가 종료되더라도 연준이 매달 250억달러 정도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기 도래 모기지 채권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경제지표 부진 언제까지 이어지나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도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패치는 아직까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분기의 마지막 주인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3분기 경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고어즈 하이마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 후반 발표되는 제조업지표가 주가 방향에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는 제조업 부문이 성장 궤도에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요일(6월30일)에는 시카고 PMI가 발표되고, 금요일(7월1일)에는 ISM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월가 전문가들은 두 지표 모두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존스 리버프론트인베스트먼트그룹 CIO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공급 차질 여파가 줄어든 만큼 이번주 제조업지표들은 미국 제조업 부문의 진짜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클럽 가입할 듯"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내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고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무역 1조달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와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 국내외 여건이 불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수출입 모두 20% 이상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됐다.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 무역규모는 수출 5610억달러, 수입 5305억달러, 무역흑자 305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1988년 무역 1000억달러 달성 이후 23년만에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를 열 것이란 분석. 이러한 교역증가는 세계 경제 회복세로 한국 제품의 현지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선박,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력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지역별로는 중국 등 신흥개도국 시장에 대한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특히 지진피해로 상반기 중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일본에 대한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품목별로는 선박과 반도체가 50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이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및 신흥개도국 수요가 크게 증가한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전체 수출 호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 흑자폭은 유가 상승과 환율하락의 여파로 수입증가율(24.8%)이 수출증가율(20.3%)을 초과하면서 흑자폭이 지난해(412억달러)보다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원자재 수입비중이 60%에 달해 수입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됐다.한편 올 하반기 수출입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수입 증가율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20%대를 지속할 것으로 점쳐졌다.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은 "하반기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주력 수출품목의 경쟁력 제고와 체질 강화, 한·EU FTA 발효 등의 기회요인으로 우리 무역이 무난히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GS건설(006360) -2분기 이후 해외매출 증가와 주택 매출 회복으로 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 추세적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은 계속될 가능성이 큼.-인도네시아 정유 10억 달러, 베트남 정유 11억 달러, 우즈베키스탄 석유화학 8억 달러 등 지역적 다각화를 통해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설 예정. 본 일정보다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으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특히, 하반기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발주 모멘텀도 주목.-2분기 이후 실적 개선, 해외 수주 회복 및 주택 분양 가시화로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을 밝게 만드는 시점. 가시적인 수주가 관건이나 충분히 가능할 전망.▲풍산(103140) -판매량 부진, 전기동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295억원(IFRS 별도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52.6% 감소할 전망. 하지만 방산부문 수출증가로 3분기부터 회복추세 예상.-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로 전세계 경제상황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실물경기 의존도가 가장 높은 전기동 가격 강세 전망.-7월에 해외 자회사인 PMX에 대한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될 전망.▲GKL(114090) - 4월말~5월초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 방문객 YoY 20% 증가하고 중국인 방문객도 2010년 4분기 정캣 비중 축소로 일시적 감소.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호실적 기대-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대기업들이 예년보다 2~3배 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어서 일반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은 GKL에 수혜가 예상됨. -과다한 프로모션 시행으로 방문객 대비 매출이 저조했던 과거와는 달리 직접 영업 확대와 방문객 당 매출 증가로 전반적인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방문객 중심의 성장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코스닥▲성광벤드(014620) -6월 수주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억 상회하게 됐음-특히 정유플랜트 일변도의 발주에서 벗어나 샤 가스전, 고르곤 가스전, 현대중공업 골리앗 FPSO 등 가스전과 해양플랜트용 피팅수주가 증가하면서 스테인리스제품 비중 상승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한편 2분기 실적은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약 11%) 예상돼 전분기 7.2% 대비 큰폭의 수익성 개선 기대됨▶ 관련기사 ◀☞GS건설, 서울고속도로 매각가 3428억으로 확정☞건설업, 하반기에는 `나도 우등생`-우리투자☞GS건설 `청담자이` 청약경쟁률 46대 1
- [주간추천주]대우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한화케미칼(009830)-2011년1월 호주 홍수 발생으로 석탄가격 급등. 중국의 경우 PVC 생산 시설의 80%가 Carbide base로 석탄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경쟁력 저하. `11년 2분기 추정 PVC 스프레드 $540으로 1분기 추정 $419 대비 28% 상승. 역내 일본의 PVC 수출 감소도 PVC 가격 강세에 일조. 대만 포모사의 생산제한, 일본의 지진 복구 수요, 중국의 PVC생산위축 및 주택 건설 등으로 우호적인 업황 전개 전망.-글로벌 제약회사인 Merck사와 ’15년부터 10년간 관절염 치료제 ‘HD 203’에 대한 라이센스 공급 계약을 7.2억달러에 체결. 향후 사업 경과에 따라 추가 로열티 수입 가능. ‘HD 203’은 ‘엔브렐(Enbrel)’의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에서 비교 동등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3상 진행 중.-`11년 3~4월 재고 조정 이후 5월 들어 가동률 회복 국면 진입. 3분기 생산 설비 증설 완료 예정.(잉곳 400MW에서 1GW, 웨이퍼 450MW에서 1GW, 셀 650MW에서 1.3GW, 모듈 900MW에서 1.5GW)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SK케미칼(006120)-SID-530(항암제) 유럽시장 출시 후 향후 3년간 수익성은 Life science 사업부가 구축. 빠르면 3분기부터 Teva(글로벌 제네릭 1위 기업으로 ’09년 기술수출) 주관으로 SID-530의 유럽 27개국 출시. 향후 2년간 최소 로열티 수익은 440억원 전망.-추가 신약 SID-530의 미국, 아시아태평양 판권 라이센싱 가능성. SID-820(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전세계 판권 계약과 SID-710(치매 치료용 패치)의 유럽 판권 계약도 기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의 주원재료인 EG, TPA 가격하락으로 2분기부터 원가 안정화 및 고기능성 소재시장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polyphenylene sulfide)는 2만톤 규모의 설비투자가 진행되며 실질적 매출액 반영은 ’13년 가능할 전망.-`12년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실시 수혜. 지식경제부 현행 권장사항인 혼합사용을 의무사항으로 법제화하나 바이오디젤에 대한 유류세 면세혜택은 폐지 공고. 바이오디젤 산업 육성 의지로 판단됨. 유류세 면제 혜택 소멸시 공장도 가격은 BD5(5%) 기준 리터달 약 12원 상승 전망.◇코스닥▲딜리(131180)-딜리는 디지털 UV(Ultraviolet: 자외선) 프린터 생산과 관련 상품 판매가 주업. UV 프린터는 잉크를 순간 경화하여 인쇄하기 때문에 ① 유해물질 발생이 전혀 없고, ② 모든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며, ③ 컨텐츠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여러 내용을 추가비용 없이 인쇄할 수 있고, ④ 색상 재현력이 우수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활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딜리의 주 타겟인 UV Low-End Market은 2010 ~ 2015년까지 금액기준 CAGR 6.8% 성장할 전망. UV Low-End Market의 성장은 딜리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딜리의 2011년 매출액은 332억원(YoY +13.4%), 영업이익은 81억원(YoY +38.7%)으로 전망.-자산가치에 있어서 현재 부채비율이 8%미만으로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1분기말 기준 총자산 420억원 중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만 240억원에 이르지만 시가총액은 330억원에 불과. 성장성과 보유 현금의 가치에 비해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향후 주가 회복 예상▶ 관련기사 ◀☞한화케미칼, 2Q 최대 영업실적 예상..`매수`-이트레이드☞[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6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도 1위 `한화케미칼`
- [월가시각] 비관론을 경청할 때가 왔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데도 강세장에 대한 신념이 아직까지는 확고한 듯 보인다. 하지만 강세장을 강조하려는 목소리는 신념의 몰락을 가리려는 가식일지 모른다. LPL 파이낸셜 코프의 버트 와이트는 7주째 하락한 뉴욕증시에 대해 강세장을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나아진 경제 상황을 볼 것"이라며 "증시 랠리를 지킬 것이며, 유럽 상황도 이미 일부의 문제는 답을 찾았고,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걱정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럴까. 조정이 아니라, 본격적인 리세션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은 혹시 아닐까.24일(현지 시각)도 미국 내구재 주문은 1.9% 증가, 전문가 예상치를 넘겼지만, 1분기 GDP는 1.9% 성장으로 나타나, 전문가들 예상치 2%를 밑돌았다. 2분기 성장률 또한 일본 지진 여파와 고유가 영향으로 반등에 실패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번 버냉키 연준 의장에 대한 미국인들의 믿음도 떨어졌다. 2년넘게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경제가 다시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연준에 대한 신뢰는 여전한데 버냉키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다. 경제는 물론, 회복을 이끌 정책리더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포토맥 리서치 그룹의 그렉 발레리 수석정치스트레트지스트는 "대다수 미국인들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유럽 위기의 최대 고비가 예상된다. 솔라리스 그룹의 티모시 그리스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6월 한달 내내 조정기를 갖고 있다"면서 "관심은 유럽 부채 위기가 그리스에서 다른 나라로 전염되는지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낙관론자는 "유럽 재정위기가 하나씩 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관론자는 "유럽의 지금 문제는, 결국 못 푼다"는데 베팅하고 있다. 6월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그리스가 빚을 낼 능력이 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제부터는 그리스가 이런 막대한 빚을 갚을 능력이 있나에 쏠릴 것이다.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데 묵시적 인식이 이뤄지면, 결론은 원하든 원치않든 `손실을 최소화하는 디폴트`의 길을 모색하는게 될 것이다. 그리스 국채 2700억유로중 유럽 은행권은 1700억유로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유로 크레딧 레이팅을 적용받아 충당금을 쌓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엄청나다. 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들의 등급 하향을 경고한 것이, 이탈리아 증시, 유럽증시, 미국증시에 고루 영향을 미친 까닭이기도 하다. `디레버리징의 시대`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게리 실링은 "내년에는 새로운 리세션(경기후퇴)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지금 소프트패치(경기회복기중 일시적 침체)나 더블딥(이중 침체)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반짝 경기확장기는 지난 3년간으로 끝났고, 내년부터 새로운 경기후퇴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견이다. 하반기에 강세장을 기대할 수 없는 근거들이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