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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역수지, 두 달 연속 적자…29개월래 최대[TV]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일본의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지진 여파가 지속된데다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2년반만에 가장 큰폭의 적자를 냈습니다. 박기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일어난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일본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일본의 무역적자가 8537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화로는 107억 달러로,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1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적자입니다.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2.3%가 증가한 반면 수출은 10.3% 감소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의 지난달 수출 감소폭은 4월보다는 둔화됐지만 전문가 예상치는 웃돌았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8.1%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14.6%나 줄었습니다.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전력 및 부품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매출이 둔화되면서 혼다 자동차 등 수출기업들도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의 니시오카 준코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경제의 성장 둔화 속에서 장기적인 경기 확장을 기대하기가 어려워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데일리 박기용입니다.
2011.06.20 I 박기용 기자
  • 현대차 "2013년까지 유럽서 50만대 판매..톱 5 목표"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리고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오는 2013년까지 현지 누적 판매량 50만대로 톱 5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28개국에서 총 5만8585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도합 4.7%를 기록하며 전체 9위에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3만4508대(2.8%), 기아차(000270)는 2만4077대(1.9%)가 각각 팔렸다.이는 전월(4월)의 5만8922대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점유율은 총 0.5%p 감소했다.그러나 전년동기(4.4%)보다는 0.3%p 증가, 지난해 처음으로 유럽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중 1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도요타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탈환에 성공, 1~5월 누적 판매량 28만3506대로 도요타(25만6935대, 렉서스 포함)를 제쳤다.반면 도요타는 지난달 4만162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로는 렉서스 포함 3.3%로 전년동기(4.0%)에 비해 0.7%p나 급감했다. 이는 도요타·렉서스의 1~5월 누적 시장 점유율인 4.2%에도 크게 밑도는 수치.업계 관계자는 "도요타가 일본 대지진 여파와 잇따른 리콜 사태 등 악재 후폭풍을 유럽 시장에서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유럽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장기 집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경쟁 업체와 대비되는 이러한 상승세에, 현대차는 유럽법인 고위관계자가 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 목표를 제시하는 등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궁극적 목표는 유럽에서 톱 5 자동차 메이커 안에 드는 것(The ultimate goal is to be one of the top five automakers in Europe)"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작년 누적 판매량인 35만8284대에 비해 40% 증가한 5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는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23.9%)이 차지했다. PSA가 13.5%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르노(8.9%) ▲GM(8.8%) ▲포드(8%) ▲피아트(7.3%) ▲BMW(6.2%) ▲다임러(5.1%)가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25만2599대로 나타났다. 1~5월 누적 판매량은 607만6060대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5월 유럽서 亞 1위 `수성`..도요타와 격차 벌려☞"환경운동가가 직접 쓴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만나보세요"☞[기자수첩]`자살`을 둘러싼 불신들..현대차 노사 해법은
2011.06.20 I 이창균 기자
  • 현대·기아차, 5월 유럽서 亞 1위 `수성`..도요타와 격차 벌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리고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1위 자리를 지켰다.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28개국에서 총 5만8585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도합 4.7%를 기록하며 전체 9위에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3만4508대(2.8%), 기아차(000270)는 2만4077대(1.9%)가 각각 팔렸다.이는 전월(4월)의 5만8922대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점유율은 총 0.5%p 감소했다.그러나 전년동기(4.4%)보다는 0.3%p 증가, 지난해 처음으로 유럽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중 1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도요타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탈환에 성공, 1~5월 누적 판매량 28만3506대로 도요타(25만6935대, 렉서스 포함)를 제쳤다.반면 도요타는 지난달 4만162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로는 렉서스 포함 3.3%로 전년동기(4.0%)에 비해 0.7%p나 급감했다. 이는 도요타·렉서스의 1~5월 누적 시장 점유율인 4.2%에도 크게 밑도는 수치.업계 관계자는 "도요타가 일본 대지진 여파와 잇따른 리콜 사태 등 악재 후폭풍을 유럽 시장에서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유럽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장기 집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23.9%)이 차지했다. PSA가 13.5%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르노(8.9%) ▲GM(8.8%) ▲포드(8%) ▲피아트(7.3%) ▲BMW(6.2%) ▲다임러(5.1%)가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25만2599대로 나타났다. 1~5월 누적 판매량은 607만6060대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2011.06.20 I 이창균 기자
  • 日 2개월 연속 무역적자..29개월래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본의 지난 5월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일본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20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은 지난 5월 일본의 무역적자가 8537억엔(미화 107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1월 9679억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적자다.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수출 감소폭은 지난달보다는 둔화됐으나 전문가 예상치는 웃돌았다. 대중(對中) 수출은 연율 8.1% 감소했고, 대미(對美) 수출은 14.6% 줄었다.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전력 및 부품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 매출이 둔화돼 혼다 자동차 등 수출기업들은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미국 내 고실업과 기타 국가들의 경제성장 둔화 신호는 일본의 수출 전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최근 일본 내 경제지표는 대부분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다. 지난 4월 기계주문은 3.3% 감소하면서 4개월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으며 가계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니시오카 준코 RB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경제의 성장 둔화 속에서 장기적인 경기 확장을 기대하기란 어려워보인다"면서 "올 연말께 V자 형태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시나리오는 깨지기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1.06.20 I 김혜미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①유가 17주일래 최저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20일 08시 0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17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이 나와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2.03%) 내린 93.01달러였다. 이는 지난 2월 18일 기록한 배럴당 86.2달러 이후 17주일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81센트(0.7%) 하락한 113.21달러를 기록했다. ◇ IMF 세계경제 성장률 4.3%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4.3%로 밝혀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4.5%로 종전과 동일했다. 일본과 미국 경제의 둔화가 예상된 반면 그리스의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률은 상승세를 전망했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 성장률은 기존 1.4%에서 마이너스 0.7%로 낮췄고 미국 역시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유로존은 1.6%에서 2.0%로 상향 조정됐다. 독일도 2.5%에서 3.2%로, 프랑스는 1.6%에서 2.1%로 소폭 올랐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 전망도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선진국의 성장률은 2.4%에서 2.2%로 낮췄고 신흥국은 6.6%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올렸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이를 거들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71.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74.3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74.0도 밑돌았다.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피터 뷰텔 카메론 하노버 대표는 "이번주 주요 지지선인 배럴당 100달러가 깨졌다"면서 "이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85달러 하향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로존 4월 무역적자 41억유로 유로존 4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증가한 점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스타트는 지난 4월 유로존의 무역수지가 41억유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6억유로 흑자보다 크게 악화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1억유로 적자도 밑돌았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지 에너지&이코노미 리서치 대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상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011.06.20 I 신상건 기자
  • 선창산업, 올해 사상최대 매출 예상-하나대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선창산업(002820)과 관련,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양호한 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1956년 설립된 선창산업은 합판과 중질 섬유판(MDF), 제재목을 생산하는 종합 목재 가공업체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합판 33.3%, MDF 41.3% 제재목 22.8% 등으로 집계됐다.김지원 애널리스트는 "외국산 합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선창산업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지난 2월부터 부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세 부과로 국산과 외국산의 가격차이가 좁혀질 것"이라며 "품질 좋은 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 애널리스트는 또 "일본지진 발생 후 재건에 따른 합판 수요 급증도 나타날 것"이라며 "수요 증가에 따른 합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나대투증권은 선창산업이 올해 297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3%, 247.8% 증가한 규모다. 합판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9.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2011.06.20 I 박형수 기자
  • [투자의맥]"하반기 수출 개선..특화 업종에 관심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하반기 국내기업의 수출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 모멘텀 관련 업종 위주로 전략을 짜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가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수출액 절대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한국 수출이 개선될 수 있는 근거를 4가지 측면에서 언급했다.먼저 중국은 긴축정책의 종료 시점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홍 팀장은 "하반기 중 중국의 긴축정책 종료는 중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로 진입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한국의 대중국 수출 전망은 우호적이다"라고 진단했다.두번째는 미국 경기 안정화다. 하반기 미국 경제가 일시적 둔화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은 한국 수출에 우호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홍 팀장은 세번째 근거로 "다음달 유럽연합과의 FTA발효로 IT,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대 유럽시장에서 수출의 꾸준한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마지막으로 그는 "일본의 대지진 피해 복구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대일본 수출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따라서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미국·EU·일본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53%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이 특화된 선박 석유제품 LCD·부품 자동차·부품 무선전화기·부품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011.06.20 I 김상윤 기자
①유가 17주일래 최저
  • [마켓in][Commodity Watch]①유가 17주일래 최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17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이 나와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2.03%) 내린 93.01달러였다.  이는 지난 2월 18일 기록한 배럴당 86.2달러 이후 17주일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81센트(0.7%) 하락한 113.21달러를 기록했다. ◇ IMF 세계경제 성장률 4.3%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4.3%로 밝혀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4.5%로 종전과 동일했다. 일본과 미국 경제의 둔화가 예상된 반면 그리스의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률은 상승세를 전망했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 성장률은 기존 1.4%에서 마이너스 0.7%로 낮췄고 미국 역시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유로존은 1.6%에서 2.0%로 상향 조정됐다. 독일도 2.5%에서 3.2%로, 프랑스는 1.6%에서 2.1%로 소폭 올랐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 전망도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선진국의 성장률은 2.4%에서 2.2%로 낮췄고 신흥국은 6.6%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올렸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이를 거들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71.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74.3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74.0도 밑돌았다.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피터 뷰텔 카메론 하노버 대표는 "이번주 주요 지지선인 배럴당 100달러가 깨졌다"면서 "이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85달러 하향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로존 4월 무역적자 41억유로 유로존 4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증가한 점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스타트는 지난 4월 유로존의 무역수지가 41억유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6억유로 흑자보다 크게 악화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1억유로 적자도 밑돌았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지 에너지&이코노미 리서치 대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상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011.06.20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포스코 과장·대리 직급 없앤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다음은 6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재계 하반기 투자 늘려 공격경영 -비행기 소음소송 배상금 본인통장으로 즉시 지급 -65세이상도 암보험 가입 가능 ▲종합-공무원 8시 출근 5시 퇴근하자고? -아시아나항공 사격사건 꼬리에 꼬리 무는 의문 3-박태환 `수영황제` 펠프스 체쳤다 ▲씨티은행 현장 리포트 -미국 금융은 지금 구글·애플 앞세워 모바일 혁명중 -전문가가 보는 QE2 종결 후 美 정책 방향 ▲대기업 투자 확대 -삼성전자 투자 5%안팎 증액…현대차 美공장 20% 설비확충 -롯데·포스코·현대重·GS·한화…"공격경영 우리도 안밀린다"▲포퓰리즘 감시단 -여야 `무한 포퓰리즘` 경쟁…국민이 정신 안 차리면 `공멸`-잇단 포퓰리즘 논란 왜? ▲종합 -그리스발 위기 3가지 시나리오…국내 증시 영향은 -인터뷰/서유용 농림수산부 장관 "농가 자립 목표에 맞게 3조원 농업보조금 손질" ▲정치·외교안보 -법인세 감세 철회는 박근혜에게 물어봐 -메가뱅크 원천봉쇄되나..금융지주사법 6월 국회 새 이슈로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진표 나왔다 -靑 "영수회담 29일로 합시다" ▲경제종합 -연료비 3% 오르면 전기료 490원 올라 -오픈마켓 소비자 피해 과징금 왜 못 물리나 -어쩐지 고추장 값 맵더라..CJ제일제당-대상 할인율 담합 -유럽 합작 한류 나온다 ▲국제 -러시아 `국가 자본주의` 끝났다-中, 고가소비재 관세 인하 -그리스 구제금융 민간참여 검토 -미국인은 너무 힘들다..고통지수 28년래 최악 ▲금융·재테크 -암완치자 보험가입 가능 -대출이자 30개월만에 최고…고정금리대출 유리 -금융당국·은행·보험 취업문 열렸다 ▲기업과 증권 -수입차시장 `항아리→피라미드` 형태로 -근무시간에 사이버 도박..현대차 감사팀 직원 97명 적발 -포스코 3분기 철강값 동결 -SK네트웍스 대한송유관 지분 매각 ▲기업·경영 -SK, LNG·2차전지 수직계열화 -LG전자 日최대 양판점 뚫어-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2 판매, 갤럭시S 넘을 것" ▲CEO&CEO-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신용카드 규제 합리적으로 해주길"-석위수 볼복너설기계코리아 사장 "동일본 대지진땐 눈앞이 캄캄" ▲중소기업·벤처 -상신 프레이크..노사갈등 이겨내고 中·日 집중공략 -중기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 확대 -전자부품연구원 탄소나노튜브 신기술 개발 ▲유통 -백화점서 뻥튀기로 연매출 2억5천만원 -토종 한국·한불화장품 브랜드숍 확대 재기나서 ▲기업과 증권 주요 상장기업 273곳 2분기 실적 전망해 보니..차화정 햇살 IT먹구름에 가려 `달콤한 유혹` CB·BW 주의보 ▲부동산 -속도내는 강남권 거여·마천 뉴타운 ◇서울경제 ▲1면 -배부른 은행들이 시장금리 왜곡 -포스코 과장·대리 직급 없앤다 -노는 시간 늘려 내수 살리기 논란 -하반기 신흥국 수출보험 지원 총력 ▲종합 -보증금 10억에 월세만 무려 1000만원..주택 `골든 월세시장` 커진다 -은행대출 업종별 쏠림 차단 ▲해설 -"가계빚 1000조" 서민 비명 외면…은행들 앉아서 금리 따먹기 ▲종합 -남부발전 삼척에 사회적 기업 만든다 -해외 부동산 취득 두달 연속 1억달러 웃돌아 ▲종합 -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 돈은 안풀고 뜬구름 아이디어만…-홍준표·유승민·나경원 "나도 당권 도전" -"메가뱅크 저지 법안" 오늘 심사 ▲기획 -친구 사귀고…아프면 치료받고…"실버타운은 행복타운" ▲기획 -이성규 유암코 사장 "금융시장 유암코 없다면 해외투기세력 사냥터 될것" ▲금융 -국책 금융기관 재편 밑그림 달라지나 -노인·유병자 암보험 나온다 ▲국제 -거침없는 위안화…어디까지 오를까 -돌파구 찾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산업 -현대삼호重, 현대중공업과 시너지 빛났다 -SK "LNG사업도 수직계열화" -이종철 선주협회장 "해운시황 2013년 이전에 회복될 것"-`특허권 노다지` 노텔 인수전 가열 -장마·슈퍼박테리아 파문에…살균·항균 제품 잘나가네 ▲증권 증시 조정폭 커지자 거래량 `뚝`중국본토 펀드 "힘 못쓰네" ▲부동산 -수도권 전세대란 하반기에도 이어질 듯 -청약 경쟁률 톱10중 9곳이 부산 ◇한국경제 ▲1면 -전교생 337명, `올린공대`혁신에 MIT도 놀랐다 -영로펌 4~5곳 영업개시 `카운트다운`-중형차 5대중 1대 `하이브리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정부 제한 검토 ▲종합 -인사이드Story:동아제약의 고민 "박카스를 어찌하오리까"-재개발·재건축 `물딱지`에도 입주권 -고추장 담합 CJ·대상에 10억 과징금 ▲법률시장 개방 `카운트다운` -영국 공룡로펌 `한국 변호사 헌팅`…첫타깃은 M&A자문 시장 ▲종합 "공무원 8·5근무…방학분산…전통시장 가는날" -김석동 "대형마트 영업시간 줄이자"…찬반갈려 격론 ▲경제·금융 -주택대출금리 또 올라…30개월래 최고 -은행 ABCP 많은 기업 대출 줄인다 ▲정치 보름 앞둔 하나라 全大 `홍·나·원` 삼국지 ▲국제 -독일 `한발 양보`…그리스 사태 돌파구 찾나 -위안화 1년간 5.5% 절상…하루 변동폭 1%로 확대 전망 ▲월요 인터뷰 -이희상 상의 중견기업위원장 "1200개 중견기업은 잊혀진 존재…靑 모임에도 안부릅디다"▲사회 -주가조작 `사상최대` 손배소송..글로윅스 700억 부당이익 법무법인 한누리 피해자 모집 ▲산업 스마트파워리더 100인 릴레이 인터뷰 :고순동 삼성SDS사장 "한국 IT서비스업계에 새 모멘텀 다가온다" ▲산업종합 "3년 타면 본전"…하이브리드카 `질주` ▲IT·모바일 -할당이냐, 경매냐…주파수 배분 놓고 통신업계 `시끌` ▲중소기업·벤처 -벤처 1세대 김형순 로커스 대표, 3D애니로 재기 노린다 ▲생활경제 -현대百 합구정동에 별관 낸다 ▲부동산 -세곡·우면 등 강남권에 시프트 1400가구 -재개발 임대·소형비율 완화 추진 ▲증권 NH증권 보름전에도 거래내역 샜다 고개숙인 `LG전자 3인방`…탈출구 찾을까
2011.06.19 I 김정민 기자
  • "日 원전 2호기 문열면 방사능 17억 베크렐 방출"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 건물 문을 열 경우 대기 중으로 17억8000만 베크럴(㏃) 방사성 물질이 방출된다고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도쿄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운영사 도쿄전력은 2호기의 원자로 건물 안에 수증기 탓에 냉각장치 복구 작업이 어려워지자 환기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낮출 계획이다. 현재 2호기 건물 내 기온은 37도, 습도가 99.9%로 높진 상태다.원자력안전보안원은 "대기 중으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더라도 일반인의 연간 노출한도인 1밀리시버트의 1000분의 1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11일부터 2호기 원자로 건물 내의 부착된 공기 필터로 내부 공기를 정화해왔다. 공기 1㎤당 방사성 물질 농도를 0.01베크렐 정도로 낮춘 시점에는 2호기 문을 개방하기로 계획을 잡아놨다. 원자력보안원은 관계 기관과 인근 자치단체 등에게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8일 제1원전 1호기 문을 개방했을 때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은 총 5억 베크렐 방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당시 원전 건물이 수소폭발을 일으키면서 건물 내에 있던 방사성 물질이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주변에는 큰 수치 변화가 없었다.
2011.06.19 I 임일곤 기자
대지진 100일 활력찾는 日경제..`V자` 성장세 예상
  • 대지진 100일 활력찾는 日경제..`V자` 성장세 예상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9일로 100일을 맞는다.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에 버금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할퀴고 지나가면서 일본 경제는 여전히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경제계가 피해 복구 작업에 발 벗고 나서는 등 회복 노력에 힘입어 빠른 재생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지진을 계기로 `V자형`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조심스럽게 힘을 얻고 있다. ◇ 전문가들, 日 경제 하반기 회복..`V자형` 예상▲ 일본 GDP 추이(도표출처:AFP)지진 발생 직후만 해도 일본 경제는 과거 한신 대지진처럼 `V자형`으로 회복할 순 없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16년 전 한신 대지진 당시보다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나라빚이 국내총생산(GDP)의 200%에 달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번 대지진은 이전과 다르다`는 인식 때문이다. 경기 부양책이 활력을 주기보다 재정 상황만 악화시키고 국가 신용등급 추가 하락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다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주요 발전소들이 손상되면서 막대한 전력난이 발생, 주민 생활은 물론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어 회복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대부분였다.  하지만 일본 경제는 훼손됐던 부품 공급망이 빠르게 복구되고 생산설비도 정상화되면서 성장 속도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오히려 올해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데일리가 지난 14일 개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에서 라지브 비스워스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4분기 부터 성장해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4% 정도 경제성장이 예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가 애널리스트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일본 경제에 대해 하반기 회복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마이너스(-) 0.7%로 예상됐지만, 3분기에는 1%로 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 제조업 빠른 정상화, BOJ 3개월만에 경기판단 상향 ▲ 일본 산업의 근간인 자동차 제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사진출처:AFP)산업 현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대지진으로 10개 공장이 멈췄던 소니는 지난 5월 말부터 미야기현 생산 설비가 일부 재개됐고, 도요타와 닛산 등은 예상보다 이른 생산 정상화를 보이면서 수백개 협력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확실히 최근 산업생산 지표를 살펴보면 일본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1.0% 상승한 83.5를 기록했는데,  지진 여파로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지난 3월 지표(82.9)에 비해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3월에는 대지진 여파로 공장이 멈추거나 감산에 들어가면서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제조업체들도 향후 생산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 경제산업성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8.0% 중가, 6월에는 7.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타격을 받았던 생산설비가 복구되면서 가계와 기업 심리에서 개선 조짐이 나오기 때문이다. BOJ가 경기 판단을 상향조정하는 것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이후 3개월만이다.
2011.06.19 I 임일곤 기자
  • (亞증시 오후)`그리스의 망령`..일제 하락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1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일제 약세를 보였다. 오전 중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와 중국의 추가긴축 우려에 끝내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9.88포인트, 0.64% 하락한 9451.4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18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7.07포인트, 0.87% 내린 805.34를 기록했다. 정부가 대지진 재건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유럽지역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진기 제조업체 캐논이 1.34%,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0.63%의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 가치로 일본 최대 건설업체인 시미즈건설은 6.7%나 급락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도 일본 은행 로비단체 대표가 도쿄전력에 대한 특혜대출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힌 뒤 5.6% 떨어졌다. 도쿄 신킨자산관리의 나오키 후지와라는 "그리스 부채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리스 문제가 이웃나라로 전파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중국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1.46포인트, 0.81% 내린 2642.82로 마감했다. 인민은행의 추가 긴축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원자재주가 일제 하락한 반면, 일부 석탄회사들은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라이우제강이 4.9% 내리며 원자재주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희소자원 보호를 위해 관련 기업 합병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중국증권보 보도에 중국 최대 석탄 유통회사 산시석탄이 급등했다. 베이징 공상은행(ICBC) 크레디트스위스자산의 펀드매니저 하오캉은 "추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에 뛰어들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33포인트, 0.21% 내린 8636.10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2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60.48포인트, 0.73% 내린 2만1789.5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ST)지수는 7.51포인트, 0.25% 내린 3012.62에 거래되고 있다.
2011.06.17 I 박기용 기자
  • 中 "원전건설 계획대로"..핵폐기물 우려감 커져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중국이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이 안전하다며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히자 핵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폐연료봉 등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미국 등 서방 세계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환경부는 "현재 중국에서 가동 중인 13개 원전은 모두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27개의 원전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0.8 기가와트(GW)에 불과한 중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2020년에는 86GW로 8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특히 최근 석탄 등 원자재 값의 상승으로 전력난마저 겪고 있어, 한번 건립만 하면 저렴하게 전기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강한 의지가를 가지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전력 생산 후 나오는 핵폐기물의 처리다. WSJ은 중국이 핵확산방지협약에 서명한 국가로 핵폐기물로 직접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겠지만, 핵폐기물이 이웃 국가로 반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렇게 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비핵국가들의 핵무기 개발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어 지역 및 세계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더구나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처럼 폐연료 봉 등을 그냥 수조에 담아두는 수준으로 보관하고 있어 지진 등 자연 재앙 발생 시 방사능 유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도 핵폐기물 처리에 애로사항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지만, 원전 건설을 포기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중국 원자력안전부는 "고농도의 핵폐기물 처리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여기에 중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2011.06.17 I 민재용 기자
"내아이 내가 지킨다"..日엄마들 방사능 우려 행동나섰다
  • "내아이 내가 지킨다"..日엄마들 방사능 우려 행동나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 33세의 오사쿠 유키씨는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각각 한 살과 세 살 먹은 두 아들이 너무 걱정스럽다. 부모님과 남편은 과민반응이라고 핀잔을 주지만, 엄마로서 아이들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오사쿠 씨는 "언론에선 모든 게 다 괜찮다고 한다"면서 "이 세상에 내가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는 심정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믹시`에 올렸더니 많은 답신이 왔다"고 말했다. 일본에선 최근 엄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들은 정부와 언론의 안심성 멘트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방사능 오염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뭉친다. 엄마들은 SNS를 통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고, 거리로 몰려나와 정부에 보호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지난 5월 도쿄 거리에서 벌어진 어린이 보호 강화 시위(출처 : WSJ)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방사능 위기가 엄마들을 적극적인 행동주의자로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사쿠 씨는 친구들과 함께 지역 정부가 추가적인 조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 온라인에서 1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일 가시와 시(市) 부시장과 만났고 현재 3일에 한번 측정하는 학교 내 방사능 수치를 매일 해달라고 요구했다. 엄마들의 압박은 실제로 정부를 움직이기도 한다. 정부는 폐수 처리 설비 주변의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일자 공식 가이드라인에 맞출 것을 지시했다. 또 최근 수주간 정부 관계자들은 가나가와현처럼 원전에서 상당 거리에 있는 지역의 오염도를 공개하고 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엄마들의 움직임이 일본 대중들의 과잉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다. 와카바야시 게니치로 긴키대학 교수는 "낮은 수준의 방사능 물질이 인체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의 영향에 대해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마스크를 쓰고 긴 팔 옷을 입어야 하며, 한여름에 실내에만 있어야 한다면 어린이들에겐 더 해롭다"고 말했다. 대기 중의 방사능 수준은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진 이전 범위 내에 있으며 후쿠시마현 내 일부 지역의 경우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다. 다만 원전에서 37마일 거리에 있는 후쿠시마시의 경우에는 대기 중 방사능 오염도가 1.5μ㏜(마이크로시버트)로 평소의 30~40배 수준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일반인들에 대한 방사능 피폭 허용한도를 연간 1m㏜(밀리시버트)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세계인들이 라돈 등 천연자원으로부터 연평균 2.4m㏜의 방사능에 노출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엄마들의 불안은 좀처럼 가실 줄을 모른다. 두 딸의 엄마인 마쓰오카 아키코 씨는 올 여름 가족들과 호주로 이민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오사쿠 씨는 지난 3월 이후 두 아들을 절대로 밖에서 놀게 놔두지 않으며 우유를 못먹게 하고 수입식품을 구입한다. 오사쿠 씨는 지난달 개별적으로 600달러짜리 방사선량계를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방사능 물질 유출이 성인에 비해 어린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성인에 비해 분당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또 방사능 낙진이 보통 땅에 떨어져 있어 어린이들이 공기 중에서 방사능 입자에 더 집중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2011.06.17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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