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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물가상승압력 지속…하방리스크도 여전”(상보)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10일 향후 높은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근원인플레이션율의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재정 문제와 일본 대지진 영향 등으로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감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도 4%대 초반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그동안의 유가 및 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가공식품가격,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파급되면서 3%대 중반으로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세계경제 진단과 관련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국내경기와 관련해서는 “내수가 주춤했으나 수출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 움직임이 멈췄고, 지방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계속됐다”면서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에서 3.2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2011.06.10 I 이숙현 기자
中, 日 제치고 최대 사치품시장 부상
  • 中, 日 제치고 최대 사치품시장 부상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이 내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사치품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 내 사치품 수요의 증가와 `대지진`을 겪은 일본의 소비 위축 때문이다. 1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세계사치품협회(WLA)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 상하이 `구찌` 매장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 중인 중국 여성들(출처: Panos)고가인 개인 전용기와 요트, 호화 차량 등을 제외한 내년 중국 내 사치품 판매 규모는 146억달러(15조7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올 3월까지의 판매 규모인 107억달러보다 33.6% 늘어난 수치다. WLA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말까지 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27%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일본이 29%로 1위, 유럽과 미국이 18%, 14%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인들은 특히 본국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 사치품 소비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경향을 보였다. 위안화 강세, 유로화 약세 추세도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어우양쿤 WLA 중국 사무소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은 향후 추가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인데 반해 중국은 그렇지 않다"면서 "중국 시장으로 더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몰릴 것이며, 이들은 더 많은 중국 도시로 매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은 루이비통이나 구찌 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보다 중국에 덜 알려진 헤르메스나 샤넬 같은 프랑스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 소비자들이 착용한 사치품은 그들의 사회적 지위의 일부로 여겨져 덜 알려져 있을수록, 가격이 높을수록 선호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소비자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가 루이비통에서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구찌 제품을 구입한 사람도 63%에 이르렀다. 때문에 이들 두 브랜드는 향후 중국 내 주요도시보다는 브랜드가 덜 알려져 있는 이외 도시로 판매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쿤 소장은 밝혔다.WLA는 이와 함께 현재 1위 시장인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49%의 사치품 브랜드 매장이 한 달 동안 휴업을 해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명품 업계의 판매 침체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며, 이들 중 70%가 중국으로 매장을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1.06.10 I 박기용 기자
  • [마켓in][전문]6월 통화정책방향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에서 3.25%로 상향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세계 경제를 보면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국내경기는 내수가 주춤하였으나 수출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도 4%대 초반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그동안 유가 및 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가공식품가격,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파급되면서 3%대 중반으로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 움직임이 멈추었으며 지방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계속되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었다.-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다.
2011.06.10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전문]6월 통화정책방향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에서 3.25%로 상향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세계 경제를 보면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국내경기는 내수가 주춤하였으나 수출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도 4%대 초반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그동안 유가 및 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가공식품가격,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파급되면서 3%대 중반으로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 움직임이 멈추었으며 지방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계속되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었다.-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다.
2011.06.10 I 문정현 기자
한은, 기준금리 0.25%p인상 …연 3.25%(상보)
  • 한은, 기준금리 0.25%p인상 …연 3.25%(상보)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3.25%로 결정했다. 석달만에 금리인상을 재개한 것.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물가흐름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통위 개최를 앞두고 해외 투자은행들은 인상을, 국내 전문가들은 동결쪽을 우세하게 봤지만, 사실상 `안개속`이라는 표현이 정확했다. 실제 지난 7일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채권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는 11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친 바 있다. 한은은 지난 11월부터 이른바 한 달씩 건너뛰는 징검다리 인상을 해오다, 지난 5월에는 `대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동결을 선언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배경에는 역시 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물가는 올해 들어 다섯 달 째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4.1%,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등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수요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근원물가 상승이다. 지난 5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 2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로도 0.5%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전기세·교통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다소 주춤해졌지만 유가가 `천장`을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기준금리 인상 추이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경기 상승으로 인한 수요 압력, 국제유가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빚도 금리 인상의 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금통위 내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 부담으로 직결된다”는 의견과 “빚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논리가 팽팽히 맞붙고 있다. 한편, 지난 달 김중수 총재가 밝힌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 유럽 재정위기, 일본 대지진 여파, 중동·북아프리카 정정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금통위는 또 한차례 치열한 논리싸움의 장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2011.06.10 I 이숙현 기자
  • 월가 `기업 이익부진→美 주가하락` 경고음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의 저명한 주식 전문가들이 일제히 올해와 내년 미국 기업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 하락을 이끌 것으로 우려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올해 투자전망 서밋에서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을 포함해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으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부진도 기업 이익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이달 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채권매입 종료,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 상향을 위한 대규모 예산감축 가능성도 기업 이익을 끌어내릴 요인으로 지목됐다.더그 클링고트 크레디트스위스(CS) 스트래티지스트는 "채무한도 상향 합의를 위해 대규모 예산 감축이 수반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요 회복과 함께 민간 부문 신용이나 고용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S는 올해와 내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94달러와 9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톰슨로이터 전망치인 100.07달러와 113.43달러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씨티그룹의 토비어스 리브코비치 스트래티지스트도 "경제 부진으로 상품가격이 떨어진다면 기업 마진 감소가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특히 2분기 이익은 일본 대지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올해와 내년 EPS를 98달러와 105달러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주식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해 온 만큼 이 같은 전망들은 주식시장의 부담을 높일 수 있다.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올해 이익이 지난 2007년 경기후퇴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올해 중 정점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다소 후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96달러와 104달러로 제시했다.
2011.06.10 I 양미영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금통위 `결전의 날`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0일 09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동결 쪽으로 전망이 기우는 모습이지만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는 여전히 한국은행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이번에 인상 기회를 넘겨버리면 차후 금리 정상화 과정이 더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 결과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겠지만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이다.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막중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한국은행이 향후 어떤 스탠스를 가져갈지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은 증시 상승과 30년물 입찰 부진으로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30년물 국채는 4.238%에 130억달러 어치가 낙찰됐다. 이는 예상치 4.216%를 웃돈 결과이며 응찰률은 2.63배로 평균 2.65배를 밑돌았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bp 오른 0.4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9bp 오른 1.60%를, 10년물은 5bp 오른 3.0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21%로 3bp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6월들어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투심이 살아났고 저가매수도 유입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5.42포인트(0.63%) 상승한 1만2124.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9포인트(0.35%) 오른 2684.8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44포인트(0.74%) 뛴 1289.0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으로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도매재고 및 판매건수도 발표됐다.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8% 증가했지만 예상치 1.0%에는 미치지 못했고, 판매건수도 0.3% 증가로 예상치 1.2%에 크게 미달했다. 이어 미 노동부는 지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했다. 이는 전주대비 1000건 늘어난 42만7000건으로 예상치 41만9000건을 웃돌았다. 다만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2750건 감소한 42만4000건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지만 인플레 억제를 위한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면서 7월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고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5월 수출입물가 지표와 5월 재정수지,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가 발표된다. 국제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에 따라 원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19달러(1.18%) 상승한 배럴당 101.93달러에서 마감했다. 금과 은값은 상승했다. ECB가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4.00달러(0.26%) 상승한 1542.1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80센트(2.20%) 상승한 온스당 37.4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에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다. 이는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2%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6%대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회의 후 통화정책방향 자료가 배포되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도 함께 배포된다. 기획재정부는 6월중 재정증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주간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8일 기준 채권형 펀드로 600억원이 유입됐고, 머니마켓펀드(MMF)로는 2290억원이 들어왔다.
2011.06.10 I 신유진 기자
지진겪은 日 기업들 `다품종`벗고 전략상품 `올인`
  • 지진겪은 日 기업들 `다품종`벗고 전략상품 `올인`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제조사들이 대지진을 겪은 이후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진 이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제품 수를 과감히 줄이고 전략 상품을 키우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 기업들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경향은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제조사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 대형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의 경우, 연간 500~600개 품목의 화장품 수를 올해부터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연간 250~300개 정도 화장품만 취급한다는 것. ▲ 일 시세이도 매장(사진출처:닛케이)시세이도는 당초 올해 봄에 내놓을 핵심 브랜드 `마끼아쥬(Maquillage)` 립스틱 신상품 출시를 보류했다. 스에카와 히사유키 시세이도 사장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신제품 출시 효과에 너무 의존해 왔다"고 지적하자 계절마다 신상품을 내놓던 관행이 중단된 것이다.  회사는 신상품 출시 품목을 줄이는 것 외에도 전략 상품을 키워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가뜩이나 소비를 안하는 일본인들이 지진 이후 지갑을 더 열려고 하지 않자 아예 해외 시장에서 눈을 돌린 것. 회사는 해외 시장용 브랜드를 `시세이도(SHISEIDO)` 등 6가지로 압축해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생활용품 제조사 라이언도 대지진 여파로 원재료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자 매년 출시 품목수를 25개 정도로 유지하고 가능한 신상품 출시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력인 의류용 세제는 생산량을 더욱 늘리는 등 잘 나가는 상품에 더욱 공을 쏟을 계획이다.  일본 생활용품 1위 회사 가오도 라이언과 마찬가지로 신상품 수를 줄이고 전략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가오는 자회사 가네보 화장품과 함께 오는 2013년까지 화장품 품목수를 최대 30% 가량 줄일 계획이다. 신문은 이들 대기업들의 신제품 감소 움직임은 하청 업체뿐만 아니라 물류와 소매 업체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06.10 I 임일곤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금통위 `결전의 날`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동결 쪽으로 전망이 기우는 모습이지만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는 여전히 한국은행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이번에 인상 기회를 넘겨버리면 차후 금리 정상화 과정이 더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 결과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겠지만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이다.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막중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한국은행이 향후 어떤 스탠스를 가져갈지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은 증시 상승과 30년물 입찰 부진으로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30년물 국채는 4.238%에 130억달러 어치가 낙찰됐다. 이는 예상치 4.216%를 웃돈 결과이며 응찰률은 2.63배로 평균 2.65배를 밑돌았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bp 오른 0.4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9bp 오른 1.60%를, 10년물은 5bp 오른 3.0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21%로 3bp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6월들어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투심이 살아났고 저가매수도 유입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5.42포인트(0.63%) 상승한 1만2124.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9포인트(0.35%) 오른 2684.8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44포인트(0.74%) 뛴 1289.0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으로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도매재고 및 판매건수도 발표됐다.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8% 증가했지만 예상치 1.0%에는 미치지 못했고, 판매건수도 0.3% 증가로 예상치 1.2%에 크게 미달했다. 이어 미 노동부는 지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했다. 이는 전주대비 1000건 늘어난 42만7000건으로 예상치 41만9000건을 웃돌았다. 다만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2750건 감소한 42만4000건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지만 인플레 억제를 위한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면서 7월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고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5월 수출입물가 지표와 5월 재정수지,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가 발표된다. 국제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에 따라 원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19달러(1.18%) 상승한 배럴당 101.93달러에서 마감했다. 금과 은값은 상승했다. ECB가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4.00달러(0.26%) 상승한 1542.1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80센트(2.20%) 상승한 온스당 37.4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에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다. 이는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2%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6%대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회의 후 통화정책방향 자료가 배포되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도 함께 배포된다. 기획재정부는 6월중 재정증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주간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8일 기준 채권형 펀드로 600억원이 유입됐고, 머니마켓펀드(MMF)로는 2290억원이 들어왔다.
2011.06.10 I 신유진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①브렌트유 5주일래 최고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0일 08시 1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거래일째 올랐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감소와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여파가 이어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 고용지표가 부진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1.2%) 오른 101.93달러였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1.72달러(1.5%) 상승한 119.5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4일 이후 5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美 4월 무역수지 적자 437억달러 미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수지 적자가 437억달러로 전월 468억달러에 비해 31억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치인 488억달러 적자를 크게 밑돌았다. 수입은 0.4% 감소한 2192억달러였고 수출은 1.3% 증가한 1756억달러였다. 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 영향으로 대일본 수입이 30억달러 규모로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이를 거들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소비자 지출의 감소가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 점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에 비해 1000건 증가한 4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41만9000건 감소를 예측했다.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주 연속 40만건을 웃돌고 있다. ◇ OPEC 증산합의 실패 여파 지속 전일 OPEC의 증산 합의 실패로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OPEC은 회의를 통해 증산을 제안했지만 12개 회원국 전체 합의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가 오는 12월14일 예정돼 있어 당분간 증산에 따른 유가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JP모건은 연내 유가가 13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가 상승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톰 벤츠 BNP파리바 커머디티퓨처 브로커는 "OPEC의 증산 합의 실패가 유가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미 고용지표가 부진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무역수지 적자 감소가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2011.06.10 I 신상건 기자
①브렌트유 5주일래 최고
  • [마켓in][Commodity Watch]①브렌트유 5주일래 최고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거래일째 올랐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감소와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여파가 이어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 고용지표가 부진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1.2%) 오른 101.93달러였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1.72달러(1.5%) 상승한 119.5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4일 이후 5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美 4월 무역수지 적자 437억달러 미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수지 적자가 437억달러로 전월 468억달러에 비해 31억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치인 488억달러 적자를 크게 밑돌았다. 수입은 0.4% 감소한 2192억달러였고 수출은 1.3% 증가한 1756억달러였다. 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 영향으로 대일본 수입이 30억달러 규모로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이를 거들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소비자 지출의 감소가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 점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에 비해 1000건 증가한 4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41만9000건 감소를 예측했다.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주 연속 40만건을 웃돌고 있다. ◇ OPEC 증산합의 실패 여파 지속 전일 OPEC의 증산 합의 실패로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OPEC은 회의를 통해 증산을 제안했지만 12개 회원국 전체 합의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가 오는 12월14일 예정돼 있어 당분간 증산에 따른 유가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JP모건은 연내 유가가 13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가 상승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톰 벤츠 BNP파리바 커머디티퓨처 브로커는 "OPEC의 증산 합의 실패가 유가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미 고용지표가 부진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무역수지 적자 감소가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2011.06.10 I 신상건 기자
  • 한화케미칼, 주력제품 상승..시장 우려는 `기우`-동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0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시장의 우려와 달리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CA) 등 주력제품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수요둔화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 하락과 태양전지 공급 과잉 우려 때문에 한화케미칼 주가가 조정받았다"며 "시장 우려는 모두 기우(杞憂)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화케미칼 주력제품인 PVC와 가성소다, EVA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며 "3분기 초까지 PVC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력난으로 PVC와 가성소다 생산은 위축된 반면 일본의 지진복구 및 중국의 1000만호 주택건설 등으로 수요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 애널리스트는 또 "한화솔라원에 대한 투자 실패 우려도 과도하다"며 "한화케미칼이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솔라원의 지난달 설비 가동률은 10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 주가 조정 원인이 됐던 화학제품 가격 하락과 태양전지 공급 과잉 우려가 과도한 것으로 분석된 만큼 비중 확대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2시의 Go n Stop]유가하락, 국내증시 영향은? [TV]☞김승연 한화 회장, 통가 총리 면담
2011.06.10 I 박형수 기자
  • 오늘 금통위..주춤했던 `베이비스텝` 다시 전진?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이 10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행 연 3%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씩 건너뛰며 금리를 올리던 이른바 `징검다리 인상`은 지난 5월 동결로 결정되면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베이비스텝` 기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때문에 5월 금통위 직후 6월 인상을 점치는 쪽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달 동결의 배경으로 지목됐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최근 들어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 `동결` 전망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 이유다. 앞서 지난 7일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채권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11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다만, 소비자 물가가 올 들어 다섯 달 내내 4%대를 기록하고 특히 근원물가가 3.5%까지 치솟고 있다. 금리 인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이달에도 동결? 지난 5월 금리 동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는 대외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의 영향, 주요 선진국 경제전망의 불확실성 등 여러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설명에 따르자면 이달에도 `동결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만 즐비해 보인다. 대표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실업률을 비롯해 주택 및 소비 지표 모두 좋지 않다. 6월 말 예정인 2차 양적완화 종료 영향도 불분명하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 둔화가 `일시적`이라고 말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유로존 전체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도 재점화 중이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대지진 여파로 지난 4월 일본 경상흑자는 전년동월대비 69.5% 줄었다. 리비아, 시리아 등 민주화 열기가 번지고 있는 북아프리카·중동(MENA) 정정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 경기도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4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한 가운데 경기동행지수ㆍ선행지수는 3개월째 동반하락 중이다. 김 총재가 지난달 언급했던 저축은행 사태도 해결되지 않았다. ◇ 쉬어 간 `베이비스텝` 전진할까? 김중수 총재는 지난 5월두 달 연속 동결을 결정하며 `속도조절을 해가면서 꾸준히 금리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다만 기계적인 징검다리 인상이 베이비스텝은 아닐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 배경엔 결국 `물가`가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할 수 없는 건 올해 들어 4%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물가다. 물가안정을 존립근거로 하고 있는 한은에서 외면하기 힘든 대목이다. 특히 수요 압력과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근원 물가는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3.5% 올라 약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등 원자재가나 농식품 가격 급등 등 외부적인 효과를 방어하는 데 금리정책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근원물가와 같이 수요측면을 반영하는 물가 압력은 금리에 쉽게 반응한다. 김 총재는 지난달 23일 금리 정상화와 관련 “(중립금리로 가려면) 글로벌 환경 자체가 정상화해야 한다"며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우리는 선진국과 신흥경제국 양쪽을 모두 잘 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러가지 설명에도 불구하고, 오늘(10일) 어떤 쪽으로 결론이 나든 한은은 따가운 화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결일 경우에는 `물가포기`라는 공격이, 인상일 경우엔 `논리모순`이라는 비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1.06.10 I 이숙현 기자
  • 뉴욕증시, 6월 들어 첫 상승..다우 0.6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5.42포인트(0.63%) 상승한 1만2124.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9포인트(0.35%) 오른 2684.8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44포인트(0.74%) 뛴 1289.00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지난 6거래일 동안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6월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4월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며 호재가 됐다.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 일본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분기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은행주와 원자재주, 기술주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 씨티그룹 등 금융주 일제히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6개 종목이 상승했다. 듀퐁, 셰브론, JP모간 등이 1% 넘게 뛰며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주, 원자재주,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주는 최근 몇 주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일제히 급등했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간스탠리 등이 모두 3% 안팎 올랐다. 농업 관련주인 디어와 CNH는 옥수수 공급 전망 하향에 2~3%대 뛰었고, 몬산토는 이사회가 주당 28센트 배당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2.80%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실적 전망 하향 충격을 뒤로 하고 0.73% 올랐다. 휴대폰 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보유` 하향에도 불구하고 2% 넘게 뛰었다. 다만 대부분의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JP모간이 올해 퍼스널컴퓨터(PC)와 태블릿 성장률 전망을 낮춘 여파에 인텔이 0.28%, 인비디아는 1.14%, 마이크론은 0.12% 각각 빠졌다. ◇ 무역적자 대폭 축소..日 지진 영향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4월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480억달러를 예상했었다. 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4월 88억달러로 1년만에 가장 적었다. 전월대비 감소폭은 30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예상밖 증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고용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1000건 증가한 42만7000건을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41만9000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을 깨고 늘었다. 다만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2750건 감소한 4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2011.06.10 I 피용익 기자
  • [마켓in]美국채 가격 하락..주가 상승에 입찰 저조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0일 04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 국채 가격이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30년물 입찰 수요가 저조해진 영향이다.3시36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580%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한 3.0003%를 기록했다.2년물은 0.0396%포인트 오른 0.4204%를, 5년물은 0.0879%포인트 뛴 1.5860%를, 30년물은 0.0370%포인트 상승한 4.2241%를 각각 나타냈다.이날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 일본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이 발표에 주가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안전자산 수요가 위축됐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실시된 입찰은 저조한 결과를 낳았다.미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30년물 국채 130억달러 어치는 4.238%에 낙찰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216%를 상회한 수준이다. 응찰률은 2.63배로 최근 10번의 평균인 2.65배를 밑돌았다.이처럼 입찰이 부진하자 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2011.06.10 I 피용익 기자
  • 유로, 7월 금리인상 시사에 오히려 하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로화가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오히려 유로 팔자 주문이 집중됐다.오후 3시2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62달러 하락(유로 가치 0.43% 하락)한 1.4514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한 경계감을 갖고 있다면서, 다음달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그러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유로는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형적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7월 금리 인상은 이미 환율에 반영돼 있었다는 것.미국 달러화는 무역적자 감소 소식에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22포인트(0.30%) 상승한 74.15를 기록했다.또 달러-엔 환율은 0.35엔 상승(달러 가치 0.44% 상승)한 80.26엔을 나타냈다.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 일본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11.06.1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무역적자 축소 소식에 상승 출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출발했다. 4월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오전 9시34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9% 상승한 1만2072.32를, 나스닥 지수는 0.02% 오른 2676.03을, S&P500 지수는 0.19% 뛴 1281.95를 각각 기록했다.개장 전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6.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 마켓워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480억달러를 예상했었다.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소식에 뉴욕 증시는 7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그러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여파에 주가 상승세는 제한됐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1000건 증가한 42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41만9000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을 깨고 늘었다.
2011.06.0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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