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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글로벌 경기우려에 금리 대신 `지준율 상향`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이 예상을 깨고 금리 인상 대신 지급준비율 상향조치를 택했다.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무겁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긴축 측면에서도 좀 더 신중한 스탠스를 내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지급준비율을 종전보다 0.5%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은 대형 은행의 경우 21.5%로, 중소형 은행은 18%로 각각 오른다.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인민은행은 지난 달 18일 올해 다섯 번째 지준율 상향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올 들어 여섯 번째 추가 인상이자 작년 10월 이후 12차례째다.일반적으로 지급준비율이 0.5%포인트 인상되면 시중은행을 통해 3500억위안 안팎의 유동성이 흡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의 대출 여력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최근까지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 지준율 상향 조치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날 오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5%로 2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큰 상황이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강했다.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 등 유럽권의 재정위기와 일본 대지진의 영향, 미국의 경기 위축 등 글로벌 경기 회복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인민은행의 긴축 스탠스를 수위를 다소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경제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통화당국이 금리 인상보다 파급력이 덜한 지급준비율 상향을 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이번 달 지준율을 올린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은 다음달 이후로 넘어간 듯하다"며 "하반기 물가가 4%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상은 많아야 한 차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와 함께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3개월째 둔화되는 등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리 늦춰지고 있다는 지적도 금리 대신 지준율이 선택된 배경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가 경착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한 해 전보다 13.3% 늘어나 전달(13.4%)보다 한층 둔화됐다. 이는 3월 이후 3개월째 하향세로 이에 따라 중국의 성장률도 하반기엔 8%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11.06.14 I 윤도진 기자
  • [WSF 2011][지상중계]②비스워스 "유가 크게 오르진 않을듯"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데일리가 개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첫 날인 14일 라지브 비스워스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의 발제와 좌장인 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 토론자인 프랭크 유르겐 리히터 호라시아 회장의 발언 내용이다. <☞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1`&nbsp;행사 사진&nbsp;보기>비스워스: 우선 개괄적인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을 보겠습니다. 앞으로 10년동안 각지역 각 나라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보겠습니다. 우측을 보시면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안에 이머징 국가들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이머징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장세가 가장 약한 국가는 선진국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유럽은 미국보다 상황이 적지만 재정적자가 커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이머징 시장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 기회는 이머징에 있습니다. 우선 미국과 선진국인 유럽국가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2011년 2012년 전망치를 보면 미국은 내년 2.9%성장 전망이고 유럽은 1.6%로 이보다 낮습니다. 다른 지역을 보겠습니다.&nbsp;일본은 지진 여파로 올해 제로 성장을 할 것이나 내년에는 일본이 3.6%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가 상승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중국경제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8.5%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은 18개월 동안 경착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nbsp;인도는 올해와 내년 8%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부문은 어떻게 움직일까요?&nbsp;미국 유로존 중국 일본의 PMI 지수를 살펴보면 일본은 지진 여파로 산업생산이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국가는 PMI지수가 견조하고 미국은 5월의 경우 약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달러 약세로 최근 수출 강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존도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하반기에 회복하는 이유는 세 가지 이유입니다. 첫 번째는 기업의 캐시 플로우가 굉장히 좋았고 경기 부양책으로 기업들의 지출도 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미 달러 약세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변화가 오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신뢰지수가 점차 호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18개월 동안 서서히 소비심리가 호조됐습니다. 고용지표도 그리 좋지 않지만 지난해에 비해 호조됐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럽은 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독일은 상황이 좋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독일과의 교역영향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아이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유럽의 5대국가 스페인과 영국도 재정 악화로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며 EU는 2%미만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도 유럽의 성장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가 여기에 더해 인구고령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스 사태 때문에 특히 문제가 더 커지고 있는데 그리스가 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소프트 디폴트 가능성도 있지만 어쨋든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스 부채 문제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많은 유럽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그리스 채무를 안고 있어 많은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선진국의 금리는 어떻게 움직일지 봅시다. 미국같은 경우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 3차 양적완화도 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미국의 경기 회복 기조가 완만하게나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하반기 금리를 한 두 차례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의 환율문제를 보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 달러의 환율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위안화가 매년 5%정도 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로화 대비 달러를 보면 변동폭은 컸는데 유로존이 재정위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유로대비 달러의 변동폭은 앞으로도 계속 클 것입니다. 짧게 석유 얘기를 해보면 전 발표자도 언급했는데 아마도 중동 사태로 인해서 국제유가가 불안하고 비축된 석유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축량이 나와있는데 금융위기 때 비축량이 별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리비아 등 중동발 정정불안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량은 줄어 비축량을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장기적으로 이머징 국가 즉 중동이나 인도의 석유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공급은 계속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불에서 110불 정도에서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겁니다. 정치 불안 리스크는 어느정도 해결됐습니다. 일본에 대한 얘기를 해봅시자. 그리고 아시아 이머징 얘기도 하겠습니다. 일본 강진의 피해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십니다. 일본의 전력 생산이 10%나 줄었고 아시아의 많은 국가도 일본지진으로 공급사슬 파괴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일본이 올해는 어렵겠지만 올해 4/4분기 부터 성장해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비용은 한 3000억 정도 필요할 전망입니다. 사실 하반기부터 본격 복구 작업의 영향으로 내년부터는 한 4%정도 경제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것은 아시아 다른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태지역과 일본의 무역 상황을 살펴보면 태국의 경우 전체 수입의 20%를 일본으로 부터 하고 있는데 자동차 전자부품 다 일본에서 수입합니다.&nbsp;그래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파괴는 태국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3위 경제대국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산업생산이 마비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에게 피해를 줬지만 하반기 부터는 산업생산이 원래 수준을 회복하고 공급망도 정비되면서 3·4분기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봅니다. 아태지역 경제 성장 전망을 보면 긍정적으로 봅니다. 2009년 경제 침체로부터 많이 회복이 됐는데 아시아 같은 경우 싱가포르는 특히 큰 성장을 했습니다. 올해는 이런 성장폭을 기록 못할 것입니다. 우선 미국 세계 1위국이 한 2.5%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에 대한 수요 증가로 경제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동반 성장도 전망됩니다. 중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와 교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태국 말레이시아 경우 대 중국 교역량이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으로 중장기 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복구작업의 영향으로 내년에 4%이상 성장해 역시 아태지역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18개월 동안 이머징 시장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선진국은 어렵구요. 그러나 상황이 간단하지많은 않다. 이머징은 인플레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유가 상승의 피해를 크게 겪습니다. 태국을 보면 유가가 올라가면 GDP 대비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타격을 크게 받습니다. 이는 말레이시아와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식품과 석유가 소비자 바스켓에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사실 가계가 선진국보다 이머징 시장에서 훨씬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의 개도국들은 선진국보다는 훨씬 인플레율이 높아 식품가격과 유가 상승 등으로 이머징 인플레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물가 상승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태지역에 대한 물가 전망을 해보면 나라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내년이 올해보다 약간 올라가겠지만 베트남의 경우 사실 물가 상승률이 17% 인도는 9% 그러나 다른 나라는 저조합니다. 중국은 인도만큼은 높지 않지만 중국 당국은 인플레를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플레는 5%를 넘고 있고 중국 당국은 이미 긴축재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중국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며 내년도에도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겠지만 크게 오르지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통화정책이 또 중국의 고성장을 크게 꺾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태 지역 국가들이 어떠한 위험에 노출됐는지 구체적으로 봅시다. 아태지역에는 어떠한 리스크가 있을까. 우선 물가 상승 압력이 우려됩니다. 그래서 하반기 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이경우 통화절상에 대한 압박도 동반됩니다. 그래서 부동산 거품 등의 문제가 홍콩 과 중국 등의 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고 투기성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리스크는 중국이 경착률을 안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나의 가능성 있는 리스크이긴 합니다. 만약 경착륙이 실제 일어나면 그만큼 피해 임팩트는 큽니다. 그래서 각 회사들은 이 시나리오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합니다.&nbsp;한반도의 긴장 사태도 고려해야&nbsp;하는데 7월3일 예정돼있는 태국의 총선도 변수다. 태국의 야당이 승리 하면 변수가 크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립도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략적으로는 어떻게 내다봐야 할까.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보고 글로벌 경제권력의 이동에 대해서도 봅시다.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중국 GDP는 선진국보다 작지만 10년뒤 중국이 세계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고 더 후에는 중국의 경제는 더 커질 것입니다. 중국은 이미 중요한 글로벌 경제주체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대 교역파트너로 떠올랐는데 15년이 지나면 이러한 교역량은 더 늘어나 지대한 영향을 세계경제에 미칠 것입니다. 중국이 만약 8%의 성장을 계속한다면 임팩트는 더 클 것입니다. 이는 아태지역에는 좋은 소식입니다. 인도의 경우는 지금으로서는 중국에 비해서는 비중이 적습니다. 인도 경제도 시간이 지나면 중국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서 글로벌에서 개도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선진국에 비해 적었던 개도국의 비중이 2020년되면 비슷해 질 것이고 글로벌 GDP의 개도국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글로벌 소비와 수요가 이 지역에서 나올 것입니다. 물론 미국과 유럽도 크겠지만 이머징 시장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중국을 보면 수출은 매년 20%성장하고 있고 소매 유통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모멘텀이 강합니다.&nbsp;또한 중국 정책을 보면 앞서 인플레 우려를 얘기했지만 중국은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어떤 보험이냐면 중국은 사회 전반의 균형적인 발전을 해야 하는데 중국정부는 지난 30년간 해안지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내륙이 덜 발전하자 지난 3년간 많은 자금을 내륙과 서쪽 지자체에 투자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에 모멘텀이 바뀐다면 정부는 자본투자를 통해서 내륙지방에 도시건설을 할 것입니다. 이것이 중국의 보험입니다. 즉 일시적인 성장 둔화가 되더라도 중국은 아직 재정 여유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경제에 교역과 투자관계 특히 아세안과의 교역관계가 역동적이라는 것입니다. 중국과 인도의 임금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나면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중국 내륙으로 생산기지를 점차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안지역의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으니까 더 싼 곳을 찾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를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저임금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에 어떤 시사점을 가질까요?&nbsp;한국 수출기업은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 중국이 10년간 빠르게 성장을 한다는 것은 한국 중공업 분야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인도의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도는 많은 인프라 투자를 원하고 있고 한국 기업은 이에 응할 수 있습니다. 인도 시장은 전망이 밝고 인도의 인구는 젊습니다. 외국의 직접투자 흐름도 늘고 있습니다. 미화로 연간 50억불 정도의 투자가 5년전 있었으나 2009년 비약적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국 다음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기업들이 기간 시설 개발에서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도로 발전 항만 등의 인프라 시설이 취약합니다. 호주 얘기는 건너 뛰고 인도네시아를 말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전망이 밝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차세대 브릭스 국가이고 인도네사아의 브릭스 국가는 향후 20년동안 브릭스 국가 규모로 성장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자원수요 등의 문제에서 브릭스 국가를 따라 잡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중국이 아세안국가들이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인도네시아도 아시아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인도네시아도 중국 인도 다음으로 아시아 성장의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리히터: 워싱턴이나 미국에서는 G2에 대한 이야기, 미국과 중국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 모든 것을 축소하면 복잡한 것을 너무 단순화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는 G20가 중요가 되는데, 워싱턴 컨센서스가 필요한9ㅑ 베이징 컨센서스로 가야하냐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국은 어쨌든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성장세입니다. IMF에서도 칸 총재를 대신할 사람을 누가돼야 하냐 관심인데, 유럽 사람이 총재가 돼야 하지만, 경제 권력이 서에서 동으로 가야한다고 보고, 저는 아시아 인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nbsp;베이징 컨센서스를 통해서도 우리는 전세계의 관련된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중국 반응, 하지만 이제는 유럽발 위기가 나오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했습니다. 중국이 경제력에 버금가는 역할을 취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nbsp;몇 가지 다른 국가들이 안해주는 것 같은데 브릭스에서 남아공은 빠져 있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이 2년전, 러시아, 이어서 브라질, 중국, 남아공으로 모일 예정입니다. 남아공도 어메징 국가로서 성공한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낙관적인 분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하락세이고, 유럽은 아웃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아프리카에 대해선 투자도 안하고, 노력도 안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만 저희가 전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잘 들었고, 낙관적인 입장입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 불균형이 심하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미국과 유럽이 주류, 이제는 이머징 시대에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주 심층적인 발언을 해줬는데 이를 통해서 세게 경제의 권력이동을 조망하는 데 매우 유효할 겁니다. &nbsp;라지브: 타의 투종을 불허하는 말씀이 유익한 것입니다. 지정학적인 구조가 바뀌고 잇고,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전 세션에서도 유사한 말씀이 나왔는데요, 존 워커 회장도 아시아발 자금이 중동으로 투자돼야 지역개발 은행들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아시아 어디에 존재하는가 모멘텀은 서서히 형성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인니셔티브가 중요한 분기점이고, 아시아에서 금융 부분에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아시아 자금이 아프리카 이던지, 중동 재건에 투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에는 투자돼야 할 자금이 많고, 앞으로 많습니다. 세게 경제의 단게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의 컨버넌스나 실용적인 기간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nbsp;질문:&nbsp;좋은 발표 감사합니다. 한국 기업들의 사업기회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는데 저는 한국 기업과 한국 산업이 아프리카의 개도국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관심이 있습니다.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너무 멀어서 애로사항이 있는데 한국과 아프리카나 중동지역의 국가들은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만 할거 같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nbsp;비스워스: 정부가 할 역할이 분명히 있습니다. 각 대사관이나 무역대&#54380;부를 통해서 소개해 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머징 시장에 관심을 얼마나 가지는지도 중요합니다. 과거에 기업들은 선진국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기업도 다국적 기업등도 이머징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리스크도 있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기업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시장에 들어가서 개발하는데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좀 불편해도 이머징 등에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기업들 이미 인도에는 많이 진출했습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역외 지역에도 분명기회가 있는데 리스크를 어떻게 피할지 살펴봐야 합니다. &nbsp;리히터:&nbsp;정부지원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예를 보면 중국은 아프리카 정상들을 불러보아 정상회담을 엽니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의 에너지 분야등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스스로의 리스크를 감안하고 기회를 포착해 진출해야 합니다. 아프리카는 새로운 이머징 국가입니다. 아랍쪽을 보면 이집트 같은 경우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이집트에는 교역을 받은 젊은 근로층도 탄탄합니다. 그래서 이집트를 북아프키라로 가는 관문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질문: 신흥국 자본이 선진국으로 빠져나갈 우려는 없는지. 또 유럽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많이 안하는데 어떤 이유로 그러는지 묻고 싶습니다.&nbsp;비스워스:&nbsp;첫번째 질문은 미국의 자금이 유럽으로 가거나 다른지역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우려인데..물론 투기성 자금이 많기는 한데 이게 트렌드는 아닙니다. 금융위기 이후 포트폴리오를 보면 권력이 지금 동쪽으로 이동한다는 거고 어떻게 보면 금융시장에서도 흐름을 우리가 볼수 있습니다. 어떠한 자금이 투기성 자금인지 그래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돈이 얼마나 빠져나갈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입장에서는 경제권력이 동쪽으로 이동해서 자금도 이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작년에 중국과 한국이 합의한 거 같습니다. 중앙은행이 투기성 자금 통제를 하도록,&nbsp;그래서 이지역의 중앙은행들도 자금 통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머징 시장에서 투자를 막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투기성자금을 막기위해 하는 것입니다.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드는 것은 글로벌 성장성을 봐도 당연한 것입니다.&nbsp;<☞ [WSF 2011][지상중계]①사이디 "MENA 재건은행 만들자"><☞ [WSF 2011][지상중계]②비스워스 "유가 크게 오르진 않을듯"><☞ [WSF 2011][지상중계]③루빈 "美 결국 난제들 극복한다"><☞ [WSF 2011][지상중계]④루빈 "QE3 효과 의문..잘못된 신호낼수도">
2011.06.14 I 민재용 기자
  • 온라인시장 `모바일, 소셜커머스`가 주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10대 키워드로 `멘토십(MENTORSHIP)`이 제시됐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자사 MD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11년 상반기 온라인쇼핑몰업계 10대 뉴스`를 꼽았다. 11번가는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10대 키워드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멘토십(MENTORSHIP)`으로 제시했다. △M(mobile shopping)은 모바일쇼핑 시장의 급성장 △E(earthquake)는 일본지진에 따른 관련 상품시장 요동 △N(NHN)은 네이버 오픈마켓 진출 선언 △T(take over)는 G마켓-옥션 합병 관심 △O(outdoor)는 캠핑용품 매출 급증 △R(recreation)은 재미 추구하는 소비자 위한 체험행사 인기 △S(social commerce)는 소셜커머스 활약 △H(hot event)는 차별성있는 이벤트 △I(internet mart)는 마트 대표 상품인 신선/가공식품 온라인 약진 △P(private, premium brand)는 프리미엄-PB상품 공존 등으로 요약된다. 11번가는 “올 상반기 10대 키워드가 `멘토십`으로 정리된 것은 온라인쇼핑몰들이 고객들의 `쇼핑 멘토`가 돼 친절한 쇼핑 길라잡이로서 편의성과 즐거움을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음은 구체적인 설명. ▲ Mobile shopping :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쇼핑 방식도 급격히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반기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약 350억원 수준. 지난 5월 한 달에만 7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번가를 필두로 G마켓, 옥션, 롯데닷컴 등 업체들이 잇따라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모바일 쇼핑 전용상품을 내놓는 등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arthquake :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했던 지진은 온라인쇼핑업계를 함께 뒤흔들었다. 특히 한때 국내 유아용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일본산 기저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인기 일제 기저귀는 대지진 직후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독면과 방진 마스크 등 방제용품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방사성 물질이 체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데 일부 효과가 있다는 다시마와 미역 등 요오드 함유제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 NHN :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오픈마켓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포털 1위인 NHN이 어떤 방식으로 오픈마켓에 뛰어들지 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업계는 “NHN이 자금력을 앞세워 쿠폰 경쟁에 뛰어드는 등 `치킨게임`을 벌일 공산이 크다”며 “기존 오픈마켓들이 이제 막 과도한 할인경쟁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서비스 방향을 찾기 시작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 지 걱정스럽다”며 경계하고 있다. ▲ Take over : 국내 1, 2위 오픈마켓 사업자인 G마켓과 옥션의 합병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 이들은 이미 이베이라는 미국기업 아래 결합돼 있는 상태. 합병을 통해 완전한 하나의 회사가 되면 전체 오픈마켓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유통공룡`이 등장하는 셈이다. 업계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독점적인 시장 지위로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중소상인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 OUTDOOR : TV프로그램 `1박2일`의 인기와 함께 촉발된 캠핑시장이 올 상반기 내내 들썩였다. 전국 각지에 캠핑장이 늘고, 오토캠핑 열풍이 더해진데다, K2나 노스페이스 등 유명 아웃도어 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캠핑 인구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 때 급증한다는 점에서 향후 5년 내 1조원대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Recreation : 여가활동 인구의 증가로 재미와 오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쇼핑몰들은 모니터 밖으로 나와 고객들과 직접 만나려고 노력했다. 11번가는 지난 4월 고객들을 초청해 서울대공원에서 건강마라톤 대회를 열었고, 인터파크는 우수 고객을 뮤지컬 공연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롯데닷컴은 매월 `명품화장품 뷰티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열고, 우수 고객 30여명을 초청해 명품 화장품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 Social commerce : 2011년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의 히트상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소셜 커머스`일 것이다. 업계 1위인 티켓몬스터는 월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하는 회사가 됐다. 그러나 소셜커머스는 최근 과열 마케팅, 서비스 부실 등의 악재가 겹치며 업체들 대부분은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시장 발전 가능성을 보고 들어온 투자금으로 회사를 운영 중이지만 제대로 된 수익 구조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며 “업체 간 치킨게임이 계속된다면 소셜커머스 시장 자체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Hot event : 연초부터 서민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온라인쇼핑몰들은 각종 파격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11번가는 식품·생필품 판매부문 `마트11번가`를 오픈하고, 상품 결제금액이 대형마트 3사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110%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행했다. 옥션은 전세값 마련을 위해 대출을 안고 있는 고객 100명에게 600만원에 달하는 이자를 대신 지급하는 `대출이자 대신 내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했고, G마켓은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했다. ▲ Internet mart : 온라인몰들은 올해 들어 대형마트의 대표상품인 신선, 가공식품 분야를 전진 배치했다.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가격이 싼 온라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기 때문. 옥션은 소비자들이 산지에 가서 상품 생산·유통 과정을 확인하는 `옥션 식객`을 운영하고 있고, 롯데닷컴은 신선, 가공식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마트맞장 세일`을 기획했다. ▲ Private, Premium brand :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PB 상품이 공존하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저가 상품 판매처라는 인식은 사라진 지 오래. 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백화점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고, 오픈마켓은 유통의 핵으로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상품들이 온라인에 자리 잡고 있다. 이와 반대로 고물가 시대를 맞아 저렴한 가격의 온라인 전문 PB 상품도 인기다.
2011.06.14 I 이승현 기자
  • 철강주 `바닥 확인했다는데`···3분기를 기대하자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주의 대표주자 두 종목이 나란히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황에 대한 우려로 한달 반 이상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던 두 종목은&nbsp;바닥을 찍고 저점을 서서히 높여가는 분위기다.&nbsp; 지난 3월28일 52만2000원까지 치솟았던 포스코는 4월과 5월 두달 연속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42만6000원까지 내려앉은 후 연일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제철은 4월중순부터 5월말까지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일 11만2500원까지 빠진 이후 줄곧 저점을 높여가는 분위기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미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단기 저점을 높여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경우 월봉 상 2010년 5월 저점(43만100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주봉 상 56주 이평선(11만7800원)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두 종목 모두 중요한 지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3분기 이후 일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다. 김강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이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재건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기계 등 주요 산업의 생산량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8월부터 재고축적을 위한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전세계 철강재 수출 1위 국가인데, 지진 발생 이후 철강재 내수 수요가 둔화돼 저가 수출이 확대돼왔다. 그러나 일본내 수요가 회복된다면 수출량이 감소하고 수출 가격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동아시아 지역의 철강재 가격도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저가수출이 감소하면 포스코는 고급강수출이 확대되고, 수출부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대제철 역시 국내로 수입되는 열연강판 가격이 상승해 판재류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철강주의 본격적인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하락 추세가 길었던 만큼 바닥을 다지는 시간도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반기 중국의 긴축 여부가 철강주의 중장기적인 흐름을 결정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국과 관련된 철강 이슈는 잉여설비의 폐쇄와 수요 회복 여부"라고 지적했다. 잉여설비 폐쇄는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수요는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완화 여부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만약 하반기 긴축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매수 후 보유보다는 재고조정 소사이클 등락, 주가 저점에 따라 단기매매하는데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전경련,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 투자설명회' 개최☞포스코, 해외 첫 `후판 가공센터` 중국에 준공☞포스코, 中서 스테인리스 100만톤 체제..`세계 2위권`
2011.06.14 I 김지은 기자
`제2의 리먼 가능성`..그리스, 글로벌 시장 태풍되나
  • `제2의 리먼 가능성`..그리스, 글로벌 시장 태풍되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그리스발(發) 재정 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기세다. 유럽 사회의 추가 지원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그리스 위기의 불씨는 사그라지기는커녕 더 활활 타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더딘 성장과 물가 상승이라는 `겹 악재`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세계 각국은 그리스 사태 때문에&nbsp;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 S&P, 그리스 등급 강등..디폴트 공포 확산 13일(현지시간)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그리스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트리플C(CCC)`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직전 단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신용등급이다. S&P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그리스 정부가 논의 중인 자금 조달 방안은 현실화되기 어려우며, 특히 추가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민간 투자자들의 차환은 결국 디폴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P의 이 같은 결정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촉발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음 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물론,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 아직 그리스 지원에 대한 논의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리스에 대해 사실상 `구제불능`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 이런 와중에도 유럽 사회는 그리스 지원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간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를 놓고 독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자발적 차환의 형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지만 시장은 추가 지원 자체를 그리스의 실질적인 디폴트 선언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 `제2의 리먼사태`되나..글로벌 충격 클 듯 일각에서는 그리스 사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재현시킬 것이라는 `끔찍한`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다.데이비드 릴리 피치 국가신용평가 담당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제2의 리먼이 될 것이라는 주장은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대로 민간 투자자들이 그리스 추가 지원에 참여할 경우 디폴트 사태를 맞게 될 수 있으며, 이는 스페인을 비롯한 주변 재정불량국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nbsp;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구제금융 참여로 손실이 불가피한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 투매는 물론, 미국과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주식 매도 광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앞서 리먼 사태 때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그리스의 재정난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부각돼 왔던 만큼 당초 예상보다 그 충격이 작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없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은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 금융시장 요동..美·中·日 등 연쇄 타격 우려 그리스의 디폴트가 가시화되는 것은 물론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크게 들썩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에서 거래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4% 상승한 19.61을 기록했다. 변동성 지수는 뉴욕 증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흔히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투자 심리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증거다. 최근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들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상황에서 그리스 디폴트 공포는 투자자들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시장을 지탱해 온 2차 양적완화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nbsp;부담이다. 여기에 빌 그로스 등 유명 금융인들은 막대한 채무를 안고 있는 미국의 재정이 그리스 등 유럽 재정불량국보다도 못하다는 경고를 날리고 있다. 물가 압력과 성장 속도 저하라는 암초에 걸린 중국이나 대지진 여파에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본 금융시장 역시 불안정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그리스 사태는 자칫 글로벌 금융시장의 환부를 터뜨릴 촉매가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2011.06.14 I 김기훈 기자
  • 김중수 총재 “국가도 개인도 빚이 문제다”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업이든 국가든 개인이든 빚이 많으면 안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대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요새는 하루 자고 나면 여러가지 소식이 들리는데 좋은 소식도 들리지만 나쁜 소식도 들린다. 어제는 그리스 (국가등급 강등)소식이 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3일(현지시각)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S&P는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이는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간담회에 참석한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김 총재가 건설 경기에 대해 묻자 “지방에서는 분양이 잘 되는 편이다. 공급이 안됐던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풀리는지는 두고 봐야 하는데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금융위가 타이트하게 프로젝트 파이낸싱(PF)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요 중심으로 하다보니 과거처럼 부동산 경기 붐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바람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항공은 3월 11일 일본 지진 사태 여파로 3-4월 수요가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4월을 저점으로 해서 일본 방문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최근 유가가 안정되면서 3분기 성수기를 맞아 괜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리에는 김 총재를 비롯,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 아시아나 항공 윤영두 사장, STX조선해양 홍경진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사장, 삼성SDS 고순동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1.06.14 I 이숙현 기자
  • (亞증시 오후)경기·실적 우려에 줄줄이 하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3일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하락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에 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까지 겹친 탓이다. 최근 나흘째 오르던 일본 증시까지 하락세로 돌아섰다. &nbsp;이날 중국 증시는 하루만에 재차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 0.18% 하락한 2700.38로 장을 마감했다. &nbsp;중국 증시 하락은 물가 상승률 확대와 경기 둔화 우려에서 비롯됐다. 중국증권보는 이날 중국 사회과학원 보고서를 인용,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을 수 있고 연간 물가 상승률도 5%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퍼펙트 스톰(초강력 폭풍)`을 맞을 수 있고 중국 경제도 경착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bsp;포드와 마츠다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중국 4대 자동차 생산업체인&nbsp;중경장안자동차는 5월 매출이 4%나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상해자동차도 1% 하락하는 등 주요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nbsp;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공상은행과 민생은행 등 일부 은행주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nbsp;일본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닛케이255지수는 전날보다 66.23포인트, 0.70% 하락한 9448.21, 토픽스지수는 4.92포인트, 0.60% 낮은 812.46으로 장을 마쳤다. &nbsp;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가장 큰 악재였다. 내각부가 발표한 4월 기계주문은 대지진 여파로 전월대비 3.3% 줄어든 7119억엔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2% 증가를 크게 벗어나는 수치였다. &nbsp;또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대지진으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까지 가세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 주가가 2.4% 하락했고 이스즈와 닛산, 혼다 등도 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캐논(-0.93%)과 닌텐도(-2.68%), 소니(-0.35%) 등 수출주들도 유로화 대비 엔화 강세로 매출 둔화 전망이 나오며 하락했다. 대형 건설장비업체인 코마츠도 0.8% 하락했다.&nbsp;대만 증시도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4.87포인트, 1.41% 하락한 8712.95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 4월19일 8638.55 이후 거의 두 달만에 최저수준이다.&nbsp;휴대폰 제조업체인 HTC는 UBS가 3분기 수주 전망치를 100만대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5% 가까이 하락하며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업체인 TSMC 역시 5월 매출 하락에 0.93% 하락하며 2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nbsp;이밖에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10% 하락한 2만2396.8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도 0.44% 하락한 3064.91을 기록했다.
2011.06.13 I 이정훈 기자
"오르나 했더니"..D램 가격, 회복세 주춤
  • "오르나 했더니"..D램 가격, 회복세 주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세계&nbsp;PC시장 수요가&nbsp;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nbsp;본격&nbsp;회복세를 탈&nbsp;것으로 예상됐던 D램 가격도 1달러대 전후에서 머물고&nbsp;있다.&nbsp;&nbsp;&nbsp;13일 대만 반도체가격 정보제공업체&nbsp;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상반월 D램 주력제품(DDR3 1Gb 128Mx8 1066MHz) 고정거래 가격은 5월 하반월&nbsp;대비&nbsp;0.04달러 내린&nbsp;0.98 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거래가격이란&nbsp;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PC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이다.&nbsp;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업체는 제품 대부분을 고정거래가격으로 공급한다. &nbsp;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저점인 0.88달러를 기록한 지난 1월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다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nbsp;지난 5월에는 1달러 대를 회복한 1.02달러를 기록,&nbsp;D램 가격이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6월 상반월에는 0.98달러로 1달러 대를 내줬다.&nbsp;▲DDR3 1Gb&nbsp;128Mx8 1066MHz 고정거래가격 추이(출처: D램익스체인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반도체업계에선&nbsp;D램 가격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nbsp;공급보다는&nbsp;수요 부진 영향이 크다고 풀이한다.&nbsp;일본 지진사태로&nbsp;공급 차질&nbsp;우려는 해소됐어도,&nbsp;생각만큼 PC 시장이 회복되지 못했다는 것이다.국내 반도체 업계의 한&nbsp;관계자는 "생각보다 PC 수요가 적었던 것으로 큰 원인"이라며 "예전보다 D램 가격이 회복됐어도, PC 수요가&nbsp;부진해 제조업체가 재고 정책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nbsp;일본 대지진에 따른&nbsp;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nbsp;이어 "3분기는 전통적으로 성수기고, 신제품 출시로&nbsp;수요가 촉발되면&nbsp;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D램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nbsp;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nbsp;"공급은 D램 업체들이 신규 캐퍼보다는 미세공정 전환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급 증가는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이어 "수요의 변화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미리 받은 조정이 의미하는 것은?☞[마켓in]하이닉스 신주만으로 인수 가능할까☞6월 둘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 `하이닉스`
2011.06.13 I 서영지 기자
  • 2년 뒤 세계 경제 `위기 직면` 경고[TV]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2년 안에 세계 경제가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불안정한데다 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년 뒤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대형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럽의 채무 재조정, 일본의 스태그네이션 등이 결합해 오는 2013년부터 글로벌 경제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30%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같은 대형 악재들의 충격을 `퍼펙트스톰`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고공행진하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과 석유 및 식품 가격 급등세, 아시아 국가들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일본 대지진에 따른 무역 감소 등이 세계 경제의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초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3조30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년 중반부터 퍼펙트스톰에 대한 우려들이 증폭되리라고 내다봤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또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올 하반기부터 다시 둔화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경기 부진과 증시 하락 사태로 인해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부동산과 설비 등 고정자산에 대한 과잉 투자 때문에 수 년내로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기훈입니다.
2011.06.13 I 김기훈 기자
  • 日기업, 내수위축에 해외의존도 높아진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기업들이 내수 경기가 정체되면서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지진 이후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해외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역별 영업이익을 공시하는 일본 130개 상장사들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이들 기업들은 자국 시장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이들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달성한 영업이익은 1조2462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30%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 호황기였던 금융위기 발발 전인 2007년도 1조2300억엔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체 영업이익에서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를 기록해 내수 시장(22%)은 물론 미국(21%)과 유럽(11%)을 크게 상회했다. 신문은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생산과 판매 거점을 재편한 것이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더욱 위축되고 있어 기업들의 해외 의존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닛산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영업이익이 내수보다 약 2배 많은 1711억엔을 기록했다. 시세이도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해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300억엔을 달성했다. 이는 자국 시장보다 3배 많은 규모다. 신문은 대지진 여파로 전력부족과 부품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확충하려는 기업이 많다며 아시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06.13 I 임일곤 기자
천재지변 많은 여름.."지진·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 천재지변 많은 여름.."지진·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소방방재청은 13일 집중 호우,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여름철을 맞이해&nbsp;지진보험과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nbsp; 지진보험은 화재보험에 가입할 때 `지진위험 특별약관`을 추가하면 된다.&nbsp;예를들어 보험계약자는 화재보험 가입 시 `지진위험 특약`을 추가하고 연 2667원의 보험료만 내면 1년 동안 발생한 지진피해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금감원은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은 진도 6~7이지만 대부분은 진도 5.2~5.3 까지만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며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가 예상돼 지진보험 가입 등 자발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nbsp; 풍수해보험도 재해가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 가입해야 할 보험상품으로 꼽힌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정책성 보험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일반가입자는 보험료의 55~62%,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86%, 차상위 계층은 76%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금감원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피해복구비는 복구비 기준액의 30~35%에 불과하다"며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피해복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풍수해보험 보상대상에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포함되도록 풍수해보험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법 개정이 끝나면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지진특약을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자료 : 금융감독원
2011.06.13 I 김도년 기자
  • (亞증시 오전)`성장둔화` 우려 日 닷새만에 ↓..中도 약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13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도요타의 실적 하향 등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증시 또한 인플레이션과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 떨어진 9441.34, 토픽스지수는 0.82% 밀린 810.6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가 대지진으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일본 기업 전반의 실적 악화로 해석되며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올해 실적 전망 발표에서 부품 조달 지연과 엔화 강세 등을 반영, 올 회계연도 순익이 지난해보다 31%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역시 3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개장 전 발표된 4월 기계주문이 전월대비 3.3%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점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도요타와 혼다 등&nbsp;자동차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닌텐도와 캐논 등 주요 수출주의 움직임도 부진하다. 중국 증시는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떨어진 2674.1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CPI 상승률은 5.5%에 달해 정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산업생산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에 대한 실망감은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공상은행(ICBC)이 0.2%, 중국유한알루미늄이 2.8% 상승하는 것을 제외하곤 대다수 종목이 모두 약세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3% 내린 8799.60, 홍콩 항셍지수는 0.59% 밀린 2만2287.76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49% 빠진 3063.33에 거래되고 있다.
2011.06.13 I 김기훈 기자
루비니 "글로벌 경제, 2년뒤 퍼펙트스톰 맞을 수도"
  • 루비니 "글로벌 경제, 2년뒤 퍼펙트스톰 맞을 수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년 뒤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현재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대형 악재들이&nbsp;한꺼번에 터져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럽의 채무 재조정, 일본의 스태그네이션 등이 결합해 오는 2013년부터 글로벌 경제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30% 이상이라고&nbsp;밝혔다. 그는 이 같은 대형 악재들의 충격을 `퍼펙트 스톰(초강력 폭풍)`이라고 지칭했다. 만일 퍼펙트 스톰을 피하게 되더라도 세계 경제 성장세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경제 개선 시나리오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세계 경제의 취약성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며 "공공 및 민간 부채가 갈수록 늘어나 늦어도 2013년에는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공행진하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과 석유 및 식품 가격 급등세, 아시아 국가들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일본 대지진에 따른 무역 감소 등이 세계 경제의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초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3조30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년 중반부터 퍼펙트스톰에 대한 우려들이 증폭되리라고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또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올 하반기부터 다시 둔화될 수 있다며 이미 `디레버리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들이 점차 출구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과 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들었다. 그는 미국에 대해 3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시행하기는 어려운 만큼 하반기에도 경기 부진과 증시 하락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3차 양적완화라는 카드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부동산과 설비 등 고정자산에 대한 과잉 투자 때문에 수 년내로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며, 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내년 이후에는 고정자산 투자와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6.13 I 김기훈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①유가 사흘만에 100불 하회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3일 08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거래일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리비아의 증산 소식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유가를 끌어내렸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64달러(2.6%) 내린 99.29달러였다. 유가는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79센트 (0.7%) 하락한 118.78달러를 기록했다. ◇ 사우디 내달부터 1천만톤 증산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자적인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수요 조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880만톤인 하루 생산량을 내달부터 10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OPEC도 올 하반기 원유 수요 전망치를 올렸다. OPEC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수요가 하루 평균 307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173만배럴 상향된 수치다.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반대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 당시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며 회의에 대해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아담 시멘스키 도이치뱅크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리비아 정정불안 사태로 줄었던 원유생산을 만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 中 5월 무역수지 시장 예상치 하회 중국의 부진한 5월 무역수지 등도 달러 강세를 유발해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중국의 5월 무역흑자는 전월에 비해 14.7% 늘어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지만 시장 예상치인 193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무역흑자 증가가 이어지면서 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의 경제지표 또한 저조했다. 영국의 4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1.5% 하락해 0.1% 하락을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부활절 연휴와 일본 지진 영향에 의한 공급 차질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인덱스는 0.63포인트(0.85%) 오른 74.83을 기록했다.
2011.06.13 I 신상건 기자
①유가 사흘만에 100불 하회
  • [마켓in][Commodity Watch]①유가 사흘만에 100불 하회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거래일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리비아의 증산 소식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유가를 끌어내렸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64달러(2.6%) 내린 99.29달러였다. 유가는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79센트 (0.7%) 하락한 118.78달러를 기록했다. ◇ 사우디 내달부터 1천만톤 증산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자적인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수요 조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880만톤인 하루 생산량을 내달부터 10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OPEC도 올 하반기 원유 수요 전망치를 올렸다. OPEC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수요가 하루 평균 307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173만배럴 상향된 수치다.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반대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 당시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며 회의에 대해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아담 시멘스키 도이치뱅크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리비아 정정불안 사태로 줄었던 원유생산을 만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 中 5월 무역수지 시장 예상치 하회 중국의 부진한 5월 무역수지 등도 달러 강세를 유발해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중국의 5월 무역흑자는 전월에 비해 14.7% 늘어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지만 시장 예상치인 193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무역흑자 증가가 이어지면서 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의 경제지표 또한&nbsp;저조했다. 영국의 4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1.5% 하락해 0.1% 하락을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부활절 연휴와 일본 지진 영향에 의한 공급 차질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인덱스는 0.63포인트(0.85%) 오른 74.83을 기록했다.
2011.06.13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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